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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에도 있다는 미세플라스틱… 장 누수·염증성 장질환 악화 확인

    생수에도 있다는 미세플라스틱… 장 누수·염증성 장질환 악화 확인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장 누수를 유발하고 염증성 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생수 등 식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다.연세대 생명공학과 변상균·이인석 교수와 한국식품연구원 이은정 박사 공동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폴리스티렌 계열 플라스틱을 실제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동물실험을 진행한 것이다.플라스틱은 마찰, 빛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작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진다. 5mm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이나 1μm(마이크로미터, 1μm=100만분의 1m)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으로 바뀌게 된다.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을 섭취한 동물의 장 누수가 증가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동물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경우에도 염증이 심해지고 장 누수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누수란 장내를 보호하는 점막이 서서히 손상돼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할 균이나 독소가 신체 내부로 침투하는 현상을 뜻한다.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장의 전사체와 대사체 분석, 신호전달 경로 규명 등을 통해 장의 염증과 누수를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 분자 기전을 밝혀냈다.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장 내 염증을 촉진하는 유전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타우린과 같은 염증·산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대사물질은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했다.또 추가 실험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신호전달경로를 교란해 세포 접합 단백질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장벽 항상성 유지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환경 건강 연구분야 학술지(Environmental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2/17 18:00
  • 술 ‘이 정도’ 마시면 간염 생길 수 있다

    술 ‘이 정도’ 마시면 간염 생길 수 있다

    술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지방간을 떠올린다. 동시에 지방간이 있다고 해서 당장 죽는 것도 아니고, 술만 끊으면 바로 괜찮아질 테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술은 생각보다 더 많은 간 질환을 유발한다. 간염 역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만 아는 이들이 많은데, 알코올 간염은 적잖게 발생한다.알코올 간질환 중 하나인 알코올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한다. 술 때문에 급격한 간기능 장애가 나타나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알코올 간염이 생기면 발열,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 알코올 간염은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어 사망하기도 한다.알코올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만큼 흔하진 않으나 결코 그 수가 적진 않다. 대한간학회가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2023)'를 보면, 국내 알코올 간염 환자 수는 3만5300명이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 최근 20년간 만성 간염의 원인을 봐도 알코올 간질환(13.0%)이 3위다. 이는 바이러스 간염(51.2%), 비알코올 지방간(33.3%)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간염이라고 하면 보통 A, B, C형 등 각종 바이러스성 간염만을 떠올리는데 알코올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술을 얼마나 마셔야 알코올 간염이 생기느냐 궁금할 수 있는데, 정답은 없다. 알코올 간염 등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 여성이거나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 바이러스 간염 환자인 경우,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소주 2잔 정도), 여성은 하루 10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르다.알코올 간염의 치료는 어렵고도 쉽다. 술을 끊는 일이 곧 치료이기 때문이다. 알코올 간염 역시 다른 알코올 질환과 마찬가지로 술을 끊고, 지속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금연과 마찬가지다. 시작은 쉽지만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다.알코올 간염 진단을 받았음에도 음주를 계속하면, 간염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복수나 황달, 정맥류 출혈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딱딱해진 간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않는다.대한간학회 측은 "알코올 간질환자는 술을 끊어야 하고, 특히 심한 알코올 간염의 경우 반드시 단주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생약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평소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4/02/17 18:00
  • 고추에 많은 '캡사이신' 통증 줄여줘… 연구 결과

    고추에 많은 '캡사이신' 통증 줄여줘… 연구 결과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신경병성 통증(NP)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경병성 통증은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만성 통증이다. 관절염이나 척추관협착증 등 근골격계질환에 의해서도 많이 생긴다.독일 비스바덴 통증 의학·통증 시술 연구소(IPM/PP)의 카이우베 케른 교수 연구팀은 캡사이신 성분이 신경병성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1∼2022년 사이 고농도 캡사이신 패치(HCCP) 치료를 최소 2차례 이상 받은 수술 또는 외상 후 신경병성 통증, 신경병성 요통, 대상포진 후 신경 통증 환자 97명의 전자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캡사이신 치료 시작 때 마약성 진통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고 있었고, 이러한 병용 약물과 함께 2년 동안 캡사이신을 추가 복용했다. 연구 시작 때 이들은 통증 강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때와 캡사이신이 병행 투여된 2년 후 통증 강도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고농도 캡사이신 패치(HCCP) 치료를 최소 2차례 이상 받은 환자는 신경통이 크게 완화됐다. 이와 함께 복용하고 있었던 마약성 진통제의 1일 평균 모르핀 등가 용량이 크게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HCCP 치료가 신경통의 강도를 약화하는 동시에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줄이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캡사이신이 든 매운 음식이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콜레스테롤과 염증 수치를 낮춰 혈관에 지방이 쌓여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혈류를 증가시켜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고추를 식사 때 자주 먹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분석했더니, 고추를 자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나 낮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통증 연구소(WIP) 학술지 '통증 시술(Pain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2/17 17:00
  • 10개 질문에만 답해보면… '음식중독' 여부 알 수 있다

