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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이 12일 취임했다. 서 병원장은 취임식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향 재설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박명식 상임이사,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1970년생인 서 병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관절 질환과 골반·대퇴부 골절 등 중증 외상 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홍보실장, 진료협력센터장,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을 차례로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 진료부원장으로서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대내외 협력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서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1985년, 100병상 규모로 문을 연 우리 병원은 전 교직원의 헌신으로 현재는 767병상 규모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의료 체계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방향을 재설정하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사람 중심의 조직문화와 효율적 경영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서 병원장은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곧 병원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과 같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병원의 미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과, 병동, 지원 부서 등의 공간과 자원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와 경영 전반의 구조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해 나가겠다”고 했다.병원 구성원을 향해선 “앞으로도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환자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이어나가야 한다”며 “이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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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빙, 가정의 달 맞아 진행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성료설빙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설빙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족들에게 설빙에 대한 소개와 함께 회사 투어와 빙수 및 디저트 등의 설빙 메뉴 만들기 체험, 메뉴 시식과 포토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 롯데웰푸드, 풍선껌 '왓따' 이번엔 ‘캐치! 티니핑’과 컬래버롯데웰푸드의 풍선껌 브랜드 ‘왓따’가 ‘SAMG엔터’의 인기 IP(지적재산권) ‘캐치! 티니핑’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주요 티니핑이 담겨있는 총 8종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준비됐다. 판박이 스티커는 총 50종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오비맥주, 육군정보학교에 위문품 전달오비맥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정예 정보전사를 양성하는 육군정보학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1000만 원 상당의 대민지원 물품과 위문품을 지원했다.■ 헥토헬스케어, 다이어트 건기식 ‘온리추얼 슬리밍컷 다이어트’ 출시글로벌 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의 신규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OnRitual)’이 ‘온리추얼 슬리밍컷 다이어트’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리추얼 슬리밍컷 다이어트는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4200mg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1000mg을 함유한 4중 기능성 제품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형 건기식이다. 신제품 론칭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루틴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월 루틴 이상 구매시 제품을 추가 증정한다.■ 도미노피자,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성료도미노피자가 주최한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폐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총 136개 팀이 참가해 지난 2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린 가운데 분당구 B 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할리스, 음료부터 빙수까지 ‘듬뿍’ 메뉴 6종 출시할리스가 원재료를 듬뿍 얹어 눈과 입을 충족시키는 빙수와 음료, 케이크 등 여름 시즌 메뉴 6종을 출시한다. 새로운 빙수는 ‘팥 듬뿍 빙수’, ‘애플망고 듬뿍 빙수’, ‘딸기베리 듬뿍 빙수’로 구성됐다. 음료도 마련됐다. ‘망고 코코 할리치노’와 ‘소르베 퐁당 딸기 유자 스파클링’으로 두 제품 모두 상큼함이 강점이다. 케이크 ‘애플망고 듬뿍 라운드’도 새로 출시한다.■ 풀무원다논, '풀무원요거트 그릭' 리뉴얼 출시풀무원다논이 10년 연속 국내 그릭 요거트 판매 1위 브랜드 '풀무원요거트 그릭'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유 대비 100g 기준 최대 2.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했으며,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 정통 그릭 유산균을 사용해 그릭요거트 특유의 깊은 맛과 뛰어난 영양을 구현했다. 설탕무첨가 플레인, 플레인, 블루베리 주요 제품 3종은 저지방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요 제품인 ‘설탕무첨가 플레인’은 컵당 500억 CFU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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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윤화(36)가 현재 19kg 감량에 성공한 상태라고 밝혔다.