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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트 대체할까… 자연 뼈 성분 활용한 ‘치아 재생 바이오잉크’ 개발

    임플란트 대체할까… 자연 뼈 성분 활용한 ‘치아 재생 바이오잉크’ 개발

    자연 뼈(Natural Bone) 성분을 활용한 치아 재생 바이오잉크가 실제 치아 조직 재생 가능성을 입증했다.치아 손실은 음식물을 씹고 분쇄해 소화를 돕는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발음과 외형 등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임플란트와 틀니가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신경과 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감각을 전달하며 손상 시 스스로 회복·재생하는 실제 치아 조직의 생물학적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치아가 재생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가 실제 치아 조직으로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지지체’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인공 지지체는 줄기세포에게 어떤 조직으로 자라야 하는지 알려주는 생체 신호가 부족하거나 구조적 정밀도가 떨어져 치아 조직 형성을 충분히 유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 뼈에서 얻은 탈무기질 뼈 분말에 빛을 쬐면 단단해지는 특성을 더한 새로운 바이오잉크 ‘DbpGMA’를 개발했다. 이 바이오잉크는 실제 뼈가 가진 생체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3D 프린팅을 통해 치아 형태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뼈 속 유익한 성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얇은 90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의 고운 뼈 분말만을 선별했다. 이를 통해 뼈 깊숙이 존재하는 핵심 단백질과 세포 성장을 돕는 성분을 손상 없이 추출했고, 줄기세포가 치아 조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연구팀은 3D 프린터로 치아 구조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바이오잉크 조건을 찾기 위해 다양한 농도의 재료를 비교 실험했다. 그 결과, 바이오잉크 농도 20%가 단단함과 정밀함을 가장 균형 있게 갖춘 최적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연구팀은 혈관이 포함된 치아 구조체 구현에 성공했다. 이를 위해 식품 첨가물로도 쓰이는 타트라진 색소(빛을 적절히 흡수해 필요한 부분만 굳도록 하는 역할) 0.1%를 바이오잉크에 첨가했으며, 이를 활용해 도관이 포함된 구조체를 출력한 결과 지름 0.7mm의 혈관을 위치시킬 수 있는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했다.더 나아가 연구팀은 치아 속 신경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이 바이오잉크에 담아 배양했다. 일반적으로 줄기세포가 특정 조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성장을 유도하는 별도의 약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아무런 추가 약물 없이도 줄기세포가 스스로 치아 세포로 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잉크가 단순히 세포를 담는 재료가 아니라, 줄기세포가 치아 조직으로 자라도록 자연스럽게 이끄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다.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자연 뼈 성분 기반 바이오잉크를 활용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향후 환자 개개인의 치아 형태에 맞춘 맞춤형 치아 재생 치료는 물론, 다양한 골 재생 및 난치성 조직 재생 치료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찬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린팅이 가능하고 치주유래줄기세포의 분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바이오잉크 개발을 위한 파일럿 연구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재료는 즉각 치아 제작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보완과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자연 유래 뼈 조직의 생체 활성을 보존하면서도 고정밀 3D 프린팅이 가능한 바이오잉크 플랫폼을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맞춤형 치아 재생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폴리머 테스팅(Polymer Testing)’에 최근 게재됐다.
    치아일반오상훈 기자 2026/02/11 10:32
  • ‘테토남’들에 닥친 위기… 심장을 조심해라

    ‘테토남’들에 닥친 위기… 심장을 조심해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은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릿지대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40만 명 이상과 ‘CARDIoGRAMplusC4D’ 연구에 참여한 10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멘델 무작위화 분석’을 실시했다. 이는 유전적 변이를 도구로 활용해 위험 요인과 질병 간 인과 관계를 추론하는 통계적 역학 방법이다.연구 결과, 남성의 경우 유전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 증가의 배경으로 테스토스테론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과 관상동맥 질환 위험 사이에서 명확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유지와 성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 호르몬이다. 수치가 낮을 경우 피로감과 성기능 저하뿐 아니라 대사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상태는 좋지 않은 대사 건강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테스토스테론 보충 요법은 체내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저고환증의 승인된 치료법이다.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테스토스테론 보충이 성기능 개선과 제지방량 증가, 근력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다만 최근 해외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테스토스테론 보충제가 하나의 ‘남성성 강화’ 트렌드처럼 확산되며 근육 성장과 에너지 향상, 자신감 증진 등을 기대하는 젊은 남성들의 사용이 늘고 있다.연구팀은 “남성 저고환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맞지만, 특히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 트렌드로 인해 남성들이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이점이 위험보다 클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히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복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보충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의료진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11 10:20
  • '오래 사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9가지