    10개 질문에만 답해보면… '음식중독' 여부 알 수 있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주 찾게된다.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 도파민, 세로토닌 등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특정 음식에 집착하며 과다 섭취하는 행위는 '음식중독'의 일환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음식중독은 담배 중독, 알코올 중독처럼 음식에 중독돼 스스로 조절 못하며 음식을 계속 찾게되는 것이다. 음식중독이 생기면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져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식욕과 식사량이 점차 늘어난다.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초조해지는 금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음식중독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당뇨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실제 덴마크 올보르대와 오르후스대 공동 연구팀이 음식중독이 있으면 당뇨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2023년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8~62세 169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이 중 음식중독을 앓는 153명(9%) 가운데 약 30%(52명)가 당뇨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중독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2012년 책《간헐적 단식법》을 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영국 유명 의학 박사 마이클 모슬리는 'Yale Food Addiction Scale(예일 식품중독 척도)'을 기반으로 자신이 음식중독에 해당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퀴즈를 만들었다. 모슬리 박사에 따르면 다음 10개 질문 중 3개 이상에 "예"라고 답하면 음식중독일 확률이 높다. <음식중독 자가진단 퀴즈>1. 특정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고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2.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아도 특정 음식을 계속 먹는다.3. 특정 음식을 몸이 아플 정도로 먹는다.4. 스트레스를 받으면 특정 음식이 당긴다. 5. 특정 음식이 집에 없으면 차를 운전해서라도 가까운 마트에 사러 간다.6.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특정 음식을 활용한다.7. 나는 특정 음식을 먹는 걸 숨겨서 가까운 지인들도 내가 이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 모른다.8. 특정 음식을 먹으면 불안감, 자기혐오감, 죄책감이 느껴진다.9. 특정 음식을 먹는 데 큰 즐거움을 못 느끼지만 그럼에도 계속 먹는다.10. 특정 음식 먹는 걸 중단하려 한 적 있지만 실패했다. 음식중독을 치료하려면 자신의 마음가짐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해소하려는 습관을 고치고,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식단 일기를 써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이 하루 동안 먹은 음식들을 돌아보며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나가면 좋다. ​​그래도 잘 개선되지 않으면 음식중독은 의학적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정신건강의학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정신질환이해나 기자2024/02/17 16:00
  • 위식도역류 신약 '케이캡' 히트...HK이노엔 매출 1조 갈까?

    위식도역류 신약 '케이캡' 히트...HK이노엔 매출 1조 갈까?

    HK이노엔이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백신 매출의 감소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인 ‘케이캡’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액제 수익 확대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 치료제들의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015억원, 948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케이캡 파트너사의 교체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 MSD 백신 계약 종료, 직듀오 등 도입 품목에 따른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케이캡의 파트너사 변경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유통사로 기존 종근당과 계약을 맺었으나, 올해부터 보령을 파트너사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수수료율 변경에 따른 수익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증권은 "매출 관점에서 파트너사 교체를 앞두고 성장 폭이 제한됐던 케이캡 매출의 유의미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수수료율 역시 기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역시 유의미하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이어 "MSD 백신 계약 종료는 매출 측면에서 아쉬우나 이익 기여가 크지 않았고 카나브패밀리(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와 신규 도입 품목들을 통해 매출 감소분 상쇄와 추가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케이캡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5.5% 급등한 수치다. 파트너사 교체를 앞둔 재고 조절에도 불구하고 신규 파트너사로 일부 출하가 이뤄지면서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13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전년보다 12.9% 상승한 295억원이었다. 신공장 가동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컨디션의 매출은 감소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건기식 등 기타 포트폴리오는 조정 효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SK증권은 "케이캡 파트너사의 교체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 중국의 케이캡 로열티 확대는 반영된 사안"이라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케이캡 성과 또는 수액제, 카나브패밀리의 성과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 기준으로 P-CAB 점유율은 18.7%로 전년 동기 대비 4.5%p 증가했으며 분기 대비로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캡의 판매 수수료 개선 효과와 신규 도입 품목의 이익 기여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17 15:00
  • 이게 임신부 몸? 과한 이미지 보정으로 논란

