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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40대 여성이 사례가 보고됐다.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교육병원 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농촌 지역에 거주하던 41세 여성이 6주간 지속되는 복통으로 내원했다. 그는 식욕부진과 함께 2kg의 체중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여성은 대변에서 꿈틀거리는 흰색 벌레가 다섯 차례 배출했다고 전했다.자세한 검사 결과, 대변에서 나온 벌레의 정체는 원숭이를 통해 옮을 수 있는 기생충이었다. 축산업 종사자였던 여성은 반려동물은 키우지 않았지만, 원숭이와 자주 접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충제인 프라지콴텔을 복용했고, 이후 다행히 증상은 사라졌다. 추적 검사에서도 기생충이 확인되지 않았다.의료진은 “원숭이를 자주 접촉하는 농촌 지역에서 드물게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며 “원숭이가 배출한 기생충 알이 토양 속 진드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증상이 모호해 단순 복통으로 오인되기 쉬워 진단이 쉽지 않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한편, 여성이 겪은 ‘베르티엘라증’은 베르티엘라라는 촌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내 기생충 질환이다. 흙에 오염된 음식이나 손을 통해 진드기를 섭취할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며 대변에서 촌충 마디가 나오는 것이 단서가 될 수 있다. 치료는 구충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되며 사람 간 전염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 접촉하는 행동을 피하는 게 좋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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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은지(34)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이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은지는 한층 슬림해진 몸매를 드러냈고, 요가 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그는 “한창 먹을 때는 65kg이었다”며 “러닝을 하면서 약 10kg 정도 감량해 현재는 56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이은지가 선택한 요가는 다이어트와 체형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전신 근육을 고루 사용하는 동시에 코어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 된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감량에 유리하고, 복식 호흡을 통해 산소 공급 효율이 높아져 지방 연소와 부종 완화, 신진대사도 활성화된다. 실제로 독일 에센-뒤스부르크대 연구팀에 따르면, 12주간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은 대조군에 비해 허리둘레가 평균 3.8cm 감소했다. 체중과 BMI, 체지방률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요가는 자세 교정에도 도움 된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하고, 굽은 등이나 어깨, 틀어진 골반 등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 준다.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바른 자세 덕에 시각적으로 더 날씬하고 건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러닝 역시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러닝은 심폐지구력을 향상하고 체지방을 빠르게 연소시킬 수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운동할 경우 체내 탄수화물이 부족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또 다리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백혈구 수 증가를 통해 면역력이 향상된다.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감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2014년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30%,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45% 낮았으며 평균 수명도 약 3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3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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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은 몸속에 카메라가 달린 관을 넣어 위나 장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로, 위암·대장암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검사 중 통증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수면내시경'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진정 내시경'으로, 진정제를 사용해 의식 수준을 낮추는 방식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과에 따르면 국내 진정 내시경 시행 비율은 50~75%다.비교적 안전한 검사로 알려진 진정 내시경도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진정 위내시경 검사 중 진정제 과다 투여로 호흡곤란·심정지가 발생한 의료 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평소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을 앓던 60대 여성 A씨는 진정 위내시경 검사를 위해 B병원을 찾았다. 검사 전 혈압과 맥박은 정상 범위였고, 심전도 검사에서도 큰 이상은 없었다. 의료진은 진정제(디아제팜 등)를 투여한 뒤, 수면 유도 약물인 프로포폴 9cc(약 90mg)를 먼저 주입했다. 검사 도중 A씨가 움직이자 프로포폴 3cc(약 30mg)를 추가 투여했다.추가 투약 직후 몇 초 만에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맥박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 의료진은 산소 공급을 늘리고 기관내삽관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응급 약물 투여와 심장마사지를 시행했다.