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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4/09/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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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김서희 기자2024/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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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의사가 비가 오거나, 비가 온 뒤에 뱀에게 물린 환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라오동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의 바흐 마이 병원 의사인 응우옌 쭝 응우옌은 “비가 오면 습한 날씨에 뱀이 활동하기에 좋다”며 “최근 뱀에게 물려 입원한 환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비가 올 때나, 비가 온 뒤 풀밭에서 뱀에게 물렸다”며 “특히 독사에게 물릴 경우 통증이나 부기가 유발되고, 피부가 괴사 될 수 있으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마비가 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뱀을 보면 잡지 말고 쫓아내야 한다”며 “뱀을 손으로 잡으려다가 물려 손이 괴사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뱀이 죽은 것처럼 보여도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뱀은 비가 내리고 난 뒤에 왕성하게 활동한다. 날이 개면 비에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뱀이 산책로나 바위 위로 나오기 때문이다. 국내 서식하는 뱀 중 가장 위험한 독사는 살무사와 꽃뱀이다. 독사에게 물리면 독소가 몸에 퍼져 신경계가 마비되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 단시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단, 그 증상의 치명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뱀이 가진 독소의 양이 뱀 종류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뱀 개체수 감소와 응급의료 시스템의 발전으로 치사율이 낮아지고 있기는 하다.뱀 모양을 통해서 미리 독사를 구별할 수 있다. 독사는 머리모양이 삼각형 모양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으며 독 없는 뱀은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고 미꾸라지나 장어와 같은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가졌다. 하지만 뱀에 독이 없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순 없다. 뱀의 비위생적인 이빨로 인해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뱀에게 물리는 상황이 닥치면 과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119에 신고하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뱀에게 물렸던 장소에서 벗어나야 한다. 뱀은 뭔가를 한번 물면 계속 물기 위해 공격하려 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동료가 있다면 환자를 뱀에게 물린 장소에서 살짝 이동시키거나 혼자 있다면 몇 발짝 이동해 물린 장소에서 떨어지는 것이 좋다.한편 뱀에게 물린 직후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뱀에게 물린 상태에선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그만큼 독소도 빨리 퍼지기 때문에 최대한 정지 상태로 있어야 한다. 뱀에게 물린 상태에서 술을 먹거나 체온을 높이는 행동 등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차가운 얼음 등을 상처 부위에 갖다 대는 것도 좋지 않다. 통증은 감소하지만, 조직괴사 위험이 있다. 또한,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야 한다.이 밖에도 물린 곳에서 위쪽으로 5~10cm 정도 되는 지점에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끈을 묶고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는 방법, 휘발유 뿌리기 등의 방법이 독사에게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병원 이송 후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피부 까매짐 현상, 통증 등이 계속된다면 항독제를 투여받아야 한다.
라이프김예경 기자2024/09/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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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최승경, 임채원 부부가 둘이 합쳐 총 62kg를 감량하고 유지어터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개그맨 최승경(52), 배우 임채원(52)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최승경 임채원 부부는 다이어트를 통해 두 사람이 총 62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최승경은 130kg에서 88kg으로 총 42kg, 임채원은 67kg에서 20kg을 감량해 현재 47kg인 상태다. 임채원은 "나도 임신했을 때 20kg 넘게 쪄 다이어트를 했다"며 "근데 요즘 갱년기가 오면서 한 번에 2~3kg가 확 찐다"고 말했다. 최승경은 "3년 동안 감량했는데 그걸 유지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현재는 10년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최승경은 다른 방송에서도 42kg를 감량하기 위해 밥 이외의 간식 등을 끊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밥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방송에서 최승경은 아침에 강아지와 산책을 하며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산책, 지방 연소 잘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산책은 체지방을 소모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인슐린 수치는 낮고, 성장 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기 때문에 지방 연소 속도가 빨라 살을 빼기 좋다. 또 밥을 먹고 나서도 고강도의 운동이 아닌 산책 정도의 걷기는 몸에 쌓이는 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하면 위장에서는 음식을 잘게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음식의 영양소들은 한 번 더 쪼개져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으로 만들어진다. 분해된 것들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에 바로 앉거나 누우면 신체 활동량이 없어 영양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지방으로 변환된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식후 산책이 권장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식후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데다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된다. ◇군것질, 다이어트 최고의 방해꾼다이어트를 할 때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살이 찌고 빠지는 데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열량이지만, 같은 열량임에도 살이 더욱 많이 찌는 음식이 있다. 예를 들어 밥 반공기와 초콜릿 1개는 150kcal의 같은 열량이지만 영양성분에는 차이가 있다. 바로 당질의 차이다. 같은 탄수화물이지만 밥에는 주로 전분과 같은 다당류로 구성돼 있다. 반면 군것질 간식에 해당하는 사탕이나 과자 등은 설탕과 같은 과당류로 구성되어 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과 같은 단당으로 쉽게 분해돼 빠르게 소화된다. 단당류가 흡수되면 체내에는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는 재빨리 에너지로 이용되고, 쉽게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공복감을 많이 느끼면 간식을 계속해서 먹게 되고 섭취 열량이 많아져 지방이 축적돼 살이 찐다. 