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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2007/0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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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7/0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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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노트에 적기 문자는 감정을 객관화시킨다. 느끼는 감정을 글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그 감정에 대한 통제력을 얻게 된다.
02 소리 내어 운다 울음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타고난 방어기제다. 절망적인 생각이 들면 소리를 내어 펑펑 운다.
03 슬픈 음악이나 영화 슬픈 음악을 듣거나 눈물이 쏟아지는 슬픈 영화를 보면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04 차라리 거드름을 피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 애 쓰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거드름을 피워 보자.
05 섹스 스트레스를 줄이는 베타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하며 오르가즘은 긴장감을 풀어준다. 대상이 없을 땐 상상 섹스도 도움이 된다.
06 추억에 잠기기 좋은 기억을 머리 속에 떠올리면 당시의 행복한 기분이 현재까지 연결된다.
07 사진행복했던 시절의 사진들을 보면 당시의 기억을 반복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
08 한 시간 이상 걷는다 시속 3.5~5㎞ 정도로 약간 느리게 걷는다. 규칙적인 호흡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09 3~5분간 천천히 심호흡 맥박과 호흡은 감소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뇌의 알파파(波)는 증가한다.
10 요가나 스트레칭 근육이 이완되면 긴장과 두려움도 감소한다.
11 10~15분의 명상 산소 소모율은 적어지고 뇌파 중 알파파가 증대된다.
12 따뜻한 목욕 근육 및 신경이완에 도움을 주고 부교감 신경계를 촉진시킨다.
13 일광욕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난다.
14 소리 지르기 한강변에 나가 화나게 만든 대상을 향해 소리를 질러보거나 욕을 실컷 한다.
15 창조적 활동 수를 놓거나 인형을 만드는 등 창조성이 요구되는 일은 스트레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16 코미디 프로그램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면 즐거워진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웃어 보자.
17 삼림욕 삼림이나 폭포 주변의 공기에 많이 포함돼 있는 음이온은 부교감신경을 일깨워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18 애완동물을 쓰다 듬는다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동물을 쓰다듬으면 혈압이 내려간다. 애완 동물이 없으면 푹신한 인형으로 대용 가능하다.
19 친구와 이야기 하기 마음 맞는 친구에게 스트레스 상황에 관해 얘기하거나, 아예 문제와 상관없는 딴 얘기를 한다.
20 애완견과 대화 속 털어놓을 친구가 없을 땐 강아지에게라도 말을 한다.
21 우유 한 잔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시켜 편안한 휴식을 준다.
22 대충대충 적당히 완벽주의는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監獄)이다.
23 작은 일탈(逸脫) 통근경로나 수단을 바꾸거나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을 입는다.
24 포옹하기 친구나 가족 등을 껴안으면 심장의 리듬이 전달돼 편안해진다.
25 운동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빼면 복잡한 마음도 없앨 수 있다.
26 칼슘 섭취 부족하면 초조해지고 기억력도 떨어진다.
27 미리 준비하기 아침에 일어나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예측과 준비를 잘하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28 남 칭찬하기 칭찬은 사회적 지지를 높여주고, 힘들 때 나를 도와줄 조력자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9 거울보며 “넌 잘 하고 있어” 자기 최면과 자신감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30 일기 하루 동안 고마웠던 사람을 떠올리면서 일기를 쓰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31 걱정만 하는 시간 근심거리를 피하려 하지 말고 오직 걱정만 하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한다.
32 머리 비우기 머리 속을 텅 비운 채 주변의 소리를 듣는다. 해결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누군가의 툭 던진 한마디에 깨끗이 해결되는 수가 있다.
33 1초만 참기 일을 그르치는 것은 한 순간의 행동이다. 화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라도 1초만 참아 보자.
34 깊이 생각하지 말기 판단이 섰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행동한다.
35 사랑 연애를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36 긍정적인 생각 싫은 일에서도 즐거운 면을 찾아낸다.
37 남을 돕는다 도움을 통해 자신이 강해지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38 물구나무 서기 이따금씩 세상을 거꾸로 바라본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39 드라이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차를 타고 달리는 상쾌감이 있다.
40 물건을 버린다 못 버려도 병이 된다. 잡동사니를 버려야 새 것이 들어온다.
41 그만둘 준비 언제라도 일을 그만둘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실제 준비를 해 둔다.
