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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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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지방간을 떠올린다. 동시에 지방간이 있다고 해서 당장 죽는 것도 아니고, 술만 끊으면 바로 괜찮아질 테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술은 생각보다 더 많은 간 질환을 유발한다. 간염 역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만 아는 이들이 많은데, 알코올 간염은 적잖게 발생한다.알코올 간질환 중 하나인 알코올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한다. 술 때문에 급격한 간기능 장애가 나타나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알코올 간염이 생기면 발열,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 알코올 간염은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어 사망하기도 한다.알코올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만큼 흔하진 않으나 결코 그 수가 적진 않다. 대한간학회가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2023)'를 보면, 국내 알코올 간염 환자 수는 3만5300명이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 최근 20년간 만성 간염의 원인을 봐도 알코올 간질환(13.0%)이 3위다. 이는 바이러스 간염(51.2%), 비알코올 지방간(33.3%)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간염이라고 하면 보통 A, B, C형 등 각종 바이러스성 간염만을 떠올리는데 알코올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술을 얼마나 마셔야 알코올 간염이 생기느냐 궁금할 수 있는데, 정답은 없다. 알코올 간염 등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 여성이거나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 바이러스 간염 환자인 경우,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소주 2잔 정도), 여성은 하루 10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르다.알코올 간염의 치료는 어렵고도 쉽다. 술을 끊는 일이 곧 치료이기 때문이다. 알코올 간염 역시 다른 알코올 질환과 마찬가지로 술을 끊고, 지속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금연과 마찬가지다. 시작은 쉽지만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다.알코올 간염 진단을 받았음에도 음주를 계속하면, 간염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복수나 황달, 정맥류 출혈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딱딱해진 간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않는다.대한간학회 측은 "알코올 간질환자는 술을 끊어야 하고, 특히 심한 알코올 간염의 경우 반드시 단주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생약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평소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4/0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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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해나 기자2024/0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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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백신 매출의 감소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인 ‘케이캡’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액제 수익 확대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 치료제들의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015억원, 948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케이캡 파트너사의 교체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 MSD 백신 계약 종료, 직듀오 등 도입 품목에 따른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케이캡의 파트너사 변경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유통사로 기존 종근당과 계약을 맺었으나, 올해부터 보령을 파트너사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수수료율 변경에 따른 수익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증권은 "매출 관점에서 파트너사 교체를 앞두고 성장 폭이 제한됐던 케이캡 매출의 유의미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수수료율 역시 기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역시 유의미하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이어 "MSD 백신 계약 종료는 매출 측면에서 아쉬우나 이익 기여가 크지 않았고 카나브패밀리(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와 신규 도입 품목들을 통해 매출 감소분 상쇄와 추가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케이캡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5.5% 급등한 수치다. 파트너사 교체를 앞둔 재고 조절에도 불구하고 신규 파트너사로 일부 출하가 이뤄지면서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13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전년보다 12.9% 상승한 295억원이었다. 신공장 가동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숙취해소제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컨디션의 매출은 감소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건기식 등 기타 포트폴리오는 조정 효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SK증권은 "케이캡 파트너사의 교체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 중국의 케이캡 로열티 확대는 반영된 사안"이라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케이캡 성과 또는 수액제, 카나브패밀리의 성과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 기준으로 P-CAB 점유율은 18.7%로 전년 동기 대비 4.5%p 증가했으며 분기 대비로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캡의 판매 수수료 개선 효과와 신규 도입 품목의 이익 기여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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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이아라 기자2024/0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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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셀린은 다른 화장품에 비해 보습력이 뛰어나다. 