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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하면 찝찝한 마음에 샤워를 먼저하고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녁을 먹고 오른 혈당에 금방 졸려서 그 상태로 잠에 들 때도 많은데, 식사와 샤워의 순서를 바꾸면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저녁을 먹고 유독 심하게 졸려 잠들게 되는 건 이유가 있다. 저녁 시간대는 인슐린 감수성이 하루 중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쉽게 오른다. 저녁에는 활동량이 거의 없어 한 번 오른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급격히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심한 졸음, 피로 등을 유발하는데, 이때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들게 된다.이를 예방하려면 식사를 한 뒤 몸을 계속 움직이는 루틴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 저녁을 먼저 먹은 뒤, 앉거나 누워서 바로 쉬기보다는 설거지처럼 간단한 집안일을 해 보자. 먼저 씻고 식사하는 게 습관이었다면, 식사 후 씻는 루틴으로 바꾸면 된다. 음식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으로 졸린 느낌이 들어도 씻기 위해 일어나서 움직이게 된다. 식사 후 집 근처를 5~30분 간단히 산책하고 씻는 것도 좋다.실제로 789명의 참가자의 웨어러블 활동 센서와 혈당 측정 기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천천히 걷기, 집 정리, 설거지, 가벼운 청소 등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했을 때 혈당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싱가포르 국립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식사 중 채소, 단백질을 먼저 충분히 먹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식사 후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로 하게 되면 혈류가 피부로 이동해 소화기관 혈류가 부족해져 소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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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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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년 동안 단순한 다리 부종과 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아온 60대 남성이 사실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진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헐대 부속병원 종양학·응급의학과·내분비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66세 남성 환자가 7년간 지속적으로 악화한 양 측 다리의 부종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전까지 이를 원인 불명의 만성 림프부종과 그로 인한 봉와직염으로 진단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증상이 급격히 심해진 지난 1년 동안 항생제를 13차례나 복용했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하지 통증과 심한 부종,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타나면서 결국 응급실을 방문했다.진찰 결과 그의 양쪽 다리 피부는 붉게 변해 있었고, 유두종증으로 인해 심하게 변형돼 있었다. 수많은 돌출성 병변이 무릎부터 발등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합쳐져 두꺼운 조약돌 모양의 판을 형성하고 있었다.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면서 상황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립선 평가를 위해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고, 추가 문진을 진행한 결과 환자는 최근 배뇨 곤란, 야뇨 등의 증상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초과한 130μg/L로 나타났다. PSA 검사는 혈액 내 전립선 특이 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전립선암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선별 검사다. 이후 시행된 영상 검사에서는 암이 이미 골반 림프절과 척추 여러 부위로 전이된 상태였다.환자는 이후 남성 호르몬 차단 치료를 시작했지만, 부작용과 심리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되지 못해 팔이나 다리 조직에 축적되면서 붓는 만성 질환이다. 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림프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례처럼 종양이 림프관을 직접 막으면서 림프 흐름이 차단돼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 보고된다.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진단 관성(Diagnostic Momentum)’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초기 의료진이 원인 불명 부종이라는 진단을 내리자, 이후 나타난 허리 통증이나 배뇨 곤란 등 전립선암과 전립선암 전이의 신호들이 모두 부종과 관련된 증상으로만 해석되며 정확한 진단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뼈로 전이되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반뼈, 요추, 흉추 등으로의 전이가 흔하다. 다만 전립선암으로 인한 허리 통증은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연구팀은 “고령의 남성이 원인 모를 하체 부종이나 반복적인 피부 염증을 겪는다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암 등 내부 장기의 종양 가능성을 반드시 열어두어야 한다”며 “암의 전형적인 증상인 체중 감소나 발열이 없더라도 정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암일반최수연 기자2026/03/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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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3/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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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식단 관리를 통해 108kg을 감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서퍽주에 사는 그레이엄 발함(55)은 한때 몸무게가 178kg에 달했다. 그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잠을 자다가 기도가 막혀 숨이 차 벌떡 깨어나는 일을 하룻밤에만 7번씩 반복했다. 