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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태스킹, 뇌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멀티태스킹, 뇌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잘 수행하는 걸 ‘멀티태스킹’이라 한다. 멀티태스킹을 잘 하면 여러 가지 과제를 한 번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유능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이 주의력·집중력을 떨어뜨려 결국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멀티태스킹을 하면 뇌가 쪼그라들어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영국 서섹스대 연구에 따르면 TV 보면서 문자 메시지 보내기, 음악 감상, 이메일 확인, 전화 걸기 등 멀티태스킹을 자주, 오래 한 사람일수록 뇌 전방대상피질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대상피질은 편도체로부터 정보를 받아 필요한 반응을 지시하고, 감정이나 고통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줄어들면 주의가 쉽게 산만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멀티태스킹이 우울, 분노와 같은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하면 동시 업무량이 늘어 본인 스스로 주의력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우울감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 또 부정적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더 깊은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사실 뇌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최대 2개다. 연구팀이 19세부터 32세까지 남녀 16명씩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게 한 후 자기공명영상으로 이들의 뇌를 찍어 관찰했다. 이들이 두 가지 일을 처리할 때 좌뇌와 우뇌의 전두엽 피질이 각각 하나씩 일을 맡아 처리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런데 세 가지 일을 처리할 땐 대부분이 하나를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두엽이 좌뇌와 우뇌 두 개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동시에 세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결국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결론지었다.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모노태스킹’을 실천하는 게 좋다.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작업과 휴식을 번갈아 하는 뽀모도로 테크닉을 활용해보자. 일 처리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뽀모도로 테크닉은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한 시간관리 방법으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걸 반복하면 된다. 
    뇌질환오상훈 기자2024/07/28 15:00
  • 여름 제철 복숭아·수박… 달달한 것 고르려면 ‘이것’ 확인해야

    여름 제철 복숭아·수박… 달달한 것 고르려면 ‘이것’ 확인해야

    여름에는 복숭아, 수박 등 인기 과일들이 제철이다. 뜨거운 날씨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게 좋다. 맛있는 여름 제철 과일을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복숭아복숭아를 고를 때는 겉에 상처가 없고 잔털이 고르며 주근깨가 많은 것이 좋다. 또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서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복숭아는 상온 혹은 0~1도 정도로 냉장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단맛이 약해질 수 있다.달콤한 향이 좋은 복숭아는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복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숭아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노화 방지에도 좋다. 복숭아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는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참외참외 역시 6~8월이 제철이다. 참외는 색깔이 선명하고 선이 짙으며 꼭지가 싱싱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수분 함량이 높은 참외는 효과적인 이뇨작용을 돕고, 칼륨과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참외 속 항산화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참외 껍질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노화 예방과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껍질을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고, 얇게 채를 썰어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수박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면서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는 게 좋다. 또 꼭지가 마르지 않고 녹색을 띠고 있어야 신선한 수박이다. 잘 익은 수박은 살짝 두드려봤을 때 ‘깡깡’ ‘퍽퍽’ 소리가 아닌, 청명한 ‘통통’ 소리가 난다.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92%로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공급에 좋다.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수박을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맥주와 수박은 모두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같이 먹으면 좋지 않기 때문이다.◇자두새콤한 자두도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자두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고 단단하며 끝이 뾰족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그리고 표면에 얼룩이나 흠집이 없는 것이 맛있다. 자두의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K와 폴리페놀로, 골밀도를 높여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두에는 펙틴도 함유돼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산 성분이 많은 자두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7/28 14:00
  • “성병 전염에 피부 질환까지?” 속옷 공유하면 발생하는 일

    “성병 전염에 피부 질환까지?” 속옷 공유하면 발생하는 일

    속옷을 대수롭지 않게 공유해서 입는 사람이 종종 있다. 빨면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세탁을 해도 공유하지 않는 게 좋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본다. ◇성병‧피부 질환‧기생충 옮을 수도먼저 세탁하지 않은 타인의 속옷을 공유해서 입으면 성병이 옮을 수 있다. 바이러스 DNA에는 보통 외부로 노출되는 순간 사라지지만 속옷 내부는 통풍이 안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DNA가 남아 면역력이 매우 낮은 사람이 속옷을 같이 입으면 성병에 옮을 위험이 있다. 성병 외에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속옷을 세탁하지 않은 채 공유해서 입으면 옴 등의 기생충이 옮을 수 있다. 옴은 작은 진드기로, 사람의 피부나 털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말한다. 사람과 사람 간에 옮을 수 있고, 전염성이 강해 한 사람이 걸리면 여러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옴에 전염되면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긁게 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까지 있다. 그렇다면, 세탁한 속옷을 공유하는 건 괜찮을까? 세탁하지 않은 속옷을 공유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속옷을 세탁하더라도 꼼꼼히 세탁되지 않았을 경우 섬유 사이 일부 미생물이 죽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속옷은 매일 갈아입고 바로 빨아야한편, 속옷은 매일 갈아입고, 바로 빨아야 한다. 속옷을 빨 때는 겉옷과 따로 세탁하는 게 좋다. 겉옷에 묻은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이 속옷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속옷은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빨래를 권장한다. 속옷은 얇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만들어져 일반 옷에 비해 늘어나기 쉬운 재질이다. 세탁기에 돌리면 원단이 상하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며 제대로 씻기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속옷은 오염 부분을 손으로 비비는 애벌빨래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30~40도의 물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고, 세제를 직접 속옷에 뿌리는 것보다는 물에 완전히 녹인 뒤 빨래하는 게 좋다. 속옷을 깨끗한 물로 헹궈내고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살살 물기를 짜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7/28 13:00
  • 8월 제철 음식엔 ‘항암 성분’ 듬뿍~ 꼭 챙겨 드세요

