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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팔·왼팔 혈압 다른데… 비정상인가요?

    오른팔·왼팔 혈압 다른데… 비정상인가요?

    혈압을 재면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이 조금씩 차이가 나곤 한다.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차이가 크다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혈압수치는 심장이 가장 수축했을 때 혈압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가장 팽창했을 때 혈압인 ‘이완기 혈압’으로 나뉜다. 양팔 혈압을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0mmHg 이상 차이난다면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가 20mmHg 이상 벌어질 경우 한쪽 팔로 가는 혈관이 좁아졌다는 의미로,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쪽 팔만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뇌 등 다른 부분의 동맥 역시 막혀있을 위험이 있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실제 동맥경화증의 경우 양팔의 혈압이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안쪽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가 급격히 좁아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른쪽에 분포한 혈관 중 일부가 좁아지면 오른팔의 혈압이 왼팔보다 더 떨어진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영국 엑시터 의대 연구팀).가족 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혈압을 잴 때 양팔의 혈압을 모두 측정·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 한쪽 손이 저리거나 심하게 차가운 사람, 한쪽 팔만 근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도 양팔 혈압을 측정해 심혈관계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혈압은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측정 전 최소 5분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서 팔꿈치 높이 책상 위에 팔을 올리고 올바른 자세로 앉아 혈압을 측정하도록 한다. 등을 기대지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은 채 측정하면 혈압이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혈압계 작동 중 움직이거나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한다면 검증된 자동혈압계로 아침·저녁 2회씩 재고, 기상 후 1시간 이내 또는 아침 식사나 고혈압약 복용 전에 소변을 보고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수치가 높거나 낮다면 5~7일 동안 측정한 수치를 기록해 진료 받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8 14:00
  • 혈당 때문에 고민? 6개월만 ‘이 식단’ 따라보세요

    혈당 때문에 고민? 6개월만 ‘이 식단’ 따라보세요

    단기간의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 연구팀이 2형 당뇨병 환자 165명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를 하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그룹은 한 끼에 탄수화물 20%, 지방 50~60%, 단백질 25~30%을 섭취했다.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 그룹은 한 끼에 탄수화물 50%, 나머지는 지방과 단백질을 고루 섭취했다.6개월 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를 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가 0.59% 더 낮고 체중도 3.8kg 덜 나갔다. 이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연구팀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 우리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대체 에너지로 쓰고, 고지방‧고단백 식사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그러나 6개월 이후부터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그룹의 혈당과 체중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6개월 이상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할 경우, 변비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할 때는 하루에 물을 1~1.5L 정도 충분히 마셔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2/12/18 12:30
  • 다 못마신 아메리카노, 두고 다음 날 마셔도 될까? [주방 속 과학]

    다 못마신 아메리카노, 두고 다음 날 마셔도 될까? [주방 속 과학]

    유독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사람이 있다. 대용량 커피가 많아지면서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다. 간혹 이미 마실 커피가 있는데, 한 잔을 더 얻어 처치 곤란한 커피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잠시 놔둔 커피가 어느새 하루를 지났을 때 하는 생각. '버리기 아까운데, 이 커피 마셔도 되나?'◇아메리카노, 영양소 적어 변질 속도 느려이런 고민이 드는 이유는 상하면 나타나는 특유의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상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색깔이 변하지도 않는다. 외관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인다. 실제로 원두와 물만 들어간 아메리카노 등 커피는 다른 식품보다 변질하는 속도가 느리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아메리카노는 다른 식품보다 미생물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가 적고, 뜨거운 물로 한번 내리는 살균 과정이 있어 초기 오염도가 낮다"며 "오전에 마시던 커피를 오후에 마시는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식품 변질의 핵심은 영양소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섭취하는 세균이 번식하면서, 영양소를 분해해 악취를 내고 유해 물질이 생성된다. 원인 영양소가 뭔지에 따라 이런 변화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단백질은 부패, 지방은 산패, 탄수화물을 포함한 기타 성분은 변패라고 한다. 아메리카노에선 부패, 산패, 변패 모두 일어나기 어렵다. 지방이나 단백질은 없거나 극소량 들었고, 탄수화물 양도 매우 적은데다 보통 세균이 싫어하는 산성 환경(pH 4.8-6 사이)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곰팡이다. 식품 변질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크게 세균, 효모, 곰팡이가 있는데, 세균과 효모는 자기가 싫어하는 환경(산성, 높거나 낮은 온도)이거나 영양소가 별로 없으면 잘 증식하지 않는다. 증식하더라도 성장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곰팡이는 산성에서도 영양소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산소만 있으면 잘 자란다. 하상도 교수는 "물론 곰팡이가 피기까지도 다른 식품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커피 원두를 뜨거운 물로 내려도 원두에 묻어 있는 곰팡이가 모두 사멸되진 않으므로 더운 여름 상온에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방치하면 5일 정도 지나 표면에 곰팡이가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우유가 들어간 라떼나 카푸치노는 영양소가 아메리카노보다 많아 상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 커피들은 실온에서 2시간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입 안댔다면 5일 괜찮아커피에 변질이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요건은 입을 대는 것이다. 입을 대는 순간 침 속에 있는 세균이 들어간다. 뚜껑을 열고 마셨다면 공기 중 떠돌아다니는 곰팡이 포자가 내려앉을 가능성도 커진다. 곰팡이 포자는 5일이 지나야 발아해 사람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변질했을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입을 댄 커피는 24시간 동안만 마시고 이후엔 버리는 게 안전하다.입을 대지 않은 커피라면 마실 수 있는 기한이 많이 길어진다. 하상도 교수는 "입을 안대고 뚜껑을 열어 놓지 않았다면 상온에서 5일간 둬도 된다"며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이후엔 세균 수가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선 액상 커피의 일반세균수 기준을 100 CFU/mL 이하라면 적합한 수치라고 고지하고 있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황성희 교수 연구에 따르면 카페에서 구입한 커피는 5일이 지나자 실온에서 보관했을 땐 평균 78.4±29.7 CFU/mL, 냉장 보관했을 땐 51.2±32.1 CFU/mL​로 기준 수치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실 때 커피를 전자레인지에 충분히 끓여 마시면 박테리아를 사멸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2/12/18 12:00
  • 난방 말고… 당장 체온 높일 수 있는 방법 4