    이게 임신부 몸? 과한 이미지 보정으로 논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몸매를 과도하게 보정한 임신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 패션 쇼핑몰 ‘쉬인(shein)’에 긴 소매 크롭탑과 하이웨스트 레깅스를 입은 여성 모델의 사진이 게재됐다. 여성이 입고 있는 운동복 세트는 한화 약 2만원에 판매됐다.해당 제품이 문제가 된 이유는 과도하게 보정된 사진 때문이었다. 매체는 임신부로 추정되는 사진 속 모델이 완벽하게 둥근 배와 엉덩이, 매우 가는 허리를 갖고 있으며 이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사진을 본 사람들 또한 왜곡된 이미지를 올린 쇼핑몰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쇼핑몰 이용자는 “임신하면 다른 장기들이 밀려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건가”라며 “임신부의 몸은 이렇게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꿈꾸던 몸이다. 임신이 필요하고, 지방흡입술, 엉덩이확대술도 받아야 한다”고 비꼬았다.쉬인 측은 논란이 일자 “최근 당사 쇼핑몰에 올라온 타 업체 제품 이미지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임신을 표현하는 것은 당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사진을 삭제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검토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산전종보 기자2024/02/17 14:00
  • 코에 박힌 검은깨 ‘블랙헤드’… 손으로 짜면 위험한 까닭

    코에 박힌 검은깨 ‘블랙헤드’… 손으로 짜면 위험한 까닭

    코에 검은깨처럼 박혀 있는 블랙헤드가 유독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다. 화장으로 가리려고 해도 잘 가려지지 않아 손으로 짜내기도 하는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거나 노폐물이 달라붙어 검게 변한 피지를 말한다. 주로 콧잔등에 흔히 생기는데, 코 부위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해있어 나오는 피지의 양도 많기 때문이다. 신경이 쓰인다는 이유로 무작정 제거하려 해선 안 된다. 특히 손이나 핀셋 등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는 행위는 금물이다. 오염된 도구를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위해선 피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도록 클렌징 오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주1~2회 미온수,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에는 차가운 스킨으로 적신 화장 솜을 올려 모공 입구를 조여주도록 한다.블랙헤드는 한 번 제거해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얼굴을 꼼꼼하게 씻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세안할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모공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거나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메이크업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의 노폐물이 쌓여 피지를 생성한다. 따라서 외출 후 돌아오면 메이크업을 꼼꼼히 지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피부질환이아라 기자2024/02/17 13:30
  • 건조할 때 필수품 ‘바셀린’… 발암물질 들어있다고?

    건조할 때 필수품 ‘바셀린’… 발암물질 들어있다고?

    바셀린은 다른 화장품에 비해 보습력이 뛰어나다. 많은 사람이 바셀린을 만능 크림처럼 바른다. 메마른 입술에 바르거나, 갈라진 발뒤꿈치, 건조한 얼굴 피부, 하얗게 일어난 콧구멍 근처에 바르는 식이다. 심지어 상처나, 화상 부위에 바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바셀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다. 바셀린에 발암물질이 혼합됐다는 이유에서다. 바셀린을 정말 온몸 구석구석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어봤다.◇바셀린의 기원은 ‘석유의 부산물’우선 바셀린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바셀린을 단순히 브랜드명으로만 알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바셀린이란 석유의 부산물인 페트롤라툼 100% 성분을 이른다. 1800년대 석유 시추 기계에 낀 로드 왁스를 노동자들이 상처 난 피부에 바르곤 했는데, 이것을 본 미국의 한 화학자가 로드 왁스에서 페트롤라툼 성분을 추출하고 연구해, 당시 바셀린이라는 의약품으로 출시한 것이다.◇발암 물질 정제 이력 공개 의무화… 안전성 논란바셀린의 안전성 논란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정제 방식에서 비롯됐다. 페트롤라툼을 만들려면 석유를 증류해 정제하고, 불순물을 없애야 한다. 페트롤라툼에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는 석탄, 오일, 가스, 쓰레기, 기타 유기 물질의 불완전 연소로 생성되는 유기 화합물을 말한다. 실제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관련해 잠재적 발암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오랜 기간 높은 농도로 체내에 노출될 경우 발암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페트롤라툼을 얼마나 잘 정제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느냐에 따라 바셀린의 안정성이 결정된다.EU에서는 페트룰라툼 정제 이력을 모두 공개하도록 강제하고, 발암물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때에만 사용을 허가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올바른 용도로 사용 시 안전에 문제없어”그렇다면 바셀린 제품을 만능 연고처럼 몸 어느 부위에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정보영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바셀린은 고도로 정제된 등급으로 안전 기준에 포함되어 있고, 3중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상품 내역에 공개돼 있다”고 말했다. 또 페트롤라툼은 분자량이 커서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가급적이면 코나 입, 넓은 상처에 사용은 피해야그러나 체내로 들어왔을 땐 이야기가 다르다. 페트롤라툼은 흡입 시 발암 가능성이 있다. 피부가 아닌 눈이나 입으로의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정보영 교수는 “바셀린을 의도찮게 소량 섭취한다고 해서 당장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로 들어갔을 때의 안전성은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입이나 코 등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넓고 깊은 상처엔 바셀린을 발라선 안 된다. 정보영 교수에 따르면 바셀린은 피부가 재생하는 동안 습도를 유지하면서 세균과 이물질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지, 항생제 연고를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바셀린의 본래 용도를 벗어난 무분별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2/17 13:00
  • 당뇨병 환자에게, 밀가루 대신 ‘글루텐프리’ 식품 좋을까?