42 돈에 구애 받지 않는다 부자일수록 스트레스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돈이 모든 것이라는 사고를 버린다.
43 정원 가꾸기 식물을 기르는 일은 오감에 기분 좋은 자극을 준다. 적당한 운동과 일광욕 효과도 있다.
44 결과는 자면서 기다려라 고민이 있다면 하룻밤 자면서 생각해보자. 저절로 일이 풀릴 수도 있고 미처 깨닫지 못한 면을 볼 수도 있다.
45 스트레스 타입을 안다 자신의 스트레스 타입을 파악하고 생활을 바꾼다.
46 스트레스는 내 편 스트레스는 활동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내 편’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47 순조로운 일에 집중 잘 되고 있는 일에 의식을 집중하면 희망적인 기분이 된다.
48 확신을 버린다 확실한 것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라. 이상과 현실의 차이 때문에 괴로워하는 일이 줄어든다.
49 여행 스트레스 환경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한다.
50 낮잠 잠시의 졸음은 밤에 2~3 시간 잔 것 이상의 수면 효과를 가진다.
51 심장에 집중하기 규칙적인 심장 리듬에 집중하면 마음도 따라서 안정된다.
52 정보 차단 TV를 끄고 PC나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는 날을 만든다.
53 친구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54 주장한다 주위를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것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본다.
55 타협 때로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타협해본다.
56 쾌적한 수면 취침 3시간 전엔 식사를 끝내고 30분 전엔 TV 시청을 피한다.
57 취침 전 술은 피한다 알코올은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방해한다. 취침 전 술을 습관화하면 의존증에 걸리기 쉽다.
58 스스로를 비웃기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과 그로 인해 괴로워하는 자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본다.
59 요리 하기 뇌가 활성화되고 기분전환에도 좋다. 직접 만든 요리를 먹으면 만족감도 높아진다.
60 메신저 홀리데이 가끔은 메신저 대신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라. 메신저만 오가다 보면 오해와 갈등이 늘어난다.
61 춤추러 간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춤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62 새로운 일에 도전 도전과정에서의 ‘좋은 스트레스’가 ‘나쁜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63 우선순위를 매긴다 생각하고 있는 일을 모두 해치우지 못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정말 중요한 것부터 챙긴다.
64 살짝 책임전가 실패는 불가항력적인 외적 요인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65 가벼운 식사 스트레스 때문에 식욕이 없을 땐 몇 시간마다 가벼운 식사를 한다.
66 야채 수프 따뜻한 음식은 마음을 이완시킨다.
67 허브차 이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허브의 약리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68 녹차 항불안, 진정효과가 있다.
69 한방차 태양인은 모과·감잎·오가피차, 태음인은 들깨·율무·칡차, 소양인은 구기자차, 소음인은 계피·인삼·생강차가 좋다.
70 물을 자주 마신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인체의 수분 소모량이 증가한다. 신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적당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71 설탕 주의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耐性)이 저하된다.
72 카페인을 줄인다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회복시켜주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순환기 계통에 악영향을 미친다.
73 아침 식사는 꼭 하루의 활동을 시작하는 에너지를 뇌와 몸에 공급한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74 마사지 머리, 목, 어깨, 허리 부위가 스트레스에 약하다. 근육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저하시킨다.
75 모차르트 클래식, 특히 모차르트는 예로부터 우울증 치료에 이용돼 왔다.
76 노래를 부른다 노래하는 동안의 복식호흡은 긴장·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발산한다.
77 비타민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작용을 하며 비타민B는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78 스포츠 관람 응원하면서 큰 소리를 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혈액순환도 좋아진다.
79 바다 바다에는 심신을 이완시키는 힘이 있다. 파도 소리도 마음을 치유한다.
80 별을 본다 넓은 밤하늘이 마음을 해방시켜주며, 먼 곳을 바라보면 눈의 피로도 풀린다.
81 신발 발에 안맞는 신발은 몸과 마음 모두를 지치게 한다.
82 조명 태양광에 가까운 형광등은 뇌를 각성시킨다. 휴식 공간에는 백열전등의 부드러운 빛이 좋다.
