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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모로코를 방문했다가 음식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주 출신의 릴리 킹(18)은 지난해 가족과 함께 모로코로 휴가를 떠났다. 여행 마지막 날 릴리는 현지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다. 릴리의 어머니는 직원에게 딸이 유제품, 참깨, 채소, 생선, 갑각류, 견과류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들은 치킨과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하지만 주문하지도 않은 채소와 소스가 함께 나왔다. 릴리의 어머니는 딸의 알레르기가 걱정돼 직원에게 음식을 치워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릴리는 “여행 중 이 식당을 자주왔으니 문제 없을 거다”며 “그냥 작은 당근일 뿐이다”고 했다. 이어 당근 조각을 입에 넣었다. 그러나 이내 입안에 가려운 증상이 시작됐다.릴리는 즉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에피펜을 사용했다. 에피펜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치료에 쓰이는 응급 주사제다. 그러나 증상은 빠르게 악화했고 15분 만에 그녀는 두 번째 에피펜을 사용해야 했다. 긴급 상황 속에서 어머니는 구급차를 호출했다. 그러나 식당 직원이 계산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며 길을 막아서면서 시간이 지체됐고, 결국 계산을 마친 후에야 나올 수 있었다. 릴리는 결국 계산을 마친 뒤 어머니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엄마 사랑해 미안해 안녕”이라고 말하며 의식을 잃었다. 병원 도착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병원 측은 문진표 작성을 이유로 치료를 지연했다. 그러는 사이 릴리는 심정지와 뇌 손상으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뇌 활동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사흘 후 생명유지장치 가동을 중단하면서 릴리는 사망했다. 릴리의 사망 원인을 두고 최근 영국 밀턴킨스 검시법원이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릴리의 어머니는 “의료진과 식당 직원 모두 영어를 하지 못해 치료가 지체됐다”며 “릴리를 기리기 위해 음식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릴리가 겪었던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해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무해한 단백질을 적으로 인식해 항체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 같은 염증 물질이 분비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흔히 우유, 달걀, 땅콩, 갑각류, 밀, 견과류 등이 주요 원인 식품으로 꼽힌다.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가벼운 경우에는 입술·혀·목 주변의 가려움, 두드러기, 피부 발진, 복통, 구토, 설사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증상이 빠르게 전신으로 퍼지는 ‘아나필락시스’는 응급 상황으로 분류된다. 음식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면 즉시 해당 음식을 먹는 것을 중단하고,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릴리처럼 이미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의료진이 처방한 에피펜을 즉시 허벅지에 주사해야 한다. 음식 알레르기가 아나필락시스로 진행되면 수 분 내 기도 폐쇄·혈압 저하로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원인 식품을 철저히 피하고, 응급 약물을 상비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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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나 상대방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느낌을 일상 생활을 하다가 누구나 한 번쯤은 느낀다.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용한 방 안에 있을 때, 냉장고 소리 등 작은 소음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라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 난청으로 이미 상당히 청력이 손실된 상태일 수 있다.난청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귀를 통해 들어간 소리가 고막-달팽이관-청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의사소통과 사회 생활에 지장을 끼칠 뿐 아니라, 자동차 경적이나 화재 경보 등을 인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난청의 유형은 노인성 난청, 돌발성 난청, 소음성 난청 등 원인과 발생 양상에 따라 다양하다. 살다 보면 이중 하나는 겪을 가능성이 크다. 노인성 난청은 65세 인구 열 명 중 세 명이 겪을 만큼 흔하며, 관절염, 고혈압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최근에는 이어폰·헤드폰 사용이 증가하며 국내 인구 100명 중 약 두 명(1.7%)은 소음성 난청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원인 불명으로, 주로 과로했거나 감기를 앓은 후 갑자기 이명, 어지럼증, 이충만감(먹먹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쉬우며, 소리를 들을 때 자주 사용하는 귀가 아닌 반대쪽 귀에 발생해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다.난청이 의심될 땐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한 후에 손상된 청력 세포가 회복 가능한 골든 타임은 3일에서 2주에 불과하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했는데도 스테로이드로 치료하지 않고 두 달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청력이 손실될 수 있다. 실제로 돌발성 난청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다른 1명은 부분적으로만 회복하며, 나머지 한 명은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 처음 발생한 난청이 심할수록, 어음 명료도(말소리 이해도)가 낮을수록, 어지럼증이 동반될 경우일수록 회복 가능성이 낮다.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도 마찬가지다. 조용한 방에서 나는 냉장고 소리(40dB) 정도의 작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에는 의사와 상담한 다음 보청기를 사용해야 할 수 있다. 