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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특징에 맞게 조리해야 한다.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채소 조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가지먼저 가지는 꼭 익혀 먹어야 하는 채소다. 가지에는 독성 성분인 솔라닌이 들어있어, 생으로 먹으면 구토와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체내 칼슘 흡수도 어려워진다. 솔라닌은 열을 가하면 파괴된다. 가지를 구우면 수분이 빠져나가 영양밀도는 오히려 높아진다. 가지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식물성 기름에 조리하면 가지 특유의 비린 맛을 잡고, 소화흡수율은 높일 수 있다.◇버섯버섯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 중 하나다. 버섯의 영양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볶기, 굽기, 그릴에 굽기와 같은 조리법이 효과적이다. 열을 가하면 버섯에 함유된 비타민 D와 베타글루칸의 흡수율도 향상된다.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사람 림프구 세포에 굽기·볶기·데치기·전 부치기 등 4가지 방식으로 조리한 버섯 추출물을 처리하고,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DNA 손상을 유발했다. 느타리버섯·팽이버섯·표고버섯 모두 생것일 때보다 조리했을 때 손상 보호 효과가 감소했다.◇당근·콩당근, 호박, 마늘, 콩은 끓여 먹었을 때 좋은 대표적인 채소다. 당근의 주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을 생으로 먹으면 겨우 10% 정도 흡수할 수 있지만, 익혀 먹으면 흡수량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실제로 당근은 날 것이나 찐 것보다 끓였을 때 카로티노이드(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식물 색소)가 더 많았다는 이탈리아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호박에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끓여 먹는 게 좋다. 마늘은 끓이거나 삶아 먹으면 항암효과가 커진다. 발암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생마늘보다 S-알리시스테인이 3배 더 많아졌다. 마늘을 데치기만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면 S-알리시스테인이 줄거나 변화가 없었다. 콩은 삶으면 단백질 함량이 6~7% 늘어난다. 시금치, 미나리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가열해 먹으면 좋지만, 비타민C도 많으므로 끓이기보단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치면 세포벽이 파괴돼 베타카로틴 성분이 몸에 쉽게 흡수된다.◇토마토토마토는 끓이거나 볶으면 항산화 영양소인 '라이코펜'이 증가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토마토를 88도에서 30분간 가열했더니 라이코펜이 35% 증가했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잘 녹으므로, 토마토를 끓이거나 볶을 때 기름을 약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거스는 섬유질이 질겨, 생으로 먹으면 소화하기 힘들다. 살짝 익히면 섬유질 세포가 분해돼 소화 부담을 줄이면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A·C·E, 단백질, 엽산, 철분,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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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나 고기 등은 '통풍을 악화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통풍 환자라면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다. 무엇인지 살펴본다.▷시금치·아스파라거스=시금치나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수퍼푸드로 꼽히지만 의외로 퓨린 함량이 높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된다. 요산이 혈액에 많이 쌓이면 관절에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키고,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육류보다는 영향이 덜하지만, 통풍 병력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오이, 상추, 브로콜리처럼 퓨린 함량이 낮은 채소를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과당 과일=사과나 포도 등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은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다. 과당은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요산 생성을 촉진해 통풍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당류다. 과당은 ATP(세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물질)를 빠르게 소모하는데, 이 과정에서 요산이 생성된다. 요산이 혈액에 쌓이면 통풍 발작(통풍으로 인해 갑자기 생기는 통증과 염증)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섬유질이 제거돼 흡수가 더 빨라지고, 혈당과 요산 수치에도 큰 영향을 준다. 과일은 가급적 생으로 먹고, 과당 함량이 낮은 베리류, 자몽, 키위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통곡물=오트밀이나 밀기울(밀의 겉껍질 부분) 같은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여겨지지만 생각보다 퓨린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곡물 속 단백질과 섬유가 체내 요산 생성을 자극할 수 있어, 매일 아침 반복 섭취하면 통풍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흰쌀밥이나 옥수수 기반 식품처럼 퓨린 함량이 낮은 곡류로 바꾸는 것이 도움 된다.▷식물성 단백질=렌틸콩이나 콩고기처럼 콩류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퓨린 함량이 높은 편이다. 비건이나 다이어트 식단에서 자주 활용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통풍 환자는 달걀이나 저지방 유제품처럼 퓨린 함량이 낮은 단백질원을 함께 섞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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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몰두하다 8일간 단 한숨도 자지 못한 끝에 심각한 정신질환을 겪은 영국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영국 런던 출신의 토미 그레이브스(32)는 노숙자 자선 단체를 위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극심한 수면 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그는 “음악가, 배우 등이 출연할 예정인 프로젝트에 쉴 새 없이 몰두했다”며 “작업을 할수록 스트레스는 더 심해졌고, 아이디어가 계속 떠올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과도한 흥분과 스트레스가 뇌를 각성 상태로 유지하면서 잠을 자지 못하게 된 것이다.