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심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 요인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다. 전 세계 심혈관질환 사망자 중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는 약 1100만명, 높은 LDL(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원인인 경우는 약 380만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고혈압 기간 5년 늘면, 심혈관질환 위험 30% 증가고혈압을 앓는 기간이 길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고혈압 유병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의 허혈성 심장질환(심장 근육에 혈액이 부족해 생기는 질환) 발병률은 14.6%, 뇌졸중 발병률은 12%, 협심증 발병률은 10%, 심근경색 발병률은 5%였는데, 이는 고혈압 유병기간이 1년 미만인 사람에서의 발병률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6.5배까지 높은 수치였다. 특히 55세 이전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진단받으면 노년기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영국과 호주 공동 연구팀에서 약 45만명의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을 진단받은 연령 55세 미만, 55∼60세, 61∼65세, 66세 이상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10㎜Hg 높아질 때 관상동맥질환 위험도가 각각 62%, 46%, 30%,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고혈압, 고지혈증 심해질수록 서로 악순환 유발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서로에게 나쁜 시너지를 일으키며 심혈관질환을 유발한 혈관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고, 혈압이 높아지면 혈액이 흐를 때마다 혈관에 상처가 만들어져 콜레스테롤이 더 쉽게 쌓일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4/04/17 09:37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4/17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