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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꼭 하세요. 암도 이길 수 있답니다”위암 이긴 트롯가수 박윤경씨 “위암을 겪고 난 뒤 달라진 점을 한 가지 꼽으라면 팬들이나 저를 치료해주신 의료진, 주변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에요.”‘부초’ ‘오래오래’ 등을 부른 트로트 가수 박윤경(38)씨에게 위암이 찾아온 것은 2006년 6월. 그는 20대 후반부터 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해 건강검진을 2년마다 꼬박꼬박 받았다. 어머니가 50대 초반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 영향을 줬다. 정기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는 날 의사가 “병원에 꼭 들르라”고 했을 때에도 암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위암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담담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저 살 수 있어요. 노래는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그로부터 암 환자가 겪어야 하는, 쉽지 않은 일들을 하나하나 해냈다.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의 집도로 위를 3분의2 가량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10일간 입원한 뒤 퇴원했다. 다행히 조기 발견한 덕분에 방사선 치료는 받지 않았다. 그래도 체중이 6㎏이나 줄었고, 체력이 뚝 떨어졌다. 10개월간 가수 활동을 접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오랫동안 연예 활동으로 불규칙하던 식사습관부터 바로 잡았다. 밥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었다. 집 근처 서울 양재천이나 시민의 숲에서 하루 20~30분씩 걷기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찐 고구마와 삶은 밤을 열심히 먹어서인지 체중도 점점 회복됐고, 몇 달 뒤에는 청계산 등산도 거뜬해졌다.“암 치료를 받으면서 성격도 바뀌었어요. 제가 소심 A형이거든요. 깔끔하고 완벽한 것에 집착하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푸근하고 넉넉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암을 이긴 사람들이 쓴 책을 읽거나, 남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타인의 삶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위암 환자나 가족들에게는 절실한 것들이 참 많아요. 곶감을 먹어도 되는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몸에 경련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가 굳은 느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입니다.”이런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양한광 교수에게 위암 수술을 받은 8명이 뜻을 모아 작은 모임을 만들고 총무를 맡았다. 아직 모임 이름도 없지만, 회원이 10명 모이면 이름을 짓고 제대로 활동을 해볼 계획이다.“같은 병을 경험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얘기가 잘 통해요. 회원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정보를 필요하신 분들께 다 나누려 합니다.”그는 “제가 평소 건강검진을 했기 때문에 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검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노래는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했다.박 씨는 다음 달 초 새 앨범을 내기 위해 요즘 무척 바쁘게 뛰어다닌다. “암을 극복한 뒤에 달라진 제 마음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한 마디로 ‘감사’지요. 그 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암을 겪으면서 신선한 공기, 계절의 변화, 소나무의 향기, 이름 모를 꽃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그는 “열심히 노래하는 것과 암을 이기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것이 2008년의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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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2008/01/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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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 얼마나 빨리 자라나위암의 성장 속도는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환경적 요인, 암 세포의 종류 등의 변수가 있겠지만 50세 남성을 기준으로 하면 1년에 0.5~1㎝쯤 자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조직 분화도'다. 암 전문의들은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분화도가 좋은 암'이라 부른다. '예쁜 암'이라고도 한다. 이런 암은 1년에 1㎝ 이상 자라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분화도가 좋지 않은 암(못 생긴 암)'은 심하면 한달 만에 1㎝ 이상 자라기도 한다. 