지난 12일 방송된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개그우먼 김민경은 홍윤화에게 “저는 지금 홍윤화를 한 달 만에 보는데, 얼굴이 완전 작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는 “아침에 일어날 때 가볍게 일어난다”며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쟀는데, 곧 반타작을 한다”고 말했다. 현재 19kg 감량에 성공했다는 홍윤화는 “처음에는 팍팍 빠져서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1kg 이렇게 빠진다”며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홍윤화의 19kg 감량 비법과 관련해 김민경은 “유튜브 보면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거 먹으면서 뺀다”며 “살찌지 않게끔.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는 “일반식으로 너무 먹고 싶을 땐 아침 일찍 오픈런을 한다”며 “걷기 운동을 많이 하고 저녁에 먹는 걸 자제하려고 한다”고 했다. 홍윤화의 다이어트 비법, 어떤 효과가 있을까?▷야식 먹지 않기=홍윤화가 끊었다는 야식은 호르몬을 변화시켜 살을 찌운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는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의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6% 정도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늦게 음식을 먹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 많이 먹게 되고, 살이 찔 위험도 커진다고 분석했다.▷걷기 운동=홍윤화가 다이어트 중 즐겨 했다는 걷기 운동은 하체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전복 섭취=이 외에도 홍윤화는 살이 찌지 않는 음식으로 전복을 꼽기도 했다. 실제로 다이어트 중 전복 6마리를 넣은 죽을 즐겨 먹었다.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전복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다. 전복에는 칼륨, 칼슘, 인 등 각종 무기질이 들어 있고, 비타민과 단백질 함량도 높다. 특히 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아르기닌이 풍부해 다이어트할 때도 먹기 좋다. 전복은 홍윤화처럼 죽으로 해 먹기 좋고, 이 외에도 회나 구이, 무침 등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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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행정안전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법의학 분야 협력 및 국제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법의학 교육·연구, 해외 의료진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국과수·KOICA 주관 ‘볼리비아 추키사카주 과학수사기관 구축 사업’ 볼리비아 의료진 대상 국내 실습 및 교육 지원(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법의학 교육 및 공동 연구 협력 ▲과학기술·법의학 정보 교류 ▲공적개발원조사업 상호 지원 및 의료 인프라 협력 등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지난해부터 5년간 ‘볼리비아 추키사카주 과학수사기관 구축을 통한 젠더 기반 폭력 사건 대응 역량 강화사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볼리비아 내 젠더 기반 폭력 사건 대응을 위한 수사 및 의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폭력 예방과 근절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볼리비아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해 상해 감정 역량 향상을 위한 산부인과·이비인후과 등 관련 질환 치료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병원장은 “한국의 법의학 기술과 의료 수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젠더 기반 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우리 병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통해 볼리비아 의료진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봉우 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의 협력은 우리나라의 의료·법의학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과수와 코이카가 추진 중인 국제 개발 협력 사업에서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부족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함께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한편, 협약식에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을 비롯해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이근영 고위험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이 참석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이봉우 원장, 이수경 법의학부장 직무대리, 이준호 법과학교육연구센터장, 심규선 대외협력팀장, 권나영 주무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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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이 불규칙하면 여성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해지며 기분도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아이를 가지려 노력해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여성들은 이노시톨을 섭취해보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이노시톨은 생리 활성 물질의 일종으로, 1850년 독일의 화학자 요하네스 요제프 쉐러가 최초로 발견했다. 