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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균',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의 '직접' 원인

    '이 균',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의 '직접' 원인

    황색포도상구균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지질 조성을 바꾸고, 피부 장벽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 원인'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김지현 교수팀과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병원 도널드 륭·엘레나 골레바 교수, 김병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의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아토피피부염 환자 피부에는 정상인보다 더 많은 황색포도상구균이 분포하는데, 이 균은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중증도를 높인다. 가려움, 진물 등을 유발해 수면 장애까지 초래하면서 삶의 질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알레르기 행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초항원, 다양한 독소물질, 지질 단백질을 분비해 피부 염증을 악화시킨다고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피부 지질 조성을 바꿔 피부 장벽 기능을 더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이 피부 보호막을 계속 무너뜨려 침투가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있었던 셈이다.연구팀은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24명과 정상인 소아 대조군 16명에서 테이프를 이용한 피부 수집(skin tape stripping) 방법으로 피부 지질의 조성을 분석하고, 황색포도상구균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그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아토피피부염 병변일수록 중증도가 심하고 경피수분손실이 높아 피부가 더욱 건조했다. 피부장벽기능은 더 약해졌다. 피부 지질 조성도 피부장벽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긴사슬지방산 비율은 낮아지고, 피부장벽기능 유지에 불리한 짧은 사슬 지방산 비율은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현상 기전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이 3차원 세포배양시스템을 통한 세포 실험을 진행했더니, 항생제에 민감한 황색포도상구균(MSSA)은 피부각질세포로부터 TNF-알파(TNF-α), 인터류킨-1베타(IL-1β) 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ELOVL3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피부각질세포로부터 추가로 인터류킨-6(IL-6), 인터류킨-33(IL-33)과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또 다른 효소인 ELOVL4의 발현도 추가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장벽 기능과 관련이 있는 지방산의 탄소 사슬 길이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피부 지질 조성의 변화를 일으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항생제 내성균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던 셈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이미 알려진 것처럼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서 피부장벽 약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피부장벽의 지질 조성 변화와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아토피피부염이 심할수록 황색포도알구균의 군집이 더욱 많아지므로, 앞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치료할 때 피부 위생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악화 요인을 피하도록 하고, 적절한 항염증 치료로 항생제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군집을 막아야겠다"고 했다.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용역사업(과제번호 2021-ER120400-02)으로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공식 학술지 '알레르기(Allergy)' 최근호에 게재됐다.
    피부과이슬비 기자2023/05/23 08:30
  • 수염 근처에 뾰루지 난다면 ‘이것’ 의심해봐야

    수염 근처에 뾰루지 난다면 ‘이것’ 의심해봐야

    인중이나 턱 등 수염이 나는 곳에 여드름을 포함한 뾰루지가 유독 많이 난다면 면도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면도 습관이 턱을 울긋불긋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면도날에도 다양한 세균이 산다. 축축하고 통풍이 안 되는 화장실에 면도기를 보관하면 오염 가능성이 커진다.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세균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콧구멍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 많은데 면도기에 묻어 증식하면 다음 면도 시 모낭염 위험이 커진다.세안하지 않고 면도하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얼굴을 안 닦고 면도하면 피부가 건조해 상처가 생기기 쉽다. 여기에 세균까지 침투하면 모낭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충분히 세안한 다음 면도하면 수염이 부드러워져 자극을 줄일 수 있다.면도할 때는 미온수 등으로 충분히 불린 다음 수염 결대로 한 번, 마지막에 역방향으로 해야 한다. 쉐이빙폼 등을 사용하면 누워 있는 수염을 세우고 피부와 면도날 간 마찰을 줄일 수 있다.장기간 면도날을 사용했다면 교체가 필요하다. 면도날은 여러 번 사용할수록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 날이 무뎌진 면도기를 사용하면 잘 깎이지 않아 더 세게 하게 되고 결국 상처가 생긴다. 또 오래된 면도날에는 각질, 세균, 박테리아 등이 쌓여 감염 위험이 커진다. 면도하면서 틈틈이 면도기를 헹궈주고 위생을 위해 면도날은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하는 게 좋다.면도 후에 로션을 바르는 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면도로 모낭염이나 상처가 생겼다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 내버려두면 흉터가 옆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면도기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축축하고 햇볕이 안 드는 화장실 대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으며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씻어 완전히 말리는 게 좋다.
    피부과오상훈 기자 2023/05/23 08:00
  • 몸 안 움직여도… '이 상황' 처하면, 8시간 금식만큼 에너지 감소

