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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을 긍정하는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작은 가슴이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이를 겨냥해 출시된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유 과채가공품·건강기능식품도 있다. 먹기만 하면 수술 없이 가슴이 커진다고 홍보하는데, 기대만큼의 효과가 있는 걸까?◇식물성 에스트로겐 섭취로 가슴 ‘크게’ 키우긴 어려워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제품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데이포션의 ‘글램샷’, 우먼셀렉(woman select)의 ‘네츄럴씨’, 주식회사 쉐이퍼의 ‘글램스’, 내추럴플러스(naturalplus)의 ‘메노에스트로플라본’, NYG의 ‘프리미엄파이토젠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글램샷(캔디류), 네츄럴씨(과채가공품), 글램스(과채가공품)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다. 석류추출물 등 여성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원재료로 만들었고, 제품 상세페이지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함량을 알 수는 없다. 일일섭취량 당 에스트로겐 함량을 문의했더니 네츄럴씨와 글램스 업체 모두 “경쟁사의 카피 방지를 위해 아주 상세한 정보는 제공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메노에스트로플라본과 프리미엄파이토젠플러스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각각 일일 섭취량 당 대두이소플라본(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24mg, 25mg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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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는 소변에서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겼다면 방광 등 요로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소변은 콩팥→요관→방광→요도를 거쳐 몸 밖으로 나온다. 소변의 색깔, 냄새 등은 이런 요로(尿路)기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콩팥에 문제가 있으면 소변에 피가 섞일 수 있다. 콩팥 속 모세혈관 다발인 사구체, 혈액 중 소변 성분(수분·노폐물·전해질)을 흡수하는 보먼주머니, 모세혈관으로 둘러싸인 세뇨관, 소변이 모이는 신우 중 한 곳에라도 염증·결석·종양이 생기면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요관·방광·요도를 거치면서 적혈구의 색깔이 짙어진다. 이때의 혈뇨는 보리차나 간장을 탄 물처럼 검붉은색을 띤다. 붉은색 혈뇨는 요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요도는 소변이 지나가는 마지막 통로다. 여기에 결석·염증·암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혈뇨를 본다. 소변이 탁해지고 악취가 심하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방광 속 세균이 소변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해진다. 고름이 섞이면서 색이 탁해지기도 한다. 이 밖에 소변이 계속 마렵거나 잔뇨감이 지속되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변이 이상할 때는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소변검사는 간편해서 병원에서도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검사법이다. 검사 방법은 크게 요시험지봉 검사와 요침사 검사가 있다. 요시험지봉 검사는 시약이 함유된 검사지가 붙은 작은 플라스틱 막대에 소변을 묻혀 색깔 변화를 보고, 요침사 검사는 소변을 원심분리해 가라앉은 부분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요시험지봉 검사로는 소변의 질량, 산도, 대사물질(단백·당·케톤 등) 함량 등을 알 수 있다. 이런 수치를 갖고 요로 기관의 염증·종양이나 등을 짐작한다. 요침사 검사를 하면 소변 속에 든 적혈구, 백혈구, 세포, 세균 등이 보인다. 염증·종양뿐 아니라 중금속 중독·갑상선기능저하증·대사 장애·간염 여부도 알 수 있다. 다만, 소변검사는 확진보다는 선별 목적으로 쓰는 게 맞다. 여기서 문제가 발견되면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아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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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극심하면 업무에 집중이 어려운 건 물론이고, 휴식 시간도 충분히 즐기기 어렵다. 피로를 물리치는 효과적인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로가 어떤 원리로 생기는지부터 알아보자. 피로는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인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못 만들어낼 때 발생한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ATP)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데, 에너지 원료를 넉넉히 만들려면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 없이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로 바꾸려면 에너지 생성량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 부산물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도 만들어진다. 에너지 생성량이 적어지면 조금만 활동을 해도 지치며 집중력도 떨어진다.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생성되면 몸이 욱신대고 피로를 더 심하게 느낀다. 즉,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평소보다 더 빠르게, 많이 생성하게 만들어야 하는 상태가 되면 피로가 생기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 과부하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비만, 갑상선기능저하 등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이 몸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진다. 그러면 자연히 몸의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한다. 이때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빨리 많은 에너지를 만들려면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든다. 살이 찐 사람에게 많은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아디포카인)을 분비한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발히 움직여 산소가 많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채로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 피로가 생긴다. 갑상선기능저하가 있으면 몸의 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대사가 느려지면서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생성되지 못해 피로를 느끼게 된다.피로를 없애려면 먼저 원인부터 찾아서 없애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는 몸속 염증 물질을 없앤다.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피로도가 준다. 운동은 1주일에 3~4번, 오전이나 오후에 한 시간씩 하는 게 적절하다. 