    '오래 사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9가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대부분 알고 있다.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건강하게 먹고,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식단을 완전히 바꾸거나 매일 운동을 하는 등 큰 변화를 한 번에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건강 매체 '리얼 심플'은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장수 습관 9가지를 소개했다.▶설탕 섭취 줄이기=설탕은 체내 염증을 늘리고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공인영양사 앤젤 플래널스는 탄산음료 대신 무가당 차나 탄산수를 마시고, 요리할 때 설탕 사용량을 줄이거나 과일·계피 등으로 단맛을 보완할 것을 권했다. 간식은 다크초콜릿이나 과일, 견과류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15분 더 자기=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와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된다. 매주 15분씩 수면 시간을 늘려 하루 7~9시간을 목표로 하면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건강한 음식 하나 추가하기=무엇을 줄일지 고민하기보다 건강한 음식을 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어·호두 같은 오메가3 식품, 김치·요거트 등 발효식품, 채소·통곡물 같은 고섬유질 식품, 콩·렌틸콩·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식단에 하나씩 추가하면 영양 균형에 도움이 된다.▶걷기 운동 늘리기=피트니스 코치 라니 데페는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 건강과 세포 에너지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주 150~300분 걷기를 목표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물 충분히 마시기=수분 섭취는 소화, 대사, 세포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하루 한두 잔의 물을 더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을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하루 5분 명상하기=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잠들기 전 5분간 명상과 깊은 호흡을 하면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질 개선에 효과적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인지·뇌과학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명상을 실천한 사람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가 평균 25% 감소했다.▶근력 운동하기=스쿼트와 팔굽혀펴기 같은 근력 운동은 근육량과 뼈 건강,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주 2~3회만 실천해도 노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여러 근육을 동시에 쓰는 복합 운동이 특히 도움이 된다.▶집에서 요리하기=외식과 배달 음식은 나트륨과 지방, 열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집에서 요리하면 재료와 양을 조절할 수 있어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리하다.▶활동적인 취미 만들기=정원 가꾸기, 춤, 배드민턴 등 즐겁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취미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모두 좋다. 일본 연구에서 취미와 삶의 의미를 모두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면 사회적 교류 효과도 더해진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11 10:00
  • 소화기암 수술 전 ‘이런 운동’… 회복 속도 높인다

    소화기암 수술 전 ‘이런 운동’… 회복 속도 높인다

    소화기암 수술을 앞둔 환자가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병원 등 전문 시설에서 의료 전문가의 감독하에 수술 전 운동 치료를 하는 것이 수술 후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와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박종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소화기암 수술 전에 시행하는 운동 기반 ‘사전 재활(Prehabilitation)’의 방식에 따른 회복 효과 차이를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사전 재활이란 수술 후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 대기 기간 동안 신체 기능을 미리 강화하는 중재 치료다.그동안 수술 전 운동이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어떤 방식의 운동이 더 효과적인가’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민재석 교수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위장관을 포함한 소화기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9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들을 종합 분석했다.분석 결과, 수술 전 사전 재활 운동을 시행한 환자들은 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수술 후 기능적 회복 지표인 ‘6분 보행 거리’ 검사에서 평균 약 26m 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통상 보행 거리가 20m 이상 개선되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로 간주하는데, 이번 연구는 이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특히 운동 방식에 따라 회복 효과의 차이가 뚜렷했다. 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병원이나 전문 센터에서 진행된 ‘시설 기반 운동(Facility-based)’ 그룹은 평균 24.11m의 유의미한 기능 향상을 보였다. 반면, 환자가 집에서 혼자 수행한 ‘가정 기반 운동(Home-based)’은 수치상 향상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증명하지 못했다.의료 전문가의 직접적인 감독과 실시간 피드백이 운동의 강도와 질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수술 후 실제적인 회복력 차이로 이어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민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화기암 수술 환자에게 어떤 형태의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회복 전략인지를 비교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의료 전문가의 감독하에 체계적으로 시행되는 운동 치료가 수술 후 환자의 빠른 기능 회복을 돕는 핵심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2/11 09:56
  • 막막할 때 “XX”! 욕하면 용기 샘솟는 이유