잠을 자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의 정신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초기 100파운드였던 모금 목표는 잠을 자지 못한 6일째 6600만 파운드로 비현실적으로 늘었고, 암 퇴치와 인종차별 종식 등 본래 목표와는 동떨어진 계획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레이브스는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그는 병원이 영화 ‘트루먼 쇼’처럼 거대한 TV 스튜디오라고 확신했고, 병원에 설치된 CCTV를 카메라로 착각해 관객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등 이상 행동도 보였다. 의료진이 수면 유도제 등 약물 치료를 시행한 뒤 그는 8일 만에 잠이 들었다. 의료진은 “그레이브스가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조증 상태를 겪은 것으로 판단해 이후 4주 동안 현실로 돌아오는 치료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퇴원 후 그레이브스는 수면 습관의 중요성을 절감해 2년간 수면 생리학을 공부했다. 그는 2025년 4월 수면 코치 자격증을 취득해 ‘일정한 취침 시간을 지키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수면은 신체와 뇌가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생리 과정이다. 수면 부족은 단순히 피곤한 문제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광범위한 부작용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기네스 세계기록에서도 1997년 이후 무수면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영국 랭커스터대 임상해부학 학습센터의 아담 테일러 교수는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문에서 “24시간 잠을 자지 않으면 음주 운전 기준치를 넘는 수준의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급성 수면 부족의 초기에는 눈 부기나 다크서클,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틀째가 되면 판단력과 반응 속도가 더 떨어지고, 수면 욕구가 더 강해져 약 30초간 무의식적으로 잠드는 ‘미세수면(Microsleep)’이 발생할 수 있다. 3일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환각이나 비현실감 등 정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4일 이상 지속될 경우 모든 증상이 악화돼 일시적인 정신병적 증상으로 진행할 위험도 있다.만성적인 수면 부족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혈압과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고,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등 대사 질환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이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하며, 아동 청소년의 경우에도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위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성인의 일반적인 적정 수면 시간은 하루 7~9시간이며, 무엇보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카페인과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마치고, 침실은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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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초기 '새집 냄새'로 불리는 실내 공기 오염이 적절한 '베이크아웃'과 충분한 환기만으로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크아웃은 보일러를 세게 틀어 실내 온도를 높인 뒤 환기해 실내 유해 물질을 내보내는 방법이다.지난 20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1∼10월 서울 50개 단지 345세대의 신축 공동주택에 실내 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했다.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곳에는 시공사가 베이크아웃을 시행하도록 한 뒤 재검사를 통해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농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평균 저감률은 톨루엔 55.4%, 에틸벤젠 67.7%, 자일렌 84.9%, 스티렌 91.6%, 폼알데하이드 34.7% 등이었다.특히 실내 온도가 효과를 좌우했다. 33도 이상으로 베이크아웃을 실시한 경우 톨루엔 농도는 평균 47.4% 감소했지만, 25도 조건에서는 오히려 평균 6.5% 증가했다. 실내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으면 건축자재에서 오염물질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환기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기계 환기와 맞통풍을 병행해 환기량을 충분히 확보하면 톨루엔 저감률이 최대 78%까지 높아졌다. 반면 창문만 열어 환기했을 때는 저감률이 46.4%에 그쳤다.베이크아웃 유지 시간 역시 중요한 변수였다. 난방과 환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세대는 충분히 실시한 세대보다 톨루엔 농도가 약 1.7배 높았다.한편, 실내 라돈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달리 베이크아웃보다 환기설비 가동이 더 효과적이었다. 환기장치를 가동한 경우, 가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실내 라돈 농도가 약 55% 수준으로 낮아졌다.연구원은 “실내 온도 33도 이상을 8시간 이상 유지한 뒤 2시간 이상 충분히 환기하는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인 베이크아웃 방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새집증후군은 집을 지을 때 사용한 접착제, 방부제 등에서 유해 물질이 나와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벤젠, 자일렌 등의 유해 물질은 몸 곳곳을 자극한다. 이때 안구건조증,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새집에서 방출되는 유해 물질의 대부분은 휘발성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잘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크아웃을 완료하더라도 환기는 수시로 해주는 게 좋다. 