많은 사람이 바셀린을 만능 크림처럼 바른다. 메마른 입술에 바르거나, 갈라진 발뒤꿈치, 건조한 얼굴 피부, 하얗게 일어난 콧구멍 근처에 바르는 식이다. 심지어 상처나, 화상 부위에 바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바셀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다. 바셀린에 발암물질이 혼합됐다는 이유에서다. 바셀린을 정말 온몸 구석구석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어봤다.◇바셀린의 기원은 ‘석유의 부산물’우선 바셀린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바셀린을 단순히 브랜드명으로만 알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바셀린이란 석유의 부산물인 페트롤라툼 100% 성분을 이른다. 1800년대 석유 시추 기계에 낀 로드 왁스를 노동자들이 상처 난 피부에 바르곤 했는데, 이것을 본 미국의 한 화학자가 로드 왁스에서 페트롤라툼 성분을 추출하고 연구해, 당시 바셀린이라는 의약품으로 출시한 것이다.◇발암 물질 정제 이력 공개 의무화… 안전성 논란바셀린의 안전성 논란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정제 방식에서 비롯됐다. 페트롤라툼을 만들려면 석유를 증류해 정제하고, 불순물을 없애야 한다. 페트롤라툼에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는 석탄, 오일, 가스, 쓰레기, 기타 유기 물질의 불완전 연소로 생성되는 유기 화합물을 말한다. 실제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관련해 잠재적 발암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오랜 기간 높은 농도로 체내에 노출될 경우 발암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페트롤라툼을 얼마나 잘 정제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느냐에 따라 바셀린의 안정성이 결정된다.EU에서는 페트룰라툼 정제 이력을 모두 공개하도록 강제하고, 발암물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때에만 사용을 허가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올바른 용도로 사용 시 안전에 문제없어”그렇다면 바셀린 제품을 만능 연고처럼 몸 어느 부위에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정보영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바셀린은 고도로 정제된 등급으로 안전 기준에 포함되어 있고, 3중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상품 내역에 공개돼 있다”고 말했다. 또 페트롤라툼은 분자량이 커서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가급적이면 코나 입, 넓은 상처에 사용은 피해야그러나 체내로 들어왔을 땐 이야기가 다르다. 페트롤라툼은 흡입 시 발암 가능성이 있다. 피부가 아닌 눈이나 입으로의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정보영 교수는 “바셀린을 의도찮게 소량 섭취한다고 해서 당장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로 들어갔을 때의 안전성은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입이나 코 등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넓고 깊은 상처엔 바셀린을 발라선 안 된다. 정보영 교수에 따르면 바셀린은 피부가 재생하는 동안 습도를 유지하면서 세균과 이물질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지, 항생제 연고를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바셀린의 본래 용도를 벗어난 무분별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2/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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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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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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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음식에 식용 금가루(금박)를 뿌리는 경우가 있다.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 쓰거나, 회에 올리거나, 초콜릿에 올리는 식이다. 금은 부귀, 장수의 의미를 가져 음식에 올리면 고급 음식으로 여겨진다. 금가루를 올렸단 이유로 음식의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그러나 아무리 식용이라도 금은 중금속의 일종이다. 식용 금, 먹어도 정말 문제 없을까? ◇외관이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한 '착색제'금가루의 효능에 대한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금이 해독작용을 하고, 피부 미용에 좋다는 식이다. 그러나 금은 먹어도 건강상 이점이 없다. 식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의학 교과서나 논문에서도 금이 숙취 해소, 피부미용 등의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금가루를 외관이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한 '착색제'로 규정한다. 섭취 시 건강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중금속의 일종, 콩팥 손상·빈혈 위험금은 중금속이다. 아연이나 철, 구리같이 신체에 꼭 필요한 중금속이 아니면, 체내에 쉽게 쌓일 수밖에 없다. 가끔 금가루를 소량 먹는 건 큰 문제가 되진 않으나, 지속적으로 금가루 음식을 즐겼다간 간이 손상되고 중금속이 몸에 쌓여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중금속을 걸러내는 장기는 간·콩팥이기 때문이다. 중금속을 자주 섭취하면 해독을 위한 대사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된다. 또 콩팥에 조금씩 축적되는데, 콩팥의 세포가 손상돼 콩팥병이 생길 수 있다.빈혈 위험도 있다. 금을 자주 섭취하면 골수의 조혈기능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적혈구를 만들어내는 세포 자체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이때 재생불량성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 안에서 모든 세포의 모체가 되는 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하여 혈액세포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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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 삼는 것을 흔히 ‘냥줍’이라 한다. “고양이를 주워왔다”는 말에서 비롯된 단어다. 간혹 자그마한 새끼고양이를 데려온 후에 무엇을 먹여야 할지 몰라 곤란해하는 사람도 있다. 마트에 파는 고양이용 사료를 아무거나 사 와서 먹이면 될까?마트에 파는 사료는 대부분 성묘용 사료다. 그러나 성묘가 먹는 사료를 어린 고양이에게 먹이는 건 좋지 않다. 고양이는 생후 1년을 기준으로 어린이와 어른이 나뉜다. 자묘(생후 1년 미만의 고양이)는 활동량이 많고 신체 성장 속도도 빠르다. 특히 4~6개월 시기에 급격히 성장한다. 이에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많지만, 성묘만큼 위장관이 발달하지는 않아 조금만 먹어도 에너지가 많이 보충되는 사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중에는 자묘를 위한 ‘고농축 에너지 사료’가 따로 나와 있다. 성묘용 사료와 비교하면, 자묘용 사료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함량은 적은 편이다. 