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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슬옹(38)이 최근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고 고백했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 “라이벌 유튜버이자 오랜 제자이자 공주인 미연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임슬옹은 “최근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며 “요즘 유행이라고 해서 맞았는데, 피부가 팽팽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30대 남성분들이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효과가 좋아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슬옹이 맞은 ‘줄기세포 주사’란 주사를 이용해 특수 공정을 통해 추출한 줄기세포와 유효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미용에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줄기세포(Stem Cell)는 ‘다양한 세포의 근원’이 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세포들의 뿌리가 되는 원시 단계의 ‘미분화 세포(어린 세포)’다. ▲골수 ▲지방 ▲혈액 ▲간 ▲신경 등에 존재한다. 몸에 주입됐을 때 분화해 노화된 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줄기세포의 종류에는 ▲배아 줄기세포 ▲역분화 줄기세포 ▲성체 줄기세포 등이 있다. ‘배아 줄기세포’는 모든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으나, 윤리적인 문제와 암 발생 가능성 등의 이유로 치료에는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역분화 줄기세포’는 성인의 체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다시 미분화 상태로 되돌린 것이다. 안전성과 비용 등의 문제로 상용화되지 않았다. ‘성체 줄기세포’는 성인의 지방, 골수, 제대혈(태반과 탯줄 속의 혈액) 등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다. 안전성이 보장돼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 미용 목적의 줄기세포 주사에는 성체 줄기세포가 사용된다”며 “의료진은 시술자의 혈액, 지방,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줄기세포 주사에 포함된 성장인자에 의해 주름을 펴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유도된다”며 “이 때문에 임슬옹이 주사를 맞은 뒤 피부가 팽팽해진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 전후 주의점이 있다. 주사를 맞기 1주일 전부터는 ▲혈액순환제 ▲항응고제 ▲아스피린 ▲오메가3 등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멍이나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흡연과 과음은 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기 ▲멍 ▲따가움 ▲가려움 ▲국소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 원장은 “자가 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며 “면역 거부 반응, 감염, 이상 세포 변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상 세포 변화는 세포의 형태나 크기, 구조에 변화가 발생한 상태로 기형종(생식기 속 줄기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분화하면서 피부와 치아 등의 내부에 발생하는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암 치료 5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암에 걸린 사람이다. 유 교수는 “줄기세포가 암세포 성장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혈소판에 영향을 주는 약을 투여받는 경우 ▲당뇨, 간질환, 신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도 맞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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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노래를 들을 때 내적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가사를 듣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노래 감상이 정서적 건강에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561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조사 결과, 특정 가사의 주제와 정신적 건강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실제로 위기에 압도됐다고 느끼는 참가자는 ‘상실’이라는 주제의 노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행복할 때는 즐거움과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삶과 죽음’과는 관련이 적은 노래를 선택했다. 슬픔, 외로움, 개인적인 성찰에 대한 욕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사람들은 상실, 삶과 죽음, 소속감, 영혼에 관한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선택했다. 예를 들어, 연구진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응답한 참가자들이 스콜피언스의 ‘Still Loving You’와 같이 ‘상실’을 주제로 한 노래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외로움을 달래려는 참가자들은 ‘Happy’나 ‘Mamma Mia’같은 ‘소속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에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이번 연구와 관련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음악학 부교수 로니 그라노 연구원은 “사람들이 음악을 단지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감정적 자기 조절을 위한 의미 있는 도구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가사는 종종 슬픔, 기억, 희망 등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또 히브리대의 마케팅 교수인 레나나 페레스 선임 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개인적·집단적 트라우마를 겪는 시기에 가사를 이해하면서 정서적 힘을 얻는다”며 “이런 현상이 개인적·사회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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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정당을 고르고 후보를 선택하는 일은 발달장애인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공보물부터 법까지… 발달장애인 가로막는 현실발달장애는 인지 능력과 의사소통에 제약이 따르는 상태로, 발달장애인은 추상적인 개념이나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런데 대부분의 공보물은 글자 중심에다 정치적 표현이나 추상적 약속 위주로 작성돼 있어, 발달장애인이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장벽이 높다. 공보물은 실생활과 연결되지 않는 문장 중심 정보로 채워져 있어 발달장애인이 의미를 해석하긴 어렵다.문제는 정보 구조만이 아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시각 또는 신체의 장애’에 한해 투표 보조를 허용하고 있어, 인지적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은 법적 보호 대상에서 빠져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기존의 투표 보조 지침에서 발달장애인 관련 내용을 별도 공지 없이 삭제했고, 이로 인해 보조를 받지 못한 당사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기각됐지만,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은 “발달장애인도 투표 보조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일부 청구를 인용했다. 