    몸 안 움직여도… '이 상황' 처하면, 8시간 금식만큼 에너지 감소

    신체활동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금식한 것처럼 에너지 감소·피로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 대학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심한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지 않았던 18~33세 여성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3일 간의 사회적 고립 상태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여파로 도시가 봉쇄된 지역의 자택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각 실험일에 참가자들은 8시간 동안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거나, 식사를 하지 않거나, 사회적 접촉과 식사를 모두 하지 않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는 날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없고 사람의 사진이 실린 잡지 등도 읽을 수 없었으며, 연구자와의 접촉도 없었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스트레스와 기분, 권태감에 대한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수집했으며 스트레스 지표가 되는 심박수와 타액 속 코르티솔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8시간에 이르는 사회적 고립은 8시간 식사를 걸렀을 때와 같은 정도로 에너지가 감소되고 피로감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은 사회적 존재로서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사회적 항상성'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적 고립이 신체 활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활동량 감소는 심뇌혈관 건강에 좋지 않아 신체 대사를 저하시켜 에너지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피로감을 발생하게 한다. 실제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안 좋다는 여러 연구도 있다.2022년 미국 샌디에오고 연구팀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9% 높았으며, 뇌졸중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도 32% 높았다. 2022년 미국 뉴욕대 연구팀에서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사회적으로 유대가 강한 노인들보다 평균 2.1배의 적은 치아 수를 가지고 있었으며 1.4배 이상의 치아 상실률을 나타냈다.연구 저자인 아나스티조비치 박사는 "음식을 먹지 못하면 몸속 에너지가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사회적 고립에서 유사점이 발견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5/23 07:30
  • 탄탄한 엉덩이 만들고 싶다면 ‘이 동작’ 따라해 보세요

    탄탄한 엉덩이 만들고 싶다면 ‘이 동작’ 따라해 보세요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쉽게 넘어지게 된다. 이때 엉덩이 부위 충격에 의한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수 있어 노년층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 엉덩이 근육을 길러놓는 것이다. 엉덩이 근육 강화에 도움 되는 운동을 소개해 본다. ◇엉덩이에 힘주고 빠르게 걷기엉덩이에 힘을 주고 빠른 속도로 걷는 동작만으로도 엉덩이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고, 어깨와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엉덩이에 힘을 주고 약 80~90cm 보폭으로 넓게 걷는다. 엉덩이 근육 강화 외에도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계단 자주 오르기엉덩이 근육은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때 더 자극받는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걷평지보다 경사로를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계단을 오를 땐 발바닥 전체를 디디면서 미는 듯한 느낌으로 보폭을 넓혀 두 계단씩 오르는 게 효과적이다.◇브리징 동작브리징 동작은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엉덩이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브리징 동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이 아닌 엉덩이 근육의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누운 상태에서 발을 어깨 넓이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운다. 누운 상태에서도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항문을 조이듯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준다. 힘을 준 상태에서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5초간 유지한 다음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항문의 힘을 뺀다. 이 과정을 10~15회 반복하면 된다.◇스쿼트스쿼트도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준다. 스쿼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후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말한다. 근력이 저하된 노인은 다리를 어깨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릎을 30도 정도만 살짝 구부리도록 한다. 엉덩이 근육을 최대한 사용하려면 스쿼트를 할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는 최대한 뒤로 빼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강수연 기자 2023/05/23 07:00
  • 19살에 치매 진단… 안타까운 소녀의 사연

    19살에 치매 진단… 안타까운 소녀의 사연

    미국에서 19살 소녀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현재 소녀는 어린 시절 추억과 친구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등 증상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텍사스주 맥키니에 거주하는 19세 소녀 지안나 카보의 사연을 소개했다. 3년 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안나는 언젠가부터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안나의 어머니 레베카 로버트슨은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브레인포그(뇌에 구름이 낀 듯 멍한 증상)로 인해 잠시 이 같은 증상을 겪게 됐다고 생각해 항우울제를 처방받았지만 상태는 계속해서 악화됐다. 기억력은 점차 떨어졌으며, 수업 중에도 계속 창밖을 바라보고 캔 뚜껑을 따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문제를 겪었다. 로버트슨은 “몇 주가 지나자 딸이 학교에서 더 많은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며 “모든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심각성을 느낀 로버트슨은 지난해 11월 지안나과 함께 신경과 진료를 받았다. 여러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현재 지안나의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치매 진단을 내렸다. 로버트슨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겨우 19살인 딸이 치매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현재 지안나는 치매 증상이 더 악화된 상태다. 모든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어린 시절 친구나 추억 또한 떠올리지 못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 대부분 시간을 침대에 누워 보내고 있다. 로버트슨은 “최근에 지안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물었더니 혼란스러워하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다”며 “점점 더 고립되고 냉담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안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신경과전종보 기자2023/05/23 06:30
  • 눈을 잘 보면 ‘고혈압’인지 알 수 있다

