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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에 근무하는 40대 초반 여성 A씨는 최근 손목에 불쑥 솟아오른 혹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업무 특성상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고, 여가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지만 통증은 없다. 다만 혹이 점점 도드라져 혹시 큰 병은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10년째 미용실을 운영 중인 30대 중반 여성 B씨 역시 손목에 만져지던 혹이 점점 커지면서 불편을 느끼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가벼운 통증과 저림 증상까지 동반돼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다.두 사례처럼 손목 관절이나 힘줄막에서 젤라틴 같은 끈적한 관절액이 차 있는 혹을 '손목결절종'이라 한다. 주로 손등과 손목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에 비해 20대∼40대 여성에게 더 흔하다. 크기는 콩알만 한 것부터 알밤 크기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양성 물혹이다. 울산엘리야병원 정영환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목에 갑자기 혹이 생기면 혹시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손목결절종은 대개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질환으로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손목결절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서 발생한 미세한 손상이 관절막에 지속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이로 인해 결정종이 발생해서다. 키보드·마우스 작업, 스마트폰 사용, 악기 연주, 테니스 등 손목을 많이 쓰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미용사처럼 손과 손목 관절 사용이 잦은 직업군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노화 역시 원인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과 힘줄 조직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오랜 기간 축적된 미세 손상으로 관절액이 관절낭 밖으로 빠져나오기 쉬워지면서 결절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드물게는 골절이나 염좌 같은 외상, 관절액 이상이 계기가 되기도 한다.대부분의 손목결절종은 통증 없이 외형적인 변화만 나타난다. 아프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혹이 커질 경우 손목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면 통증·저림·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손목 사용이 잦은 직업군에서는 업무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다.진단은 전문의가 혹의 위치와 움직임 등을 확인해 비교적 간단히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엑스레이, 초음파, MRI 검사 등을 시행한다. 혹 안의 액체를 주사기로 빼내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변화일 뿐 치료로 보기는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 통증이 심하거나 기능적 불편이 큰 경우에는 결절종과 관절막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정 병원장은 “손목결절종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불편과 통증이 커질 수 있다”며 “손목에 혹이 만져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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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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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이 많아지면 면역력이 저하되며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평소 무심코 먹던 음식이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달고 짠 음식 탄산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은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설탕은 체내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염증 유발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촉진된다.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패스트푸드, 라면, 감자칩 등 소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 염증이 증가할 수 있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염증 반응이 과도해져 혈관을 타고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나트륨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해 혈액순환이 저해되는데 이때 염증 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적색·가공육적색육 및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면 염증성 단백질을 비롯해 만성 염증과 관련된 화합물 수치가 상승한다. 고기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는 질산염 등 식품첨가물도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튀긴 음식굽거나 튀기는 등 기름에 고온 조리한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고온 조리 과정에서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당 독소가 형성되는데 우리 몸의 혈관 벽, 췌장 등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고온에서 조리한 고지방·고단백 식품의 최종당화산물 함량이 높다.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에 의하면, 소고기 90g을 한 시간 삶으면 최종당화산물이 2000KU인 반면 15분 간 구울 경우 5367KU로 증가한다. 감자 100g을 25분 삶으면 17KU, 튀기면 1552KU다.◇정제곡물흰쌀, 밀가루 등 정제과정을 거쳐 만든 곡물은 염증 증가 위험을 높인다. 정제곡물은 도정이 덜 된 통 곡물에 비해 섬유질, 미네랄 등 항염증 작용을 하는 영양소 함량이 낮기 때문이다. 정제 곡물 섭취량이 하루에 50g 증가할 때마다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질(CRP) 리터당 0.23mg 더 높다는 이스턴 핀란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알코올알코올은 조직을 손상시키고 활성산소를 생성해 신체에 염증을 유발한다.