/ 도움말: 이홍식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김종우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교수, 우종민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김교헌 한국건강심리학회 회장(충남대 심리학과 교수), 정승아 한양대병원 심리상담사(심리학 박사)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정신과2007/01/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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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스트레스 지속기간이 길어져 자극이 강해지면 암과 싸우는 킬러세포(NK)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DHEA 분비는 줄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분비된다. 코르티졸은 킬러세포 활동을 억제, 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심혈관계 질환=심장혈관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스트레스성 심근증’이라 한다.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3배 높다. ■ 감염성 질환=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졸은 흉선과 임파선에서 나오는 림프구 수를 감소시켜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 이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각종 병원체에 쉽게 감염된다.■ 수면장애=스트레스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양을 증가시켜 잠 드는 것을 방해한다. ■ 우울증=스트레스는 뇌 속 신경계 평형에 영향을 주며 우울증과 관련된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킨다. ■ 소화기 질환=스트레스는 위장관의 운동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해 위십이지장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항문·직장통증, 변실금, 배변장애 등을 일으킨다. ■ 내분비 질환=혈당 조절을 어렵게 해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글루카곤, 부신수질호르몬 등이 다량 분비돼 췌장 기능을 약화시켜 혈당치가 올라간다. 어린이의 성장장애를 초래하는 ‘애정결핍성 소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피부 질환=외국 통계조사에 따르면 피부질환의 40%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긁어서 발생하는 피부병, 성기 주변의 가려움증 등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치료효과를 떨어뜨린다. / 최현묵기자 seanch@chosun.com/ 도움말=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정신과2007/01/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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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했다.“ 의사가 쓸데 없는 고집을 피운다”며 화를 내는 사람도,“ 한번만 더 생각해 보라”며 애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선규(53·가정의학전문의·사진)씨의 생각은 그러나 확고했다.
아무리 손익계산을 해도 항암치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설혹 항암치료로 몇 개월 더 산다고 해도 치료 과정의 고통과 삶의 질 저하는 어떻게 보상 받을 것인가? 항암제가 자연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도 있다지 않은가? 무절제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 암이니 생활습관부터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김씨가 직장암 3기 선고를 받은 것은 개인의원을 운영하던 1998년 5월. 진료를 마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일이 예사였던 때였다. 술과 고기와 튀긴 음식을 좋아했고, 당시 몸무게는 100㎏이 넘었다. 설사가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을 거쳐 모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갔더니“다른 장기로는 퍼지지 않았으니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서둘러 1998년 6월 수술을 받았다.암은 환경 때문이라고 김씨는 생각했다. 오염된 음식과 공기와 정신…. 공해가 없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흐트러짐을 바로잡고, 자연이 선사한 좋은 먹거리를 섭취하면 면역력이 되살아나 암 세포를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항암치료도 거부하고 찾아간 곳이 지리산 가장 깊숙한 ‘논실마을’이다. 그곳 빈집을 수리해 텃밭을 일구며 ‘산 사람’으로 살기 시작했다.그러나 불안감까지 버리고 온 것은 아니었다. “항암치료 받으면 나을 텐데 쓸데 없는 짓 하다 죽는 것은 아닐까”라는 회의감이 처음엔 시시때때로 밀려왔다. 그 때마다 김씨는 “아냐, 이것이 옳은 방법이야”라며 스스로를 세뇌시켰다. 긍정적인 생각은 세포의 면역력을 증강시킨다고 하지 않는가? 김씨는 죽음이 떠오를 때마다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것이 버릇이 돼 요즘도 1주일에 한번씩 혼자 노래방에 가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노래야 말로 긍정의 힘을 온 몸 세포 세포에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자연은 자기 품에 찾아 든 김씨에게 풍성함으로 보답했다. 텃밭 두 고랑만 파종해도 다 먹기 힘들만큼 소출이 풍성했고, 산에는 취나물 참나물 같은 무공해 먹거리들이 널려 있었다. 집 근처 고목나무에는 암 환자에게 좋다는 겨우살이가 기생하고 있었다. 김씨는 그것을 직접 채취해 달여 먹었다. 암 환자들이 비싼 값에 사서 먹는 영지버섯도 그 곳에선 공짜였다. “온실에서 재배된 야채와 달리 자연의 풍상(風霜)을 뚫고 새 순을 낸 자연의 먹거리는 그 자체가 기이한 영양소로 가득 찬 항암식품이다. 그것을 먹으며 의식적으로 암 세포가 내 몸 속에서 사라지는 장면을 상상했다”고 말했다.의사인 제가 덜컥, 암에 걸렸습니다오염된 몸과 마음이 병을 부른 것…항암치료 대신 지리산을 선택했습니다