    난방 말고… 당장 체온 높일 수 있는 방법 4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진짜 추위는 영하 20도를 기록할 예정인 이번 주말부터라는 관측도 있다. 실내에 머물 땐 보일러를 가동시켜 난방에 의존하면 되지만, 늘 집과 사무실에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신체의 특징을 이용해 체열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모자 쓰기가장 쉬운 방법이다. 흔히 알려진 사실과 달리 우리 몸의 체열 대부분이 머리로 빠져 나가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뇌에는 몸의 온도계라고 할 수 있는 시상하부가 위치해 있다. 몸이 따듯해도 머리 쪽이 추우면 우리 뇌는 외부 온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실제 온도보다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실제 모자를 착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이마 온도는 물론 직장(항문)의 온도도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식 피하기추위를 이기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소화해야 할 음식의 양이 늘면 그만큼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도 집중되기 마련이다. 이는 다시 근육, 뇌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인 ‘기초대사량’이 약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기온 10도 내려가면 3% 증가). 하지만 이를 위해 음식을 더 먹을 필요는 없다. ◇음식 오래 씹기음식을 여러 번 씹으면 체온이 높아진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었을 때 30회 정도 씹고, 이를 위해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키는 게 좋다. 음식 씹는 횟수를 자연스럽게 늘리기 위해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아몬드 등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근육 키우기지금 당장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체열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사람의 따라 다르지만 보통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근육은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낸다.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 노인이나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줄인 사람은 추위를 유독 잘 탄다. 전문가들은 노인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18 10:00
  • 치아 표면의 흰색 반점, 왜 생긴 걸까?

    치아 표면의 흰색 반점, 왜 생긴 걸까?

    양치를 하며 거울을 들여다보면 치아 표면에 흰색 반점이 보일 때가 있다. 이를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긴 반점일까? 치아 표면에 나타난 흰색 반점은 치아우식증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치아우식증은 산에 의해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에나멜)이 손상되고, 그 아래 상아질이 썩어 충치가 생기는 질환이다. 희게 변한 부분은 구강 내 세균이나 산 성분에 의해 법랑질의 구성성분인 무기질이 소실된 곳이다. 법랑질은 현무암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다공성 구조인데,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은 구멍이 더 많아져 정상 법랑질 조직과 빛의 굴절률이 달라진다. 그 탓에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만 유독 희고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우식증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흰 반점은 보통 잇몸선 근처에서 관찰된다. 본격적으로 이가 썩어들어가는 단계는 아니므로, 구강 청결에 신경 쓴다면 충치로 이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단 음식이나 레몬 오렌지같이 산성인 식품을 과다 섭취해 치아 겉의 법랑질이 손상됐을 때도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교정장치를 오래 낀 환자들은 장치 틈새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치아우식증으로 인한 흰색 반점이 잘 생기는 편이다. 우식이 진행되지 않은 치아에서도 불투명하고 하얀 반점이 관찰될 수 있다. 이 경우 반점이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 상태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치아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영구치가 형성되던 시기에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불소가 많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 불소치약을 지나치게 많이 썼을 때도다. 불소에 과다 노출돼 불소가 법랑질 아래 상아질로 침투하면 법랑질이 원활하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소치약은 완두콩 한 알 크기만큼 짜서, 하루 두 번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다.흰색 부분의 면적이 넓지 않으면 치아 재광화를 통해 색을 되돌려볼 수 있다. 재광화는 법랑질에서 무기질이 손실된 부분에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을 다시 채워넣는 치료다. 그러나 반점의 범위가 크면 재광화만으로는 원상복구가 어렵다. 치아를 삭제하고 라미네이트를 해야 할 수 있다. 
    치과이해림 기자2022/12/18 08:00
  • 가렵다, 긁는다, 또 가렵다… 이런 악순환 끊는 방법