당에 비해 전분과 같은 다당류는 이런 과정이 비교적 느리게 이뤄지기 때문에 공복감이 늦게 나타나며, 전분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열 생산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밥 대신에 과일이나 과자 등으로 대신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오후 6시 금식의 강박에서 벗어나야저녁 6시 이후에 금식해야 한다는 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일반적으로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소화돼 영양분으로 흡수되기까지 약 4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 때문에 밤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 음식이 미처 다 소화되지 못한 상태로 잠이 들어 쉽게 살이 찐다. 게다가 저녁으로 갈수록 우리 몸에 대사기능은 점점 떨어져 아침, 점심 식사보다 저녁 식사는 소화나 흡수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6시 이전에 식사를 끝내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터들 중 이 방법을 고수하려다가 되려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이른 저녁 식사로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아침까지 12시간이 넘는 긴 공복감을 참지 못해 야식을 먹거나 폭식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 감량 중이라면 저녁 6시라는 시간에 얽매여 있지 말고,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잠들기 4시간 전에 식사를 마칠 것을 추천한다. 시간에 강박을 갖기 보다는 저녁 식사 이후에 칼로리를 소비하는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4/09/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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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로 표시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최근 10년간 1.4배 증가했다. 2012년 1435명에서 2022년 2300명으로 늘었다. 반면 명확하게 ‘피부과 의사’라고 부를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는 줄고 있다. 전문의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16년엔 89명의 피부과 전문의가 배출됐다. 이후 하향세를 그리며 지난해에는 69명, 올해는 66명이 배출됐다. 다시 말해, 비전문의 피부과 진료 의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이는 국민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피부과에서 미용 시술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피부암, 건선, 아토피 등 다양한 만성·중증 질환도 치료한다.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과 전문의가 국민의 피부를 지킵니다'를 주제로 '제22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를 12일 개최했다. 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 "피부과는 여러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과목으로, 오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며 "비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지속되며 각종 부작용과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학회에서 피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선 ▲나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 ▲피부과도 필수의료(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 ▲피부과 의사를 거짓 표방하는 미용 일반 의사들의 행태와 문제점 및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전북대병원 피부과 윤석권 교수) ▲비피부과에서의 오진 및 치료 부작용 사례(조선대병원 피부과 나찬호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수련 과정 거쳐야 중증질환 판별 가능'피부과 의사'가 되려면 의대 졸업 후 국가고시를 통과한 일반의사가 1년 인턴 과정을 거친 후 피부과를 전공과로 선택해 시험을 친 후, 레지던트로 선발돼야 한다. 합격하면 4년간 피부과에서 임상 수련 과정을 밟고, 피부과 전문의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피부과 의사'로 불리게 된다. 한태영 교수는 "수련 중 다양한 외래·입원 환자를 보고, 학술행사에 참여해 최근 동향을 익히고, 다른 과의 의뢰 자문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비전문의 피부과 진료 의사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니, 피부 증상에 대증적인 치료만 할 뿐 증상을 유발하는 중증질환까지 알아채긴 어렵다"고 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잘 낫지 않는 상처, 가려움증 등이 있다. 나찬호 교수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56세 남성이 3개월간 개인 의원에서 접촉피부염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치료받았는데 전혀 낫지 않아 결국 대학병원에 내원했고 곰팡이 질환인 잠행백선으로 확인됐다"며 "잠행백선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더 악화하는 질환으로, 항진균제를 처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 64세 여성은 오른발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개인병원에서 3개월간 소독·치료를 받았고, 여전히 낫지 않아 대학병원을 찾았다"며 "피부암종인 흑색종 4기로 확인됐고, 방치한 바람에 척추 골전이로 진단받은 지 1년 만에 사망했다"고 했다. 흑색종은 2기까지 5년 생존율이 70~80% 정도지만, 4기로 악화하면 20%로 많이 감소하는 중증피부질환이다. 실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피부과학교실에서 부작용으로 3차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74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 전문의 의원보다 비전문의 의원에서 유발된 사례가 6배 더 많았다.피부 증상으로 다른 중증 질환을 예상할 수 있기도 하다. 뱀 모양 홍반은 폐암, 식도암, 유방암 등과 관련이 있고, 점막과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천포창은 백혈병 등 혈액·림프암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다. 또 얼굴에 심한 홍반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으로 전신루푸스를 진단할 수 있다. 이우진 교수는 “피부질환은 전신 중증질환과 관련성이 깊다"며 "쉽게 놓칠 수 있는 질환 초기 피부과 전문의 진료로 중증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점 뺐을 뿐인데 상처 심해졌다… 암일 수도?비전문의 의원은 미용 시술 중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윤석권 교수 조사 결과 비피부과 의사가 진료 후 발생한 부작용이나 사고는 ▲피부미용시술 부작용(86.7%) ▲피부질환 부작용(63.9%) ▲피부미용시술 사고(47.6%) ▲피부질환 사고(18%) 순이었다. 대표적으로 피부암을 눈치채지 못하고 점을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을 그대로 진행했다가 악화하는 사례가 있다. 편평상피세포암, 흑색종 등의 대표적인 증상은 이상한 모양의 점이다. 피부암에 레이저 시술을 하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신경 등 중요한 장기가 많은 얼굴에 필러를 잘못 놓았다가, 운동 신경 자극으로 마비되거나, 혈관이 터져 피부가 괴사하거나, 시력이 소실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도 증가했다.◇‘진짜’ 피부과 찾으려면 ‘빨간 사각형’ 확인을비전문의 피부과 진료 의원인지, 정말 피부과 전문의 의원인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어렵다. 2021년도 피부과학회 설문조사 결과, 90%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싶다고 답했지만, 실제 피부과 간판으로 두 의원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28%에 불과했다.
