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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젓갈도 모자라 이제는 햄·소시지 공격도 막아야… 한국인 위협하는 ‘이 암’ 어쩌나

    김치·젓갈도 모자라 이제는 햄·소시지 공격도 막아야… 한국인 위협하는 ‘이 암’ 어쩌나

    위암은 유독 한국인을 괴롭히는 암이다. 세계 암 연구 기금에서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위암 신규 발생현황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세계 평균인 9.2명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5% 이상에 달해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소금에 절인 음식·특유의 식습관 영향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짜고 자극적인 음식, 발암물질이 포함된 음식 섭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손꼽힌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WHO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흡연이 폐암 위험성을 높이는 것처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역시 일반인보다 위암 발생 위험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등 한국 특유의 식문화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경희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용호 교수는 “우리나라는 김치·젓갈 등 소금에 절인 전통 음식이 많고, 특유의 식습관으로 서구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며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 색소·보존제에 포함되어 있는 아질산염은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위(胃) 보존 위해선 조기발견 중요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5% 이상이다. 하지만, 소화불량, 속쓰림 이외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체중감소, 빈혈, 출혈은 위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건강검진의 대중화, 내시경 진단 기술의 발전 덕분에 위암 조기 발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장재영 교수는 “암 조직을 특정 색으로 나타내는 영상강화내시경과 최대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확대내시경으로 미세한 암조직 진단 및 성상 유추가 가능해졌다”라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에서는 내시경만으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내시경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시경 절제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치료 후 삶의 질에도 큰 변화가 없고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도 짧다. 단, 암 조직을 정확히 절제하였더라도 낮은 확률로 다른 부위에 재발할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김용호 교수는 “조기 위암이더라도 내시경 절제술의 범위를 벗어나거나, 이미 많이 진행된 위암에서는 위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위 절제 범위는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이 가능성이 있는 주변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개복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과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절제가 가능한 로봇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선호·만족도가 높은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와 병기에 따른 적절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오상훈 기자 2025/09/04 21:00
  • ‘간접흡연’ 폐해, 대물림된다… “COPD 물려줄 수도”

    ‘간접흡연’ 폐해, 대물림된다… “COPD 물려줄 수도”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폐 기능까지 손상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고 폐의 탄성이 줄어 호흡이 어려워지는 진행성 호흡기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악화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 연구팀은 간접흡연 노출의 세대 간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태즈메이니아에서 진행된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아버지와 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직접 흡연 여부, 자녀의 간접흡연 경험과 폐 건강이 장기간 추적됐다.자녀들은 7세부터 53세까지 여러 차례 폐활량 검사를 받았고, 인구학적 특성과 호흡기 증상·질환 이력도 조사됐다. 2010년까지 생존해 추적할 수 있었던 부모 7243명 중 5111명이 재조사에 응해 본인의 부모가 흡연했는지 보고했다. 이 가운데 아버지의 사춘기 이전 간접흡연 경험과 자녀의 53세까지 폐 기능 데이터가 모두 확보된 890쌍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그 결과, 아버지의 69%와 자녀의 56.5%가 어린 시절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 자녀의 절반(49%)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흡연 경력이 있었고, 이 시점에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비율은 약 5%였다. 특히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노출은 다른 요인을 보정하더라도 자녀의 평생 폐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세부 지표를 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버지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숨을 들이마신 뒤 처음 1초간 내쉰 공기량(FEV1)이 평균 이하일 위험이 56% 높았다. 하지만 숨을 깊게 들이마신 뒤 끝까지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인 전체 호기량(FVC)과는 관련이 없었다. 또 아버지의 간접흡연 노출은 자녀의 FEV1/FVC 비율(폐 기능 지표)이 더 일찍 낮아지고 빠르게 감소할 가능성을 2배 높였다. 이 비율의 급격한 감소는 기도 협착(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폐로 드나드는 길이 막히는 상태)이나 폐 탄성 저하를 의미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했고 자녀 역시 어린 시절 간접흡연을 겪은 경우, 자녀가 평균 이하의 FEV1을 보일 확률은 2배 이상 커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흡연이 당대뿐 아니라 자녀와 손주 세대의 폐 기능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버지가 사춘기 이전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더라도 이후 자녀 곁에서는 흡연을 피하는 것이 미래 세대의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찰연구라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사춘기 이전은 남아 발달에 특히 중요한 시기여서 이때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면 유전자 발현과 회복 메커니즘이 바뀌고, 이는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흉부(Thorax)’에 지난 8월 27일에 게재됐다.
    호흡기질환유예진 기자2025/09/04 20:30
  • “감기인 줄 알았다가…” 20대 의대생 팔·다리 모두 잃어, 무슨 일?

