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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우리 몸 정수기 '콩팥'… 망가진 뒤 후회하면 늦어

    [의학칼럼] 우리 몸 정수기 '콩팥'… 망가진 뒤 후회하면 늦어

    콩팥은 등 쪽에 좌우 하나씩 위치하는 강낭콩 모양의 장기다. 콩팥은 우리 몸속 노폐물과 잉여 수분을 소변으로 만들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대사에 필요한 전해질 농도를 늘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게 한다. 그런데 만약 콩팥이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수분과 각 전해질 농도에 균형이 깨지고, 노폐물이 걸러지지 못해, 계속 몸속에 쌓이면서 건강을 위협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콩팥병'이라고 부른다.그렇다면 ‘만성콩팥병’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일까? 대한신장학회가 2019년 발표한 <말기 신부전 발생 원인의 연도별 추이>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2위는 고혈압(19.8%), 3위는 만성사구체신염(7.7%)이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질병으로 인한 만성콩팥병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콩팥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평소 콩팥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만성콩팥병은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 구역, 구토 ▲ 식욕부진 ▲ 피로감 ▲ 발, 다리 부종 ▲ 다리에 쥐 ▲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 ▲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하고 이로 인한 응급상황까지 발생시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선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의식을 잃거나 경련,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체내 불필요한 수분량 증가로 폐부종이 일어날 수 있으며 부정맥, 심정지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만성콩팥병은 콩팥의 잔여 기능에 따라 총 5기로 구분할 수 있다. 90% 이상이면 1기, 60~90% 미만은 2기, 30~60% 미만은 3기, 15~30% 미만이면 4기에 해당한다. 마지막 5기는 콩팥 기능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5기에 이르게 되면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같은 신 대체요법을 시행하거나 신장이식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이다. 문제는 콩팥 잔여 기능이 50%까지 떨어지는 3기까지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4기에 접어들면 콩팥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한다.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 콩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식이 조절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고혈압,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저염 식이를 해야 한다. 또한 환자에 따라서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장기능 및 혈중 칼륨 수치에 따라 칼륨 섭취도 줄여야 한다. 칼륨은 소변을 통해 우리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콩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배설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칼륨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체내 칼륨 수치가 올라가면 부정맥, 심장 마비, 근육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 섭취도 줄여야 한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인 농도가 증가하면, 뼈가 약해 지거나 혈관이 석회화되어 조기에 사망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콩팥은 잔여 기능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평소 미세알부민뇨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변검사와 크레아티닌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자신의 콩팥 기능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이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이 칼럼은 강남베드로병원 신장내과 김은은 과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강남베드로병원 신장내과 김은은 과장2022/08/10 09:55
  • 코로나 신규 확진 15만1792명… 위중증 402명·사망 50명

    코로나 신규 확진 15만1792명… 위중증 402명·사망 50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만1792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84만597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02명, 사망자는 5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382명(치명률 0.1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5만117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6046명, 부산 8902명, 대구 6979명, 인천 7615명, 광주 5119명, 대전 4644명, 울산 4180명, 세종 1318명, 경기 3만8016명, 강원 5252명, 충북 5324명, 충남 6619명, 전북 6047명, 전남 5841명, 경북 8464명, 경남 8834명, 제주 1977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615명이다. 3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80명은 지역별로 서울 22명, 부산 15명, 대구 18명, 인천 100명, 광주 40명, 대전 31명, 울산 17명, 세종 9명, 경기 79명, 강원 23명, 충북 25명, 충남 23명, 전북 39명, 전남 22명, 경북 48명, 경남 53명, 제주 16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19명, 아메리카 86명, 유럽 78명, 오세아니아 24명, 중국, 아프리카 각 4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9:39
  • [아미랑] 닥터 쇼핑, 명의를 찾아 나서다