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호흡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약 23분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 기능은 회복됐지만, 결국 뇌에 산소가 부족해 생기는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환자 측 "과다 투여" vs 병원 측 "예측 어려운 상황"A씨 측은 B병원이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진정제를 과다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비교적 많은 양의 프로포폴을 짧은 시간 안에 투여했고, 추가 투약 전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응급 상황 발생 이후 기도 확보와 호흡 유지 등 적절한 조치가 미흡해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반면 B병원 측은 호흡과 심장이 동시에 멈추는 상황은 임상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며, 응급 상황 발생 직후 산소 공급과 심폐소생술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반박했다.의료중재원은 검사 자체의 필요성, 사전 설명, 응급조치는 전반적으로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약물 사용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 총 투여량은 기준 범위 내였지만 초기 투여량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디아제팜과 프로포폴을 함께 사용한 점이 호흡과 심장 기능 억제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결국 중재원은 진정 내시경 과정에서 발생한 호흡정지와 심정지가 뇌 손상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B병원 측에 7000만 원 배상을 권고했고, 양측은 이를 받아들여 합의했다.◇진정 내시경, 환자 상태 사전 평가 중요진정 내시경은 통증과 불안을 줄여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검사지만, 진정제 사용으로 인해 드물게 호흡 억제나 심정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은 효과가 빠르지만 호흡과 심장 기능을 억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나 심장·폐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이 때문에 검사 전에는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진정제 사용 여부와 용량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검사 중에는 산소포화도, 맥박, 혈압 등 생체 징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장비와 약물도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한 숙련된 의료진이 검사를 시행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환경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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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단 몇 분 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면 치매와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후난성 중난대학 샹야 공중보건대학원 선민쉐 교수는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1.9세 9만640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강도와 총량 중 어느 요소가 더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큰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착용한 손목 가속도계를 이용해 신체활동을 측정하고, 이후 7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치매·심혈관질환·당뇨병·간질환·신장질환 등 여덟 가지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추적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 신체활동 중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활동 비율이 높을수록 8가지 주요 질환의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이 모두 유의미하게 낮았다.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VPA)이 4%가 넘는 그룹은 0%인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63% 낮았고, 당뇨병 위험은 60%, 전체 사망 위험은 4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효과는 총 신체활동량이 많지 않아도 유지됐다.질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신체활동량보다 강도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이나 건선 같은 염증성 질환에서는 신체활동 강도가 위험 감소 효과 대부분을 차지했고, 당뇨병이나 만성 간질환에서는 활동량과 강도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숨이 찰 정도의 활동을 할 때 심장은 더 효율적으로 혈액을 펌프질하고, 혈관은 더 유연해지고, 산소 이용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선민쉐 교수는 “격렬한 신체활동을 주당 15~20분, 즉 하루 몇 분만 해도 의미 있는 건강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격렬한 활동은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고, 특히 고령자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질환 학술지이자 유럽심장학회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3/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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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이다. 전 세계 사망자 3명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은 사망 원인 2위로,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5.7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습관과 운동뿐 아니라 '잠들기 전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해켄색 메리디안 저지 쇼어대 병원의 심부전 전문의 신시아 코스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수면은 몸과 뇌가 회복되는 시간"이라며 "이때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면서 심장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면이 불규칙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혈당과 식욕 조절이 흐트러지고, 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커져 결국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코스 박사는 특히 심장 건강을 위해 취침 전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불규칙한 취침 시간=매일 다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면 생체시계가 흔들리면서 혈압과 심박수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 밤에 혈압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혈관에 부담이 쌓이고, 장기적으로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은 체중이 증가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늦은 밤 식사=늦은 시간에 먹는 습관도 심장에 좋지 않다. 2023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밤 9시 이후 식사하는 사람은 더 이른 시간에 식사를 마친 사람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더 컸다. 