포도, 라스베리, 크렌베리 등의 베리류를 자주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베리류 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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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올해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골밀도검사, 폐기능검사, 생활기능조사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따라 매년 전국 192개 지역에서 선정된 4800가구의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 내에서 건강 및 영양상태에 대한 약 400개 항목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매주 전국 4개 지역, 지역 당 2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질병관리청 질병대응센터 소속 조사원 32명, 의사 4명, 방사선사 4명이 조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내용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정신건강, 삶의 질, 의료이용 ▲음식 및 식품 섭취, 식생활, 식품안정성 등이다.질병관리청은 그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최신 건강문제 및 사회·환경 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기 위해 건강정보 이해력 등 조사항목을 신설했다. 또 조사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조사를 도입하는 등 조사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올해부터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립적 생활 및 삶의 질 저하,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골밀도검사, 폐기능검사, 생활기능조사 등을 도입했다.골밀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에게 적용되며 전신, 대퇴, 요추 부위 골밀도 측정을 통해 골다공증,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한다. 폐기능검사도 40세 성인이 대상이며 노력성 폐활량·호기량 측정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생활기능검사는 65세 이상 노인의 상‧하지 신체기능과 일상 및 사회생활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10개 문항 면접조사를 실시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국가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마련과 관련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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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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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과 대리기록, 치료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 불법진료에 내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PA간호사도 아닌 일반간호사들이 떠맡고 있음이 확인됐다. PA간호사는 수술장 보조 및 검사시술 보조·검체 의뢰·응급상황시 보조 등의 역할을 한다. '수술실 간호사', '임상전담 간호사' 등으로 불리며, 전국에 1만명 이상이 활동한다고 알려졌다.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의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신고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36%), 병원(전문병원 포함, 2%) 순이었다. 신고한 간호사는 일반간호사가 72%를 차지한 반면 PA간호사는 24%에 불과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간호사가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불법진료 행위지시’였다. 이들 행위로는 채혈, 동맥혈 채취, 혈액 배양검사, 검체 채취 등 검사와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및 검사,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이 있었다.뿐만 아니라 초진기록지, 퇴원요약지, 경과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 등도 간호사들에게 강요하고 있었다.PA간호사의 경우 16시간 2교대 근무 행태에서 24시간 3교대 근무로 변경된 이후, 평일에 밤번근무(21:30∼8:00)로 인해 발생하는 나이트 오프(Night Off)는 개인 연차를 사용해 쉬도록 강요받고 있었다. 교수가 당직일 경우, 처방 넣는 법을 모른다며 쉬는 날임에도 강제 출근시킨 경우도 있었다.간호사들은 이 같은 불법진료뿐 아니라 외래 진료 조정, 수술 취소 전화 및 스케줄 조정 관련 전화 안내, 드레싱 준비, 세팅 및 보조,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 응대, 교수 당직실 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환자안전도 크게 위협하고 있었다.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4일마다 하는 환자 소독 시행 주기가 7일로 늘어났고, 2일마다 시행하던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현장 간호사들은 자신들을 보호할 법적 장치가 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과 전문간호사에 대한 업무범위 인정, 전담간호사의 법적 안전망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많은 간호사가 지금도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 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를 단지 정부가 말하는 PA간호사만이 아닌 전체 간호사가 겪고 있다”고 했다.탁영란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환자안전을 위해 끝까지 의료현장을 지키겠다는 간호사들을 더 이상 불법진료로 내모는 일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간호사들이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에서 환자간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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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02/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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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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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2/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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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조기퇴근이나 재택근무 등 탄력근무를 할 수 있다.지난 22일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땐 탄력근무를 권고하도록 하는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은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일평균 1㎥당 50㎍ 이상일 때 내려지며, 지난해 서울에서 시행된 날은 총 6일이었다.현행 미세먼지법과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침에서도 ▲이튿날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75㎍/㎥를 초과(매우 나쁨 수준)할 것으로 예보돼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거나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일 때 초미세먼지 경보(2시간 이상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인 경우)가 발령됐다면 시·도지사가 학교와 어린이집에 휴업 또는 수업 시간 단축을, 사업장엔 '탄력적 근무제' 시행을 권고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시행된 적은 없었다.