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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두(푸룬)를 매일 소량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등 공동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푸룬 섭취와 뼈 건강의 관계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50g(4~6개) 또는 100g(10~12개)의 푸룬을 매일 12개월간 섭취했으며, 대조군은 푸룬을 먹지 않고 평소 식단을 유지했다.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62세였으며, 연구팀은 말초골 정량 CT(뼈 상태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CT 장비)를 활용해 정강이뼈와 팔뼈의 골밀도, 추정 뼈 강도(외부 힘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계산한 값), 뼈 구조 변화를 측정했다. 특히 뼈의 겉을 감싸는 단단한 층인 피질골과 뼈가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은 1년 뒤 피질골 밀도와 뼈 강도가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푸룬을 섭취한 그룹은 정강이뼈의 골밀도와 강도가 유지돼, 1년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50g과 100g 그룹 모두에서 효과가 관찰됐으며, 섭취량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지 않아 두 그룹을 합쳐 분석한 결과가 주요 분석 기준이 됐다"며 "하루 4~6개(약 50g)의 소량 섭취만으로도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푸룬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K, 칼륨, 폴리페놀 등 뼈 형성에 관여하는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연구진은 “이런 성분들이 뼈의 손상을 줄이고 새로운 뼈 생성에 도움을 줘, 장기적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푸룬이 뼈의 3차원적 구조와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큰 폐경기 여성에게 일상 속 식단만으로도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골다공증 국제(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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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목걸이나 귀걸이 주변 피부가 빨개지고 가렵다. 액세서리를 끼지 않았는데도 비슷한 알레르기 증상이 계속된다면, 식품을 의심해봐야 한다. 액세서리 속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내가 먹은 음식에도 있을 수 있다.금속 알레르기는 액세서리 도금에 쓰이는 ‘니켈’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니켈은 액세서리뿐 아니라 옷 지퍼, 브래지어 후크, 안경다리 등에도 흔히 들어있다. 액세서리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적 있다면 다른 금속 소재 물건을 통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에도 니켈이 들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니켈 함유 식품을 먹었다간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니켈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만성 습진 환자 8명에게 6주 동안 니켈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식이요법을 시행한 결과 8주 후에 피부의 모든 염증 반응이 사라졌다. 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니켈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은 녹차 티백이었으며 1kg당 235.57mg이 들어 있었다. 홍차(62.79mg/kg), 초콜릿(27.87mg/kg), 감자 칩(12.7mg/kg), 원두커피(10.33mg/kg), 땅콩(8.53mg/kg), 김치(6.38mg/kg), 비스킷(5.81mg/kg), 피자(5.74mg/kg), 깍두기(4.95mg/kg)에도 비교적 많은 양의 니켈이 들어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소속 내과 전문의 에릭 메이시는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니켈이 많이 든 식품을 먹지 않길 권한다”며 “니켈에 노출되지 않은 피부 조직이 다시 생성돼, 니켈로 인한 염증이 사라지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니켈 함유 식품을 먹은 직후에 피부염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진 않을 수도 있다. 니켈이 많이 든 식품을 먹은 후 면역 반응이 일어나기까지 수일이 걸리기도 해서다.한편, 내가 정확히 어떤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면 피부과에서 첩포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등에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성분을 붙인 후, 이틀 뒤 떼어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는지 보는 검사다.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만 잘 피해도 증상이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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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요로결석 환자는 8월 환자가 4만8232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으며, 7월이 4만 440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또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는데, 이 또한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이주용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한 번 경험했다면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내 요로결석 증가세… 서구화된 식생활과 관련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흔한 비뇨기 질환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 방광, 요도를 지나 배출되는 과정에서 이 경로 어딘가에 ‘돌(결석)’이 생기면서 문제가 생긴다. 소변 속에 녹아 있는 칼슘, 인산염, 요산, 수산염 등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이들이 뭉쳐 굳어지면서 결석이 생기는 것이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대부분의 환자가 옆구리나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은 지속되기보다 간헐적으로 찾아오며, 갑자기 심해졌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요로결석의 주요 위험 요인은 고령, 비만, 당뇨병, 고혈압, 암 병력 등이다. 