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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우려가 낳는 '건강염려증'… 자가진단법은?

    과도한 우려가 낳는 '건강염려증'… 자가진단법은?

    조금만 아파도 '큰 병 아닐까?'라는 걱정에 병원으로 달려가고, 큰 문제 없다는 의사의 말마저 믿지 못한다면 '건강염려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염려증은 강박증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건강염려증,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어건강염려증은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인해 실제로는 별다른 질환이 없음에도 자신이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심리적 장애다. 질환을 앓고 있다고 믿다 보니 사소한 신체 변화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불안, 공포, 우울감 등을 느낀다. 노인뿐 아니라 여러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중년, 젊은 층도 겪을 수 있다. 특히 ▲신체 감각이 예민한 사람 ▲고통에 대한 역치(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가 매우 낮은 사람 ▲우울증이나 강박증이 있는 사람 ▲어렸을 때 심한 병을 앓거나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에서 잘 나타난다.건강염려증은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다음 8가지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건강염려증일 확률이 높다. ▲평소 감염과 같은 문제가 두려워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다 ▲정기적으로 챙겨 먹는 약이 4가지 이상이다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무조건 병원부터 간다 ▲의료진의 말이 의심될 때가 있다 ▲노화로 인해 아플 걸 생각하면 벌써 걱정되고 우울하다 ▲증상 및 문제점이 수시로 바뀐다 ▲건강에 대해 자신이 없다 ▲몸이 아픈데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다.◇카페인 피하고, 과도한 인터넷 검색 삼가야건강염려증이 심해 일상생활까지 힘들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상담 치료와 약물치료를 한다. 약물은 신체 감각에 대한 민감성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는 항우울제를 주로 처방한다. 건강염려증 예방을 위해선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정신을 각성 상태로 만들어 불안과 초조함을 더 잘 느끼게 한다. 또 자신의 신체 증상을 인터넷에 과도하게 검색해보는 행동은 좋지 않다. 자신의 증상에 집착해 건강염려증이 악화될 수 있다.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시도해보는 게 좋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7/27 11:11
  • 셀트리온제약,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美 FDA 인증 획득

    셀트리온제약,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美 FDA 인증 획득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청주공장 내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라인에 대한 미국 FDA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셀트리온제약은 FDA가 진행한 사전 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 PFS) 생산라인 실사를 ‘지적사항 없음’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실사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미국에 공급하는 PFS제형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해당 PFS 생산라인은 지상 3층,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조제부터 충전, 이물검사, 조립, 포장을 아우르는 전체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충전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까지 생산할 수 있다. 제품 타입으로는 ▲펜 ▲프리필드시린지 ▲프리필드시린지-S(Safety Device) 등 3가지 PFS 제형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최근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수요가 높은 펜과 프리필드시린지-S 타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이미 케미컬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FDA cGMP 와 EU GMP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PFS 생산시설도 cGMP 수준의 설비와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PFS 생산라인에 대한 유럽규제기관과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 실사를 통과해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추가로 일본 식약처 실사를 완료해 연내 결과를 수령할 예정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7/27 10:58
  • 여름에 배앓이 잦다면? ' 이 죽' 먹는 게 도움

    여름에 배앓이 잦다면? ' 이 죽' 먹는 게 도움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이 사계절 중 가장 건강을 지키기 힘든 시기다. 함소아한의원 평촌점 조백건 원장은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소화기 장애가 잘 생긴다"며 "음식이 쉽게 상하고, 더위를 식히려 차가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탈과 설사, 식중독을 자주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아이들은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가벼운 감기 몸살 증상 같은 냉방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말했다.◇배앓이 잦다면 삼계탕·단호박죽 섭취 도움  여름에는 더위로 인체의 열이 피부로 몰리고 이와 반대로 내장에서 순환하는 혈액량은 감소하면서 몸속은 오히려 차게 된다. 내부는 차가워지고 신체 외부는 열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므로 찬 것을 자주 찾게 된다. 차가운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위장기능이 무력해지고 장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거나 복통이 생긴다.따라서 여름철에는 삼계탕과 같이 속을 덥히고 기운을 보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백건 원장은 "닭고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해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를 강장시킨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인삼과 대추를 넣고 끓인 닭죽이나 찹쌀죽 또는 단호박죽, 건강차(말린 생강)를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평소 배탈, 설사와 함께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건이나 물주머니를 따뜻하게 해서 배에 대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상태가 나아진다. 설사를 할 때는 우유, 과일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차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며, 끓인 보리차나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가 오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신체 밸런스 맞추는 데는 오미자차 효과 여름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냉방으로 인해 차가운 실내공기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면 아이들은 쉽게 신체의 평형을 잃게 된다. 냉방으로 인해 피부호흡이 잘 안되고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적응력과 저항력이 많이 줄어든다.냉방병은 기운이 없거나 입맛이 없거나 감기 몸살, 미열,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에는 생맥산(生脈散)이라고 하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약재들을 물에 달여 시원하게 차처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생맥산은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맥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을 때는 오미자차를 마시면 땀이 줄고, 침이 고이며 갈증을 해결하게 된다. 오미자의 신맛은 땀을 조절하며 더위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과 수험생 여름 건강에 도움이 된다.또한 평소 손과 발이 차면서 장이 약하고 쉽게 설사를 잘하는 아이들은 건강(생강 말린 것), 맥아(엿기름)와 곶감을 달인 물을 함께 복용하게 하면 장 건강에 좋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7/27 10:55
  • 쎌바이오텍, 단백질 흡수율 높이는 ‘한국산 유산균’ 개발