여성의 배란과 생리 정상화에 도움이 돼, 난임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종종 복용하기도 하는 성분이다. ◇이노시톨, 콜린 동시 섭취가 미성숙 난자 성장 도와이노시톨 섭취는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큰 여성들은 배란이 불규칙해지곤 하는데, 이노시톨의 한 종류인 미오이노시톨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춤으로써 규칙적인 배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인 콜린을 이노시톨과 함께 섭취하면, 다수의 미성숙 난포가 정상적으로 성장해 배란이 정상화되는 데 이롭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배란이 불규칙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뇨 약인 메트포르민 단독 투여 ▲메트포르민과 이노시톨·콜린 보충제 병용 투여 효과를 비교한 실험 결과, 이노시톨·콜린 병용 투여 시에 난포와 난소 크기가 더 개선돼 임신 가능성도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동남유럽 공중 보건 저널(South Eastern 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개재됐다. 여성이 생리 주기마다 겪는 기분 변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노시톨은 긴장 완화와 신경 안정에 관여하는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활성화를 돕고, 이로써 월경전불쾌장애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과거 국제학술지 ‘인간 정신 약리학(Human 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오이노시톨을 섭취한 월경전불쾌장애 환자들은 우울증의 심각도를 측정하는 ‘해밀턴 우울 평가 척도(HDRS)’ 점수가 개선되고, 정신 건강 및 일상생활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반적 임상 증상 중등도 평가 척도(CGI-S)’ 결과도 향상됐다.◇하루 4000mg 섭취 권장… 부작용 미미이노시톨은 현미·옥수수 등 곡류 껍질과 견과류, 육류 등을 통해 평소 식사로도 섭취할 수 있다. 체내에서도 일부 합성된다. 그러나 체내 이노시톨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배란이 불규칙한 여성이라면 이노시톨 함유 식품을 따로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노시톨의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한 일반적인 섭취 권장량은 하루 4000mg이다. 12g 투약 시 메스꺼움, 헛배부름, 설사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지만, 과다 섭취하지 않는다면 용량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다. 현재 다양한 이노시톨 함유 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선택지도 많다. 뉴트리원 비타슈넬의 ‘이노시톨 콜린&엽산’, 헬퓨의 ‘콜린 미오 이노시톨 4000’, 스캇나인의 ‘이노시톨 매직 케어’, 닥터블릿의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 등이 대표적이다. 뉴트리원 비타슈넬은 ‘이노시톨 콜린&엽산’으로 독일산 미오 이노시톨과 콜린의 최적 배합비를, 스캇나인과 헬퓨 등은 식물성(비건) 원료에서 유래한 이노시톨을 사용했음을 강조한다.다만, 모든 식품이 그러하듯 의존은 안 된다. 이노시톨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와 별개로 현재 이노시톨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공전상의 원료로 등재돼있지는 않다. 이에 이노시톨 함유 식품도 현재로서는 건강기능식품 아닌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임신을 계획한 지 1~2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난임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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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를 이겨낸 노재용(83·서울시 노원구)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82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폐암 4기를 진단받아 여러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싸웠습니다. 암과의 작별을 도운, 노씨의 주치의인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와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치료하기 어렵다” 절망 같던 암노재용씨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건 2024년 12월입니다. 암 진단 받기 10개월 전부터 노씨는 객혈과 늑막염으로 6개월간 고생했습니다. 동네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일상에서 계단 세 개도 오르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 다른 병원에 갔더니 “폐암 말기”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폐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은 결과, 폐 오른쪽 하엽에 5.5cm 크기의 종양이 있었고, 양쪽 폐에 전이성 결절이 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나이였습니다. 병원 여러 곳을 다녀 봐도 “암의 상태가 좋지 않고 고령이라는 점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암을 제거하더라도, 고령으로 체력이 좋지 않아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이유였습니다.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노씨를 치료해주겠다는 병원을 찾아, 가족 모두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를 만났습니다.노재용씨는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히려 속이 후련했다고 합니다. 객혈 증상이 낫지 않을 때마다 ‘대체 왜 그럴까’ 과거를 반추하며 원인을 찾기에 급급했는데, 암이라는 진단명을 받고 해결책이 나와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없었지만, 80년갑(40년 동안 하루 2갑) 흡연자이다 보니 암을 피하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말기암은 ‘치료할 수 없는 암’, ‘더 이상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현존에 없을 때’를 말기암이라 부른다”며 “4기 암도, 불치병도 아닌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니,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는 이계영 교수의 말에 용기를 얻어 치료를 시작했습니다.두 번 만에 암세포 90% 줄어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합니다.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으로,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뉩니다. 