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폐경기 여성 절대 다수는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박형무 교수팀이 서울에 사는 폐경 여성 322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영양상태를 조사한 결과, 94.4%가 '불충분'(혈중 농도 30ng/mL 미만) 상태였다. 박 교수는 "한국 여성은 자외선을 철저히 피하는 데다가, 비만을 우려해 식단에서 기름기를 빼기 때문에 비타민D 생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며 "여기에 폐경이 되면 비타민D가 혈액에 녹아들게 하는 비타민D 수용체가 감소하기 때문에 비타민D 영양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염 질환에 더 쉽게 걸린다. 폐경기 여성은 여기에 칼슘 흡수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골다공증, 골연화증, 충치 등에 더 잘 걸린다.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간유, 달걀 노른자, 우유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이런 음식을 먹어도 전체 필요량의 20% 정도밖에 충당할 수 없다. 따라서 1주일에 2~3회 해가 나는 시간대(오전 10시~오후 3시)에 10분 정도 바깥에 나가 햇볕을 쫴야 한다. 선크림을 바르거나 긴팔 옷을 입으면 효과가 없다. 피부를 노출하고 햇볕을 쬐기 어려우면 하루 권장량인 800IU에 맞춰 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복용해야 흡수율이 올라간다. 비타민D 영양제는 과용하면 구토 등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병원에서 피검사로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인과질환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02/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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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02/29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