단백질은 몸이 성장하고 면역력이 강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은 고농축 에너지원이고, 지방 중에서도 오메가3는 신경계·시력 발달과 피부 건강, 염증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은 뼈와 치아 성장에 꼭 필요하다. 식이섬유는 이런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성질이 있어 자묘용 사료에는 많이 넣지 않는다. 또 식이섬유가 많은 사료는 영양소 함량에 비해 포만감이 커 조금 먹어서 영양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자묘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데려온 고양이가 어린 것을 넘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준이라면, 자묘용 사료 대신 분유를 먹여야 한다. 고양이는 원래 생후 2주차까지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는다. 모유 급여가 불가능할 경우 젖을 대신해 분유를 급여하면 된다. 새끼고양이 전용 분유를 사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용 분유에는 유당이 들어 있어 고양이가 먹으면 설사할 위험이 있다. 생후 1~2주까지는 2~3시간에 한 번 정도 분유를 급여해야 한다. 생후 2개월쯤이면 이빨이 나서 자묘용 사료를 먹일 수 있다. 그래도 액체형 분유에서 곧바로 고체형 건사료로 넘어가는 게 새끼고양이에게 부담될 수 있으니, 생후 3~4주부터 분유 급여량을 점차 줄이는 대신 이유식 급여량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이유식은 건식 사료를 따뜻한 물이나 펫밀크에 불려서 으깬 것이면 된다. 습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습식 사료는 주식보다 간식용이 많아 구매할 때 잘 구분해야 한다. 간식용 사료는 주식만큼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양이는 개보다 음식 냄새에 예민한 동물이다. 어릴 때 다양한 사료의 냄새를 맡고 먹어볼 수 있도록 하면, 성묘가 됐을 때 각종 이유로 사료를 교체해야 할 때 바꾼 사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4/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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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나 기자 2024/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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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이 조금씩 풀리고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콧물과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비염, 축농증(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에게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 둘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칫 축농증을 비염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염증이 퍼지고 악화할 수 있어 둘을 구분하는 게 좋다.우선 비염은 알레르기나 외부 자극 물질, 점막 내 자율신경계 이상 등에 의해 ▲점막 충혈 ▲맑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축농증은 코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만성 부비동염’이라 불리기도 한다. 증상은 ▲코막힘 ▲비강의 농성 분비물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안면 통증 ▲두통 ▲악취 ▲기침 등이 나타난다.헷갈리는 비염과 축농증은 콧물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염의 특징은 맑고 투명한 콧물인데, 축농증이 있을 때는 누런색이나 초록색 콧물이 나온다. 염증에 의해 농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축농증으로 인한 콧물은 끈끈하며,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또 코 뒤에 묵직한 불편감이 있고, 후각 기능도 떨어진다.비염의 해결책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내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약물치료를 주로 한다. 콧속으로 분무하는 스프레이제 또는 콧물과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항히스타민제가 쓰인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원인 물질(항원)을 활용한 면역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항원을 몸에 주입함으로써 알레르기 민감성이나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정제물질을 환자의 혀 밑에 집어넣는 설하요법도 쓰인다.축농증은 보통 한 달 이내에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주변으로 염증이 확산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꺼풀이나 안구 뒤쪽 혈관, 심하면 머리뼈 속으로 염증이 번지기도 한다. 따라서 항생제와 혈관수축제로 치료해야 한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경구 및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를 병행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코 안으로 내시경 등 기구를 넣어 염증이 있는 점막을 제거하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축농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자극을 피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 금연·금주, 규칙적인 비강 세척, 습도 유지, 기저질환 관리를 하는 게 좋다.
코질환신소영 기자 2024/0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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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이어 주말이 왔다. 언제나 휴식은 100%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날리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방전된 에너지를 채우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휴식에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업무는 물론, 일상에서는 무기력함을 느끼며 심지어 인생의 방향을 잃은 듯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충분한 휴식 뒤에도 극심한 피로 증상이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 탈진(소진)으로도 불린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명칭은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이 업무나 일상 등에 무기력해진 상태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가 ‘상담가들의 소진(Burnout of Staffs)’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장 스트레스’로 규정했다.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하는 직업 관련 증상 중 하나로 인정한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생긴 부신의 코르티솔 호르몬과 교감신경 항진이 그 원인으로, HPA(hypothalamic-pituitary-adrenal,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축)가 과활성화돼 나타난다”며 “성공 지향적이고 성과 위주의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부적절한 휴식, 영양소가 부족한 식사 등으로 부신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극심한 피로 느끼고 전신 무력감까지 나타나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하면 만성피로와 함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감기 등 상기도감염의 재발이 잦으며 확연하게 체력이 떨어진다. 