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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슴 쓰림, 신물 역류, 목 이물감, 마른 기침 등을 유발한다. 그런데 재발이 잦아서 약물치료뿐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증상이 제대로 나을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으 약물 치료가 기본이고, 심하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한다. 식도 점막 손상이 있는 환자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환자마다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 보통은 위산분비 억제제(제산제·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양성자 펌프 저해제 등)를 4~8주간 사용한다. 비미란성인 경우, 위산 분비 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기도 한다. 이때는 식도 운동성을 좋게 하는 위장운동 촉진제 등 약물 종류를 다르게 사용한다. 위염·위궤양·소화불량 등 다른 질환이 없고, 약을 12주 이상 복용했는데 증상이 50% 이상 줄어들지 않으면 식도·위 접합부위를 조여주는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한다. 질환이 오래돼 식도가 심하게 손상(바렛식도)된 환자도 마찬가지다.재발을 막으려면 병원 치료 외에도, 식생활습관을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과식, 야식, 지방식을 피해야 한다. 과식하면 위에 음식물이 많이 들어가,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역류 가능성이 커진다. 야식은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기 쉬워, 역류 가능성이 크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산이 활발히 분비되면서 3~4시간 동안 소화 과정을 거친다. 이때 누워 있으면 위산과 섞인 음식물이 곧잘 역류한다. 기름진 음식·알코올·탄산음료·초콜릿·커피는 식도 역류를 막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임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악화시킨다. 과일·허브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종류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서는 감귤류·파인애플·포도 등 신 과일과 페퍼민트 티가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킨다고 마한다.적정한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뱃살이 찔수록 복압도 높아져, 역류 증상이 심해진다. 비만하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평소 먹는 것 보다 섭취 열량을 100~200㎉ 줄여야 좋다. 밤에 잘 때 위식도역류질환 때문에 가슴 통증이 심하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게 도움된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있어, 역류가 덜해진다. 높은 베개·접이식 매트리스 등을 사용해 상체를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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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위장질환이 없는데도 음식을 먹은 뒤 곧잘 '더부룩함' '체한 것 같음' '속 쓰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야 한다. 소화불량은 큰 문제가 아니라며 방치하는 사람이 많지만, 복통, 더부룩함, 속 쓰림,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등이 3개월 이상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치료 기간이 줄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은 크게 ▲위에 운동에 이상이 생김 ▲위가 제대로 늘어나지 않음 ▲위 신경이 예민함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위는 가만히 있지 않고 운동하는 기관이다. 건강하면 1분에 약 3번 수축 운동한다. 그러나 1분에 3번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이 움직이는 등 운동에 이상이 있으면 기능성 소화불량이 생긴다.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위가 제대로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위는 음식물이 들어오면 상부가 점점 늘어나, 위로 들어오는 음식물을 저장한다. 이 부분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으면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더부룩하며, 영양 흡수가 잘 안 돼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이 줄어든다. 위 신경이 예민하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과식한 것 같은 불편함을 느낀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은 섭취한 음식물이 600㏄ 정도 들어오면 위가 꽉 차고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위 신경이 예민하면 300㏄ 정도만 들어와도 불편함을 느낀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내시경으로는 위 운동·예민함 등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위가 1분에 얼마나 운동하는지 알아 보는 위전도검사, 위 속에 풍선을 넣어 부풀렸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지 확인하는 위감각기능검사, 음식물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넣은 뒤 얼마나 빨리·늦게 소화되는지 관찰하는 방사성동위원소검사 등이 필요하다. 증상에 따라 위의 운동리듬을 조절하거나, 신경을 둔하게 만들거나, 위가 늘어나는 것을 돕는 신경물질(세로토닌·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쓴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있으면 약물 치료 외에 평소 식습관에 신경써야 한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 따르면 ▲튀긴 음식(고지방식) ▲우유·치즈 등 유제품 ▲파스타·빵·케이크 등 밀가루 음식 ▲지나치게 많은 채소(식이섬유) 섭취 ▲탄산음료 ▲초콜릿 ▲신 과일 등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쌀은 소장에서 완전 소화·흡수되며, 생강은 위 수축과 음식 배출을 촉진시켜 포만감을 감소시켜 소화불량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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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26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교했을 때 76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만4355명이며, 이중 32만7592명(92.4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34명,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88명(치명률 0.79%)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246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28명, 서울 421명, 인천 74명, 대구 61명, 전북 41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충북 32명, 경남 27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대전 13명, 울산 9명, 세종, 전남, 제주 각 6명, 광주 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0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별로 서울 6명, 경기 3명, 경남 2명, 강원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8명, 중국 외 아시아 5명, 중국, 유럽 각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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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매년 가을이 찾아오면 비염 때문에 고생이 심하다. 