    [아미랑] 닥터 쇼핑, 명의를 찾아 나서다

    암을 진단받으면 환자와 가족들은 소위 ‘멘붕’을 겪습니다. 소식이 알려지면 일가친척, 친구 및 주변 지인들은 모두 조언자로 돌변합니다. 다양한 매체로부터 습득한 암에 좋다는 음식, 시술, 치료법, 명의에 대한 정보를 들려줍니다. 물론 이렇게 소개된 명의들의 실력이나, 이를 권유하는 것 자체에 의구심을 제기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넘치는 정보 때문에 암환자와 가족은 오히려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많은 환자분들이 소문난 의사들을 한 명씩 찾아다니면서 진짜 암이 맞는지, 무슨 설명을 어떻게 하는지, 소위 나와 ‘케미’(의사와 환자의 신뢰, 흔히 ‘라뽀’라고도 한다)는 잘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봅니다. 일류 병원의 명의에게 진료 받은 뒤 수술 날짜까지 받아두고도 다른 병원을 방문해 다른 상담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치료받을 병원과 주치의를 결정해야 비로소 안심되기 때문일 테지요.이러한 과정을 닥터 쇼핑(doctor shopping), 호스피탈 쇼핑(hospital shopping)이라고 합니다. 오래 전 기사를 찾아보니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가장 싫은 환자의 행태’로 닥터 쇼핑이 꼽힌 바 있습니다. 닥터 쇼핑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의 원인이자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절에는 감염전파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암이라는 무시무시한 병,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병을 치료해 줄 의사가 명의이길 바라고, 나에게 잘해주길 바라고, 그로 인해 완치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암으로 진단된 내 가족이 최상의 병원, 최고의 의사 손에 치료받았으면 하는 보호자의 마음도 당연히 이해합니다. 의사와의 돈독한 신뢰 관계는 꾸준한 치료를 이어나갈 동력이 되기에, 나와 맞는 의료진을 찾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환자와 가족의 간절한 바람을 비난하거나 폄하하려고 이 글을 쓴 건 절대 아닙니다. 처음 진료 받고 진단받은 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검진이나 진단을 받은 일차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아 암 전문병원으로 가는 시점에, 소위 빅5라 불리는 여러 암 전문병원을 ‘모두’ 배회하거나 불필요하게 ‘반복적으로’ 검사하는 경우를 경계하시길 바랍니다.이 글을 읽고 환자와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실력은 수준급으로, 상향평준화 돼있습니다. 지역별로 지역암센터들이 있는데요. 그곳에는 암 치료에 숙련된 전문의들이 상주하고 있고, 조기 암의 경우 그 치료법이 프로토콜화 돼있어 충분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각 의학회들마다 진료지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의료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암의 진단, 치료,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병원마다 암종별 ‘적정성 평가’를 받은 뒤 이를 공개하게 함으로써 병원과 의료진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을 입증하듯 우리나라 암 생존율은 꾸준히 향상했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OECD 국가들 중 가장 좋은 예후를 보일 정도입니다. 치료시기를 놓쳐가면서까지 닥터 쇼핑, 호스피탈 쇼핑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예외로, 환자의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치료가 해당 병원에서는 어려운 경우, 희귀난치 암이나 진행성 암이라서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치료가 필요한데 해당 지역의 지역암센터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검진을 받은 지역암센터의 담당 선생님과 상의할 것을 권유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가 지금의 주치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되레 화를 입을까 두렵고, 병원으로 다시 되돌아오고 싶어질 때 나를 거부할 것 같은 걱정이 앞설 것입니다. 그래서 입 밖으로 다른 치료 옵션이나 임상시험 참여에 대한 얘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자가 당연히 받아야 할 치료가 있는데 여건상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이니까요.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병원마다 진료협력 체계를 통해 전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변인의 의견만 듣고 홀로 헤매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확실히 받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주치의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치료 방향을 함께 결정하면 되는 일입니다.암주치의라면 자신이 신뢰받을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료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암환자들이 소위 최고의 병원이나 명의를 찾아 헤매기보다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의 정책 개선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암일반기고자=정소연 박사(국립암센터)2022/08/10 08:50
  • [밀당365] ‘주 1회’ 맞으면 끝, 그 주사약 누구나 맞을 수 있나요?

    [밀당365] ‘주 1회’ 맞으면 끝, 그 주사약 누구나 맞을 수 있나요?

    당뇨 환자는 그때그때 약을 챙겨 먹는 것만 해도 힘이 듭니다. 인슐린을 맞게 되면 더 번거롭죠. 한 독자분이 ‘대안’에 대해 물어오셨습니다.<궁금해요!>“매일 아침마다 ‘트레시바’라는 주사약을 맞고, 하루 한 번 먹는 당뇨약도 복용합니다. 매일 아침 인슐린을 맞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1주일에 한 번 맞는 당뇨약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습니다.”Q. 1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약은 어떤 약인가요?<조언_김인경 밀당365 자문위원(경희대병원 약제팀 파트장)>A. 인슐린과는 다른 약… 혈당 상태에 따라 처방 가능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8:40
  • [살아남기] 산사태의 전조… 진동, 샘물 그보다 '대피 명령'

    [살아남기] 산사태의 전조… 진동, 샘물 그보다 '대피 명령'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편집자 주)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8:00
  • 날 더운데, 영양제 상하진 않았을까?

    날 더운데, 영양제 상하진 않았을까?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니, 방 한편에 내버려둔 영양제가 상하진 않았을까 걱정된다. 간만에 생각이 나 들여다보니 유통기한이 훌쩍 지났을 때도 잦다. 상한 영양제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를 먹어도 될지 알아본다.◇산패하면 비린내 나는 ‘오메가3지방산’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산패하면 화학변화를 일으켜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이 된다. 상한 오메가3지방산은 세포 변이를 유발하고, 정상 DNA의 변성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오메가3지방산을 영양제로 복용할 땐 반드시 제품이 산패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메가3지방산은 총 3단계를 거쳐 산패되는데, 오메가3지방산이 산호를 흡수해 과산화지질로 바뀌는 1단계에선 맛과 냄새에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다. 그러나 2단계와 3단계로 접어들면 과산화지질로 바뀐 오메가3지방산에서 알데하이드와 알코올 등 성분이 생성되며 비린내가 심해지고 색도 탁해진다. 만졌을 때 캡슐이 물렁물렁하거나, 여러 개가 엉겨 붙어 있을 때도 산패를 의심해봐야 한다.오메가3지방산의 산패를 막으려면 실온에 보관할 때도 서늘한 그늘에 두거나, 냉장보관을 하는 게 좋다. 빛 때문에 산패될 수도 있어 불투명한 용기에 담아야 하며, 밥솥이나 가스레인지 근처같이 열이 전달되기 쉬운 곳엔 두지 않아야 한다.◇유통기한 지난 비타민? ‘개봉 안 한 경우엔 복용 돼’비타민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직사광선에 취약하다. 포장을 뜯은 후에 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보관했다면 색이 변하거나 영양소가 분해됐을 수 있다. 먹어도 약효가 덜한 건 물론이거니와 세균이 번식한 채로 복용하게 될 수 있다.개봉하지 않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제제는 겉면에 표시된 유통기한에서 2~3년이 지나도 복용할 수 있다. 단, 습도가 70% 미만이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줄곧 보관했을 때만이다. 이미 개봉해 먹고 있다면 1년 이내로 다 복용하는 게 안전하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7:30
  • 누렇게 검게… 치아 색, 왜 변할까?