    당뇨병 환자에게, 밀가루 대신 ‘글루텐프리’ 식품 좋을까?

    빵이나 라면, 과자 등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가 안 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밀가루 대신 글루텐프리 식품을 섭취하곤 하는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점성과 탄력 강해글루텐은 밀·보리·귀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인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해 만드는 ‘단백질 그물망’이다. 이 그물망이 촘촘할수록 밀가루 음식의 점성과 탄성이 강해진다. 이렇게 끈끈한 성질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에서 엉겨 붙어 소화장애나 변비 등을 유발한다. 이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밀가루부터 끊는 사람이 많다.◇셀리악병 환자, 글루텐 분해 못해셀리악병 환자들은 몸이 글루텐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한다.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글루텐은 장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이들이 밀가루로 된 음식을 먹으면 ▲더부룩함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글루텐 프리 음식을 먹는 게 좋다.글루텐 프리 제품은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이를 분해하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런 사람에게도 권장한다. 다만 글루텐을 소화할 수 있는 일반 사람들은 굳이 글루텐 프리 제품을 먹을 필요가 없다.◇당뇨병 환자에겐 오히려 악영향당뇨병 환자라면 글루텐 프리 제품을 안 먹는 게 좋다. 글루텐 프리 제품은 대부분 쫄깃한 식감을 내려고 글루텐 대신 쌀, 옥수수, 감자 전분 등의 탄수화물이 첨가된다. 그나마 있던 단백질을 제거하고 탄수화물을 더한 셈이기 때문에 혈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당뇨병 환자에겐 쌀처럼 소화 및 흡수율이 높은 곡물보다는 차라리 밀처럼 입자가 단단해 소화가 더 오래 걸리는 게 유리하다. 혈당을 관리하는 도중 밀가루 음식을 꼭 먹고 싶다면, 글루텐프리 밀가루 대신 통밀 제품을 섭취하는 게 제일 좋다. 밀을 덜 정제해 갈았기 때문에 그나마 낫지만, 통밀가루라 하더라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2/17 12:30
  • 게-단감, 장어-복숭아는 상극이라는데, 팩트체크 해보니...

    게-단감, 장어-복숭아는 상극이라는데, 팩트체크 해보니...

    같이 섭취하면 해로운 ‘음식 궁합’에 대한 정보를 우리는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몸에 해롭다는 대다수의 음식 궁합 정보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음식 궁합을 둘러싼 오해들을 풀어본다.게와 단감은 서로에게 상극인 음식으로 유명하다. 과거 명나라 본초학자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감과 게를 함께 먹으면 사람에게 복통을 일으키고 설사를 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도 조선의 왕 경종이 죽기 며칠 전 게장과 감을 함께 먹고 탈이 났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하지만 과거 문헌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단순한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게와 감은 같은 제철 음식이다. 상한 게와 단감을 동시에 먹은 사람들이 식중독 증상을 오인해 ‘두 식품이 상극이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하나연 교수는 "게와 단감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게는 지금도 식중독 위험성이 높은 식품으로 분류돼 있어, 당시 상한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간장게장은 상해도 맛과 외관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부패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과거에는 유통·냉장 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게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기가 더욱 쉬웠다. 경종 또한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상태에서 먹은 상한 게장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2/17 12:00
  • 발가락 유독 차고 색까지 거뭇... 절단 필요한 '이 병' 될 수도

    발가락 유독 차고 색까지 거뭇... 절단 필요한 '이 병' 될 수도

    어느 날부터 발가락 색깔이 검어지고 다리 온도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하지동맥폐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동맥폐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말초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동맥폐색증의 대표적인 한 종류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나 간단한 시술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리 절단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생소한 이 질환, 자세히 알아보자.말초동맥질환은 한국에서의 성인 유병률은 4.6%(2020년 기준)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위험도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지동맥폐색증이 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 다리에 통증·경련이 발생하지만 쉬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리 온도가 차갑고 발가락 색깔이 검어지며 발의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다.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 외에 골반 부근 동맥이 막히는 장골동맥 폐색증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말초동맥질환 검진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동맥경화도를 확인하기 위한 발목상완지수 검사로 진단한다. 편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혈압을 동시에 재서, 만약 발목에서 잰 혈압과 팔에서 잰 위팔 혈압 비율이 0.9 이하(발목 혈압이 10% 이상 낮을 때)면 하지동맥폐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말초동맥질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면 가벼운 다리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고, 흡연을 오래한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항혈소판제, 혈관확장제)와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다.하지만 증상이 심각해졌다면 이미 동맥 폐색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보통 허리 디스크로 다리가 저리다고 생각하거나 조금 쉬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만약 괴사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방치하면 1년 안에 다리를 절반은 절단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막힌 부위가 길지만 수술 위험성이 낮은 경우에는 본인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혈관질환 환자는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수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있다. 따라서 국소 마취 후, ▲풍선 확장술(혈관에 풍선을 넣고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혈관에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혈관 내벽을 깎아 넓히는 ▲죽종절제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2/17 11:00
  • ‘결혼 없이 자녀’ 10명 중 6명 동의… 청소년들 결혼관 바뀌었다