    눈을 잘 보면 ‘고혈압’인지 알 수 있다

    충혈은 결막 혈관이 확장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물질, 피로, 장시간 렌즈 착용 등이 주원인이다. 그런데 충혈이 지속된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일까?◇고혈압눈에 빨간 점 형태의 출혈이 생겼다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혈압이 상승하면 눈의 혈관이 터질 위험이 높아져 붉은 점을 만든다.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망막혈관에 변화가 초래돼 망막의 출혈, 혈액 고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시력 감소, 망막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압 조절과 함께 1년에 1~2회 정밀 망막검사를 받는 게 좋다.◇대상포진한쪽 눈만 심하게 충혈 됐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병이다. 신경에 염증을 유발해 피부 발진이 생긴다. 신경계를 타고 전신에 퍼지는데 눈에 발생할 경우 한쪽 눈만 충혈 되는 양상을 보인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각막 혼탁과 시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으며, 시력 저하의 위험도 커진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로 치료된다.◇주사 질환피부 전체가 달아오르면서 눈이 충혈 된다면 피부질환인 주사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안면홍조가 심화된 것으로 건조한 상황이 아닌데도 안구건조, 눈 충혈이 나타난다. 인공눈물, 안약 등을 넣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안과 진료 후에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주사 질환의 신호다. 증상과 정도에 따라 국소 도포제, 경구약제 등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한다.◇포도막염충혈과 함께 통증, 눈앞에 검은 점, 실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포도막염일 수 있다. 포도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이나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질환이 발병원인이다. 발병원인을 파악한 뒤, 이에 맞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으로 치료한다.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면역억제제 등이 증상 개선에 사용된다.
    안과최지우 기자2023/05/23 06:00
  • 소변봐도 개운치 않다면 '이 약' 먹고 있는지 살펴야

    소변봐도 개운치 않다면 '이 약' 먹고 있는지 살펴야

    약을 복용하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소변을 보는 일이 힘들어졌다는 노인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암환자인 70대 A씨도 최근 요의는 있으나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요저류'가 생겨, 병원을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원인은 의외의 곳에 있었다. 그의 요저류 원인은 최근 복용을 시작한 마약성 진통제 때문이었다. 항콜린성 계열에 속하는 진통제가 요저류를 유발한 것이었다. 갑자기 요저류가 생겼다면, 지금 복용하는 약을 점검해보자.◇마약성 진통제 등 항콜린성 약물 요저류 유발 흔해일단 항콜린성 약물은 나쁜 약이 아니다.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항파킨슨제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며, 마약성 진통제로도 사용하는 유용한 약이다. 단지 중추·말초 신경계에 영향을 줘 치료 효과와 별개로 인지기능 저하, 치매, 섬망, 목마름, 배뇨장애, 변비 등 중추·말초 이상반응을 유발할 뿐이다. 특히 노인환자의 경우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한 후 요저류가 발생하는 일이 흔하다.항콜린성 약물이 무조건 요저류를 유발하는 것도 아니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가 병원약사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항콜린성 약물을 효능군별로 분류했을 때 요저류 발생률이 특히 높은 약물들은 따로 있었다.요저류 발생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비율로 처방된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심혈관계 약물, 항정신병 약물, 비뇨생식기계 약물이었다. 요저류 발생군에서 가장 빈번하게 처방된 항콜린성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33명, 28.7%)과 '옥시코돈'(27명, 23.5%), 항정신병제인 '쿠에티아핀'(24명, 20.9%), 고혈압약으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푸로세미드'(16명, 13.9%) 순이었다.또한 요저류 발생 소요일수는 마약성 진통제 평균 19.1일, 항우울제 평균 19.7일, 심혈관계 약물 평균 30.2일, 항정신병 약물 평균 30.1일, 비뇨생식기계 약물은 평균 99.6일로 매우 다양했다.만일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다음 요저류가 생겼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약물 점검을 통해 복용 중인 항콜린약물 개수를 줄이거나 약물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요저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 2023/05/23 05:30
  • 뜨거운 햇볕에 정수리 달궈지면… 머리카락 ‘이렇게’ 변한다