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해 간을 비롯한 장기가 망가지고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한편, ▲채소·과일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씨앗류 등으로 구성된 식단은 체내 염증을 줄여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영양소가 활성산소 수치를 낮추거나 몸속 염증 유발 경로를 조절하는 등 항염증 효과를 낸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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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유독 절망적이고 두려운 병으로 인식된다. 망상과 환각, 환청 등 증상으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때로는 안전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조현병을 둘러싼 오해도 적지 않다. 조현병은 뇌 신경전달회로의 기능 이상으로 생각·언어·감정·행동에 변화가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치료의 실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세현 교수에게 물었다.-국내 조현병 유병률에 변화가 있나."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0.8~1.1%로 국가 간 차이는 크지 않다. 국내 환자는 약 40만~50만 명으로 추정되며, 2021년 건강보험공단 기준 진단 환자는 약 30만 명이다. 미진단 환자를 감안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환자 수가 2010년 약 20만 명에서 10여 년 만에 30만 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매년 신규 진단은 약 2만 명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수명 연장에 따른 누적 효과로 전체 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현재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으로, 더 이상 ‘젊은 층의 병’으로만 볼 수 없다."-여전히 조현병을 절망이나 범죄와 연결하는 시선이 있다."진단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충격일 수 있지만, 곧 절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치료하면 의미 있는 회복을 이루는 환자가 많다. 2011년 병명이 ‘정신분열병’에서 ‘조현병’으로 바뀐 것도 낙인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그럼에도 일부 사건이 크게 보도되면서 범죄와 연결 짓는 인식이 남아 있다. 통계적으로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일반 인구보다 낮으며 질환 자체가 범죄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치료를 받으면 위험성은 더욱 낮아진다. 조현병은 절망의 병이 아닌, 뇌의 조절 체계에 문제가 생긴 의학적 질환이다. 조기 발견과 치료, 낙인 없는 사회적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진단과 치료 환경은 어떻게 달라졌나."약물 선택지가 확대되고 치료 전략도 발전했다. 현재는 2000년대 이후 개발된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이 주로 사용되며, 과거보다 부작용이 상당히 개선됐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도 도입돼 한 번 투여로 1~6개월간 효과가 유지된다.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가 가능해졌다.치료는 약물을 기본으로 심리·재활적 개입을 병행한다. 외래에서는 일상 기능과 복학·취업·가족 관계 등을 점검하고, 왜곡된 사고나 환청에는 인지행동치료를 적용한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경우에는 환청과 ‘거리를 두는 법’을 익혀 증상과 별개로 삶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의욕 저하·우울에는 행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체중 증가나 대사 이상에는 운동을 병행한다."-병원에 가봐야 하는 초기 신호가 있다면."환청과 망상이 대표 증상이지만, 초기에는 훨씬 미묘한 변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각과 해석의 왜곡’이다. 주변 자극에 과민해지고, 무관한 일을 자신과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관계 사고’가 나타난다. 친구들의 대화, 타인의 시선, 일상적 상황도 자신을 향한 부정적 메시지처럼 느껴진다. 단순 예민함과 달리, 학교·직장 생활이 어려워지고 외출을 꺼리는 등 대인 회피가 반복된다면 전문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스스로 병을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치료로 어떻게 이어지나."자발적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설명하기 힘든 불편감과 고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내가 아픈 것이구나”라고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며 안정을 얻기도 한다. 다만 현실 검증력이 떨어지고 환청·망상이 심해지면 치료 필요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때는 의료진과 가족이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안전 문제가 우려될 때는 비자의 입원(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행정입원, 응급입원 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는 처벌이나 격리가 아니라, 보호와 치료를 위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2017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이후 입원 절차가 강화됐는데, 영향이 있나."법 개정은 부당한 장기 입원과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전문의 진단과 보호의무자 2인 동의, 외부 전문의 추가 심사 등 절차가 한층 엄격해졌다. 인권 보호 측면에서는 분명한 진전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제때 입원시키기 어려운 사례도 있다. 보호의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원이 지연되거나, 증상이 심각해도 즉각적인 조치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 부담이 가족에게 돌아가기도 한다. 인권 보호의 원칙을 지키되, 치료 필요성이 명확한 상황에서는 전문가 판단을 보다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환자 중 약물 치료를 거부하는 비율이 1.7%라는 조사가 있다."현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본다. 병원을 찾지 않아 진단조차 받지 못한 환자도 있고, 전체의 10% 이상은 치료 체계 밖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 기준 약 30만 명이 진단받았지만, 이 중 약 20%는 1년간 약 처방 기록이 없다. 증상이 호전되면 임의로 중단했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다.