그레이엄은 “잠들었다가 영영 깨어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며 “침대에서 자는 것을 포기하고 창문에 머리를 내밀어 숨을 고르거나, 의자에 똑바로 앉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그레이엄은 심각한 다리 감염으로 입원한 뒤, 의사로부터 “48시간 내 항생제가 듣지 않아 감염이 번지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라는 경고를 듣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체격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왔기에 스스로는 건강하다고 여겨왔지만, 고도비만으로 신체의 치유 능력은 이미 크게 떨어진 상태였던 것이다.그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뒤 식단부터 완전히 바꿨다. 감자칩과 초콜릿 같은 고칼로리 가공식품을 끊고 과일·채소 중심 식단으로 전환했다. 아침에는 기름진 음식 대신 신선한 과일을 먹고, 육류는 지방 부위를 제거해 섭취했다. 외식할 때도 생선이나 지방이 적은 스테이크를 선택하는 등 저지방 식단을 유지했다.그레이엄은 1년 9개월 동안 식단 관리를 통해 178kg에서 70kg으로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도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올바르게 먹는 것이 정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밤새 깨지 않고 잘 잔다”며 “더 이상 숨을 헐떡이지 않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그레이엄처럼 가공식품을 줄이면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체내 염증 반응이 감소한다. 특히 지방이 적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지방 연소를 돕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고단백·고식이섬유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일반 식단 그룹에 비해 포만감 점수는 평균 15% 높게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은 약 10% 개선됐다.한편, 그레이엄처럼 체중을 감량하면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 미국 의학협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69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체중 변화와 수면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중을 10% 감량할 때마다 수면 중 호흡 장애 지수가 약 26%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이 목 주변의 지방을 줄여 기도를 확보함으로써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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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기 어려운 시대다. 디지털 과몰입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의외의 방법으로 ‘뜨개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BBC Future 보도에 따르면 과거 노년층의 취미로 여겨졌던 뜨개질이 스마트폰 과사용, 마약, 손톱 물어뜯기 등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은 활동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집중력과 반복적인 손 움직임을 요구한다는 점이 중독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뜨개질은 정서 안정 효과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뜨개질이 섭식장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뜨개질을 한 거식증 환자의 약 75%가 음식에 대한 집착이나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연구를 진행한 칼 버밍엄 교수는 “집착이나 불안감을 느끼던 많은 환자가 뜨개질 활동 후 음식에 대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뜨개질 과정에서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하기만 한다면, 뜨개질 솜씨가 엉망이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중독이나 의존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캐서린 교수 연구팀이 약물 의존증 치료를 위해 입소한 여성을 대상으로 뜨개질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금단 증상, 의무 이행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뜨개질이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뇌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뜨개질은 두뇌를 자극하는 취미로, 실을 잡고 양손을 번갈아 움직이고 패턴을 기억하는 과정에서 주의력, 기억력, 운동 능력 등을 사용한다. 그 과정에서 전두엽 기능이 향상되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이 70~89세 노인 132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뜨개질한 노인은 기억력 감소 속도가 느리고 인지 기능 손상 정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뜨개질이 적절한 취미가 아닐 수 있다. 반복 작업으로 인해 통증이 악화할 위험이 크다.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인 만큼,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3/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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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문신이 많을수록 충동적이거나 적대적인 성격 특성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이프러스 니코시아대 연구팀은 18~64세 성인 280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성격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PID-5-BF라는 검사 도구를 통해 참가자들의 성격 특성을 파악했다. 이 검사는 부정적 정서성, 냉담함, 적대성, 억제력 부족(충동성), 정신병적 성향 등 다섯 가지 성격 영역을 측정한다. 총 25개 문항을 4점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성격 특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문신 범위는 문신을 한 체표면적(tBSA) 비율로 계산했다.연구 결과, 문신이 있는 참가자들은 문신이 없는 사람보다 억제력 부족 영역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 이는 충동적이거나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의미다. 이 영역의 평균 점수는 문신이 있는 그룹은 5.8점, 없는 그룹은 4.3점이었다. 반면 적대성, 냉담함, 부정적 정서성, 정신병적 성향에서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문신이 있는 사람들만 따로 분석해 문신이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tBSA)과 성격 특성의 관계도 살펴본 결과, 문신 범위가 넓을수록 적대성과 억제력 부족 점수가 높았다. 