나이도 중요한 변수다. 60~70대는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위암이라도 진행 속도가 느려 1년에 0.5㎝ 정도 자라지만, 20~30대 젊은 환자는 암이 전이되거나 자라는 속도가 노인보다 2~3배 이상 빠르다.부산백병원 외과 오상훈 교수는 "노인 위암환자는 세포의 분화도가 좋으면 수술하지 않고 항암 요법만 받아도 2~3년 이상 살 수 있다. 반면 젊은 환자라도 위암 세포의 분화도가 좋지 않으면 암이 전이되거나 침윤되는 속도가 빨라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내시경 검사, 얼마 만에 받아야 하나대한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40세 이상은 2년마다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헬스조선이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20명의 위암 전문의들은 대부분 1년 만에 한번씩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일본 임상종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위암 중에서 조기 위암의 비율은 78.1%였지만 증상을 느낀 뒤의 검사에서 발견된 위암 중 조기 위암의 비율은 35.7%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조기 위암(0~1기)의 5년 생존율은 85~95%지만, 진행성 위암은 2기 70~80%, 3기 15~50%, 4기 0~10% 등으로 뚝 떨어진다. 강남성모병원 외과 박조현 교수는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한다면 설혹 위암이 발견되더라도 대부분 조기 위암이므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시경도 발견 못하는 위암 있나매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도 갑자기 말기 위암이 발견돼 사망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에 응한 위암 전문가의 90%(18명)는 이에 대해 "예외적으로 위암이 변형돼 정기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했거나, 짧은 기간 내에 급격히 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흔적이 거의 없는 조기 위암이나, 진행성 위암 중 점막에 변화가 없는 '보우만(Borrmann) 4형'은 내시경으로도 간혹 놓칠 수 있으며, 조직 분화도가 아주 나쁜 암은 순식간에 생겨 순식간에 말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시경 검사 의사의 숙련도가 낮은 확률은 "10% 이하"라고 전문가들은 답했다.전북대병원 외과 양두현 교수는 "예외적으로 빨리 자라는 암이 있다고 서너 달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1년 간격으로 받으면 90%는 조기 암인 상태로 발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위 점막에 좁쌀처럼 작은 돌기가 생기면서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이나 만성위축성위염 환자는 상태에 따라 3~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심층인터뷰 전문가 20人위암에 대한 심층인터뷰는 대한암협회의 '암 100문 100답', 조선일보 독자들의 질문, 위암 환우회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뽑아 20개 병원에서 각각 한 명씩 위암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위암 수술을 많이 하는 상위 20개 병원은 서울·경기 소재 10곳, 지방 소재 10곳이었다. 2006년 전국에서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 20곳과 심층인터뷰를 한 위암 전문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병원명 가나다 순)●강남성모병원(박조현)/ 강북삼성병원(류창학)/ 경북대병원(정호영)/ 계명대 동산의료원(김인호)/ 고신대복음병원(최경현)/ 국립암센터(김영우)/ 동아대병원(김민찬)/ 부산대병원(조태용)/ 분당서울대병원(김형호)/ 삼성서울병원(노재형)/ 서울대병원(양한광)/ 서울아산병원(김병식)/ 세브란스병원(노성훈)/ 아주대병원(조용관)/ 영남대병원(송선교)/ 원자력병원(방호윤)/ 부산백병원(오상훈)/ 전북대병원(양두현)/ 충남대병원(노승무)/ 화순전남대병원(류성엽)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위암2008/0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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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병기(病期)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우선 조기위암인지 진행성 위암인지 여부는 암이 위 점막의 어느 깊이까지 침범했는 지로 판별한다. 위벽은 가장 위(표면)에서부터 점막층(제1층)-점막근층(제2층)-점막하층(제3층)-고유근층(제4층)-장막층(제5층)으로 구성돼 있다. 위암은 대개 점막층에 있는 위액 분비샘의 세포에서 시작하는 선암(腺癌)이 대부분이다.
점막층에서 생긴 위암이 아래층으로 얼마나 침범했느냐에 따라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 조기위암은 다른 부위 전이와 상관없이 제3층(점막층~점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다. 환자의 80% 정도는 아무 증상이 없고 10~20%만 속쓰림을 느끼며,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사람이 많다. 수술보다는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절제술로 암을 긁어내면 9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조기 위암도 볼록 튀어 나왔는지, 평평한지, 함몰됐는지 등 생긴 모양에 따라 Ⅰ, Ⅱ-a, Ⅱ-b , Ⅱ-c, Ⅲ형으로 세분한다.