    8월 제철 음식엔 ‘항암 성분’ 듬뿍~ 꼭 챙겨 드세요

    무더위가 이어지면 입맛이 없고 체력이 약해지는 등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럴 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철 음식을 먹으면 좋다.◇포도포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노화를 막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포도 씨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염증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포도에 함유된 특정 플라보노이드 성분들(레스버라트롤·프로시아니드·프로안토시아니딘 등)이 유방암·대장암·피부암 등 암 발생을 억제하고 종양 크기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이 중 포도 씨에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암세포를 자멸시키고, 피부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포도엔 펙틴과 타닌이 많아 변비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자두새콤한 자두도 7, 8월에 가장 맛이 좋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 자두에는 항암, 항균,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 파이토케미컬도 풍부하다. 페놀성 파이토케미컬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및 심장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자두에는 산 성분이 많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다.◇참나물참나물은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돋운다. 산나물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많아 안구건조증 예방에 좋다. 또 페닐알라닌·발린·아르지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뇌를 활성화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참나물은 두부와 궁합이 좋은 식품이다. 두부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함께 조리하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 된다.◇열무어린 무라는 뜻의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여름에 가장 맛이 좋고 비타민B군·비타민C·베타카로틴·사포닌이 풍부해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하며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눈 건강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 밖에도 칼륨·칼슘·인·철분·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열무를 조리할 때 들기름을 넣고 볶으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열무는 잘랐을 때 줄기의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7/28 12:00
  • 내장지방만큼 정확하다… ‘이곳’ 힘으로 심혈관질환 예측

    내장지방만큼 정확하다… ‘이곳’ 힘으로 심혈관질환 예측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건강 지표가 있다. 바로 '악력'이다. 간단하게 재서, 몸의 다양한 건강 상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악력, 내장지방 지표만큼 중요악력이 강하면 몸의 전반적인 근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300만 명 이상의 악력을 비교 분석해, 악력과 심혈관계 질환, 암 등 질병 발병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지난 15일에는 중국 하얼빈 의대 건강관리학과 리보량 교수 연구팀이 45세 이상 7909명의 악력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추적·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악력은 내장 지방 지수만큼이나 정확하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력이 낮으면 근력이 부족해 말초혈관 저항이 커지고, 내피세포 기능은 줄어들어 혈압이 높아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근육량이 적으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내장 비만 위험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장질환 위험도 커진다. 연세대 연구팀이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고혈압과 악력 사이 관계를 비교 분석한 연구에서도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은 악력이 가장 센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여성은 85%, 남성은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악력은 유지해야 건강그렇다면 악력이 어느 정도 돼야 안심할 수 있는 걸까? 나이별 평균 악력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결과 악력 측정기로 쟀을 때 성인 남성의 평균 악력 정도를 보면, 20대는 44kg, 30대는 43.5kg, 40대는 42.7kg, 50대는 40kg, 60대는 34.8kg, 70대는 31kg, 80대 이상은 26.8kg 정도다. 성인 여성의 평균 악력 정도는 20~30대는 25.3kg, 40대는 25.1kg, 50대는 23.8kg, 60대는 21.3kg 정도로 보고됐다. 악력은 보건소 등에 있는 악력기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 따기, 악력 기를 수 있어평균보다 손아귀 힘이 약하다면 평소 악력을 기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으로는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등이 효과적이다. 생활 속에서 쉽게 악력을 기르는 방법으로는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돌려 따는 것이 있다. 손바닥으로 물병 윗부분을 쥐고,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열면서 손바닥과 손가락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다만, 무리해서 악력만 키우는 운동을 한다면 손가락을 굽힐 때 쓰는 힘줄인 굴곡건 조직에 건초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균보다 악력이 현저히 낮다면 단순히 손아귀 힘을 키우기보다 전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근력 운동을 하면 악력은 자연스럽게 세진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7/28 11:00
  • 콧물인줄 알았는데, 뇌에서 흘러내린 액체? ‘이럴 땐’ 꼭 병원 가야