    막막할 때 “XX”! 욕하면 용기 샘솟는 이유

    일반적으로 욕설은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의 언어 습관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욕설이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도록 도와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욕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집중력과 자신감이 높아져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영국 킬대학교 심리학자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 연구팀은 욕설이 자기검열과 사회적 억제가 일시적으로 약해지는 ‘상태 탈억제’를 유발해 신체적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192명의 참가자들에게 의자에 손을 짚고 팔로 체중을 지탱하는 의자 푸시업을 시키고, 운동을 하는 동안 2초에 한 번씩 각자 선택한 욕설이나 중립적 단어를 내뱉게 했다. 운동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몰입 정도, 산만함, 유머, 자신감 등 실험 중 정신 상태에 대해 응답했다. 분석 결과 욕설을 할 때 의자 푸시업에서 버티는 시간이 더 길었고, 몰입감이 강해지며 산만함은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됐다.이 결과를 2022년 118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똑같은 실험과 통합 분석한 결과, 욕설을 할 때 의자 푸시업에서 버티는 시간은 27.97초로, 중립 단어를 말했을 때보다 2.61초 길어 욕설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욕설이 심리적 몰입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강화하며, 주의 산만을 줄여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해석했다. 욕설이 사회적 규범을 깨뜨리는 과정에서 심리적 장벽이 허물어지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힘, 주의 집중력, 결단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욕설은 고통을 견디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09년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는 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손을 차가운 물이 담긴 양동이에 담그게 하고, 자신의 선택한 욕설을 계속 말하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고통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욕설을 한 사람은 평균 160초간, 하지 않은 사람은 100초간 통증을 견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욕설이 우리 몸의 자연적인 투쟁-도피 반응을 유도해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봤다. 투쟁-도피 반응은 극심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는 욕설이 운동 경기, 재활, 용기나 자기주장이 요구되는 상황 등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중요한 순간에 욕설을 반복하는 것은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만 욕설을 너무 자주 할 경우 오히려 효과가 약화된다. 정신과 전문의 마야 레이놀즈 박사는 “상황에 맞는 욕설은 벅찬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맥락, 빈도, 사회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하버드대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 박사도 “평소 욕설을 남용하면 욕설의 힘이 약해진다”며 “말이나 글에서 너무 자주 욕설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2/11 09:40
  • 편의점 간식, “기왕이면 단백질” 하며 골랐는데… 사실은 먹을 필요 없었다

    편의점 간식, “기왕이면 단백질” 하며 골랐는데… 사실은 먹을 필요 없었다

    편의점에 가면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음료나 빵 그리고 과자가 여럿 진열돼있다. 빵 하나만 먹어도 단백질 10g가량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의 함량이다. 음료의 경우 한 병에 단백질 함량이 40g에 달하는 것도 있다. 단백질은 많이 먹어서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무심코 선택하기 쉽지만, 역시 과잉 섭취는 좋지 않다. 게다가 한국인 일부는 지금도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신의 평소 식단을 돌이켜보지 않은 채 편의점에서 무심코 아무 간식이나 먹었다간, 단백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보통은 하루 중 섭취하는 열량의 20%까지를 단백질로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2022년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단백질 섭취는 부족과 과잉이 모두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일 단백질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2010년 21.7%에서 2019년 27.0%로 늘어나는 동시에, 단백질 섭취량이 총 에너지 섭취량의 20%를 초과하는 사람의 비율도 2010년 10.5%에서 2019년 14.8%로 높아졌다.연구에서는 육류와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늘어난 것을 단백질 과잉 섭취 인구의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단백질에서 얻는 에너지가 총 에너지 섭취량의 20%를 초과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과 당뇨병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오히려 높인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보충제의 형태로 특정 아미노산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아미노산들 사이에 흡수 경쟁이 일어나 영양 불균형이나 독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단백질은 가공 식품보다는 자연 식품을 통해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섞어 먹도록 한다. 미국 식품 과학자 브리트니 루이스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프로틴을 첨가한 과자 같은 식품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필요치 않다”며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에서 1g다. 한 번에 몰아먹지 말고, 끼니마다 나눠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은 클리코겐, 지방은 피하지방으로 몸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사용할 수 있지만, 단백질은 몸에 저장이 안 된다. 수요만큼 그때그때 먹어줘야 몸 대사가 원활해진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2/11 09:22
  • 설 선물로 홍삼 받았다… 당뇨 환자는 ‘이렇게’ 먹어라 [밀당365]

    설 선물로 홍삼 받았다… 당뇨 환자는 ‘이렇게’ 먹어라 [밀당365]

    명절 선물로 홍삼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홍삼, 당뇨병 환자도 섭취해도 될까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50대 당뇨병 환자입니다. 신년 선물로 홍삼을 받았습니다. 평소 혈당을 잘 조절하고 있어서 복용해볼까 합니다.”Q. 당뇨병 환자가 홍삼 건강기능식품 먹어도 될까요?<조언_김광원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저혈당 주의해야홍삼은 명절에 주고 받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항염과 면역 조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등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나왔습니다.다만 홍삼은 여러 성분이 상호작용하면서 인슐린 작용이 강화될 수 있어, 당뇨 환자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평소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혈당 변동 폭이 큰 환자는 섣부른 섭취를 삼가고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세노사이드가 치료제와 시너지를 내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려 저혈당을 유발할 우려도 있습니다.반대로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라면, 큰 걱정 없이 일반인과 동일하게 권장 섭취량으로 섭취하면 됩니다. 이때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는지, 당류가 첨가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단맛을 내려고 각종 첨가물을 넣은 제품은 혈당에 안 좋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캔디’나 ‘음료’ 등으로 가공·조제된 것은 섭취를 삼가세요.당뇨병이 있든 없든, 홍삼이 당뇨병 ‘치료제’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세요. 섭취하더라도, 식전보다는 식후에, 혈당 변화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섭취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6/02/11 09:00
  • 안아주는 마음과 안기는 마음… 그 둘이 만나 만들어낸 잠깐의 기적 [아미랑]