최소한 아침, 저녁에는 집 앞뒤 창문을 열어 완전히 환기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2/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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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김보미 기자2026/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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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이다. 국내에서도 심혈관질환은 사망 원인 2위로, 202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65.7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사망자 3명 중 1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숨진다.전문가들은 생활 습관만 제대로 관리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추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라이프 에센셜 8(Life’s Essential 8)'이라는 이름으로 평생 실천해야 할 8가지 핵심 건강 수칙을 제시했다.보스턴대 의대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미국심장협회 전 회장인 도널드 로이드 존스 박사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8가지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사람들은 심근경색과 뇌졸중뿐 아니라 치매·당뇨병·관절염 위험까지 함께 낮춘다"며 "과학적 근거가 매우 확실하다"고 말했다.▶하루 7~9시간 충분한 수면=충분한 수면은 염증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심장을 보호한다. 하루 7시간 미만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심장병 위험이 48%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취침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밤늦은 음주 피하기 등이 도움이 된다.▶규칙적인 신체 활동=운동은 근육을 강화하고 체지방을 줄이며 혈당과 혈관 기능을 개선한다. 주당 중강도 운동 150분(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또는 고강도 운동 75분(달리기, 수영, 테니스)이 권장된다. 하루 2~3분 계단 오르기나 팔벌려뛰기 같은 짧은 운동을 자주 반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건강한 식단=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생선, 올리브오일 등과 같은 지중해 식단이 추천된다. 노스웨스턴대 의대 심장내과장인 클라이드 얀시 박사는 "접시에 다양한 색깔의 식재료를 담고,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큰 7447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사람들은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30% 감소했다▶혈당·콜레스테롤 관리=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 당화혈색소(HbA1c)는 5.7% 미만이 바람직하다.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식습관과 운동으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혈압 관리=고혈압은 증상 없이 진행돼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0mmHg 오를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단계적으로 증가한다. 저염식, 운동, 체중 관리,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하다.▶적정 체중 유지=체질량지수(BMI)는 한계가 있지만, 전반적인 심혈관 위험 예측 지표로 활용 가치가 크다. 여러 연구에서 높은 BMI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상적인 BMI는 25 미만이다. 체중 관리만으로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금연=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장병 위험이 2~4배 높다. 전자담배 역시 안전하지 않다. 반대로 금연을 시작하면 위험은 빠르게 감소한다. 운동, 음주 절제, 주변의 지지가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심혈관 건강 점수 확인=미국심장협회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설문을 통해 심혈관 건강 점수(0~100점)를 확인할 수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장·뇌·전신 건강 상태가 좋다는 의미다. 국내 병원들도 온라인 자가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들이 있어,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장가린 기자2026/02/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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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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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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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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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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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송은이(52)가 다이어트와 관련해 병아리콩 섭취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들었다.지난 18일 유튜브 ‘비보티비’에서 송은이와 개그우먼 김숙은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과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송은이는 “평소 병아리 콩밥을 즐겨 먹는다”며 칼로리가 높은 편인데, 다이어트에 괜찮은지 질문했다.이에 우창윤 원장은 “칼로리의 속임수에 빠지면 안 된다”며 포만감은 단순히 칼로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백질, 수용성 식이섬유, 좋은 지방 등 ‘좋은 음식’으로 칼로리를 섭취하면 포만감 호르몬이 분비돼 다른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병아리콩의 칼로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오히려 “호르몬 환경이 개선돼 근육이 잘 붙고 내장지방이 감소하는 대사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단순한 칼로리 계산보다 포만감 조절과 호르몬 균형,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포만감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은 ‘렙틴’이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단백질로, 분비되면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지방이 축적될 때 분비돼 지방의 연소와 분해를 돕는 역할도 한다. 