    ‘결혼 없이 자녀’ 10명 중 6명 동의… 청소년들 결혼관 바뀌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점점 변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명 중 3명뿐이다. 또 절반 이상이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도 응답했다.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718명(남학생 3983명·여학생 37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5%에 그쳤다. 2012년 73.2%와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남학생(82.3%→39.5%)보다 여학생(63.1%→18.8%)에게서 더욱 도드라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여학생을 중심으로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확산했다고 봤다.‘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는 60.6%가 동의했다. 반면,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9.8%에 그쳤다. 청소년들 대다수는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와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각각 81.3%, 91.4%였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도 52.0%였다.한편, 청소년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82.0%(복수응답)가 ‘성격’을 꼽았다.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성격은 줄곧 배우자 선택의 최우선 요소였다. 다만 꾸준히 2순위를 지켜온 ‘경제’는 3순위로 밀렸고, 그 자리를 ‘외모·매력’이 차지했다.연구팀은 “청소년들이 더 이상 전통적인 가치관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며 "가족·출산 정책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비혼 동거나 동성결혼 등에 대해 과반이 동의한 점은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범위를 재설정할 시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며 "차별 없는 출산·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유럽처럼 모든 가족에게 평등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보편적인 가족정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2/17 10:00
  • 금가루, 음식에 뿌리면 가격 껑충… 몸에도 좋을까?

    금가루, 음식에 뿌리면 가격 껑충… 몸에도 좋을까?

    간혹 음식에 식용 금가루(금박)를 뿌리는 경우가 있다.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 쓰거나, 회에 올리거나, 초콜릿에 올리는 식이다. 금은 부귀, 장수의 의미를 가져 음식에 올리면 고급 음식으로 여겨진다. 금가루를 올렸단 이유로 음식의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그러나 아무리 식용이라도 금은 중금속의 일종이다. 식용 금, 먹어도 정말 문제 없을까?  ◇외관이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한 '착색제'금가루의 효능에 대한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금이 해독작용을 하고, 피부 미용에 좋다는 식이다. 그러나 금은 먹어도 건강상 이점이 없다. 식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의학 교과서나 논문에서도 금이 숙취 해소, 피부미용 등의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금가루를 외관이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한 '착색제'로 규정한다. 섭취 시 건강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중금속의 일종, 콩팥 손상·빈혈 위험금은 중금속이다. 아연이나 철, 구리같이 신체에 꼭 필요한 중금속이 아니면, 체내에 쉽게 쌓일 수밖에 없다. 가끔 금가루를 소량 먹는 건 큰 문제가 되진 않으나, 지속적으로 금가루 음식을 즐겼다간 간이 손상되고 중금속이 몸에 쌓여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중금속을 걸러내는 장기는 간·콩팥이기 때문이다. 중금속을 자주 섭취하면 해독을 위한 대사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된다. 또 콩팥에 조금씩 축적되는데, 콩팥의 세포가 손상돼 콩팥병이 생길 수 있다.빈혈 위험도 있다. 금을 자주 섭취하면 골수의 조혈기능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적혈구를 만들어내는 세포 자체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이때 재생불량성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 안에서 모든 세포의 모체가 되는 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하여 혈액세포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2/17 09:00
  • “어린 길고양이 ‘냥줍’ 했는데… ‘일반 사료’ 먹이면 될까요?” [멍멍냥냥]