    “감기인 줄 알았다가…” 20대 의대생 팔·다리 모두 잃어, 무슨 일?

    영국의 한 20대 의대생이 단순한 목감기 증상으로 시작된 수막구균성 패혈증(수막구균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감염병)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사지를 모두 절단하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카디프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릴리 맥개리(23)는 올해 1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 통증과 기침 증세를 보였다. 평소 수영과 철인3종 경기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던 그는 그저 가벼운 감기로 생각했지만, 며칠 사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고, 목까지 스며든 발진이 나타난 뒤 수막구균성 패혈증(meningococcal septicaemia) 진단을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두 번의 심정지를 겪은 그는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사지와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됐고, MRI 결과 뇌, 비장, 간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두 팔과 두 다리를 절단했다. 현재 중환자실을 떠나 재활치료 중인 맥개리는 “패혈증 증상을 아는 것만으로 자신이나 친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예방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받지 않은 경우 최대한 빨리 접종하라"고 말했다.수막구균 패혈증은 감염자의 코·입 점액 속 세균이 침방울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초기에는 인두염·발열·근육통·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수 시간 내에 패혈성 쇼크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자 가운데 10%는 무증상 보균자지만, 나머지는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이 혈류에 침투하면 혈관 벽 손상과 출혈성 발진이 발생하며, 빠른 진행 속도로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수막구균 감염은 혈액 또는 뇌척수액 검사로 진단하며, 발병 초기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페니실린 또는 암피실린을 사용할 수 있으나 내성균 증가로 인해 최근에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주로 쓰인다. 수막구균 감염은 10~20대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감염 비중이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생후 9개월~23개월 영유아는 3개월 간격으로 2회, 만 2세 이상 소아부터 만 55세 성인까지는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9/04 20:03
  • 차 멀미 심한 사람 주의… ‘이 음악’ 들으면 오히려 역효과

    차 멀미 심한 사람 주의… ‘이 음악’ 들으면 오히려 역효과

    즐겁고, 부드러운 음악이 멀미 해소에 효과적이지만 슬픈 음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헤난 과학기술연구원, 충칭 예술과학대, 충칭 육군의과대, 충칭 서남대 공동 연구팀은 ‘멀미 완화에 다양한 음악 유형이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설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평소 멀미를 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비행기, 배를 타기 전에 멀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하게 된다”며 “이런 긴장감이 신체 반응을 촉발해 멀미를 더 빨리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음악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 연구에 착안해, 멀미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운전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멀미를 유발했다. 이후 회복 과정에서 ▲즐거운 음악 ▲부드러운 음악 ▲열정적인 음악 ▲슬픈 음악 ▲음악을 듣지 않는 자연 회복 등 5가지 조건을 적용해 효과를 비교했다. 참가자들의 멀미 정도는 뇌파 측정 장치와 머신 러닝 기법을 결합해 분석했다.그 결과, 음악 감상이 멀미를 완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즐거운 음악을 들은 사람은 멀미가 57.3% 줄었고, 부드러운 음악은 멀미를 56.7% 감소시켰다. 열정적인 음악도 멀미를 48.3% 줄였다. 반면 슬픈 음악은 멀미 완화 효과가 40%에 그쳐,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의 자연 회복 효과(43.3%)보다도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부드러운 음악은 자율신경계를 조절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완화하고, 즐거운 음악은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해 불편감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반대로 슬픈 음악은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켜 멀미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자동차, 비행기, 배 등 이동 수단에서 개인 맞춤형 음악 처방을 통해 승객의 멀미를 줄이고 이동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멀미는 많은 사람의 여행 경험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기존의 약물 치료는 졸음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한다”며 “음악 감상은 저렴하고 간편한 개인 맞춤형 멀미 해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실험이 실제 차량이나 선박이 아닌 운전 시뮬레이터에서 진행된 만큼, 외부 환경이 멀미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한편, 멀미는 몸의 감각 불일치로 발생한다. 우리는 눈·귀·근육·관절에서 오는 정보를 통해 공간에서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한다. 하지만 이 정보들이 일치하지 않을 때, 뇌는 혼란을 느끼고 메스꺼움·현기증·구토 등 멀미 증상을 유발한다. 예를 들면 차를 타고 있을 때 눈은 창밖으로 움직이는 풍경을 보며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그러나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균형을 담당)은 몸이 안정된 상태로 앉아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런 정보 불일치는 뇌에 혼란을 일으키고, 결국 멀미로 이어진다.연구 결과는 '인간 신경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지난 3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09/04 19:35
  • 노인에게 치명적인 낙상…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바로 ‘여기’

