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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 감췄던 트로트 가수 박윤경, 위암 극복기

    자취 감췄던 트로트 가수 박윤경, 위암 극복기

    “건강검진 꼭 하세요. 암도 이길 수 있답니다”위암 이긴 트롯가수 박윤경씨 “위암을 겪고 난 뒤 달라진 점을 한 가지 꼽으라면 팬들이나 저를 치료해주신 의료진, 주변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에요.”‘부초’ ‘오래오래’ 등을 부른 트로트 가수 박윤경(38)씨에게 위암이 찾아온 것은 2006년 6월. 그는 20대 후반부터 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해 건강검진을 2년마다 꼬박꼬박 받았다. 어머니가 50대 초반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 영향을 줬다. 정기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는 날 의사가 “병원에 꼭 들르라”고 했을 때에도 암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위암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담담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저 살 수 있어요. 노래는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그로부터 암 환자가 겪어야 하는, 쉽지 않은 일들을 하나하나 해냈다.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의 집도로 위를 3분의2 가량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10일간 입원한 뒤 퇴원했다. 다행히 조기 발견한 덕분에 방사선 치료는 받지 않았다. 그래도 체중이 6㎏이나 줄었고, 체력이 뚝 떨어졌다. 10개월간 가수 활동을 접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오랫동안 연예 활동으로 불규칙하던 식사습관부터 바로 잡았다. 밥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었다. 집 근처 서울 양재천이나 시민의 숲에서 하루 20~30분씩 걷기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찐 고구마와 삶은 밤을 열심히 먹어서인지 체중도 점점 회복됐고, 몇 달 뒤에는 청계산 등산도 거뜬해졌다.“암 치료를 받으면서 성격도 바뀌었어요. 제가 소심 A형이거든요. 깔끔하고 완벽한 것에 집착하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푸근하고 넉넉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암을 이긴 사람들이 쓴 책을 읽거나, 남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타인의 삶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위암 환자나 가족들에게는 절실한 것들이 참 많아요. 곶감을 먹어도 되는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몸에 경련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가 굳은 느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입니다.”이런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양한광 교수에게 위암 수술을 받은 8명이 뜻을 모아 작은 모임을 만들고 총무를 맡았다. 아직 모임 이름도 없지만, 회원이 10명 모이면 이름을 짓고 제대로 활동을 해볼 계획이다.“같은 병을 경험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얘기가 잘 통해요. 회원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정보를 필요하신 분들께 다 나누려 합니다.”그는 “제가 평소 건강검진을 했기 때문에 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검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노래는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했다.박 씨는 다음 달 초 새 앨범을 내기 위해 요즘 무척 바쁘게 뛰어다닌다. “암을 극복한 뒤에 달라진 제 마음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한 마디로 ‘감사’지요. 그 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암을 겪으면서 신선한 공기, 계절의 변화, 소나무의 향기, 이름 모를 꽃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그는 “열심히 노래하는 것과 암을 이기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것이 2008년의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위암2008/01/08 13:54
  • 작심삼일 금연, '약발' 받아 성공하자

    작심삼일 금연, '약발' 받아 성공하자

    새해 금연 결심이 매번 작심삼일이 된다면 올해는 '약발'에 의존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하면 약 1.77배, 항우울제인 '부프로피온'을 사용하면 약 2배, 니코틴은 아니지만 뇌에서 니코틴과 비슷한 작용을 해 흡연 욕구를 없애는 '바레니클린'을 사용하면 약 3.2배 금연 확률이 높아진다. 니코틴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신경 전달물질(도파민)을 많이 분비하게 하는데, 패치, 껌, 사탕 등의 니코틴 보조제는 니코틴을 일시적으로 보충해줘 금단 증상을 줄인다. 또 부프로피온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서 금단 증상 없이 담배를 끊게 하며,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대신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두 가지를 모두 해소시켜 준다. 바레니클린이 흡연 욕구를 줄이는 것은 니코틴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닿는 것을 막아 담배를 피워도 담배 맛이 나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기타2008/01/08 13:53
  • [헬스TIP] 잇따른 '연무'… 따뜻한 물 많이 마셔라

    요즘 서울 대기에 '연무(煙霧)'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연무는 대기 중에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다니며 공기 색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 연무 속의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목이 따끔거리기 쉬우며, 호흡기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세브란스병원 내과 박무석 교수는 "따뜻한 물을 마셔 목을 적셔주고, 양치질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심장 질환자나 노인, 어린이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밖으로 나갈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말했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jy@chosun.com
    내과2008/01/08 13:48
  • 매년 내시경 검사 받았는데 왜 말기암? ②