자연은 병든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었습니다산 생활 3년만에 암이 제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산에 들어가는 것은 반대입니다도시에서만 살던 사람에겐 오히려 스트레스가 돼병이 더 악화 될 수도 있기에… 3년 만에 산에서 내려왔다. 몸과 마음이 깨끗해졌다고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다. 병원 검사 결과도 예상대로였다. 주치의는 ‘암 재발 징후 없음’이라고 차트에 썼다. 암 수술을 한 지 9년, 산에서 내려온 지 6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암 세포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5년이 지나면 완치된 것으로 간주하는 의학계 관행에 따르면 김씨는 암을 이긴 것이다.자신의 투병 사례가 현대의학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김씨는 경계했다. 수술은 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며, 항암치료도 충분한 설명을 듣고 하는 것이 이익인지 안 하는 것이 이익인지에 대한 손익계산을 따져 보아야지 무턱대고 거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또 무작정 산에 들어가는 것도 반대했다. 그가 논실마을에 들어간 뒤 정확히 6개월 뒤 사촌동생이 꼭 같은 직장암 3기로 들어와 함께 생활했으나 동생은 암이 전이돼 3년 만에 사망했다. 김씨는 “나는 촌 사람이라 산 생활이 오히려 재미있었지만 도시에만 살던 사람은 산에 들어오면 심심해서 1주일도 견디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산에 있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돼서 병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 환자마다 성격, 취향, 생활습관, 병의 경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어떤 방법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병 방법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씨는 2001년부터 한국암환자협회 회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병원(연세가정의원)을 운영하는 틈틈이 전화와 인터넷으로 암 환자 상담을 진행한다. 직접 병원까지 찾아오는 암 환자에겐 몇 시간씩 얘기를 듣고 해 주기도 한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시간만 뺏기고 체력도 축나는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암 환자들의 말과 처지에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김 씨는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어떻게 투병해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대체의학적 치료법을 시도하느라 쓸데 없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의료계는 수술과 항암치료 등 필요한 치료만 끝낸 뒤 나머지는 ‘내 일이 아니다’고 한다. 불안해 하는 환자들에게 정부가 믿음과 해법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글=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 사진=김보배 객원기자 (블로그)iperry.chosun.com
암일반글=임호준기자2007/0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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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2007/0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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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7/01/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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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가수 유니(26)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가수 김광석과 서지원, 영화배우 이은주 등도 우울증을 앓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같은 우울증이라도 어떤 사람은 약물치료 등을 받으면서 극복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것일까?
물론 자살에는 한 가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한다. 사회·경제적 요인, 심리내면적인 이유, 발달심리학적 특성,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등이 얽혀 있다. 지금까지의 자살 관련 연구를 보면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원인이 주로 지적돼 왔으나 21세기에 들어 자살자에 대한 뇌의 생화학적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자살을 부추기는 유전자’가 있다는 가설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생명에 집착하기 마련인 인간 본성에 위배되는 자살이 모든 종족에서 1%로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자살이 진화론적으로 획득된 형질이며, 가족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으면 자살할 확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자살 유전자론’을 뒷받침한다. 특히 치명적인 자살 시도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55%까지 추정되고 있다.
외국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살 유전자 후보’들을 정리해 보면 크게 3가지가 있다. 주로 불안·우울, 충동성·공격성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단백질 관련 유전자들이다.