    노인에게 치명적인 낙상…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바로 ‘여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로, 노년층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낙상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노인 사고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크다. 2024년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의 낙상사고 환자 비율은 2014년 대비 2.1배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낙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어딜까?◇의외로 집 안에서 자주 발생낙상은 빙판길이나 야외활동 중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전체 낙상의 약 60~70%가 실내에서 발생한다. 침대나 의자에서 자세를 바꿀 때, 화장실에서 미끄러질 때, 보행 중 균형을 잃을 때 주로 사고가 발생한다. 뼈와 근육이 약해진 노년층은 작은 낙상에도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같은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입원치료 및 침상 안정의 장기화로 보행능력이 떨어지고, 욕창이나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한번 낙상하면 재낙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므로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와 집안 내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관절 골절… 치료 늦으면 사망률 70%로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관절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98%가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70~80대가 전체 환자의 89.9%에 달한다.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노인의 1년 내 사망률은 20~30%, 치료가 늦거나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70%로 높아진다.노인 골절이라 불리기도 하는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와 골반 부위를 잇는 부위가 골절되는 것으로, 노년층에 생기는 낙상 골절 사고 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상이다. 특히 골반과 연결된 대퇴골 윗부분인 대퇴경부골절의 경우 회복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보행에 지장이 생긴다. 이로 인해 장기간 침상에 누워 지내게 되면 폐렴이나 욕창, 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 폐색전,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작은 낙상사고라도 허리, 엉치 통증이나 절뚝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조기 치료가 핵심… 집안 환경도 개선해야노인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면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사망률을 줄이는 핵심이다. 바른세상병원 낙상의학센터장 엄상현 원장은 “노인 환자의 경우 대부분 골다공증이 진행돼 골절부위가 쉽게 분쇄되고, 고정 기구가 뼈에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고정 실패와 불유합 위험이 높다”며 “특히 대퇴경부 골절의 경우 골절부위에 전위가 일어나면 대퇴골두로 공급되는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외상성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때는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엄 원장은 “전위가 없는 미세 골절은 초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MRI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전위가 없는 골절 단계에서 치료가 시작되면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고 말했다.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운동, 약물∙영양 관리, 그리고 집안 내 환경 개선이 필수다. 특히 배우자가 없는 노인의 경우 낙상 위험이 2배가량 높다고 보고돼 있는 만큼 낙상 위험 대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실내 안전을 위해서는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 설치 ▲바닥 전선 정리 ▲문턱 제거 ▲조도 개선이 권장된다. 또한 야간에 침상에서 화장실로 이동할 때 조명을 적절히 배치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09/04 19:30
  • 얀센 '리브리반트', 급여 첫 관문 넘었지만… 렉라자 병용은 '고배'

    얀센 '리브리반트', 급여 첫 관문 넘었지만… 렉라자 병용은 '고배'