노재용씨가 진단 받은 편평상피세포암 A는 흉곽 외로 전이가 없는 형태로, 편평상피세포암 B(뇌, 뼈, 간, 부신 등 흉곽 외 전이)보다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치료는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항암제 탁솔주(파클리탁셀)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시행했습니다. 2회 치료만으로도 종양이 줄어들었습니다. 기관지를 막고 있던 종양이 깨끗하게 사라지며 호흡곤란, 흉수 등의 증상도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두 번 만에 치료 효과가 긍정적이었던 건 PDL-1 수치가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DL-1은 면역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 특정 암세포 표면에서도 증가해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계영 교수는 “PDL-1 수치가 높으면 항암제 독성이 심하다”며 “다행히 PDL-1 수치가 많이 높지 않아 병용요법 치료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노재용씨의 적극적인 태도도 치료 과정과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음식도 영양 균형을 맞춰 잘 챙겨 먹고, 치료 과정이 힘들었을 텐데 내색 없이 열심히 따랐습니다. 이계영 교수는 “암 환자가 암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긍정적으로 일상을 보내는 게 치료 효과에 매우 영향을 끼친다”며 “노씨의 경우, 연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이 강하고 낫겠다는 의지가 강하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내노재용씨가 폐암 투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항암 치료 부작용이었습니다. 항암 치료로 인해 손발 저림, 근육통이 심했다고 합니다. 힘든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노씨만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노씨는 암에 걸리기 이전부터 낙천적이고 대범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의료진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완치될 거라고 반복적으로 세뇌하며 암 투병을 이어갔습니다. 입맛이 없어도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이겨내기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었습니다. 양배추, 당근, 버섯, 소고기, 달걀을 삼시세끼 먹으며 영양 보충에 신경을 썼습니다. 폐암 합병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매일 한 시간 정도 집 주변 공원을 열심히 거닐었습니다.가족들도 암을 이겨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노씨가 암 진단을 받기 3년 전, 며느리가 유방암을 진단 받았습니다. 며느리는 같은 암 경험자로서 그 누구보다 노씨를 이해하고 잘 보살폈습니다. 노씨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항암 치료를 받기 전후로 며느리가 수시로 전화가 와서 안부를 묻고 응원해줬다”며 “덕분에 항암 치료 부작용을 조금이라도 빨리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딸과 아들 역시 “좋아지실 거다” “불안해하실 필요가 하나도 없다”며 매일매일 아버지를 격려했습니다.노재용씨는 현재 ‘부분관해’ 상태입니다. 종양의 축소율이 50% 이상(5.5cm의 종양이 1cm로 감소)이면서 전이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지금처럼 건강 관리만 잘한다면 이 상태를 5년째 유지하는 해인 2029년에 완치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계영 교수는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 완치에 이를 것이라 본다”며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항암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노재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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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암 전문가가 소변을 과하게 자주 보는 것이 전립선암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체코 프라하 양성자 치료 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지리 쿠베스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습관이 전립선암의 증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쿠베스 박사는 “화장실에 가는 것은 매우 흔한 일로, 나이가 들면서 더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본다면 전립선암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했다.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생식기관이다. 크기는 호두만 하며 방광 바로 아래쪽에 있다. 위치상 요도와 가깝기 때문에 전립선에 암이 생기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암세포가 점차 커지면 잦은 소변 외에도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소변을 볼 때 힘을 주거나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요도 기능 장애까지 나타나 소변 배출 자체가 불가능한 요폐 상태로 이어진다. 게다가 전립선암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질환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주기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찍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90%를 넘는 만큼,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매년 검진받을 것을 권한다. 전립선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암이 전이되지 않은 상태라면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은 개복, 복강경, 로봇으로 진행하며, 합병증 위험은 낮은 편이다. 암이 전이된 경우에는 호르몬 또는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LHRH(황체형성자극호르몬) 촉진제를 1달 혹은 3달에 1회 투여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량을 줄인다.