그런데도 현재까지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익법률단체 두루 소속 한상원 변호사는 “발달장애인을 구조적으로 배제한 현행 조항은 헌법상 참정권 보장의 취지와 충돌한다”고 했다.◇영국·독일, 발달장애인 위한 투표 보조 법제화 마련돼 있어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대표적으로 영국은 선거 정보에 대한 ‘쉬운 접근’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쉬운 읽기(Easy Read)’ 형식의 선거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며, 누구든 사전 신청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을 보조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조인은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투표 절차를 도와야 하며, 기표에는 개입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공공기관 주도로 모의 투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이 선거 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독일은 보조인의 역할과 유권자의 선택권을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원하는 사람을 보조인으로 지정해 기표소에 동행할 수 있으며, 기표 등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인은 유권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며,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절차만 돕는 중립적 조력자’로서 투표 내용의 비밀도 지켜야 한다. 국내 한 대학 법학과 A 교수는 “독일은 이미 유권자의 선택권과 투표 비밀을 동시에 보호하는 구조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정보는 쉽게, 판단은 스스로” 제도·지원 체계 전면 개편해야발달장애인의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서는 정보 전달 방식부터 법·제도 전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선거 정보의 구조 자체가 발달장애인에게는 장벽이 된다는 점에서, 자료를 단순화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선관위가 모든 공보물에 쉬운 언어 버전을 병행 제작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며, 단순히 글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후보자의 공약을 도식화하거나 정책 차이를 비교하는 표나 아이콘을 활용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다음으로는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존의 성년후견제처럼 타인이 결정을 대신하는 방식은 당사자의 참정권을 온전히 보장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한상원 변호사는 “보조자를 누구로 할지 당사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제3의 중립 조력인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런 변화가 실제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법 개정과 제도 정비는 물론, 당사자 단체와 전문가의 협력 체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A 교수는 “독일처럼 보조인 지정 권한을 유권자에게 부여하고, 그 권리를 법으로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며 “법 개정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당사자 단체와 전문가가 함께 논의에 참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모의 투표나 선거 교육을 통해 참여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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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생존한 환자 열 명 중 네 명이 퇴원 후 1년 이내에 다시 주요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김상민 교수팀은 병원 밖 심정지 생존자 3만2497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1년 동안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퇴원 후 1년 내 주요 심혈관 사건을 경험한 환자는 1만 3,527명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이중 사망한 경우가 27.2%로 가장 많았고 심부전(10.8%), 뇌졸중(10.4%), 급성관상동맥증후군·허혈성 심장질환(5.4%)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뒤를 이었다.특히 퇴원 후 1년 내 발생한 주요 심혈관 사건 중 절반 이상(57.4%)은 첫 3개월 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뇌졸중 70.7%, 심부전 61%가 발생했는데 이는 퇴원 직후 3개월이 가장 위험한 기간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령 및 여성 생존자의 경우 1년 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더욱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 생존자들의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55.5%로 65세 미만(29.3%)보다 2배 가까이 높았고 여성 생존자의 경우 45.8%가 다시 심혈관 질환을 겪어 남성(39.5%)보다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심정지를 겪기 이전에 건강 상태가 좋았어도 심정지 이후에는 심각한 신체적 손상으로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퇴원 이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심정지 생존자들의 ‘찰슨합병지수(CCI,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값)’ 중앙값은 1점이었는데 이는 대부분 심각한 만성질환이 없었음을 뜻한다. 그럼에도 심정지 자체가 심장, 뇌, 혈관 등 몸에 큰 충격을 주면서 1년 내 다시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한 확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심정지가 심장기능 저하, 부정맥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뇌에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퇴원 이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 검진과 재활치료를 받는 등 환자 맞춤형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병원 밖에서 심정지를 겪고 생존한 환자들이 퇴원 이후에도 장기간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입증한 첫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존에 만성질환이 없던 환자들도 심정지 이후 사망이나 심혈관 합병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퇴원 후에도 정기적으로 심장 검진, 재활 치료 등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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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기내에서 흡연해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지난 22일 멕시코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술을 마시다가 담배를 피웠다. 승무원은 곧바로 경고하며 담배를 끌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경고를 무시한 채 “담배 끄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답했다.