진행성 위암이란 암이 제4층 이하로 침범한 경우다. 이 경우엔 위벽뿐 아니라 주변 림프절이나 간, 췌장, 십이지장, 식도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흔하다. 진행성 위암도 점막 상하 좌우의 위치에 따라 '보우만(Borrmann)Ⅰ~Ⅳ형 분류법'을 적용하기도 한다.<그림>
전문의들은 위암 세포가 어디까지 침투했는지를 판단하는 침윤도와 림프절 등 주변 전이 상태, 원격 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 위암을 1~4기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1기는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단계다. 2~3기는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암세포가 침투됐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지 않은 단계로 수술로 기본 치료를 하지만,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항암제 등 보조적인 치료를 같이 시행한다. 4기는 암이 멀리 있는 장기까지 전이돼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든 상태로 수술보다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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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2008/01/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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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르는 확장성 심근증1차 이식 후 무절제한 생활
8년 뒤 다시 찾아온 통증기적같은 심장 재 이식이젠 3명의 몫을 산다거의 사흘 만에 눈을 떴다. 중환자 무균실 유리 너머로 부모님의 붉은 눈이 보였다. "형, 수술 잘 됐대" 동생은 소리 없이 입 모양만으로 그렇게 말했다. 내 가슴에 세 번째 심장을 맞이한 날이었다.
대학교 2학년이던 1998년, 술 좋아하던 내가 며칠째 연달아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가슴과 배가 너무 아팠다. 숨은 너무 차 올라 들이 쉴 수도, 내 뱉을 수도 없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위에 탈이 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위가 아니라 심장이 이상하다고 했다. 정밀 검사를 받았더니 다른 사람보다 심장용적이 3~4배 커져 있는 '확장성심근증'이란 병이었다.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졌다. 손으로 살을 누르면 눌린 자리가 1~2시간 뒤에야 올라왔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맡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있었다. 가만히 누워 있어도 통증이 생겨 잠을 잘 때도 앉아서 상체를 웅크리고 자야 했다. 급속도로 상태는 악화됐고, 의사는 "심장이식수술 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운이 좋았다. 입원한지 2주일 만에 교통사고로 숨진 뇌사자의 장기가 구해졌다. "심장이 바뀐다니…" 생각만 해도 무서웠지만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거짓말처럼 바뀐 심장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줬다. 모든 기능이 제대로 돌아왔고, 숨도 잘 쉴 수 있게 됐다. 마치 원래부터 내 것이었던 양 바뀐 심장은 아무 거부반응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수술경과가 너무 좋았던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다. 내가 환자였다는 사실은 거짓말처럼 금새 잊혀졌다. 수술 받았다고 다르게 취급 받는 것이 싫었다. 새 심장을 과시라도 하듯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스피디한 운동도 즐겼다.
그렇게 8년이 지났다. 어느 날 갑자기 심장과 배에 통증이 왔다. 8년 전 그날과 똑같은 증상이었다. 병원으로 가니 심장이 갑자기 괴사(壞死·생체 내 조직이나 세포가 부분적으로 죽는 현상)하고 있다고 했다. 심장 재 이식만이 살길이지만 수술 성공 여부는 보장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에도 운은 기막히게 좋았다. 불과 며칠 뒤, 새벽 1시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포항에서 뇌사자가 발생했으니 지금 빨리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젠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내려 앉는 느낌이었다. 그날 새벽, 부모님 몰래 동생만 깨워 병원에 갔다.
운전을 하는 동생에게 쪽지 몇 개를 건넸다. 부모님께 한번도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 동생에게 좋은 형이 못 돼서 미안하다는 말, 친구들이 보고 싶을 거라는 말, 그리고 우습지만 따로 모아둔 돈은 집안 어디어디에 숨겨져 있다는 말까지….