첫째,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TPH(Tryptophan Hydroxylase) 효소를 조절하는 유전자’다. 이 효소는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단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TPH U형 대립 유전자를 가진 우울증 환자가 자살 시도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둘째, 5-HTT와 같은 ‘세로토닌 전달자 유전자(Serotonin Transporter Gene)’로 세로토닌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불안 성격과 관련이 있다. 2003년 영국 킹스칼리지 테리 모피트 박사팀이 뉴질랜드 청년 84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유전자와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결과, 세로토닌 전달자 유전자인 5-HTT 중에서 짧은 5-HTT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 자살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셋째, ‘세로토닌 수용체 유전자’다. 이 유전자의 특이한 조합이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 도파민계나 노르아드레날린계와 관련된 유전자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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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7/01/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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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이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보도가 잇따른 뒤 새해 들어 대부분 식품업체들이 트랜스지방 제로(0)를 선언하고 있다.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가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선언한 데 이어 패스트푸드, 제빵업체들도 트랜스지방에 관한 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제는 안심해도 될까? 전문가들은 “트랜스지방 제로화 선언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지만 소비자들은 맹신(盲信)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식물성 기름인 트랜스지방이 없어진 대신에 동물성 포화지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포화지방도 많이 섭취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다. ◆트랜스지방 대신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제로에는 포화지방 증가가 숨어있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딱딱하게 굳게 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제과·제빵에 쓰이는 마가린, 쇼트닝 등이 트랜스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었다. 이런 지적이 잇따르자 마가린·쇼트닝류를 생산하는 롯데삼강, 삼양사, 오뚜기, CJ에서 작년부터 미국 기준으로 트랜스지방을 ‘0’으로 떨어뜨린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들로부터 가공 유지를 공급 받아 과자·제빵 업체들이 올 들어 속속 완제품의 제로화를 선언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을 0으로 떨어뜨린 기름에도 문제가 있다. 트랜스지방을 없애는 과정에서 동물성인 포화지방이 늘어난 것이다. 대기업 계열의 한 가공유지 연구원은 “트랜스지방을 뚝 떨어뜨린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20%에서 30%대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서 한때 시장에서 유해논란이 벌어졌던 지방이다. 제빵업계에선 트랜스지방을 없애기 위해 마가린, 쇼트닝 대신 버터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동물성 지방인 버터에선 트랜스지방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포화지방이 많다. 지난 80년대 건강을 위해 버터 대신 마가린을 먹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행이 거꾸로 간 셈이다. 패스트푸드업계도 마찬가지.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간 튀김이 문제되면서 1~2년 전부터 롯데리아, KFC, 버거킹은 식물성 기름인 팜유를 사용하고 있다. 팜유는 액체이다 보니 트랜스지방이 없다. 하지만 팜유의 포화지방 비율은 40%가 넘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트랜스지방 논란이 일자 식품연구원과 고려대, 서울산업대에 연구비를 지원해 트랜스지방 대체유 개발을 시작했다. 연구의 핵심은 트랜스지방을 포화지방으로 바꾸는 것이다.
동국대 이광근 식품공학과 교수는 “앞으로의 연구방향은 트랜스지방함유량을 0 수준으로 줄이면서, 포화지방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하재호박사는“소비자들은 제품 겉표지에 적힌 트랜스지방 함유량에만 집착하지 말고 포화지방도 확인하면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지방 퇴출은 이제 시작
‘트랜스지방 제로’가 업체의 일방적인 선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식약청은 올 12월부터 트랜스지방 함량을 밝혀야 한다고 발표해놓고 아직까지 트랜스지방 제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트랜스 제로는 1회분, 즉 한 번에 먹는 양이나, 무조건 식품 100g을 기준으로 0.5g 이하로 트랜스지방이 나올 때를 말한다. 즉 제로라고 해도 미량의 트랜스지방은 포함된 셈이다.
또 식품업체가 트랜스지방 제로를 선언했더라도 이를 인증할 방법도 없다. 파리바게뜨를 포함한 일부 식품업체에선 일부 품목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원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사회분위기 때문에 식품업체들이 무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트랜스지방이 사회이슈로 떠오르면서 전 제품이‘0’이라고 선언하지 않을 경우 국민정서법에 의해 한 해 장사를 접어야 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도“선진국에서는 자사의 모든 제품이‘0’이라고 선언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제품별로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할 뿐”이라고 말했다.
Keyword 트랜스지방=액체인 식물성 기름에 수소 기체를 첨가하면 지방산이 수소와 결합하면서 고체 지방(경화유)으로 바뀌는데, 그 과정에서 지방산이 트랜스(trans) 구조로 바뀐 반쯤 굳은 지방을 뜻한다. 마가린이나 쇼트닝이 대표적이다. 고소한 맛을 내는 데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각종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과 비만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퇴출되고 있다.
포화지방=탄소 하나에 수소가 결합할 수 있는 최대 개수는 4개인데, 지방에서 이 같은 비율로 탄소와 수소가 결합해 있는 것을 포화지방이라 한다. 주로 동물성 지방에 많으며 침전물이 혈관 내벽에 쌓이기 쉬워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쉽다. 반면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에 비해 탄소에 결합된 수소의 수가 적은 것을 말한다. 등 푸른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에 많다. / 호경업기자 hok@chosun.com/ 이영완기자 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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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회식이 잦은 직장인 김모씨(29.여)는 회사에 오면 하루 종일 배가 더부룩하고 배도 살살 아픈데 정작 화장실에 가면 변이 쉽게 나오질 않는다.