특히 통계 분석에서는 적대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몸에 문신이 더 넓게 퍼져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문신의 개수보다 문신이 차지하는 면적이 성격 특성과 더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문신은 성격뿐 아니라 문화와 개인의 정체성, 자기 표현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문신과 성격 사이의 관계를 더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장기간 추적 연구와 다양한 연구 방법을 활용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6/03/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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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이라 불리는 ‘만성 비부비동염’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모나시의대 연구팀은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58만7661명)와 일본 의료 데이터 센터 자료(488만5282명)에 등록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만성 비부비동염 병력 유무와 암 발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인한 전체 암 발생 위험이 한국 환자군에서 15%, 일본 환자군에서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혈액암 발생 위험이 한국 2.02배, 일본 2.32배, 폐암 위험은 한국 1.32배, 일본 1.99배 높았다. 정밀 통계 기법을 적용한 추가 분석에서도 전체 암 위험은 18%, 폐암 위험은 28% 높았다. 특정 만성 염증 상태가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중년 및 노년층에서 암 감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성 H. 조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구권 인구 대상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미국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된다면, 40세 이후 만성 비부비동염 새롭게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암 감시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비부비동염은 축농증이라 알려진 부비동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코 안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천식 이외에도 구조적 문제, 병원균 감염, 점막의 국소적 염증 반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진단은 병력청취와 비내시경, 비경 등을 이용한 비강 검사로 이뤄지며 필요하다면 단순 방사선 검사 혹은 부비동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동반된 알레르기 비염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원인 항원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이라면 약물치료, 비강 세척 등의 보조적 치료와 함께 부비동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이 연구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 (AAAI) 2026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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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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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에서는 대부업체 대표 홍성신(정진영)이 신부전증(말기콩팥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장면과 함께, 사라 킴(신혜선)의 도움으로 투석을 시행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복부에 삽입된 도관에 투석액을 연결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교환하는 복막투석이다. 의료진의 도움 없이, 의료기관이 아닌 공간에서 진행되는 투석 방식은 시청자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의료기관에서 받는 혈액투석과는 어떻게 다른 걸까?콩팥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콩팥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아, 피로감이나 식욕 저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콩팥 기능이 정상의 약 10~15% 이하로 떨어지는 말기콩팥병에 이르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스스로 배출하기 어려워져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 투석은 손상된 콩팥의 기능을 대신해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주 3회, 한 번에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다수의 환자가 시행하고 있는 투석 방식이다. 반면, 복막투석은 드라마에 노출된 장면과 같이 복부에 삽입된 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액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일정 간격으로 진행한다. 밤 동안 기계를 이용해 하는 자동복막투석을 하면 낮 시간에 일상을 유지하는 데 용이하다.복막투석은 환자가 투석 교육을 충분히 받은 뒤, 재택 등의 개인 공간에서 스스로 시행할 수 있다. 극 중에서는 외부 화장실에서 진행했으나, 복막투석은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가 중요한 만큼 청결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투석은 평생 이어지는 치료인 만큼, 환자는 생활방식과 건강상태, 직업, 선호하는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투석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극 중 홍성신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서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질환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태도가 나타난다. 또한 신장 이식이 예정된 상태로 설정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복막투석이 하나의 선택지로 논의될 수 있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스스로 투석을 진행해 월 1회 수준의 정기적인 병원 방문 외에는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관리 측면에서 용이하다. 특히 낮 시간 동안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 학업 등 개인의 일상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환자는 수면 중 진행되는 자동복막투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로 복막투석 환자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61%로, 혈액투석 환자(34%) 대비 2배가량 높게 나타난다.