    가렵다, 긁는다, 또 가렵다… 이런 악순환 끊는 방법

    가려움증은 몸 이곳저곳이 아픈 것 못지않게 참기 힘든 증상이다. 다양한 이유로 몸이 가려우면 자신도 모르게 피부를 긁게 된다. 문제는 한 번 긁는 것만으론 가려움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느껴져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상처가 날 정도로 긁기도 한다.피부가 가려운 이유는 우리 몸 속 ‘가려움증 유발물질’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의 저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에 따르면, 다양한 원인에 의해 피부세포와 피부 속 염증세포, 신경세포 등이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증 유발물질이 분비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에는 히스타민, IL(인터루킨)-31, TSLP(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등이 있다. 이 같은 물질이 생성되면 피부의 감각신경이 활성화되고, 가려움증 신호를 뇌로 전달해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가려운 곳을 긁으면 긁는 자극에 의해 감각신경섬유가 새로 활성화된다. 가려운 곳을 긁은 후 다시 가려워져 긁고 또 긁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긁는 행위는 피부 진피 내 감각신경 수를 늘리며, 심한 경우 표피 내에도 감각신경이 증가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가려움을 느낀다. 가려운 정도 역시 심해진다.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가려움증이 발생한 직후 1~2분을 참아내야 한다. 1~2분이 지나면 신경 말단에서 발생한 생화학적 반응들이 사라지고 감각신경 또한 더 이상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가려움증 신호 또한 뇌로 전달될 수 없다.이론상으론 1~2분을 참으면 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몸이 가려우면 1~2분이 아닌 10초도 참기 힘들다. 긁은 후 다시 가렵고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나, 가려운 곳을 긁은 뒤 잠시 얻게 되는 시원함·쾌감 등이 이 같은 생각을 이겨낸다. 그러나 긁는 것만으론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가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잠시일 뿐, 긁을수록 더 가렵고 피부 또한 손상될 수 있다. 피부를 계속 긁으면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려워지는 ‘만성단순태선’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특정 부위가 계속해서 가렵다면 약을 처방받아 먹거나 발라야 한다.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완화할 때도 얼음찜질을 하거나 다른 일·생각에 집중하고 긁는 행위는 최대한 삼가야 한다. 병원에서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파악한 뒤 적합한 치료를 실시한다. 가려움증은 피부건조증과 다양한 피부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음식, 약물 부작용,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약물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 생활환경, 습관 등을 개선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도 긁지 않으려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재발·악화될 수 있다. 때를 밀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해선 안 되며,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음식, 영양제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가려움증이 있다면 의사 상담을 통해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영양제도 알아두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2/12/18 07:00
  • 우유 한 잔만 마셔도 배 아픈 사람, ‘이것’ 의심

    우유 한 잔만 마셔도 배 아픈 사람, ‘이것’ 의심

    우유 또는 우유가 들어간 음료만 마셔도 배가 아프다면 ‘유당불내증’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의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으로, 몸속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유당이 분해·소화되지 않으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 경련 등이 생기고 설사를 할 수 있다.유당불내증이 있다고 우유를 절대 먹지 못하는 건 아니다.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면 된다. 심하지 않으면 우유를 다른 식품과 함께 먹거나 따뜻하게 데워먹는 것도 방법이다.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찬 우유를 마셨을 때와 달리 위(胃)에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해져 위를 지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해 증상이 덜하다.우유 대신 요거트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거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식품으로, 발효 과정에서 생긴 효소가 유당을 분해해 증상을 완화한다. 유당분해효소 제제 또한 유당 소화 효과가 있다. 유당분해효소 제제는 유제품을 먹기 30분 전에 복용하도록 한다.우유뿐 아니라 모든 유제품을 먹을 때 유당불내증 증상을 보인다면 유당에 대한 내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 락토프리 우유부터 섭취하고, 다른 음식과 유제품으로 천천히 범위를 넓혀가는 식이다.한편, 12개월 미만 아기가 우유를 마신 후 복통, 구토 등을 한다면 ‘우유 알레르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우유 알레르기는 식품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가 우유 속 단백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아기가 우유를 마신 후 1시간 이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우유 알레르기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2/12/18 06:00
  • 혈관에 쌓인 지방 없애주는 음식들