    누렇게 검게… 치아 색, 왜 변할까?

    변색된 치아는 말 못할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치아 색이 변해도 음식을 씹거나 대화를 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변색된 치아가 보일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치아 색이 변하는 이유와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누런 치아, 대부분 음식이 원인치아가 누렇게 변색됐다면 즐겨먹는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레드 와인, 초콜릿, 녹차 등 함유된 색소가 진한 식품들은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 담배도 원인이 된다. 담배 속 니코틴이 치아의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고 표면에 달라붙으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커피 속 타닌 성분으로 인해 치아가 누렇게 변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음식이 아닌 치아 특성 때문에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치아는 투명한 법랑질이 연노랑 빛의 상아질을 감싸고 있다. 치아 색은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에 따라 달라지는데,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노란색을 띤다. 태어날 때부터 누런 이를 갖고 있다면 상아질이 두꺼울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들어 법랑질이 닳은 경우에도 치아가 누렇게 변할 수 있다.식습관이 원인이라면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치아를 하얗게 되돌릴 수 있다.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고, 이미 변색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었다면 색소가 더 깊이 침투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양치하도록 한다. 당장 양치하기 어려울 경우 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사과, 당근, 샐러리 등과 같이 단단한 과일·채소는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 유전, 외상, 약물 등에 의한 변색은 전문 미백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충치 아니어도 검게 변할 수 있어치아가 검게 변하면 대부분 충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부 충격으로 치아가 손상된 경우에도 치아가 검은색을 띨 수 있다. 치아가 단단한 물체에 부딪혀 치아 속 혈관이 터지거나 신경·세포가 손상돼 치아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외부 충격에 의해 변색된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그러나 오래 지속된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검게 죽은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약제를 사용하는 식이다.충치나 외부충격이 아니어도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 클로르헥시딘 치태 억제제 등과 같은 약물을 장기간 사용한 경우, 담배를 오래 피운 경우 치아가 검은색 또는 갈색을 띨 수 있다.
    치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7:00
  • 늘어나는 코로나 재감염, 막을 방법 있을까

    늘어나는 코로나 재감염, 막을 방법 있을까

    이제는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서구권의 일로만 여겨졌던 코로나 재감염이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재감염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7월 17~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10~16일 8895명 보다 3.1배 증가했다. 또한 24~30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8966명으로 전체 감염 사례의 5.43%를 차지하며, 10~16일 재감염사례 비율이었던 3.71%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강력 변이 우세화·면역 효과 감소… 재감염 증가 불가피최근 재감염이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방역당국은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또는 백신 면역 효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재감염 사례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 2~4월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최초감염자가 급증했기에, 앞으로 2~3달 동안은 재감염 추정사례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한 BA.5형 변이의 점유율은 70%를 넘어서는 등 증가추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재감염이 일찍 시작된 영국의 경우,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약 20% 이상을 차지한다.◇예방접종 횟수 증가, 재감염 위험 낮춰방역당국은 재감염을 막기 위해선 예방접종을 하고, 완치 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방역당국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관련 요인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도는 감소했다.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재감염 발생 위험이 74%나 낮았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 중"이라며 "이미 감염됐다가 회복했더라도 재감염될 우려가 언제든지 있다"고 말했다. 임숙영 단장은 "재감염을 막고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감염 후 회복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타인 접촉을 자제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10 06:00
  • 비오는 날 유독 아픈 머리… ‘기상병’ 왜?

    비오는 날 유독 아픈 머리… ‘기상병’ 왜?

    비가 오는 날에 유독 편두통, 관절염 등의 통증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기상병(氣象病)을 의심해야 한다. 기상병은 기온이나 습도, 기압의 변화로 앓고 있는 질병의 증세가 악화하거나 질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기상병에 대해 알아봤다.◇편두통과 관절염, 대표적인 기상병편두통은 기상악화로 인한 세로토닌 분비 감소로 발생할 수 있다. 맑은 날엔 지표면에 음이온이 많지만, 비가 오는 날엔 양이온이 많아진다. 양이온과 음이온의 비율이 달라질 때 체내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는데, 이때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관절염은 비가 내릴 때 낮아진 기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낮아진 기압은 관절의 압력을 높이고 관절액은 팽창한다. 팽창한 관절액은 관절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활막액을 자극해 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비가 올 때면 습도도 높아지는데, 이땐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흡수하는 작용이 저하되고, 체내 수분액 순환도 잘 되지 않아 부종도 심해진다.◇쾌적한 실내 만들어야기상병 예방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기온은 18∼20℃, 습도는 45∼60%로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기상병 예방에 좋다. 운동을 하며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좋은 기분을 유지시켜 주며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발바닥이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도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이 된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5:30
  • 손 쓰기 전에 사망… 골든타임 무색한 '뇌동맥류'