    ■ 위암, 얼마나 빨리 자라나위암의 성장 속도는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환경적 요인, 암 세포의 종류 등의 변수가 있겠지만 50세 남성을 기준으로 하면 1년에 0.5~1㎝쯤 자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조직 분화도'다. 암 전문의들은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분화도가 좋은 암'이라 부른다. '예쁜 암'이라고도 한다. 이런 암은 1년에 1㎝ 이상 자라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분화도가 좋지 않은 암(못 생긴 암)'은 심하면 한달 만에 1㎝ 이상 자라기도 한다. 나이도 중요한 변수다. 60~70대는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위암이라도 진행 속도가 느려 1년에 0.5㎝ 정도 자라지만, 20~30대 젊은 환자는 암이 전이되거나 자라는 속도가 노인보다 2~3배 이상 빠르다.부산백병원 외과 오상훈 교수는 "노인 위암환자는 세포의 분화도가 좋으면 수술하지 않고 항암 요법만 받아도 2~3년 이상 살 수 있다. 반면 젊은 환자라도 위암 세포의 분화도가 좋지 않으면 암이 전이되거나 침윤되는 속도가 빨라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내시경 검사, 얼마 만에 받아야 하나대한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40세 이상은 2년마다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헬스조선이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20명의 위암 전문의들은 대부분 1년 만에 한번씩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일본 임상종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위암 중에서 조기 위암의 비율은 78.1%였지만 증상을 느낀 뒤의 검사에서 발견된 위암 중 조기 위암의 비율은 35.7%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조기 위암(0~1기)의 5년 생존율은 85~95%지만, 진행성 위암은 2기 70~80%, 3기 15~50%, 4기 0~10% 등으로 뚝 떨어진다. 강남성모병원 외과 박조현 교수는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한다면 설혹 위암이 발견되더라도 대부분 조기 위암이므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시경도 발견 못하는 위암 있나매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도 갑자기 말기 위암이 발견돼 사망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에 응한 위암 전문가의 90%(18명)는 이에 대해 "예외적으로 위암이 변형돼 정기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했거나, 짧은 기간 내에 급격히 자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흔적이 거의 없는 조기 위암이나, 진행성 위암 중 점막에 변화가 없는 '보우만(Borrmann) 4형'은 내시경으로도 간혹 놓칠 수 있으며, 조직 분화도가 아주 나쁜 암은 순식간에 생겨 순식간에 말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시경 검사 의사의 숙련도가 낮은 확률은 "10% 이하"라고 전문가들은 답했다.전북대병원 외과 양두현 교수는 "예외적으로 빨리 자라는 암이 있다고 서너 달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1년 간격으로 받으면 90%는 조기 암인 상태로 발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위 점막에 좁쌀처럼 작은 돌기가 생기면서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이나 만성위축성위염 환자는 상태에 따라 3~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심층인터뷰 전문가 20人위암에 대한 심층인터뷰는 대한암협회의 '암 100문 100답', 조선일보 독자들의 질문, 위암 환우회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뽑아 20개 병원에서 각각 한 명씩 위암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위암 수술을 많이 하는 상위 20개 병원은 서울·경기 소재 10곳, 지방 소재 10곳이었다. 2006년 전국에서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 20곳과 심층인터뷰를 한 위암 전문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병원명 가나다 순)●강남성모병원(박조현)/ 강북삼성병원(류창학)/ 경북대병원(정호영)/ 계명대 동산의료원(김인호)/ 고신대복음병원(최경현)/ 국립암센터(김영우)/ 동아대병원(김민찬)/ 부산대병원(조태용)/ 분당서울대병원(김형호)/ 삼성서울병원(노재형)/ 서울대병원(양한광)/ 서울아산병원(김병식)/ 세브란스병원(노성훈)/ 아주대병원(조용관)/ 영남대병원(송선교)/ 원자력병원(방호윤)/ 부산백병원(오상훈)/ 전북대병원(양두현)/ 충남대병원(노승무)/ 화순전남대병원(류성엽)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위암2008/01/08 13:46
  • 조기위암 환자의 80%는 아무 증상 못 느껴 ④