그렇게 수술대에 오르고 나는 세상과 마음으로 작별했다. 그런데 다시 눈이 떠졌다.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수술 경과도 '퍼펙트'했다. 대개의 경우 심장 이식을 받아도 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데, 나는 심장이식 적응도가 좋아 관리만 잘하면 보통 사람처럼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한 명이 아닌 세 명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내 몸의 피가 돌아 손이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내 다리에 피가 돌아 걷는 것도 모두 심장을 주신 두 분의 덕이다. 요즘은 매일 퇴근 후 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상담을 해 준다. 그들을 위해 매달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피가 흐르는 내 손과 내 발이 아직도 신기하다. 이 손과 발이 힘든 사람을 위해 쓰여지도록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내 심장이 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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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2008/01/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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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2008/0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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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2008/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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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나오며 변이 찔금 찔끔 새는 변실금은 드문 병이 아니다. 외국의 여러 통계를 종합하면 유병률은 4~10%, 우리나라도 5% 이상으로 추정된다. 을지대병원 외과 김창남 교수는 “변실금 환자는 쭈그려 앉거나 물건을 들고 일어날 때 쉽게 대변이 옷에 묻을 뿐만 아니라 기침을 하거나 웃기만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변이 옷에 묻게 된다”고 말했다.
변실금은 괄약근과 항문신경, 골반근육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생긴다. 대부분 골반 앞쪽 근육만 약해져 나타나는 요실금이 심해져 나타난다. 처음엔 골반 앞쪽 근육이 약해져 요실금이 나타나다가 골반 뒤쪽의 근육까지 약해지면 변실금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변실금 환자의 대부분은 요실금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것이 특징. 이 때문에 변실금은 골반 근육이 약한 변비나 출산경험이 있는 산모,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많다.
나이가 들면 항문의 괄약근에 힘이 없어진다. 직장 점막이 변의 압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직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항문외과 성무경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도 크게 올라가, 50대 이상에겐 20% 이상에게 변실금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신, 출산한 여성에게 많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돼 질이나 항문이 넓어지면서 변이 새기 쉽다. 또 질로 아이를 분만할 때 항문주위의 신경과 근육이 손상되면 변이 샌다. 출산을 돕기 위해 회음부 절개를 한 산모, 분만으로 골반 근육으로 가는 신경이 약해지고, 골반 근육도 약해진 산모에게서 주로 생긴다.
변비가 심해도 변실금이 생긴다. 딱딱한 변이 장에 막히면 항문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변에 가로막혀 액체가 새어 나온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심하게 주게 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골반근육이 내려가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동시에 골반 근육에 연결된 신경도 손상되면서 괄약근이 조이는 기능이 약해져 변이 샌다.
심한 디스크, 당뇨 등으로 항문 주위에 신경염이 오거나 설사약 남용, 치질, 치루 수술 때 괄약근을 많이 잘라냈다면 괄약근이 손상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만성적 설사병이 있는 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변실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전문의들은 변실금 점수(밀러 진단표)가 30점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본다.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화장실 근처에서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집에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괄약근이 손상된 사람은 괄약근 성형술을 한다. 드물게는 척추신경을 자극하는 SNS기계로 요추에서 골반으로 내려가는 뿌리 부분의 신경을 자극해 변의를 자극한다. 심하게 손상된 괄약근의 경우 인공항문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성무경 교수는 “변실금이 있는 사람은 설사를 유발하는 카페인이나 섬유소 등의 음식을 삼가고, 평소 항문을 조였다 폈다 하는 바이오피드백을 40초 간격으로 50번 반복해 괄약근을 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변실금 점수>
-아래에 체크한 부분이 30점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봐야 한다.
1. 가스를 참으려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2. 묽은 변이 참으려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3. 보통 변이 참으로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4. 변실금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밀러 진단표
외과2008/01/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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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10세 증가할 때마다 기초대사율은 약 2% 감소하고, 생리적 활동량도 줄어든다.