    뜨거운 햇볕에 정수리 달궈지면… 머리카락 ‘이렇게’ 변한다

    여름철 자외선에 괴로운 건 얼굴 피부만이 아니다. 머리카락과 두피 역시 자외선에 손상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된 머리카락은 탈색되기 쉬우며, 심할 경우 모근이 손상돼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두피와 머리카락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방법을 알아본다.◇과도한 자외선 노출, ‘머리카락 탈색’ ‘두피 손상’ 유발해자외선에 노출된 머리카락은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파괴되며 노랗게 탈색된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의 3개 층으로 구성된다.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이중 모피질에 있는데, 자외선 중에서도 자외선 A는 침투력이 좋아 머리카락 속까지 닿는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자외선 A의 양이 많은 날일수록 머리카락이 심하게 탈색된다. 건강한 모발을 자외선에 노출시킨 뒤 10분 간격으로 색상변화를 확인한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긴 모발일수록 색상이 많이 변했다는 국내 연구팀 실험 결과도 있다.자외선에 파괴되는 건 머리카락 속 색소만이 아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모발의 수분이 증발하고, 이에 모발을 보호해주는 큐티클이 분해된다. 큐티클이 분해된 머리카락은 윤기가 사라지고 결이 거칠어진다. 뜨거운 햇볕 탓에 두피에 화상이라도 입으면, 모근이 손상돼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다.◇양산·모자로 자외선 차단하고, 에센스 바르는 게 도움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다. 자외선이 머리에 닿는 걸 물리적으로 차단해줘서다. 그러나 이미 두피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자를 쓸 때 주의해야 한다. 모자를 써서 머리 안에 땀이 차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탈모가 악화할 수 있어서다. 이런 사람은 꽉 조이지 않고 넉넉한 모자를 쓰되, 자주 벗어 두피를 바람에 말려준다.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비타민·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검은콩·달걀·미역 등에 이들 성분이 풍부하다. 머리카락에 선크림을 바를 순 없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가 시판되고 있으니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센스를 바르면 머리카락 수분을 지켜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5/23 05:00
  • 옷에 묻은 ‘얼룩’ 지우는 꿀 팁

    옷에 묻은 ‘얼룩’ 지우는 꿀 팁

    옷에 특정 얼룩이 생기면 전체 세탁을 하기 전, 해당 부분을 국소 빨래해야 한다. 오염 종류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볼펜 자국볼펜 등 잉크가 옷에 묻은 경우, 물파스를 사용하면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오염 부위에 물파스를 가볍게 두드리고 미온수로 헹궈내면 된다. 물파스의 휘발 성분으로 자국이 깨끗이 지워지는 효과가 있다. 단, 오염된 옷 뒤에 휴지, 수건 등을 대고 물파스를 두드려야 볼펜 잉크가 묻어나지 않는다. 물파스 대신 알코올을 적신 천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내도 된다.◇화장품 얼룩파운데이션, BB크림 등 얼룩은 기름 성분이 많은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잘 닦인다. 마요네즈를 얼룩에 소량 묻힌 뒤 발라 문지른 다음,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면 된다. 마요네즈가 화장품 유분을 흡수해 얼룩이 제거되는 원리다. 립스틱 자국은 면도용 크림이나 클렌징 오일을 활용해 닦아내면 된다.◇피피가 묻은 부분에 과산화수소수를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거품이 일면서 피 얼룩이 사라진다. 피 얼룩이 있는 옷을 세탁할 때는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한다. 따뜻한 물로 세척하면 혈액 속 단백질이 응고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음료 얼룩커피, 녹차 등 얼룩은 식초,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지우면 된다. 물과 베이킹소다를 1:2 비율로 섞고 얼룩 부분에 적신다. 그 위에 식초를 뿌린 뒤 따뜻한 물로 가볍게 문질러 빨면 얼룩이 제거된다.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의 얼룩은 소금물에 옷을 담근 뒤 세탁하는 게 좋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효과가 있어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된다.◇김칫국물김칫국물 얼룩은 해당 부위에 주방세제를 묻혀 몇 분 정도 지난 뒤 손으로 비벼 닦아내면 된다. 양파를 갈아 만든 즙으로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양파즙을 얼룩진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르고 6~7시간이 지난 뒤,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된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5/23 00:01
  • 14차례 상습절도 30대 실형… 원인은 ‘이 약’ 복용?

    14차례 상습절도 30대 실형… 원인은 ‘이 약’ 복용?

    다이어트약을 먹은 뒤 빵집, 무인매장 등에서 음식 등을 상습절도한 30대가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심신장애나 약물중독 등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 중 재범 위험이 있고 교육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와 치료를 병행하는 보안처분을 뜻한다.A씨는 재작년 마트에 들어가 과자 2개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서울과 대전지역 원룸과 고시텔, 예식장 폐백실, 빵집, 무인매장 등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음식과 옷,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다이어트약을 한 번에 수십 알씩 먹는 등 오·남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조현병을 겪게 됐고, 이러한 정신질환에 따른 심리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다이어트약 중 ‘나비약’으로 잘 알려진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는 환청, 이상행동 등 조현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마진돌 등의 식욕억제제는 마약류에 속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이러한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혹은 중복 복용하다 보면 ▲공격성 ▲환각 ▲환청 ▲불면 ▲우울증 ▲성격변화 부작용과 함께 의존성이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빠른 체중감량을 위해 많은 양의 식욕억제제를 단기간에 투약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땐 혼수, 호흡촉진, 혼란, 환각, 공격성, 공황상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중추신경흥분성 식욕억제제 사용의 부작용에 관한 신속 체계적 문헌고찰: 의존 및 정신병 중심으로' 연구논문에 따르면 펜터민을 처방받아 복용한 30대 여성은 복용 1개월 만에 피해망상을 보였다. 복용 1년 이후부턴 환청, 호흡곤란 증상이 동반돼 입원했으며, 금단증상, 정신병 발현이 반복됐다.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다른 식욕억제제와 함께 먹거나 3개월 이상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3개월 이상 해당 약을 처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약을 복용하던 중 약물남용이나 정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신과를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정신과강수연 기자 2023/05/22 23:00
  • 몇 달째 기침하던 20대 남성, 기관지에서 ‘이것’ 발견