들리지 않는 채로 내버려두면 청각 피질이 퇴화해 인지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한 번 손상된 청력은 쉽게 돌아오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85dB(버스·지하철 안 소음)보다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소리를 최대 크기의 절반 이하로 낮추고, 한번에 60분 이내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등 시끄러운 장소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소리 크기를 높이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항암제, 항생제, 이뇨제 등 특정 약물이 난청을 악화하거나 유발할 수 있다. 이미 이명 등 난청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이런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의료진에게 말하고 상담받는 게 좋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는 “난청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인 만큼 경미한 청력 저하라도 일찍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소음을 멀리하는 습관으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고, 이미 청력이 손실됐다면 보청기를 적극 사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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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야식을 먹는 사람이 많다. 저녁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야식이 당긴다면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리얼심플은 ‘한밤중에 배고픔을 느껴 깨는 이유와 해결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야식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밤중 허기의 원인은 다양하다. 미국 내과 전문의 안잘리 사우니 박사는 “낮에 신체 활동량이 많으면 밤에 허기가 생길 수 있다”며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낮에 충분히 먹었는데도 허기를 느낀다면 이는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의 신호일 수 있다.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 인슐린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야간에 허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와 불안은 ‘가짜 배고픔’을 유발해 습관적으로 야식을 찾게 만들 수 있다. 사우니 박사는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몸은 밤마다 허기를 느끼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잘못된 식습관도 원인일 수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급격하게 상승된 혈당이 떨어지면서 배고픔을 느낀다. 멕시코 비만외과 전문의 헥터 페레스 박사는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섭취가 부족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만감과 공복감을 조절하는 렙틴과 그렐린 호르몬이 수면의 질 저하나 스트레스 등으로 균형 있게 분비되지 않으면 한밤중에 허기를 느낄 수 있다.한밤중 허기가 지속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 몸이 허기를 느끼게 된다. 미국 의사이자 변호사인 마이클 제노베세 박사는 “허기가 만성적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신호일 수 있다”며 “갈증, 어지럼증, 손떨림, 식은땀, 불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밤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다 보면 비만해질 수 있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야식을 먹었을 때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낮아졌다. 반대로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올라갔다. 또, 늦은 시간에는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야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 채소, 과일, 단백질, 통곡물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야식의 유혹을 참기 힘들다면 가벼운 음식으로 허기를 건강하게 달래는 게 좋다. 페레스 박사가 권장하는 간식으로는 ▲견과류 한 줌 ▲스트링 치즈 ▲그릭요거트 ▲무가당 단백질바 ▲땅콩버터나 아몬드버터를 곁들인 바나나 반쪽 ▲통곡물 크래커와 치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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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멕시칸 음식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 도입된다.SPC는 SPC 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합작 법인으로 2026년 서울에 1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미국에서 치폴레가 큰 인기를 끈 배경에는 색소·향·보존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재료'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직접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예습해보자.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까?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에서는 아무리 건강한 재료여도 조합을 잘 못하면 과식할 수 있다며, 건강한 메뉴를 소개했다.치폴레에서는 먼저 메뉴 타입을 선택해야 한다. 브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야 등이 있다. 이중 건강한 선택지는 볼이나 샐러드다. 브리또나 타코처럼 토르티야가 들어간 음식은 열량이 기본적으로 높다.두 번째로 베이스를 선택한다. 현미, 백미, 검은콩, 강낭콩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그중 쌀보다 콩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8g의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되고, 칼로리는 높지 않다. 특히 앞서 브리또나 타코를 골랐다면 콩이 더 건강을 생각한 선택지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세 번째로 메인 단백질을 고른다. 