국내 요로결석 발생률은 환경과 기후의 변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요로결석의 성분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주용 교수는 "여전히 칼슘석이 요로결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요산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의 발생이 늘어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작다면 자연 배출도… 큰 결석은 수술 필요요로결석은 조영제 없이 촬영 가능한 비조영 CT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방사선 노출도 적고 검사 시간도 짧아 흔히 사용하는 표준 진단법이다.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모양, 환자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주용 교수는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은 자연 배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급성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자연 배출을 기다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석이 커지면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대기 요법이 적절하지 않다면 시술 또는 수술로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체외에서 충격파를 쏴 결석을 부수는 방식의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있지만, 단단한 칼슘석에는 효과가 낮은 경우가 있다. 반복 시술에도 변화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반면, 요산석은 X-ray에 잘 안 보여 체외충격파쇄석술에 적합하지 않다. 이 교수는 "작은 크기의 요산석은 소변 알칼리화로 용해될 수 있지만, 1cm 이상이면 수술로 결석을 잘게 분쇄한 후 약물치료를 시행해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장결석이나 상부요관결석의 표준 치료법으로는 연성 신장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내 결석수술(RIRS)이 있다. 이 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요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확인하고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2cm 미만의 결석에 특히 효과적이다. 회복이 빠르며, 대부분 1~2일이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반면, 2cm 이상의 큰 결석은 경피적 신장 내시경과 연성 내시경을 함께 사용하는 내시경 결합 결석수술(ECIRS)이 적합하다. 옆구리에 약 1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내고 신장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방식이며, 남은 결석은 연성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제거한다. 이 수술 역시 회복이 빨라 2~3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재발률 매우 높아… 하루 2L 수분 섭취 필수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50% 이상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결석 성분 분석, 식이조절 및 생활습관 교육, 정기적 추적 검사가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24시간 소변 검사와 CT 촬영을 통해 재발 여부 및 위험도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이주용 교수는 "하루 2L(물 10컵)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소변량을 늘리고,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짠 음식은 피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채소·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석 예방에 효과적인 구연산이 들어 있는 오렌지주스, 레모네이드도 권장된다. 칼슘석 환자는 옥살산이 많은 시금치·감자·초콜릿·견과류 등을 피하고, 고용량 비타민C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요산석 예방을 위해서도 수분 섭취를 늘리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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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며 장화를 신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장화를 잘못 신거나, 관리를 잘못하면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족저근막염 유발하는 딱딱한 밑창장화의 딱딱한 밑창과 무거운 무게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찌릿한 통증을 유발한다. 장화는 고무나 합성수지 소재이고, 보통 발목이나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로 부피가 커서 무겁다. 그래서 뒤꿈치부터 앞꿈치로 차례대로 닿지 못하고, 발 전체가 한 번에 땅에 닿는다. 딱딱한 밑창으로 발이 한 번에 닿으면, 발은 지면이 닿는 충격을 골고루 분산하지 못한다. 계속 충격을 받으면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다.장화를 선택할 때 비교적 가볍고 굽이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해주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권장한다. 또 걷기 전후로 마사지와 발가락 운동을 하면 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그란 물건을 발바닥 위에서 굴리거나, 발가락에 힘을 줘 발가락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장화를 신은 날 저녁에 따뜻한 물로 족욕하는 것도 발 근육을 이완시켜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무좀이나 습진 생길 수도장화 착용은 무좀균도 유발한다. 장화는 방수가 잘되지만, 통기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비에 젖은 레인부츠를 방치하면 세균 증식이 쉬워 균이 번식하기 쉽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며 “발에 땀과 습기가 엉키면 습진과 한포진도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장화를 신고 난 후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졌거나 새하얗게 일어났다면 무좀을 의심할 수 있다. 물집이 생기면 습진과 한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 습진과 한포진은 겉으로 보기에는 구별하기 힘드나, 한포진은 물집 크기가 더 작고, 습진보다 훨씬 가렵다.