또한 이식을 앞두고 있을 경우에도 복막투석이 좀 더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메타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막투석 후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가 혈액투석 후 이식받은 환자 대비 생존율 및 신장 기능 유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투석 방식의 선택은 특정 상황에 따라 일률적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드라마 장면 감수를 맡은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이신아 교수(대한신장학회 부총무이사)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투석을 앞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동반 질환,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상의한 뒤 투석 방식을 결정한다”며, “최근에는 환자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함께 반영하는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신아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는 혈액투석 비율이 높은 구조로, 복막투석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를 선택하는 환자가 적은 편이지만 특정 환자군에서는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환자가 투석 선택 과정에서 각 방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만성콩팥병 관리법안이 발의됐다.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성콩팥병에 대해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발의된 법안에는 환자 등록통계 구축과 종합계획 수립, 투석 치료 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만성콩팥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6/03/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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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제 63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비만이 비단 한 가지 분야에만 국한돼 조절하는 것을 넘어 ▲개인적 생활습관 관리 ▲수술 ▲약물 치료 ▲정책적 측면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이 논의될 예정이다.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비만은 만성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우리 사회의 주된 건강 문제다”라며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엔 주변 환경, 스트레스, 전반적인 식습관 변화 등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치료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전체 비만율 상승, 그 중에서도 소아청소년 비만 급증이 화두다. 대한비만학회 2025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3년 소아청소년 과체중 및 비만 유병률은 22.1%다. 이는 소아청소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비만이라는 의미로, 생애 전반에 걸친 비만 관리가 필요함을 드러낸다. 김민선 이사장은 “소아 비만 중 절반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넘어가고 어렸을 때부터 식습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 이재혁 총무이사(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문제로 꼽히며 비만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생애 주기별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서울시와 영유아 비만 관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올해 상반기 내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연령층도 비만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만은 않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3년 국내성인 비만 유병률은 38.4%에 달하며 35~39세 연령대가 44.6%로 가장 높다. 비만은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지만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우울증, 근골격계질환 등 여러 동반질환을 야기한다. 이에 학회에서는 비만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치료 필요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임상적 비만을 ‘비만병’이라는 용어로 정의하기 위한 작업 중이다. 이는 국제 학술지 ‘란셋’에서 비만의 새로운 정의로 ‘임상적 비만병(clinical obesity)’를 제시한데서 출발했으며 비만을 단순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으로 보고 비만 치료를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임상적 비만병 전 단계’와 ‘임상적 비만병’으로 나눠 구분하는 개념이다. 이재혁 총무이사는 “‘병’이라는 단어로 용어가 바뀜으로써 치료할 근거가 마련되는 만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5~6월내로 결과를 도출한 뒤 비만 관련 유관학회 동의를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함께 비만 기본법 제정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비만 개선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식습관 관리는 체중, 영양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대한비만학회 김은미 회장(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식사량을 줄이는 환자들이 결핍된 느낌을 겪는 등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지만 채소, 단백질 등을 늘려가며 식사량을 조절하면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면서 관리가 가능하다”며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음료 한 잔이 한 끼 권장 열량을 넘는 경우도 많아 일상 속 식습관 환경이 비만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며 “생활습관 개선이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초가공식품 섭취 문제 등 식품 환경 전반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비만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걷어내야 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한비만학회 최성희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비만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고 난 뒤 대중 반응을 확인해보면 아직까지 