렙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려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식이섬유와 오메가3, 닭가슴살, 신선한 채소, 견과류,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현미잡곡밥, 콩류, 통밀빵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 된다. 다만 탄산음료나 과자 같은 단 음식은 렙틴에 대한 반응을 둔하게 하는 ‘렙틴 저항성’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송은이가 즐겨 먹는 병아리콩은 혈당지수가 낮고, 철분이 풍부해 에너지 생성과 피로 해소에 좋다. 한 컵 기준으로 하루 권장 식이섬유 섭취량의 절반이 들어 있어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병아리콩 속 ‘이소플라본’은 폐경기 증후군, 심혈관질환, 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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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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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가 심혈관 건강과 대사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비아그라는 애초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임상시험 중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확인되면서 용도가 변경됐다.영국 전립선암 자선단체(Prostate Cancer UK) 연구진은 발기부전 약물 복용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병, 전립선 비대와 관련한 배뇨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혈류 개선과 근육 이완 효과 덕분에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전립선과 방광 기능도 일부 개선될 수 있다.비아그라를 비롯한 발기부전 치료제는 ‘PDE5 억제제’로 분류된다. 이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소 작용을 차단해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이다. 음경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돕는 것이 기본 작용 기전이지만, 전신 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과 뇌 혈류 개선 효과가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특히 발기부전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발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PDE5 억제제가 발기 기능 개선뿐 아니라 전반적인 혈관 건강과도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전립선 비대 증상 개선 가능성도 언급됐다. 약물이 전립선과 방광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흐름을 일부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립선암 치료 이후 발기부전을 겪는 환자에게 해당 약물이 권장되는 배경에도 이러한 기전이 있다.전문가들은 발기부전을 단순한 성기능 문제가 아니라 ‘혈관 건강의 신호’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발기는 뇌·혈관·신경·호르몬·평활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으로, 동맥경화·고혈압·고지혈증·흡연 등으로 혈류 장애가 생기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에서는 약 3000만~5000만 명의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으며, 40세 이상 남성의 절반 가까이가 관련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약물을 복용한다고 밝힌 비율은 24% 수준에 그친다.공동 저자인 소피 스미스(영국 전립선암 자선단체 선임 전문간호사)는 “안타깝게도 너무 많은 남성이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간단한 치료를 놓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이러한 약물이 생명을 제한할 수 있는 여러 심각한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다만 연구진은 해당 약물이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분류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관찰 연구 중심 분석인 만큼 추가적인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지난 13일 게재됐다.
성의학김보미 기자2026/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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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와인 종류가 일부 성격 특성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친화력이 좋은 사람은 도수가 높은 와인을, 불안, 스트레스를 잘 느끼는 사람은 알코올 함량이 낮은 와인을 즐겨 마시는 식이다.중국 베이징 사범대·홍콩 침례대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온라인 와인 판매업체 리뷰 약 1만 건을 분석했다. 리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성격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사람들이 구매하는 와인의 도수와 비교했다. 사람들의 성격은 ‘빅 파이브’ 성격 특성인 ▲신경증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친화성에 따라 분류됐다. ▲신경증은 불안·걱정·스트레스를 얼마나 쉽게 느끼는지 ▲외향성은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며 에너지가 높은지 ▲성실성은 책임감 있고 계획적으로 행동하는지 ▲개방성은 새로운 경험과 아이디어를 내는지 ▲친화성은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지표다.분석 결과, 친화성과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알코올 함량이 높은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도수가 높은 와인 품종은 바디감과 풍미가 더 풍부하며 카베르네 소비뇽, 말벡, 포트 와인, 셰리 와인 등이 해당된다. 외향성과 신경증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알코올 함량이 낮은 와인을 즐겨 마시는 경향이 있었다. 소비뇽 블랑, 피노누아, 프로세코 등이 도수가 낮은 와인이다.