◇외출 후, 장봐 내부 닦아야장화를 신을 때는 땀 흡수력이 좋은 면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맨발로 장화를 착용하면 통풍이 되지 않는 부츠 내부가 땀으로 습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부츠 속에 물이 들어가면 피부가 짓무르고 습진이나 무좀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장화를 거꾸로 뒤집어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장화 내부를 닦아준다. 장화 내부에 탈취제, 건조제 등을 넣어 충분히 건조시킨다. 단,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드라이기, 히터와 같은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안 된다. 장화는 고무로 되어있어 뜨거운 열을 가하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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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몸 때문에 몸이 부러지고, 22번의 유산을 겪은 뒤 ‘위 소매 절제술’로 73kg을 감량한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여성 케이티 딕슨 핸콕(41)은 지난 2020년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넘어졌고, 목 윗부분이 부러졌다. 케이티는 “비만이라 넘어질 때 너무 많은 무게가 실렸다”며 “삼 주간 목 보호대를 착용했다”고 했다.비만 때문에 케이티는 22회의 유산을 겪기도 했다. 그는 “결혼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아이를 모두 잃었다”며 “비만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결국 케이티는 ‘위 소매 절제술’을 선택했다. 케이티는 2023년 수술받고 약 73kg을 감량해 현재는 75kg이다. 케이티는 “몸무게가 줄어들고 나서 훨씬 건강해진 것 같다”며 “몸이 가볍고, 활동하기 편하다”고 했다. 그는 “수술받은 뒤에도, 예전 몸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건강한 몸으로 아이를 낳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케이티는 패스트 푸드와 탄산음료를 먹지 않으며 식습관을 개선하고 있다. ◇비만하면 척추 건강 악화하고 유산 겪을 수 있어살이 찌면 목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은 “체중이 증가하면 머리와 목을 지탱하는 척추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진다”며 “특히 목 척추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부위이므로, 과체중은 목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키고, 목 디스크나 협착증 등 척추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란 샤리프 공대 기계공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 5kg 늘면 허리에 20kg 가까운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나타났다. 비만한 상태에서는 유산을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지방 세포는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그 결과 비만한 여성은 전신이 만성 염증 상태를 겪게 된다. 임신 후에 자궁 내막, 태반 조직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배아 발달을 방해한다. 또한 비만하면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불안정해지거나 감소할 수 있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하고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이다. ◇위 소매 절제술, 수술 후 ‘관리’가 중요케이티가 받은 위 소매 절제술은 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이고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식욕 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의 농도를 줄여 식욕을 억제한다. 이 효과는 수술 후 5년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보통 식욕이 억제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은 5% 미만이다.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절제 부위 누출이나 남아 있는 위의 협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 고열량의 음식을 먹으면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부작용이 있다.위 소매 절제술을 받은 뒤에도 장기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케이티처럼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케이티처럼 패스트 푸드와 단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패스트 푸드는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혈당을 크게 높이는 고도로 정제된 곡물과 전분, 설탕도 포함됐다. 패스트 푸드는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탄산음료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 있다. 허기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도 촉진해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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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뒤 중독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지난해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이후 관련 증상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독일 보험업체 KKH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중독, 금단 현상, 정신질환 등 대마초 관련 증상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전년보다 14.5% 증가한 25만500명이었다. 인구 1만 명당 약 30명꼴이다.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인구 1만 명당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45~49세가 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KKH는 “최근 10년 사이 진단 건수가 가장 많았고, 연간 증가 폭도 오랜만에 크게 뛰었다”고 말했다. 