또 볼일을 보더라도 처음에는 딱딱한 변이 어렵사리 조금 나오다가 차츰 실처럼 가늘고 무른 변이 나온다. 변을 봐도 시원치가 않고, 평소 변비 증상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변비약을 먹어도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자신이 대장 경련으로 인한 경련성 변비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맞는 약을 처방 받았다. 김씨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변비에 걸리면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변비약을 먹던가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감내한다.
하지만 변비에도 종류가 있어 변비를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우선 자신이 어떤 변비인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런 다음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처방 받아야 변비로부터 확실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것.
◆기질성 변비, 기능성 변비(이완성, 경련성, 직장형)
변비는 우선 크게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로 나뉜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이나 직장암, 탈장, 장유착증 등 특정 질환으로 인해 변비가 생긴 경우를 말한다. 이런 변비는 근본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고 나면 저절로 해결된다. 변비가 심할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면 좋다.
만약 대장암으로 인한 변비가 의심된다면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변비 환자들은 기능성 변비이다. 이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이다. 기능성 변비는 장 운동이 나빠져서 나타나는 이완성 변비와 대장이 경련을 일으켜 변을 밀어내지 못하는 경련성 변비, 장 운동은 정상이지만 직장 항문에 변이 걸려서 배변을 하지 못하는 직장형 변비 이 세 가지로 나뉜다.
◆노인에게 주로 발병, 이완성 변비
이완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병이다. 대장운동이 약해졌기 때문에 변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게 되는 것. 이렇게 되면 변이 장 속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오래 되면서 수분이 많이 흡수되어 변의 부피가 적어지고 딱딱해지며, 복부 팽창감을 느끼게 된다.
이완성 변비 환자는 왼쪽 배 부분을 만져보면 변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는 주로 대장기능이 노화된 사람에게 나타난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든지, 젊은 사람일지라도 장운동 세포가 노화됐거나 오래 누워서 지내는 사람, 위하수나 대장하수가 있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이완성 변비는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만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심각할 경우에는 대장 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찬 물을 두 컵 마시도록 한다. 또한 잡곡밥이나 야채, 고구마, 감자, 사과, 배 등을 많이 먹도록 하고 아침 식사 후에는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또 아침에 조깅이나 산책 등을 통해 온몸을 유연하게 풀어주도록 하고, 하루에 2회 가량 복부 마사지를 해 주면 좋다. 복부 마사지는 앉거나 누워서 오른편 아랫배에서 왼쪽 아랫배 방향으로 1분 가량 시계가 돌 듯 문질러 주는 것이다.
◆배 아프고 가스차는 경련성 변비 경련성
변비는 말 그대로 대장이 경련을 일으켜 생기는 변비다. 증상은 변을 보고 싶어도 배에 가스만 찰 뿐 변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복통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어렵게 배변을 해도 대변이 조각난 형태로, 즉 토끼똥이나 실똥 형태로 나온다.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련성 변비는 처음에는 딱딱한 변이 나오다가 그 다음에 설사처럼 무르고 가는 변이 나온다. 배를 만져보면 배가 차고, 소리가 나며, 약간의 통증도 느껴진다.
과민성대장염과도 관련이 있는 경련성 변비는 일반 변비약으로는 치료되지 않는다. 시중에 판매되는 변비약은 주로 이완성 변비를 치료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가 진단하는 경련성 변비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경련성 변비 환자들은 평소 장에 무리를 주는 술이나 콜라, 인스턴트 음식 등은 삼가도록 한다. 딱딱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수 등도 좋지 않다.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쌀밥이나 삶은 야채, 우유, 요구르트, 생선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매일 아침 식사 후 변을 보고, 새벽 산책을 하고, 냉탕과 온탕을 1분씩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면 좋다.
◆직장에 걸려 변이 나오지 못하는 직장형 변비
직장형 변비는 변이 잘 내려오다가 갑자기 직장에 걸려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는 외괄약근이나 내괄약근이 잘 열리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배변 시 항문괄약근이 이완되어 대변이 나오는데, 항문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조직이 이상이 생기면 이완이 잘 되지 않아 변이 나오지 않게 된다.