특히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뇌졸중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저녁 이후 공복 시간을 충분히 유지하면 위험이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됐다. 코스 박사는 "취침 최소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고, 특히 알코올과 카페인, 당분이 많은 음료,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러한 음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박수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나쁜 수면 환경=잠자는 환경도 중요하다. 방이 너무 덥거나 시끄러우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침실 온도가 24도 이상인 환경에서는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침실을 서늘하고 어둡게,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TV 사용=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습관도 문제다. 자극적인 콘텐츠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들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숙면을 방해한다. 코스 박사는 "잠들기 최소 한 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멈추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장가린 기자2026/03/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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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횟수를 속이고 사적으로 정자를 기증해 600명 이상의 자녀를 태어나게 한 부자가 법원으로부터 영구 기증 금지 처분을 받았다.지난 29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 고등법원은 지난 18일 한 여성의 청구를 받아들여 두 남성의 정자 기증을 전면 금지했다.네 아이의 어머니인 원고는 정식 난임 클리닉이 아닌 경로를 통해 아버지 필립 노르망과 아들 도미닉 셀로스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각 최대 10가족, 최대 25명으로 기증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고에 따르면 첫째부터 셋째 아이는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 노르망의 정자를 이용했고, 네 번째 아이는 그로부터 몇 년 후인 2017년에 셀로스의 정자를 통해 임신했다. 이후 원고는 노르망이 셀로스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으며, 이 정보가 자신에게 고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르망의 정자로 최소 162명, 셀로스의 정자로 약 451명의 자녀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원고는 두 남성이 제3자에게 정자를 제공하는 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해달라는 법원 명령을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두 남성이 정자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잠재적 수혜자에게 기증 사실을 알리거나 광고하는 행위 역시 금지했다. 또한 이들이 정자를 제공했던 관련 클리닉에도 판결문을 전달하도록 했다. 사이먼 챔벌랜드 판사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들이 임신한 자녀 수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한도를 훨씬 초과하며, 이는 해당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정식 클리닉을 통하지 않은 개인 간 정자 거래는 HIV, 간염 등 기증자의 감염병 여부나 유전적 결함을 검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검증되지 않은 생식 세포의 무분별한 사용은 장기적으로 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유전적 돌연변이 ‘TP53’을 가진 남성의 정자가 사용돼 유럽 전역에서 최소 197명의 아이가 태어난 사례가 보고됐다.한 명의 기증자가 수백 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둘 경우, 이들이 서로의 관계를 몰라 근친혼 위험과 희귀 유전 질환 발현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의 유전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수백 명의 형제를 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될 경우 겪게 될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부담 역시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정자 기증자를 통해 몇 명의 아이까지 태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명확한 제한 규정이 없고, 정자은행별 자율 기준에 맡겨져 있다. 벨기에는 한 기증자의 사용을 최대 6가족으로 제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명윤리법에 정자 기증 횟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대한산부인과학회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서는 한 공여자당 정자 공여를 출생자 1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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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3/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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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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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비슷하다. 책상에 앉아 있어도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숙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스마트폰으로 손이 간다. 부모는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닌가요”라고 묻지만, 아이의 뇌는 이미 지쳐 있다. 