    한국얀센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가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첫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유한양행 '렉라자'와 병용하는 적응증은 심사에서 탈락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진행한 2025년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암질심은 새로 허가됐거나 적응증을 넓힌 항암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와 기준을 심의하는 기구로, 국내에서 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첫 관문이다. 암질심을 통과한 약제는 추후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급여 명단에 오른다.한국얀센은 리브리반트 단독요법과 렉라자 병용요법을 포함한 3개의 병용요법 등 총 4가지의 적응증에 대해 급여를 신청했으나, 이번 암질심에서는 단독요법만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데 성공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과 함께 세포독성항암제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와의 병용요법 관련 두 가지 적응증 또한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리브리반트는 EGFR(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엑손 20 삽입 변이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EGFR과 MET 수용체를 이중으로 표적해 종양 성장 억제·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최근 리브리반트의 건강보험 급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렉라자와의 병용요법으로도 잘 알려진 치료제다.리브리반트와 달리 재수에 나선 두 종의 항암제는 모두 암질심을 통과했다. 한국릴리 표적항암제 '레테브모'는 이번 암질심에서 급여 신청한 비소세포폐암, 수질암, 갑상선암 관련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해 모두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레테브모는 지난해 암질심·약평위 통과 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단계까지 갔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급여 등재에 한 차례 실패한 바 있다.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급여 적용되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PARP 저해제 '린파자'는 급여 기준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린파자는 2022년 전립선암 치료제로 급여 확대에 나선 후 암질심을 통과했지만, 그 다음 단계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심평원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급여 확대에 실패했다. 그러나 재도전한 이번 암질심에서는 전립선암과 난소암에 대해 급여 기준을 확대했다. 이 중 전립선암에서는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한 후 질병이 나빠진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한편, 한국오츠카제약 혈액암 치료제 ‘아이클루시그’는 새로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 확대를 신청했으나, 암질심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04 19:06
  • 로슈·로슈진단·대한치매학회,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로슈·로슈진단·대한치매학회,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 대한치매학회는 지난 3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고령화·환자 수 증가 등으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질환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알츠하이머병 치료·진단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협력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조기 진단·관리를 위한 임상 근거 창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치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지식 공유 ▲임상 현장에서의 알츠하이머병 검사법 교육·활용도 증진 ▲환자 중심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제고·교육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치매는 개인이나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신약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환자들이 최적의 시기에 최선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9/04 17:38
  • 아리바이오-분당서울대병원, ‘히알루론산 필러’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아리바이오-분당서울대병원, ‘히알루론산 필러’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아리바이오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신정원·김보리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히알루론산 필러 임상 논문이 국제학술지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성형·재건수술)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이 논문은 아리바이오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가 공동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의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팀은 24주간 무작위·이중맹검 설계로 연구를 진행했다. 양측 팔자주름 중 한쪽에는 젤 타입의 모노파직 히알루론산 필러(시험군, 아리바이오 제품)를, 반대쪽에는 같은 젤 타입의 모노파직 히알루론산 필러(대조군, 앨러간 제품)를 각각 주사해 비열등성 비교 평가를 실시했다.24주 경과 시점에서 아리바이오 필러의 주름 개선 척도(WSRS) 변화량을 평가한 결과, 평균 편차가 0.03으로 나타나 비열등성 기준인 –0.29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주름 개선 치료 후 미용 만족도 평가 점수 역시 평균 편차 –0.03으로 확인돼 비열등성 마진 -0.29를 충족하며 높은 미용적 만족도를 입증했다.연구팀은 새로운 필러의 주름 개선과 피부 볼륨의 자연스러운 회복, 피부 탄력 증진, 장기간 지속 가능한 미용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허창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새로운 필러는 대조군에 비해 부종 등의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비슷한 효과와 치료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아리바이오는 새로운 히알루론산 필러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공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에정이다. 유럽, 미주, 남미, 동남아 등의 시장이 1차 목표다. 현재 GMP(의료기기 제조·품질 관리 기준)와 ISO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아 국제 기준에 부합한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필러의 유럽 CE 인증·MDSAP(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브라질을 포함하는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 취득 또한 준비 중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7:30
  • 사노피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접종 연령 생후 6주 이상으로 확대