결국 LA에 착륙한 후 당국의 약식 조사를 받은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타본 비행기는 대부분 흡연할 수 없게 됐지만 이번엔 다른 줄 알았다”며 “처음으로 보드카를 마셔봤고 똑똑해진 기분이 들면서 담배를 너무 피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입은 사람에게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피어스는 “승무원은 내가 담배를 피웠다고 관료들에게 연락하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관계자를 인용해 “스피어스가 경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규칙을 제대로 따르지를 않는다”고 전했다.한편,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최전성기를 누렸지만, 13년간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아버지의 통제 속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2년 후견인 제도에서 해방된 뒤에도 스피어스는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SNS에 누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샀다.◇음주, 뇌 통제 느슨해져 판단 능력 저하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술을 마셨을 때 말이 통하지 않는 모습은 뇌 통제가 느슨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술은 긴장한 뇌 신경세포를 이완시키고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둔화시킨다. 판단 능력도 떨어뜨려 사람에 따라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부풀리거나 비논리적인 말을 할 수도 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실 경우 몸을 못 가누기도 한다. 실제로 알코올 농도 수치 0.05%에 이르면 운동신경이 둔화하기 시작한다. 0.1%에 이르면 교감신경이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해 시야가 흐려지고 몸도 뜻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과음한 뒤 자신이 무슨 말을 한 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필름이 끊기는’ 상황도 나타난다. 필름이 자주 끊기거나 횡설수설한 술버릇이 자주 보인다면 음주를 스스로 조절·중단하지 못하는 상태인 알코올 의존증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음주 습관을 상담해야 한다.◇기내 흡연,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위험흡연은 폐암을 일으키는 등 여러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이외에도 구강암이나 후두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이고,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 등을 일으키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외에도 담배에는 건강에 해로운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한편,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기내 사용이 금지돼 있다. 기내 습도는 약 10%로, 사막의 평균 습도가 약 15~30%인 점을 감안하면 사막보다도 건조한 상태다. 이런 건조한 환경에서 담배를 피우면 불이 확산될 위험이 더욱 크다. 게다가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면 다른 승객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줄 수 있다.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에게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간접흡연 자체를 인체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매년 3000명이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으로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기내 흡연이 적발되면 항공 보안법에 따라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계류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할 경우 500만 원 이하,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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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항체-약물접합체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를 삼중음성유방암(호르몬 수용체 1차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ASCENT-03'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23일(미국시간) 발표했다.삼중음성유방암이란 면역화학염색(IHC) 검사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등 2종의 호르몬 수용체와 HER2(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형)의 발현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을 말하며,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한다.트로델비는 TROP-2 단백질을 표적하는 ADC로, TROP-2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 '사시투주맙'과 페이로드(약물) '고비테칸'으로 구성됐다. 미국에서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2차 치료제 ▲호르몬 수용체(HR) 양성·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음성 전이성 유방암 3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두 적응증에 대해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카테고리 1'을 부여했다.ASCENT-03은 이전에 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 진행성, 수술 불가능 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로델비의 효능과 안전성을 화학요법과 비교한 연구다. 연구에는 PD-1/PD-L1 억제제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PD-L1 검사 결과 음성이거나, 면역요법을 받을 수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540명이 참여했다.연구 결과, 트로델비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화학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는 무진행 생존기간 1차 분석 시점에 충분한 데이터가 모이지 않았으나, 전체 생존기간 관련 부정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트로델비의 안전성은 기존 연구와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지속적인 환자 추적 관찰과 추가 분석을 통해 전체 생존기간 결과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길리어드 디트마 베르거 최고의료책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해당 환자군에서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화학요법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공격적이고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을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가 직면하는 높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길리어드는 내분비 요법을 받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SCENT-07'과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SCENT-05' 등 트로델비를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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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와 연구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그 