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차 호르몬요법, 항암요법 등을 고려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지방과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은 전립선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제 탄수화물 또한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전립선암 발병을 높인다. 밥, 빵 대신 현미, 보리, 오트밀, 통밀, 메밀 등의 통곡물로 탄수화물을 보충할 것을 권한다. 통곡물은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릴 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해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 특히 녹차는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암센터 제임스 카델리 박사에 따르면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나타내는 세 가지 요인을 크게 감소시켰다. 세 가지 요인은 ▲간세포성장인자(세포의 성장과 운동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혈관내피성장인자(혈관 안쪽의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인자) ▲전립선특이항원(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당단백 효소)이다. 녹차는 하루 최대 두세 잔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의사와의 상담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유산소 운동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인다. 매일 3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만성 전립선염이나 골반 통증 개선에 좋다. 전립선 강화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면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 채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하루 10회 정도 반복하면 골반 근육을 발달시켜 전립섬암을 포함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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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0)가 일주일간 꾸준히 요가를 한 후 경험한 신체 변화를 공개했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제이제이살롱드핏’에는 ‘일주일 동안 요가만 했더니!! 놀라운 결과 (식단X, 영상추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제이제이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요가를 하면 살이 얼마나 빠질까?라는 주제로 실험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요가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며 “객관적으로 실험을 해보려고 준비했다”고 했다.일주일간 꾸준히 학원과 집에서 요가 동작을 수행해 간 제이제이는 일주일 전후 인바디 결과를 공개했다. 제이제이는 “체중 0.4kg 감량, 골격근량 0.1kg 증량, 체지방량 0.5kg 감량했다”며 “결과에 놀란 부분은 일주일간 외식도 하고 디저트도 먹으면서 식단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근육량이 유지되면서 체지방이 빠졌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요가도 꾸준히 하다 보면 몸의 변화, 수치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구나라는 거를 알게 됐다”고 했다. 제이제이가 일주일간 실천한 요가는 유연성을 길러주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다양한 자세를 훈련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게 되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요가를 할 땐 복식 호흡을 해서 혈액순환에도 좋다. 복식 호흡을 하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쉽다.이 외에도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인도 카트나타카 굴바르기 의과대학 연구팀은 요가가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리며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남자 49명과 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태양경배자세(하타요가의 준비 자세)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 벤치 프레스와 숄더 프레스를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근력(1RM)으로 근력을, 푸시업과 턱걸이 개수로 지구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피실험자들의 근력과 지구력은 요가를 한 후 증가했다. 게다가 체지방률도 남자는 2.25%, 여자는 6.95% 줄어들었다.요가는 속도가 느리고 정적인 운동이지만 제이제이처럼 처음 시작할 무리하게 하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동작을 하기보다는 목, 어깨, 허리, 관절을 돌리거나 상체 숙이기, 윗몸일으키기 등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기본적인 동작부터 배우는 게 좋다. 이후 양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좌우 기울이기,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 들어 올리기 등 난이도가 있는 동작으로 넘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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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간 밖에 못 자는 수면 부족이 딱 삼일만 이어져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몸의 변화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웁살라대 의대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몸에 어떤 변화를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건강하고, 수면 습관도 양호한 젊은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두 세션을 진행했는데, 첫번째 세션에서는 3일 연속 8.5시간의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게 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매일 4.25시간만 자도록 했다. 