    콧물인줄 알았는데, 뇌에서 흘러내린 액체? ‘이럴 땐’ 꼭 병원 가야

    콧물은 건강 지표다. 콧물이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비염 환자가 많지만, 절대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할 때가 있다.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만준 교수는 올해 4월 대한비과학회가 개최한 ‘제2회 코의 날’ 기념행사에서 “계속 한쪽 코에서만 콧물이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볼 필요가 있다”며 “드물지만, 종양이나 코 천장의 조직 결손에 의한 ‘뇌척수액 비루’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흐르는 맑은 액체를 말한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교통사고 등으로 머리를 세게 부딪쳤거나 뇌하수체 종양 같은 질환으로 인해 뇌 기저부(대뇌 바닥면) 부근 조직이 결손되면, 이리로 뇌척수액이 새어나와 코로 흘러내릴 수 있다. 코가 뇌 아래쪽에 있기 때문이다.뇌척수액 비루는 점성이 없는 맑은 콧물 같은 액체가 한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오는 게 주요 증상이다. 코가 입과 연결돼있으므로 입에서 약간 쓴맛이나 짠맛을 느낄 수도 있다.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여 두개골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흘러나오는 뇌척수액 양이 특히 많아질 수 있다. 가벼운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뇌척수액은 알레르기 비염 초기에 흘러나오는 맑은 콧물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병원에 가서 진단받는 게 좋다. 정상적인 뇌척수액은 포도당 수치가 50~80mg/dL로 알려졌으므로 병원에선 뇌척수액으로 짐작되는 액체를 모아서 혈당 검사를 한다. 당이 30mg/dL 이상으로 나오면 뇌척수액 비루로 진단한다. 뇌척수액 비루가 발생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 뇌척수액이 새는 곳의 결손이 경미하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자연 치유를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침대에 누워서 머리를 10~15도 높인 상태로 절대 안정을 취하며 두개골 내부 압력이 높아지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침, 재채기, 코 풀기 등 비루가 심해질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든 금물이다. 결손 부위가 크면 수술로 결손 부위를 재건해야 할 수도 있다. 코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결손 부위를 완전히 봉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뇌척수액 비루를 내버려두면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뇌척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뇌척수액 비루 증상이 계속된 환자가 뇌수막염에 걸릴 확률이 19%라는 보고도 있다.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한편, 콧물을 관찰해 추정할 수 있는 질환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콧물을 풀었는데 맑고 투명하다면 감기 초기나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콧물이 형광색 또는 초록색을 띠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급·만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 잇몸병이 생기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에 콧물이 많아지면 치성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턱 어금니 부근에 생긴 염증이 부비동까지 퍼지는 게 원인이다. 곰팡이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식사할 때 콧물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면 혈관 운동성 비염을, 추운 환경이나 먼지에 노출됐을 때 재채기와 함께 콧물이 나온다면 과민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7/28 10:00
  • 인기 걸그룹 멤버, 충격 소식… '이 암' 투병 근황 전했다

    인기 걸그룹 멤버, 충격 소식… '이 암' 투병 근황 전했다

    지난 4월 데뷔한 일본 아이돌 그룹 아모르 아모레 멤버 모모노 아야카(27)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모모노 아야카는 자신이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활동 중단을 언급했다. 모모노 아야카는 "갑상선에 악성종양(암)이 있다. 오는 9월에 병원에 입원한 뒤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갑상선암을 확진받은 시점은 지난 3월이다. 이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멤버들에게 폐를 끼쳤다'는 것과 '어떻게 전하면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을까'였다. (진단 사실을) 숨기려고 했지만, 9월부터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면 모두 놀랄 것 같아 솔직히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8일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10월 1일 복귀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몸이 회복될 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상선암은 95%가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바뀌고, 기도에 침범하면 기침이 나오고 피가 나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가 기본이며, 초음파 상에서 암이 의심되면 목에 침을 꽂아 세포를 떼내는 세침검사를 한다. 수술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진단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갑상선암 중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예후가 나쁜 종류의 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갑상선암은 일부 치명적이지만 대부분 착한 암이라 불린다. 갑상선암의 95%를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 느리게 자라는 '거북이암'이다. 암 크기가 1cm 미만이라면 6~12개월 간격으로 검사만 하다가 암이 커지면 수술해도 된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암의 위치가 ▲기도·식도·성대신경 근처에 있거나 ▲피막을 뚫고 나갔거나 ▲림프절 전이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 ▲나쁜 세포(키큰세포, 말발굽세포, 원주세포, 저분화, 미분화, 수질암)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갑상선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이 그나마 유력한 요인으로 꼽힌다. 방사선에 피폭이 되면 갑상선 세포가 망가진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 5년이 지나자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갑상선암이 생겼다.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 필요 없이 CT나 펫CT를 찍으면 안 된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요오드를 너무 많이 먹는 것도 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요오드를 섭취하면 갑상선으로 요오드가 모이게 되는데, 너무 많으면 갑상선염이 생긴다. 갑상선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호르몬 때문에 갑상선 세포가 자극이 돼서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암은 가족력도 있다. 부모에게 갑상선암이 있으면 자녀에게 갑상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3~4배로 높아진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4/07/28 09:30
  • 식사 중 ‘TV 보기’ vs ‘스마트폰 사용’, 어떤 게 더 안 좋을까?

    식사 중 ‘TV 보기’ vs ‘스마트폰 사용’, 어떤 게 더 안 좋을까?

