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만 되면 유독 치킨이나 족발, 아이스크림 같은 고열량 음식이 당기는 사람이 많다. 이른바 ‘야식 증후군’이다. 야식 증후군은 흔히 의지력 부족 문제로 치부되곤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과 뇌가 밀접하게 소통하는 ‘장-뇌 축’에 이상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지난 8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희창 원장이 유튜브 채널 ‘건나물 TV’에 출연했다. 이 원장은 “식습관이 나쁘거나 마음이 허해서 야식증후군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다르다”며 “현대의학에서 야식은 단순히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장과 뇌가 주고받는 신호 전달 체계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고 했다. 실제로 장과 뇌가 주고받는 신호 전달 체계인 장-뇌 축 균형이 깨지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심한 허기를 느낄 수 있다. 장 속 유해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뇌를 자극한다. 대표적인 통로가 ‘미주신경’이다. 장 표면에 있는 뉴로포드라는 감각 세포가 세균이 분비한 물질을 곧바로 뇌간으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신호가 차단되면 이미 충분히 음식을 섭취한 상태여도 허기를 느끼게 된다. 장내 세균에 의해 식욕 억제 시스템 자체가 교란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일부 장내 세균은 ‘ClpB’라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 구조가 식욕 억제 호르몬과 유사해 인체가 정상적인 식욕 억제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자 모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이 원장은 “모양이 비슷한 탓에 우리 몸의 식욕 억제 호르몬까지 적으로 착각해 반응할 수 있다”며 “폭식 조절이 유난히 어렵다면 이런 면역 시스템 반응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뇌에서 발생한 염증도 식욕을 부추긴다. 장내 독소가 혈액을 타고 뇌로 이동하면, 식욕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미세 염증이 생긴다. 이때 포만감을 전달하는 ‘렙틴’ 호르몬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뇌에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하게 되고 당장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과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된다. 24시간 주기로 수면, 각성, 체온 등을 조절하는 생체 리듬도 식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생체 리듬이 무너지면 호르몬 작용에 의해 식욕이 심해질 수 있다.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낮아야 하지만, 장내 염증이 지속되면 밤에도 코르티솔이 상승해 식욕을 자극한다. 또 수면 중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하면, 뇌가 이를 위기 신호로 인식해 잠을 깨우고 음식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극복하려면 장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해 장의 이동성 운동 복합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원장은 “최소 12시간 이상 속을 비워 둬야 소장이 아주 강력하게 움직이면서 내부에 쌓인 찌꺼기와 세균을 대장으로 밀어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무리한 단식이 오히려 나중에 폭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식사 패턴에 맞춰서 전문가와 상의한 뒤 진행하는 게 좋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09 02:20
-
매일 먹는 식사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혈당을 생각하면 흰쌀밥을 무조건 끊어야 할 것 같지만 그것 또한 스트레스가 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럴 땐 쌀의 양을 조금 줄이고 현미나 잡곡을 섞는 방식이 혈당 관리에 더 현실적이다.내과 및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이광균 원장은 유튜브 채널 ‘닥터광사부’에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밥 짓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광균 원장은 “흰쌀을 전부 버리기보다, 절반쯤 덜어내고 여러 통곡물을 섞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흰쌀밥은 도정 과정 중 쌀겨와 배아가 제거되면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줄고 전분 비중이 높아지기 쉽다. 이에 식후 혈당이 비교적 빠르게 오를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 연구에서는 흰쌀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았고, 현미를 먹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았다. 특히 하루 흰쌀 50g 정도(세 숟가락)를 같은 양의 현미로 바꾸면 당뇨 위험이 약 16% 줄었다.그렇다고 해서 현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현미로만 지은 밥은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부담스러워 오히려 계속 먹기가 어렵다. 대안으로는 현미 하나만 넣는 것보다 여러 잡곡을 섞는 방식이 있다. 잡곡은 흰쌀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더 많아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지수도 상대적으로 낮아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잡곡에 사용하는 곡물마다 장점도 조금씩 다르다. 현미는 가장 기본적인 통곡물로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편이다. 보리와 귀리는 베타글루칸이 많아 식후 혈당 상승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흑미는 항산화 성분이 강점이고, 율무는 단백질 비율이 비교적 높다. 기장과 조는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 이런 곡물들을 적절히 섞어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도 좋다.이 원장은 우선 백미 50%, 통곡물과 잡곡 50% 비율로 밥을 지어 먹어보라고 권했다. 예를 들면 백미 50%, 현미 20%, 귀리 15%, 보리 15% 식으로 섞는 방법이다. 이후 계속 먹기 편한 조합을 찾는 것이다. 이 원장은 “위장이 약한 사람은 더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면서 “평소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역류 증상이 있다면 잡곡 비율을 갑자기 높였을 때 속이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반찬 구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 같은 잡곡밥을 먹더라도 계란, 두부, 생선 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함께 먹어야 식후 혈당 반응이 안정적으로 나타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9 01:40
-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09 01:00
-