이 경우 외에 여성들 가운데 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약해져 배변 시 직장벽이 질 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직장류 환자들이나, 직장 점막이 배변 시 접혀서 생기는 장중첩증 환자들도 직장형 변비에 속한다. 직장형 변비 환자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고, 섬유소가 많은 식사를 하도록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그리고 약물 치료와 전기자극에 의한 항문 근육 이완 치료 등을 받으면 좋다.
/ 도움말=김호찬 미래항장외과 원장
/ 서울=뉴시스
위장질환2007/0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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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2007/01/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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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질환2007/01/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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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면서 금연과 더불어 가장 많은 결심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다.
그러나 연말 잦은 술자리와 회식으로 불어온 몸을 순식간에 운동과 음식조절로 다잡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때문에 살을 빼기 위해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고 약을 복용한 후 효과가 없다고 해서 음성적으로 약을 구해 과용함으로써 부작용에 크게 노출되는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건강해지기 위해 살을 빼는 것인데 약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만약, 운동없이 약만 먹으면 건강 해쳐
비만 치료제 시장은 현재 한국애보트의 ’리덕틸’과 한국로슈의 ’제니칼’이 거의 양분하고 있다. 리덕틸은 몇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이 약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얘기에 남성들이 비아그라를 음성적으로 구하는 것처럼 많은 여성들이 임의로 복용하는 사례가 있어왔다. 리덕틸은 대부분 3개월 단위로 처방을 해 효과가 있을 시 장기복용이 가능하다.
리덕틸은 식욕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만치료시 식욕을 참지 못하는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욕억제 부분만을 강조하다 보면 약의 부작용 측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학계에서는 약 자체적으로 혈압 상승이나 불면증, 구강 건조,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 만큼 오남용시의 부작용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위험성이 클 수 있다.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식욕억제제의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아 혈압 상승이나 불면, 초조, 불안 등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용량대로 복용하지 않고 임의로 복용하다간 요요 현상을 쉽게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니칼은 체내에서 지방흡수를 억제시켜 체중을 감량시키는 효능을 보인다. 그러나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사나 지방변 등의 부작용이 흔하고 서양인보다 지방 섭취를 상대적으로 적게 하는 우리나라사람에게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한 외신에서 보도된 캐나다 앨버타 대학병원 마줌다 박사의 연구 결과에서도 제니칼은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 같은 부작용이 단기간 복용 시 발생하는 문제로 장기간 복용시 부작용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됐다. 따라서 비만 치료를 위해 약에 대한 전적인 의존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민규 교수는 “운동하지 않고 약만 복용하면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건강해지려고 체중을 빼는 건데 오히려 무분별한 약물 복용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치료 효과 높이려고 부작용 많은 약 사용, 마약류 비만치료제 혈압상승, 발기부전 가져올 수도
최근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도 문제다.
특히 이러한 약물들은 일부 비만클리닉들이 단기간에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합처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식약청이 적극 지도 점검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적으로 주석산펜디메트라진과 염산펜터민, 디에틸프로피온 등의 비만 치료제 성분은 장기간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약들로 많은 연구 결과 확인되고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저널 등을 보면 리덕틸이나 제니칼 등은 복용 1년 뒤 5% 정도의 체중 감소 효과가 있지만 펜터민 제재 등의 경우 단기효과에 대한 입증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 장기간 쓰기에는 부작용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 약들과 더불어 시중에 검증이 안된 약들이 많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위 3가지 성분의 마약류 비만치료제는 혈압 상승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 뿐만 아니라 불안감이나 현기증, 불면증, 도취감, 두통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설사나 변비, 불쾌감,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있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펜디메트라진과 팬더민 성분 등의 식욕억제제로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대원제약의 ’펜키니’, 광동제약의 ’아디펙스정’, 대한뉴팜의 ’페스틴’, 조아제약의 ’엔슬림’, 휴온스의 ’펜디정, 휴터민정’, 드림파마의 ’푸링정’ 등이 있다.
◇소비자들 비만 치료제 위험성 인식해야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클리닉을 찾거나 전문의료인이 처방해준 비만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이들 약의 성분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미 비만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고, 시장이 커질수록 약물 오남용도 심각해지고 있다. 일부 비만클리닉의 경우 빠른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들 약물을 복합 처방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나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생활습관일반2007/01/23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