    스마트폰이 일상에 깊이 침투해 오롯이 음식 섭취에만 집중하며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식당에 가면 영상을 시청하며 밥을 먹거나 SNS를 확인하는 등 동시에 다른 일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근, 식사와 동시에 다른 일을 하면 포만감을 덜 느껴 과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주대 재활학과 신석경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3명을 4주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연구 기간동안 같은 양의 식사(카레라이스 800g)을 제공받았다. 참여자들은 각각 ▲식사에만 집중 ▲식사하면서 45dB 라디오 듣기 ▲식사하면서 TV 시청 ▲식사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시청각 산만 및 손사용) 네 가지 상황에서 식사했다. 참여자들은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원하는 만큼 밥을 섭취하도록 지시받았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식사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네 번째 세션에서 가장 많은 음식을 섭취했으며 식사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 세션은 시청각 산만 및 손사용으로 가장 식사에 집중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참여자들은 다른 세션들보다 식사에만 집중했을 때 포만감을 가장 크게 느꼈다. 이 참여자들은 식사 직후부터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해 식사 30분 후에 포만감을 가장 크게 느꼈다.  정리하자면, 식사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식사량과 식사 시간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은 섭취와 스마트폰 조작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늘어나고 주의를 더욱 분산시켜 섭취량이 늘어나게 만든다.연구팀은 식사 도중의 산만함(청각, 시청각 감각, 손사용 등)이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음식 섭취량을 늘린다고 분석했다. 주의가 산만해지면 섭취하는 음식에 집중하지 못해 스스로 섭취하는 음식 양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7/28 09:00
  • 케첩 vs 머스터드… 당신의 선택은?

    케첩 vs 머스터드… 당신의 선택은?

    지난 24일 마블사의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했다. 영화 속 데드풀과 울버린은 각각 빨강, 노랑 수트를 착용해 마치 케첩과 머스터드 같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이어졌다. 이에 마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Can’t Unsee it’이라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빨간색 수트를 입은 데드풀은 케첩 병, 노란색 수트를 입은 울버린은 머스터드 병과 겹쳐지는 이미지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케첩과 머스터드, 건강엔 어떨지 알아봤다.케첩은 일반적으로 토마토, 식초, 옥수수시럽, 소금, 향신료를 넣어 만든다. 종류에 따라 스리라차, 할라피뇨, 카이엔 등의 조미료를 추가해 브랜드별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케첩 한 스푼의 칼로리는 약 19kcal며 설탕 약 4g, 나트륨 150mg이 들어있다. 주성분으로 토마토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고 다른 조미료보다 설탕과 소금 함량이 높다. 머스터드는 겨자씨, 식초, 소금, 향신료를 섞어 만든다. 머스터드 종류 중 허니 머스터드에는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설탕이 들어간다. 머스터드 한 스푼의 칼로리는 3~5kcal며 나트륨 110mg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케첩과 머스터드 중에서는 머스터드가 더 건강에 나은 선택이다. 단, 머스터드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머스터드를 고를 때는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머스터드는 열량 확인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어 적정량 섭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머스터드 영양성분표는 1회 제공량 당 0kcal로 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의하면, 100g당 4kcal 미만의 식품은 제로 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케첩은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당,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당 섭취량을 줄이려면 옥수수시럽이나 기타 첨가당이 없는 제품을 고르고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면 된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7/28 08:00
  • 배우 윤유선, 빵 대신 '이 음식' 으로 건강한 토스트 만들어… 비법은?

    배우 윤유선, 빵 대신 '이 음식' 으로 건강한 토스트 만들어… 비법은?

    배우 윤유선(55)이 토스트를 만들 때 빵 대신 감자를 넣는 건강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윤유선이 '감자 토스트'를 만드는 모습이 나왔다. 과거 윤유선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배추 토스트를 만든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케첩과 설탕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점점 자극적인 맛을 안 좋아하게 돼 생각한 메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식단 관리 중인 배우 지현우(39)를 위해 정제 탄수화물인 빵 대신 감자를 넣은 감자 토스트를 만들었다. 또 기존 토스트에 들어가는 다량의 설탕과 케찹 대신 치즈를 추가해 고소함을 더했다. 윤유선표 감자 토스트에 들어간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감자감자는 몸 안에 생긴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편도선이나 기관지, 위에 생기는 염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도 원활하도록 돕는다. 토스트에 사용되는 식빵보다 열량도 낮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때 먹기 적합하다. 다만 감자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체중 감량기에는 감자를 삶거나 쪄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감자를 삶으면 감자 내부 전분이 저항성 전분으로 변하는데 이는 몸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감자 튀김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감자를 튀기면 탄수화물이 빠르게 소화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또 튀김용 기름은 포화지방과 열량이 높고 혈액 속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높여 건강에 해롭다.◇치즈치즈는 단백질, 칼슘 및 여러 다른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만약 치즈를 떡볶이나 빵, 밥과 함께 먹는다면 살이 찌겠지만 치즈를 단독으로 먹으면 체중 감소를 도울 뿐 아니라 심장 질환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치즈가 다이어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모차렐라, 리코타 등와 같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낮은 치즈를 골라야 한다. 윤유선이 사용한 '슈레드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를 채 썬 치즈로, 다른 치즈에 비해 열량이 낮다. 모차렐라 치즈 안에는 여러 프로바이오틱스 균이 풍부해 장내 건강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모차렐라 치즈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피자나 빵보다는 신선한 토마토와 등의 야채와 함께 먹는 걸 권장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7/28 07:00
  • 여행 중 모기 물렸다가 뇌염까지… ‘모기 안 물리는 팁’ 알아두세요

