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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시행과 함께 코로나19 PCR 검사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이 완화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 수 있고, ‘백신 패스’ 중 하나인 음성 확인서를 받기 위해 검사를 받는 사람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검사 방법·시설 다양화와 선제검사 조정 등이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검사 유료화 필요성 또한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사 유료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현재는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의견을 모은다.◇정부, 검사 건수 확대… “현 수준으로 감당 가능”지난 29일 정부는 하루 최대 53만 건 수준인 현재 코로나19 PCR 검사 역량을 65만 건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드코로나 시행 후 검사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와 같이 생활 전반에 걸쳐 방역이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검사 수요가 늘 수 있으며, 일부 시설 출입·이용에 필요한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검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백신 패스에 사용되는 음성 확인서의 경우 효력이 48시간으로 제한돼, 검사자 한 명이 일주일에 두 번씩 검사를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정부는 현재 접종률을 고려한다면 검사 수요가 늘더라도 지금 수준에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0대 이상은 1차 접종률이 90%를 넘겼고, 20~40대도 대개 70%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3~4주 정도가 지나면 20~40대도 90% 이상 접종을 완료하게 되므로, 18세 이상 성인에서는 미접종자 규모가 상당히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중 PCR 음성확인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만큼, 수요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현재 확충하는 PCR 검사 능력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탄력적으로 수요 대응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전문가 “미접종자만 370만명, 검사 역량 부족할 수도”전문가들은 정부 예측대로 위드코로나 시행 후 검사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도, 단기간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경우 현 수준에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현재 1차 예방 접종도 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가 370만명 정도다. 이 중 3분의 1만해도 120만명이 넘는다”며 “이들이 의심 증상이 있거나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면 단기간 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검사 역량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검사 역량이 부족해 확진자 선별 지연으로 이어지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그는 “검사 수가 증가해 검사 결과 통보가 늦어질 경우 전반적인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늦어져 치명률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갑작스런 검사 수 폭증으로 인한 의료인력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현재도 임시선별소에 인력이 몰려 전반적인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검사 수를 늘려 임시선별소 인력이 더 충원된다면 향후 재택치료에 필요한 인력은 물론, 중환자 간호 인력 등도 지금보다 훨씬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유료화 검토할 단계 아냐… “비용 낮춰야” 의견도정부는 검사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백신 검사 역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접종자 선제검사를 조정해 검사체계를 효율화하고 검사기관·방법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검사 유료화의 경우 당장은 계획하지 않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1~2차 일상회복 개편 과정에서 검사 목적에 따라 부분 유료화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 역시 현재는 검사 수를 줄이기 위해 검사를 유료화할 시기가 아니라고 의견을 모은다. 지금과 같이 연일 1000~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검사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경우, 드러난 검사 건수와 확진자 수만 줄어들 뿐 오히려 ‘숨은 확진자’를 늘리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유료(약 2만엔, 한화 약 20만원)로 전환하면서 검사 건수와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수치만 감소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혁민 교수는 “검사 비용이 발생하는 순간 의심 증상이 있어도 숨게 된다. 특히 무증상자, 경증 환자의 경우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려 한다”며 “예방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고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처럼 받아들여진다면 필요할 수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는 유료화할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향후 검사를 유료화할 경우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천은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당시 10~17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며 “향후에도 이처럼 검사 비용이 비싸면 비용 부담으로 인해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독감 검사 비용 정도로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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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무관한데 '성병(性病)'으로 오해받는 억울한 질환들이 있다. 어떤 질환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마귀사마귀는 원인과 유형이 다양해 무조건 성병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 일반사마귀와 성병으로 분류되는 성기사마귀는 원인 바이러스부터 다르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증상에 따라 크게 4개로 분류되는데 ▲손등, 손톱주위, 얼굴, 입술, 귀, 코 등에 발생하는 보통사마귀 ▲보통사마귀와 달리 표면이 편평한 편평사마귀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발바닥사마귀 ▲귀두, 요도구, 항문 주위, 여성 외음부, 음경 등에 발생하는 성기사마귀(콘딜로마) 등이 있다. 사마귀의 원인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PV)인데, HPV의 유형은 약 130여개고, 일반적인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종류는 주로 HPV 2형과 4형이다. 반면, 자궁경부암이나 성기, 항문, 구강인두암의 원인은 HPV 16과 18형 등이다. 일반사마귀는 예방할 수 있는 약은 따로 없으며, 성기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있다. HPV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과 성기사마귀 예방이 가능하다.◇헤르페스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도 무조건 성병으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입술과 입술 주위, 치아와 가까운 잇몸에 2~3㎜ 크기의 물집이 여러 개 모여 나타나고 통증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다. 전염 가능성이 있고, 입술이 트고 딱지가 생기는 구순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헤르페스 감염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는 1형은 단순포진이다. 