    “어린 길고양이 ‘냥줍’ 했는데… ‘일반 사료’ 먹이면 될까요?” [멍멍냥냥]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 삼는 것을 흔히 ‘냥줍’이라 한다. “고양이를 주워왔다”는 말에서 비롯된 단어다. 간혹 자그마한 새끼고양이를 데려온 후에 무엇을 먹여야 할지 몰라 곤란해하는 사람도 있다. 마트에 파는 고양이용 사료를 아무거나 사 와서 먹이면 될까?마트에 파는 사료는 대부분 성묘용 사료다. 그러나 성묘가 먹는 사료를 어린 고양이에게 먹이는 건 좋지 않다. 고양이는 생후 1년을 기준으로 어린이와 어른이 나뉜다. 자묘(생후 1년 미만의 고양이)는 활동량이 많고 신체 성장 속도도 빠르다. 특히 4~6개월 시기에 급격히 성장한다. 이에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많지만, 성묘만큼 위장관이 발달하지는 않아 조금만 먹어도 에너지가 많이 보충되는 사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중에는 자묘를 위한 ‘고농축 에너지 사료’가 따로 나와 있다. 성묘용 사료와 비교하면, 자묘용 사료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함량은 적은 편이다. 단백질은 몸이 성장하고 면역력이 강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은 고농축 에너지원이고, 지방 중에서도 오메가3는 신경계·시력 발달과 피부 건강, 염증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은 뼈와 치아 성장에 꼭 필요하다. 식이섬유는 이런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성질이 있어 자묘용 사료에는 많이 넣지 않는다. 또 식이섬유가 많은 사료는 영양소 함량에 비해 포만감이 커 조금 먹어서 영양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자묘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데려온 고양이가 어린 것을 넘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준이라면, 자묘용 사료 대신 분유를 먹여야 한다. 고양이는 원래 생후 2주차까지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는다. 모유 급여가 불가능할 경우 젖을 대신해 분유를 급여하면 된다. 새끼고양이 전용 분유를 사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용 분유에는 유당이 들어 있어 고양이가 먹으면 설사할 위험이 있다. 생후 1~2주까지는 2~3시간에 한 번 정도 분유를 급여해야 한다. 생후 2개월쯤이면 이빨이 나서 자묘용 사료를 먹일 수 있다. 그래도 액체형 분유에서 곧바로 고체형 건사료로 넘어가는 게 새끼고양이에게 부담될 수 있으니, 생후 3~4주부터 분유 급여량을 점차 줄이는 대신 이유식 급여량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이유식은 건식 사료를 따뜻한 물이나 펫밀크에 불려서 으깬 것이면 된다. 습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습식 사료는 주식보다 간식용이 많아 구매할 때 잘 구분해야 한다. 간식용 사료는 주식만큼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양이는 개보다 음식 냄새에 예민한 동물이다. 어릴 때 다양한 사료의 냄새를 맡고 먹어볼 수 있도록 하면, 성묘가 됐을 때 각종 이유로 사료를 교체해야 할 때 바꾼 사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4/02/17 08:00
  •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돈… 피부 건강엔 '독'인 이유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돈… 피부 건강엔 '독'인 이유

    일어나자마자 습관처럼 이불을 잘 펼쳐 정돈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침대 속 진드기, 세균 등을 더 번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밤중 자는 동안엔 몸에서 각질 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땀이 나면서 이불 안에 습기가 찬다. 결과적으로 이불 속이 어둡고 축축해지며 '진드기·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공간'이 되는 것이다. 단 1g의 먼지만 있어도 수백만 마리의 진드기가 번식할 수 있는데, 침구류엔 땀과 피부 각질이 잘 쌓이기 때문에 진드기가 더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 실제 침대 시트의 세균 수가 칫솔 홀더에 있는 세균 수보다 5.4배 많다는 2022년 연구 결과가 있다.​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펼쳐 정돈해놓으면 각질, 비듬 등이 그대로 있는 것은 물론, 땀 등에 의해 배긴 수분이 날아가지 못한다. 이불 속 집먼지진드기 등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른 기침 ▲피부 가려움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진드기가 많다는 위험 신호다. 진드기는 알레르기, 천식 등을 악화한다. 실제 죽은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에서 나오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항원·抗原)이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세대 알레르기 연구소 논문이 있다.이불 위생을 위해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펼쳐 정돈하기보다 이불을 털고 개어 한쪽에 놓는 게 가장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잘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가 제거된다. ​차라리 이불을 정돈하지 말고 그대로 두면 이불이 놓인 자리 이외 부분은 수분이 건조되고 공기가 순환되면서 각질, 비듬 등이 날아갈 수 있다. 또 방에 햇빛이 잘 들어오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이불 세탁은 적어도 2~3주에 한 번 하는 걸 권장한다. 길어도 한 달을 넘기면 안 된다. 중성세제로 물세탁하고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깔끔하게 떨어져 나가도록 뜨거운 물로 빤다. 목화솜 이불은 물세탁 대신 햇빛에 소독하고 잘 털어준다. 솜이 물과 만나면 뭉쳐서 굳기 때문이다. 양모 솜이불은 물세탁 하면 보온성이 떨어져 드라이클리닝으로 물세탁을 대신한다.세탁·건조를 마친 이불을 두드려서 털어준다. 한 달에 한 번은 햇볕에 이불을 말린 후, 걷기 전 방망이로 가볍게 두들겨 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불을 두들길 때 진드기 사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바깥에서 두들겨야 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4/02/17 07:00
  • 코 막히고 콧물 나는데… 비염일까, 축농증일까?