    쎌바이오텍, 단백질 흡수율 높이는 ‘한국산 유산균’ 개발

    쎌바이오텍은 고분자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고 근육 세포 유전자를 증가시키는 ‘한국산 유산균 7종’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쎌바이오텍 R&D센터는 인체 환경을 단백질 흡수가 용이한 환경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소장 환경을 조성하고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는 ▲CBT-LA1 ▲CBT-LR5 ▲CBT-LP3 ▲CBT-ST3 ▲CBT-BL3 ▲CBT-BG7 ▲CBT-BF3 등 유산균 7종을 특정했으며, 한국산 유산균의 새로운 가능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단백질 보충제로 많이 사용되는 4가지 단백질 ▲분리대두단백(ISP) ▲분리우유단백(MPI) ▲분리유청단백(WPI) ▲농축유청단백(WPC) 원료에 김치·한국인으로부터 유래된 한국산 유산균 7종을 처리한 결과, 고분자였던 단백질이 BCAA(류신, 발린, 이소류신)와 같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을 통해 흡수율이 최대 422% 증가하는 것 또한 확인했다.쎌바이오텍은 연구를 통해 근육세포 생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반면, 근육세포 위축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은 감소한다는 사실도 증명했다. 한국산 유산균 7종과 단백질의 병용 섭취가 근육세포 생장에도 도움을 주며, 흡수되지 않은 단백질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6월 호에 게재됐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정유숙 박사는 “연구에 사용된 유산균은 단일 균주가 아닌 7종 복합 균주로, 단백질 대사 프로파일이 다양하고 더 많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인체 흡수를 도와주는 장점이 있다”며 “듀오락, 듀오랩을 통해 해당 균주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3/07/27 10:53
  • 다발골수종 치료제 '텍베일리주' 국내 허가

    다발골수종 치료제 '텍베일리주' 국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발골수종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텍베일리주(성분명 테클리스타맙)’를 26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이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하여 생긴 골수종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텍베일리주는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하여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이 약은 ▲다발골수종 세포에서 주로 나타나는 BCMA(형질세포 분화 중에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로 형질 세포암의 이상적인 표적)와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3 수용체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로, 이 항체가 BCMA와 CD3에 결합하면 활성화된 T세포에 의해 BCMA가 발현된 골수종세포의 용해·사멸을 유도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07/27 10:52
  • 우울증 겪은 사람, 치매 위험 2배 이상 높다

    우울증 겪은 사람, 치매 위험 2배 이상 높다

    생애 어느 시기에든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 홀리 엘세르 역학 교수 연구팀이 1977~2018년 우울증 진단을 받은 24만6499명과 이들과 성별, 나이를 매치시킨 우울증을 겪은 일이 없는 119만302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평균 연령이 50세, 65%는 여성이었다. 우울증 그룹은 67.7%가 60세 이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동반 질환은 심혈관 질환이 가장 많았다. 우울증 그룹은 19.8%, 대조군은 11.8%였다. 두 번째로 많은 동반 질환은 약물 의존과 중독으로 우울증 그룹이 11.7%, 대조군이 2.6%였다.우울증 그룹은 5.7%, 대조군은 3.2%가 추적 관찰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전체적으로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겪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2.41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2.98 배로 여성의 2.21 배보다 높았다.18~44세 사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우울증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3.08 배, 45~59세 사이에 우울증이 발생한 사람은 2.95 배, 60세 이후에 우울증이 나타난 사람은 2.31 배 높았다.우울증 진단 6개월 전이나 6개월 후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2.42 배와 2.35 배로 비슷했다.우울증 진단을 받은 지 20~39년이 지났어도 치매 발생률은 7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우울증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이 우울증이 진단된 연령이나 진단 후 경과한 시간과 무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따라서 우울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일 뿐 아니라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연구팀은 이미 치매가 발생한 사람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이 분석에는 또 교육 수준, 소득 수준, 심혈관 질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당뇨병, 불안장애, 스트레스 장애, 약물 남용, 양극성 장애(조울증) 등 다른 변수들이 고려됐다.치매와 우울증 사이에는 연관이 있으며 치매 초기 증세가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우울증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두 질환이 위험 요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우울증은 뇌의 핵심 신경전달 물질의 수치를 변화시키거나 건강 행태에 변화를 가져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7/27 10:14
  • 턱뼈 잘라내야 하는 두경부암, 얼굴 되찾을 수 있다