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알레르기 증상, 관절통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피로감, 전반적인 위약감, 우울감, 불면증과 함께 예민하고 쉽게 화를 내거나 어지럽고 실신을 하기도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완벽주의적 성격을 보이며 좌절감과 공포감, 강박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졸린 증상보다는 쉬고 싶다는 욕망이 강할 수 있고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며 식욕감퇴나 심한 불안감, 불면증을 보일 수 있다.또 위장관계에 관련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명치 부위가 뻐근하거나 긁는 것 같은 불편함을 흔히 느낀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밥맛이 떨어지며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 비뇨생식기계 증상으로는 밤에 소변을 보는 것과 생리 전 긴장감이나 월경통 등이 있다. 심혈관계 증상으로 두근거림, 잦은 맥박이나 느린맥이 나타나기도 한다.근골격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흉쇄유돌근이나 승모근의 긴장과 통증, 요통 등이다. 뇌신경계 계통으로 두통이나 회전성 어지럼증, 이명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음식이나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잘 생기고, 술을 전보다 못 견디며 짠 음식이나 단 음식을 갈구하는 현상이 있다.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생활이나 가벼운 운동에도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전신 무력감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약물보다 영양 섭취나 휴식, 스트레스 관리로 치료 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보다는 영양 섭취와 휴식 등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생활양식과 사고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완반응과 인지행동요법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생활습관 교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환자의 상태에 맞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횡격막(복식) 호흡법, 자율 훈련법(autogenic training), 점진적 근긴장이완법(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인지행동요법, 명상 등이 활용된다.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찾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은 부신 고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수면 환경의 개선과 이완 요법 등 깊은 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개인에게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골고루 먹되 커피나 술, 음료수, 담배 등 자극적인 음식은 줄인다. 또 인공감미료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의 노출도 피한다. 운동은 단계에 맞게 적절히 조정한다. 심한 단계(탈진)에서는 오히려 운동이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와 빈도를 높이는 등급별 운동처방(graded exercise treatment)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에 따라 비타민, 마그네슘 및 기타 미네랄, 엘카르니틴(L-carnitine) 등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추천된다.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아니며, 의욕과 동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결국에는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게 된다”며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심화할 수 있는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고 했다.
생활건강이금숙 기자 2024/02/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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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2/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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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에 진입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기준으로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24개국에 달한다.펙수클루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24개국 시장규모는 8조 4000억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21조원 정도다. 예정대로 24개국 모두 진출하게 되면 펙수클루는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30개국 품목허가, 2027년 100개국 진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품 1조' 매출 전략을 펙수클루가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펙수클루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과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1년 6개월 만에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고, 그 중 1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한국과 2023년 필리핀에 출시했고 에콰도르 칠레 멕시코 등 3개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글로벌 항궤양제 시장 1위인 중국을 포함해 모로코, 말레이시아, 싱가폴,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13개 국가에서는 현재 품목허가 신청 후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출시했거나 품목허가 획득 및 신청 진행 중인 나라를 합치면 모두 18개국이다.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기존 HK이노엔의 '케이캡'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 및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최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회 1정만 복용하면 돼 편의성이 높다.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야간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 강점이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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