    사노피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접종 연령 생후 6주 이상으로 확대

    사노피는 완전 액상형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주'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주~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멘쿼드피는 네 가지 수막구균 혈청형(A, C, W, Y)에 대해 각각 10μg의 항원을 함유한 백신으로, 최대 55세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별도의 희석이나 혼합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이며, 파상풍 톡소이드를 면역반응 유도 단백질로 사용해 강한 T세포 기반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멘쿼드피는 생후 6주 영아에게도 접종 가능한 4가 수막구균 다당류-단백접합 백신이 됐다.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총 4회 접종이 가능하다. 초기 3회 접종은 각각 최소 8주 간격으로 시행되고,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적어도 6개월이 지난 시점이자 생후 12개월 이상일 때 권고된다. 수막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생후 6개월~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며, 두 번째 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 2세 이상 55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번 승인은 'MET42'·'MET61'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MET42는 생후 2개월~18개월 영유아 2627명을 대상으로 멘쿼드피와 기존 4가 수막구균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시험이다. 연구에서 멘쿼드피는 생후 2개월부터 3회 접종 시 수막구균 4가지 혈청형(A, C, W, Y)에 대해 A형 64.4%, C형 96.4%, W형 92.8%, Y형 88.7%의 반응률을 보였다. 이는 대조 백신(A형 50.6%, C형 82.8%, W형 85.6%, Y형 81.8%) 대비 높은 수준이다. MET61은 생후 6개월부터 23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해 기존 4가 수막구균 백신인 메낙트라를 포함한 대조군 백신들과 비교한 시험이다. 이 연구에서도 멘쿼드피는 모든 수막구균 혈청형에 대해 대조군 대비 열등하지 않은 면역반응을 보였고, 안전성 또한 기존 백신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사노피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이번 멘쿼드피의 국내 적응증 확대를 통해 생후 6주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에서 수막구균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한다. 증상이 갑작스럽게 진행해 수 시간 내에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며, 초기에 발열·식욕 저하·메스꺼움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최대 50%까지 높아진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9/04 17:28
  • 국내 피부과·성형외과 찾는 외국인 환자들… 1조2000억 ‘잭팟’

    국내 피부과·성형외과 찾는 외국인 환자들… 1조2000억 ‘잭팟’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100만명에 육박하며 이들의 결제 금액이 1조2000억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2개국에서 외국인 환자 117만467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 중 99만9642명이 서울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전년(47만3340명) 대비 약 2.1배, 팬데믹 이전인 2019년(32만284명) 대비 약 3.1배 수준이다.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해외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서울 의료기관에서 결제한 의료비는 총 1조2000억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결제액 1조4000억원 중 85.7%가 서울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37만7천73명), 서초(28만8천475명), 마포(12만4천447명), 중구(12만222명), 송파(1만5천511명) 등 5개 자치구에서 약 92% 외국인 환자의 진료가 이뤄졌다. 전년 대비 자치구별 증가율은 서초구 251%, 마포구 160%, 강남구 103%, 중구 54%, 송파구 48% 순이었다.외국인 환자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66만5382명(64.2%), 피부과 13만1541명(12.7%), 내과통합 8만1181명(7.8%) 순이었다. 전통적인 인기과로 불리며 전공의 모집 경쟁률 또한 높은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중 미용 분야가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하고 있는 셈이다.서울시는 협력 의료기관 등에 홍보·마케팅, 통역 코디네이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920곳이었던 외국인 진료기관은 2024년 기준 1994곳으로 배 이상 늘었다. 또 서울시 전체 의료기관 10곳 중 1곳이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약 14% 늘어난 만큼 의료관광객도 증가해 올해 연간 기록이 114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K-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04 17:26
  • CSL시퀴러스, 세포 배양 독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 국내 출시

    CSL시퀴러스, 세포 배양 독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 국내 출시

    CSL시퀴러스코리아는 9월부터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플루셀박스쿼드는 작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2025~2026 절기부터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인플루엔자는 전 연령에서 의료 시스템과 사회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으로,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은 생산 과정에서 계란 적응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제한점이 존재한다. 이는 계란에서 배양된 바이러스가 실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다른 형태로 변이되는 현상으로, 항원성 일치도가 떨어져 백신의 예방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플루셀박스쿼드는 처음부터 세포 유래 후보 백신 바이러스를 사용해 계란 적응 변이를 원천 차단한 세포 배양 백신이다. 세포에서 분리한 균주를 초기 배양 균주로 활용하고 포유류 세포에서 증식시켜 유정란 배양 방식에서 발생하는 계란 적응 변이를 방지한다.회사에 따르면, 세포 배양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항원성 일치를 더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어 향상된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조 과정에서 유정란이 사용되지 않아 중증 계란 알레르기 환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으며, 계란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아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CSL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플루셀박스쿼드는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정란 배양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고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인 만큼, 국민 건강과 공중보건 안전을 지키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계란 적응 변이란 달걀에서 배양된 바이러스가 실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다른 형태로 변이하는 현상이다. 계란 적응 변이가 발생하면 항원성 일치도가 떨어져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04 17:25
  • 셀트리온, 호주서 ‘스테키마·옴리클로’ 출시