치킨, 스테이크, 바르바코아(찢은 소고기), 까르니따스(돼지고기), 소프리타스(두부), 베지터블 옵션이 준비된다. 이중 가장 열량이 낮은 것은 스테이크와 소프리타스고, 높은 것은 까르니따스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까르니따스는 선택하지 않는 편이 낫다. 만약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면 소프리타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프리타스는 잘게 부순 두부에 토마토와 칠리 소스로 조리한 음식인데, 나트륨 함량이 1회 제공량당 560mg으로 높은 편이다.다음으로는 토핑을 선택하게 된다. 파히타 채소(볶은 피망, 양파 등), 상추, 과카몰리, 토마토, 그린 칠리 살사, 콩 등은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낮은 토핑으로, 넣어도 부담 없는 건강한 옵션이다. 특히 양파는 케르세틴이 풍부해 혈당 조절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 혈당과 혈압 조절에 좋다. 과카몰리에는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사워크림, 치즈, 샐러드 드레싱, 감자튀김 등은 열량이 높거나 나트륨 함량이 높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삼가는 게 좋다.한편, 집에서 타코를 만들 땐 양상추를 토르티야 대신 활용하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양상추에 볶은 양파, 토마토, 닭가슴살, 후추, 올리브오일, 라임 등을 넣고 감싸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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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쐰 찬바람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 되는 음식과 생활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면역력 높이는 고구마, 단호박고구마를 껍질째로 먹으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껍질 속 안토시아닌 성분이 몸속 활성 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덕분이다. 고구마 껍질에는 베타카로틴도 많다.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면역력 향상에 이로운 비타민A로 바뀐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은 비타민C 역시 풍부하다. 단호박도 감기 예방과 컨디션 개선에 이롭다. 단호박에 풍부한 비타민E는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B·C와 칼륨도 풍부하다. 단호박 역시 껍질째로 먹는 게 좋다. 단호박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이 있어 추운 날씨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페놀산은 껍질에만 있고 알맹이에는 없다. 단호박을 껍질째로 쪄서 부드럽게 만들어 먹거나, 껍질을 3~4일 말린 후 차를 끓여 마시면 된다.한국인이 자주 먹는 마늘도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 마늘 속엔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플로리다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대식세포·T세포·B세포 등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등이 활성화됐고, 감기 등 질병 발현 일수가 크게 줄었다. 마늘 섭취량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성인은 하루 2~3쪽, 유아는 하루 4분의 1쪽 먹으면 적당하다.◇매일 30분씩 운동하고 숙면 취해야일교차가 클 때는 혈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압이 5mmHg 정도 낮아진다. 운동을 시작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이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지만, 운동을 계속하면 혈압을 낮추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장기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중강도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빠른 걷기처럼 단순하면서도 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무거운 운동 기구를 이용하는 중량 운동은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운동은 쌀쌀한 아침저녁보다는 낮에, 실내에서 시행하는 게 안전하다.우리 몸은 자는 동안 낮에 활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기력과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데, 이런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면역력을 증진하려면 하루에 7~8시간 숙면하는 게 좋다. 밤잠을 설쳤다면 30분 미만의 짧은 낮잠으로 수면 시간을 보충하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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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유명 배우 톰 홀랜드(29)가 3년 넘게 이어온 금주 근황을 전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톰 홀랜드는 미국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금주를 시작한 지 거의 3년 반이 돼간다”며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을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베로(Bero)’의 운영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홀랜드는 “정말 잘 되고 있다”며 “매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홀랜드가 처음 금주를 결심한 계기는 지난 2022년, 1월 한 달간 음주를 중단하는 건강 캠페인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 에 참여하면서다. 당시 그는 “단순히 한 달 동안만 술을 끊으려 했지만, 곧 금주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음을 깨닫고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홀랜드는 과거를 회상하며 “퇴근 후 매주 금요일은 술로 망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술을 마셔서 다음 날을 항상 망치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금주 이후 “이전보다 더 잘 잘 수 있게 됐고, 문제를 훨씬 침착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신도 맑아지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했다.