    조기위암 환자의 80%는 아무 증상 못 느껴 ④

    위암의 병기(病期)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우선 조기위암인지 진행성 위암인지 여부는 암이 위 점막의 어느 깊이까지 침범했는 지로 판별한다. 위벽은 가장 위(표면)에서부터 점막층(제1층)-점막근층(제2층)-점막하층(제3층)-고유근층(제4층)-장막층(제5층)으로 구성돼 있다. 위암은 대개 점막층에 있는 위액 분비샘의 세포에서 시작하는 선암(腺癌)이 대부분이다. 점막층에서 생긴 위암이 아래층으로 얼마나 침범했느냐에 따라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 조기위암은 다른 부위 전이와 상관없이 제3층(점막층~점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다. 환자의 80% 정도는 아무 증상이 없고 10~20%만 속쓰림을 느끼며,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사람이 많다. 수술보다는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절제술로 암을 긁어내면 9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조기 위암도 볼록 튀어 나왔는지, 평평한지, 함몰됐는지 등 생긴 모양에 따라 Ⅰ, Ⅱ-a, Ⅱ-b , Ⅱ-c, Ⅲ형으로 세분한다. 진행성 위암이란 암이 제4층 이하로 침범한 경우다. 이 경우엔 위벽뿐 아니라 주변 림프절이나 간, 췌장, 십이지장, 식도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흔하다. 진행성 위암도 점막 상하 좌우의 위치에 따라 '보우만(Borrmann)Ⅰ~Ⅳ형 분류법'을 적용하기도 한다.<그림> 전문의들은 위암 세포가 어디까지 침투했는지를 판단하는 침윤도와 림프절 등 주변 전이 상태, 원격 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 위암을 1~4기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1기는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단계다. 2~3기는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암세포가 침투됐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지 않은 단계로 수술로 기본 치료를 하지만,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항암제 등 보조적인 치료를 같이 시행한다. 4기는 암이 멀리 있는 장기까지 전이돼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든 상태로 수술보다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위암2008/01/08 13:44
  • 눈 안에 칩 넣어 포도막염 치료한다

    바슈롬코리아는 청장년층 실명의 한 원인인 후방 포도막염 치료제인 '레티서트(성분명: 플루오시놀론 아세토니드)'의 시판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레티서트는 쌀알보다 약간 큰 작은 칩(3×2×5㎜) 안에 약물 0.59㎎이 여러 겹의 특수섬유로 포장돼 들어 있다. 안구 후방에 이식하면 약물이 하루 0.3~0.4㎍씩 30개월간 흘러나와 염증을 치료한다. 치료가 끝나면 칩은 제거한다. 후방 포도막염은 전 세계적으로 후천적 실명환자의 15%를 차지하며, 20~50대의 젊은 층과 중년층 환자가 많다. 국내에는 약 50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후방 포도막염 환자들은 안구 주위에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거나, 전신성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했다. 이런 방법은 약물이 포도막에 충분히 도달하지 않아, 치료효과를 얻으려면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부작용은 안압 상승과 백내장 등의 이상 반응이다.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30개월 지속을 위한 1회 칩 이식 수술에 2000여 만원이 든다. 미국에서는 2005년에 첫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안과2008/01/08 13:43
  • [한국인의 10대 癌 완전정복]한국인 胃力 왜 발휘 못하나①

    [한국인의 10대 癌 완전정복]한국인 胃力 왜 발휘 못하나①

    헬스조선은 대한암협회(회장 안윤옥)와 함께 '10대 암 완전정복' 기사를 10회에 걸쳐 싣는다. 헬스조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2006년 해당 암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전국 20개 병원의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In-depth interview)'를 실시해 해당 암의 최신 진단·수술법과 예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위암 발병률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는 후진국이다. 정확히 말하면 세계 꼴찌 수준이다. 선진국은 물론 국민소득이나 보건·위생 지수가 훨씬 열악한 나라들보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병률은 더 높다.전체 암 중 위암의 발병률은 남성은 1위(24%), 여성은 2위(15.3%)다. 매년 위암으로 진단 받는 사람이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남성 4만1375명, 여성 2만4104명 등 총 6만5839명. 이중 위암 사망자는 남성 7183명(남성 암 사망자의 17.4%), 여성은 3807명(여성 암 사망자의 15.8%)이다. 남성의 위암 사망자 비율은 폐암, 간암에 이어 3위, 여성의 위암 사망자는 전체 암 사망자 중에서 1위였다. 그나마 위암은 조기발견이 많아 사망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위암2008/01/08 13:42
  • [헬스편집실] 운동에 중독된 사람들