    몇 달째 기침하던 20대 남성, 기관지에서 ‘이것’ 발견

    20대 미국 남성의 기관지에서 치아 장식용 ‘그릴즈’가 발견됐다. 그릴즈는 금이나 은, 보석 등을 이용해 치아 위에 씌우는 장식용 덮개로, 평소 뇌전증을 앓던 이 남성은 발작 증상을 보이던 중 실수로 자신의 치아에 장착된 그릴즈를 삼켰다.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에 게재된 ‘22세 남성 그릴즈 흡인’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몇 달째 계속되는 기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환자는 기침과 함께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를 내는 천명 증상도 보였다.의료진은 환자에게 천식 치료제를 처방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되자 추가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오른쪽 폐로 통하는 기관지에 환자가 평소 사용하던 약 4.1cm 크기 은색 그릴즈가 박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곧바로 기도에 굴곡성 기관지경을 삽입했으며 특수 장비를 이용해 기관지 벽에서 그릴즈를 빼냈다. 환자는 추가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고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이 환자는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인해 그릴즈가 기도로 넘어가면서 이 같은 문제를 겪게 됐다. 그는 평소 뇌전증을 앓았으며 주 1회씩 발작 증상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의료기록에서도 그가 뇌전증 발작 증상 때문에 신경과 상담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5/22 22:30
  • 손목 맥박 ‘이렇게’ 뛴다면… 병원 가서 검사 필수

    손목 맥박 ‘이렇게’ 뛴다면… 병원 가서 검사 필수

    맥박 이상은 심장 이상을 알리는 신호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은 1분당 50~100회며, 심박수를 여러 번 측정했음에도 이보다 심장이 빨리 또는 느리게 뛴다면 부정맥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아 심박수가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한다. 맥박이 빨라져 1분당 100회 이상 뛰는 ‘빈맥’과 1분당 50회 미만으로 뛰는 ‘서맥’으로 나뉜다.  빈맥과 서맥은 심장질환을 알리는 신호면서, 그 자체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빈맥은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로 발생한다. 혈액순환 이상이 생기면 심장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다. 이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내버려두면 ▲심실에 전기적 이상이 생겨 심장이 병적으로 빨리 뛰는 ‘심실빈맥’ ▲심장이 1분에 350~600회 무질서하게 수축하는 ‘심실세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심실빈맥과 심실세동은 심장마비를 유발해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맥 역시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않을 때 나타난다. 심장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맥박을 떨어뜨리는 고혈압약을 복용 중일 때 발생할 수도 있다. 서맥이 있는 사람은 어지럼증과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심할 경우 ▲기립성 저혈압 ▲실신 ▲무기력증을 겪기도 한다.내게 부정맥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선 집에서 간단하게 맥박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손목 주름 쪽 ‘요골동맥’에 검지와 중지를 대고 1분간 뛰는 맥박수를 세보는 것이다. 요골동맥은 요골(팔의 바깥쪽 뼈)을 지나는 동맥으로, 아래팔 바깥쪽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요골동맥에서 맥박이 뛰는 횟수를 10초간 측정한 뒤 6을 곱하면 1분(60초) 동안의 맥박수를 추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므로, 맥박 수와 리듬 등을 정확히 알려면 1분 동안 맥박을 직접 재는 게 가장 정확하다. 맥박은 꼭 편안한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재야 한다. 운동하거나 흥분한 상태에서 맥박을 재면, 맥박이 일시적으로 100회 이상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박을 자주 재보고, 맥박이 1분에 50회 미만 또는 100회 이상 뛰는 일이 잦다면 병원에서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심전도 장치를 몸에 부착하고, 24시간 생활하며 심장 박동을 기록하는 검사다.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기적으로 맥박을 확인하는 게 좋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5/22 22:00
  • 무릎 관절염 있으면 '이 질환' 위험 덩달아 증가

    무릎 관절염 있으면 '이 질환' 위험 덩달아 증가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박도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50세 이상 성인 20만 1466명을 대상으로 무릎관절염 여부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및 운동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26배, 심근경색은 1.2배, 뇌졸중은 1.2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 인구와 비교했을 때, 운동을 하지 않는 무릎관절염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1.25배)했으나,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무릎관절염 환자군은 위험도의 유의한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한 번씩 20~30분만 운동해도 무릎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더불어 일반적으로 노화가 무릎관절염과 심혈관질환 모두에서 주요 원인 인자로 꼽히는데 반해, 이번 연구에서는 65세 미만의 무릎관절염 환자군(1.38배)이 65세 이상의 무릎관절염 환자군(1.17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젊은 나이에 무릎관절염이 생기면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여기에 운동 부족이 더해지면 심혈관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어서인 것으로 보고 있다.박도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을 확인한 것과 동시에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유병 기간이 길 수밖에 없는 젊은 무릎관절염 환자일수록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낯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된 바 있다.
    정형외과이금숙 기자 2023/05/22 21:30
  • 변비 있으면 채소 먹어라? ‘이런’ 증상 있다면 금물