피부질환이슬비 기자2024/09/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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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09/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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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해나 기자 2024/09/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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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상훈 기자 2024/09/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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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특히 나이 든 부모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최근에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비교적 부모님이 젊더라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9월 21일,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치매의 날'을 앞두고, 치매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소개한다.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삶의 질을 훼손하고 가족에게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준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3’에 따르면 2024년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환자도 늘어 2040년에는 약 226만 명, 2060년에는 약 3039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부정적 인식 때문에 증상을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은 물론 가족의 치매 위험 요인을 잘 살피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치매는 뇌의 손상으로 언어, 기억, 학습, 판단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이 있으며 젊은 연령대의 경우 교통사고 등으로 두부외상을 입은 후 초로성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이 기억력 저하다 보니 자칫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력 외에도 언어나 판단 능력, 계산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기분과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노년층 치매 환자의 경우 운동 기능이 저하돼 낙상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이들의 실종 사고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겪는 초로기 치매의 경우 생산 활동을 수행하는 연령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어지면 피부양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또 노년기 치매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나 가족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더 클 수 있다.치매는 완치를 위한 약이 아직 없어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초기 증상이 미미해서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 가족이나 주변인이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자세히 살피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떨어졌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어머니가 만든 음식 맛이 갑자기 변했다면 치매로 후각과 미각이 떨어져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낮잠이 많아지는 경우, 예전과 달리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를 잘 내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의심이 많아지는 것도 초기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판정된다면 환자 개인의 치료와는 별도로 가족 간 적극적인 소통과 지지도 꼭 필요하다.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피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위험인자로는 뇌 손상이 2.4배로 가장 높고, 음주가 2.2배, 운동 부족 1.8배, 흡연 1.6배, 비만 1.6배 등 순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기본이며 40대 이후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위험인자가 있다면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또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체크’ 앱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다.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면 인지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카드 맞추기, 숨은 그림 찾기, 단어 연결 퀴즈 등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드게임, 퍼즐 맞추기, 블록 쌓기 등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낱말 맞추기 게임이나 주어진 주제나 단어를 이용한 이야기 만들기 게임 등은 언어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가족과 산책이나 걷기 등 신체활동을 함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정훈 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경우 치매 증상을 부정하거나 혼자 해결하려 하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사회적인 고립감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숨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이나 주변인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질환한희준 기자 2024/09/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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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잠이 없어진다. 오래, 잘 자야 한다는 숙면에 대한 갈망이 오히려 노년 불면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 불면증을 호소한 60세 이상 45명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뇌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 대상자 평균 나이는 68.1세로, 경미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보였다. 인지 기능은 모두 정상이었다.연구팀은 62채널 뇌파 증폭기로 실험 참가자의 뇌파를 확인하고, 수면 중 수면 상태, 태도, 불면증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 등을 동시에 확인했다.그 결과, 충분히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문제가 생긴다고 믿거나, 수면 환경이 완벽해야 좋은 잠을 잘 수 있다는 믿음이 비합리적으로 높은 사람은 뇌의 모든 영역에서 베타파가 높게 관찰됐다. 베타파는 흔히 뇌가 깨어있을 때 측정되는 뇌파다. 수면 중 잠에 대한 걱정을 곱씹으면서 오히려 수면의 질이 감소한 것이다. 이를 해소하려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중요한데, 실험 참가자는 해당 능력도 감소해있다는 게 뇌파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수면 반응성 설문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얼마나 잠을 잘 자는지도 확인했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답한 사람은 깨어있을 때 뇌의 전 영역에서 델타파와 세타파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델타파와 세타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깨어있을 때 해당 뇌파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건 뇌가 비활성화되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감소했다는 증거다.김석주 교수는 "뇌파를 측정한 이번 연구로 노년의 불면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스트레스 상황이 걱정을 만들어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지자 다시 잠에 대한 고민으로 불면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불면을 해소하려면 인지행동치료 등과 같이 마음을 함께 챙겨야 비로소 완전한 숙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고, 최근 국제 저널 '국제정신생리학(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에 게재됐다.