    여행 중 모기 물렸다가 뇌염까지… ‘모기 안 물리는 팁’ 알아두세요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수일 내에 가려움 등의 증상이 사라지지만 간혹 치명적인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특히 다른 국가 여행 중 모기에 물렸다면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지카 바이러스=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를 지닌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처음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아프리카의 우간다지만 현재는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중남미 지역까지 퍼져있다. 주요 증상은 발진이며 ▲관절통과 관절염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 ▲결막충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뎅기열=열대숲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모기에게 물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다. 특히 중남미, 동남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주의해야 한다.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은 총 4개의 혈청형이 있으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뎅기 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로 진행돼 치사율이 높아진다.▷말라리아=말라리아는 국외와 국내 모두에서 감염될 수 있다. 국외로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기도 파주, 연천, 강화, 인천 서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매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위험지역을 지정, 발표하고 있다. 말라리아 증상으로는 발열과 권태감이 초기에 수일간 지속된다. 초기 진료하지 않았을 경우 ▲황달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섬망‧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발생해 위험하다. ▷일본뇌염=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며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린 사람 중 95%는 무증상을 보이며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된다. 뇌염이 발병하면 ▲고열 ▲두통 ▲무기력 ▲흥분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뇌염 환자의 약 20%가 사망하며 뇌염이 낫는다고 하더라도 후유증을 남긴다. 회복기에 언어 장애, 판단 능력 저하와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밝은색 옷 입고, 허브오일 뿌려 모기 막기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모기는 밝은색보다 짙은 색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평소 밝은색의 팔다리를 덮는 긴 옷을 입으면 좋다. 또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린다. 몸에 땀이 남아있지 않도록 외부 활동 후 바로 씻어야 한다.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맡는다. 모기가 싫어하는 허브 오일이나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귀밑, 손목 등에 살짝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감염질환김예경 기자2024/07/28 06:00
  • 약, 따뜻한 물과 먹어야 효과 더 좋을까?

    약, 따뜻한 물과 먹어야 효과 더 좋을까?

    평소 영양제를 먹거나,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 문득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다. 약은 꼭 따뜻한 물과 먹어야 하는지, 캡슐을 제거하고 내용물만 먹어도 되는지 등이다. 알아두면 좋은 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따뜻한 물과 먹어야 효과가 좋을까?약을 먹을 때 따뜻한 물과 먹어야 할지, 찬물과 먹어야 할지 고민할 때가 있다. 사실 물의 온도와 효능은 큰 상관은 없다. 다만, 따뜻한 물과 함께 먹으면 위를 따뜻하게 해 위점막에 자극이 덜하고, 흡수도 빠를 수 있다. 특히 감기가 든 상황에서는 따뜻한 물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심하게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몸에 긴장을 주고 위점막, 입안 점막에도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알약보다 가루약이 효과적일까?알약과 가루약은 모두 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을 타고 발병 부위에 도달해 치료 효과를 낸다. 약의 형태는 효능과 큰 관계가 없다. 단, 가루약은 캡슐이나 정제와 달리 약의 성분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흡수될 수는 있다. 가루약이 알약보다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효능은 동일하단 뜻이다.◇캡슐 제거하고 내용물만 먹어도 될까?캡슐 약을 먹을 때는 캡슐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복용하는 게 좋다. 캡슐 약에 사용되는 캡슐은 젤라틴으로, 성분에 따라 위나 장에서 녹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 녹는다. 이 같은 작용을 통해 캡슐 속 약이 치료 부위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조절한다. 오히려 캡슐을 제거하고 그 안의 가루만 먹으면 위장관이 자극받을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캡슐 약을 그대로 복용하기 힘들어한다면 내용물을 빼 적절하게 녹여 먹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땐 전문가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 또한, 노인이라면 목이나 식도에 캡슐 약이 달라붙을 수 있어, 약을 혀에 올린 후 한모금 물을 머금어 살짝 적신 후 삼키는 게 좋다.◇바르는 약 계속 덧바르면 효과 좋을까?간혹 연고나 크림은 바를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 계속 덧바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권장 용량 이상으로 연고·크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을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의사·약사 설명에 따라 적정량을 발라야 한다. 약을 바르는 횟수나 사용 기간 등도 잘 지키는 게 좋다.
    제약신소영 기자 2024/07/28 05:00
  • 더워서 잘 깨는 요즘, 꿀잠 원한다면 ‘이 음식’ 먹자

    더워서 잘 깨는 요즘, 꿀잠 원한다면 ‘이 음식’ 먹자

    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열대야’다.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면 피로감이 상승한다.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서늘한 침실 상태 유지해야열대야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침실 상태를 서늘하게 유지해야 한다. 24~26도가 적당한 실내 온도다.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몸은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심박수를 올리는 신체 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완 상태에 이르지 못해 숙면이 어렵다. 또한, 잠이 들더라도 새벽에 추위를 느껴 깨는 경우도 많은데, 체온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다시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에어컨은 적정 온도로 설정하고, 잠든 후 1~3시간 가동되면 꺼지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수면을 방해하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특히 술을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어 좋지 않다. 또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숙면 유도하는 음식 섭취하기숙면을 유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열대야에 지지 않고 잘 잘 수 있는 방법이다.▶바나나=바나나는 칼륨, 트립토판, 비타민 B6 등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칼륨은 근육 이완제 같은 역할을 해 우리 몸이 수면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도 풍부하다. 멜라토닌은 수면과 각성 사이클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밤에 수면을 유도한다. 비타민 B6도 멜라토닌 합성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허브티=심신 안정을 돕고 몸을 이완시키는 라벤더티나 캐모마일티 등도 숙면에 좋다.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오일을 한 방울 떨어트려 목욕을 하거나 베개에 묻히고 자는 것도 효과가 있다. 허브티는 수면 시작을 돕는 ‘아피게닌’이라는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캐모마일티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자두=자두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체내에 흡수되면 세로토닌으로 변환된 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으로 바뀌는 성분이다. 비타민 C와 유기산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 산 성분 탓에 배가 아프거나 속이 쓰릴 수 있으니, 하루 3~4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7/27 23:00
  • 목덜미, 엉덩이, 종아리… ‘뒷모습’만으로 어디 아픈지 안다