2형은 포진이 생식기 주변에 주로 나타나며,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1형의 경우 헤르페스에 감염돼 증상이 발현된 어른이 5세 이하의 아이에게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 등으로 우리 몸에 들어와 평생 감각신경에 잠복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주 재발한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2~3주 안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통증이 심하다면 항바이러스 연고(아시클로비어)를 바르고 하루에 2~3회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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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육아 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직장부모친화지수(Workplace Parent Index)’가 개발됐다. 이 지수를 가지고 국내 기업을 평가한 결과, 10개 중 7개는 육아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사진> 연구팀은 ‘직장부모친화지수’를 개발하고 2021년 시행한 조사결과, 기업 10개중 7개(71%)는 임신육아환경이 취약(100점 기준 50점미만)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18개 100대 기업도 33%가 취약했다. 또한, 국민 3명중 2명(67%), 직장인 10명중 6명(62%), 기업은 2개중 하나(55%)는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가족친화기업인증제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케이스탯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0개 대표기업(노측, 사측 300명), 임신육아중인 직장인 1000명(21년 1월), 일반국민 1000명(21년 6월)을 대상으로 조사로 진행됐다.직장부모친화지수는 총 5개 영역 80문항, 16개 하위척도로 구성돼 직장 내 주요 정책과 실천프로그램을 측정한다. 구체적으로, 임신 혹은 육아중인 직원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이나 기업의 가족친화 관행 등을 평가한다. 정책이나 활동의 효용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더 나아가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기업의 직장부모친화지수 점수가 높은 경우, 부모들의 위기극복역량, 삶의 만족도, 긍정적 성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육아휴직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윤영호 교수는 “직장부모친화지수는 기업의 임신·육아환경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라며 “가족 친화적인 직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장부모친화지수(Workplace Parent Index)’ 연구는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의 온라인 최근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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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첫째 주 금요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지정한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 환자들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질환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조기 진단을 앞당기고자 지정했다. 올해는 11월 5일이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하면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질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만 2020년 기준으로 환자가 4만 8294명에 달하고, 10년 전과 대비해 환자 수가 50% 가량 늘어났을 정도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2.5배가량 많고, 10대 후반과 20대의 젊은 층에서 호발하는 특징을 보인다.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등에 염증이 발생해 척추의 마디가 첨차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이다. 주된 증상은 허리 혹은 허리 아래인 엉치 부위의 통증과 강직감이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특히, 허리가 뻣뻣한 양상의 통증이 심한 ‘아침강직’ 증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허리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좀 나아지는 것에 반해, 강직성 척추염은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가 움직이려고 하면 더 아프고, 일어나서 활동을 해야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곤 한다.허리 통증이 워낙 흔한 증상이다 보니, 조기 진단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허리에 통증이 있어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등으로 오인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참거나 질환과 맞지 않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약 4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진단 시기가 지연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점점 진행돼 척추 관절이 굳어지고, 이로 인해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등 장애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과 유사한 점이 발견된다면 가능한 빨리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기를 권한다.치료 시에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소염진통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소염진통제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제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표적화해 차단하는 기전으로, 척추의 염증과 통증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인다.치료제의 발전으로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게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올해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에 대해 알아주기를 바라며, 치료 시기를 놓쳐서 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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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도 비후성심근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증도가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근육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심해졌을 때가 해당한다. 좌심실이 근육으로 과도하게 차 있어 좌심실 용적이 심하게 줄어들었을 때도 증상이 심하면 수술치료가 도움이 된다.이전까지는 고령의 경우, 수술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수술법 향상과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점차 고령 환자도 수술 건수가 느는 추세다.김욱성 교수팀이 최근 수술한 환자 박씨도 그런 사례다. 대부분의 심근절제술은 좌심실내 압력차가 발생하는 대동맥판막 아랫 부분을 잘라내는데, 박씨는 좌심실의 심첨부 심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좌심실 용적이 줄어들어 발생한 호흡곤란을 없애고자 좌심실 용적을 늘리는 수술을 시행했다. 심장의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수술로, 일반 비후성심근증 수술보다 20분가량 더 걸렸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실제로 박씨는 여러 병원들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권유하는 병원이 없어 마지막으로 김욱성 교수를 찾았다. 수술 후 극심한 호흡곤란은 물론 가슴 답답함도 사라졌고,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 수술한 지 열흘 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다.