    턱뼈 잘라내야 하는 두경부암, 얼굴 되찾을 수 있다

    두경부암은 유독 무시무시한 암으로 알려졌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선 혀나 입천장, 아래턱 등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적잖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턱뼈 제거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 않다.두경부암 환자는 목숨을 위해 턱뼈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다행히 턱뼈는 재건이 가능하고, 재건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7월 27일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두경부암 수술 후 최신 턱뼈 재건방법에 대해 알아보자.◇흔하지 않은 두경부암, 험난한 치료 과정두경부암은 뇌와 안구에 발생하는 종양을 제외하고 구강, 인두(비인두, 구인두, 하인두), 후두, 비강(부비동), 목, 침샘 및 갑상선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암이 생기는 부위 특성상 호흡, 발성, 삼킴 기능 등의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높은 치명도에 비해 두경부암 발생률은 낮은 편이다. 두경부암 연간 발생률은 2018년 기준 약 5000명(약 2.2%)이고, 이 중 구강암이 0.68%, 인두암 0.64%, 후두암 0.46%, 침샘암 0.23%, 비부비동암 0.16%, 갑상선암 11.75%를 차지한다.두경부암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요법, 방사선치료요법, 항암치료요법 등이 있다. 위치, 병기 등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법이 있긴 하나 치료는 절대 쉽지 않다. 특히 구강암은 환자가 치료를 망설이게 할 만큼 험난한 수술치료를 해야 한다.구강암은 입술, 혀 볼 잇몸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하악골, 경구개, 점막 등의 주변조직 침범과 경부로의 전이가 잦고, 수술요법이 주 치료방법이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선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을 하는 부위의 손상이 불가피하다. 특히 암이 하악골까지 침범한 경우엔 턱뼈와 치아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암이 침범한 부위를 적절히 제거하지 않으면 암 재발, 전이가 발생하는 탓이다.◇남은 삶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재건아무리 목숨을 살리기 위한 일이라지만 턱뼈, 치아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그 때문에 구강암 치료 포기를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손상된 하악은 재건이 가능하다. 우리 몸의 다른 뼈와 근육 등을 이용해 미용 측면은 물론, 저작기능과 연하기능까지 되살릴 수 있다. 최근엔 재건기술이 발전해 하악 제거 부위를 최소화하고, 기능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3D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맞춤형 가이던스를 이용한 재건법'도 나왔다.대한두경부외과학회의 정만기 재건위원장(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기존 하악 재건은 영상검사와 수술 후 절제된 결손을 보고, 의사의 경험에 따라 정강이뼈(비골)를 이용한 방식이 많이 이뤄졌는데, 이는 의사에 따라 수술 결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고, 숙련된 의사라도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만기 위원장은 "최근엔 3D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프린팅을 이용해 수술 정확도는 높이면서 시간은 단축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며 "이 방법을 사용하면 실제 수술 전 환자의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밀한 가상 수술을 해볼 수 있어, 의사의 경험도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좋은 결과를 얻는 게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현재 3D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프린팅을 이용한 하악 재건법은 신의료기기 비급여 행위수가로 등록이 되어있어, 환자가 원하는 경우 선택이 가능하다.정만기 위원장은 "하악골은 즉시 재건을 하지 않으면 미용과 기능재활의 어려움이 크다"며 "수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하악 재건 정확도는 높이고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신은진 기자2023/07/27 10:10
  • 장마, 폭염에도 코로나-독감 기승... 왜 그럴까?