    안아주는 마음과 안기는 마음… 그 둘이 만나 만들어낸 잠깐의 기적 [아미랑]

    치료받는 과정에서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을 경험합니다. 익숙하던 향이 불쑥 불편해지기도 하고 평소에 아무렇지 않았던 베갯잇의 질감이 아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입안에 느껴지는 불편감도 생기는데 외부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어찌 보면 당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그런데 항암으로 이렇게 평소와 달리 민감해진 환자를 돌보는 주변 보호자들도 모두 긴장하게 됩니다. 환자는 몸도 아프고 예민해진 모든 감각에 힘겹고 그 옆을 지키는 보호자는 뭐 때문에 환자가 짜증낼지 몰라서 안절부절못하기도 합니다.그럴 때 “아이고 힘들지…”라고 말을 건네며 어깨 위에 손을 올려 토닥여 주고 울렁거림이 있을 때 다가와서 등을 손으로 천천히 쓸어내려 줄 때 무언지 모를 편안함을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하고 있을 때 어깨를 감싸 안아주는 배우자의 손길에서 몸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위로가 있지요.이처럼 보호자의 접촉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장점은 바로 우리의 신경계가 안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말이라는 논리보다 먼저 감각 즉 서로의 ‘접촉’에 반응하게 됩니다. 부드러운 접촉은 교감신경의 긴장을 낮추고, 몸을 얼어붙도록 굳어버리거나 도망가듯이 불안정한 호흡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심박수와 호흡이 서서히 느려지고, 근육의 미세한 긴장이 풀립니다.그래서 위급한 상황이나 통제할 수 없는 의료 환경에서, 말 한마디보다 손을 잡아주는 행위가 먼저 위로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따뜻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접촉은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합니다. 옥시토신은 흔히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불안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술 전 간호사가 잡아주는 손의 온기, 시술 중 의료진이 등에 얹어주는 손은 그 자체로 하나의 비약물적 진통이 됩니다.저 역시 수술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차가운 침대에 누워있을 때, 한 수녀님이 다니시면서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 시간은 채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 수녀님 손의 감촉과 그때 제 귓가에 들려주셨던 부드러운 목소리를 잊지 못합니다.그 순간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접촉은 몸의 긴장을 풀고 ‘지금 내가 여기에 있다’라는 존재감을 남게 합니다.그래서 저는 처음 입원한 환자분께 악수하는 손, 안아주는 엄마의 품, 서로 안아주는 부부의 모습을 그려서 선물하곤 합니다. 그저 그림을 보면서도 따듯한 접촉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사람이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눠주는 것,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는 것 긴장할 때 손잡아 주는 것 이것은 그 사람을 환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 대하는 존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몸이 아플수록 우리는 더 예민해지지만, 동시에 아주 작은 접촉에도 깊이 반응하게 됩니다.우리의 친절한 손길이 고통을 없애주지는 못하더라도, 그 시간을 혼자가 아닌 채로 지나가게 해줍니다. 오늘 옆에 계신 환자분께, 혹은 옆을 지켜주고 계신 보호자께 친절하고 따뜻한 손을 건네 보세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겁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2/11 09:00
  • 암·대사증후군 말고도… 살찌면 ‘이것’에 취약해진다

    암·대사증후군 말고도… 살찌면 ‘이것’에 취약해진다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비만과 관련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감염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70% 더 높았고, 특히 고도비만일 경우 위험은 최대 3배까지 증가했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핀란드에서 진행된 대규모 건강 연구에 참여한 성인 54만여 명을 평균 13~1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시작 당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뒤, 이후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그 결과, BMI 30 이상인 비만군은 정상 체중군(BMI 18.5~24.9)에 비해 감염으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70% 높았다. 특히 BMI 40 이상인 고도비만군은 위험이 3배에 달했다.이 같은 연관성은 독감, 코로나19, 폐렴, 위장관 감염, 요로감염, 하기도 감염 등 대부분의 주요 감염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핵과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비만과의 뚜렷한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았다.연구진은 비만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 염증과 대사 이상을 유발해 감염에 대한 회복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미카 키비마키 UCL 교수는 "비만은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감염병에서도 병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비만한 사람이 감염에 더 쉽게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감염되면 회복이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체중을 줄이면 감염 위험도 함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상태에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중증 감염 위험이 약 20% 낮았다. 연구진은 비만 관리가 감염병 예방과 건강 유지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공동 1저자인 솔야 니베르그 헬싱키대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비만과 관련된 감염병 사망과 입원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건강한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정책적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한 사람은 특히 예방접종을 철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이 전 세계 감염병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글로벌질병부담(GBD)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23년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 540만 명 가운데 약 60만 명(10.8%)이 비만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별로는 영국 17%, 미국 26% 수준이었다. 다만 저소득 국가의 경우 통계 정확도가 낮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지난 9일 게재됐다.
    비만체형장가린 기자 2026/02/11 08:20
  • 유산균은 식전에, 비타민은 식사 중간에… 오메가3는?