박씨는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어서 진료실까지 올 수 있는게 신기하다” 며 “보통사람과 같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변화고, 이 나이에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욱성 교수는 “나이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는 것은 옛말” 이라며 “고령이라도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심근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고,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도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는 2013년부터 김욱성 교수를 주축으로 비후성심금증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오고 있다. 2019년 심근절제술 100 례와 성공률 99% 를 기록 후 현재 140 케이스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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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나면서 구급이송 체계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긴급 상황에 놓인 환자의 이송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30분 이내 구급이송한 비율’은 2016년 67.6%에서 2020년 41.9%로 감소했다. 반면 ‘60분 이상 지체된 비율’은 2016년 3.5%에서 2020년 12.2%로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지난해에는 구급이송 시간이 지체된 지역이 늘었다. ‘60분 이상 소요’된 비중이 20% 이상인 지역은 경북(22.1%)이 유일했다. 10% 이상 소요된 지역은 충남(17.9%), 전남(17.6%), 강원(17.3%), 세종(16.3%), 부산(16.0%), 경남(14.8%), 전북(13%), 충북(12.9%), 제주(12,1%), 경기(11.5%), 서울(10.9%) 순이었다. 반면 인천(3.8%), 울산(5.4%), 광주(5.7%), 대구(6.3%), 대전(8.6%)의 경우 ‘60분 이상 소요’된 경우가 10% 미만이었다.신현영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기에 재택치료에서의 응급 이송은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구급, 응급이송체계가 제대로 준비되어야만 확진된 경증 환자들이 재택치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체된 응급 구급 이송에 대한 확실한 개편이 필요하며, 감염병, 비감염병 구분에 따른 응급의료 체계 개선 또한 여전히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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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머크(MSD), 화이자, 로슈 등 3개 제약사의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2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9월)했고, 화이자와는 7만명분의 선 구매 약관 체결(10월)이 완료됐다. 현재 미국 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유일하게 정식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탁월하지 않아 머크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는 두 약은 과연 어떤 약인지 알아보자.◇내성 위험 낮은 머크 '몰누피라비르'세계 최초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돼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앞둔 머크(MDS)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약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원래 뇌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개발과정에서 메르스 등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고, 인플루엔자 등을 위한 치료제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 인플루엔자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됐다.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복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한다. 바이러스 RNA에 몰누피라비르가 끼어들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머크가 미국 FDA에 긴급사용신청 근거로 제출한 임상결과를 보면,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감염 5일 이내 환자 755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50% 수준으로 줄였다. 몰누피라비르 복용자의 입원율은 7.3%이었으나, 위약 복용자는 14.1%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RNA 복제를 방해하는 몰누피라비르의 기전은 내성 위험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내성이 발생하는 부위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작용하면서 감염을 막기 때문이다. 대한약학회 최준석 홍보위원장(대구가톨릭대학 약학대학 교수)은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DNA 복제 효소들은 형태가 변하면 죽는데,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RNA 합성과정에 끼어들어 변형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대부분은 스파이크 단백질(감염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위)에 위치하고, 몰누피라비르는 이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물론 내성이 없는 약은 아니다. 하지만 또 다른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진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최준석 교수는 "로슈의 '타미플루'도 처음엔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치료제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출연했고, 내성을 극복한 GSK의 '리렌자'가 출시돼 함께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몰누피나비르가 작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핵산복제요소는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는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우세 종이 되면 또 다른 약이 필요해진다"고 밝혔다.또한 몰누피라비르는 국가 소득에 따라 가격이 책정돼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크는 유엔과 국제 특허 협약을 통해 몰누피라비르를 자격을 갖춘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으며,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를 국제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한 기술특허사용료도 받지 않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은 105개 저소득 중상위 소득 국가에 적용된다.◇독성 위험 낮은 화이자우리나라가 7만명분의 선 구매계약을 마친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PF-07321332'는 몰루피나비르와 기전이 다른 약이다. 화이자가 임상시험 중인 약은 'PF-07321332'와 HIV 감염자 치료제인 리토나비르 저용량을 혼합한 것으로, 프로테아제 저해제 계열의 약이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PF-07321332는 코로나 초기 감염환자에 효과적이다.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체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사용되는 프로테아제라는 핵심 효소의 작용을 막아 환자를 치료하는 원리의 약이다. 그 때문에 바이러스가 전신으로 확산하기 전인 감염 초기 단계에 특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특히 기전 특성상 독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석 교수는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만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를 자르고 변화시키면서 프로테아제 효소의 작용을 막는데, 사람은 단백질 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지 않아 인체 독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독성이 낮다는 게 부작용이 적음을 의미하진 않는다. 최 교수는 "독성이 낮은 약이라고 해서 인체 부작용도 낮다고 할 수 없으며, 실제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임상에서 사용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PF-07321332는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하면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할 예정이다.◇국산 치료제는 언제?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구매 확정까지 이뤄졌지만,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소식은 조용하다. 