약물 거부의 이유는 졸림·무거움 등 부작용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병식’이다. 악화될수록 스스로 병을 인정하지 못해 “나는 아프지 않다”며 치료를 거부한다. 약을 끊는 경우는 증상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중단하는 경우와, 악화됐지만 병식이 없어 거부하는 경우로 나뉜다. 병식 소실 자체가 질환의 한 증상이다."-조현병은 완치가 가능한가."고혈압·당뇨처럼 꾸준히 관리해 일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 목표다. 투약을 유지하며 증상을 안정시키고 발병 전과 유사한 기능을 회복하면 완치에 준하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치료는 전구기·급성기·안정기 등 단계별로 이뤄진다. 전구기에 조기 개입하면 장기적인 악화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안정기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치료받은 환자 중에는 10년, 15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안정되고 기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 기간과 완치율을 수치로 단정하기보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기능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진료에서 환자의 사회적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있는가."단정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 처음에는 위중해 보였지만 크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가벼워 보였으나 장기화되는 사례도 있다. 급성 발병, 여성, 조기 치료 등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률적 경향일 뿐이다. 모든 환자에게 회복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개별 경과는 예측할 수 없어 “누가 더 좋다, 나쁘다”라고 속단하지 않는다. 일정 기간 꾸준히 치료한 뒤 경과를 평가하는 것이 현실적 접근이다."-조현병 환자의 사회생활, 결혼과 임신·출산은 어떻게 보는가."증상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직업을 갖는 등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안정기에는 결혼하는 분들도 드물지 않다. 실제로 치료를 유지하며 임신·출산을 경험한 사례도 많아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임신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은 기형 유발 위험성 등급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임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하며, 상태가 안정적이면 용량 조절이나 일시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악화 위험이 크면 무리하게 중단하지 않는다. 환자·가족·의료진의 사전 계획이 중요하다." -보호자는 어떤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가."안정기에는 ‘좋은 관찰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곁을 지키되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는 태도다. 약 복용을 거르거나 행동 변화가 보이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급성 악화 시에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응급실 방문, 경찰 협조 등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전문의와 적극적으로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호자 역시 트라우마로 불안·우울을 겪을 수 있어 필요하면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족이 안정돼야 치료도 지속된다."-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점이 있다면."병식이 없는 환자에 대한 입원 제도 개선과 국가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 급성기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하며, 방치되거나 교정시설로 가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고령 조현병 환자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도 시급하다. 50세 이상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매 환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주간보호시설이나 돌봄 체계는 부족하다. 장기 입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마지막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조현병은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주변에 비교적 흔하며, 치료를 이어가며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도 많다. 위기가 전부는 아니다. 긴 호흡으로 치료를 지속하면 회복의 길로 돌아올 수 있다.김세현 교수는…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현병과 정신증 등 중증 정신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대한조현병학회 학술이사로 연구와 진료 지침 개발에 참여하며, 조현병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년 이상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환자와 가족 사이에서 신뢰받는 의사로 꼽힌다. 앞으로도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진료에 힘쓸 계획이다.
정신질환신소영 기자 2026/0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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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행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2024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슬관절 치환술) 수술은 2020년 7만2382건에서 2024년 8만6269건으로 약 19% 늘었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은 로봇을 이용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로 회복도 빠르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결과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인공관절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이후의 관리다. 