    목덜미, 엉덩이, 종아리… ‘뒷모습’만으로 어디 아픈지 안다

    뼈나 근육의 건강 이상은 겉으로 드러나기 쉽다. 특히 뒷모습만 봐도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이 있다. ◇납작한 엉덩이, 척추·무릎 질환 위험근육 없이 납작한 엉덩이는 허리와 무릎 질병 위험 신호다. 엉덩이가 납작하면 척추 주위 근육도 대부분 빈약한데, 그러면 운동 중에 생기는 충격이 허리와 무릎에 그대로 전해진다. 또 엉덩이가 납작할 경우 골반과도 마찰이 잘 일어나, 궁둥뼈 주위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점액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엉덩이 근육은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때 더 자극받는다. 꾸준히 계단을 오르면 엉덩이 근육이 자연스럽게 강화되면서 힙업이 될 수 있다. 이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효과는 배가 된다. 등과 허리, 어깨는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은 느낌으로,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걸으면 된다.◇빈약한 종아리, 근감소증 신호중장년층에서 종아리가 빈약한 사람은 근감소증일 확률이 높다. 근감소증은 노화나 운동량 감소로 근육량과 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65세 이상에서 잘 나타난다. 도쿄대 노인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양쪽 엄지와 검지를 각각 맞대 넓게 만들어진 원으로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감쌌을 때 원이 종아리 둘레보다 커 헐렁하게 공간이 남으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2~5배 높일 수 있어 위험하다. 근육 감소를 예방하려면 고기,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과 콩,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D도 함께 보충하는 게 좋다. 발뒤꿈치 운동을 하는 것도 종아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양손을 벽 혹은 의자에 의지하고 몸은 수직으로 세운 후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반복하면 된다. 1세트에 10번씩, 3세트를 하면 된다.◇양쪽 다른 어깨·골반 높이, 척추측만증 의심뒤에서 봤을 때 양쪽 어깨 높이, 골반 높이 등이 심한 차이를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허리가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면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달라진다. 이로 인해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기도 한다. 가벼운 척추측만증은 앞에서 봤을 때 차이가 없지만, 심해지면 허리를 90도로 숙여 어깨 높이를 관찰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변형이 심하게 되면 호흡 운동에 영향을 줘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척추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폼롤러 스트레칭이 도움된다. 흉추·요추 근육을 이완시켜 자세를 교정하고 통증을 덜어준다.◇라운드 숄더, 목 디스크 위험양쪽 어깨가 동그랗게 말린 ‘라운드 숄더’라면 목 건강이 나쁜 상태다. 라운드 숄더가 있으면 목을 뒤로 많이 젖히고, 등도 굽게 된다. 이로 인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목·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수험생,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겪는 문제다. 라운드 숄더를 완화하려면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가슴을 펴고 어깨를 뒤로 모아 아래로 내려서, 날개뼈 뒤쪽과 겨드랑이 아래쪽 근육을 수축시키는 동작을 5초 동안 유지한다. 이를 10회 이상 반복한다. 등근육(승모근, 광배근)을 단련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7/27 22:00
  • 노년의 불안감, 치매 부른다… ‘이렇게’ 극복하세요

    노년의 불안감, 치매 부른다… ‘이렇게’ 극복하세요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노년기 극심한 불안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 불안장애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증상 흔해불안장애는 증상에 따라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강박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나뉜다. 이 중에서 노인에게 가장 많은 증상이 범불안장애다. 노인 범불안장애 환자의 일반적인 증상은 손발이 조금만 차가워져도 큰 병이 생긴 줄 알거나, 머리카락이 몇 개 빠진 것을 보고 탈모가 시작됐다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다.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흉통, 혈압 상승 같은 신체 증상도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방치하면 뇌졸중 위험 높아노인 불안장애를 방치하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한 신체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혈압이 높아지고 말초혈관이 수축하는데, 노년층은 이미 혈관·신경계가 노화해서 이런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3% 높다는 미국 피츠버그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치매 위험 최대 7.2배 높아노인 불안장애와 같이 불안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치매 위험도 높다. 호주 뉴캐슬대 연구팀이 평균 76세 노인 2123명을 대상으로 불안 증상과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그 결과, 만성 불안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8배 높았다. 위험 증가 정도는 70세 이하에서 가장 높았다. 만성 불안을 가진 60~70세 참가자는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4.6배 더 높았던 반면, 불안이 새롭게 시작된 그룹의 동일 연령대에서의 위험은 7.2배로 크게 증가했다.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은 건강에 해로운 식단, 부족한 신체활동, 흡연과 같은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에 빠질 위험이 높으며, 이는 결국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취미활동 통해 스트레스 조절을범불안장애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항우울제를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항불안제를 단기간 사용하기도 한다. 이미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등으로 인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기존에 먹고 있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 약제를 잘 써야 한다. 약물 치료와 함께 다양한 심리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이완 기법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범불안장애는 예방이 어렵다. 다만 평소에 명상, 휴식, 운동,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커피,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2024/07/27 21:00
  • ‘이 백신’ 맞은 사람, 치매 걸릴 위험 낮았다

