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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베트남 국적 30대 임신부 A씨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을 찾아 약 40분을 달려 인천 시내로 이동했지만, 병원은 "산과 응급 진료가 어렵다"며 환자 수용을 거부했다. 이후 구급대는 응급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다시 이동했지만 끝내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했고, A씨는 신고 접수 2시간 13분 만에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인천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하지만 공항 반경 30km 이내에는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사고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수차례 반복된 구조적 공백이다.◇연간 7400만 명 이용 공항, 30km 이내 응급수술 병원 '0'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407만1475명으로,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했다. 그러나 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에는 중증 외상, 심근경색, 뇌졸중, 응급 분만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응할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다. 영종도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인천대교(18.5km)나 영종대교(4.4km)를 건너 인천 내륙으로 이동해야 한다. 환자들은 인하대병원(31km), 국제성모병원(31km), 길병원(38km) 등으로 이송된다. 교통 상황에 따라 이송에만 40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영종도 거주민 약 13만 명 역시 동일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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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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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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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담도암(BTC) 환자에서 치료 전 실시한 FDG PET/CT 영상에서 얻은 대사 지표가 치료 성적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담도암은 진단 시 이미 많이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cisplatin), 아브락산(albumin bound paclitaxel, nab-paclitaxel)의 3제 병합(젬시아) 항암요법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핵의학과 장수진,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치료 전 FDG PET/CT를 시행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영상에서 측정한 TLG(Total Lesion Glycolysis)를 분석했다. TLG란 종양 전체의 대사 부담, 즉 종양 전체가 얼마나 활발히 성장·분열하는지를 반영한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종양의 전반적인 대사 활동이 크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분석 결과, TLG가 낮은 환자군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 병기 등 임상적 변수들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TLG는 생존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예후 인자로 확인됐다.특히 국소 진행성 환자 중 TLG가 낮은 그룹은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18.4개월에 달했으며, 전체 생존기간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간값에 도달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우수한 생존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은 담도암뿐 아니라 담낭암 환자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장수진 교수는 “TLG는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영상 지표”라며, “앞으로 FDG PET/CT 지표를 활용한 연구를 확대해 젬시아 치료 외 다양한 치료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핵의학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2/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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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당시 백신 이물 신고 이후에도 동일한 제조 번호의 백신 1420만 회분이 접종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이물이 신고된 백신이 실제로 접종된 사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감사원이 지난 23일 공개한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총 1285건의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를 접수했다.이 가운데 고무마개 파편 등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835건(65%)으로 가장 많았지만, 곰팡이·머리카락·이산화규소 등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위해 우려 이물' 신고도 127건(9.9%)에 달했다.매뉴얼에 따르면, 위해 우려 이물이 신고될 경우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조 번호 백신의 이상 여부 검토를 요청해야 하며, 식약처는 성분 분석 결과를 질병청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질병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접종 중단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그러나 감사 결과, 질병청은 이물 신고 사실을 백신 제조사에만 통보하고, 식약처에는 알리지 않은 채 제조사의 자체 조사 결과를 별도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위해 우려 이물이 신고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 번호를 가진 백신 4291만 4250회분 가운데 1420만 4718회분(33.1%)이 신고 이후에도 접종된 사실이 확인됐다.감사원은 해당 제조 번호 백신 접종자의 이상 반응 보고율이 다른 제조 번호 백신 접종자보다 0.006~0.265%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차이가 백신 자체로 인한 직접적 인과관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아울러 감사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2703명이 접종받았으며, 이 중 1504명(55.6%)은 재접종조차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오접종 사실이 접종자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고, 예방접종 증명서가 그대로 발급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물이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1285건은 모두 접종되지 않았으며, 접종된 것은 동일한 제조 번호의 다른 백신"이라고 해명했다.질병청은 또 동일 제조 번호 백신에 대해 제조사가 실시한 조사 결과, 제조·공정상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일한 제조 번호 백신은 일정한 제조 공정하에서 균질성을 갖도록 제조된 일정한 분량의 백신을 의미한다.아울러 감사원이 "이물 발견 시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한 뒤 조사를 실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질병청은 "지난해 10월 '백신 보관 및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신고·처리 절차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유통된 백신의 중대한 품질 문제 발생이 확인되면, 식약처에 직접 품질 조사를 의뢰하는 절차 마련을 추진하는 등 예방접종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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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소식신소영 기자 2026/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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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2/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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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드물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암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은 특정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유형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예방 수단으로,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병행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은 필수, 정기 검진이 완성… 2년 주기 검사 권고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 여성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2009~2013년 10만 명당 16.7명이다. 2014~2018년 사이에는 14.2명, 2022년에는 5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암 발생 순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암 중 하나다. 부인암 중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고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HPV 백신 접종은 성적 매개를 통한 HPV 확산 감소뿐 아니라 여성의 자궁경부암 외 사마귀, 항문암, 구강암 등 HPV 관련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최근 세계적으로 남성의 백신 접종도 권고하는 추세다.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통해 정상·비정상 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세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세포의 정확한 형상과 모양, 조직 내 위치 등을 병리학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전단계 병변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자궁경부암, 단순 염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정철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제자리암부터 수년에 걸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만 꾸준히 받아도 조기 발견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에서는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 여성에게 2년 간격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증상’ 있으면 검진 시기 기다리지 말아야자궁경부암은 비교적 초기부터 갑작스러운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골반 내 타 장기로 전이되면서 골반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원인 감별을 위해서라도 진료가 필요하다.김정철 교수는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이상 신호를 방치하면 조기 발견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비정상 출혈 등 증상이 있다면 정기 검진 시기를 기다리기보다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예후는 병기와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조기 병기의 경우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은 약 80% 이상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백신 접종과 정기 점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 전략”이라고 말했다.