    유산균은 식전에, 비타민은 식사 중간에… 오메가3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이들이라면 ‘언제 먹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뉴욕포스트에서 미국 내과 및 비만 전문의 푸자 기드와니 박사는 “영양제는 단순히 복용하는 것보다 언제,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흡수율과 효과를 높이려면 각각의 성분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D,E,K)=기드와니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이러한 종류의 비타민은 지방이 있어야 위장에서 제대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기드와니 박사는 “(지용성 비타민은)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거의 되지 않지만, 적은 양의 지방이라도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상승한다”면서 “단, 꾸준히 같은 방식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D의 경우 아침에 복용하면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수용성 비타민(비타민 B군, C)=비타민C나 B군처럼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남은 양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식사와 함께 먹을 필요는 없지만, 속이 예민하다면 아침과 점심 식사 때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편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철분=빈혈 예방에 중요한 철분은 공복에 먹어야 한다. 음식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가 불편할 경우 소량의 음식과 함께 섭취해도 무방하다. 기드와니 박사는 “철분은 비타민C가 흡수를 돕지만, 반대로 칼슘과 유제품, 커피, 차 그리고 멀티비타민과는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오메가-3=오메가-3 지방산은 다른 비타민처럼 섭취 시간대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섭취할 때 가장 잘 흡수되며, 트림이나 소화불량이 있다면 저녁이나 취침 전에 먹는 것이 낫다. 하루 용량을 반으로 나눠 아침과 저녁에 시간을 정해놓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프로바이오틱스=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공복보다 식사 직전이나 중간에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음식이 위산의 산성도를 낮춰 유익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할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먹는 시간을 달리해야 한다.▷멀티비타민=멀티비타민에는 여러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복합체로 비타민B군이 포함된 만큼 아침에 복용하면 하루 에너지를 높이는 데도 좋다. 다만 철분제는 멀티비타민과 동시에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멀티비타민에 포함된 미네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기드와니 박사는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건강을 보조하는 도구다. 하지만 올바르게 복용하지 않으면 약보다 해가 될 수도 있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와 복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2/11 07:40
  • 지예은 ‘이것’ 극도로 부족한 상태… “걸어 다니다가 숨찰 정도”

    지예은 ‘이것’ 극도로 부족한 상태… “걸어 다니다가 숨찰 정도”

    배우 지예은(31)이 인바디 결과를 공개했다.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지예은은 점심 식사 미션에서 돈가스를 선택해 김종국과 함께 식사했다.식사 중 지예은은 최근 인바디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지예은은 “필라테스 선생님이 측정 결과를 보고 '처음 보는 인바디인데요?'라고 놀라더라”라며 “체지방이랑 근육량이랑 이렇게 극과 극인 건 처음 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근육량은 21㎏ 초등학생이 가질 수 있는 근육량이라면서 이 정도면 걸어만 다녀도 숨찰 텐데 걱정하더라”라고 했다. 체중 대비 근육량의 비율이 과도하게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지예은처럼 근육량이 적으면 관절이 체중을 고스란히 부담하게 돼 거북목이나 골반 틀어짐을 겪을 수 있다. 특히 20대부터 허리 디스크나 무릎 관절염 같은 퇴행성 질환이 시작되는 원인이 된다. 또 에너지를 생성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근육 세포가 부족하면 조금만 걸어도 금방 숨이 차는 등 전반적인 신체 능력도 저하된다.특히 체지방과 근육량의 격차가 크면 몸의 대사 균형이 깨진 '마른 비만' 상태가 돼,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당뇨병과 고지혈증 위험이 급증한다. 이탈리아 토르베라가타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성인 여성 74명을 대상으로 신체 구성과 대사 지표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마른 비만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체내 염증 수치가 2배가량 높았고, 중성지방 수치는 약 18% 높았다.근육량을 적정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같은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체중 1kg당 1.2~1.5g의 단백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매일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11 07:00
  • ‘이 성분’ 함유된 茶 마셔라… 치매 위험 낮아진다