    ‘이 백신’ 맞은 사람, 치매 걸릴 위험 낮았다

    대상포진 유전자 재조합 백신 접종자들의 치매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상포진 백신은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약독화 생백신(생백신)’과 ‘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구분된다. 생백신이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화해 사용한다면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 등만 사용한다. 이러한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유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헤르페스 감염을 예방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생백신과 유전자 재조합 백신의 치매 예방율 차이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교수팀은 대상포진 백신의 치매 예방율 차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의 전자 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2017~2020년 대상포지 백신을 처음 접종한 10만3837명과 2014~2017년 접종한 10만3837명의 6년간 치매 위험을 비교한 것이다. 2017~2020년 접종자는 95%가 재조합 백신을, 2014~2017년에는 98%가 생백신을 접종했다.분석 결과, 재조합 백신 접종자들이 생백신 접종자보다 접종 후 6년간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재조합 백신 접종자들은 치매 진단 없이 살 수 있는 기간이 17% 더 길었는데 이는 치매 없이 164일을 더 사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치매 예방 효과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났지만, 여성에게서는 9% 더 컸으며, 생백신과 재조합 백신 모두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Tdap)이나 독감 백신에 비해 치매 예방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관찰 연구의 특성상 재조합 백신의 치매 예방율이 더 높은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대상포진 백신을 사용해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내다 봤다. 연구의 저자 막심 타켓 박사는 “만약 재조합 백신의 치매 예방 효과가 실제 임상시험에서 검증된다면 노인 치매 예방 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 유통되는 생백신으로는 MSD의 ‘조스터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있고, 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는 GSK의 ‘싱그릭스’가 있다. 백신마다 대상포진 예방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통상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생백신과 유전재 재조합 백신 구분 없이 접종하라고 권고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오상훈 기자 2024/07/27 20:00
  • 까맣게 태운 고기… ‘탄 부분’만 떼고 먹어도 될까?

    까맣게 태운 고기… ‘탄 부분’만 떼고 먹어도 될까?

    고기를 굽다 보면 의도치 않게 탈 때가 있다. 탄 부분만 떼고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말 건강에 괜찮은 걸까?◇탄 부분 잘라도 발암물질 위험고기나 생선을 센불에 바짝 구우면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발생한다. HCAs은 발암물질의 일종으로, 100도 이하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도를 넘어서면 생성되는 양이 3배 가까이 증가한다. 특히 야외에서 직접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으면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조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HCAs가 많이 생성된다.탄 부분을 잘라내도 고기에는 유해 물질이 남았을 수 있다. 고기가 불꽃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발암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발생할 수 있다. PAHs는 고기는 물론, 고기를 구울 때 생기는 연기에도 남아있을 수 있다. 탄 부분을 떼고 한두 번 먹는 것은 괜찮아도 오랫동안 꾸준히 먹게 되면 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초벌구이, 허브로 재우면 도움고기를 구울 땐 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초벌구이를 먼저 하면 도움이 된다. 고기를 굽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1~2분간 돌리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고기 속 HCAs를 만드는 화합물을 분해해줘서 효과적이다. 후추는 고기를 다 익힌 후 뿌리도록 한다. 후추를 미리 뿌려 구우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기를 굽기 전 허브에 재우는 것도 방법이다. 타이몰, 페놀 등 허브 속 항암 성분은 발암물질이 생기는 걸 막아준다. 허브를 짓이겨 즙을 낸 뒤 레몬즙, 와인, 식초와 섞으면 색다른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고기를 굽기 전‧후에는 키친타월이나 쇠솔 등을 이용해 불판을 닦는 게 좋다. 불판에 고기의 지방질이 검게 탄 상태로 들러붙어서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닦은 후에는 뜨거운 물로 헹궈야 한다. 불판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대장균 등을 살균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7/27 19:00
  • “다 그런 거 아니었어?”… 방치하다간 병 되는 ‘잠버릇’ 3

    “다 그런 거 아니었어?”… 방치하다간 병 되는 ‘잠버릇’ 3

    잠을 잘 때 나오는 잠버릇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심한 잠버릇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하면 안 되는 대표적인 잠버릇 3가지를 알아본다. ◇코골이코골이는 대표적인 잠버릇 중 하나다. 코골이는 수면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수면까지 방해한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입천장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비만은 코골이의 주요 위험 요소인데, 살이 찌면 기도 주변과 혀의 지방이 많아지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수면무호흡증이 유발된다. 이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코골이가 일부 호전된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 만성피로,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진단은 코, 목, 혀 등 기도 구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원인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필요시 양압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이갈이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꽉 깨물고 자는 것을 일명 ‘이갈이’라고 한다. 이갈이는 치아와 턱관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이갈이는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크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 이갈이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갈이는 치아에 여러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갈 때는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치아에 2~10배 강한 힘이 가해진다. 이때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손상되고, 치아 균열이나 치아 파절로 이어져 치아가 시릴 수 있다. 또한, 이를 갈고 이를 무는 행동이 반복되면 턱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쳐 턱 주위 통증, 턱관절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갈이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전문적 치료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놀라면서 깨기잠을 자다가 갑자기 온몸이 움찔하면서 잠에서 깰 때가 있다. 이는 ‘수면 근대성 경련’이라는 증상이다. 수면 근대성 경련은 자는 동안 근육이 뇌의 통제를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잠이 들면 얕은 잠을 자는 단계인 렘수면과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비렘수면을 반복한다. 각성상태에서 렘수면으로 이동할 때, 근육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뇌의 지시 없이 활동하면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면서 경련이 나타난다. 수면 근대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페인 음료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다행히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하지만 반복될 경우에는 수면에 방해를 받아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7/27 18:00
  • 자기 전 다리 따끔한 느낌… 낮에 '햇빛' 충분히 안 쬔 게 원인?