    장마, 폭염에도 코로나-독감 기승... 왜 그럴까?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주로 가을, 겨울 같은 춥고 건조한 계절을 선호한다. 그러나 올해에는 독특하게도 코로나19는 물론 독감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와 각종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까지 유독 습하고 더운 여름이 도래했는데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6월에는 2만명 미만을 유지했지만, 7월 들어 3만명대로 급격히 늘었다. 독감 유행도 국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추세를 보일까?◇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여름에도 유행 이어가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6월4주 1만 7441명이던 확진자 수가 7월1주 2만 1856명, 2주 2만 6705명 3주 3만 6261명으로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검사 수가 떨어진 지금은 숨은 환자까지 하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원내 입원자, 보호자 등 의무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사람들을 봤을 때, 현장에서 코로나19 증가 추세는 두 달 전부터 느껴졌다"고 했다. 이유는 크게 3가지, ▲우세종이 면역 회피력 높은 XBB계열로 전부 바뀌었고 ▲백신 접종 시한이 지나 방어 효과가 떨어졌고 ▲거리두기 정책 완화로 개인 방역까지 소홀해졌기 때문이다. 독감도 증가추세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전국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196개의 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 환자가 올해 25주(6.18∼6.24) 15.0명에서 26주(6.25∼7.1) 16.1명, 27주(7.2∼7.8) 16.3명, 28주(7.9∼7.15) 16.9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는 "인구 집단 면역은 백신 접종을 해서 생기는 면역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면역 합으로 구성되는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독감이 돌지 않아 백신을 맞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하곤 면역이 없는 상태다"라며 "여기에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여름에도 독감이 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로나19와 독감 말고도 다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들도 활개 치고 있다. 28주차(7.9.∼7.15.) 독감 의심 환자 원인 병원체를 분석해 보니,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18.6%), 아데노바이러스(15.9%) 검출률이 높았다. 그다음 코로나19 바이러스(12.3%),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11.1%),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10.5%), 인플루엔자(6.3%) 순이었다. 모두 증상이 비슷해, 검사로만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8월 확진자 주춤하다 9월 말부터 다시 폭증 전망전문가들은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 추세가 앞으로 살짝 주춤하다가 가을에 들어서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최원석 교수는 "호흡기 질환은 초등학생 등 학령기 학생에서 먼저 유행이 시작되고 위아래 연령으로 퍼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방학 기간이라 학생들이 모여있지 않으니, 특히 인플루엔자는 억제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가을이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계절에 들어서면 확진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 김우주 교수는 "가을이면 건조해지고, 기온이 떨어져 바이러스 활동률이 올라가는데 개학해 실내 밀접 환경이 늘어나면서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해외에선 XBB가 아닌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늘고 있고, 독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돌고 있는 A형 말고 면역력이 더 없는 B형이 유행하면서 트리플 데믹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리플데믹은 코로나19, 독감 그리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기 두 질환 이상에 동시 감염되는 환자가 나올 수도 있는데, 최근 발표된 미국 매사추세츠주 퀘스트 다이어그나스틱스(Quest Diagnostics) 임상 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동시 감염 사례가 특히 많았다. 동시 감염 환자는 질환 예후가 안 좋고,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 이번 겨울을 나면 다시 호흡기 질환 유행 패턴은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석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독감은 아직 역학 변화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 코로나19와 겹치며 어떤 유행 양상을 보일진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먼저 방역 조처를 빠르게 해제한 미국이나 유럽을 보면 독감 유행 패턴이 여름에 줄어드는 예전 패턴으로 다시 돌아갔고, 우리나라도 그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7/27 09:51
  • [아미랑] 가슴이 무너질 때, 실컷 울고 기도하세요

    [아미랑] 가슴이 무너질 때, 실컷 울고 기도하세요

    가끔 진료실이 울음바다가 될 때가 있습니다. 같이 기도를 하면서 저와 환자, 심지어 간호사까지 끌어안고 울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울음과 눈물이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웃음 요법을 쓰기도 하지만, 용서하게 하고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같이 기도하고 울게 해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암 환자들에게 울음 치료를 최초 도입했습니다.친구와 함께 진료실을 찾은 자궁암 환자가 있었습니다. 남편과는 별거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말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까칠한 그녀의 표정을 보고 얼마나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인지 금세 알아챘습니다. 친구가 도와주기는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투병 생활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환자가 하루빨리 남편을 용서하고 건강을 찾을 수 있게 위로하고 같이 기도했습니다. 내면에 가득 찬 분노와 억울함을 꾹꾹 누르기만 하던 그 환자는 진료실을 찾은 지 며칠 만에 결국 여러 사정을 털어 놓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한 차례 울고 난 후 함께 기도하며 또 울었습니다.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울고 기도하며 원망스럽다던 남편을 용서하기까지 했습니다.환자를 볼 때 저는 차트 대신 눈을 먼저 봅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의 풍경을 읽습니다. 흔들리고 있구나, 두려워하는구나, 슬프구나, 고통을 품고 있구나, 분노를 품고 있구나…. 터져 나오는 울음은 때로 촛불과 같아서, 뜨겁게 온몸을 녹임과 동시에 주변을 밝힙니다. 환자들은 실컷 울고 나면 진료실을 들어올 때와 달리 한결 시원한 가슴과 맑은 얼굴이 되어 나갑니다.자존심이 강한 사람들, 실제는 약하지만 강한 척 보이려는 사람들은 어디 가서 누구를 잡고 하소연하거나 눈물을 흘릴 데가 없습니다. 이런 환자들일수록 체면 차리지 않고 실컷 울게 해 주어야 합니다. 종기처럼 곪은 감정의 응어리가 한 번 터지고 나면 부드러운 마음이 들어갈 자리가 생깁니다. 그러면 나무를 봐도 감동하고, 하늘을 봐도 감동합니다.“실컷 울 수 있게 어깨를 빌려주십시오.”제가 내리는 처방 중에서 효과가 가장 좋은 건 기도하는 것과 우는 것입니다. 간혹 마음이 평화로운 환자도 있지만, 기도와 눈물로 정화하고 난 후 조금씩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호자들에게 저는 환자 혼자 가슴을 치며 울게 두지 말고 울음을 받아주라고 조언합니다. 환자들을 실컷 울게 만들어주고, 실컷 울고 난 후에는 그 눈물을 닦아주라고요.사실 눈물을 가장 잘 받아 주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분께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푹 엎드려 울기만 하면 되지요. 눈물을 받아주는 이가 곁에 없다면 여러분이 믿고 있는 신에게 기대어 우세요.수많은 환자가 지금도 억울해하며 자기 가슴을 치고 있을 겁니다. 억울하다고 분노를 키우면 결국은 그 분노가 마음의 평화를 삼키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눈물 속에서 용서를 발견하고 사랑을 발견하세요. 우셔도 괜찮습니다. 우셔야 합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7/27 08:50
  • 더워서 흘린 땀으로도 살 빠질까?