비만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치부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비만의 의료적 개선을 넘어 관련 인식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만체형최지우 기자2026/03/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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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로스, 'AK플라자 홍대'서 팝업스토어 운영뷰티 브랜드 몽클로스(MONCLOS)가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AK플라자 홍대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젊은 소비층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홍대 상권을 거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컴포트 핸드크림’ 2종과 ‘펩타이드 플럼핑 립 세럼’을 비롯해 테디베어 에코백, 한남 에디션 굿즈, 홈 프래그런스 등을 선보인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운영하던 커스터마이징 키링 서비스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이 직접 키링을 제작해 제품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스킨1004, 말레이시아·필리핀서 성장세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성과를 내며 동남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쿠알라룸푸르 주요 상권과 교통 요지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틱톡샵 프로모션을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행사 첫날 K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틱톡샵 ‘말레이시아 브랜드 데이’에서는 목표 거래액 대비 237%의 성과를 달성했다. 필리핀에서는 ‘쇼피 필리핀 브랜드 서밋 2026’에서 ‘우수 스킨케어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파마리서치 ‘리쥬란코스메틱’, 美 세포라 입점파마리서치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이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공식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쥬란코스메틱은 지난 1일 미국 세포라 온라인몰에 선론칭했으며, 16일부터는 미국 전역 약 380개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 입점할 예정이다. ‘리쥬란 턴오버 앰플’,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 ‘리쥬란 뉴트리티브 크림’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하며, LA에서 팝업스토어도 열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더샘, ‘3월 샘데이’ 최대 50% 할인더샘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5일간 ‘3월 샘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트루 머쉬룸 엘엑스 아이 크림 기획 세트’, ‘커버 퍼펙션 컨실러 파운데이션 미니’, ‘어반 브리즈 오 드 퍼퓸 어나더 우드’ 등 일부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젤리 블러셔’ 전 컬러는 30%, ‘샘물 섀도우 박스 팔레트’는 20% 할인한다. 행사는 전국 더샘 매장과 공식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푸드올로지, 앰플 젤리 ‘젤티풀’ 출시 이너뷰티 브랜드 푸드올로지가 앰플 성분을 젤리 형태로 구현한 ‘젤티풀(Jeltiful)’ 라인을 출시했다. 제품은 PDRN, 글루타치온C, 히알루론산, 시카, NMN 등 기능성 성분을 담은 앰플 젤리 5종으로 구성됐으며 ‘1일 1포’ 섭취로 간편한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푸드올로지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다이어트 중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기능성 성분 기반 이너뷰티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신소영 기자2026/03/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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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성모안과가 스마일 라식 수술 장비 ‘노바스마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노바스마일은 센트렉스 기술이 장착된 차세대 수술 장비다. 노바스마일은 안정성과 정밀성이 개선돼 부작용 위험이 줄고, 보다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는 장비로 평가된다. 스마일 라식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출시 이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난시 교정이 어렵다는 한계를 가졌는데, 노바스마일은 앞서 스마일라식이 가졌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시 교정 한계를 벗어났다. 추가된 센트렉스 기술은 크게 3가지 장점을 가진다. 첫째, 중심 보정 정확도가 개선됐다. 아무리 레이저가 정확해도 눈과 장비의 기준점이 서로 어긋나면 정확한 시력교정이 불가능하다. 기존 스마일은 눈의 중심을 맞추는 과정에 의사가 수동으로 맞추는 과정이 포함됐다. 수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오차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센트렉스 기술은 도킹 단계에서 눈의 중심에 레이저의 중심을 정확하게 일치시킨 후 고정하는 것이 가능해 재도킹 위험이 낮다. 또한 첨단 검사장비인 시리우스로 눈을 3차원으로 정밀 스캔해 각막 모양과 시축 분석 데이터를 내놓고, 이를 오류 없이 노바스마일 레이저로 전송한다. 더욱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이다.둘째는 시력 품질 향상이다. 수술을 위해 입력되는 굴절 값의 단위가 더욱 세밀해졌다. 단위가 세밀할수록 시력의 품질이 향상되는데, 노바스마일은 0.05 단위로 입력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 스마일 수술 단위(0.25)보다 5배 더 세밀하다. 이로써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세밀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게 됐다. 보다 선명한 시력 교정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는 각막 손상이 적다. 레이저를 조사할 때 스팟의 수와 에너지의 크기는 조직 손상과 관련이 있다. 각막을 절삭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각막 조직이 손상될 수 있는데, 최소 에너지로 수술이 진행되면 부종, 염증, 혼탁, 통증 등 각막 스트레스 반응을 줄일 수 있다. 노바스마일은 기존의 대칭 스팟 배열에서 비대칭 스팟 배열을 이용해 보다 적은 스팟 수와 에너지로 각막 손상을 줄이면서 각막 절삭면은 더 균일하고 매끄럽게 처리한다. 그 결과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시력 선명도나 안구건조증의 위험이 줄어든다. 