    [헬스편집실] 운동에 중독된 사람들

    새해가 되면 항상 "운동을 하라"는 취지의 칼럼을 쓰곤 했는데, 올해는 그 반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운동에 중독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사내 헬스클럽에도 달리지 않곤 못 배기는 수 많은 '포레스트 검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운동을 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등 여러 가지 기분 좋은 호르몬들이 마약처럼 사람을 중독시키기 때문인가 봅니다. 물론 운동은 건강을 증진시키고 생활 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연장시킵니다. 그러나 운동의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도 '적당할 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상만사 지나쳐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절대 선(善)'처럼 보이는 운동도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지나친 운동은 관절이나 근육 등 몸을 직접적으로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도한 유해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노화시키고 생명을 단축시킵니다. 달리기를 하면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데, 산소가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과정에서 유해산소라는 물질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운동을 하면 유해산소의 나쁜 작용을 막아주는 인체의 항산화력(抗酸化力)도 어느 정도 증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당히만 운동하면 세포의 손상이나 노화 없이 운동의 좋은 효과만 나타납니다. 그러나 운동이 지나쳐 인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너무 많은 유해산소가 발생하면 운동의 좋은 효과는 없어지고, 오히려 나쁜 효과만 나타나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잘 증명돼 있습니다. 스페인 연구팀이 90분간 운동한 사람에게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해산소로 인한 세포손상이 21% 증가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창생 연구'에선 지나친 운동을 한 그룹의 수명이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약간 짧았습니다. 이와 유사한 연구결과들은 수도 없이 많으며, 지나친 운동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더 이상 논란의 소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운동 강도가 적당할까요? 여기에 관해선 일치된 견해가 없습니다만 대략 하루 300㎉ 정도의 운동량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는 체중 70㎏인 성인이 30분 정도 뛰거나, 1시간 정도 걸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입니다. 하버드 동창생 연구에서도 1주일에 2000~2500㎉ 이상 운동한 그룹의 수명은 평균보다 도리어 낮았습니다. 물론 주(週) 2000~2500㎉의 운동량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며, 아직도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좀 더 부지런을 떨고, 열심을 내서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무릎이 아픈데도 뛰어야 직성이 풀리는 운동광이라면 그 운동이 자신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종합2008/01/08 13:40
  • "같은 병 앓고 있어 환자들과 잘 통해요"

    "같은 병 앓고 있어 환자들과 잘 통해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이상훈(36) 교수의 진료실 앞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로 붐빈다. 전문의가 된지 몇 년 안된 '새내기 의사'지만 환자들의 신뢰가 남다르기 때문. 다른 병원에서 병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들이 "이상훈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보겠다"고 할 정도다. 그에게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와 골반 뼈에 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으로 염증이 계속되면서 연골과 관절이 파괴되고 뼈와 뼈가 붙어 나중에는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이다. '척추가 대나무처럼 강직 된다'고 잘못 알려져 환자들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죽을 병 걸린 것처럼 사회와 담을 쌓으며 방에서 TV를 보거나 인터넷만 하며 지내고,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그런 환자를 붙들고 "약이 안들어 척추가 굳을 정도로 병세가 심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2% 정도뿐이다. 약을 제대로 먹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유지시키는 운동만 한다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득해서 환자들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온 힘을 다 쏟고 있다.
    척추·관절질환2008/01/08 13:36
  • 위축성 위염 10% 위암 진행… 담배 끊고 술 자제해야 ⑤

    위축성 위염 10% 위암 진행… 담배 끊고 술 자제해야 ⑤

    위암 수술을 받으려면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야 할까? 위암으로 위를 절제하면 음식은 소화를 시킬 수 있나? 부모나 형제 중에 위암 환자가 있으면 나도 위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일까? 위암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전국 20개 병원 위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위암2008/01/08 13:34
  • 홍삼 '체질' 따라 효능 다르고 37%는 먹어도 효과 없어

    홍삼 '체질' 따라 효능 다르고 37%는 먹어도 효과 없어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애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홍삼이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무려 36%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홍삼 애호가들은 "면역력이 강해져 잔병 치레를 하지 않게 되고, 각종 생활습관병과 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극찬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비싸기만 하고 아무런 효과도 없거나 심지어 부작용만 생긴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다. 홍삼의 효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한방에서는 '체질'의 문제로 본다. 기본적으로 열(熱)이 많은 약재여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푸드2008/01/08 13:32
  • 세 번째 뛰는 심장, 나는 살아있다