    혈관에 쌓인 지방 없애주는 음식들

    연말 잦은 술자리와 회식 자리 등으로 기름진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러한 기름진 음식은 고지혈증의 위험을 높인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각종 지방 성분이 쌓이는 질환이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평소 식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혈관 속 지방을 제거해 고지혈증 위험을 낮추는 음식을 알아본다.▷등푸른생선=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은 혈관 속 기름을 배출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주며 염증으로부터 혈관도 보호해준다. ▷녹색 채소=시금치·양배추·케일 등의 녹색 채소도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녹색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려, 장과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1일 20~25g 정도의 식이섬유 섭취가 적당하다. 녹색 채소 외 도정되지 않은 현미와 귀리 등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견과류=불포화지방산은 혈관 속 지방 배출에 도움을 준다.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엔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혈전과 동맥경화의 원인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혈관 속 기름을 배출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아몬드·땅콩·호두 등을 하루 한줌 정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강황=카레의 주재료인 강황도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혈당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강수연 기자2022/12/18 05:00
  • 숙취로 머리 지끈, 먹어도 되는 약은?

    숙취로 머리 지끈, 먹어도 되는 약은?

    연말이면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데워주는 술을 자꾸만 찾게 된다. 문제는 다음 날. 숙취로 깨질 것 같은 두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때 진통제 먹어도 될까?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은 안 되지만,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괜찮다.술을 마시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으면 심각한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서 3가지 방법으로 대사되는데, 그중 하나인 'CYP2E1'라는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론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효소 중 5~15%는 간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인 NAPQI로 변하기 때문. 술 없이 타이레놀만 먹으면 간독성 없는 두 가지 방법으로 거의 다 대사가 돼 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으면 알코올도 CYP2E1라는 효소를 이용해 대사돼, 체내 CYP2E1 양이 급증하게 된다. 그만큼 NAPQI 생성량도 증가하면서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간뿐만 아니라 신장 손상까지 2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부루펜 등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는 술 마신 다음 날 복용해도 괜찮다. 알코올과 대사 효소가 겹치지 않기 때문. 효과적인 복용 시간은 없어, 두통을 참을 수 없을 때 정량 복용하면 된다. 다만, 이부프로펜엔 위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어 잦은 과음으로 위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면 위장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속까지 안 좋다면 진통제를 먹기보단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낫다. 술은 우리 몸에서 수분을 내보내는 이뇨 작용을 하는데, 이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져 숙취가 심해진다.한편,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평소 순수 알코올 10g을 한 잔(3.5% 맥주 375mL 정도)으로 봤을 때, 석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애주가라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는 평소에도 먹지 않는 것이 낫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면 CYP2E1 효소 자체가 늘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땐 정상 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로도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17 23:00
  • 중년 여성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바로 ‘이 질환’

    중년 여성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바로 ‘이 질환’

    잘 때 항상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코가 막혀 자연스럽게 구강 호흡을 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소리 없이 코를 골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상기도저항증후군’은 특히 중년 여성 불면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만성 피로, 소화 장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코골이는 공기가 수면 중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 때 저항을 받아 발생하는 잡음이다. 정도가 심해지면 기도가 막혀 잠에서 깨는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추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데 이러면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 그 전에 뇌는 우리 몸을 깨우려고 각성 상태에서 많이 방출되는 뇌파를 내보낸다.상기도저항증후군은 수면무호흡증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잘 때 코를 골지는 않지만 구강호흡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수면 중 무호흡과 산소포화도 저하 소견 없이 뇌파의 각성만 포착될 때 진단한다. 당연히 수면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서울수면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면증을 겪고 있는 50대 이상 여성 83%가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상기도저항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다수는 코와 입의 연결 통로가 좁거나 아래턱이 작은 구조적인 원인 탓에 발생한다. 호흡을 방해하는 축농증, 비염 등 호흡기 질환도 마찬가지다. 똑바로 누워 자는 습관도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데 뒤로 말린 혀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만성 피로와 소화 장애, 혈액순환 장애, 근육 뭉침,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의 경우 단순 불면증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자는 동안 압력을 가진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상기도양압호흡술’이 시행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자세가 중요하다. 핵심은 공기가 기도로 원활하게 드나들도록 옆으로 자는 것이다. 누웠을 때 상체가 약 10~15도 정도 높아질 수 있게 베개 등으로 높이를 조절한다. 이때 머리가 파묻히는 너무 가볍거나 푹신한 베개는 기도를 좁힐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실내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활용하는 게 방법이다. 특히 요즘과 시기에는 코 점막과 기도가 건조해지면서 상기도저항증후군 또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실내 습도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17 22:00
  • 피곤하고 우울할 때 초콜릿 한 조각… '다크'라면 어떨까?

    피곤하고 우울할 때 초콜릿 한 조각… '다크'라면 어떨까?