◇술, 뇌 기능 손상·암 유발 위험 높여음주는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 뇌 기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뇌의 전두엽(기억력과 사고력을 주관하는 부위), 해마(기억을 저장하고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부위), 소뇌(균형과 운동 조절 담당 부위)가 위축된다. 이로 인해 치매나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커진다. 또한 알코올은 기억력 향상에 필요한 티아민 성분의 흡수를 방해해, 장기적으로 뇌세포 손상을 가속할 수 있다.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술은 유방암, 구강암, 식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의 직접적인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 특히 간은 알코올 대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음주가 반복되면 지방간,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술을 찾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일시적인 기분 완화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 습관이 반복될수록 알코올 의존성과 중독 위험이 커지고,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정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금주, 간 기능 회복부터 체중 감량까지톰 홀랜드처럼 술을 끊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먼저 간의 해독 기능이 회복되고, 혈당과 혈압이 점차 안정된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피부 톤과 전반적인 컨디션도 좋아진다. 한 달 이상 금주를 유지하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인지 기능이 향상되며, 심장 건강 또한 개선될 수 있다. 1년 이상 금주를 지속하면 간 기능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당 수치가 조절되면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알코올은 열량이 높은 데다, 체내 지방 분해를 억제하고 다른 음식의 지방이 체지방으로 축적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즉, 평소 습관처럼 마시는 술만 줄여도 하루 수백 칼로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과 복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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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 9월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피부과는 단순히 미용 진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증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라며 “비전문가 진료로 인한 부작용과 위험 사례가 많은 현실을 바로잡고, 국민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올해 행사는 ‘건강한 피부, 행복한 삶 -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를 주제로 열렸으며, 피부과의 공공의료적 역할과 전문성, 그리고 피부 질환이 삶의 질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환기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과 전문의가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적 존재임을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피부, 삶의 질을 바꾸다 – 만성·중증 피부질환의 진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 ▲피부과는 미용만? NO! 필수의료로서의 피부과 재조명(시흥휴먼피부과 안인수 원장) ▲한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와 피부과 전문의 위상(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만성·중증 피부질환, 전문의 치료·제도적 지원 필요김정은 교수는 "피부암, 아토피피부염, 건선, 원형탈모 등은 단순 피부 문제가 아닌, 만성·중증 피부질환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동시에 위협한다"고 말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환자는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 장애, 반복적인 병원 방문, 높은 치료 비용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건선관절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도 높다. 원형탈모, 백반증, 천포창 환자는 외모 변화나 신체적 불편으로 인해 사회적 낙인과 차별, 정신적 고통이 심각하다. 다른 면역질환의 동반 위험까지 높아 환자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을 준다.김 교수는 “최근 표적 치료제 등장으로 질환 관리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고가의 치료비와 보험급여 한계로 환자들이 충분한 혜택을 보지 못한다”며 “피부 질환은 삶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최신 치료를 제공하는 피부과 전문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증 원형탈모나 백반증 같은 중증 피부질환이 '미용질환'으로 치부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부과는 생명 다뤄… 전문의 역할 필수적안인수 원장은 피부과가 흔히 ‘미용 중심 진료과’로만 인식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피부는 인체 최대 장기이자 전신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피부과 진료는 단순 미용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의·한의사·비의료인까지 피부과 간판을 걸고 미용치료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며 "미용 시술조차 피부과의 전문 진료의 일부로, 안전한 시술은 반드시 전문의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대한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비전문의·무면허 시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부작용 발생 비율은 피부과 전문의 시술(11.54%)보다 비전문의·비의료인 시술(88.46%)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안 원장은 “전문의는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장기적 부작용 관리도 가능하다”며 “국민도 비용이나 편의성보다 전문성을 우선해 진료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한편, ‘피부과가 보험급여 질환을 외면한다’는 오해에 대해 그는 “많은 전문의가 낮은 보험수가에도 환자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는 비전문의 의원들이 피부과 간판만 내걸고 질환 진료를 피하면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개원 의원의 80% 이상이 피부과를 표방했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실제 전문의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 결과, 초기 피부암을 습진으로 오인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시술로 흉터·색소침착이 남는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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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하얗게 만드는 라미네이트, 얼굴을 갸름하게 하는 양악수술. 많은 현대인은 아름다움을 위해 얼굴을 바꾸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런데, 정작 얼굴의 뼈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적다. 지난 10일 출간된 책《얼굴의 인문학》 저자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지호 교수는 인류사를 통해 얼굴뼈가 해부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알기 쉽게 풀었다. 이 교수는 현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구강암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힘쓰고 있다. 20년 넘게 수많은 환자의 얼굴뼈를 다룬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 들어봤다.- 이 책 쓰게 된 계기는?“20년 동안 진료를 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보통 환자를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짧게는 몇 년, 길게는 거의 평생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면 환자들의 아픈 이야기 말고 인간으로서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된다. 단순히 의술을 응용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해부학을 사람에 관한 이야기와 엮어서 책으로 쓰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구강악안면외과가 생소한 사람도 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 턱, 얼굴 부위의 질환, 외상, 기형, 종양 등을 진단하고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는 치과의 한 전문 분과다. 치과에는 여러 분과가 있는데 구강악안면외과는 수술에 특화된 과다. 간단하게는 사랑니 발치부터 고난이도 임플란트, 뼈 이식, 턱과 안면의 외상을 치료한다. 구강암을 포함한 악안면 영역의 종양 제거와 재건 수술도 시행한다. 사고나 기형으로 인한 안면부 손상의 회복과 안면윤곽, 양악 수술까지 담당한다.”- 얼굴뼈, 특히 중요한 이유는?“사실 우리 몸에 필요 없는 장기는 하나도 없다. 특별히 얼굴뼈가 가진 중요성이 있다면 외부 자극을 가장 먼저 받는다는 것이다. 오감(五感)이 얼굴에 몰려 있다 보니 해부학적으로 복잡할 수밖에 없고 똑같은 손상이 오더라도 다른 부위보다 손상이 훨씬 크다. 예를 들어 대포알이 날아와서 팔에 맞는 것과 얼굴에 맞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그만큼 얼굴과 얼굴뼈는 치명적인 공간이다. 또, 얼굴은 우리가 살면서 1차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말해야 하고 냄새를 맡고 표정으로 표현을 해야 한다. 음식을 먹고 숨 쉬는 것까지 모두 얼굴에서 시작된다. 게다가 책에서 언급했듯이 진단 장비가 잘 발달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얼굴의 점막 등으로 전반적인 건강을 진단했다. 얼굴뼈는 바로 이런 얼굴을 지지하는 근간이다.”- 얼굴뼈에 대해 흔히 갖고 있는 오해는?“책을 쓰는 과정에서 전공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았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얼굴뼈가 단순히 몇 개의 뼈 덩어리로만 되어 있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책의 1장에서부터 얼굴뼈를 구성하는 22개의 뼈를 나열하고 복잡한 ‘3D 퍼즐’이라고 별명을 붙였다. 그만큼 복잡하면서도 신기한 공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독자들이 이런 얼굴뼈를 갖고 있는 귀하고 신비로운 존재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책에서는 라미네이트, 양악수술 등처럼 이와 턱을 변형하는 시도가 고대 시대부터 있었다고 언급됐던데?“그렇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조사하다가 놀랐던 게 옛날 사람들이나 요즘 사람이나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똑같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에 일부러 구멍을 내거나 위아래 턱뼈를 몇 주간 묶거나, 이를 억지로 당기는 등의 시도를 했다. (물론 고대와 달리) 오늘날 치료는 기술의 발전으로 정교해지면서 더 드라마틱한 변화를 얻을 수 있다. 수술은 물론, 3D 기술도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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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좌석에서 대변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퍼졌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오후 3시, 7호선 의자 위에 누군가 똥을 싸 놓은 걸 봤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직물형 좌석 위로 갈색 이물질이 묻어 있고, 이를 휴지로 덮어 놓은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작성자는 “급한 똥이라고 해도 완전 민폐”라며 “저 똥을 청소하시는 분들은 무슨 죄인가”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당장 지하철 모든 직물 시트를 청소가 빠르고 간편한 시트로 바꿔야 한다”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데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진짜 급똥인가 보다” “신호 왔을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묽은 변, 단단한 변보다 더 참기 어려워소위 말하는 ‘급똥’ 신호는 많은 양의 묽은 변이 직장(창자)에 차 있을 때 나타난다. 