드림성모안과는 “노바스마일이 고도 난시, 초고도 난시, 빚 번짐을 걱정하거나 선명한 시력을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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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샴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페인, 비오틴, 단백질 등 다양한 성분을 강조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피부과 전문의들은 어떤 샴푸를 사용하는지 물었다. 세 명의 피부과 전문의가 답했다.◇“두피 컨디션 따라 다양하게”세 명의 전문의 모두 두피 상태에 맞춰 샴푸를 달리 선택하고 있었다. 한 가지 제품만 고집하기보다는 두피 컨디션에 따라 여러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는 식이다. 먼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평소에는 라로슈포제의 ‘케리움 샴푸’를, 머리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피앤지의 ‘헤드앤숄더 가려움 두피 케어 샴푸’를 사용한다고 했다. 서 원장은 “케리움 샴푸에 함유된 살리실산, 징크피씨에이, 피록톤올아민 등의 성분이 두피 각질 케어에 도움을 주고 헤드앤숄더 샴푸에 함유된 유칼립투스잎추출물과 멘톨 성분은 가려움증을 완화한다”고 했다.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은 한 브랜드의 샴푸를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아베다 샴푸를 약 20년째 사용하고 있었다. 두피 상태에 따라 제품을 나눠 쓰는데, 피지 분비가 많은 날에는 ‘로즈마리 민트 샴푸’를, 두피나 모발이 건조한 날에는 ‘보타니컬 리페어 샴푸’를 사용한다. 여기에 ‘인바티 샴푸’ 도 종종 함께 쓴다. 김 원장은 “샴푸마다 기능이 조금씩 달라 상황에 맞게 선택한다”며 “로즈마리 민트 라인은 두피를 시원하게 하고 머릿결을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보타니컬 리페어와 인바티 라인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임이석테마피부과의 임이석 원장은 케오놀로지의 ‘레미디 밀도 볼륨 샴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분으로 인한 가려움과 두피 트러블을 줄이고 두피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임 원장은 “두피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피지는 적절히 제거하는 무실리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한다”며 “모발 빠짐을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샴푸, 중요할까?세 명의 전문의 모두 기능성 샴푸가 모발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봤다. 다만 ‘치료’ 보다는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임이석 원장은 “기능성 샴푸가 직접적으로 탈모를 멈추거나 새로운 모발을 자라게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두피 환경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탈모 증상 완화를 기대한다면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의 말처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가 유일하다. 카페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살리실산 등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증상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탈모를 치료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의약품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김연진 원장은 “샴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관리 도구이기 때문에 기능에 한계가 있다”며 “두피 질환이 있거나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기능성 샴푸에 의존하면 안 되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게 맞다”고 했다. 서동혜 원장은 샴푸를 선택할 때 두피 상태에 맞는 성분을 꼭 확인하라고 했다. 지성 두피나 비듬이 고민이라면 징크피리치온, 살리실산, 카페인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정력이 좋아 피지 조절에 유리하다. 민감성 두피라면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 세라마이드, 판테놀, 알란토인, 베타글루칸 등이 함유된 저자극 샴푸가 적합하다. 헤어 시술이나 잦은 스타일링으로 모발이 손상된 경우라면 세라마이드나 실리콘, 실크 단백질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 큐티클을 보호하고 모발 표면을 코팅해주는 게 좋다. 다만 서 원장은 “계절이나 환경이 바뀌면 피지 분비가 줄어드는 등 모발과 두피 상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상태에 맞게 사용 빈도를 조절하라”고 했다. ◇탈모 예방·모발 건강 위해서는?전문의들은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샴푸 선택뿐 아니라 두피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고 봤다. 먼저 샴푸를 고를 때는 세정력과 자극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임이석 원장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도 필요 이상의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피부 장벽과 유사한 약산성(pH 5~6)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반면 설페이트 계열 세정 성분은 세정력이 강한 만큼 두피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민감성 두피나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샴푸만큼 중요한 것이 헹굼과 건조 과정이다. 임 원장은 “샴푸 잔여물이 두피에 남으면 모공을 막거나 자극을 줄 수 있다”며 “머리를 감은 뒤에는 미지근하거나 찬 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동혜 원장 역시 “샴푸는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게 선택하고, 적정량을 사용한 뒤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두피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김연진 원장은 “탈모 환자 중 상당수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두피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건강한 토양에서 나무가 잘 자라듯 두피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법으로 ‘두피 마사지’와 ‘영양 관리’를 꼽았다.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모근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돕는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모발 생성과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모발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으로 작용하고 비타민 B군이 모발 단백질인 케라틴 형성에 관여해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피부질환최소라 기자 2026/03/1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