올해 역시 10월부터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콧물과 재채기가 늘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예민한 상황에서 출퇴근길에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곤혹스럽다.최근 북쪽의 찬 공기 덩어리가 내려와 기습적인 가을 한파가 대한민국을 찾아왔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흔들어 다양한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특히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일교차가 커지면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코의 기능이 저하돼 비염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비염을 앓고 있던 사람의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건강관리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가장 더운 8월 105만7274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가을이 시작하는 9월 176만5069명으로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12월 204만1186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비염이란 일반적으로 비강 내 염증을 말한다. 감염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한랭성 비염 등 여러 종류의 비염을 포괄하는 용어다. 비염은 원인 관계없이 대부분 잦은 코막힘, 재채기, 코를 통한 호흡 장애, 콧물, 후각 감퇴, 후비루 등을 유발하며 심한 정도의 차이가 있다.비염은 증상 발생 시기, 과거 병력, 환경 노출 여부 등에 대해 문진하며 직접 코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확인해 진단한다. 진단에 따라 약물요법, 면역요법, 회피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치료한다.대동병원 귀·코·목센터 조명준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가을에 겪은 비염을 방치할 경우 겨울까지 이어져 만성화가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환절기에는 비염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 스카프 등을 이용해 목과 코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면역력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과 체력을 기르고, 영양소 공급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았다면 해당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전 미세먼지나 꽃가루 농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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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은백색의 피부 각질(인설)로 덮인 붉은 반점(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보통 증상이 완화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해 병을 키우기 쉽다. 세계건선협회연맹이 지정한 '세계 건선의 날(10월 29일 )'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와 함께 건선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피부건조증과 다른 면역학적 만성질환건선은 흔히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은데, 건선은 다유전자성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외상이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자극이 유전요인이 있는 환자에게 건선을 유발하는 것으로 거론된다. 피부면역세포의 이상 활동에 의해 염증유발물질이 피부의 각질 세포를 자극, 과도한 세포증식과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주로 팔꿈치·무릎·엉덩이·머리에 경계가 명확한 붉은 반점에 은백색 비늘로 덮이고 간지러워 손으로 문지를 때나 옷을 벗을 때 비듬처럼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며,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진다.◇대사증후군 및 건선관절염 등 합병증 주의초기 건선은 발진 위에 피부 각질이 새하얗게 덮이고, 더 진행되면 발진이 생긴 피부가 두꺼워지고 발진들이 합쳐지면서 병변이 커진다. 건선 증상은 삶의 질뿐 아니라 동반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건선이 심할수록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신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건선 환자들은 우울증을 앓거나 건선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건선 환자들은 알코올 섭취와 흡연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선 환자의 10~30% 건선관절염 동반건선관절염은 인대, 척추 및 말초관절을 침범하는 염증관절염으로 건선환자의 10~30%에서 관찰된다. 부종과 통증, 결림을 유발하며 한번 발병하면 관절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 치료해야 한다. 발생부위는 척추뿐 아니라 손발가락, 말초관절 등 다양하다. 심하면 관절 변형 등이 발생하고 운동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주요 원인은 건선 발생에 따른 염증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을 줄이고 통제해야 한다. 건선 자체도 삶의 질을 낮추지만, 동반 질환인 건선관절염도 깊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건선관절염 증상이 약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관절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면역억제제, 생물학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완전한 재발 방지 어려워, 지속 관리 필요건선은 면역학적 질환이기 때문에 재발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다. 다만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선 병변 자체를 없애고 이를 오래 유지하는 데 치료 목적이 있다. 건선 병변이 일단 사라지면 길게는 몇 년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상처 부위에 부신피질호르몬제, 비타민 D 유도체, 보습제 등을 직접 발라서 치료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선치료가 병행되며, 시행된다. 면역억제제 등에 반응이 적은 중증의 건선 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를 이용하여 효과적인 건선의 관리가 가능하다.