    변비 있으면 채소 먹어라? ‘이런’ 증상 있다면 금물

    변비는 묵직한 아랫배와 소화불량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변비를 해소하고자 흔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찾아 먹곤 한다. 하지만 변비 종류에 따라 오히려 식이섬유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식이섬유 과량 섭취하면 경련성 변비 증상 악화경련성 변비는 대장이 불규칙하게 운동하면서 대변을 제대로 이동시키지 못해 생긴다. 배변 욕구가 느껴지고 비교적 자주 변을 보지만 개운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변이 딱딱하고 동그랗게 끊어져 '토끼 똥' 모양을 하고 있다. 대장에 경련이 생길 때 대변이 작게 조각나기 때문이다.경련성 변비에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안 좋다. 식이섬유가 대장에 도달해 장을 자극하면 오히려 경련이 심해질 수 있다. 채소를 먹을 때는 삶거나 데쳐 부드럽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공급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게 좋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경련성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대장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 ▲알코올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지나치게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이완성 변비라면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 섭취해야반대로 직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져 생기는 이완성 변비는 변비 해소를 위해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변비 증상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완성 변비는 주로 장의 운동이 느려지면서 발생한다. 배변 주기가 불규칙하고 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변을 내보내는 게 특징이다. 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면서 변의 부피가 작고 딱딱해진다. 초기에는 증세가 없지만 심해지면 복부 팽만감, 압박감을 느끼고 아랫배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주로 노인·비만인·임산부 등에서 나타난다.이완성 변비 해결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인 곡류, 콩류, 과일, 채소, 견과류, 버섯류 등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해조류를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하루 1.5~2L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또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 배변 주기를 일정하게 만들어야 한다.
    건강정보김서희 기자 2023/05/22 20:30
  • 40도짜리 술 4병을 잇따라… ‘술먹방’ 도중 사망한 인플루언서

    40도짜리 술 4병을 잇따라… ‘술먹방’ 도중 사망한 인플루언서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도중, 도수 40도에 이르는 술 4병을 잇따라 들이킨 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20일 시나, HK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생방송 중 백주 4병을 연달아 마신 뒤 숨진 중국인 인플루언서 산첸형(34)의 장례 절차가 최근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도 술 먹방을 자주 했던 산첸형은 지난 15일에도 백주를 마시는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3병째를 마시던 도중 힘겨워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내 운명을 맡긴다”고 말한 뒤 음주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백주는 알코올 도수 32~40도에 이르는 독한 술이다. 산첸형은 결국 다음 날 지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알코올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먼저 뇌가 망가진다. 알코올은 독성물질이 뇌까지 전달되는 걸 막는 혈액뇌장벽까지 통과해 직접 뇌세포를 파괴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호흡과 심장 박동을 제어하는 뇌 연수 부위가 마비돼 혼수상태에 빠진다. 호흡과 맥박 기능이 가까스로 작동하더라고 구토를 하면 기도가 막혀서 질식사할 수 있다.물론 간도 망가진다. 간세포가 알코올에 의해 파괴되다 못해 간이 셧다운 된다고 볼 수 있다. 심한 간 기능 저하를 동반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은 전신 면역반응으로 간이식까지도 필요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다. 환자 20~50%는 응급실에 방문해도 사망한다.  위와 같은 상태는 알코올을 얼마나 섭취해야 찾아올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통상 혈중알코올 농도가 0.45% 이상이면 호흡작용이 마비돼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커진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보통 음주 시점부터 상승해 30~90분 사이 최고 수준에 이른 뒤 시간당 약 0.008~0.03%씩 감소한다. 이를 특정해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면 몸무게가 약 60kg인 사람이 소주잔으로 도수 25%의 술을 1잔을 마시면, 음주 1시간 뒤 혈중알코올농도는 0.025%가 된다. 2잔을 마시면 음주단속에 걸릴 수 있으며 18잔이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치사량이 될 수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5/22 20:00
  • '비대면 진료' 시행 또 혼란… '예외적 초진' 범위 놓고 충돌