췌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염과 췌장암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염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합병증이나 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급성·만성 췌장염, 무엇이 다를까?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뉜다. 급성 췌장염은 담석과 알코올에 의해 췌장선 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담석이 담췌관 말단 부위인 오디 괄약근에 들어가거나, 괄약근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수일 내에 회복된다. 반면,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췌장액을 분비하는 외분비기능과 혈당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능이 저하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만성 췌장염은 대부분 음주에 의해 발생하며, 췌장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증상 있는지 살펴야미국 올랜도 헬스 소화기 건강 연구소에서 췌장 질환을 진료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C. 멜 윌콕스 박사에 따르면, 급성 및 만성 췌장염은 모두 명치나 상복부 통증으로 시작된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복부를 만졌을 때 압통이 느껴지고, 통증이 등이나 어깨로 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기 어렵고, 열이 나거나 메스꺼워 구토를 하기도 한다. 피부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관찰되거나,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을 띤다.만성 췌장염은 상복부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주로 식사를 했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췌장의 외분비,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고,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췌장 이상으로 지방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으면 악취가 심한 지방변을 보기도 한다. 색깔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흰색이나 은색을 띠고, 기름이 떠 있을 때도 있다.◇증상 나타나면 즉시 진료 받아야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췌장은 전체의 80%가 파괴될 때까지 기능이 유지된다. 이 때문에 췌장 손상이 심한 상태에서 췌장염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췌장염으로 복부 통증이 나타날 경우, 치료하지 않는 한 통증은 저절로 가라앉지 않는다. 특히 담석에 의한 중증 급성 췌장염은 치료 시기가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통증이 나타났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급성 췌장염 환자의 2~10%가 췌장 괴사, 농양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췌장염은 영구적인 기능장애를 유발하므로 평생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하다. 췌장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기름진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09 00:20
-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4/09 00:01
-
코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모로코 탕헤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특이한 병력이 없는 33세 여성이 최근 3일간 콧구멍에서 작은 유충이 저절로 배출되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혈액이나 화농이 섞이지 않은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발열·두통·안면 통증 등 전신 증상은 없었다.비내시경 검사에서는 양쪽 비강 점막에 염증이 관찰됐고, 함께 여러 마리의 살아있는 유충이 확인됐다. 다행히 점막 괴사나 위축, 기저 병변은 없는 상태였다. 기생충 동정을 위한 검사 결과, 해당 유충은 양과 염소에 기생하는 파리 유충인 양쇠파리(Oestrus ovis)로 확인됐다.환자는 2주 동안 광범위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주 1회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생리식염수를 통한 비강 세척을 진행했다. 이후 증상은 완전히 호전됐으며, 3개월 추적 관찰에서도 재발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구더기증은 파리 유충이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 상처, 혹은 체내 조직에 기생하며 괴사한 조직을 먹거나 살아있는 조직을 파먹는 감염 질환이다. 이 중 비강 구더기증은 파리 유충이 비강에 기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만성 질환, 면역 저하 상태에서 주로 발생하며, 면역력이 정상인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에서 면역 저하나 동물 접촉, 해외 여행력 등 뚜렷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에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질환은 코막힘, 악취를 동반한 콧물, 코피, 안면 통증, 이물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유충이 이동하면서 비강과 부비동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심한 경우 눈이나 두개강 등 주변 구조로 침범해 점막 괴사나 골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의료진은 “유충은 주변 조직을 빠르게 침범할 수 있어 조기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억제, 불량한 위생 상태, 혈관 질환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적절한 위생 관리와 시기적절한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Cureus)’에 지난 7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08 23:40
-
성대는 다른 신체 조직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점점 얇아지고, 진동을 만들어내는 점막층도 함께 줄어든다. 이로 인해 발성할 때 성대가 완전히 맞닿지 못해 공기가 새고, 목소리가 거칠게 변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흔히 ‘쉰 목소리’로 나타난다.◇남성 목소리 쉬고, 여성은 목소리 굵어져노인성 발성장애는 성대 근육이 줄어들고 성대의 구조가 퇴행하면서 진동이 약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나고, 말할 때 금방 지치거나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않는 느낌, 큰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도 함께 생길 수 있다.성대 노화는 남녀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성대 근육 감소로 인해 목소리가 가늘어지고 쉰 소리가 나기 쉽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목소리가 이전보다 낮고 굵어지는 경향이 있다.