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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부모가 혼자 병원 진료를 받는 경우, 자녀나 보호자가 진료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이런 현실적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진료 내용을 녹음하고 정리해주는 의료 기록 서비스 앱이 나왔다.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히포크랏랩스는 최근 AI 기반 진료 기록 앱 ‘데이터히포(DataHippo)’를 출시했다. 환자가 의료진의 동의를 받아 진료 내용을 녹음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병원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SOAP 형식(주관적 증상, 객관적 소견, 평가, 치료 계획)에 맞춰 자동 정리해주는 서비스다.이 앱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와 공동 개발됐다. 권 교수는 “환자들이 진료 후 집에 돌아가면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기억하기 어렵고, 가족에게 설명하다가 혼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AI가 진료 내용을 구조화해 저장해주면, 환자의 건강 이력을 스토리처럼 이어갈 수 있어 진단과 치료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음성 기능 탑재·민감 정보는 빼고 기록기존 병원 시스템처럼 의료진이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 아닌, 환자 중심으로 진료 정보를 기록하고 활용하는 앱 출시는 국내 첫 사례다. 히포크랏랩스 최현섭 대표는 “데이터히포는 진료 내용을 요약된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력이나 인지 기능이 떨어진 고령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읽어주기(듣기)’ 기능을 탑재했다”며 “AI가 인식한 의학 용어에는 설명 링크도 연결돼 있어, 환자가 쉽게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녹음된 음성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동 삭제되며, 텍스트 데이터 역시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는 비식별 처리된다. 최 대표는 “환자가 의료진 동의 후 녹음을 시작하도록 앱에 안내 문구를 넣어 불필요한 오해나 법적 문제를 예방했다”고 말했다.출시 이후 데이터히포는 꾸준히 다운로드되고 있으며, 이 중 약 30%는 실제 진료 녹음과 요약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정형외과 진료 때 이 앱을 처음 사용해봤다는 심모(61·경기 수원시)씨는 “진료 때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가족에게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앱으로 의사의 설명을 그대로 들려줄 수 있어 질병 정보를 가족과 공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모(72·서울 한남동)씨도 “진료가 끝나면 중요한 내용을 잊을 때도 있었는데, 이 앱은 나만의 의료 기록 일지처럼 남아서 유익하다”며 “나중엔 직접 메모나 추가 설명도 남길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환자 중심 건강 관리에 AI 필요한 시대… 문화 확산되길”전문가들은 이 앱이 단순한 진료 기록 도구를 넘어,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권순용 교수는 “의료 정보를 구조화하고 축적하는 것이 결국 맞춤형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며 “AI가 환자의 건강 스토리를 만들고,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데이터히포에 기록된 의료 정보는 환자 개인의 자산으로 귀속되며,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모든 데이터가 안전하게 저장·전송된다. 최현섭 대표는 “의료 데이터의 주권을 환자에게 돌려주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밀의료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일부 의료진이 녹음에 부담을 느끼는 점은 향후 확산의 과제로 꼽힌다. 최 대표는 “의사와 환자 간의 정보 비대칭은 의료사고나 법적 분쟁의 주요 원인이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건강 관리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용 교수 역시 “의사와 환자 간 신뢰와 공감이 쌓이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정보 공유의 균형이 결국 환자 중심 의료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최현섭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단순 기록에 그치지 않고, AI가 축적된 진료 이력을 바탕으로 질의응답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 앱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환자의 의료 자립을 돕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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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일본 가정식 식단이 우울 증상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일본 건강 안전 연구소 임상 과학센터와 후쿠오카여자대 등은 일본식 식단과 우울 증상 유병률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일본 직장인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식단을 꼽았으며, 직장인 1만249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 패턴과 우울 증상 유무를 동시에 파악하기 위해 식품 섭취 빈도와 우울 증상 척도 항목을 따로 구성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두 가지 유형의 일본식 식단 점수를 개발해 연구에 활용했다. 식단 점수는 연구 수행 중 참가자가 특정 유형의 일본식 식단을 잘 따르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을 의미한다. 첫 번째 식단은 백미, 된장국, 낫토, 절임음식 등 전통적인 일본 가정식이었다. 두 번째 식단은 수정된 식단으로, 백미 대신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영양을 더 고려한 음식으로 구성됐다.분석 결과, 전통적인 일본식 식단을 섭취한 높은 참가자들은 우울 증상 유병률이 낮았다. 특히 식단을 잘 준수해 식단 점수가 상위 25%인 그룹은 그렇지 못한 하위 25% 그룹에 비해 우울 증상 유병률이 약 17% 더 낮게 나타났다. 수정된 일본식 식단에서는 더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됐다. 수정된 일본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상위 25% 그룹이 하위 25% 그룹에 비해 우울 증상 유병률이 약 20% 더 낮았다. 이런 결과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통계적으로 조정한 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일본식 식단에 풍부한 엽산과 오메가3 지방산, 채소와 해초의 항산화제, 발효된 콩의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영양소가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증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과 관계를 명확히 분석하고, 다른 인구 집단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일본 과학 저널 ‘정신의학과 임상신경과학’에 지난 6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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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GLP-1 치료제가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가능성 또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5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오픈’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대만 연구진은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티드(제품명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티드(제품명 마운자로)’ 또는 항당뇨제로 치료를 받은 4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비만 환자 6만800명을 7년 간 추적 관찰했다. 