    코 막히고 콧물 나는데… 비염일까, 축농증일까?

    최근 날이 조금씩 풀리고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콧물과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비염, 축농증(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에게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 둘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칫 축농증을 비염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염증이 퍼지고 악화할 수 있어 둘을 구분하는 게 좋다.우선 비염은 알레르기나 외부 자극 물질, 점막 내 자율신경계 이상 등에 의해 ▲점막 충혈 ▲맑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축농증은 코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만성 부비동염’이라 불리기도 한다. 증상은 ▲코막힘 ▲비강의 농성 분비물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안면 통증 ▲두통 ▲악취 ▲기침 등이 나타난다.헷갈리는 비염과 축농증은 콧물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염의 특징은 맑고 투명한 콧물인데, 축농증이 있을 때는 누런색이나 초록색 콧물이 나온다. 염증에 의해 농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축농증으로 인한 콧물은 끈끈하며,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또 코 뒤에 묵직한 불편감이 있고, 후각 기능도 떨어진다.비염의 해결책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내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약물치료를 주로 한다. 콧속으로 분무하는 스프레이제 또는 콧물과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항히스타민제가 쓰인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원인 물질(항원)을 활용한 면역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항원을 몸에 주입함으로써 알레르기 민감성이나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정제물질을 환자의 혀 밑에 집어넣는 설하요법도 쓰인다.축농증은 보통 한 달 이내에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주변으로 염증이 확산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꺼풀이나 안구 뒤쪽 혈관, 심하면 머리뼈 속으로 염증이 번지기도 한다. 따라서 항생제와 혈관수축제로 치료해야 한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경구 및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를 병행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코 안으로 내시경 등 기구를 넣어 염증이 있는 점막을 제거하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축농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자극을 피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 금연·금주, 규칙적인 비강 세척, 습도 유지, 기저질환 관리를 하는 게 좋다.
    코질환신소영 기자 2024/02/17 05:00
  • 주말·연휴 소용없다… 매사 무기력하다면 우울증 아닌 'OOO 증후군'

    주말·연휴 소용없다… 매사 무기력하다면 우울증 아닌 'OOO 증후군'

    설 연휴에 이어 주말이 왔다. 언제나 휴식은 100%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날리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방전된 에너지를 채우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휴식에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업무는 물론, 일상에서는 무기력함을 느끼며 심지어 인생의 방향을 잃은 듯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충분한 휴식 뒤에도 극심한 피로 증상이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 탈진(소진)으로도 불린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명칭은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이 업무나 일상 등에 무기력해진 상태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가 ‘상담가들의 소진(Burnout of Staffs)’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장 스트레스’로 규정했다.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하는 직업 관련 증상 중 하나로 인정한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생긴 부신의 코르티솔 호르몬과 교감신경 항진이 그 원인으로, HPA(hypothalamic-pituitary-adrenal,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축)가 과활성화돼 나타난다”며 “성공 지향적이고 성과 위주의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부적절한 휴식, 영양소가 부족한 식사 등으로 부신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극심한 피로 느끼고 전신 무력감까지 나타나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하면 만성피로와 함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감기 등 상기도감염의 재발이 잦으며 확연하게 체력이 떨어진다. 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알레르기 증상, 관절통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피로감, 전반적인 위약감, 우울감, 불면증과 함께 예민하고 쉽게 화를 내거나 어지럽고 실신을 하기도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완벽주의적 성격을 보이며 좌절감과 공포감, 강박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졸린 증상보다는 쉬고 싶다는 욕망이 강할 수 있고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며 식욕감퇴나 심한 불안감, 불면증을 보일 수 있다.또 위장관계에 관련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명치 부위가 뻐근하거나 긁는 것 같은 불편함을 흔히 느낀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밥맛이 떨어지며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 비뇨생식기계 증상으로는 밤에 소변을 보는 것과 생리 전 긴장감이나 월경통 등이 있다. 심혈관계 증상으로 두근거림, 잦은 맥박이나 느린맥이 나타나기도 한다.근골격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흉쇄유돌근이나 승모근의 긴장과 통증, 요통 등이다. 뇌신경계 계통으로 두통이나 회전성 어지럼증, 이명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음식이나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잘 생기고, 술을 전보다 못 견디며 짠 음식이나 단 음식을 갈구하는 현상이 있다.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생활이나 가벼운 운동에도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전신 무력감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약물보다 영양 섭취나 휴식, 스트레스 관리로 치료 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보다는 영양 섭취와 휴식 등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생활양식과 사고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완반응과 인지행동요법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생활습관 교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환자의 상태에 맞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횡격막(복식) 호흡법, 자율 훈련법(autogenic training), 점진적 근긴장이완법(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인지행동요법, 명상 등이 활용된다.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찾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은 부신 고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수면 환경의 개선과 이완 요법 등 깊은 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개인에게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골고루 먹되 커피나 술, 음료수, 담배 등 자극적인 음식은 줄인다. 또 인공감미료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의 노출도 피한다. 운동은 단계에 맞게 적절히 조정한다. 심한 단계(탈진)에서는 오히려 운동이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와 빈도를 높이는 등급별 운동처방(graded exercise treatment)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에 따라 비타민, 마그네슘 및 기타 미네랄, 엘카르니틴(L-carnitine) 등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추천된다.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아니며, 의욕과 동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결국에는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게 된다”며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심화할 수 있는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고 했다.
    생활건강이금숙 기자 2024/02/16 23:00
  • “내 주변 다 감기 환자”… 옮지 않으려면 면역력 관리 ‘이렇게’