    손 쓰기 전에 사망… 골든타임 무색한 '뇌동맥류'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파열하면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아주 위험한 질환이다. 뇌혈관이 파열한 경우 어떻게 손 쓸 겨를도 없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난 5월 사망한 배우 강수연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 사인으로 추정된 바 있다. 최근 사망한 서울아산병원 30대 간호사도 뇌동맥류에 의한 뇌출혈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골든타임 무색한 뇌동맥류흔히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에 주로 해당되는 얘기다. 뇌경색은 최대 6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어 '골든타임'이란 게 있지만, 뇌출혈은 조금 다르다. 뇌출혈은 출혈량, 출혈 위치 등 다양한 것들이 예후의 기준이 된다. 큰 뇌혈관이 터져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면 즉사할 수도 있다. 또 출혈로 인해 뇌척수액이 내려가는 길을 막으면 수두증이 발생, 뇌압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사망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는 "뇌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의 예후는 환자마다 '복불복'인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인 예로 환자마다 전신 혈관 근육의 연축 정도가 달라 뇌동맥류로 출혈이 되면 뇌로 혈액이  가지 않아 사망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깨어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환자에 따라 재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재출혈이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유찬종 교수는 "여러 요소가 관여를 해서 뇌출혈 후 아무리 병원에 빨리 와도 사망하는 환자가 있는 반면, 2~3일 지난 뒤에 와도 생존하는 환자도 있다"며 "다만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으면 좋아질 확률이 50% 이상이지만 의식이 없으면 좋아질 확률이 50% 미만"이라고 말했다. ‘운명’에 맡겨야 하는 질환인 측면이 있지만, 뇌동맥류로 뇌출혈이 발생했다면 여러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뇌동맥류 대표 증상은 극심한 두통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예후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뇌출혈에 골든타임은 없다"고 말한다. ◇뇌동맥류 치료법은 두 가지뇌동맥류는 어떻게 치료할까? 치료법은 클립 결찰술과 코일 색전술이 있다. 클립 결찰술은 머리를 열어야 하고, 코일 색전술은 대퇴동맥을 통해서 코일을 넣어 뇌혈관을 막는 시술이다. 먼저 클립 결찰술은 두개골을 열고 뇌동맥류가 있는 부위를 클립으로 집는 수술이다. 수술 의사가 뇌혈관을 직접 보고 하는 수술이다보니 정확하지만 두개골을 열고 하다 보니, 수술 후 뇌손상 등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코일 색전술은 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사타구니 쪽 대퇴동맥을 통해 뇌혈관 내로 코일을 집어 넣어 출혈 부위를 막는다.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고, 노령이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지만, 코일 색전술 도중 혈전이 발생하게 되면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뇌동맥류를 완전히 막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도 코일 색전술에 실패한 뒤 결찰술 등 응급 수술을 해보려 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립 결찰술과 코일 색전술은 모두 뇌동맥류가 터지기 전, 예방 차원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도의 수술, 전문 의사 부족 큰 문제뇌동맥류 클립 결찰술, 코일 색전술은 생명을 가르는 중요한 뇌 수술·시술임에도 전문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두 수술은 신경외과 전공의 4년, 전임의 2년을 거치고 교수가 돼도 5년은 배워야 해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가천대 길병원 원장)은 “이렇게 고도의 수술임에도 수가가 240~290만원에 불과하다”며 “뇌혈관 수술을 하겠다는 의사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뇌혈관 클립 결찰술을 할 수 있는 의사는 146명에 불과하다. 전국 89개 수련병원(전공의 교육을 하는 큰 병원) 당 1.68명에 의사가 있으며, 이마저도 24명이 60대 이상으로 정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경 이사장은 "지방 수련병원 중에는 뇌혈관 개두 수술을 하는 의사가 없는 곳도 있다”며 “뇌동맥류는 여러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에 가야 하는데, 주변에 의사가 없어 병원을 못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뇌동맥류 걱정되면 혈압 관리 필수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대가 넘으면 한번쯤은 뇌 MRI·MRA를 통해 뇌혈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해보자. 뇌출혈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이므로 평소 혈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담배 역시 뇌출혈에 치명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10 05:00
  • 공부 열심히 한 수험생,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공부 열심히 한 수험생,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부에 총력을 기울이는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점검하는 것만큼이나 건강 관리와 체력 유지도 중요하다.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근골격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험생 근골격계 통증은 집중을 방해해 학습 능률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심리적으로 불안한 D-100일 전, 신체 통증까지 겹치면 스트레스가 더 가중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많은 수험생이 병원을 찾을 시간이 없어 통증을 참고 버티는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수험생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근골격계 통증은 요통이다. 척추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2배가량의 압력을 받게 된다. 가뜩이나 척추가 받는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앉은 자세까지 바르지 않으면 척추에 더욱 많은 부담이 가해진다.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윤기성 원장은 “수험생들의 요통은 허리 뼈의 이상보다는 주변 인대나 근육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공부하는 시간이 늘면서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뼈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앉아서 장시간 공부를 할 때는 등받이가 바르고 바닥이 단단한 의자를 선택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등받이가 비스듬한 의자에 등 전체를 대고 앉고 무릎을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하면 허리에 더욱 좋다. 무엇보다 책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가벼운 스트레칭은 척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좌우로 흔들기 등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경직이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수험생들은 목과 어깨 주위의 통증도 만성화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학습에 집중하면 어깨를 움츠리고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목이 일자목에 가깝게 변형된 경우가 많다. C자 곡선을 유지하는 정상 척추는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외부 충격을 완충하지만 일자목이 되면 경추가 탄력을 잃고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이 유발된다. 또 수험생의 어깨 통증은 경추 문제의 연장선일 수도 있지만 어깨 주변의 근육통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승모근이 과도하게 긴장, 경직되기 쉬워 목덜미와 어깨에 뻐근한 통증과 함께 어깨가 불룩 솟은 듯한 모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목과 등, 허리가 일직선으로 유지된 상태로 앉는 자세가 좋고, 공부시간 뒤에는 손으로 아픈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경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2/08/10 01:00
  • 뾰루지, 개기름… 여름되면 진짜 피부 나빠질까