기존에 신경퇴행성질환 또는 뇌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그 결과, GLP-1 치료제인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다른 항당뇨제를 복용한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 또한 19% 감소했고, 다른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30% 낮았다.이 같은 이점은 ▲60세 이상 ▲여성 ▲체질량지수(BMI) 30~40kg/m²인 환자에게 더욱 잘 나타났다. 다만, 파킨슨병이나 뇌출혈 위험에는 두 환자군 간 차이가 없었다.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티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신경 보호, 뇌혈관질환에 대한 이점을 제공하고, 2형 당뇨병·비만이 있는 성인의 장기적인 인지 기능, 생존 결과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더 정확한 검증과 인과 관계 확립을 위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를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GLP-1 치료제 ‘리라글루티드(제품명 삭센다)’의 경우, 2상에서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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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2025년도 제2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심사를 통해 총 3개 기업의 9개 제품이 신규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화우품 심사제’는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유해화학물질을 줄이고, 소비자가 보다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제품 내 전성분을 공개하고 해당 성분의 안전성과 제조 공정,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적합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지난 7월 15일 열린 제2차 화우품 심사위원회에서는 신규 신청 제품에 대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와 기술 검토를 거쳐 최종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종합심사가 진행됐다. 유효기간이 도래한 기존 제품에 대한 갱신심사도 함께 이뤄졌다.이번 심사를 통해 유한회사 강청, 주식회사 불스원, 대성인더스 등 총 3개 기업의 9개 제품이 신규 화우품으로 지정됐다. 강청의 ‘뽀득클린’은 합성계면활성제, 방부제, 향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순비누만을 특허공법으로 액상화해 만든 세정제로, 시험성적서를 통해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불스원의 유막제거제 2종은 원료 입고부터 생산, 품질, 경영 전반에 걸쳐 제품안전관리체계가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불스원은 누적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화우품 지정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성인더스는 2024년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에 가입한 이후 전성분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기기·장비 관리, 안전관리 전문인력 확보 등 단계적인 제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총 6개 제품이 화우품으로 선정됐다.불스원이 신청한 기존 화우품 ‘레인오케이 발수코팅 장기지속 이지그립’에 대한 갱신심사도 적합 판정을 받아, 지속적인 품질 유지와 안전성 확보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갱신심사는 제품 표시·광고 위반 여부 및 사후 분석을 통해 심사 기준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전성분 및 처방 변경 여부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신고증명서와의 일치 여부 등을 검토해 판정한다.신규·갱신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화우품 마크를 제품 겉면 또는 첨부 문서에 표시해 판매할 수 있으며, 제품 정보는 정부가 운영하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와 화우품 공식 누리집에도 게시된다.녹색소비자연대는 생활화학제품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총 3차례의 심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3차 심사 신청 접수는 8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녹색소비자연대 전인수 이사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다양한 생활화학제품이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곁에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우품 제도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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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감염 주의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강화군, 인천, 파주, 김포, 고양, 연천 등 접경지역은 물론 서울 일부 지역까지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 말라리아는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8주 기준(7.6~7.12) 최근 4주간 말라리아 매개모기 비율은 24주차 17.9%, 25주차 16.4%, 26주차 28.5%, 27주차 41.3%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7주차에는 매개모기 비율이 40%를 넘어서며, 방역 당국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이어진 폭우로 다수 지역이 침수되면서 물웅덩이, 하수구, 정체된 습지 등 모기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빠르게 조성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고열, 오한, 두통, 구토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를 거쳐 감염 후 7일에서 길게는 수주 뒤 증상이 발현되며, 이로 인해 일반 감기나 몸살로 오인되기 쉽다. 증상을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간 또는 신장 기능 저하, 빈혈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사일열, 열대열로 구분되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편이나,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혈액검사 등을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현재 국내에서는 클로로퀸과 프리마퀸 등 항말라리아제를 통해 삼일열 말라리아를 치료하고 있다.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아르테미시닌 기반 병용요법(ACT)이 사용되고 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원충 중에서도 치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여행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 항말라리아제로는 대표적인 성분 계열로 알테수네이트/피로나리딘, 아르테메터/루메판트린 등이 있다. 제품명으로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노바티스의 코아르템 등이 있다. 