    피곤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힘이 난다. 우울할 때 달달한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진다. 초콜릿은 탄수화물 60%, 지방 30%로 이루어져 있지만, 수백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먼저 피로 해소에 좋은 건 초콜릿이 당으로 쉽게 바뀌어 에너지 충전을 빨리 하도록 만들기 때문. 기분을 좋게 만드는 대표 물질은 초콜릿 속 '페닐에틸아민'이다. 이 물질은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보통 100g의 초콜릿 속에 50~100mg 포함돼 있다.피로 해소와 기분 증진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다크 초콜릿에 많이 들어가는 카카오가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중에 파는 다크 초콜릿은 잘 따져 봐야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 버터'로 나뉜다. 카카오 매스는 열매를 으깨 당분과 지방분을 빼고 남은 과육이다. 쓴 맛을 내며, 항산화 효과를 내는 폴리페놀이 바로 여기에 들어 있다.열매의 지방을 따로 분리해 압축한 카카오 버터는 칼로리도 높고 많이 먹으면 비만, 이상지질혈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산 다크 초콜릿에 표기된 카카오 함량은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 버터를 합친 것이다. 일본, 스위스 등의 고급 다크 초콜릿에 카카오 매스의 함량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 카카오 버터가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카카오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곤란하다.한편, 다크 초콜릿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다크 초콜릿은 100g당 열량이 500㎉가 넘는 고칼로리 식품이다. 다만 테오브로민 성분이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자극,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식사 30분 전 10~20g(1~2조각) 정도 먹으면 간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푸드이금숙 기자2022/12/17 20:00
  • 비싼 숙취 해소제 말고, ‘이 음료’ 마셔 봐요

    비싼 숙취 해소제 말고, ‘이 음료’ 마셔 봐요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에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숙취를 일으킨다.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두통 일으켜과음을 한 다음 날이면 숙취로 인해 두통이 생기기 쉽다. 이는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를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이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숙취 해소 기능 인정받은 제품 없어숙취를 해소하고자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숙취해소제를 마시고 제값만큼의 극적인 효과를 봤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중에 판매하는 숙취해소제 중 숙취 해소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숙취해소제는 ‘일반 식품’이나 ‘기타가공품’일 뿐, 숙취 해소 기능 원료가 든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과 같은 명칭이 붙은 일반 식품과는 다르다. 실제로 숙취해소제로 불리는 모닝케어, 여명808, 컨디션 등은 일반 식품으로 등록돼 있다.◇물이나 이온음료가 알코올 분해 촉진숙취를 빨리 해결하고 싶다면, 숙취해소제보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는 게 나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면, 숙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체내 배출이 빨라진다.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음료는 음주 후 소변으로 배출된 미네랄 등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좋다.꿀물과 녹차도 숙취 해소에 유용하다. 꿀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포도당 수치를 올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덜어준다.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하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토마토를 갈아 마시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 비타민B, 비타민C, 글루탐산도 풍부해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2/17 18:30
  • 심박수 올리는 성관계,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심박수 올리는 성관계,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성관계는 심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열량을 소모해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자는 심박수가 지나치게 빨라지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운동도 조심히 해야 한다. 심장질환자는 성관계를 하면 안 되는 걸까?◇심장 건강에 유익… 계단 두 층만 오를 수 있으면 문제없어성관계는 심장질환자에게도 유익하다.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에 따르면, 성관계 중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은 과거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 차이가 없다. 국내외 연구를 보면, 심장동맥질환 사망자의 0.5%만이 성행위 중 심근경색 재발을 경험했다.규칙적인 성관계는 오히려 심장질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관계는 그 자체로 운동이기에 심폐기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고, 주 3회 이상 섹스를 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심장질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돼 있어 사소한 질환에도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섹스를 하면 면역 글로불린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이범석 교수는 "성관계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계단 두 층을 오르거나, 20개의 계단을 10초에 오르는 정도"라며, "이 정도의 활동이 가능하다면 성관계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래도 걱정된다면 천천히·편안하게그래도 성관계 중 심장질환 재발이 걱정된다면 성관계를 할 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된다. 피곤이 덜한 아침에, 전희를 충분히 해 서서히 심박동이 증가하도록 하면 성관계로 인한 심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편안하고 익숙한 체위를 사용한 성관계도 심장 부담을 덜어준다. 단, 식사 후나 음주 후,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성행위를 하지 않는 게 좋다.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범석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이 성행위와 관련된 심근경색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며, "성관계 중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심장질환신은진 기자 2022/12/17 18:00
  • 간단한 '이 습관'… 요로결석 위험 줄인다