    ‘이 성분’ 함유된 茶 마셔라… 치매 위험 낮아진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이 치매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대니얼 왕 교수팀은 미국의 대규모 장기 추적 코호트인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전문가추적연구에 참여한 성인 13만1821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커피·디카페인 커피·차 섭취량과 치매 발생·인지 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암, 파킨슨병, 치매 진단이 없는 사람만 포함했으며, 여성은 1980년부터, 남성은 1986년부터 최대 43년간 추적 관찰했다.음료 섭취량은 검증된 식품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해 2~4년마다 반복 조사했다. 치매는 사망 기록과 의사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했다. 인지 기능 평가는 설문을 통해 주관적 인지 저하 점수(0~7점)를 산출해 3점 이상을 인지 저하로 정의했다. 또 여성 참가자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전화 기반 인지 기능 검사인 TICS 점수(0~41점)와 6개 인지 검사 결과를 종합한 전체 인지 기능 점수를 활용해 객관적인 인지 기능을 함께 비교했다.분석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치매 발생이 10만 명 기준 141건 대 330건으로 적었고, 치매 위험도 약 18% 낮았다. 주관적 인지 저하 비율도 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신 집단이 7.8%, 적게 마신 집단이 9.5%로 차이를 보였다.여성 참가자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카페인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사람은 가장 적게 마신 사람보다 전화 기반 인지 기능 검사(TICS) 점수가 평균 0.11점 더 높았다. 여러 인지 검사 결과를 종합한 전체 인지 기능 점수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차 섭취 역시 치매 위험과 인지 기능 지표에서 카페인 커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 섭취는 치매 위험 감소나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차 섭취량에 따라 치매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카페인 커피 2~3잔 또는 차 1~2잔을 마시는 수준에서 치매 위험과 주관적 인지 저하가 가장 뚜렷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왕 교수는 “치매 예방 수단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커피처럼 일상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식품이 유망한 식이 중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했다”며 “다만 실제로 어떤 성분이 어떤 기전을 통해 작용하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지난 9일 게재됐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2/11 06:20
  • 한채아, 中 열매 ‘이것’ 먹던데… “달콤한데 혈당은 그대로”

    한채아, 中 열매 ‘이것’ 먹던데… “달콤한데 혈당은 그대로”

    배우 한채아(43)가 시장에서 나한과를 처음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9일 한채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평 시장을 방문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채아는 시장을 구경하다가 나한과를 파는 것을 보고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나한과로 끓인 차를 마시며 “생각보다 달면서 맛있다”고 했다. 생소한 이름의 나한과,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나한과는 중국 계림 고랭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약 300년 전부터 천연 감미료로 사용되었다. 나한과의 주성분은 모그로사이드로, 설탕보다 200~300배 높은 단맛을 내지만 혈당은 거의 올리지 않는다. 실제로 싱가포르 과학기술처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설탕 음료와 나한과 추출물 음료를 먹이고 혈당 반응을 비교했을 때, 나한과 음료는 혈당 상승이 설탕 음료보다 훨씬 낮거나 거의 없었다. 나한과에서 추출한 모그로사이드를 섭취하고 30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했을 때 상승 반응이 거의 없다는 멕시코 연구도 있다.또 나한과는 염증과 기침 완화에 효과가 있어 기관지 질환, 폐질환, 감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나한과에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는 테르페노이드, 심혈관 건강을 돕는 플라보노이드, 신체 조직 회복에 중요한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중국 계림이공대 연구팀에 의해 보고된 바 있다.나한과는 살짝 부숴 껍질째 물에 넣고 우려낸 뒤 차로 마시면 좋다. 나한과 자체의 당도가 높아 따로 꿀이나 설탕을 타지 않아도 된다. 술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으깬 나한과를 소주나 담금주에 넣고 약 1개월 이상 숙성한 후 마시면 된다.다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복부팽만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2/11 05:40
  • "궁합 좋아"… 모닝 커피 마실 때, '이 음식' 곁들여라

    "궁합 좋아"… 모닝 커피 마실 때, '이 음식' 곁들여라

    커피는 같은 한 잔이라도 마시는 시간대와 방식에 따라 건강상 이점이 크게 좌우된다. 이지혜 임상 영양사는 1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해 공복 커피와 식후 커피의 차이, 아침 커피에 곁들이면 좋은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공복 커피, 집중력 높이지만 위에는 부담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커피는 카페인이 빠르게 흡수돼 기민성과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이 때문에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업무 효율과 기분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운동 전에 공복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 대사가 증가하고 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의 연동 운동을 활성화해 배변 활동도 수월해진다.다만 공복 커피는 몸 전반에 자극체로 작용하는 만큼 소화기관에도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 이지혜 영양사는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하면서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신경계 자극이 과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안감이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침 커피엔 아몬드·바나나·그릭 요거트·계란·아보카도그럼에도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신다면 무엇을 함께 먹느냐가 중요하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커피의 산성도를 완화하고 위장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아몬드와 계란, 그릭 요거트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은 공복 커피로 인한 위 자극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바나나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줄이고, 아보카도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이지혜 영양사는 “따뜻한 블랙커피 한 잔에 바나나 반 개, 그릭 요거트 한 컵, 견과류 한 줌, 삶은 계란 하나를 곁들이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아침 식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11 05:20
  • 英 왕실에선 어떤 음식 즐겨 먹을까? “아침에 ‘이것’ 빠지지 않아”