    뾰루지, 개기름… 여름되면 진짜 피부 나빠질까

    여름이 되면 안나던 뾰루지도 나오고, 피지 때문에 얼굴이 번들거려 보기 싫다. 여름에 정말 피부가 더 나빠질까?가능성은 있다. 피지와 땀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엔 '성인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때 생긴 여드름과 달리 '계절'을 타는 편이다. 성인 여드름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여성의 경우 화장을 자주 하고, 생리 전후의 여성 호르몬 변화로 인해 성인 여드름이 유발되거나 악화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녀 공히 '여름'은 성인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계절적 요인이다. 더운 날씨에는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고 세균 번식이 활발한데다 피지와 땀, 그리고 화장품과 먼지가 뒤섞여 모공을 막을 수 있어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휴가지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각질층 손상이 강한 피부 자극으로 이어져 여드름이 더욱 심해진다.휴가철, 강한 자외선에 손상 된 피부는 에어컨에도 취약하다.  에어컨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와 습도 차이가 심해지면 피부가 더 예민해지고 건조해지기 쉽다. 또 다른 계절에 비해 낮 활동량이 많아 수면시간이 늦고 수면량도 줄 수 있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성인 여드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실천해야 할 것은 꼼꼼한 세안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나 색조화장 등의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피지가 굳을 수 있는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다만 비누로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비누 성분이 피부의 유분기를 다 제거하면 피부는 없어진 유분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배출하기 때문이다.이미 여름 동안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약해진 피부에는 간단한 기초화장과 최소한의 색조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주로 심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으로 짜거나 긁을 경우에는 2차 세균감염으로 인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비위생적이고 무분별한 자가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호르몬, 수면, 인스턴트 음식, 자외선, 에어컨, 유전적 요인 등의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조절과 충분한 수면, 식이요법 등을 잘 실천해야 한다. 치료는 여드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여드름 연고를 처방 받아 바를 수도 있고, 피지를 억제하는 레이저 치료나 피부스케일링, 먹는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23:00
  • 말차 매일 먹었더니 뇌에 이런 변화가…

    말차 매일 먹었더니 뇌에 이런 변화가…

    노년기 식습관은 인지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채소·과일·유제품·생선·견과류·올리브유 등을 충분히 섭취한 노인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어 식습관이 건강하지 않은 노인보다 평균 뇌 용적이 크다고 알려졌다.최근 녹차의 찻잎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 ‘말차’를 섭취하는 것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일본의 차(茶) 회사 ‘이토엔’과 치매 진단 신체지표를 연구하는 일본 스타트업 ‘엠씨비아이(MCBI)’ 공동 연구팀은 말차 섭취와 인지기능 향상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경도인지장애(MCI)나 치매 초기 단계, 또는 주관적 인지장애를 진단받은 60~85세의 일본 간토 지역 주민 99명이 그 대상이었다. 참가자 일부는 12개월간 매일 말차 캡슐 2g을, 나머지는 옥수수 분말로 만든 위약을 복용했다. 누가 진짜 말차 캡슐을 먹을지는 무작위로 결정됐으며, 실험 전후로 참가자들의 인지기능이 측정됐다.연구 결과, 말차를 매일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인지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산화신경인지기능검사(Cognitrax)로 뇌 각 영역의 기능을 측정한 결과,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는 ‘사회적 인지기능’ 영역에서 뚜렷한 개선이 확인됐다. 다만, 치매 선별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경도인지장애 선별도구인 ‘몬트리올인지평가(MoCA)’ 등 신경심리학적 검사 결과에선 말차 섭취 집단과 위약 섭취 집단 간 별다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말차의 인지기능개선 효과는 선행 연구에서도 관찰됐다. 61명의 노인에게 매일 말차 추출물 3g이나 위약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말차를 섭취한 여성 노인은 경도인지장애 선별검사인 ‘몬트리올인지평가’ 점수가 개선됐다는 2020년 연구 결과가 있다.말차엔 카테킨과 테아닌이 풍부하다. 카테킨은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고, 작업기억력 향상에 이롭다. 테아닌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잠이 잘 오게 하며, 마찬가지로 작업기억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이 연구는 지난 2일 ‘2022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2)’에서 발표됐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09 22:30
  • 바이러스·박테리아의 도발, 대부분 기후 변화 탓