수술 후 관리가 소홀하면 관절 강직, 낙상, 감염, 삽입물의 해리 등 여러 위험이 커지고, 인공관절의 수명도 차이가 날 수 있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무사히 인공관절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해도 사후 재활 관리와 환자의 생활습관이 수술 성공을 좌우한다”며 “수술 직후 3개월은 관절 가동범위와 근력을 회복하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의 능동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관절 가동 범위 확보 및 근력 회복 중요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3~4개월 안에 무릎을 굽히고 펴는 굴신 운동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초기 대응을 잘하지 못하면 회복이 늦어지거나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 시 병원이 환자의 수술부터 재활 과정까지 얼마나 세심하게 책임지고 챙겨 주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무릎 인공관절 재활 관리의 중요한 목표는 무릎 주변 근육의 회복과 관절의 움직임을 되찾는 일이다. 수술 후 운동은 단순히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평생 지속해야 한다. 특히 무릎을 지탱하는 대퇴사두근을 포함한 허벅지 근육의 강화는 삽입된 인공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를 분산시켜 부담을 줄이고, 인공연골의 마모를 늦출 수 있다.대한재활의학회에서 추천하는 운동은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기’와 ‘앉아서 다리 들어 올리기’다. 첫째는,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곧게 편 채로 20~30cm 높이까지 올린 뒤, 발목과 발가락을 얼굴 방향으로 당겨 5~10초간 유지한 후 내린다. 둘째는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높이만큼 펴고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 똑같이 5~10초간 유지한다. 이 두 동작을 매일 꾸준히 시행하면 관절이 굳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보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생활 환경의 변화도 동반되어야 한다. 좌식 생활은 퇴원 후 환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동작은 무릎 관절에 체중의 수 배에 달하는 압력을 가해 인공관절의 마모를 가속화한다. 퇴원 후에는 반드시 침대, 식탁, 양변기를 사용하는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계단은 반드시 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사후 관리로 인공관절 수명 연장수술 부위의 안정화만큼 중요한 것이 합병증 예방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후 1~2%에서 수술 부위의 감염이 발생할 정도로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은 편이나,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심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퇴원 후 상처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이용을 절대 금해야 하며, 수술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열감·부종·분비물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무릎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한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평균 15~2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재질·디자인·수술법 개선으로 25년 이상 평생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반복적인 충격과 과도한 체중 부하는 삽입물과 뼈 사이의 고정을 약화시켜 인공물이 뼈에서 들뜨는 해리(Loosening)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장거리 등산과 무거운 짐 들기, 달리기, 축구, 농구 등 반복적 충격이 큰 활동은 피해야 한다. 대신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해 인공관절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병원 방문을 중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인공관절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해이나 마모가 서서히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마모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입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뼈가 흡수·소실되는 골용해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김유근 병원장은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더라도 외래 진료로 인공관절의 미세한 변화나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라며 “재활 관리와 장기 추적 관찰을 적절히 수행하는 것이 새로운 인공관절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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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2/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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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집 트림(House burping)’ 챌린지가 화제다. 짧은 시간 동안 창문을 열어서 오염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환기 방식이다. 아일랜드 리머릭대 공중보건학과 비크람 니란잔 박사는 “하우스 버핑 챌린지는 실제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며 “하우스 버핑을 전혀 하지 않는 집은 실내 오염도가 더 높고 바이러스 등이 공기 중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내 공기 중에는 샤워·요리에서 발생한 습기, 스토브와 양초 등에서 나오는 연기, 미세입자, 스프레이·가구 등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 호흡할 때 나오는 바이러스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실내 공기 질 저하는 집중력 저하, 호흡기질환 발병·악화 위험을 높인다. 환기 부족 등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는 등 실내 공기 질이 악화하면 결석률이 높아지고 학업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내에서도 실내 공기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건강민감계층 이용 시설, 신축 공동주택, 지하역사 등 일상에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공기 질 관리·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약 30분간 집 창문과 문을 활짝 열어 하우스 버핑을 하면 실내에 정체돼 있던 오염된 공기가 대부분 배출되고 깨끗한 공기가 실내에 공급된다. 