    英 왕실에선 어떤 음식 즐겨 먹을까? “아침에 ‘이것’ 빠지지 않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즐기는 건강 식단이 공개됐다.지난 8일 외신 데일리 메일은 2004~2011년 당시 찰스 왕세자의 집사였던 그랜트 해럴드와 영국 공인 영양사 롭 홉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왕의 일상 식단을 분석했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96세 별세)과 부군인 필립 공(99세 별세) 등 장수 사례가 많은 만큼 국왕의 식단에도 관심이 쏠린다.◇달걀과 아스파라거스, 고령층 건강의 핵심찰스 국왕의 아침 식단에 빠지지 않는 달걀과 아스파라거스는 노인 건강의 핵심인 근력 보존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롭 홉슨 영양사는 “큰 달걀 하나에는 약 7.5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6분의 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고령층 근력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나트륨 함량은 거의 없고, 칼로리는 78kcal에 불과하다. 또한 비타민B와 D가 풍부해 에너지 생성, 신진대사 활성화, 면역력 강화 등 여러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함께 곁들이는 아스파라거스는 식이섬유와 엽산, 비타민K, A 등이 풍부하다. 미국 라이트주립대, 스페인 그라나다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활성 화합물이 장 상피세포를 손상과 염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홉슨 영양사는 “영국 성인의 하루 평균 채소 섭취량이 하루 세 번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왕의 아스파라거스 등 정기적인 채소 섭취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아보카도' 한 알, 에너지를 보충하는 수퍼푸드찰스 국왕은 평소 바쁜 일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암 진단 이후 기력 회복을 위해 점심에 아보카도 반 개를 챙겨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보카도에는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한다. 불포화지방은 체내에서 비교적 천천히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고령층이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도 기력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 외에도 당분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야생 버섯과 유기농 육류, 면역력을 지키는 현지 식재료저녁 식단은 찰스 국왕의 거주지인 하이그로브 영지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식재료로 구성된다. 국왕은 야생 버섯 리조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버섯은 비타민 D와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국왕은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반영해 일주일에 이틀은 육류를 먹지 않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한다. 다만 다른 날 저녁에는 유기농 양고기 등을 통해 철분과 비타민 B12를 보충한다. 비타민 B12는 DNA 생성과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결핍 시 기억력 저하 등 신경학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홉슨 영양사는 "양고기는 현대 식단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의 좋은 공급원“이라며 ”다만 다른 육류에 비해 포화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최수연 기자 2026/02/11 05:00
  • 뱃살 많은 사람, ‘이것’ 먹어라… ‘만병의 근원’ 염증 줄어든다

    뱃살 많은 사람, ‘이것’ 먹어라… ‘만병의 근원’ 염증 줄어든다

    염증은 각종 만성질환과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다. 평소 항염증 식품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항염증 식품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항염증 식품은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다. 그리스 카포디스트리아스대 연구팀이 2021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염증 식단은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줄이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연구팀이 평균 73세 성인 1059명의 식단을 3년간 추적 분석해 항염증 식단 점수를 매겼더니, 항염증 식단을 가장 드물게 먹은 사람들은 가장 자주 먹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세 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과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팀은 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항염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18% 줄이고,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줄인다고 밝혔다.뱃살이 유독 나온 사람이라면 항염증 식품을 특히 신경 써서 챙겨 먹어야 한다. 배만 볼록한 사람은 내장지방이 많을 가능성이 큰데, 장기 사이사이 지방이 끼는 내장지방은 체내 염증 활성도를 높인다. 내장지방이 분비하는 염증 물질은 혈관을 공격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발병 위험을 키운다. 항염증 식품은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항염증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18% 줄이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줄인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 결과도 있다.본인이 내장지방형 비만인지는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을 가볍게 세운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배에 힘을 빼 보면 알 수 있다. 양손으로 배꼽 좌우의 살을 잡았을 때 살이 깊게 잡히면 내장지방보다 피부 아래 지방이 더 많이 쌓여있는 피하지방형 비만이다. 그러나 피부만 잡히면 내장지방형일 가능성이 크다.항염증 식품으로는 강황, 콩, 연어, 고등어, 양파, 마늘, 생강, 녹차, 홍차, 채소·과일 등이 대표적이다. 강황 속 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를 차단하고, 치매 원인 중 하나인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콩 속 이소플라본과 연어·고등어에 든 오메가3 지방산도 염증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마늘에는 살균력이 강한 알리신·알리인 등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이질균 등을 제거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2/11 04:20
  • 혈당 무섭게 올리는 4가지 음식… “설탕보다 덜 단 게 함정”