    더워서 흘린 땀으로도 살 빠질까?

    사우나, 체육관 어디서든 흠뻑 땀을 빼고 나면 마치 열량이 소모된 듯 힘이 빠진다. 그러다 보니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면 '지금도 열량이 엄청나게 소모되고 있진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한다. 아쉽게도 더워서 흘린 땀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더울 때 나는 땀은 외부 열로 올라간 체온을 낮추려고 땀구멍이 열려 배출되는 것이다. 열량이 소모됐을 때 나는 땀은 외부 열이 아닌 탄수화물, 지방 등을 태우며 난 체내 열을 식히기 위해 배출된다. 땀이 나게 하는 열의 근원이 다르다.그러면 왜 외부 열로 땀을 흠뻑 내고 난 이후에도 열량이 소모된 것처럼 기운이 빠지는 것일까? 수분은 물론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등 체내 대사에 필요한 물질들이 배출돼 제대로 대사가 안 되면서 몸이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중이 감소하기도 하는데, 수분 감소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첨가된 음료를 마시면 체중은 바로 회복된다.가만히 앉아서 땀을 흘리는데, 열량을 소모할 때도 있다. 캡사이신 성분이 있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때다. 캡사이신이 에너지 연소를 촉발하는 수용체를 자극해 지방이 연소되고, 에너지 소비가 커진다. 실제로 2018년 미국 연구팀이 캡사이신 성분을 이용해 비만을 억제하는 약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위점막을 손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편, 더위, 운동 등 땀을 흘린 원인이 무엇이었든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렸다면 반드시 체내에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근골격계, 혈관 계통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탈수 현상이나 전해질 불균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3~4% 수분이 빠져나가면 운동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8~9%까지 소실되면 현기증을 비롯해 무기력에 빠진다. 더 악화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신체의 수분 비중이 늘 1~2% 부족한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만성 탈수는 비만, 피로, 노화 등을 초래한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07/27 08:30
  • 의료실비로 호캉스 홍보한 한의원, 결국 고발 조치

    의료실비로 호캉스 홍보한 한의원, 결국 고발 조치

    실손의료보험으로 ‘병실 호캉스’를 즐기라고 홍보 문자를 보낸 마포구 소재 A한의원이 경찰에 고발 조치될 전망이다.  26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마포구보건소에 A한의원 관련 민원을 제기한 뒤 수령한 답변서를 언론에 공유했다. 해당 답변서에 따르면 마포구보건소는 A한의원의 행위가 의료법상 명시된 의료광고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마포구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신고 접수에 따른 출장 결과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광고가 의료법 위반으로 판단돼 추후 비슷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법을 준수해 광고토록 행정지도 했다”며 “의료법 위반으로 인해 마포경찰서 고발 조치 및 행정처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A한의원은 이달 초 자신들의 상급병실에서 호캉스를 보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산 바 있다. 해당 문자에는 “우리 한의원의 1, 2인실로만 구성된 상급병실을 이제는 일반 병실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하루 입원 및 치료비용인 6만원도 모두 실비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휴일 또는 휴가에 한의원 호캉스가 어떠냐”는 제안과 함께 “자동차사고로 인한 치료로 가장하면 100만 원대 체형 교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이에 대해 당시 대한한의사협회는 물의를 일으킨 한의사 회원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을 내고 “향후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해당 광고 문자 발송은 한의 치료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와 묵묵히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무책임한 행태”라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7/27 08:00
  • "출근하기 싫어"… 직장인이 잘 겪는 3가지 증후군

    "출근하기 싫어"… 직장인이 잘 겪는 3가지 증후군

    직장에서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유독 회사에 가는 일이 정신적으로 괴롭고 불안하다면 마음의 병이 생긴 건 아닌지 한 번씩 되돌아봐야 한다. 직장인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3가지 증후군을 알아본다.◇속은 우울하지만 겉은 웃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억지 미소를 지으며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이 지속되면 나중에는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모르는 상태가 된다. 이는 성과 경쟁에 내몰린 직장인들에게 나타나기 쉽다. 특히 상당한 수준의 감정 노동을 강요당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스마일마스크증후군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면역체계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생리불순 ▲불면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동료나 친구, 전문가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과 소통하고, 감정을 많이 표현하는 게 좋다.◇나도 모르게 일에 중독되는 '슈퍼직장인증후군'슈퍼직장인증후군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에 중독되는 현상을 말한다. 누군가 내 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생각과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때 잘 나타난다. 이들은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더 신경을 쓴다. 슈퍼직장인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은 만성피로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많은 일을 떠안으려 하기 때문이다. 슈퍼직장인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일하는 시간과 그 밖의 여가 시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게 좋다.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취미 활동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부당한 대우 받는다고 속단하는 '와이미증후군'와이미증후군은 직장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왜 나한테만 그래?'라는 생각에 빠지고 우울증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발생하는 불안한 일이 외부의 요인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직장 상사에게 혼나는 일 등을 모두 외부 책임으로 돌린다. 와이미증후군이 생기면 자신을 희생양으로 생각하는 등 피해의식이 생겨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어진다. 와이미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객관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7/27 07:30
  • ‘피로 사회’의 동반자 커피… 카페인 남용 피하려면