연구팀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에 개방적인 성격 특성이 알코올 함량이 높은 와인을 찾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도수가 높은 와인은 더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감각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높은 도수의 와인이 대개 품질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친절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인정 욕구에 의해 이를 선택한다. 반면,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이 높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알코올 섭취 후 생리적인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낮은 도수의 와인을 고른다는 분석이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저도수 주류가 만취하는 것을 방지해 더 오랫동안 사회적 교류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선택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성격 저널(Journal of Personality)’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6/0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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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2/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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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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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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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 김시현(25)이 라면에 냉이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했다.지난 13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시현 셰프의 자취 7년 차 일상이 공개됐다. 김시현 셰프는 아침 식사로 라면에 냉이와 된장을 넣고 끓인 냉이 된장 라면을 만들었다. 김시현 셰프는 “추울 때 나는 냉이는 땅에서 당을 엄청 비축을 많이 한다”며 “겨울 냉이가 익혔을 때 더 달큰하다”고 했다. 겨울이 제철인 냉이,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향긋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인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냉이 50g에는 하루 권장량의 37%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고, 간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눈 피로감을 개선하는 비타민A가 풍부해 만성피로, 춘곤증, 식욕 감소 완화와 면역력 향상에 좋다. 냉이에는 아연도 풍부해 대사기능 향상, 상처 치료, 성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다른 산채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 철분도 풍부하다.냉이는 잎이 짙은 녹색이고, 줄기와 잎이 얇은 것이 좋다. 향이 진하고 뿌리가 굵거나 질기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냉이를 손질할 때는 흙을 털어내고 누런 겉잎을 다듬어 물에 여러 번 씻으면 된다. 냉이는 된장국, 나물, 장아찌 등으로 주로 활용한다. 물에 살짝 데친 후 고춧가루, 마늘, 고추장, 참기름 등으로 만든 양념장에 버무려 냉이 무침으로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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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비만까지 가지 않더라도, 과체중 단계부터 이미 뇌에 미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우리 뇌에는 가느다란 혈관들이 촘촘히 분포해 있다. 이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뇌 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인지기능 저하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박강민 교수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승 교수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뇌 MRI의 확산텐서영상(DTI)을 활용해 체질량지수에 따른 뇌 백질의 미세한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연구는 신경학적으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정상체중(BMI 18.5~22.9), 과체중(23.0~24.9), 비만(25 이상)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BMI가 증가할수록 PSMD 수치도 함께 상승하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연령을 보정한 이후에도 이 경향은 유지됐다. PSMD는 뇌 백질의 미세구조 변화를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하는 영상 바이오마커를 뜻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비만이 아닌 과체중 단계에서도 이미 정상체중군보다 PSMD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아시아 인구에서 BMI 23 이상, 즉 과체중 단계부터 뇌 백질의 미세한 변화가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의 배경으로 만성 염증과 대사 이상을 제시했다. 체중 증가와 함께 염증 반응이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동반되면,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뇌의 미세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연구는 건강한 일반 성인에서도 체중 증가가 뇌 미세구조 변화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서구 기준이 아닌 아시아 BMI 기준을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국내 인구에 보다 적합한 건강 관리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강민 교수는 “과체중 단계에서 이미 뇌 백질의 미세구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영상학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승 교수는 “BMI가 23을 넘는 단계부터 보다 적극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한 결과”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besity Research & Clinic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2/21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