독일중독퇴치본부(DHS)는 “대마초 중독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2000년 대비 7배 증가했으며 현재 알코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중독환자를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했다.독일 정부는 지난해 4월 대마초의 광범위한 사용 실태를 고려해 암시장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명분으로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출범한 새 정부는 규제 재도입을 검토 중이다. 우선 보건부는 의료용 대마초의 온라인 처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호용 대마초는 자가소비 목적의 소지와 재배만 허용돼, 의료용 처방을 통해 구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연방 의약품·의료기기 연구소는 “올해 1분기 의료용 대마초 수입량은 3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처방 제한이 오히려 암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한편, 대마초는 대마 식물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주요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뇌에 작용해 기분 변화, 감각 왜곡, 기억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리적 의존이 생기기 쉽고, 특히 청소년이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환각이나 불안, 우울감 같은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혼합 복용이나 과다 흡입은 인지 기능 저하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의료 목적이 아닌 무분별한 사용은 이런 부작용 위험을 더욱 높이기 때문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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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현대인의 생명수처럼 여겨지지만, 자칫 잘 못 복용했다간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특정 약을 먹을 때 마시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몸에 해를 끼치는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처럼 일정 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을 먹을 땐, 더욱 주의해야 한다.항생제 중 퀴놀론계나 옥사졸리디논계를 처방받았다면, 커피는 약을 먹는 동안 삼가는 게 좋다.구체적으로 퀴놀론계 중 플루오린과 결합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 등의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이 약은 세균의 DNA 합성을 억제해 항생 작용을 하는데, 대사 중 간에서 'CYP1A2' 효소가 분비되는 걸 억제한다. 이 효소는 카페인을 대사하는 주요 효소라, 약을 섭취할 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체내 더 오래남아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 오고, 초조하고, 혈압이 오르는 각성 효과가 강해질 수 있다.옥사졸리디논계 중 '리네졸리드' 성분의 약을 먹을 때도 카페인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리네졸리드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약이다. 동시에 체내에서 약한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I) 작용을 하는데, 모노아민산화효소(MAO)는 평소 티라민, 카페인 유사물질 등을 분해하는 효소다. 리네졸리드 섭취로 이 효소 활동이 억제되면 티라민이나 카페인 등의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는데, 이는 혈압을 갑작스럽게 위험한 수준으로 높이거나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 심혈관 자극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 소량의 티라민이 함유돼 있다.처방받은 항생제에 시프로플록사신, 리네졸리드 등의 성분이 들었는지는, 약봉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성분명이 기재돼있지 않다면,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에 약 이름을 검색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프로플록사신이 함유된 대표적인 약으로는 씨프로바이정, 싸이신정 등이 있고 리네졸리드가 들어간 약으로는 자이복스정, 리녹사졸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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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설리반 역 목소리로 유명한 배우 존 굿맨(73)이 90kg을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영화 ‘스머프’의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에서 파파 스머프 역으로 목소리 출연한 존 굿맨은 이날 날씬한 체형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굿맨은 2007년을 기점으로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당시 그는 “그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1년 최고 몸무게인 181kg까지 살이 찐 굿맨은 천천히 다이어트를 해 현재 90kg을 감량했다고 알려졌다.굿맨은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해 살을 뺐다. 또한 하루 1만~1만2000보 걷기, 엘립티컬 자전거(서있는 채로 페달을 굴리는 자전거) 타기 등으로 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한 토크쇼에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해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되는 나이다”라며 “평생 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이어트했다”고 말했다.◇지중해식 식단, 포만감 유지에 도움굿맨이 실천한 지중해식 식단은 ▲통곡물 ▲채소·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 가공육, 설탕 등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심장, 뇌, 장 등 모든 건강 측면에 유익한 효과를 내 가장 건강한 식단으로 알려졌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가공식품이나 설탕을 제외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인 올리브오일은 필수지방산을 균형 있게 섭취하게 한다. 통곡물을 섭취하면 혈당을 천천히 오르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과일류로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할 땐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40%는 올리브 오일, 연어 등 건강한 지방으로 채워야 하며, 이는 약 67~88g의 양에 해당한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은 5:2:3이 적당하다. 1주일에 3회는 콩류, 견과류, 씨앗류를 적절히 골라 섭취하는 게 좋다.