자극은 넘치고, 쉬는 시간은 줄어들었으며, 집중을 요구받는 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부모들은 아이의 집중력에 도움되는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 최근의 ‘콘타드’ 열풍은 이러한 불안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 제품은 일반 식품임에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전문의약품인 ‘콘서타’와 혼동되고는 하며,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말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관심을 갖고 마치 의학적 치료의 대안처럼 받아들이기도 한다. 여기에 콘서타의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도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 일단 사용해 보자’라는 심리가 더 강해졌다. 그러나 이 현상은 아이의 집중력을 둘러싼 집단적 불안이 만들어낸 결과다.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아이의 뇌는 원래 오래 집중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 집중력은 발달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길러지는 기능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발달의 속도를 기다리지 않는다. 가뜩이나 짧은 영상과 빠른 자극에 익숙해진 아이의 뇌에, 연령에 비해 과도하게 오랜 집중을 요구한다. 그 결과 아이는 집중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그렇다고 모든 집중력 문제를 주변 환경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ADHD는 단순한 습관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발달 특성과 관련된 의학적 상태다. 이 경우에는 정확한 평가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두 가지 경우가 함께 존재한다. 하나는 ADHD로 인해 집중 자체가 어려운 아이들이고, 다른 하나는 과도한 자극과 빠른 보상에 익숙해지면서 집중을 하더라도 유지하기 어려워진 아이들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접근은 전혀 달라야 한다.그러니 집중력의 어려움이 일상과 학습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면, ‘나이가 들며 집중력도 향상될거야’ 하고 무작정 기다리지만 말고 어느 유형인지에 대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어느 쪽이든 치료적 개입이 필요할 정도라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중요하다. 부모의 판단만으로 결론 내리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평가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진료실에서 나는 집중력 문제가 있는 아동의 부모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치료는 아이의 집중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가 본연의 속도대로 발달할 수 있도록 되돌리는 일이라고. 방식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ADHD의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환경적 요인이 큰 경우에는 자극을 조절하고, 집중을 견디는 경험을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발달 단계를 건너뛰고 그다음 단계로 곧바로 넘어가는 것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의 뇌에는 그 과정을 생략하는 길이 없다. 빠르게 효과를 내는 자극에 의존할수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은 약해지고, 결국 더 쉽게 흔들리며 불안해진다. ADHD 치료는 이러한 발달을 건너뛰는 방법과는 전혀 다르다. 치료는 아이의 뇌 기능을 정상적인 발달 궤도로 되돌리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단기간의 효과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아이의 뇌 기능을 안정적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칼럼사공정규 동국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박사2026/03/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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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누우면 금세 곯아떨어졌는데, 30대 후반이 되니 갑자기 잠들기가 어려워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겠지만, 여성이라면 다음과 같은 이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여성은 태생적으로 남성보다 수면 장애를 겪기 쉬운 측면이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분비량이 사춘기 초기부터 생애 말기까지 계속 변동을 겪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불면증 유병률이 최대 2배까지 크고, 숙면한 듯한 기분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도 여성에서 2배가량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뉴욕의 수면 의학 전문의 새마 타히르에 따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은 이러한 호르몬의 영향에 생활 방식 변화가 맞물리며 특히 수면 장애를 겪기 쉬워지는 때다.첫째로, 임신과 출산을 겪은 직후라면, 이것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산 직후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락한다. 타히르는 “에스트로겐은 잠을 안정적으로 잘 수 있도록 돕고, 깊은 수면을 향상하는 동시에 생체 리듬 조절에도 관여한다”며 “프로게스테론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출산 직후에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며 생긴 수면 변화가 회복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둘째로, 피임이나 생리 불순 치료 목적으로 복용 중이던 여성호르몬제의 종류를 바꾼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타히르에 따르면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제 종류를 변경해 프로게스틴(합성 프로게스테론) 섭취량이 늘어났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이 평소보다 더 나른해지게 할 수도 있으나 반대로 몸의 체온을 올려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약을 변경한 후 수면 문제를 겪고 있을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일이나 자녀를 돌보는 일이 바빠 수면 장애를 겪고 있더라도, 하루에 적어도 네 시간은 아무런 외부 자극에 방해받지 않고 잘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밤에 숙면을 취하려면 낮에 졸려도 낮잠이나 카페인은 멀리하고, 침실은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3/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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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을 이유로 속옷을 벗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있다. 