    간단한 '이 습관'… 요로결석 위험 줄인다

    탈수(脫水)증은 여름에만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의외로 겨울에도 탈수증을 겪는 환자가 많다. 겨울에는 온도와 습도가 낮은 탓에 갈증이 덜 느껴져 손실되는 수분량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수증 환자는 8월 1만2225명으로 가장 많았은데, 12월 환자 수가  1만822명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탈수증은 몸속 수분이 부족해 신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수분은 몸속 영양소를 용해시켜 세포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입김, 땀 등으로 하루 700mL의 수분 손실이 일어난다. 여기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까지 포함하면 하루 2L 정도의 수분이 체내에서 사라진다. 손실된 수분 만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탈수증에 걸린다.  겨울 탈수증은 서서히 진행된다. 설사, 구토와 같은 여름철 탈수 증상보다는 ▲소변량 감소 ▲손발에 쥐가 남 ▲어지러움 ▲기운 없음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몸속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고 만성피로로 이어진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탈수증은 요로결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로에 돌이 생기는 것이다. 수분 부족으로 감소한 소변이 농축돼 결석을 생성한다. 2011년 순천향대병원 연구팀은 요로 결석이 재발된 환자들의 1일 수분 섭취량이 1000cc 미만으로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탈수증은 심하지 않을 때는 이온 음료, 물 등을 섭취해 금방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맥주사로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정맥주사는 정맥에 주삿바늘을 찔러 약액을 주입하는 주사법이다. 겨울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이 마를 때만 물을 마시지 말고, 평상시 의도적으로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특히 노인은 뇌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갈증 중추는 체온조절, 수면 등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갈증과 물의 섭취에 관여하는 곳이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틈틈이 한 시간 간격으로 물 200mL 한 잔씩 마셔주는 게 좋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7 16:00
  • 이틀 연속 송년회? 간 회복되려면 ‘O일’은 쉬어야

    이틀 연속 송년회? 간 회복되려면 ‘O일’은 쉬어야

    연말에는 평소보다 술자리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모임이 많은 사람의 경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2~3일씩 연속으로 술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최소 3일은 쉬어야 한다.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 합성·저장하고 몸에 해로운 물질들을 해독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간 기능이 한 번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고 치명적인 상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간은 많이 손상돼도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다.술은 간의 대표적인 적이다. 알코올의 독성 물질이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서면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술을 한 번 마시면 회복까지 7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때문에 최소 3일은 간격을 두고 술을 마셔야 한다. 하루 또는 이틀 만에 다시 술을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같은 이유로 해장술 역시 자제해야 한다. 해장술을 마셔야 술이 깬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정신이 맑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다시 짙어지면서 몸이 회복된다고 착각하는 것뿐이다. 술이 깨는 것 같지만 다시 술에 취하는 셈이다.요즘처럼 술자리가 잦은 시기에는 자신의 주량보다 적게 술을 마실 필요가 있다. 한 번 술을 마실 때 소주 반병(3~4잔), 맥주 한 병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평소 술에 잘 취하고 술기운이 오래가는 등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면 술자리를 피하거나 이보다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음주 전에는 간단한 식사를 통해 속을 채워야 한다.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위장관내 알코올 흡수율이 높아져 일찍 취할 수 있다. 안주로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 추천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알코올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물을 자주 마시거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술 마시는 간격을 늘리고 체내 알코올을 희석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7 14:00
  • 잠 못 드는 사람,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

    잠 못 드는 사람,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

    추운 겨울이 되면 해가 빨리 지며 생활리듬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보자.◇바나나바나나에는 트립토판과 비타민B6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합성을 돕는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면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수면주기도 정상화할 수 있다.바나나에 많이 함유된 칼륨과 마그네슘도 심신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은 천연 진정제라고 불릴 만큼 정신적인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고, 마그네슘은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도와 몸의 긴장을 푸는 데 좋다.◇키위키위에는 이노시톨과 엽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노시톨과 엽산은 신경전달 기능을 돕는 신경계에 중요한 성분으로 숙면을 돕는다.◇우유우유는 숙면에 도움을 준다. 우유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원료 트립토판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유 속 풍부한 칼슘도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칼륨이 많이 함유돼있어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찬 우유는 오히려 신경을 깨울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게 좋다. 꿀 한 숟가락을 섞어 마셔도 괜찮다. 꿀은 천연 감미료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체리체리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와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인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하루 2차례 체리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이전보다 84분을 더 잘 수 있었고, 수면의 질도 더 좋아졌다. 이외에도 철분과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체리에는 사과의 20배가 넘는 철분이 함유돼 빈혈 예방에 좋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노화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아몬드아몬드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의 수면을 돕는다. 다만 견과류인 아몬드는 자기 전에 많이 섭취하면 설사나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2/17 12:30
  • 고기, ‘이렇게’ 조리하면 영양소 제대로 섭취한다