    세 번째 뛰는 심장, 나는 살아있다

    원인 모르는 확장성 심근증1차 이식 후 무절제한 생활 8년 뒤 다시 찾아온 통증기적같은 심장 재 이식이젠 3명의 몫을 산다거의 사흘 만에 눈을 떴다. 중환자 무균실 유리 너머로 부모님의 붉은 눈이 보였다. "형, 수술 잘 됐대" 동생은 소리 없이 입 모양만으로 그렇게 말했다. 내 가슴에 세 번째 심장을 맞이한 날이었다. 대학교 2학년이던 1998년, 술 좋아하던 내가 며칠째 연달아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가슴과 배가 너무 아팠다. 숨은 너무 차 올라 들이 쉴 수도, 내 뱉을 수도 없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위에 탈이 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위가 아니라 심장이 이상하다고 했다. 정밀 검사를 받았더니 다른 사람보다 심장용적이 3~4배 커져 있는 '확장성심근증'이란 병이었다.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졌다. 손으로 살을 누르면 눌린 자리가 1~2시간 뒤에야 올라왔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맡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있었다. 가만히 누워 있어도 통증이 생겨 잠을 잘 때도 앉아서 상체를 웅크리고 자야 했다. 급속도로 상태는 악화됐고, 의사는 "심장이식수술 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운이 좋았다. 입원한지 2주일 만에 교통사고로 숨진 뇌사자의 장기가 구해졌다. "심장이 바뀐다니…" 생각만 해도 무서웠지만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거짓말처럼 바뀐 심장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줬다. 모든 기능이 제대로 돌아왔고, 숨도 잘 쉴 수 있게 됐다. 마치 원래부터 내 것이었던 양 바뀐 심장은 아무 거부반응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수술경과가 너무 좋았던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다. 내가 환자였다는 사실은 거짓말처럼 금새 잊혀졌다. 수술 받았다고 다르게 취급 받는 것이 싫었다. 새 심장을 과시라도 하듯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스피디한 운동도 즐겼다. 그렇게 8년이 지났다. 어느 날 갑자기 심장과 배에 통증이 왔다. 8년 전 그날과 똑같은 증상이었다. 병원으로 가니 심장이 갑자기 괴사(壞死·생체 내 조직이나 세포가 부분적으로 죽는 현상)하고 있다고 했다. 심장 재 이식만이 살길이지만 수술 성공 여부는 보장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에도 운은 기막히게 좋았다. 불과 며칠 뒤, 새벽 1시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포항에서 뇌사자가 발생했으니 지금 빨리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젠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내려 앉는 느낌이었다. 그날 새벽, 부모님 몰래 동생만 깨워 병원에 갔다. 운전을 하는 동생에게 쪽지 몇 개를 건넸다. 부모님께 한번도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 동생에게 좋은 형이 못 돼서 미안하다는 말, 친구들이 보고 싶을 거라는 말, 그리고 우습지만 따로 모아둔 돈은 집안 어디어디에 숨겨져 있다는 말까지…. 그렇게 수술대에 오르고 나는 세상과 마음으로 작별했다. 그런데 다시 눈이 떠졌다.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수술 경과도 '퍼펙트'했다. 대개의 경우 심장 이식을 받아도 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데, 나는 심장이식 적응도가 좋아 관리만 잘하면 보통 사람처럼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한 명이 아닌 세 명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내 몸의 피가 돌아 손이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내 다리에 피가 돌아 걷는 것도 모두 심장을 주신 두 분의 덕이다. 요즘은 매일 퇴근 후 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상담을 해 준다. 그들을 위해 매달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피가 흐르는 내 손과 내 발이 아직도 신기하다. 이 손과 발이 힘든 사람을 위해 쓰여지도록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내 심장이 뛸 때까지….
    심장질환2008/01/08 13:29
  • 홍삼 평균 구입가격 13만원… "비싸고 효과없다"

    홍삼 평균 구입가격 13만원… "비싸고 효과없다"