    바이러스·박테리아의 도발, 대부분 기후 변화 탓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한 온난화, 가뭄, 폭염, 극심한 강수 등이 병원성 질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와이 마노아대 연구진은 기후 변화와 병원성 질병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7만 개 이상의 과학 논문을 메타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진은 ▲뎅기열 ▲간염 ▲폐렴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등과 같이 병원체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의 58% 이상이 기후변화에 의해 악화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온난화, 가뭄, 폭염, 극심한 강수, 해수면 변화 등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에 의한 질병에 영향을 미쳤다.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질병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고 주목하고 있다. 그 예로, 폭우 및 홍수로 정체된 물은 모기의 번식지와 모기가 옮기는 병원체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폭염은 식중독 관련 질병,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 및 위장염과 같은 수인성 질병의 사례 증가와 관련 있다. 이 밖에도 기후 변화는 이상기후에 대한 노출로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병원체에 대처하는 신체 능력을 감소시켰다.연구에 참여한 카밀로 모라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 등의 결과가 만든 기후 변화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처 방안의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논문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09 22:00
  • 폭우가 부르는 질병 4

    폭우가 부르는 질병 4

    서울·수도권 지역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 폭우는 사회·경제는 물론, 건강까지 위협한다. 몇몇 질환은 폭우가 쏟아진 다음 발병률이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우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식재료 오염이 유발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폭우가 쏟아져 하천 범람, 침수가 발생하면 물과 음식재료가 오염되기 쉽다. 이로 인해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6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먹고 사용하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으면 음식 조리·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이다.손 씻기는 특히 중요하다. 손 소독제만으로는 안 된다. 손 소독제는 세균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손에 묻은 흙 등 물리적인 오염도 씻어낼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물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파상풍무릎까지 차오른 빗물과 빗물에 뒤섞인 각종 오염물질은 접촉성 피부염과 파상풍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만일 침수지역에서 작업해야 한다면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작업 중 오염된 상처가 생기거나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 필요할 경우, 파상풍 예방접종도 해야 한다. 파상풍 백신은 접종 후 10년이 지났다면 다시 Td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을 1회를 접종해야 한다. 그 이후 매년 10년마다 Td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동물 분비물 통해 옮는 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 설치류, 소·돼지·개 등 가축)의 소변, 대변 등에 노출돼 생기는 감염병이다.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에 노출된 후 반드시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침수지역에 머문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방심하면 걸리는 안과감염병폭우가 내리는 여름은 덥고 습해서 각종 바이러스와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그 때문에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 눈병 등 안과감염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각종 안과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무의식중에 눈을 만져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은 항상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자주 씻는 게 좋다. 주변에 눈병 환자가 있다면 수건, 베개, 안약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미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21:00
  • 물 대신 '이 음료' 벌컥벌컥… 치아에 구멍 날 수도

    물 대신 '이 음료' 벌컥벌컥… 치아에 구멍 날 수도

    갈증날 때 물 대신 옥수수수염차, 탄산수 등 물과 비슷한 음료를 더 자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음료들은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시켜주지만 탈수나 치아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 대신 마시기 쉽지만, 자주 마시면 안 되는 음료들에 대해 알아본다.◇옥수수수염차·팥차, 탈수 위험 높여 옥수수수염차와 팥차는 많이 마시면 탈수될 위험이 있다.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과 결명자 등을 섞어 끓인 차, 팥차는 볶은 팥을 우려낸 차다. 옥수수수염과 팥 속 사포닌 성분은 부기를 빼주지만 체내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어 탈수 위험을 높인다.◇탄산수, 치아에 구멍 낼 수도탄산수는 칼로리가 0이고 당분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 음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를 넣은 것으로, pH 3~5 정도의 약산성을 띄고 있다. 그런데 이 약산성 성분이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에 구멍을 낸다. 구멍이 점점 커지면 치아가 영구적으로 손실될 위험도 있다. ◇과일주스, 혈당 빠르게 높여과일주스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어 물 먹듯 마시면 안 된다. 액상과당은 액체로 된 포도당과 과당을 섞은 것으로, 물을 대신해 과도하게 마시면 비만·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다른 당분보다도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잘 엉겨 붙어 채내 염증을 유발한다. ◇커피, 소변으로 수분과 무기질 내보내커피, 홍차, 콜라 등의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물 대신 마시면 체내 수분과 무기질이 부족해질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 양을 늘려 수분과 Na, K, Cl 등의 무기질을 함께 내보낸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유도하는데,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 위산이 많이 분비되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에는 커피, 홍차, 콜라 등이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20:30
  • 노인, 폭우 속 외출 피해야 하는 이유