환경부는 올봄 미세먼지가 심할 것으로 예상해, 실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적극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봄 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예년보다 악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대기오염도가 2013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핀란드 '에너지·청정 대기 연구센터(CREA)'는 중국 전역의 지난해 1~11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동안 떨어진 경제성장률을 만회하기 위해 공장을 대거 가동한 결과로 추정된다. 게다가 엘니뇨 현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기 정체가 잦아, 중국에서 들어온 미세 먼지가 이동하지 않으면서 오염 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0일 "미세 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미세먼지는 피부, 눈, 호흡기는 물론 심뇌혈관에도 해를 미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에 안 좋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침투해 심장과 중추신경계에 도달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는 체내에서 염증세포와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킨다. 혈관 수축 등도 유발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진다. 폐에서도 폐포 손상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 기침과 천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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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저녁엔 술자리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술이 약하거나 피로감이 심한 사람들은 다음날 '숙취' 걱정부터 앞선다. 숙취를 예방하며 술을 마시는 법 없을까? 다음날 숙취를 예방하려면 술 마시기 30분 전 '식초 탄 물'을 마시자. 식초를 물에 4% 정도로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에 도달한 후 ADH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주범이자,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다시 ALDH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우리 몸이 숙취에서 벗어난다. 여기서 최종 산물인 아세트산은 세포 대사를 돕는 재료로 작용해 알코올 분해 작용을 돕는데, 아세트산은 식초에 포함된 대표적인 유기산이다. 따라서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 주면 정상적인 세포 대사가 이뤄지게 해 간 기능에 도움을 주고, ALDH 활성을 높여 아세트알데히드 해독이 빨라진다. 동물 실험에서 이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은 생쥐 30마리에게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연 알코올 해소 능력을 보았고(대조군), 다른 한 그룹에는 오이식초를 다른 한 그룹에는 시판되고 있는 숙취음료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오이식초를 복용한 그룹이 대조군과 시판숙취음료를 먹은 군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각 41%, 24%나 더 낮았다. 술자리 전 식초 탄 물을 못 마셨다면 식초를 안주에 넣어 먹거나, 술을 마신 후에 먹으면 조금이라도 숙취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건 술 마시기 전 식초를 물 탄 액체 형태로 마시는 것이다. 액체로 마시는 게 흡수가 가장 빠른 데다, 술 마시기 전부터 알코올 해독작용에 도움되는 물질을 활성화해놔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술 마 실 때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른 시간 안에 올라가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이 강해져 숙취도 심해진다. 알코올 농도가 확 올라가지 않게 하려면 ▲빈 속에 술 마시지 말고 ▲술을 천천히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고 ▲독주(毒酒)·발효주를 피해야 한다. 안주로는 비타민B·C, 포도당, 아미노산이 함유된 식품을 권장한다. 비타민B·C, 포도당, 아미노산은 알코올을 분해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채소, 과일, 살코기가 대표적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이미 숙취가 생겼다면 식사를 반드시 챙겨 먹는다. 영양 보충이 이뤄져야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에 손상된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된다. 밥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꿀물도 좋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수분·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숙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설탕물보다 꿀물을 마시면 좋은 이유는 꿀에는 포도당뿐 아니라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도 들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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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GPTW는 지난 22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 기업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임직원 대상 설문을 통해 얻어진 설문 결과의 긍정 응답률이 60%가 넘는 기업에게만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 설문에 참여한 임직원 중에서 ‘자녀를 둔 직원’의 응답을 따로 산출해 총점에서 80%로 가중치를 적용해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 선정된다.대웅제약은 지난해 육아휴직 후 복직한 부모 직원들의 비율이 96%에 달했다.이는 적극적으로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한 노력의 결과로 대웅제약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 대부분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안정적으로 업무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의 비율도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대웅제약은 자녀를 둔 직원들도 출산과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과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대웅제약은 회사의 첫 번째 핵심가치 ‘자율’을 위해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몰입하여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를 포함해 공장, 연구소, 해외지사까지 모든 사무공간에서 직원 스스로 업무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업무 공간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였으며 어떠한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내 IT인프라 구축 및 결재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두 번째 핵심가치 ‘성장’을 위해 대웅제약은 육성형 피드백, 직무급,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 등을 내재화했다. 