    소비자들은 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복용하고 만족도는 얼마나 높을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사업단이 작년 9월 서울과 수도권의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이용실태조사' 결과, 건강식품 구입 이유와 관련해선 '체력 증진과 보강(43.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영양소 공급(41%)' '면역력 증진(20.5%)'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세분화된 제품 구매(17.2%)'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 구입 이유' 설문조사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구매 이유는 '신체기능 조절과 보조(59%)'가 '질병예방(37%)'이나 '질병치료(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건강기능식품2008/01/08 13:27
  • 위 하부 암은 부분 절제… 상부 암은 전체 절제⑥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위암 수술은 개복 여부에 따라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로, 수술 범위에 따라 부분 절제(아전절제)수술과 전체 절제로 나눈다. 개복 위 절제 수술은 암이 포함된 위와 주변 림프절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으로 위의 75~80%를 잘라내는 '위 부분절제'와 100% 모두 잘라내는 '위 전체절제'가 있다. 위에 암이 발생하면 림프절을 따라 암세포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위뿐 아니라 반드시 림프절까지 잘라낸다. 위 부분절제 수술은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암이 생겼을 때, 위 상부의 20% 정도만 남기고 잘라낸 후 남은 부분을 십이지장이나 작은 창자 윗부분에 바로 연결한다. 반대로 전체 절제 수술은 암의 진행 정도보다 암의 위치가 위의 상부에 있을 때 시행한다. 이 때는 위를 전부 잘라내고 식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한다. 200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입원일수는 전체 절제술 17.2일, 부분 절제술 14.6일이었다. 개복수술 대신, 복부에 0.5~1㎝ 구멍을 뚫어 복강경 카메라를 삽입, 모니터를 보면서 암을 제거하는 복강경 위 절제수술도 있다.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후 환자들이 통증을 적게 느끼고 빨리 회복되지만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적은 초기 위암에서 많이 시행되며, 진행성 위암은 수술 빈도가 적다. 최근에는 개복수술 시 25㎝ 가량 절개하던 것을 15㎝로 줄여 수술하거나, 모든 수술 조작과정을 전기수술기구로 진행하는 '위장관 감압법'을 응용한 수술도 일부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위암2008/01/08 13:16
  • 정전기, 어떤 사람이 잘 느낄까?

    건조할수록, 피부가 예민할수록 피부가려움을 잘 느끼고, 동시에 정전기도 잘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정전기를 잘 느끼는 것도 조사됐다. 그러나 정전기를 느끼는 정도는 체형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죤’은 의료건강포털 사이트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내에서 일반인 1511명을 대상으로 정전기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부 가려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의 99%가 정전기를 자주 혹은 가끔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가려움이 없는 사람은 83.4%만이 정전기를 자주 혹은 가끔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피부 가려움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가려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이 정전기를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 중에 정전기를 잘 느끼는 사람은 67.5%였고, 가려움증이 없는 사람 중에 정전기를 자주 느끼는 사람은 15.3%에 불과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여성이 조금 더 정전기를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98.4%가 정전기를 자주 느낀다고 응답해, 남성의 95.7%보다 다소 높았다. 피죤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성은 순간 4000v 이상의 전류가 흐를 때 정전기를 느끼는 반면 여성은 2500v에서도 정전기를 느낀다. 마른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정전기를 많이 느낀다는 일반적인 상식도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살찐 사람 중 정전기를 잘 느끼는 사람은 40.8%, 마른 사람 중에는 37.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 사람들이 정전기를 많이 느낄 때가 옷을 입거나 차량 등 금속 물체에 접촉할 때로 이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피하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거나 정전기 방지용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손 등 신체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 제품을 사용한다는 사람도 많아 겨울철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엇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피부과2008/01/08 10:42
  • 하루 동안 200번의 오르가즘 느낀다면...

    하루 동안 200번 정도의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최근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지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이 언론은 24세의 영국여성 사라 카르멘이 단지 주변의 소음으로 하루에 150~200여 번에 달하는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보도했다. 사라가 겪고 있는 병은 신경계통이 마비돼 일어나는 지속성 성환기 증후군(PSAS: Persistent Sexual Arousal Syndrome). 도대체 이 증후군은 왜 생기는 걸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나 부교감신경의 문제 때문으로 보는 학자들이 있다. 이 질환이 주로 4,50대 폐경기 여성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트라조돈이라는 항우울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투약을 정지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음핵이나 음경에 연결된 동맥의 골반동정맥기형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이 증후군이 있으면 육체적 흥분이 몹시 강렬해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되면서 기분이 저하된다. 이 증후군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수시간 후에 증상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환자의 사회생활을 어렵게 하고, 몸과 마음을 약하게 한다. 전문의들은 이 증후군이 다른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부분이라는 이유로 이 증상을 감추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보고되지 않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증상이 보고된 것은 의학문헌에서도 단 1건 밖에는 없고, 그나마도 최근의 것이다고 한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홍재엽 교수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상태가 이틀간 지속돼 병원을 찾아온 환자가 있었다. 이 환자는 운 좋게도 부교감신경차단제를 복용한 뒤 증상이 사라졌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 이외에는 이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이 거의 없는 실정”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성의학2008/01/08 10:10
  • 변비 있는 여성에게 많은 변실금, 왜?