    자기 전 다리 따끔한 느낌… 낮에 '햇빛' 충분히 안 쬔 게 원인?

    이어지는 장마 기간 햇빛을 충분히 쬐지 않다 보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누워 있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다리가 불편하거나 불쾌해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충동을 일으키는 감각 운동 신경 질환이다. 다리를 움직여 풀어준다 해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특히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가 불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불면증의 대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약 5~10%로 보고되고 있고 국내는 6.5~8.3% 정도로 추정된다. 노인과 여성에서 좀 더 빈번히 관찰되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남성과 발생률이 유사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중추신경계 도파민 시스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주로 햇빛 부족이 도파민 부족을 만들어내는데, 햇빛 스펙트럼 가운데 파장이 가장 짧은 보랏빛이 망막을 자극할 때 체내 도파민이 충분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형광등이나 LED 등 실내 조명은 보랏빛 파장 영역을 거의 포함하지 않는다. 이외에 유전적 요인도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파민 부족이 유전적 요인과 결합되면 중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산모에게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는 경우는 철분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아 이 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하지불안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햇볕 쬐기, 가벼운 운동, 족욕이나 마사지, 필요한 경우 철분 섭취 등의 생활 요법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 특히 야외 햇빛을 받고 과하지 않게 운동하면서 도파민 충족이 가능하다. 단, 족욕이나 마사지는 뜨거운 물로만 하는 것을 지양한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철분 부족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면, 시금치, 콩, 두부, 고기, 생선 등의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고 카페인과 술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이러한 생활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나 항경련제, 마약성 진통제, 수면제, 철분 제제 등 상황에 맞는 약물을 주입하는 식이다. 약물 복용을 비롯한 수면 치료는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 후 이뤄진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4/07/27 17:00
  • 난 왜 공포 영화를 못 보지? 뇌에 ‘이런 특징’ 있단 신호

    난 왜 공포 영화를 못 보지? 뇌에 ‘이런 특징’ 있단 신호

    '공포 영화'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여름철 피서법이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하고, 서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공포 영화만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공포는 고통일 뿐이어서 피서법으로 절대 고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공포 영화에 대한 역치가 낮은 사람은 실제 공포물을 보는 게 건강에 안 좋다. 편도체가 과하게 활성화되기 때문이다.◇공포 영화 역치 다른 이유, '편도체' 민감도공포 영화를 잘 보는 사람, 못 보는 사람이 따로 있는 이유는 '편도체 민감도'에 있다. 편도체는 뇌의 한 부위로, 공포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하고 대뇌 피질과 함께 위험도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한다. 편도체 결정에 따라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에 신호를 보내 우리 몸이 공포에 맞서 싸우거나 빨리 도망가도록 하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동공이 커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 온몸에 털이 곤두서고 근육이 수축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공포 영화를 볼 때 시원한 감각이 드는 이유는, 이때 땀이 증발하면서 오싹해지기 때문이다.공포 영화를 잘 보는 사람은 편도체 민감도가 낮다. 공포 영화로 편도체 반응이 크지 않아, 지속해서 더 무섭고 강렬한 콘텐츠를 보면서 편도체를 자극하려고 한다. 반면 편도체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평소에도 편도체가 잘 반응해 잘 놀라고 피곤한 상태인데, 여기에 공포 영화로 더한 자극을 주면, 고통으로 느껴진다.◇편도체 민감한데 공포 영화 보면 우울증·심장병 위험편도체가 민감한 사람이 억지로 공포 영화를 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편도체에 가해지는 과한 자극이 스트레스 호르몬 작용으로 이어져, 우리 몸이 과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불안증,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연구팀이 환자 498명의 뇌와 동맥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편도체가 과하게 활성화되면 동맥 염증 수치가 올라가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편도체 안정화하려면 큰 숨 내쉬어야편도체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편도체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호흡'이다. 날숨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우리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편도체를 안정화한다. 가장 빠르게 우리 몸을 이완할 수 있는 호흡법으로는 '4·4·8 호흡'이 있다. 하버드대 의학부 네고로 히데유키 교수가 5만 명을 분석해 개발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4초 동안 숨을 멈춘 후, 8초 동안 내쉬면 된다. 5분 정도 지속한다. 히데유키 교수는 60~90분에 한 번은 '4·4·8 호흡'을 시도하라고 권장한다. 마사지볼·폼롤러 등으로 수축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편도체를 안정화할 방법의 하나다. 근육을 이완시키면 뇌에 긴장을 풀어도 된다고 신호가 전달돼, 편도체가 안정화된다. 독일 콘스탄츠대 심리학과 연구 결과에서도 몇 분간의 마사지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의 긴장도를 크게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명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4/07/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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