니란잔 박사는 “공기 질 개선은 뇌, 폐 건강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 위치에 따라 하우스 버핑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번잡한 대로변이나 고속도로 근처에 거주하면 오히려 환기를 하다가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하우스 버핑을 하는 시점도 중요하다. 니란잔 박사는 “출퇴근 시간대는 가급적 하우스 버핑을 하지 않는 게 좋다”며 “교통 오염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에 환기를 하면 배기가스, 타이어 먼지, 브레이크 분진 등이 대량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천식, 심장질환, 만성 폐 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염도가 높은 시기를 피해 짧게 환기하거나 비가 온 직후 등 공기 중 미세먼지를 일시적으로 씻어낼 수 있는 시기에 환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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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26kg 감량에 성공한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61)가 다이어트 비결로 절주를 꼽았다.러셀 크로우는 지난해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영화 ‘뉘른베르크’ 촬영 당시 몸무게가 126kg였다”며 “영화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지난 지금 몸무게는 100kg”라고 밝혔다. 평소 술자리를 즐겼다는 그는 “나이가 들면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술을 마시는 것이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목적 없이 술을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다이어트를 할 때는 술을 끊는 게 좋다. 술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소주 한 병 칼로리는 약 400kcal에 달한다. 알코올에 들어있는 당분은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는데,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 분해를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 한다. 특히 복부에는 다른 부위보다 코르티솔 수용체가 많아 뱃살이 찌기 쉽다. 하루 두 잔 이상 술을 마시면 근육, 심장, 간, 신장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없는 부위에 지방이 쌓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지방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여기에 고열량 안주를 곁들이면 살이 더 쉽게 찐다. 알코올은 몸속에 필요 없는 영양성분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포만감이 높아지지 않으면서 ‘더 이상 다른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체계가 작동되지 않고, 안주로 또 다른 영양성분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데 삼겹살, 치킨, 족발 같은 고칼로리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크다. 술이 뇌의 포만 중추를 억제해 음식을 자제하지 않고 먹게 될 가능성도 있다.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면 자발적인 음주를 피하고, 술자리에서는 소주나 맥주보다는 내장 지방을 덜 찌우는 레드 와인을 마시는 게 좋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드 와인에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신체 염증을 줄이고 내장 지방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안주는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면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두부·생선·콩·샐러드·나물류 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골라야 한다. 고기를 먹을 때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쌈채소나 오이, 당근 같은 생 채소를 곁들여야 한다.
다이어트김보미 기자2026/02/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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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는 음식물로 인한 기도 폐쇄 사고가 잦다. 소방청 구급통계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음식물로 인한 기도 폐쇄 사고 출동 건수는 총 1487건이다. 이 중 1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정지 환자는 455명이었다.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1.3명 꼴로 기도 막힘 사고가 발생했다.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면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며, 4~6분이 지나면 뇌사 상태에 빠져 신속하게 음식물을 제거해야 한다. 완전 기도 폐쇄가 되면 호흡과 기침이 불가능하다. 부분 기도 폐쇄가 발생했을 때는 숨이 매우 가쁘고, 쉰 듯한 목소리가 나며 말을 잘 하지 못한다. 혈중 산소가 모자라 피부가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기도 폐쇄가 의심된다면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스스로 음식물을 뱉어낼 수 있도록 기침을 유도한다. 만약 뱉어내지 못하면 즉시 등을 두드리고, 효과가 없다면 하임리히 요법을 쓴다.하임리히 요법은 환자를 뒤에서 안고 복부를 위로 밀어내는 것이다. 보호자는 등 뒤에 서서 주먹 쥔 손의 엄지를 명치와 배꼽 사이 중앙에 대고,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싸 쥔다. 환자의 다리 사이에 한 발을 넣고 다른 발을 뒤로 뻗어 균형을 잡은 상태로 빠르게 복부를 뒤쪽 위로 밀어 올린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계속하고,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심폐소생술을 한다.환자가 1세 이하 영아라면,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두고,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 중앙을 세게 두드린다. 이어 환자를 바로 눕힌 다음, 두 손가락으로 가슴 중앙 부위 약간 아래 지점을 4cm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기도 폐쇄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을 먹을 때 천천히 먹어야 한다. 