피라맥스는 현재 아프리카 11개국(나이지리아,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카메룬 등)에서 말라리아 진료지침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으며, 아프리카 연합 11개국의 사적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말라리아는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과 모기장 설치 등 모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후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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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최근 대한체육회 스포츠의학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대한체육회 스포츠의학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건강 관리를 위한 의학적 지원을 총괄하는 공식 자문기구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등 국제 스포츠기구와의 협력은 물론 WADA(세계도핑방지기구),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의 반도핑 업무, 현장 진료 지원, 스포츠의학 강습회 및 학술 세미나 등 폭넓은 활동을 수행한다.이동원 교수는 연간 300례 이상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80례 이상의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집도하는 무릎 수술 전문의다. 국내 최초로 ‘연골판 이식 클리닉’을 개설해 수술 전 정밀 진단부터 수술 후 재활, 경기 복귀까지 통합 관리하는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원 교수는 “본원 스포츠의학센터는 진료, 치료, 재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진료 시스템이 마련돼 단순히 환자의 손상 부위를 고치는 것을 넘어 그 이후의 복귀, 부상 방지까지 고려한다”고 말했다.이동원 교수는 이번 위촉을 통해 반복적인 무릎 손상으로 조기 은퇴 위기에 놓인 여성 선수들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료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학병원 스포츠의학 전문의들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진료 역량이 국가대표 및 프로 선수 진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 참여 구조 확립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동원 교수는 “우리나라 스포츠 의료는 일부 의료진의 오랜 헌신으로 안정적인 틀을 형성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구조가 점차 고정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유연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여성 스포츠 분야에서 특히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여성 선수들의 부상은 신체적 특성과 환경적 제약 등에 의해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관리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구조적인 사각지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선수 중심의 치료 철학을 바탕으로 진료–수술–재활이 통합된 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향후 현장 전문성과 행정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의학 제도 설계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이동원 교수는 “스포츠의학위원으로서 자문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공정한 의료 참여 시스템, 선수 중심의 진료 환경 등을 마련해 우리나라 스포츠 의료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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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연세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역거점 수술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가자연세병원은 지난 10년간 5만 건 이상의 누적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관절·척추 수술 특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어깨·발목 관절내시경 등 관절·척추 분야의 고난도 수술에 집중해왔다.병원은 정형외과·척추외과를 중심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등 5개 진료과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균 수술실, 감염 차단 설비, 만성질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고령자나 복합 질환자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관절·척추 수술의 고난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문성과 안전성, 접근성을 모두 갖춘 수술 병원으로서, 의료 공백 없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앞으로의 10년 목표”라고 말했다.특히 대학병원 진료 대기에서 밀리기 쉬운 만성 통증 환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균 임상 경력 20년 이상의 대학병원 출신 전문의들이 부위별로 진료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 나이프 수술 장비, AI 기반 MRI 정밀 판독 프로그램 등 첨단 의료 기술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고난도 수술 전문성 강화 ▲환자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 확대 ▲정밀 진단 체계 고도화 ▲의료진 육성 및 안정적 병원 운영 기반 마련 등 향후 10년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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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로 체력 소모가 커지고,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여름철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체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관리법을 24일 소개했다.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배출되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화되는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나타나기 쉽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건기식협회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홍삼, 인삼, 홍경천 추출물을 추천했다. 에너지 충전과 활성산소 제거를 위해서는 비타민과 나이아신 등의 섭취량을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엔자임 Q10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 활성산소 제거에 기여할 수 있다.열대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아쉬아간다 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은 양질의 수면을 돕는다. 다만, 이들 제품은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와는 명백히 다르며, 건강기능식품의 범위 내에서 기능성을 이해하고 섭취해야 한다.한편,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제품에 표시된 영양 및 기능정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셋째, 허위·과대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넷째, 해외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한글 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기능성 원료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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