비전과 전략을 대내외에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행사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바오로 주교의 영상 격려사를 시작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료원장,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원장,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부, 의생명산업연구원 조석구 원장 등 주요 내외빈이 함께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원영훈 신부의 기도로부터 병원장 개회사, 의료원장 축사, 비전 선포와 추진 전략 발표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힘차게 알린 이번 행사는 400명 이상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과학적 탐구의 결합으로, 그간의 헌신이 결실을 맺은 상징이다”며 “환자 중심의 연구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원 차원의 연구 연계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이 국내 보건의료 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승규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와 융합 역량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융합기술의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보건의료 혁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연구중심병원은 슬로건인 ‘글로벌 융합 연구를 위한 혁신과 성장으로 미래 희망의 빛을 밝히겠습니다’를 통해 병원이 품고 있는 사명과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아울러 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라는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통합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단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실용적 가치 창출을 핵심에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특히 병원은 ‘혈액·면역질환’, ‘정밀재생의료’, ‘디지털임상’, ‘혁신 도전을 위한 창의 연구’의 중점 연구 플랫폼을 축으로 ▲혈액질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유전체 연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 ▲스마트 의료기기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 ▲세포치료 등 세부 연구 분야를 발굴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이는 서울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희귀난치성 질환과 정밀진단·치료, 스마트 세포치료 연구 역량이 잘 반영된 결과다. 또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변혁적 환경에 대응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창의 연구를 지원한다.이날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 발표를 맡은 김완욱 연구부원장(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사업 추진단장)은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성모병원이 단순한 인증 병원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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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대한비뇨의학회가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 세미나실1에서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 캠페인인 ‘빨간풍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방광암 위험에 대응하고자 방광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방광암 바로알기 주간’으로 선포했다.이번 5월 마지막 주 ‘방광암 바로알기 주간’ 제정은 매년 5월이 ‘세계 방광암 인식의 달(World Bladder Cancer Awareness Month)’이라는 점과 매년 5월 31일이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라는 점에서 비롯됐다. ‘흡연’은 방광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방광암은 전립선암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비뇨기계암이다. 2024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방광암 신규 환자 수는 5261명으로 약 10년 전인 2012년 3655명 대비 44%가량 증가했다. 특히 방광암 신규 환자의 약 85%(4501명)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향후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국내 방광암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광암 예방과 조기 검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또한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약 87%에 달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나타난 후에는 생존율이 15%로 급감하게 된다. 이러한 방광암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신호는 ‘혈뇨’이다. 혈뇨는 소변에 피가 눈으로 보이는 ‘육안적 혈뇨’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 혈뇨’로 구분된다. 특히 통증이 있는 혈뇨는 방광염이나 요로결석과 같은 양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지만, 통증이 없는 혈뇨는 방광암일 가능성이 있어, ‘육안적 혈뇨’가 나타난다면 통증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대한비뇨의학회 서성일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비뇨기계 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경우 방광암과 같은 비뇨기계암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대한비뇨의학회는 앞으로도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방광암 예방과 조기 검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병창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 조기 진단을 위해선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통증 없는 혈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또한 방광암 위험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40대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 혈뇨’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병창 회장은 “이번 ‘방광암 바로알기 주간’ 제정이 방광암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방광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지난 2024년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금연, ▲작업장 화학물질 안전 수칙 준수, ▲과일과 채소가 많은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소변검사 통해 미세 혈뇨 여부 확인 등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을 제정한 바 있다. 또한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광암 건강강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올바른 방광암 정보를 전달하고 방광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