    노인, 폭우 속 외출 피해야 하는 이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비에 젖은 대리석 바닥이나 보도블록, 횡단보도 사이, 철제 배수구 등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다. 특히 노인의 경우 뼈가 약하고 순간적인 사고대처 능력이 떨어져 ‘고관절 골절’과 같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 부위를 잇는 관절이다. 이 부위가 부러지면 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다. 관절이 허벅지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깁스를 하지 못하고 회복될 때까지 오랜 기간 누워있어야 한다. 노인의 경우 고관절 골절에 따른 오랜 침상생활로 인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마비,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낙상 사고를 당했을 때 지체하지 말고 병원 검사·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한 통증과 함께 고관절이 붓고 피부에 멍 자국이 보인다면 고관절 골절일 가능성이 크다.빗길에서 넘어지면 척추압박골절을 당할 위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낙상,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척추 뼈가 내려앉는 질환으로, 주로 허리와 등에 발생한다. 척추 뼈가 심하게 골절되면 거동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특히 골밀도가 낮은 중년 여성과 노인은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낙상사고를 당한 뒤 기침을 하거나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빗길 낙상사고를 피하려면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 미끄러운 샌들·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신고, 최대한 미끄럽지 않은 길로 다니도록 한다.낙상으로 골절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화장실, 부엌 등 물기가 있는 실내 장소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틈틈이 마른걸레로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고 미끄럼 방지용 슬리퍼를 신는 게 좋다. 평소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잘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체 근력을 강화하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제자리 걷기 ▲서서 발뒤꿈치 올렸다 내리기 ▲스쿼트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가며 들었다 내리기 등이 추천된다.
    정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09 20:00
  • 수상 스포츠에 빠졌다, 어깨가 빠졌다

    수상 스포츠에 빠졌다, 어깨가 빠졌다

    수영, 서핑, 수상스키 등 여름 스포츠를 즐기다가 관절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파도 등에 몸이 뒤집힘과 동시에 팔이 잘 쓰이지 않는 방향으로 꺾이면 어깨 탈구나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 관절 손상 치료법’과 ‘안전하게 수상스포츠 즐기는 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박용복 교수에게 물어봤다.어깨 탈구는 어깨 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탈구가 일어날 때는 보통 힘줄 파열이나 연골 손상이 동반된다. 이때 비전문가가 억지로 뼈를 맞추다 보면 신경이나 근육이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관절을 제자리에 맞추는 ‘정복’을 한 뒤에는 검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깨 힘줄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외력이 가해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것을 뜻한다.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할 때 어깨 관절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난다.어깨 관절 손상은 특정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을 유발하는지 진단하는 게 먼저다. 그 후 엑스레이, 초음파, 엠알아이(MRI) 등의 검사를 추가로 적용한다. 증상과 환자 연령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어깨 탈구로 인한 연골 손상,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더라도 고령이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재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연골 손상이 심하면 어깨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물을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관절내시경으로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한다. 파열이 심하고 오래 방치되면 힘줄 재건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박용복 교수는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고 손상된 어깨를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며 “통증이 3~4주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물론 예방이 최우선이다. 박용복 교수는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에서 움직이다보면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외력이 가해져 다칠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고 이완된 상태로 만든 후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중간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해 체온과 체력을 회복해야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19:00
  • 식약처-한국약학교육협의회, 업무 협약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학 분야 인재 양성과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양측은 대학생 현장 방문·실습 프로그램 마련, 교육과 연구 관련 시설 활용에 대한 상호협력,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홍보·안내 등이다. 식약처와 약교협은 국내·외 인재 양성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등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식약처는 대학생이 의약품 허가심사·시험연구 등 규제과학 업무를 경험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식약인재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오는 9월에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더욱 많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09 18:04
  • 천재 자폐인 '우영우' 변호사, 현실에선 드물까? [헬스컷]