노인질환이슬비 기자2024/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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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혀는 주로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이 약간 섞인 분홍빛을 띤다. 그런데 혀 표면에 넓게 하얀 백태가 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백태는 혀 표면에 나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달라붙어 생성되는데, 보통 구강 위생 불량이나 흡연, 장기간 항생제 복용 등이 원인이다. 하지만 양치를 잘해도 백태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특정 구강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입안 자주 마른다면 구강건조증입안이 자주 마르면서 백태가 끼면 구강건조증 때문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어드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입안이 마르는 질환이다. 백태와 함께 혀 각질이 잘 없어지지 않고, 입속 점막이 창백해지며 잘 달라붙고, 혀가 갈라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구강 내 건조가 심해지면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워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말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외부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침이 줄면서 구강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평소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자극하는 껌을 씹거나 신 과일 등을 먹는 게 좋다.◇백태 확대된다면 구강칸디다증백태가 계속 확대된다면 구강칸디다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구강칸디다증은 진균류인 입속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 증식하는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유아에게 잘 발생한다. 구강칸디다증으로 인해 발생한 백태는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방치하면 구강 점막이 광범위한 백태로 뒤덮이게 된다. 이때 통증, 발적이 동반될 수 있고, 백태 밑 혀 점막이 짓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강칸디다증 역시 약물로 치료한다. 구강칸디다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꼼꼼한 양치질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입속에 사용되는 기구들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게 좋다.◇혀 클리너로 부드럽게 닦아내야한편, 평소 백태를 없애기 위해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혀 클리너는 백태와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치주과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혀 클리너로 혀를 닦았을 때 휘발성 황화합물(입 냄새의 원인물질)이 75% 감소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혀를 지나치게 세게 닦는 것은 좋지 않다. 설유두가 분포한 혀 가운데는 약간 흰 게 정상인데, 이마저 백태로 착각해 심하게 긁어내면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진물이 나고, 침이 오염돼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혀는 너무 강하게 닦지 않아도 된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부드럽게 3~4회 쓸어내린 후 물로 입을 헹궈내면 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4/09/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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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의 ‘생물보안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같은 국내 기업들이 중장기적 수혜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은 생물보안법안을 찬성 306, 반대 81로 최종 통과시켰다. 최종 입법을 위해 남은 절차는 상원 본회의 결의, 양원 본회의 결의(하원과 상원이 다르게 의결한 경우), 대통령 서명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발의한 초당적 법안인 만큼, 신속하게 상원 본회의 결의 후 대통령 서명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생물보안법안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계약하거나 대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중국 의약품 CRO(임상수탁)·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우시 앱텍,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중국 유전체기업 BGI 지노믹스, BGI에서 분사한 MGI 테크 등이 포함된다.법안이 통과돼 이들 기업과 거래가 제한될 경우 다른 국적의 경쟁 제약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 실제 우시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은 170억위안(한화 약 3조1556억원)으로, 이 중 47.4%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 프로젝트 단계 별로 보면 ▲임상시험계획 사전미팅(pre-IND) 31.7% ▲1/2상 21.2% ▲3상/CMO 45.3%로, 초기 단계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CDO(위탁개발) 분야에서 수혜를 기대해볼만 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같은 우리나라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CDO 매출 비중이 아직 10% 미만에 불과하나, 중장기적으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 역시 최근 CDMO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하나증권 박재경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의 락 인(Lock-in) 효과로 인해 장기적 CMO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트리온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며 확보한 생산 기술과 글로벌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다만 이 같은 수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생물보안법이 최종 통과돼도 법안에 약 8년의 유예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박재경 연구원은 “스위스 론자 역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최근 수주 증가는 생물보안법의 영향 보다는 바이오텍 경기 완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며 “의약품 생산처 전환에는 기술 이전, 밸리데이션 등의 공정 절차 외에 규제기관 실사·승인이라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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