    '비대면 진료' 시행 또 혼란… '예외적 초진' 범위 놓고 충돌

    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이 확정됐으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재진을 중심으로 하되, 특수 상황에 한해 초진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 확정됐으나 '예외적 허용 상황'의 범위를 두고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예외적 초진 허용 대상에 감염병 확진자, 거동불편자,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거주자 외에도 소아청소년의 야간·휴일 진료 등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자 전문가들이 '비대면 진료 허용 불가' 입장을 연달아 내놓은 것이다.여기에 비대면진료 수가(의료행위의 대가)가 대면진료 수가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민단체의 반발까지 더해지고 있다.◇의료계 "더 위험한데 초진 예외적 허용? 이해 불가"예외적 비대면 초진 허용 대상으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의 경우, 당사자인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아청소년 비대면 초진 허용은 비대면 회사 돈벌이를 위해 아이들은 죽어도 된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아이들은 의사표현이 서툴러 의사가 직접 진찰해야만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한데 비대면 진료로는 이를 할 수 없다"며,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소아청소년 비대면 초진을 추진하겠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폐과를 계속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 진료가 활발하게 진행했던 내과의 입장도 같다. 대한대한내과의사회는 "중증, 응급 환자에 버금가게 정확한 문진과 진찰이 필요한 소아환자의 진료에 대해 오진 위험이 큰 비대면진료를 가능케 한 걸 보면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내과의사회는 광범위한 내과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재진이면 모두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 측은 "안전성을 고려할 때 시범사업을 하려면 만성질환 중에서도 비교적 중증화율이 낮고,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환자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심장질환, 만성신부전증 등 병세가 급격히 변하고 대면 진료로도 정확한 평가가 힘들 수 있는 만성질환을 모두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30일 이내에 대면 진료를 받은 적이 있고, 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하겠다고 하면, 비대면진료를 가능케 하면서 '제한적 시범사업'이라고 범위를 설정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도 "일부 정신질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 시 자·타해 위협 또는 자살기도 등이 실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런 경우 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플랫폼이나 보건복지부가 책임을 지는 것이냐"며, "의사에게 책임을 고스란히 전가해 형사범으로 입건시키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또한 정신건강의학사회는 정신질환 특성상 소아와 고령환자의 비대면 진료는 더욱 어렵고, 약물 오남용 문제가 커질 것을 우려했다. 의사회는 "소아와 고령 환자를 이런 방식으로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몇이나 되겠느냐"며, "비대면 플랫폼 간 과당 경쟁으로 의료쇼핑과 약물 오남용 등 문제도 함께 불거질 것이다"고 말했다.◇덜 정확하고 더 위험한데 돈 더 내라는 비대면 진료수가도 문제다. 정부는 이번 주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대면진료 수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비대면진료 수가는 기존 대면진료보다 30%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의료단체는 불가피한 의료사고 위험성 등이 높은 비대면 진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반 진료보다 더 높은 수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비대면진료 수가를 대면진료보다 50% 이상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는 30% 인상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않다. 시민단체들은 대면진료보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미흡한 비대면진료에 더 높은 수가를 책정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40여개 시민단체가 소속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안전과 효과 면에서 대면 진료에 비해 크게 부족할 수밖에 없는 비대면 진료에 환자들이 더 많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것을 시민 입장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재난 상황이 종식돼 대면 진료가 가능한데도 비대면 진료라는 꼼수를 써서 지속하려 한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할 생각이 있다면 도서 벽지와 취약 지역에 병원과 인력을 확충하고 공공의료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산업계는 비대면 진료의 초진과 재진 구분이 의미 없다고 보고 있다. 비대면 플랫폼 업체인 닥터나우 전신영 홍보총괄이사는 헬스조선을 통해 "환자 부담금만 다르게 내면 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초·재진의 구분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 이사는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는 아주 간단한 처방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일어난다"며, "이미 진료 선택권은 의사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5/22 19:00
  • 날 더워질수록 심해지는 ‘지루성 두피염’ 해결법은?

    날 더워질수록 심해지는 ‘지루성 두피염’ 해결법은?