속옷은 입고 자는 것이 좋을까, 벗고 자는 것이 좋을까?◇통풍에 도움 되지만, 모두에게 이롭진 않아칸비뇨의학과 윤철용 원장과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속옷 착용 여부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습관에 따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속옷을 벗고 자면 피부를 덜 압박하고 통풍이 잘 돼 땀과 습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생식기 주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도 줄어든다. 특히 여성의 외음부는 구조적으로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기 때문에 칸디다균 등 곰팡이로 인한 질염이 발생하기 쉽다. 속옷을 벗고 자면 이런 위험이 줄어든다.다만 속옷을 벗고 자는 것이 모두에게 권장되지는 않는다. 윤철용 원장은 체온 유지가 어렵거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수면 질환이 있는 경우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고 했다. 속옷이 과도한 체온 저하를 막고, 일정한 압박과 온열 자극, 심리적 안정감을 줘 증상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질 분비물이 많은 경우, 생리 기간인 경우,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속옷이 피부가 침구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침구류 위생 상태, 속옷 크기 점검해야속옷을 벗고 자기로 결정했다면 침구류의 위생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침대의 세균이 생식기와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땀이 많거나 피부가 민감하다면 위생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속옷을 입고 잔다면 편안하고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속옷 자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지나치게 꽉 끼는 속옷, 보정 속옷을 입으면 혈관과 신경이 집중된 사타구니에 압박이 가해져 불편감과 혈액순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가장 좋은 소재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면이다.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섬유는 습기를 가둬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할 수 있다. 윤철용 원장은 “잠잘 때 ‘속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불편한 속옷”이라며 봉제선이 적고 피부 마찰이 적은 속옷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조병구 원장 역시 “속옷은 착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의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사각의 박서형 속옷도 마찰과 자극을 줄이고, 외음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래지어의 경우 압박감이나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벗고 자는 것이 권장되나, 가슴이 커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와이어가 없는 수면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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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무증상 고요산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은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집중된 ‘정상 체중 복부비만’ 역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고요산혈증이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걸 말한다. 요산 농도가 높으면 혈중 결정체가 생성되고, 주로 관절 부위에 침착하면서 통풍을 유발한다.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고요산혈증은 비만과 연관성이 깊은데 뚱뚱하면 요산 생성이 증가하는 반면, 신장의 요산 배설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조현 교수팀은 정상 체중인 상태에서 복부만 비만할 때도 고요산혈증 위험이 높은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성인 1만4501명을 대상으로 정상 체중 복부비만과 무증상 고요산혈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연구 대상자는 성별에 따라 구분한 뒤, 체질량지수(BMI)와 신장 대비 허리둘레 비율을 기준으로 ▲정상 체중군 ▲정상 체중 복부비만군 ▲비만군 ▲비만 복부비만군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성별과 관계없이 복부비만이 있는 그룹에서 무증상 고요산혈증 유병률이 정상 체중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체중 복부비만군은 여러 교란 요인을 보정 한 이후에도 정상 체중군에 비해 무증상 고요산혈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통풍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 교수는 “비만은 고요산혈증 등 대사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어서,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을 동반한 경우, 고요산혈증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체중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복부비만과 같은 체지방 분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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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치료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모낭 복제’에 대한 것이다. 뒷머리에서 채취한 아주 적은 양의 세포를 수만 개로 증식시켜 다시 심어주는 ‘모낭 복제’는 이론적으로는 매우 명쾌한 탈모 해결책이다. 내가 가진 머리카락 자원은 한정되어 있지만, 몸 밖에서 배양을 통해 그 수를 무한히 늘려 공급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나무가 자꾸 사라지는 산에, 나무를 자꾸 가져와서 심는 셈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모발 형성을 유도하는 세포 배양 기술이 처음 보고된 이후, 아직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만든 모낭 조직이 이식된 후, 우리 머리카락처럼 정상적으로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했던 탓이다.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두 가지 핵심 세포의 만남에 집중해 왔다. 