    가스가 나오며 변이 찔금 찔끔 새는 변실금은 드문 병이 아니다. 외국의 여러 통계를 종합하면 유병률은 4~10%, 우리나라도 5% 이상으로 추정된다. 을지대병원 외과 김창남 교수는 “변실금 환자는 쭈그려 앉거나 물건을 들고 일어날 때 쉽게 대변이 옷에 묻을 뿐만 아니라 기침을 하거나 웃기만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변이 옷에 묻게 된다”고 말했다. 변실금은 괄약근과 항문신경, 골반근육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생긴다. 대부분 골반 앞쪽 근육만 약해져 나타나는 요실금이 심해져 나타난다. 처음엔 골반 앞쪽 근육이 약해져 요실금이 나타나다가 골반 뒤쪽의 근육까지 약해지면 변실금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변실금 환자의 대부분은 요실금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것이 특징. 이 때문에 변실금은 골반 근육이 약한 변비나 출산경험이 있는 산모,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많다. 나이가 들면 항문의 괄약근에 힘이 없어진다. 직장 점막이 변의 압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직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 항문외과 성무경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도 크게 올라가, 50대 이상에겐 20% 이상에게 변실금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신, 출산한 여성에게 많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돼 질이나 항문이 넓어지면서 변이 새기 쉽다. 또 질로 아이를 분만할 때 항문주위의 신경과 근육이 손상되면 변이 샌다. 출산을 돕기 위해 회음부 절개를 한 산모, 분만으로 골반 근육으로 가는 신경이 약해지고, 골반 근육도 약해진 산모에게서 주로 생긴다. 변비가 심해도 변실금이 생긴다. 딱딱한 변이 장에 막히면 항문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변에 가로막혀 액체가 새어 나온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심하게 주게 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골반근육이 내려가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동시에 골반 근육에 연결된 신경도 손상되면서 괄약근이 조이는 기능이 약해져 변이 샌다. 심한 디스크, 당뇨 등으로 항문 주위에 신경염이 오거나 설사약 남용, 치질, 치루 수술 때 괄약근을 많이 잘라냈다면 괄약근이 손상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만성적 설사병이 있는 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변실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전문의들은 변실금 점수(밀러 진단표)가 30점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본다. 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화장실 근처에서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집에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괄약근이 손상된 사람은 괄약근 성형술을 한다. 드물게는 척추신경을 자극하는 SNS기계로 요추에서 골반으로 내려가는 뿌리 부분의 신경을 자극해 변의를 자극한다. 심하게 손상된 괄약근의 경우 인공항문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성무경 교수는 “변실금이 있는 사람은 설사를 유발하는 카페인이나 섬유소 등의 음식을 삼가고, 평소 항문을 조였다 폈다 하는 바이오피드백을 40초 간격으로 50번 반복해 괄약근을 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변실금 점수> -아래에 체크한 부분이 30점을 넘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봐야 한다. 1. 가스를 참으려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2. 묽은 변이 참으려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3. 보통 변이 참으로 해도 나온다. 혹은 나도 모르게 나온다. 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4. 변실금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1)전혀 없다. [0점]2)한 달에 한 번 이하(2~3달에 1번 정도)[3점]3)한 달에 한 번 이상. 그러나 일주일에 1번 이하(2~3주에 한 번 정도)[6점]4)일주일에 한 번 이상[9점] /밀러 진단표
    외과2008/01/08 09:16
  • 폐경기 이후 오는 '이유있는' 나잇살 극복하기