부인암오상훈 기자 2026/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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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중식 여왕’으로 활약한 셰프 정지선(42)이 잠을 거의 자지 못한 일화를 전했다.2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는 “최근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넘어 미국까지 다녀왔다”며 “잠을 거의 안 자 많이 자야 4시간이고, 미국 출장 때는 6일 동안 총 10시간도 안 잤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보다 잠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바쁜 일정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건강에 부담이 된다. 수면은 신체와 뇌가 회복하는 필수 과정으로, 부족할 경우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신체·정신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수면 부족은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고, 판단력,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장기화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혈압과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고,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연세대 원주의대 김장영·고상백 교수 연구팀이 4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1715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과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그룹 170명 가운데 26명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는 정상 수면시간을 취한 그룹에 비해 71%나 높은 수치였다.이 외에도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당뇨병,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만성 질환 위험을 키운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해 비만 위험도 커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돼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나 적은 수준이다.특히 청소년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학업·업무 부담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 만성적인 수면 박탈로 이어지고, 이는 사회적 안전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건강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는 교감신경계를 항진시켜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니코틴도 각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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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식품은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단백질 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3300억 원대로 추산된다. 단백질 음료, 단백질 바, 단백질 과자 등 제품군도 다양해졌다.제품을 고를 때 단백질 함량만 확인했다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류나 포화지방을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명희 공인영양사는 “단백질 보충 목적이 분명한 소비자일수록 ‘고단백’ 표시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시중 일부 단백질 음료와 단백질 바는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당류나 포화지방이 적지 않은 경우가 있어 영양성분표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자가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바 9가지를 확인한 결과, 일부 제품에 당류가 10g 안팎 들어 있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류 섭취 기준(총열량의 10% 미만, 2000kcal 기준 약 50g)의 20% 수준에 해당한다. 제품에 따라서는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5~20% 안팎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었다.당류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긴다. 포화지방은 비만을 유발하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두 영양소 모두 대사질환·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가공식품 영양성분표에는 탄수화물 함량과 당류 함량이 따로 표시돼 있어 헷갈리기 쉽다. 탄수화물 함량은 당류 함량을 포함한 것이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 10g’ ‘당류6g’이라고 표기돼 있다면 탄수화물 10g 중 6g이 단순당이고 나머지 4g은 복합당이라는 뜻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영양성분표가 1회 제공량 기준인지, 총 섭취량 기준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한편, 단백질은 건강한 성인 기준 체중 1㎏당 0.9g이 하루 섭취 권장량이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긴 하지만 지나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미국영양사협회의 ‘만성콩팥병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체중 1㎏당 0.6~0.8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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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2/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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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2/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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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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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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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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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뒤 1년간의 치료 끝에 일상으로 복귀한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이 남성은 심정지에서 회복한 후 검사 과정에서 관상동맥질환, 직장암 3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의료진들의 협진으로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2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1959년생인 권순상 씨가 심장질환과 암을 모두 극복한 상태로 현재 건강을 되찾은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 권 씨는 과거 젊은 시절 20여 년간 전국 각지의 백화점에서 바이어(MD)로 활동하며 기획·유통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개인 의류사업을 운영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밤낮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건강만은 자신있다고 자부해왔다고 한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권순상 씨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지난 해 2월 7일 밤 11시경, 권 씨는 근무 중 경비실 앞 의자에 앉아있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119에 의해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119 이송 도중에도 구급요원은 권 씨의 심정지로 인해 심폐소생술(CPR)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응급실에 도착한 후 응급의학과 허규진·유재진 교수를 비롯한 응급의료팀은 무려 세 차례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이어 기관삽관과 중심정맥관 삽입 등 응급 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졌으며, 환자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권 씨는 “심정지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였는데, 의료진의 빠른 대처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이 때가 제가 맞이했던 첫 번째 위기였고, 이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심장이 다시 뛰어 한숨 돌릴 즈음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팀의 급성심부전 치료와 정밀검사가 이뤄진 직후였다. 심정지의 원인이 심각한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이었던 것. 즉 심장 자체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근육이 혈액공급부족으로 괴사되는 급성 질환이었다.심부전이 동반돼 있었지만 다행히 권 씨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받은 끝에 심장 기능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회복 과정에서 또 하나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밀검사에서 3기의 직장암이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씨는 “남들은 평생 살아가며 하나의 순간도 겪을까 말까한 일을 연이어서 3번에 걸쳐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병원은 즉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가동했다. 의료진은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했고, 같은 해 3월부터 약 25차례의 치료 끝에 암 병변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마침내 같은 해 7월 7일, 수술을 시행했고 항암 방사선 치료 후에도 장루 없이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처음 진단 시 직장암 3기였지만, 꾸준한 항암 방사선 치료와 수술 결과 최종 병리검사에서 직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외과 이원석 교수는 “응급실 의료진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명을 첫 번째로 지켰고,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등을 비롯한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환자의 심장질환과 암을 모두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가천대 길병원의 표준화된 협진 시스템과 끊김 없는 연계형 다학제 진료가 만들어낸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6/02/2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