    고기, ‘이렇게’ 조리하면 영양소 제대로 섭취한다

    어떻게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고기. 이왕이면 영양성분을 제대로 섭취할 방법으로 조리해 먹자.◇돼지고기돼지고기는 삶는 것보다 구워 먹는 게 낫다. 돼지고기에는 쇠고기나 닭고기보다 비타민B1이 6~10배 정도 더 많은데, 이 영양소는 수용성이라 삶으면 50% 이상 빠져나가게 된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보조효소로, 몸에 활력을 준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근육에 피로감을 유발하는 물질인 젖산이 잘 쌓이고, 식욕부진, 소화 장애, 정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볶아먹거나 구워 먹으면 비타민B1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다만, 고온에서 튀기거나 바비큐를 하면 유해 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 HCAs)이 많이 생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0℃ 이하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250℃로 익히면 3배 정도 더 많이 생성된다. 대파와 부추를 함께 먹으면 이 식품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비타민B1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돼지고기를 먹을 땐 새우젓과 표고버섯도 함께 먹는 게 좋다. 새우젓에는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있어 돼지고기 지방 분해를 돕는다. 또한, 표고버섯에는 돼지고기가 높이기 쉬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에리다데민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닭고기뼈있는 닭고기로 국물 요리할 때 식초를 넣어보자. 칼슘이 1.8배 더 많아진다. 식초가 닭 뼛속 칼슘이 국물에 배어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체내 흡수율도 높다.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30%이지만, 식초를 넣고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약 60%로 두 배나 높다. 요리에 식초를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간 끓인다. 간을 약하게 해 영양소가 녹아난 국물까지 다 마시는 것이 좋다.한편, 닭고기는 굽거나 찌거나 삶는 등 어떤 방법으로 요리해도 혈관 건강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가열 중 고기의 세포막이 파괴돼 세포 속 콜레스테롤이 유출되기 때문이다. 충남대 식품공학과 이기택 교수팀의 연구 결과 그나마 삶았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적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겼을 때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아졌다.◇소고기소의 다리 살이나 안심처럼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은 부위는 'L-카르니틴'이 풍부해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고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고온에서 오래 굽지 않는 게 좋다. 너무 오래 구우면 단백질이 변성돼 고기가 딱딱해지고, 소화가 어려워 영양분이 몸에 흡수되기 어렵다. 따라서 요리용 온도계로 고기 속이 55~65도를 넘지 않도록 표면을 센 불에서 1분 30초만 굽다가 뒤집어서 반대쪽도 똑같이 굽는 게 좋다. 생 와사비나 무즙 등 소화효소가 든 채소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원활해진다.
    푸드이슬비 기자2022/12/17 12:00
  • 우유·밥솥으로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 만들어 보자

    우유·밥솥으로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 만들어 보자

    그릭(greek)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빨리 든다. 우유와 일반 요거트보다 지방이 많지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몸에 지방으로 축적되는 ‘당’은 훨씬 적게 들었다. 그릭 요거트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시판 그릭 요거트엔 설탕이나 감미료 등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건강에 더 좋은 이유다. 우선 시중에 판매하는 우유를 사 온다. 무지유고형분(MSNF)을 우유 무게의 3%만큼 첨가하면 요거트 식감이 더 좋아진다. 우유에서 수분을 증발시켜 얻은 고형분에서 지방을 뺀 것이 무지유고형분이다. 본격적으로 요거트를 만들기 전, 우유를 냄비에 넣고 가열해준다. 우유가 타서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야 한다. 고온에서 우유 속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면 물 분자와 결합하는 힘이 강해져 요거트의 식감이 단단해진다. 우유 속에 있는 미생물과 병원균도 사멸한다. 85°C에서 30분간 또는 95°C에서 10~20분간 가열한 후, 41~43°C로 식혀준다. 이보다 뜨거우면 우유를 발효시키려 넣은 유산균도 열에 사멸할 수 있다.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주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시중에 판매하는 유산균 첨가제를 이용하는 게 첫 번째다. 첨가제 포장재에 기재된 양만큼 우유에 넣어주면 된다. 유산균 첨가제가 집에 없다면 시판 요거트나 홈메이드 요거트 속에 들어있는 유산균을 활용해도 된다. 요거트를 우유 무게의 3~5% 정도만큼 우유에 넣어주는 것이다. 우유에 유산균을 첨가했다면 우유를 발효시킬 차례다. 요거트 제조기의 온도를 43°C로​ 맞춘 후, ​우유를 담은 그릇을 여기에 ​6~12시간 보관하면 된다. 유산균이 우유 속 유당을 재료 삼아 젖산을 생산하면, 젖산이 우유를 되직한 질감으로 변화시킨다. 온도를 43°C 내외로 조절할 수 있다면 요거트 제조기 대신 밥솥을 이용해도 괜찮다.사용하는 요거트 제조기의 종류에 따라 우유가 요거트로 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발효를 중단할지 결정하기 전에 요거트의 질감, 맛, 향을 테스트해보는 게 좋다. 발효가 충분히 됐다고 판단되면 완성된 요거트를 4°C에 냉장 보관해 발효가 더 진행되지 않게 한다. 요거트를 면포에 넣은 채 큰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4~12시간 보관하면, 수분과 유청이 분리돼 꾸덕꾸덕한 크림치즈 같은 식감의 그릭 요거트가 된다. 사소한 실수가 하나만 있어도 우유가 제대로 발효되지 않을 수 있다. 유산균을 첨가한 우유를 요거트 제조기·밥솥에 8~10시간 보관한 후에도 우유가 응고되지 않았다면, 보관 온도가 43°C보다 낮거나 높진 않았는지 확인한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우유가 잘 발효되지 않기 때문이다. 첨가한 유산균의 양이 부족했거나, 가열한 우유가 다 식기 전에 유산균을 성급히 넣어 유산균이 사멸한 탓일 수도 있다. 요거트가 되긴 했지만 어쩐지 맛이 이상하다면, 우유가 지나치게 많이 발효됐기 때문일 수 있다. 유산균을 넣기 전에 우유를 가열할 때 우유가 냄비에 눌어붙거나, 우유가 유산균 외 다른 미생물에 오염됐을 때도 맛이 이상해진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2/12/17 08:00
  • 냉장고 냄새, '이것'만 넣어놔도 사라진다