    천재 자폐인 '우영우' 변호사, 현실에선 드물까? [헬스컷]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요즘 장안의 화제죠. 첫 방송 0.9%에서 시작해 최고 15.8%까지 올라간 시청률이 국내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세계 20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스러운 자폐스펙트럼장애인 ‘우투더영투더우’ 변호사 덕분. 그러나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따뜻할 수 있는 이유는 우영우를 그대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주변 인물들의 역할이 큽니다. 이 드라마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률은 무려 44명당 1명(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꼴로 꽤 높습니다. 함께하려면, 먼저 잘 알아야 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국내 최고 권위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도움말로 이 질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우영우 변호사, 고기능+중등도 자폐 섞여 있어자폐스펙트럼장애는 일종의 사회성 발달장애입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이 힘들고 특정 관심사에 소위 꽂혀있는 특징을 보이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로 유전자 변이가 생겨 발병합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달라 질환 이름에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SM-5)에서는 중증도를 크게 세 단계로 나눕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자기만의 순서와 패턴 등이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면 굉장히 고통스러워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와 언어로 소통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따라 단계가 나눠지는데요. 가장 중증일 때가 단계3, 경증일 때가 단계1입니다. 단계3인 환자는 행동을 제지하면 울고, 머리를 박고, 손을 물고, 바닥에 드러눕는 등 강한 저항을 드러냅니다. 또 말을 아예 못 하기도 합니다. 단계1 환자는 말을 잘하지만,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습니다. 단계2에 속한 환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어디에 속할까요? 우영우 변호사 같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현실에선 드뭅니다. 특정 분야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자폐스펙트럼장애 중 하나)과 전형적인 자폐 증상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지능지수(IQ) 164에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면 매우 경미한 고기능 자폐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고기능 자폐는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의 자연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학습해 자폐 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억양이 살짝 무심한 정도죠. 농담도 외워서 합니다. 그러나 우영우 변호사는 성인이 됐지만 전형적인 자폐 증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허공을 바라보고, 말투가 어색하고, 몸짓이 매우 큽니다. 김밥을 정렬하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스킨십을 버거워하고, 다른 방에 들어가기 전에는 숫자를 세죠. 고래에는 매우 빠져있습니다.한편, 서번트증후군은 매우 드뭅니다. 자폐스펙트런장애의 1.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70~80%는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동반하고, 평균 이상의 지능과 언어 능력을 갖춘 경우는 20~30% 정도입니다.◇크면서 사회성 익혀사회성은 자라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교류하며 발달합니다.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도 나이가 들면서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스스로 익힙니다. 속도는 중증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요. 어릴 땐 동물, 숫자 등 단순한 것에 과도한 관심을 가집니다. 크면서 관심사는 역사, 게임 등 특정 분야로 옮겨갑니다. 만 4세 무렵에는 머리를 박거나, 손을 무는 등 자해 행위를 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사회성이 필요한 또래 집단에 처음 들어가, 지켜야 할 규범이 많아지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실제로 친구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교실 내 순경'이라는 별명을 얻는데요. 융통성이 부족하다 보니 곧이곧대로, 배운 대로 행동하고 지키지 않는 친구들에게 잔소리합니다. 고기능 자폐라면 중, 고등학생쯤 됐을 때 말투와 몸짓이 상당히 자연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관용적 표현 등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농담이 이해가 안 가도 티 내지 않죠.우영우 변호사는 최대 57초만 손을 잡을 수 있고, 작은 터칭에도 화들짝 놀라곤 하는데요. 이러한 감각적 예민성 또한 성인이 될수록 점점 나아집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뇌는 외부 자극을 인식하는 감각 계통과 두려움 등 감정을 느끼게 하는 편도체 사이 연결이 불안정합니다. 보통 눈을 마주치거나, 이전에 만나 친밀감이 형성되면 스킨십을 해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눈 마주쳤던 정보, 이전에 만나 친밀감을 형성했던 기억이 저장이 잘 안 됩니다. 편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되지 않으니 낯선 자극에도 무조건 회피하는 등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빠른 치료 매우 중요해최대한 빨리 진단하면 빠른 치료로 사회성을 더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뇌는 어릴 때 폭발적으로 성장하므로, 이때 사회적 자극을 많이 받으면 경과가 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이 징후를 언제 가장 빨리 찾아낼 수 있을지가 전 세계적으로 화두입니다. 사회성을 보이는 가장 이른 시기는 생후 8주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때 보통 낯선 사람을 보면 얼굴을 찡그리고, 보호자를 보면 화사하게 웃죠.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이 미소를 잘 짓지 않습니다. 6~7개월이 되면 낯을 가리기 시작하는데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낯을 잘 가리지 않습니다. 10개월쯤 되면 부모와 분리되는 것을 싫어해야 하지만, 이 또한 신경 쓰지 않죠. 18개월부턴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름을 불렀을 때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10번 부르면 2~3번 반응할까 말까 하는 정도죠. 여기에 자동차 바퀴 등 동그란 물질을 계속 돌리거나, 막대기를 흔들면서 다니거나, 손을 파닥파닥하거나, 특정 물체를 나열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행동 증상은 늦게 나타나기도 하니, 24개월까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말이 늦게 트인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영우도 5살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았죠. IQ 70 이상에 5세 이전에 말을 시작했다면 치료 효과가 좋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어우러지려면 함께 노력해야치료는 중증도와 아이가 몇 살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중증인 아이들은 특정 소리만 들어도 귀를 막거나, 자기 머리를 때리는 등 저항 행동이 심합니다. 그래서 먼저 문제 행동부터 치료합니다. 언어치료와 ABA(응용행동분석, Applied Behavior Analysis)치료를 동반합니다. ABA는 쉽게 말하면 보상 치료인데요. 예를 들어 어린 우영우에게 ABA치료를 한다면, 고래 얘기만 하고 싶어 하는 우영우에게 상대방과 일상 얘기를 ‘우선’ 주고받고 나면 이후에 고래 얘기를 하게 해주는 식입니다. ‘유별난 관심사(고래)’를 보상으로 주는 셈입니다.언어가 유창하고 지능도 85 이상인 경증도 아이들은 사회적인 기술 훈련을 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또래 아이 4명 정도와 함께 사회적 기술과 규범을 배웁니다. 유머를 구분하는 법, 배려하는 법, 친구가 다가왔을 때 대처하는 법, 게임 등을 통해 승복하는 법, 사회적 규칙을 지키는 법 등을 배웁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사회에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닌 사람들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주변에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동료가 있다면, 약간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의 눈높이와 감각에서 이해하고 배려해줘야 합니다. 혹여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고지식한 표현을 하더라도 오해 말고, 상황을 알려주면 그 동료는 덕분에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신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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