◇건선과 증상이 유사한 기타 피부질환△피부건조증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이 10% 이하로 낮아진 상태로,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겨울철 많이 발생하여 건선과 혼동하기 쉽다. 피부건조증과 건선 모두 피부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는 점이 같지만 외형적으로 볼 때 건선은 붉고 두꺼운 각질이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다. 그에 반해 피부건조증은 발진 증상 없이 피부가 전체적으로 푸석푸석하게 마른 상태로 주로 종아리 앞쪽과 등 위주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무좀손·발톱에 건선이 발생할 경우 그 증상이 무좀과 유사하게 나타나 많은 환자들이 건선임에도 이를 착각하여 무좀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손·발바닥에 생기는 건선 또한 피부각질과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무좀과 매우 비슷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무작정 무좀약을 사용하기보다 피부과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습진건선과 습진을 혼동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려움증이다. 그러나 피부 각질은 건선이 더 두껍게 나타나고 습진은 진물이 동반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할 경우, 두피 건선과 동일하게 쌓인 각질이 비듬처럼 떨어지기 때문에 구분이 더욱 어렵다. 건선과 습진은 모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각각 다른 치료법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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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른 아침 일어나 늦은 밤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계속 '보는' 작업을 한다. 눈은 우리 몸에서 노화가 가장 먼저 진행되는 기관 중 하나며,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만큼 각종 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김용찬 교수는 “백내장과 녹내장은 흔히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며 “안질환은 무엇보다 적극적인 조기 검진을 통해 되도록 이른 시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고 했다.◇백내장, 노화가 주원인… 시야 뿌예지고 시력 저하 나타나백내장은 우리 눈 속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대개 50세 이후 발병한다.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이유는 자외선, 외상, 수술, 흡연, 포도막염,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정체의 ‘노화’다.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도 시야가 뿌옇고 눈이 부시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외상성 백내장은 시력 저하가 급격히 나타날 수도 있다.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안구의 통증이나 분비물 등의 증상이 없어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연간 65만 건이 넘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주요수술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노인 백내장 수술 건수는 54만8064건, 40대 이하에서 발생하는 초로 백내장, 연소 백내장 등 기타 백내장 수술은 10만4717건이다. 2019년 전체 수술 건수 199만6261건의 약 33%에 달한다. 각각 다빈도 수술질환 순위 1위와 3위다.김용찬 교수는 “국내의 경우 많은 환자들이 백내장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기 때문에 실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도 “다만 심각한 전신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있고, 이들의 경우 수술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드물게 실명을 겪는 환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녹내장, 3대 실명 질환… 시신경 손상이 주원인 녹내장은 백내장과는 조금 다르다. 시신경이 점차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는 질환으로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때문에 녹내장은 특히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녹내장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안압 상승과 노화다. 안압 상승과 노화에 의한 안구의 구조적 변화와 시신경 세포의 노화 등으로 시신경의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녹내장에 걸리면 시야의 주변부부터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시야의 중심부로 확대된다. 그러나 증상이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자각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양쪽 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신경 손상 정도에 차이가 많아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에 의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도 많다. 따라서 눈에 통증이 있거나 침침하고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백내장, 수술이 근본 치료… 노안과 구분해야 백내장은 진행 정도와 시력 감소 등을 확인해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안약을 눈에 점안하는 보존적 방법과, 혼탁한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진행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해 주로 안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안약은 이미 진행된 수정체의 혼탁을 이전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고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도 없다.백내장의 궁극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김용찬 교수는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의 혼탁 정도, 환자의 불편감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정한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수술을 결정한다”며 “수술 후 시력의 회복 정도는 각막, 유리체, 망막 등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했다.선천성, 외상성 백내장 등을 제외한 노인성 백내장은 노화 과정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 과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백내장이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고 해서 이를 노안과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 노안과 백내장은 발생 시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하지만 엄격히 구분된다. 