서울송도병원 남우정 진료원장은 “변의(변이 마려운 느낌)의 정도는 변의 양과 굳기에 크게 좌우된다”며 “항문 직장 감각기능 검사에 의하면 일반인은 직장에 약 200mL 이상 채워졌을 때 강한 변의를 느끼지만, 묽은 변은 이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심한 변의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즉, 단단한 변보다 묽은 변일수록 참기 어렵다는 뜻이다.◇‘급똥’ 참기, 자세·혈 자리 누르기 도움급한 상황에서 당장 화장실을 찾기 힘들다면, 몇 가지 요령으로 시간을 벌 수 있다. 허벅지를 교차해 골반 근육을 조이는 동작은 항문 괄약근을 조여주는 데 도움이 되며, 상체를 뒤로 젖히면 항문관과 직장관의 각도가 좁아져 변이 나오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남우정 진료원장은 “움직이지 않고 항문에 힘을 주고 있으면 복압이 직접적으로 항문에 전해지는 힘이 약화돼 도움이 된다”며 “더불어 배가 차가운 경우에는 따듯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각을 잠시 피하고, 복압을 증가시키는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는 것 등도 좋다”고 말했다.한의학에서는 혈 자리를 누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으로 손목에서 9~10cm 떨어져 있는 혈 자리로, 한의학적 관점에서 ‘장의 문’ 역할을 한다. 이 부위를 ‘5초 지압, 3초 휴식’을 지켜 눌러주면 효과가 있다. 15회 실시하고 손 방향을 바꿔 반복한다. 무릎 바깥쪽에서 3~4cm 위에 있는 ‘양구혈’도 변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구혈을 누르면 위장관 경련과 설사를 모두 멈출 수 있다. 혈 자리 부근 살을 가볍게 잡고 비비면서 3분간 누르면 된다.◇반복되고 증상 심해지면 진료 필수생활 습관을 고쳐도 대변을 참지 못하는 날이 많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음식을 섭취하는 대로 급하게 묽은 변이 나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 있다. 피나 점액이 섞인 변이 동반된다면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항문 주위 통증과 지속적인 잔변감, 급똥 신호가 지속될 경우에는 직장암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 혹은 항생제 장기 사용도 원인일 수 있다. 남우정 진료원장은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은 배변 자제에 중요한 골반저 근육이나 괄약근 약화, 장내 신경계통 이상을 유발해 묽은 변 혹은 심한 변비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며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전문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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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주관한 ‘제9회 희망나눔 걷기’ 행사가 전국 유방암 환자와 가족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희망나눔걷기 행사는 유방암 환자와 가족, 후원자 등 전국 한유총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방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나누고, 유방암 극복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국 13개 지부 회원들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훌라팀과 난타팀, 합창팀, 수화팀 그리고 오카리나팀 등 환우들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유방암 극복의 희망을 새기고, 밝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 새로 취임한 한유총회 최승란 회장은 그동안 한유총회에서 진행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모금된 치료비를 유방암 환우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최승란 회장은 “이번 희망나눔걷기를 통해 유방암 극복에 어려움을 겪거나 유방암 치료 후 무력감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우들과도 함께 즐기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일종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2년째 이 뜻깊은 행사를 주관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유방암 환우 여러분 모두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누시고,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와 가족 여러분께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도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보건복지위 남인순 의원, 백혜련 의원도 참석해 유방암 환우분들의 권익 증진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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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이 기자재 구축과 의료진 교육에 참여한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병원 시뮬레이션 센터가 지난 5일 개소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의회 의장,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센터는 보건의료 국제개발협력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주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인하대병원은 로봇 수술 시뮬레이션, 내시경 술기, 심폐소생술, 통합 술기 교육 등을 지원했다. 2023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기자재 도입, 연수 프로그램 진행, 전문 강사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을 인하대병원으로 초청해 응급 간호, 성인 심폐소생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등 집중 연수를 실시, 센터 개소 전부터 현지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인하대병원은 자체 시뮬레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로봇 수술 시뮬레이션 센터와 다양한 전문 술기별 전용 실습실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 로봇 수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콘솔과 원격 영상 지원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