두 세션 모두 공통적으로 아침·저녁 그리고 30분 고강도 자전거 운동 전후에 혈액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 88종의 혈중 수치를 분석했다. 수면만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식단과 신체 활동 등 다른 조건은 통제했다.그 결과, 연속 3일 수면 부족을 겪은 후에 염증, 스트레스 반응 관련 단백질 수치가 크게 증가했다. 렙틴, 리포프로틴 리파아제 등 심부전·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단백질 수치 변화가 컸다. 운동 직후에 측정했을 땐 정상 수면을 한 경우,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 46종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수면이 부족할 땐 운동으로 인한 자극에 반응이 둔화돼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18종의 단백질 수치만 증가했다.연구팀은 "운동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젊고 건강한 개인에서도 단 3일 잠을 못잤는 것으로도 심혈관발병 위험이 커졌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고 했다.연구를 이끈 웁살라대 조나단 세데르네이스 박사는 "스웨덴 국민 절반 가까이가 수면 장애를 겪고 있고, 특히 교대근무자에게 이런 현상이 흔하다"며 "수면 부족이 심혈관 발병 위험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마커 리서치'에 최근 게재됐다. 스웨덴 의학 연구 협회(SSMF), 예란 구스타프손 재단, 스웨덴 당뇨병 재단, 스웨덴 뇌재단 등에서 지원을 받아 연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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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 경화증, 전신성 홍반 루푸스, 셀리악병이라는 세 가지 자가면역질환을 동시에 앓아 손가락 변형과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게 된 외국 2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컬시티 킹 사우디 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10대 때부터 전신성 경화증을 앓고 있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A(21)씨는 20대에 접어들면서 이유 없이 3개월 만에 체중이 31kg까지 줄었다. 또한 하복부 통증을 겪고 설사를 반복했다. 눈 주위와 뺨에 붉은 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전신성 경화증으로 인해 손가락 석회화(신체 조직 내 칼슘염이 쌓이는 현상)가 나타났고 양쪽 새끼손가락이 굽어져 변형된 상태였다. 검사 결과, 전신성 홍반 루푸스와 셀리악병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치료를 위해 글루텐 프리 식단을 했다. 히드록시클로로퀸, 마이코페놀레이트, 프레드니솔론 등의 복용했다. 정맥 주사를 통한 영양 공급으로 10일 동안 체중이 2kg 증가했다. 퇴원 1년 후, 얼굴 홍반이 사라졌고 전반적인 건강이 개선됐으며 체중이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 연구진은 “전신성 경화증, 전신성 홍반 루푸스, 셀리악병 등 자가면역질환이 동시에 나타난 최초의 사례”라며 “한 가지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환자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약 25%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 동시에 병이 나타난 명확한 원인은 추정할 수 없다”고 했다. A씨가 겪은 자가면역질환이란 신체를 지키는 다양한 면역세포와 면역항체가 자신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해 발생하는 다양한 손상을 일으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조직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A씨가 동시에 앓은 전신성 경화증, 전신성 홍반 루푸스, 셀리악병은 대표적인 자가 면역질환이다. 전신성 경화증은 피부와 내부 장기의 섬유화가 진행되는 결합 조직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끝 궤양 ▲손톱 주변 모세혈관 이상 ▲삼킴 곤란 ▲속 쓰림 ▲부정맥 ▲신장 기능 저하 ▲폐 섬유화 ▲산소 교환 능력 저하 ▲손발 저림 ▲관절통과 근육 염증 ▲자가항체 양성 등이 있다. 치료에는 주로 메토트렉세이트, 마이코페놀레이트 등 면역억제제가 쓰인다. 최근에는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도 활용되며 물리치료, 호흡기와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약물 치료도 병행된다. 전신성 홍반 루푸스는 가임기 여성을 비롯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루푸스에 걸리면 대부분 피부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식으로 시작하다가 이후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심하면 내부 장기까지 침범해 흉막염, 심낭염, 뇌경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하다. 다만, 병의 증상을 완화해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피부 발진이나 관절염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한다.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셀리악병은 몸속에 이 글루텐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없어서 생기는 병으로, 이로 인해 밀가루로 된 음식을 먹었을 때 장에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 설사 등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피부발진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분해되지 못한 글루텐이 소장에 남으면 장 점막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셀리악병 치료를 위해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를 중단하면 2~3주 내에 증상이 완화된다. 평소에는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식품이나 통곡물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만약 글루텐이 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장의 염증이 심한 상태라면 스테로이드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이 사례는 ‘미국 의학 사례보고서(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에 지난 4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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