    셀트리온, 호주서 ‘스테키마·옴리클로’ 출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를 호주에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셀트리온 호주 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 아로텍스에서 각각 판매를 담당한다. 이 같은 영업 방식은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각 유통사가 주력하는 공급 채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판매망을 더욱 촘촘히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호주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게 운영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셀트리온 김지태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제도 환경·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후속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7:10
  • 비보존제약,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 출시 임박… 초도 물량 입고

    비보존제약,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 출시 임박… 초도 물량 입고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초도 물량 입고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어나프라주는 총 3차례에 걸쳐 미국 현지에서 항공편으로 국내에 반입된다. 오는 5일 들어오는 첫 물량은 약 5000바이알로, 종합병원 약사위원회 심의 등에 우선 공급 예정이다. 추가 물량 약 5만3000여바이알도 순차적으로 들어와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어나프라주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비마약성진통주사제다.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 통증 조절에 사용된다. 마약성진통제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부작용 부담이 적은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미국에서 위탁 생산한 초도 물량의 국내 반입을 시작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7:09
  • LG화학, 수술 부위 감염 예방 항균제 ‘유케이 타우로키트’ 출시

    LG화학, 수술 부위 감염 예방 항균제 ‘유케이 타우로키트’ 출시

    LG화학은 유케이케미팜이 개발해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유케이 타우로키트 2%주’를 도입·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타우로키트의 주성분인 ‘타우로리딘’은 체내 합성 아미노산인 타우린에서 유래한 물질로, 생물 세포벽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해 항균 작용 활성 유도체를 생성한다. 복막염, 뼈와 연조직 손상, 흉막강 농양 수술 시 타우로키트를 수술 부위 세척액으로 사용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타우로키트는 원료부터 완제까지 전 공정 국내 생산한다. 관련 제품 수가 소수에 불과해 수급 불안정성이 상시 잠재된 시장에서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술실의 급박하고 긴장된 환경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의료진이 쉽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주사액을 희석·조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차별화했다.LG화학 황인철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치료 현장에서의 고객 수요를 오랜 시간 심층 분석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타우로키트를 도입·출시한다”고 말했다.한편, 유케이케미팜은 감염 예방에 특화된 키트 제형 의약품 전문 제약사로, 국내 최초 일체형(항생제와 수액제를 무균 결합) 키트 항생제, 하프키트 제형 수액 등 다양한 키트 제형 의약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7:06
  • HK이노엔-한국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유통·판매 계약

    HK이노엔-한국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유통·판매 계약

    HK이노엔은 지난달 27일 한국화이자제약과 2025~2026절기 코로나19 변이 백신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프로모션의 영역까지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코미나티제이엔원주(단회용)의 민간 시장 유통을 맡은 데 이어, 최근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고위험군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는 12세 이상에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예방을 적응증으로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근육주사로 0.3mL을 1회 투여하며,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후에 투여해야 한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영업·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공공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7:00
  • 길리어드, 美 공장 건설 본격화…44조 투자

    길리어드, 美 공장 건설 본격화…44조 투자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밝혔다.지난 5월 길리어드는 2030년까지 미국 제조업과 연구·개발에 총 320억달러(한화 약 44조5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해당 투자의 일환이다.새로 짓는 기술개발센터는 5층 18만제곱피트(약 5059평) 규모다. 길리어드는 이곳을 기술 개발·제조 분야 혁신과 협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시스템, 자율 로봇,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을 통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길리어드 다니엘 오데이 CEO는 “이 시설은 미국에 대한 길리어드의 투자 계획을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 미국이 글로벌 제약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6:42
  • 강서K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조현우 원장 진료 개시