    최근 머리가 가렵고 두피 홍반이 생기며 비듬이 늘어났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지루성두피염’ 때문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건조한 겨울이나 환절기에 심해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두피에 땀이 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염증성 타입의 지루성두피염이 나타나기 쉽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재발 흔한 지루성두피염, 탈모 유발 위험도지루성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지루성두피염 초기에는 비듬이 늘어나거나 살짝 가려운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악화되면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겨 진물이 나고,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재발도 흔하다. 지루성두피염은 계절 변화나 피로, 스트레스, 호르몬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되면 통증뿐만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는 “지루성두피염으로 특정 타입의 곰팡이가 머리에서 자라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두피에 상처·염증이 생기며 환경이 나빠지면 모발을 만드는 세포에 영향을 줘서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는 좋아진다.◇하루 한번, 저녁에 전용 샴푸로 머리 감아야경증의 지루성두피염은 전용 샴푸를 쓰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석준 교수는 “낮에 일상생활을 하며 두피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땀이 나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머리는 하루에 한 번, 저녁에 꼼꼼히 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샴푸는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징크피리치온 등 징크 계열의 성분이나 셀레늄 베이스의 샴푸들이 지루성두피염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고용량의 샴푸나, 니조랄 샴푸 등 항진균제 샴푸, 스테로이드 샴푸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의의 진료를 본 후 결정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석준 교수는 “지루성두피염 자체가 스트레스나 더운 상황에서 악화되고, 너무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을 감싸는 큐티클을 망가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고 말했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 통증이나 탈모를 유발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피부과신소영 기자2023/05/22 18:05
  • 순천향대 부천병원, 협진 통해 중증심장질환 환자 치료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협진 통해 중증심장질환 환자 치료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중증심장질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22일 밝혔다.환자 박 씨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에 동반된 상행대동맥류 및 중증좌심부전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검사 중 심정지가 발생해 응급으로 심장 기능을 대신하는 에크모(ECMO)를 삽입했다. 심초음파 검사 결과 박 씨의 좌심실 기능은 10%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수술 후 심장 기능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심장이식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순천향배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는 보호자와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박 씨는 대동맥판막치환술 및 대동맥궁 인조혈관 대치술을 받았다. 수술 시야상 대동맥판막 협착이 매우 심한 상태였고 또 대동맥이 종이처럼 얇아져 있는 상행대동맥류로 인조혈관 대치술 후에도 출혈이 심했다. 장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박 씨를 중환자실로 이송 후, 2일 뒤 재수술을 시행해 지혈 및 혈종 제거 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 씨는 중환자실에서 에크모 및 인공신장기를 이탈한 후 최근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신성호 교수는 “중증심장질환 환자는 수술 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수술이 성공적이었더라도 환자를 잃을 위험이 있다”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심장내과와 유기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환자 임 씨도 최근 위중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임 씨는 승모판막이 거의 막힌 중증 승모판막협착으로 입원 중에 혈압이 유지되지 않아 응급으로 에크모를 삽입했다. 에크모 중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신장 기능도 나빠져 혈액투석을 하면서 관리해야 했다. 임 씨는 신성호 교수로부터 승모판막치환술을 받았다.신 교수는 “대개 위중도에 의한 수술 후 사망률이 8% 이상으로 예측되면 수술 고위험군이고, 15% 이상으로 예측되면 수술 불가능군에 속한다”며 “두 사례 모두 수술 불가능군이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을 믿어줬고 수술 전후로 심장내과와 유기적으로 협업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5/22 17:52
  • [건강잇숏]'물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잇숏]'물 다이어트' 방법은?

     평생 다이어트와 씨름하는 분들, 주목해 주세요. 매일 마시는 ‘물’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수분은 체중의 45~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글루코스가 간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요. 간이 몸속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만들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고, 물 자체를 소화하는데 열량이 소모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식욕을 억제합니다.물 다이어트를 위해선 식사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위장에 물이 채워져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틈틈이 물을 두세 모금 마시는 것도 ‘가짜 배고픔’을 관리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식사 중간에는 수분 섭취를 자제하세요. 오히려 소화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헬스조선 편집팀2023/05/22 17:28
  • 주방·욕실·신발장… 똑똑한 ‘습기 관리법’

    주방·욕실·신발장… 똑똑한 ‘습기 관리법’

    연일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실내 습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호흡기나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습기, 호흡곤란 증상까지 유발세균과 곰팡이는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인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한다. 온도가 25도, 습도가 65% 이상되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포자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실제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스웨덴 4개 도시에 거주하는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안 습기 상태, 호흡기 증상, 흡연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습기가 많은 집에 거주하는 비흡연자는 습기가 없는 집에 거주하는 흡연자보다 호흡 곤란을 경험할 가능성이 9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습도가 높아지면 무좀도 잘 생긴다. 무좀 원인균인 피부 사상균은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간찰진 같은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간찰진은 습한 환경에서 피부끼리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을 말한다. 무릎 뒤, 목의 주름, 손가락 사이, 엉덩이 등에 잘 나타난다.◇주방·욕실·신발장, 주기적인 청소 필요해집안의 습기를 낮추고 곰팡이를 제거하면 호흡기나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습기나 에어컨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집안에서 습기가 잘 차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주방과 욕실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습기가 잘 찬다. 주방에서는 주방후드를 활용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사용한 수세미, 도마, 고무장갑과 같은 용품들은 햇볕에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욕실 배수구나 변기는 물때가 잘 낀다. 습기까지 더해지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청소한다. 타일 이음새에 곰팡이가 폈다면 욕실 청소용 세제를 뿌리고 솔로 닦아 제거한다. 신발장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 환기가 어려운 신발장에 외부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을 보관하기 때문이다.신발이 발에만 닿는다고 해도 곰팡이 포자가 공기 중으로 날려 비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신발장에는 습기 제거제를 두고, 볕이 좋은 날 신발을 햇볕에 말려 건조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신발에 묻은 물기를 닦고, 완전 건조한 뒤 신발장에 넣는다. 습기 제거제가 없다면 숯, 커피 찌꺼기 등을 넣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5/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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