    “내 주변 다 감기 환자”… 옮지 않으려면 면역력 관리 ‘이렇게’

    감기와 독감 환자가 유난히 많은 겨울이다. 평소에 건강하던 지인도 감기로 고생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곤 한다. 이럴 때일수록 몸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면역력을 기르려면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물을 자주 마시면 입·호흡기로 바이러스와 세균 등 병원균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다.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면 섬모 운동이 활발해진다. 점막 섬모운동은 호흡기의 일차 방어기전으로, 점막에 붙어 있는 각종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니 즉시 물을 마셔준다. 하루에 물 1.5~2L 정도면 충분하다. 60세 이상은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셔야 한다. 나이들면 갈증에 몸이 둔하게 반응해, 체내 수분량이 60% 이하로 낮아져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받을 수 있고,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65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식도를 자극해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한다.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잠은 7시간 이상 자야 한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면역체계를 정비한다. 충분히 자면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토킨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면 몸이 약해진다.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에 따르면 총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8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컸다. 숙면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면역력을 키우는 비타민D는 햇볕을 받아야 합성된다. 하루에 적어도 20분 정도는 볕을 쬐는 게 좋다. 비타민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낮을 때, 인플루엔자 등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40% 이상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2/16 22:00
  •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24개국 진출…글로벌 속도 최고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24개국 진출…글로벌 속도 최고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에 진입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기준으로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24개국에 달한다.펙수클루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24개국 시장규모는 8조 4000억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21조원 정도다. 예정대로 24개국 모두 진출하게 되면 펙수클루는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30개국 품목허가, 2027년 100개국 진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품 1조' 매출 전략을 펙수클루가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펙수클루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과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1년 6개월 만에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고, 그 중 1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한국과 2023년 필리핀에 출시했고 에콰도르 칠레 멕시코 등 3개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글로벌 항궤양제 시장 1위인 중국을 포함해 모로코, 말레이시아, 싱가폴,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13개 국가에서는 현재 품목허가 신청 후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출시했거나 품목허가 획득 및 신청 진행 중인 나라를 합치면 모두 18개국이다.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기존 HK이노엔의 '케이캡'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 및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회 1정만 복용하면 돼 편의성이 높다.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 강점이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2/16 21:00
  • 비행기 짐칸에서 ‘구더기’ 우수수… 무슨 일이길래?

    비행기 짐칸에서 ‘구더기’ 우수수… 무슨 일이길래?

    네덜란드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던 항공기의 짐칸에서 구더기가 쏟아져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1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는 지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기가 객실 내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이륙 1시간 만에 회항했다고 보도했다.당시 기내에서는 선반에 있던 가방의 문이 열리면서 승객 머리 위로 구더기가 쏟아지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가족과 문제가 된 좌석 앞에 있었다”며 “뒤에 탄 여성이 승무원에게 ‘구더기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다’며 소리쳤고, 돌아보자 좌석 위에 구더기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매체는 익명의 승객이 갖고 탄 ‘상한 물고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승객 주변에 앉았던 한 승객은 “물고기가 신문지에 포장돼 있었다”며 “처음엔 밀봉돼 있어서 냄새가 별로 안 났지만, 승객을 앞으로 이동시키고 가방을 연 후에는 끔찍한 냄새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고기를 들고 탄 승객에 대해 “승무원이 가방 주인을 묻자 이상한 기색 없이 자기 것이라고 답했다”며 “상황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해 보였다”고 했다.승객들은 착륙 후 모두 내렸으며 문제가 된 승객만 항공기에 남아있었다. 해당 승객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사는 가방을 수거·폐기한 후 비행기 내부를 다시 청소했다.델타항공 측은 이번 일로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 8000마일과 호텔 객실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수하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비행이 중단된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항공기는 게이트로 돌아온 후 청소를 위해 운항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에 배정됐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4/02/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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