    ‘피로 사회’의 동반자 커피… 카페인 남용 피하려면

    현대 사회는 정말 ‘피로 사회’일까. 과도한 커피 유행은 카페인으로 피로를 떨쳐내려는 현대인의 안간힘처럼 보인다. 우리 몸에 들어온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자극해 피로 해소를 돕는다.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하면 불안감을 유발하고 심박수를 늘린다. 속이 메스꺼워지기도 하고, 위산과다를 조장한다. 확연하게, 수면을 방해한다. 성인 기준으로 카페인 섭취기준은 1일 400mg 이하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커피 말고도 ‘카페인 은닉자’가 널렸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카페인 100mg 이상커피에 들었으니, 캔 커피나 커피 우유도 당연히 카페인을 함유한다. 녹차, 콜라,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었다. 수험생,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인 에너지 음료에 든 카페인도 무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 녹차를 포함해 카페인 함량이 ml 당 0.15mg 이상 함유된 제품에 대해 카페인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대체적인 카페인 함유량을 훑어보면, 커피 믹스 한 봉에 69mg, 캔 커피 하나에 74mg, 녹차 한 잔(티백)에 15mg, 콜라 1캔(250ml)에 23mg, 초콜릿 1개(30g)에 16mg, 커피 우유 1개(200ml)에 47mg, 커피맛 빙과 하나(150ml)에 29mg, 에너지 음료 1캔(250ml)에 63mg이다. 카페에서 사 먹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대강 100~200mg의 카페인이 들었다. 하루 섭취기준 400mg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디카페인 커피 수입 매년 늘어카페인의 부작용을 떨치기 위해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앞다퉈 찾는 중이다. 관세청 통계를 보면, 작년(2022년)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6933t으로 역대 최고다. 사실은 최근 6년 동안 매년 ‘역대 최고’를 갱신하는 중이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문제는 있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충고한다. 1) 디카페인 커피라 해도 카페인이 들었을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3% 이하면 ‘디카페인 커피’ 명칭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하루 한 잔 정도에 만족해야 한다. 주로 로부스타 품종으로 만드는 디카페인 커피에는 지방산 생성에 관여하는 화합물 함량이 더 많이 들었다. 카페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선 몇 가지 ‘루틴’을 만들어 스스로 지키는 게 좋다. 홍차나 녹차 티백은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에서 짧게 우려내 마신다. 익숙해지면 홍차와 녹차의 풍미를 즐기는 데 지장 없다. 오후 6시 이후엔 커피를 포함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제한다. 그리고 몸이 피곤하거나 나른할 때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거나 먹는 대신, 산책과 명상을 즐긴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2023/07/27 07:00
  • ‘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세균 폭탄’ 수세미로 설거지 하시나요?

    주방용 수세미, 스펀지 등은 항상 물이 닿는 도구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세척도구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세균 노출 위험 커수세미는 도구 특성상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 물기에 축축하게 젖어있고 식기를 세척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잔류하는 등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이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를 분석한 결과,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억~540억 개에 달했다. 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과 관련된 박테리아들이 대부분이었다.스펀지도 마찬가지다. 독일 응용미생물학연구소, 푸르트방겐대, 헬름홀츠 환경보건센터 공동연구팀이 주방용 스펀지를 분석한 결과,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를 비롯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며 항생제 내성이 있어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1주일에 한 번 소독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고 1주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게 좋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에 의하면, 수세미를 물에 담가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면 세균이 99% 이상 죽었으며 특히 대장균은 30초 만에 박멸됐다. 소독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리고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단, 전자파를 반사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인리스 등 소재의 수세미는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면 안 된다. 섭씨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 소독하는 게 좋다. 아크릴, 면 소재 수세미는 베이킹소다, 식초, 따뜻한 물을 1대1대1 비율로 섞어 소독하면 된다.◇표백제로 살균하고 주 단위로 교체스펀지는 1~2주에 한 번 교체하고 교체 전에는 표백제로 살균하는 게 좋다. 물에 표백제 4분의3 컵을 섞은 뒤 수세미를 5분간 담가두면 된다. 표백제 대신 식초 등을 활용해도 된다. 살균 이후 수세미를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3/07/27 06:00
  • 김치는 익을수록 좋다? 묵은지에 생각보다 ‘이것’ 적어