모든 임직원이 최소 1달에 1번씩 진행하는 ‘육성형 피드백’은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잘한 것은 무엇이고,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함께 대안을 찾음으로써 직원 개개인이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정∙투명∙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월별 피드백의 결과들이 누적되어 반기∙연간 종합평가에 반영되게 하고 목표수립, 성과리뷰 등을 피어그룹(peer group)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또한 나이, 근무연한,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직무급 제도’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는 과감하게 발탁하여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의 성장과 공정성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반응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 잘하는 기업은 결국 직원들이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있을 가능한 것이다”라며 “대웅제약은 모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진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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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A씨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아직도 밤마다 소변을 지려 걱정이 컸다. 입학 전 증상을 개선하고자 새벽에 깨워 소변을 보게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으며 수면의 질이 저하돼 아이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 비뇨의학과에 내원했다.이처럼 야간에 자는 동안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 한다. 5세가 되기 전까지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 중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어린 시절 겪는 흔한 방광 조절 관련 증상이다.5세가 지났더라도 약 10% 정도의 소아에게서 야뇨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 호전돼 15세경에서는 약 1%의 야뇨증이 나타난다.야뇨증은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 정서적 문제, 방광 기능 발달, 수면 관련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달지연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력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며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의 77%, 한쪽만 있었던 경우 자녀의 44%가 야뇨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세가 지난 소아가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 증상이 1주일에 2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소아 야뇨증으로 진단한다. 병원에 가면 먼저 야뇨증 발생 빈도, 발생하지 않은 기간, 수분 섭취, 소변 횟수, 소변량, 변비 등 배변 양상, 수면 양상 등을 확인한다. 요실금 등 다른 질환과 선별을 위해 의료진 판단 하에 소변검사나 요역동학 검사, 잔뇨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야뇨증의 경우 비뇨기계, 신경계 등의 질환이 없다면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하지만 학교 등 단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방치할 경우 자신감 결여 및 수치심, 불안감 등으로 성장기 인격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만 5세가 지났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서영은 과장은 “소아에게 나타나는 야뇨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간혹 아이에게 호통을 치거나 수면 시 기저귀를 채우고 새벽에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며 “생활습관 개선이나 필요 시 약물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치료는 의료진과의 상담 후 항이뇨호르몬, 방광이완제,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물을 단독 또는 병용 복용한다. 보통 1주일 내 효과가 나타나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지만 약물치료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 중단을 결정하도록 한다.아침이나 낮 시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되 저녁 식사 후에는 수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하도록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은 빠를수록 좋으며 맵거나 짠 음식은 삼간다. 자기 전에 소변을 보도록 하며 변비가 있다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개선은 한두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아이가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소변을 지리지 않은 날에는 칭찬을 하면 좋다. 침구나 젖은 옷을 스스로 세탁하고 정리하도록 해 책임감을 강화시키는 등의 노력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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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사람들이 흔히 찾는 음식이 돼지고기다. 돼지고기는 실제로 맛뿐 아니라 영양까지 뛰어나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 철, 비타민A·B군·C 등이 함유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B1 함량은 소고기의 6배에 달하는데, 천연식품 중에선 함유량이 최고에 속한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를 돕고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또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지방이 많아 살찌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도와주는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런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음식, 나쁜 음식들을 알아본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대표적인 식품은 ▲녹두 ▲표고버섯 ▲새우젓이다. 녹두에는 비타민B1, 비타민B2, 니코틴산이 많이 들어있는 반면 메티오닌과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은 부족한데, 돼지고기가 이를 보완해준다. 녹두와 돼지고기를 함께 넣어 녹두전을 만들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다. 표고버섯과 먹어도 좋다. 표고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해준다. 또 표고버섯 특유의 향미가 돼지고기의 잡내를 중화시킨다. 함께 볶아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즐기면 된다. 새우젓과도 궁합이 좋다.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이다. 단백질이 우리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위해서는 단백질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필요하고, 지방이 분해되려면 리파아제라는 지방분해효소가 필요하다. 분해효소가 부족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새우젓에는 단백질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돼있어 돼지고기가 원활히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쌈 돼지고기 등을 먹을 때 새우젓이 함께 나오는 이유다.반면 ▲도라지는 같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돼지고기가 도라지의 유익한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도라지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데, 돼지고기의 지방이 사포닌의 효과를 떨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