젊었을 때와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근육량은 줄어들고, 체지방이 축적되면서 비만이 되기 쉽다는 얘기다. 이 상황에서 폐경까지 맞이한다면 에스트로겐 감소로 비만이 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폐경기 이후, 적극적인 몸 관리가 요구되는 이유다.
비만을 방치하면 당뇨나 고혈압으로 순환기질환(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중풍 등), 관절질환 및 폐기능 장애, 암(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정한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할 정도다. 실제로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등)의 발병률은 약 45%에 이르며 전체 사망원인의 약 60%를 차지한다.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비만자는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 질환의 4배, 간병경증 질환의 2배, 뇌혈관질환의1.6배 및 관상동맥질환의 1.8배 정도 유병률이 높은 만큼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으로 판정되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비만치료를 통해 대처해야 한다.
폐경 후 체중조절을 할 때에는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지 않도록 하고,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라면 비만의 정도가 아주 심하다고 해도 800kcal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는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도록 한다.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의 체내 합성이 저하되고 흡수율이나 이용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생선, 두부, 콩, 기름기가 거의 없는 살코기 등으로 단백질의 섭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 중에서도 칼슘이나 철분, 비타민 C의 섭취에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미각이 둔화돼 음식을 짜게 먹을 수 있는데, 나트륨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면 고혈압의 위험이 있으므로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한다.
약물요법과 함께 전문시술을 병행함으로써 복부지방을 줄이는 방법도 추천된다. 최근에는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보완한 지방융해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방흡입은 한 번의 시술로 많게는 2.5~3인치까지 복부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3인치가 빠져도 피와 지방이 같이 흡입되어서 나가기 때문에 순수한 지방은 2.5~3인치보다 훨씬 못 미친다. 또 침습적 방법으로 마취사고와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다.
지방세표 융해를 유도해 요요현상을 없앨 수 있는 시술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Adipo-Tolysis(아디포-톨라이시스)를 이용해 내장지방의 세포를 융해시켜 땀이나 대소변으로 지방을 배출시키는 비침습적 방식이 도움이 된다. 또 1회 시술 시 약 3~5cm정도 복부지방을 제거할 수 있으며, 복부뿐 아니라 허벅지, 팔뚝 등 국소부위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도 높다.
/김윤덕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가정의학과2008/0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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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테킨: 녹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녹차의 떫은 맛은 카테킨 때문이다. 대구 가톨릭대 이순재 교수팀에 따르면 카테킨을 섭취한 쥐들의 체중이 섭취하지 않은 쥐들보다 9~13%까지 감소했으며, 카테킨 함량이 높을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을 없앨 뿐 아니라 암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2. 칼슘: 우유
칼슘이 체중을 줄이는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연구결과에서 칼슘과 체지방 감소의 연관성이 입증됐다. 비만한 아프리카인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를 400mg/dl에서 1000mg/dl으로 증가시킨 결과, 체지방이 4.9kg 감소했고, 체지방 축적과 칼슘 섭취량이 서로 반비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성들은 보통 폐경 이후 급격히 살이 찌는 경향이 있는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칼슘이 부족해진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칼슘은 저지방우유, 탈지우유, 치즈 등과 같은 유제품, 멸치, 뱅어포, 빙어 등 뼈째 먹는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해조류, 조개류, 새우, 녹색채소, 견과류, 콩류에도 칼슘이 많다.
3. 캡사이신: 고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 지방 조직을 감소시킨다.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식욕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4. 키토산: 새우, 게
새우 게와 같은 갑각류의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양전하를 띠며, 음전하를 띠는 지방과 결합회 지방흡수를 억제한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하지만 키토산 다이어트 효과는 보조적인 것에 불과해 키토산만으로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시중에 판매하는 다이어트용 키토산 건강 보조제품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부작용 사례도 많으니 주의할 것.
/헬스조선 편집팀
푸드2008/01/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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