    김치는 익을수록 좋다? 묵은지에 생각보다 ‘이것’ 적어

    김치는 오래돼도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다. 묵은지를 만들려고 일부러 푹 익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김치의 유산균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묵은지가 되기 전에 먹는 게 좋다, 김치의 유산균 수는 계속 증가하는 게 아니라, 일정 시점부터 감소하기 때문이다.김치가 발효되며 생긴 김치 유산균은 면역기능 강화, 항염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유산균은 김치가 익으면서 그 수가 증가하다가, 김치가 적당히 익는 ‘적숙기’에 최대치에 이른다. 김치를 처음 담갔을 때 유산균 수는 g당 1~10만 마리 정도다. 유산균 수는 김치가 익어가며 증가해 적숙기엔 g당 최대 10억 마리에서 100억 마리까지 늘어난다. 적숙기가 지나고 나면 유산균 수는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g당 1000만에서 1억 마리까지는 살아남는다. 요구르트 속 유산균이 보통 1000만에서 1억 마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래 묵은 김치라고 유산균의 효능이 완전히 사라진다 할 수 없다. 물론, 적숙기 때의 김치가 유산균 섭취에 더 유리한 건 맞다. 유산균의 수와 종류가 비교적 더 많은 시기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김치가 적숙기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적숙기의 김치는 먹었을 때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시원한 맛이 난다. 수치로 표현하자면 김치 산도가 0.6~0.8%, pH 농도가 4.2~4.6일 때를 말한다. 다만, ‘김치를 이만큼 보관하면 적숙기에 다다른다’고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다. 발효되는 온도에 따라 김치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20℃ 실온에서 김치를 익힐 땐 이틀 만에 적숙기에 다다를 수 있지만, 4℃에서 익힐 땐 4주 이상 걸리기도 한다. 김치 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할 경우 통상적으로 보관 2개월 전후에 적숙기에 도달한다고 알려졌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7/27 05:00
  • 굶어서 살 뺐다간 후회합니다

    굶어서 살 뺐다간 후회합니다

    단기간 체중 감량을 위해 ‘굶는 다이어트’를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굶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살 잘 찌는 체질로 변해굶어서 살을 빼면 오히려 살이 더 잘 찌게 된다. 굶어서 줄어든 몸무게는 지방이 아닌 수분, 근육이 빠진 결과다. 따라서 다시 음식을 섭취하면 체중이 금세 늘어난다. 끼니를 거르면 우리 몸이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해 영양소를 더 축적한다. 부족한 포도당 대신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비타민B, 미네랄 등 영양소 결핍도 살이 찔 가능성을 높인다. 비타민B군, 칼슘 등은 지방 분해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변비‧탈모‧무월경 초래굶는 다이어트는 변비, 무월경, 탈모 등을 유발한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소화기관에서 처리할 음식 양이 적어지고, 배변활동이 줄어 장의 활동이 점차 둔화된다. 장의 면역을 담당하는 유익균들도 함께 줄어들어 변비로 이어지기 쉽다. 섭취량이 극히 제한되면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이 부족해 모낭이 부실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성장 주기가 짧아져 탈모가 생길 수 있다.여성의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영양 불균형으로 체중이 지나치게 감소하면 생리가 중단되거나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건강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려면 무작정 굶지 말고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매 끼니 5대 영양소를 갖춰 먹되, 열량을 500kcal 정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대한비만학회에 의하면, 하루에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1주일에 0.5kg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여성은 하루 1000~1200kcal, 남성은 1200~150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면 된다. 식사량 조절과 함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으로,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하는 게 좋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7/27 00:01
  • 해질 때까지 쓰는 침구류? 적정 교체 시기는…

    해질 때까지 쓰는 침구류? 적정 교체 시기는…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된다. 베개, 이불 등의 침구류는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눅눅해지고 오염된다. 특히 침구 커버를 자주 세탁하더라도 이불솜과 같은 내용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낡거나 떨어져 해질 때까지 침구류를 사용한다. 침구별 적절한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침구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과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침구 속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집먼지진드기, 세균 등이 서식한다. 자면서 흘린 담과 먼지가 뒤섞인 데다, 몸을 뒤척이는 과정에서 떨어진 피부 각질 역시 침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천식,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연세대 알레르기 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죽은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에서 나오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다. 알레르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기도의 점막과 피부 등으로 침투해 여러 이상 반응을 일으킨다.침구류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침구류의 교체 시기는 보온성 등의 기능을 상실하거나 위생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베개는 형태와 특성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평균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 바꾸는 게 좋다. 이불은 적어도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위생적이다.아직 교체 시기가 이르다면 적어도 2~3주에 한 번은 세탁을 해서 관리해야 한다.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는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깔끔하게 처리되도록 뜨거운 물을 사용해 세탁한다. 다만, 목화솜 이불은 물과 만나면 솜이 뭉쳐 굳을 수 있어 일광 소독 후 터는 게 좋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7/26 23:00
  • 복면 아냐? 자외선 막기 위해 쓴다는 ‘이것’ 中서 유행