    나이가 10세 증가할 때마다 기초대사율은 약 2% 감소하고, 생리적 활동량도 줄어든다. 젊었을 때와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근육량은 줄어들고, 체지방이 축적되면서 비만이 되기 쉽다는 얘기다. 이 상황에서 폐경까지 맞이한다면 에스트로겐 감소로 비만이 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폐경기 이후, 적극적인 몸 관리가 요구되는 이유다. 비만을 방치하면 당뇨나 고혈압으로 순환기질환(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중풍 등), 관절질환 및 폐기능 장애, 암(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정한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할 정도다.  실제로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등)의 발병률은 약 45%에 이르며 전체 사망원인의 약 60%를 차지한다.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비만자는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 질환의 4배, 간병경증 질환의 2배, 뇌혈관질환의1.6배 및 관상동맥질환의 1.8배 정도 유병률이 높은 만큼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으로 판정되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비만치료를 통해 대처해야 한다. 폐경 후 체중조절을 할 때에는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지 않도록 하고,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라면 비만의 정도가 아주 심하다고 해도 800kcal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는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도록 한다.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의 체내 합성이 저하되고 흡수율이나 이용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생선, 두부, 콩, 기름기가 거의 없는 살코기 등으로 단백질의 섭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 중에서도 칼슘이나 철분, 비타민 C의 섭취에 유의하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미각이 둔화돼 음식을 짜게 먹을 수 있는데, 나트륨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면 고혈압의 위험이 있으므로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한다. 약물요법과 함께 전문시술을 병행함으로써 복부지방을 줄이는 방법도 추천된다. 최근에는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보완한 지방융해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방흡입은 한 번의 시술로 많게는 2.5~3인치까지 복부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3인치가 빠져도 피와 지방이 같이 흡입되어서 나가기 때문에 순수한 지방은 2.5~3인치보다 훨씬 못 미친다. 또 침습적 방법으로 마취사고와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다. 지방세표 융해를 유도해 요요현상을 없앨 수 있는 시술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Adipo-Tolysis(아디포-톨라이시스)를 이용해 내장지방의 세포를 융해시켜 땀이나 대소변으로 지방을 배출시키는 비침습적 방식이 도움이 된다. 또 1회 시술 시 약 3~5cm정도 복부지방을 제거할 수 있으며, 복부뿐 아니라 허벅지, 팔뚝 등 국소부위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도 높다. /김윤덕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가정의학과2008/01/08 09:15
  • 비만에 좋은 5가지 식품

    1. 카테킨: 녹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녹차의 떫은 맛은 카테킨 때문이다. 대구 가톨릭대 이순재 교수팀에 따르면 카테킨을 섭취한 쥐들의 체중이 섭취하지 않은 쥐들보다 9~13%까지 감소했으며, 카테킨 함량이 높을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을 없앨 뿐 아니라 암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2. 칼슘: 우유 칼슘이 체중을 줄이는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연구결과에서 칼슘과 체지방 감소의 연관성이 입증됐다. 비만한 아프리카인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를 400mg/dl에서 1000mg/dl으로 증가시킨 결과, 체지방이 4.9kg 감소했고, 체지방 축적과 칼슘 섭취량이 서로 반비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성들은 보통 폐경 이후 급격히 살이 찌는 경향이 있는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칼슘이 부족해진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칼슘은 저지방우유, 탈지우유, 치즈 등과 같은 유제품, 멸치, 뱅어포, 빙어 등 뼈째 먹는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해조류, 조개류, 새우, 녹색채소, 견과류, 콩류에도 칼슘이 많다. 3. 캡사이신: 고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 지방 조직을 감소시킨다.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식욕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4. 키토산: 새우, 게 새우 게와 같은 갑각류의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양전하를 띠며, 음전하를 띠는 지방과 결합회 지방흡수를 억제한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하지만 키토산 다이어트 효과는 보조적인 것에 불과해 키토산만으로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시중에 판매하는 다이어트용 키토산 건강 보조제품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부작용 사례도 많으니 주의할 것. /헬스조선 편집팀
    푸드2008/01/07 17:40
  • 생선기름 먹으면 심장병 안 걸린다?

    에스키모인들이 심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가 생선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다. 생선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 DHA 등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것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그 동안 이뤄진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하루 생선기름을 250~300mg 정도로 적은 양을 섭취하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론적으로 심장마비 예방효과는 100mgekd 14.6%로 최대 3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그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해서 예방효과가 비례해서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 기름의 심장마비 예방 효과의 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명적인 부정맥 발생을 막아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생선기름을 하루 1~2g씩 약 5년간 먹으면 심근경색증 발생을 다소 줄인다는 연구도 있다. 심장 질환 예방 효과가 가장 잘 증명된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1만 1324명을 대상으로 하루 1g의 오메가-3 지방산을 3.5년간 복용시킨 결과 사망률, 비치명적인 심근경색증, 뇌졸중 발생이 10~1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심혈관일반2008/01/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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