    혈당 무섭게 올리는 4가지 음식… “설탕보다 덜 단 게 함정”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로 정제되기 때문에 섭취하게 되면 암세포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달지 않아 방심하기 쉬운 음식이 오히려 설탕보다 혈당을 더 빠르고 강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10일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구독자 17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서 “단순히 설탕만 줄인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의외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 네 가지를 소개했다.▷가래떡=가래떡은 단맛이 없어 ‘당이 없는 음식’으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주재료는 100% 흰쌀이다. 김소형 박사는 “흰쌀 전분은 입에 들어가는 순간 침 속 아밀라아제에 의해 빠르게 당으로 분해된다”며 “먹는 즉시 혈당이 치솟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래떡 특유의 찰진 점성도 문제다. 위에서는 천천히 소화되지만, 입에서는 이미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박사는 “당뇨 전 단계이거나 혈당 스파이크가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짜장면=짜장면의 위험성은 면발보다 짜장 소스에 있다. 소스에는 설탕과 전분, 조미료, 카라멜 색소가 다량 들어간다. 김소형 박사는 “일부 카라멜 색소는 고온 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 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규제 기준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탄수화물, 당, 지방이 한꺼번에 결합돼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오래 지속시키는 ‘최악의 조합’이 된다. “짜장면을 먹고 졸리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 혈당 반응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식빵에 잼=아침 식사로 흔한 식빵과 잼 조합 역시 문제다. 식빵은 정제 밀가루와 설탕, 식물성 유지로 만들어지고, 잼은 설탕과 과일 농축액을 섞은 고당도 제품이다. 김소형 박사는 “둘이 만나면 정제 탄수화물·단순당·지방이라는 최악의 조합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은 공복 이후 첫 식사로 하루 중 혈당 반응이 가장 예민한 시간대다. 이때 당과 지방이 한꺼번에 유입되면 혈당 급상승과 인슐린 과다 분비로 혈관과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흰죽=흰죽은 “몸이 아플 때 먹는 회복식”으로 여겨지지만,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흰쌀을 오래 끓이는 과정에서 전분이 거의 분해돼 혈당지수(GI)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김소형 박사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허기짐, 어지러움, 피로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당뇨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 노년층에게는 흰죽이 혈당 폭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11 03:40
  • “뱃속에 계속 쌓였다”… 매일 ‘이것’ 먹은 10대 女, 대체 무슨 일?

    “뱃속에 계속 쌓였다”… 매일 ‘이것’ 먹은 10대 女, 대체 무슨 일?

    살이 빠지면서 극심한 복부 통증을 겪은 10대 소녀의 뱃속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남서부 급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 따르면, 10세 소녀가 8개월 동안 체중 감소와 복부 통증 증상을 겪었다. 의료진이 복부를 만졌더니,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졌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이 확인됐지만, 염증이나 영양 상태 관련 검사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또 초음파 검사에서는 장에 가스가 많아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다. 이후 진행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위와 십이지장에 15~16cm 크기의 덩어리가 발견됐다. 정체는 머리카락이 공처럼 뭉쳐 형성된 덩어리인 트리코베조아(trichobezoar, 모발위석)였다. 곧바로 제거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의료진은 “머리카락을 먹는 행위에 중독되는 충동조절장애를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며 “정신질환이 없는 아이에게서도 라푼젤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환자는 섭식장애 증상과 유사해 진단이 지연됐다”며 “특별한 탈모 증상이 없었던 것도 특징이었다”고 했다.트리코베조아를 방치하면 빈혈, 피로, 단백질 손실, 체중 감소, 위궤양, 급성 췌장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정신과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함께 사는 가족도 상담을 받아 환자에게 심리적 지원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2/11 03:00
  • 성관계 후 슬픈 감정, 의외로 흔한 증상

    성관계 후 슬픈 감정, 의외로 흔한 증상

    성적 극치감을 느낀 여성의 절반 이상이 ‘슬픈 감정’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3800명의 여성에게 오르가슴 시 나타나는 증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흔한 신체적 반응은 두통(33%), 근육 약화(24%), 발 통증 및 저림(19%) 등이었으며 드물게는 재채기, 하품, 귀 통증, 코피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정서적 반응으로는 울음(63%), 웃음(43%), 환각(4%) 순으로 보고됐다. 일부 여성은 이유 없이 울거나 웃는 현상을 반복하는 경험을 했다.연구진은 “심장박동, 호흡, 근육 긴장, 감정 등 신체와 정서가 극도로 변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개인차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현상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성적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고, 성관계에 대한 불안이나 회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양한 신체적 및 정서적 반응이 정상적인 성적 반응의 범주에 속하며 이상 증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비록 드물게 보고되지만, 정상적인 성적 반응의 일부임을 알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연구는 ‘여성 건강 저널(Journal of Women’s Health)’에 지난해 12월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2/11 02:20
  • ‘13kg 감량’ 배윤정, ‘이 음식’ 한가득 먹던데… “살 빠지고 혈당 조절도”

    ‘13kg 감량’ 배윤정, ‘이 음식’ 한가득 먹던데… “살 빠지고 혈당 조절도”

    13kg 감량 후 유지 중인 안무가 배윤정(45)이 식사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9일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소 타임”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배윤정이 먹고 있는 음식 사진이 담겼다. 특히 다양한 색의 채소가 한가득 담긴 음식이 눈길을 끌었다.채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크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또한, 식이섬유가 여러 종류의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불안감 완화에 도움 되는 유익균인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이 증가한다. 이들은 불안감을 완화하는 뇌 속 경로와 신경 신호를 활성화해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특히 식전에 먼저 먹으면 더 좋다. 미국 코넬대에서 2015년 ‘국제 당뇨병 관리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했을 때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한 지 한 시간 지났을 때 혈당 수치가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 400g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길 권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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