    냉장고 냄새, '이것'만 넣어놔도 사라진다

    건강을 이유로 인공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노케미족(No-Chemi 族)'들이 있다. 살균제, 탈취제 등을 멀리하는 것인데, 실제 천연 재료를 활용해 세정, 살균, 탈취 효과를 보는 방법이 있다.▷우유로 냉장고 탈취=냉장고 속 각종 식품 냄새가 섞여 불쾌함을 유발한다면 우유를 활용해보자. 우유에는 흡착력이 강한 지방, 단백질이 풍부해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 등을 빨아들인다. 우유를 컵 등에 따른 뒤 랩을 씌우고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냉장고 안에 두면 된다. 숯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숯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많고, 분자 구조가 그물망 같아서 냄새 유발 물질이 잘 달라붙는다. 숯은 통째로 냉장고 안에 두면 된다.▷감자로 곰팡이 제거=욕실 타일 사이, 싱크대 주변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감자를 이용해보자. 감자에 풍부한 녹말 성분은 끈끈하고 분자 조직이 넓은 그물망처럼 생겼다. 이 분자 조직 사이사이에 곰팡이가 달라붙을 수 있어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다. 감자 간 것을 수건 등에 묻혀 곰팡이 생긴 부분을 문지르거나, 고무장갑 등을 끼고 감자 간 것을 손에 묻혀 바로 문질러도 된다.▷베이킹소다로 세척 또는 살균=과일이나 장난감 등을 씻을 때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세균 등을 끌어당긴 뒤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해 살균 효과를 낸다. 과일·물건·그릇 등을 씻을 때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지른 뒤 물에 헹구면 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2/12/17 07:00
  • 코로나 아닌데, 두 달째 '콜록', 왜?

    코로나 아닌데, 두 달째 '콜록', 왜?

    주부 김모씨(41)는 두 달째 멈추지 않는 기침 때문에 고통스럽다. 자가진단키트를 열 번 가까이 해봤지만 매번 한 줄(음성).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간 병원에서 의사는 "상기도에 기침신경이 예민해져 이유 없이 기침이 나는 '상기도 기침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했다. 김씨처럼 이유 없는 기침 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이 많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보통 1~2주 안에 좋아진다. 늦어도 8주 안에는 좋아진다. 그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만성기침'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만성기침이 계속되면 기침신경 자체가 예민해져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기침을 계속하게 된다.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9명의 교수가 낸 책 '알레르기입니다'에 따르면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 기침증후군(30~40%)'이다. 그 다음은 '천식(10~40%)' '위식도 역류질환(20% 안팎)' 순이다.상기도 기침증후군이란, 코 질환(비염, 부비동염 등) 때문에 콧물이 생기고, 콧물이 목구멍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신경을 자극해 만성기침이 유발되는 상황이다. 콧물이 코로 흐르지 않고 목 뒤로만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면서 기침이 나는 특징이 있다.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촬영·코 내시경 등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검사 없이 콧물을 멈추게 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코 스프레이 등을 먼저 써본다.천식 가능성도 있다. 전형적인 천식은 기침뿐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기침만 하는 '기침형 천식'도 많다. 진단을 위해 폐기능 검사, 기관지 확장제 반응검사 같은 검사들을 해야 하지만, 이런 검사는 큰 병원에 가야만 할 수 있다. 천식 약인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써보고 기침 호전 정도를 본다.의외로 위식도 역류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위산이나 음식물이 거꾸로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경우, 가까운 기도를 자극해서 기침을 유발한다. 위식도 역류질환 역시 속쓰림, 명치 끝 통증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쉽지만, 이런 증상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도 많다. 확진을 위해서는 24시간 식도 PH모니터링 검사를 해야 하지만, 큰 병원에 가야 할 수 있어 제산제 등을 사용해 기침이 좋아지는 지 확인한다.한편, 드물지만 기침의 원인이 결핵이나 폐암 같은 큰 병일 수도 있다. 기침과 함께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드는 경우, 근육통이 있는 경우, 누런색이나 초록색 가래가 많이 생기는 경우, 피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한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2/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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