◇걷기·엘립티컬 자전거, 지방 연소에 효과적굿맨처럼 꾸준히 걸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굿맨이 사용한 엘립티컬 자전거는 팔다리를 힘차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로, 야외 공원에서도 자주 보이는 운동 기구다. 박계영 교수는 “두 운동 모두 유산소 운동이어서 지방을 연소시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근지구력도 좋아져서 체중 감량 후 유지할 때 도움 된다”고 말했다. 다만, 박 교수는 “운동만 한다고 살이 많이 빠지지는 않는다”며 “식단 조절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중을 많이 감량할 때는 굿맨처럼 서서히 빼는 게 중요하다. 박계영 교수는 “굿맨의 경우 점진적으로 빼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급격하게 빼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골절 위험이 커진다”며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이 오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담낭질환의 발병 위험도 키운다. 박 교수는 “살이 갑자기 빠지면서 담낭(쓸개) 내 담즙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담낭에서 제때 배출이 안 돼 담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담석은 담즙이 돌처럼 굳는 것으로, 오른쪽 윗배 통증을 일으킨다.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로 담낭을 절제해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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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지(43)가 예비 신랑 가수 문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된 후 공황장애 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신지가 문원을 코요태 멤버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했던 상견례 영상 이후 첫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지는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을 해주시니까 댓글을 읽어볼 수밖에 없었다”며 “멤버들한테도 피해가 간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길래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신지는 최근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아까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긴장됐다. 그 일 있고 첫 무대였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진정이 안 돼서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때 원래대로면 눈 마주치고 할 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라고 했다.신지가 겪고 있는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공황장애는 연예인이나 공인 등 대중 앞에 서야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병한다”며 “악플이나 대중의 부정적 반응, 압박감 등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의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게 겪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 가슴의 답답함,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식은땀, 손발이 마비되는 느낌,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이 있다. 증상은 보통 갑자기 나타나며,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를 수 있다.공황장애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꺼리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에 의존하기 쉽다.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요법이 있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하고, 인지행동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훈련이다. 이 방법은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 환자들이 또다시 공황발작을 겪을까 두려워할 때 활용한다.신지처럼 갑자기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호흡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정성민 전문의는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을 때 깊이 숨 쉬는 호흡법도 도움이 된다”며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배를 부풀린 후 입으로 천천히 내쉬면 된다”고 말했다. 또 군중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 등에서 불안감을 느낀다면 잠시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정 전문의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비상약이 있다면 상황에 따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다만, 남용은 피해야 하며 전문의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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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이 제철인 찰옥수수는 식감이 쫀득하고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품종별로 주된 영양성분이 달라 골라 먹으면 각기 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노랑 찰옥수수 ‘황금맛찰’은 베타카로틴 함량(1g당 1640㎍)이 높은 기능성 옥수수다. 2016년에 농촌진흥청과 충북 괴산군이 공동 개발했으며 일반 찰옥수수보다 베타카로틴이 여덟 배 이상 많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좋고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피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황금맛찰은 풋옥수수를 쪄서 먹기도 하고 떡, 옥수수쌀, 과자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검정 찰옥수수 ‘황금흑찰’은 한 알에 카로티노이드(1g당 271㎍)와 안토시아닌(1g당 8872㎍)이 동시에 함유된 국내 최초 품종이다. 