고기나 떡 같은 큰 덩어리는 작은 크기로 잘라 먹고, 아이가 음식을 입에 넣고 달리거나 놀지 않도록 지도한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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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특정 부위의 만성 통증이 지속된다면, 원인은 관절 자체가 아닌 뇌 신경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성용, 김민재, 윤성빈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했던 홍정기 차의과학대 스포츠의학과 교수는 최근 유튜브 ‘CBS 경제 연구실’에 출연해, 영상학적 소견이 없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는 것은 뇌가 만들어낸 착각 때문이라고 밝혔다.한 번 부상을 당하면 미세한 손상이라 하더라도 당시의 강한 통증이 심리적 충격으로 뇌에 각인된다. 뇌는 해당 부위를 위협 요소로 인식해 과도한 보호 기제를 작동시키고, 환자는 회복 이후에도 통증을 두려워해 특정 동작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환부 주변의 근육과 근막은 필요 이상으로 경직된다.이 같은 근육 경직은 혈류 저하와 신경 압박을 유발하고, 뇌는 이를 다시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 긴장도를 더 높여 악순환을 만든다. 홍 교수는 이러한 현상의 발생 기전에 대해 “근막이 신경 혈관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뇌와도 연결돼 있다”며 “(근막에) 일어나는 생리학적 변화, 물리학적 변화는 곧바로 뇌에 통증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만성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에 해당 부위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다시 심어주는 ‘재학습 과정’이 필요하다. 신체의 인위적인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해 뇌의 착각을 바로잡는 것이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통증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만성 요통을 앓고 있는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4주간 통증 신경과학 교육과 단계적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통증이 조직의 손상이 아닌 뇌의 과도한 보호 신호임을 학습시킨 뒤, 통증이 없는 안전한 범위 내에서 신체 움직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도록 유도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통증에 대한 공포감이 30% 이상 감소했으며, 실제 신체 구조의 변화 없이도 뇌가 느끼는 통증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홍 교수는 유사한 원리의 실천법으로 ‘리듬 운동’을 소개했다. 신체 전체를 리듬감 있게 움직여 통증 부위에 집중된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홍 교수는 “리듬을 탄다는 것은 관절에서 두려움과 긴장을 뺀다는 것”이라며 “일단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위 내에서 다양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타김영경 기자 2026/02/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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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위에 곱게 올라간 지단. 만들기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까다롭다. 불이 세면 금세 갈색으로 변하고, 뒤집다가 찢어지기 십상이다. 이럴 때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지단을 만들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지단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넓고 평평한 접시에 식용유를 얇게 펴 바른다. 접시에 달걀을 넣고 잘 저어준다. 달걀을 체에 거르면 지단이 더 매끄럽고 부드러워진다.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로 간을 해도 좋다. 달걀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였다면 달걀물을 접시에 붓고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한 번에 오래 가열하기보다 30초씩 끊어 돌리며 상태를 확인한다. 표면이 익고 가장자리가 살짝 들뜨면 완성이다. 한 김 식힌 뒤 가늘게 썰어 떡국, 잡채, 갈비찜, 탕국 등에 활용하면 된다. 같은 원리로 달걀 프라이도 만들 수 있다. 접시에 식용유를 바르고, 달걀 껍데기를 깨서 놓는다. 가열 중 달걀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크나 이쑤시개를 사용해 노른자에 작은 구멍을 몇 개 낸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가열하면 된다. 반숙을 원한다면 30~40초 가열한다. 전자레인지로 달걀 요리를 만들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선택해야 한다. 내열 유리나 도자기, 전자레인지 전용 플라스틱 용기 등이 대표적이다. 일반 유리 제품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깨질 수 있다. 일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면 PFAS, BPA, 프탈레이트,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물질이 음식에 스며들 위험이 크다. 한편 달걀은 조리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재료다.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달걀흰자와 노른자의 영양 효과가 조금씩 다른데, 달걀흰자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노른자에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와 비타민D, 콜린 등이 들어 있어 섭취 후 에너지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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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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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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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현대인들이 화장실 변기에 머무는 시간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 위험이 급증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위험이 하나 더 있다. 지난 4일 외신 미러에 따르면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첸 박사는 자신의 틱톡을 통해 이러한 습관이 심각한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첸 박사는 자신의 환자 사례를 소개하며 뇌출혈 스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기절하면서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 경막하혈종이 생길 수 있다”며 “50세 남성 환자가 화장실에 30분 동안 앉아 있다가 기절했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위험해질까. 