    강서K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조현우 원장 진료 개시

    강서K병원이 9월부터 정형외과 전문의 조현우 원장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조현우 원장은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및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의학석사 과정을 마쳤다.어깨·무릎을 비롯한 관절 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으며 특히 인공관절수술, 관절내시경수술, 줄기세포치료, 스포츠손상, 외상 및 인대손상 치료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조현우 원장은 “관절 질환은 환자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른 만큼, 세심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서K병원 의료진과 함께 최신 치료법을 적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성우·김한주 병원장은 “조현우 원장이 강서K병원의 관절센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서K병원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관절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2025/09/04 16:35
  • 美 FDA, 희귀질환 치료제 승인 가속화 절차 도입

    美 FDA, 희귀질환 치료제 승인 가속화 절차 도입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희귀질환 치료제 승인을 간소화하기 위한 ‘희귀질환 근거 원칙(RDEP)’ 절차를 도입한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밝혔다.RDEP는 FDA가 극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면서 미충족 수요가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 승인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FDA 산하 기관인 의약품 평가·연구센터(CDER)와 생물학적 제제 평가·연구센터(CBER)가 공동으로 시행한다.적격 여부는 ▲해당 치료제의 환자군이 미국 내에서 1000명 미만으로 소규모인지 ▲치료제가 질병의 문제가 되는 유전적 결함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지 ▲적절한 대체 치료법이 없는지 등에 따라 결정한다. 제약사들은 제출해야 할 정보에 대해 FDA로부터 명확한 지침을 전달받는다.FDA는 “특정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에 비해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FDA가 치료제 개발사에 도달 가능한 법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RDEP를 신청하려면 설계한 임상시험 결과 1건과 임상 약력학 데이터·사례 보고 등 4가지 추가 근거를 제출해야 한다. 의약품 허가 근거로 사용하는 핵심 임상시험 시작 전에 검토 요청서를 내고, 임상시험 의뢰자는 FDA와의 소통을 통해 승인에 필요한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 희귀암 치료제인 경우 FDA 산하 종양학 연구센터 등에 해당 절차가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절차를 거쳐 승인된 약물이더라도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시판 후 추가로 충족 요건을 요구할 수 있다. FDA 마티 마카리 국장은 “이 제도로 FDA와 제약사가 협력해 명확한 기준 아래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신속 승인 절차를 운영하되, 확증적인 근거를 체계적으로 모아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빠르게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제도는 기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와는 별개다. 희귀질환 증거 원칙 절차를 거친 의약품을 반드시 희귀의약품으로 간주하는 것은 아니며, 절차를 거쳤더라도 해당 치료제가 희귀의약품 대상인지 결정하는 FDA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6:34
  • 美 의료단체들, 케네디 장관 사퇴 촉구 “보건 정책 후퇴하고 있어”

    美 의료단체들, 케네디 장관 사퇴 촉구 “보건 정책 후퇴하고 있어”

    미국 내 의료 단체들이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22개 미국 의료단체는 이날 미국감염병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성명을 내고 로버트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이들은 케네디 장관의 반(反)백신 정책 탓에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고위 전문가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건전한 과학에 등을 돌리도록 강요하는 것은 국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케네디 장관의 반백신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보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전 모나레즈 국장이 해임되고, CDC 주요 보건 책임자 4명도 사임 의사를 표한 일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22개 단체는 “만성 질환 예방·관리, 전염병, 예방 접종 등 10개 분야에서 미국 보건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며 “현 정책은 미국 국민들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겪게 만든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보건복지부 산하 모든 기관의 청렴성, 신뢰성 등을 회복하기 위해 숙고 끝에 케네디 장관 사임을 촉구한다”며 “CDC가 감독하는 공중 보건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케네디 장관이 그러한 노력을 이끌 준비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성명 발표에는 미국공중보건협회, 미국감염병학회, HIV의학협회, 시애틀어린이연구소 등 미국 내 의학 학회·건강 단체 22곳이 동참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4 16:19
  • ‘달리는 중환자실’, 10년간 1만여 명 살렸다… “각 지역에도 하루빨리 도입되길”