◇다른 질환과 구분 필요문제는 쉰 목소리만으로 단순 노화인지, 아니면 성대결절이나 폴립, 성대마비, 초기 성대암 같은 질환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목소리 변화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목소리가 2주 넘게 변했다면 후두내시경으로 성대를 확인해야 한다”며 “검사를 통해 초기 성대암이나 성대결절, 폴립처럼 빠른 치료가 필요한 병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인성 발성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치료는 약해진 성대 근육과 점막 기능을 보완하고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대표적으로 음성 재활치료, 성대 주입술, 성대 성장인자 주입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된다. 음성 재활치료는 호흡과 발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 남아 있는 성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다. 성대 주입술은 얇아진 성대를 보완해 발성 시 성대가 잘 닫히도록 하는 치료며, 성장인자 주입술은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성대 노화를 늦추고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큰 소리나 높은 음을 반복해서 내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하루 1.5~2L 정도 물을 마셔 성대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과 술 섭취는 줄이고, 헛기침을 반복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흡연이나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 장시간 노래를 부르는 습관도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승원 교수는 “목소리 변화가 단순한 노화일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08 23:00
-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08 22:40
-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4/08 22:23
-
코골이의 정도뿐 아니라 '패턴'이 심장질환 위험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밤마다 증상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코골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질환으로, 자는 동안 숨이 막히듯 깨거나 다음 날 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9만6015명에 달한다. 모든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골이가 심할수록 해당 질환일 가능성은 높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호주 플린더스대 연구진은 3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가정용 센서를 이용해 수개월간 수면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밤마다 크게 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바스티앙 르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은 일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날은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고, 이런 반복적인 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검사는 대부분 하룻밤 측정으로 이뤄지는데, 증상이 들쭉날쭉한 경우 실제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한 번의 검사만으로는 위험이 낮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또 다른 국제 공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약 3만 명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심한 수면무호흡증, 높은 증상 변동성, 지속적인 코골이는 모두 혈관 노화를 빠르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향후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연구진은 특히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변동성이 큰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경증 환자라도 증상 변화가 크면 중증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혈관 건강을 보이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수면 평가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루치아 피닐라 박사는 "수면은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영상'처럼 봐야 한다"며 "여러 날에 걸친 측정이 고위험군을 더 정확히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수면 역시 반복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면(SLEEP)'에 지난달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4/08 22:00
-
영국의 한 생후 14개월 아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근력 저하와 과도한 수면 증상을 보여 ‘저긴장아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에 사는 야스민 휘팅턴(30)은 14개월 딸 엘리자 휘팅턴이 생후 2개월 무렵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는 수시로 구토를 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는 데다, 하루 21시간을 자야만 했다. 특히 몸에 힘이 없어 안으면 마치 헝겊 인형처럼 축 늘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야스민은 “아기가 마땅히 거쳐야 할 발달 과정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며 “근육의 힘이 거의 없다시피 해 14개월인 지금도 이제야 겨우 앉기 시작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엘리자는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으며, 발달 수준은 생후 5~6개월에 머물러 있다.의료진은 엘리자를 ‘저긴장아증후군(floppy infant syndrome)’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1년 동안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러한 증상을 유발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저긴장아증후군은 생후 1세 이전 영아의 근육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요 증상은 전반적인 신체 조절 능력 저하로 나타난다. 아이를 들어 올릴 때 어깨 근육에 힘이 없어 몸이 손 사이로 미끄러지듯 빠지거나, 엎드린 자세에서 몸이 U자 형태로 처지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또한 근력이 부족해 스스로 몸을 가누거나 뒤집는 등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뇌나 척수의 이상에 따른 중추성 요인과, 근육이나 말초신경의 이상에 따른 말초성 요인으로 나뉜다. 이 중 60~80%를 차지하는 중추성 요인에는 출산 과정에서의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저산소성 뇌병증 등 후천적 뇌 손상과, 다운 증후군·프라더-윌리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척수성 근위축증, 영아 보툴리누스증 등은 말초성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발행하는 ‘Pediatrics in Review(소아과학 리뷰)’에 따르면, 저긴장아증후군 전체 사례 중 약 13%는 엘리자처럼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며, 이를 ‘양성 선천성 근긴장 저하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저긴장아증후군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커 예방이 어렵다. 따라서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물리치료를 병행해 근육 변형을 막고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아이의 발달 속도와 근육 상태를 세심히 살펴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리거나 몸이 지나치게 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08 21:20