첸 박사는 “위험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다”며 “수분 섭취량, 자율신경계 상태, 신체 능력 등에 따라 미주신경성 실신 발생 가능성이 달라진다”고 했다. 의학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기립성 저혈압’과 ‘미주신경성 실신’이 함께 작용해 발생할 수 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다리 쪽으로 쏠리는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여기에 자율신경계 조절이 일시적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미주신경성 실신까지 겹치면 기절 위험은 더욱 커진다. 갑작스러운 긴장이나 스트레스, 장시간 서 있는 자세, 밀폐되고 더운 환경 등도 주요 유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평소보다 화장실에서 더 위험한 이유는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동이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첸 박사는 “발살바 기법처럼 강하게 힘을 주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떨어져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힘을 주면 가슴에 압력이 크게 높아지고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갑자기 일어설 때 뇌로 혈류가 감소하는 위험 요인이 된다는 설명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이용 시간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다. 위장 질환 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배변을 오래 끌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로 배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가지 않는 것이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BIDMC) 연구팀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성인 124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화장실에서 5분 이상 머무를 확률이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비 여부와 힘주기 습관을 보정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다며 스마트폰 사용 자체가 체류 시간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실신은 낙상으로 이어질 경우 머리 외상 등 2차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어지럼증이 느껴질 때는 천천히 일어나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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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이해림 기자2026/02/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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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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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6/02/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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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2/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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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6/02/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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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설 연휴가 되면 장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실제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23년 설 연휴 기간 장염 환자 수는 연평균 발생 수준보다 약 2.9배 많았다. 명절을 통증과 불편함 속에서 보내지 않기 위해, 설 연휴에 장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와 예방 방법을 짚어본다.설날에는 떡국, 갈비찜 등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두거나 보관 후 다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 퍼프린젠스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퍼프린젠스는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혐기성 세균으로, 고온이나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생존한다. 음식을 대량으로 끓이고 난 후, 실온에서 식으면서 퍼프린젠스 균이 아포 상태에서 깨어나 증식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 가스로 인한 복부 팽창, 묽은 설사, 탈수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도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섭씨 20도에서도 생존하며,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 등 어패류, 해산물이나 지하수를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먹은 뒤 감염된다. 감염자가 조리한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술, 카페인, 유제품, 찬 음식, 신 음식, 과일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심한 복통, 어지럼증,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설 연휴 동안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조리, 보관, 재가열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육류 등을 조리할 때는 75도 이상에서 완전히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관된 음식도 다시 75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섭취한다.음식을 보관할 때는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명절 음식을 요리할 땐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게 더 안전하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에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위장질환유예진 기자 2026/02/15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