    복면 아냐? 자외선 막기 위해 쓴다는 ‘이것’ 中서 유행

    중국에서 ‘페이스키니(facekini)’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페이스키니는 복면처럼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로, 최근 중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페이스키니를 찾는 사람 또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키니’ 유행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키니는 얼굴을 뜻하는 ‘페이스(face)’와 비키니(bikini)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얼굴에 쓰는 비키니다. 눈·코·입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으며, 수영복처럼 신축성이 좋은 원단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한화 약 3000원~3만원대로, 취향에 따라 색상, 패턴 등을 고를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처음 개발·출시된 후, 유명 패션 잡지에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중국인들은 주로 여름철 바닷가에서 자외선이나 해파리, 곤충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페이스키니를 착용한다. 수영복을 입은 뒤 얼굴에 페이스키니를 쓰고, 선글라스나 챙이 있는 모자 등 자외선을 차단하는 장신구들을 덧쓰는 식이다. 최근 2~3년 사이 코로나19로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줄면서 유행이 잠잠해졌으나,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면서 페이스키니를 찾는 이들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키니를 판매 중인 한 중국 남성은 “올 여름 확실히 페이스키니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3년 전과 비교하면 훨씬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점도 페이스키니 유행에 힘을 보탰다. 최근 페이스키니를 구매했다는 중국 여성 리 슈안은 “평소 피부질환이나 흑색종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며 “어머니와 쇼핑을 하던 중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것을 보고 페이스키니를 구매·착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7/26 22:30
  • 잴 때마다 다른 몸무게… ‘이때’ 재야 정확

    잴 때마다 다른 몸무게… ‘이때’ 재야 정확

    저녁에 잰 체중이 아침에 잰 체중보다 2~5kg 정도 많이 나간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할 수 있다. 부종은 콩팥이나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 잘 생긴다. 이에 몸이 과도하게 부으면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흉부X선 검사 등을 모두 받아봐야 한다. 검사 결과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올 때도 있다. 이럴 땐 잘못된 생활습관 탓에 생기는 특발성 부종일 가능성이 크다. 특발성 부종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는 체액량이 늘어나며 생긴다. 손가락으로 부은 곳을 눌렀을 때, 눌린 부위가 10초가 지나도 원상복구 되지 않으면 부종이다.특발성 부종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다이어트다. 채소·과일 위주로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단백질을 거의 섭취하지 않게 된다. 이에 단백질을 이용해 합성하는 알부민이 부족해지며 혈관 속 수분이 정체돼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알부민은 혈관 속 수분이 각 장기에 원활히 전달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습관도 특발성 부종을 잘 유발한다. 서 있든 앉아 있든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신체 특정 부위로 체액이 몰린다. 종아리인 경우가 많다. 체액이 과도하게 몰리면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 사이에 쌓이며 부종이 발생한다.이처럼 몸무게는 저녁에 잴 때와 아침에 잘 때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음식 섭취량이나 몸의 수분량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순수한 내 몸의 무게를 가늠하고 싶다면,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측정하는 게 좋다. 대소변을 한 번 보고 난 후, 옷은 가능하면 입지 않은 채로 체중계에 올라간다. 당장의 몸무게에 집착하기보단,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조건에서 체중을 재서 추이를 관찰하는 게 더 중요하다. 저녁과 아침 몸무게의 차이를 줄이려면 특발성 부종을 개선해야 한다. 생활 습관만 바꿔도 70~80%는 좋아진다. 다이어트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면,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되 식사량을 조금 줄여 단백질 결핍을 막아야 한다. 근력 운동은 근육 사이에 혈액과 수분을 쌓으므로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이 부기 완화에 더 좋다.
    내과이해림 기자 2023/07/26 22:00
  • 월경통 유독 심하다면… 난임 유발하는 '이 질환' 일수도

    월경통 유독 심하다면… 난임 유발하는 '이 질환' 일수도

    평소보다 더 극심한 월경통을 겪는다면 난임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종’을 의심해봐야 한다.자궁내막종의 대표 증상은 극심한 월경통, 하복부 통증, 성교통, 질 출혈 등이며, 난임을 유발할 수 있다.   난소에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혹은 대부분 액체가 가득 차 있는 낭종인데, 혹이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자궁내막종, 난소기형종, 점액성 낭종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자궁내막종은 혹 안에 암갈색의 생리혈이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마치 초콜릿과 같아 ‘초콜릿 낭종(Chocolate cyst)’이라고 부른다. 자궁내막종의 발생 원인은 자궁내막증이다.자궁내막증은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 수는 17만 8383명으로 2017년 11만 1214명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여성이 4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명지병원 산부인과 이연지 교수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비정상적으로 증식, 종양 형태로 된 것이 자궁내막종”이라며, “자궁내막증이나 자궁내막종은 배란은 물론 수정, 착상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골반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진단 가능하며, 자궁내막종 치료에는 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복용,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호르몬 요법, 수술적 제거 등이 있다. 환자의 증상, 가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한다.낭종의 크기가 작고 주변 장기와의 유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낭종을 제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난소 전체를 절제할 수도 있다.과거에는 개복수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가임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로봇수술 등을 통해 자궁내막종을 제거하는 추세다. 자궁내막종 수술은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크기를 줄이기 위해 종양 내 물질을 기구를 통해 흡입한 뒤 난소를 절개해 접근한다. 이후 난소의 손상이 최소화되도록 종양을 박리하고 제거한 뒤 절개 부위를 봉합한다.자궁내막증이나 자궁내막종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이연지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난소질환을 살펴봐야 한다”며, “모든 질환이 그렇듯 조기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며, 난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골반 초음파 등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2023/07/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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