종근당의 '나파벨탄',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 정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나파벨탄은 란셋(Lancet)이 출간하는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 코로나19 고위험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카모스타트는 임상 2b 시험에서 호흡기 증상을 가진 50세 이상 경증 환자의 증상을 약 40%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국산 치료제들은 주로 기존의 약물에서 또 다른 효과를 발견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개발되고 있어, 국회에서는 국산 치료제 사용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나파벨탄과 카모스타트도 췌장염 치료제로 10년 이상 사용된 약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은 "미국 FDA도 초기 코로나 백신 3상 시험에 들어갈 때 조건부 허가를 걱정하고 반대했지만, 대통령이 조건부 허가를 강력하게 지시해서 현재 치료 효과가 증명됐다는 교훈을 되새길 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에 감염된 국민을 치료제 없이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효과와 효능이 아직까지 검증이 좀 덜 되었더라도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재창출 약을 쓰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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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은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정한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 이가 시린 증상을 방치하다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늘자 학회가 직접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시린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 이가 시리거나 찌릿해도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긴다. 찬 음료를 먹어서 그렇겠지, 자극적 음식 탓이겠지….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야 한다. 민감성 치아는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다. ‘찌릿’한 증상을 노화 탓으로 돌리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남녀노소 모두 관리가 필요하다. 짧고 강한 ‘찌릿’함, 방치 말고 원인 파악해야민감성 치아는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방치할 경우 구강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원인·관리법에 대한 정보가 적어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어떤 조언을 할까. 대한치과보존학회 서덕규 교수(서울대치과병원)는 “민감성 치아 관리에 앞서 중요한 것은 바로 첫 증상을 놓치지 않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찌릿하거나 시린 첫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각종 구강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은 법랑질과 상아질에 의해 보호받는데,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가 마모되거나 세균 등에 의해 파괴되면 음식물 등 외부 자극이 치아 내부 신경 근처까지 도달한다. 그 때 시린 증상이 발생한다. 민감성 치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좌우로 힘차게 양치질? 치아 민감하게 하는 대표 원인민감성의 치아의 원인은 다양하다. 잘못된 칫솔질과 이갈이, 이 악물기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 파절돼 발생한다. 충치나 치주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수평 양치질로 인한 치경부 마모증이다. 치경부 마모는 주로 치아 바깥쪽에서 발생하며, 해당 부위의 치아만 두께가 얇아져 차가운 음료나 공기가 접촉할 때 특정 치아에서 민감하게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도 치아를 마모시켜 민감성 치아 증상을 유발한다. 이렇게 세균 아닌 습관(기계적 자극)에 의해 나타난 증상일 때는, 치과치료 이전에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다. 민감성 치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사용해 치아 표면을 보호, 관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컨대 민감성 치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질산칼륨 함유 치약을 사용해볼만 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민감성 치아 관리에 있어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 사용을 1차적으로 권하고, 이후 치과적 치료를 권장한다. 대표적인 질산칼륨 함유 치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민감한 치아의 ‘시린 이’ 증상 완화 성분으로 승인을 받은 ‘센소다인’ 등이 있다. 충치·치주질환·치경부 파절 등 원인 다양찌릿한 증상의 원인이 질환이라면 반드시 병원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치주질환, 충치, 치경부 파절 등으로 인해 민감성 치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잇몸이 소실돼 차츰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면 민감성 치아를 유발한다. 치주질환에 의한 민감성 치아는 특정 치아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충치가 발생하면 법랑질과 상아질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파괴되고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과 거리가 가까워져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치아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비정상적인 저작 습관, 과도한 씹는 힘, 단단하고 질긴 것을 씹는 경우 등에 의해 치아가 깨질 수 있다. 이때에도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법랑질, 상아질이 벗겨져 발생하는 증상과는 다른 양상이다. 치아 깨짐을 방치하면 세균 번식에 의해 치주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치경부 파절은 마모와 달리 레진 치료를 해도 떨어지기 쉽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서덕규 교수는 “민감성 치아는 치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탄과 같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평소 이가 시린 경험이 잦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하고, 치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민감성 치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큼 놓치기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구강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치’를 위해선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적절한 종류의 기능성 치약 사용 등으로 민감성 치아를 예방,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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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89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만797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7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74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57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98명, 경기 499명, 인천 112명, 충남 69명, 경남 54명, 대구 42명, 전남 34명, 강원 29명, 부산, 대전 각 28명, 충북 24명, 경북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울산 7명, 세종 5명, 제주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1명이다. 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지역별로 광주 3명, 서울, 경기, 전북 각 2명, 인천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중국, 아메리카 각 2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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