머리카락의 재료를 만드는 ‘상피 줄기세포’와, 이들에게 머리카락을 만들라고 신호를 보내는 컨트롤 타워인 ‘모유두 세포’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둘을 섞어서 만든 인공 모낭은 이식 초기에 잘 자라지만, 한 번 빠지고 나면 다시 성장기로 진입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모발은 모발 순환 주기를 거쳐 모발이 빠진 뒤에도 그 자리에서 다시 나게 하는 하는데, 이 사이클을 복제하지 못한 것이다.최근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RIKEN)의 츠지 타카시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 끊겼던 재생 주기의 핵심 비밀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기존의 두 세포 외에 모낭 주변을 감싸고 있는 특정 ‘간엽 세포’ 집단이 필수적임을 입증했다. 여기서 간엽 세포란 뼈나 연골, 지방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일종의 지원군 세포를 말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세포들은 모발이 자라기 시작할 때 뿌리를 피부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어 자리를 잡게 만드는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뿌리가 충분히 깊게 내려가야만 안정적으로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는 과정이 반복될 수 있는데, 이 지원군 세포가 바로 그 주기를 돌리는 엔진이었던 셈이다.연구팀은 이 세 종류의 세포를 정교하게 조합하여 생명공학적인 ‘모낭 씨앗’을 제작했다. 이를 쥐 모델에 이식한 결과, 약 68일 동안 머리카락이 세 번 이상 자라고 빠지는 정상적인 과정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재생된 머리카락이 단순히 표면으로 튀어나온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우리 몸처럼 주변 지방이나 신경, 그리고 소름이 돋을 때 머리카락을 세워주는 작은 근육까지 연결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인공적으로 만든 모낭이 우리 몸의 완전한 일부로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한다.물론 이 성과가 당장 내일의 진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쥐와 사람의 세포는 엄연히 다르고, 사람 세포를 성질 변화 없이 수만 개로 불릴 대량 배양 시스템과 안정적인 공정이 확보되어야 한다. 초기에는 배양 비용 또한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번 연구는 막연한 가설에 머물던 모낭 복제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세포 구성’을 정확히 찾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머리카락의 본질인 ‘자연스러운 주기’를 인공적으로 재현해냈다는 것은 우리가 탈모 완치라는 목적지에 실질적으로 한발 더 다가섰음을 보여준다.결국 미래의 이 멋진 기술을 누리기 위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나의 세포 자원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다. 복제에 필요한 양질의 원천 세포가 충분히 남아있어야 미래의 기술도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낭 복제 시대에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3/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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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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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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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한희준 기자2026/03/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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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 먼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비타민C를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보충제는 언제, 얼마나 먹는 게 좋을까? 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이자 편한약국을 운영하는 엄준철 약사와 함께 비타민C 보충제와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비타민C, 언제 먹어야 할까?비타민C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식후에 먹는 게 좋다. 음식물이 위에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지만, 빈속에 섭취할 경우 위 점막이나 장을 자극해 속이 쓰릴 수 있다. 비타민C는 아침, 점심, 저녁 식후 모두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새벽에 속쓰림 등 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늦은 밤은 피하는 게 좋다. ◇많이 먹을수록 이로울까?‘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비타민C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0mg, 상한 섭취량은 2000mg이다. 비타민C를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 위험이 높아진다.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면역계를 과도하게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 엄준철 약사에 따르면,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면역세포가 병원균을 죽이는 정상적인 작용까지 방해할 수 있다. 다만, 하루 2000mg 이하로 섭취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고용량 비타민제의 경우, 2000mg를 한 번에 먹기보다는 1000mg씩 아침, 저녁으로 나눠 섭취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때 과량의 칼슘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하면 비타민C 흡수율이 감소한다. 녹차와 비타민C를 함께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C를 식후에 먹으면 음식에 함유된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데, 녹차의 탄닌이 철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되도록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유통기한 지난 것은 폐기해야엄준철 약사에 따르면,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스스로 산화되면 변질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이나 습한 곳에 보관할 경우, 외부 공기에 노출될 경우 산화가 빨라진다. 비타민C는 되도록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산화됐거나 약효가 사라졌을 수 있으므로 폐기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3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