김용찬 교수는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조기 검진을 통해 되도록 이른 시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녹내장, 조기 발견·치료로 실명 예방해야 녹내장은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는다.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만성인 경우에도 안압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 속 ‘방수(房水)’의 순환을 돕고,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 검사를 통해 시력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녹내장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약물이나 레이저로도 안압 조절이 힘들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진행한다.김용찬 교수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압은 정상인데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더 흔한 만큼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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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이나 대동맥질환 등으로 대표되는 심장혈관질환은 과거 고령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20~30대 환자도 증가 추세다. 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김인섭 교수는 “심장혈관질환은 초고령 환자는 물론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며 “협심증, 대동맥 박리로 진단돼 치료한 사례가 있고, 젊은 층의 심장혈관질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라고 말했다.심장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은 비만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신부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심장혈관질환은 관상동맥과 대동맥질환이다.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인 관상동맥과 심장에서 바로 나오는 대혈관인 대동맥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관상동맥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구분되며 대동맥질환은 대동맥이 늘어나는 대동맥류, 대동맥 내벽의 손상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등이 있다.그 중 협심증과 대동맥박리의 발생이 최근 20~30대에도 늘고 있어 유념해야 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혈관 내부가 좁아져 심장으로의 혈류가 부족해지는 허혈 증상이다. 혈액은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져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흉통은 5분 이내로 짧다. 협심증 검사는 좁아진 혈관 부분을 찾기 위해 혈관조영술 및 심장초음파를 실시하는데 상황에 따라 핵의학 검사, 심장MRI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협심증이 심해지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혈류가 거의 막혀 심장근육에 괴사가 진행되는 상태다. 심근 괴사가 발생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심근경색 증상도 가슴 통증이 주를 이루는데, 협심증과 달리 30분 이상의 긴 흉통이 지속된다. 협착 정도가 적은 초기 협심증의 경우 시술보다는 약물치료가 우선 돼 항혈소판제, 혈관확장제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협착 정도가 약 70% 이상으로 심할 경우 시술이나 수술이 고려된다. 혈관폐쇄의 경우 경피적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술 등의 수술이 시행된다. 경피적 시술은 국소마취 후 관상동맥 내에 기구를 삽입, 풍선 확장이나 스텐트로 좁아지는 혈관을 막는 방법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시술할 수 있으며, 시술 시간도 짧다. 대퇴동맥을 통해서 작은 와이어를 넣고 혈관 확장 후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이 좁아지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 심장내과에서 혈관 촬영 시 병변 부위를 확인, 시술을 진행한다.김인섭 교수는 “과거 스텐트 시술이 없었던 시기에는 수술적 치료가 주된 치료였으나 현재는 약 80~90% 환자에서 경피적 시술이 이뤄진다”며 “이식혈관의 장기 개통률과 스텐트의 장기 개통률은 큰 차이가 없으나 내흉동맥을 이식혈관으로 사용한 경우 장기 개통률은 스텐트보다 월등하다”고 말했다.관상동맥 우회술에 사용하는 내흉동맥은 동맥경화 등의 혈관 병변이 거의 없다. 따라서 그 어떤 스텐트보다 장기적 혈류가 좋아 내흉동맥을 좌전하행지에 연결하는 것이 수술적 치료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 좌주관상동맥 협착의 경우 스텐트 시술은 가능한 피하고 수술해야 한다. 김 교수는 “환자가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나쁘고, 좌주관상동맥 협착이 있다면 경피적 시술과 수술적 치료를 같이 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를 고려한다"며 "좌전하행지에 대해 내흉동맥으로 우회수술을 하고, 나머지 혈관은 경피적 스텐트로 삽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합병증 발생도 억제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부위의 혈관은 스텐트 시술로 협착 부위를 해결한다.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벽 손상으로 대동맥벽 내부로 혈류가 진입, 혈류 따라 혈관벽이 확장되면서 혈관벽 내층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한 흉통이 발생한다. 찢어진 정도가 심하면,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할 수도 있다. 대동맥류는 증상이 거의 없어 국가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검사받는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동맥 박리나 대동맥류는 대동맥 CT를 통해 주로 진단한다. 대동맥박리는 극심한 통증을 수반, 응급실 내원이 대부분인데 심장에서 바로 나오는 상행대동맥 부위의 박리증은 관상동맥 기시부까지 침범할 경우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 주변의 출혈로 인한 심장압전(심장이 혈액에 눌리는 경우), 대동맥 파열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상행대동맥박리는 수술적 치료 외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 대동맥 파열로 이어지고 급사할 수 있는 상행대동맥은 찢어진 부분을 절제하고, 인조혈관으로 치환하는 수술을 진행한다.대동맥류는 인조혈관 치환술을 시행하거나, 경피적 시술로 인조혈관 스텐트를 삽입한다. 동맥류 부위가 너무 길게 있거나, 대동맥에서 머리로 가는 혈관을 침범한 경우 인조혈관스텐트 삽입술과 수술적 치료를 같이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을 고려한다.한편, 심장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식습관 관리, 적절한 운동으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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