    ‘달리는 중환자실’, 10년간 1만여 명 살렸다… “각 지역에도 하루빨리 도입되길”

    작년 7월, 제주대병원에서 생후 1일 아기가 청색증을 보였다. 초음파 검사를 해 보니 대동맥과 폐동맥이 정상 심장과 반대로 연결된 심장완전대혈관전위증이 확인돼, 상급 병원으로 전원을 요청했다. ‘서울 중증 환자 공공 이송 센터(SMICU)’ 의료진은 아기의 심장 혈관이 닫히지 않도록 자동 약물 주입기로 약물을 투약하는 동시에, 인큐베이터 속 아이에게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며 아이를 서울로 이송했다. 헬기를 타고 육지에 도착한 다음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아이는 수술을 무사히 받고 살아났다.강원대병원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71세 남성 역시 SMICU의 덕을 봤다. 해당 환자는 쇼크가 발생해 심장 수술이 필요했으나 가능한 병원이 인근에 없었다. 서울대병원에서 수용하기로 했으나 환자 상태가 위중해 이송이 어려웠다. SMICU는 환자에게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에크모)를 적용하며 두 시간 이상의 장거리 이송 끝에 환자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SMICU는 서울특별시와 서울대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일종의 ‘이동형 응급 중환자실’이다. 2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중환자실 장비를 갖추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 1인과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2인이 동승하는 특수 구급차다. 2015 하반기에 도입돼 운영해온지도 어언 10년, 지난 날의 SMICU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9월 4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렸다.응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장비와 의료진을 갖춘 병원은 한정적이다. 이에 국내 응급 환자 10~15%는 타 병원으로의 이송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문제는 이렇게 이송을 경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률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민간 구급차는 응급 중증 환자를 이송하는 도중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하기 어렵다. 장비와 의료진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급차 동승 인력이 없거나 비의료인이 동승한 경우가 45%였다는 과거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도 장비와 제대로 된 처치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24%가량이 이송 도중 안전에 위협을 받았으며, 타 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65%가 전원 중 상태가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쇼크 환자는 90%에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서울시는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등 일선 공공 병원과 함께 SMICU 운영에 나섰다. 2015년 메르스가 유행할 시기 국내 중증 환자 전문 이송 시스템이 부재해 위중증 환자를 병원 간에 이송하기 어려웠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2015년 말에 보라매병원이 처음 SMICU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2016년에 서울대병원이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를 연계해 중증 환자를 이송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운영 지역을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확대했다. 2023년에는 헬기를 이용한 중환자 이송 프로토콜을 본격적으로 만들었다. SMICU 노영선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지역에서 급격히 상태가 악화된 환자를 태운 헬기가 노들섬에 착륙하면 수도권 병원으로 이송한다”며 “해당 지역 소방과 연계하면 환자 이송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인이 응급 상황을 맞닥뜨릴 때에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SMICU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 해외에서 코로나로 위중해진 국민이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 인천 공항 등에서 환자를 연계 받아 수용 가능한 국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지에 나가 있던 국민을 실제로 국내 병원으로 연계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기홍 교수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 19에 감염된 응급 중환자 이송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에, 코로나 19 환자 이송 관련 표준 프로토콜과 이송 지침을 제작해 배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운영해온 지난 10년간, SMICU를 통해 총 8924(올해 7월 기준)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SMICU 이용군과 비이용군의 생존율을 비교한 2023년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용군에서 24시간 병원 내 사망률이 43%, 응급실 내 사망률이 73% 낮았다. 서울특별시 강진용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현재 SMICU는 총 4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송 환자 수는 연평균 10.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향후 SMICU는 에크모가 필요한 병원 간 이송을 도맡는 전문팀과 전용 닥터카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중환자 이송 전문 인력 육성과 교육 과정 표준화 ▲고위험 중환자 이송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대한응급의학회 이삼범 회장(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서울시의 SMICU가 지역에서도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 지원을 통해 각 지역에도 하루빨리 SMICU에 버금가는 중증 환자 이송 응급 의료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SMICU는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만든 한국 의료의 자산”이라며 “국가 중앙 병원으로서의 책무를 가지고 최상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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