안토시아닌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 염증 완화,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카로티노이드도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력 증진, 시력 보호, 암 예방 등을 돕는다. 황금흑찰은 풋옥수수뿐 아니라 조청, 옥수수차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한편, 옥수수는 껍질이 두세 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향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유지돼 촉촉하면서 쫄깃한 맛이 난다. 옥수수를 찔 때는 찜통에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부은 다음, 센 불에 뚜껑을 덮고 20~30분 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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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 하나다. 음식과 입으로 들어간 공기와 장 속 노폐물로 인해 발생한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다.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방귀가 늘어 민망한 경우가 많아졌다면, 오늘 먹은 음식을 되돌아보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무더위에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방귀가 늘어날 수 있다”며 “위와 장은 따뜻한 온도에서 활발히 움직이게 설계됐는데, 찬 음식이 들어오면 운동성과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음식 소화가 느려지고 위 배출 속도가 느려진다”고 했다. 이어 “찬 음식으로 소화되지 못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가 대장 내 세균들이 이를 발효시켜 가스를 생성한다”며 “또 장이 차가워지면 장운동이 위축되고, 음식물 이동이 지연되면서 복부팽만, 방귀, 트림이 잦아진다”고 말했다.방귀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이스크림, 차가운 우유, 냉면, 콩국수, 막국수 속 육수 등이 있다. 조은미 영양사는 “여름에 자주 먹는 수박과 멜론 등 수분이 많은 과일도 찬 상태로 많이 먹으면 위장을 차갑게 만들 수 있다”며 “차가운 맥주도 알코올과 탄산이 위장을 자극하고,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발효성 가스를 유발한다”고 했다.차가운 음식 대신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어보자. 조은미 영양사는 “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즐기는 삼계탕과 닭죽은 단백질 보충 효과와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며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름철 더위로 인한 피로를 달랠 수 있다”고 했다. 갈증 해소가 되는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조 영양사는 “따뜻한 보리차와 현미차, 생강차 등으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며 “과일은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먹지 말고 상온에 두었다가 섭취하면 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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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선이 소멸했다며 마른하늘이 한참 이어지더니, 며칠 전부터는 돌연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갑자기 바뀐 날씨에 무덤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몸살이 나거나 기분이 가라앉은 사람도 있다. 둘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정서 불안정하면 급변한 날씨에 큰 타격국제 학술지 ‘성격 심리학 최신 동향(Current Issues in Personality Psych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정서가 안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날씨가 변할 때 기분이나 몸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 1336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개인의 성격 특성에 따라 날씨 변화에 받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한 결과다. 연구자는 참여자들이 정서적 안정성, 외향성,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 등 5개 특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를 1(해당하지 않음)에서 7(매우 해당함)까지의 점수로 스스로 평가하게 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를 겪을 때의 건강 상태 변화에 대한 설문지에도 응답하게 했다.설문지 분석 결과, 정서가 불안정하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몸과 마음의 상태가 더 쉽게 나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하는 것을 부정적인 외부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극도 더 위협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논문 저자인 폴란드 바르샤뱌대 심리학과 연구자는 “불안정한 정서를 나타내는 ‘신경성’에 해당하는 사람은 날씨가 갑자기 변할 때 피로, 소화기 이상, 근골격계 통증,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밝은 조명과 달리기가 도움비가 와서 기분이 가라앉을 때 활력을 되찾을 방법이 없을까.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된 중국 화이베이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흐린 날에는 태양 빛과 유사한 빛을 내는 ‘풀 스펙트럼 조명’으로 실내를 밝히는 것이 기분 전환에 도움된다. 또한, 연구팀은 “흐려서 햇볕을 쬐지 못하는 날엔 밝은 햇볕이 나오는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서 상태가 한결 나아진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5분간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한 사람들이 걷기만 한 사람들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고 불안은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흐린 날엔 햇볕을 받아야만 합성되는 비타민D가 몸에서 만들어지기 어려우므로, 달걀노른자, 두유, 버섯, 치즈, 우유, 해산물 등의 음식을 먹어 보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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