-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이 간암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대개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 이상, 부상, 관절염, 신경·정형외과·근육 문제에서 비롯되지만 간혹 간암에서 비롯된 방사통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국 뉴욕 에피스코팔 건강 서비스 방사선 종양학과 과장 마크 야사말라 박사는 “자극이 가해지거나 어깨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간세포암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간은 횡격막 바로 아래, 오른쪽 윗배 쪽에 위치해 있어 간 종양이 커지면서 간 외피를 늘리거나 횡격막을 자극하면 주변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 이때 뇌가 이 신호를 잘못 해석하면서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에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는 분석이다.정형외과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동작 이후 더 심해지거나 특정 움직임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가 뻣뻣해진다. 반면, 간에서 비롯된 방사통은 이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야사말라 박사가 정리한 간암 관련 어깨 통증 양상은 다음과 같다. ▲오른쪽 어깨 윗부분이나 오른쪽 견갑골 주변에서 느껴지는 통증 ▲깊고 둔한 통증 ▲휴식, 치료 후에도 지속됨 ▲어깨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통증 ▲밤이나 휴식 중에 증상 악화됨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메스꺼움, 복부 팽만, 황달 등이 동반되는 것이다.아샤말라 박사는 “특히 원인을 알 수 없이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위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암 위험 신호는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뒤에도 포만감이 느껴짐 ▲피로감이나 쇠약감이 지속됨 ▲상복부에 불편감, 압박감, 무거움이 느껴짐 ▲황달 ▲소변 색이 진하거나 대변 색이 옅어짐 ▲눈에 보이는 발진이 없는데도 가려움증이 나타남 ▲뚜렷한 감염 징후 없이 미열이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남 등이다.
간암최지우 기자 2026/04/08 21:00
-
-
변 냄새는 장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잡곡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 발효성 냄새가 비교적 약하다. 반면 육류나 인스턴트식품, 인공첨가물이 많은 식단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을 생성해 악취를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도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응꼬형’을 통해 변 냄새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과 적절한 배변 횟수를 설명했다.◇계란 썩은 냄새는 단백질 과다 섭취변에서 유황 냄새, 즉 계란이 썩은 듯한 냄새가 난다면 단백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된 유황가스나 황산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나 마늘, 육류, 치즈 등을 많이 섭취했을 때 흔히 나타난다. 황산염은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악취가 지속된다면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시큼한 냄새는 소화불량 의심변에서 식초처럼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소화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는 위산이 과다 분비돼 대변에 섞이면서 산성 성분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이 관련 질환으로 꼽힌다.◇생선 썩는 냄새, 암 신호일 수도비릿한 피 냄새가 느껴진다면 혈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상부 위장관 출혈 시에는 변이 검게 변하며 특유의 냄새가 나고, 하부 장 출혈 시에는 붉은색 변과 함께 비린 냄새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생선이 썩는 듯한 강한 악취가 난다면 대장암이나 직장암 등 악성 병변을 의심해야 한다. 장 조직이 괴사하거나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냄새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원 원장은 “대변에서 생선 썩는 심한 악취가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물설사 하루 4회 이상 지속 시 장 질환배변 횟수 역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음식이 소화돼 배출되기까지는 평균 3일이 걸리며, 하루 1~3회 배변이 정상 범위로 여겨진다. 다만 불편감이 없다면 개인차 범위 내에서 정상으로 볼 수 있다. 하루 4회 이상 물설사가 발생한다면 장염 등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설사로 분류되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가능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반대로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하거나 잔변감, 배변 시 과도한 힘이 필요한 경우 기능성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분과 과일·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장 운동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40대 이후 갑작스럽게 변비가 생겼다면 직장암, 대장암 등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08 20:00
-
기억력과 집중력을 좌우하는 '뇌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제대로 기능한다. 반대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고, 기분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다.특히 전문가들은 뇌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오메가-3 지방산(EPA·DHA)’을 강조한다. 이 성분들은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신경 신호 전달을 돕는 등 인지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생선은 오메가-3를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생선에 들어 있는 지방산은 뇌뿐 아니라 눈과 심장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 EPA·DHA 오메가-3 협회(GOED) 연구원 케이틀린 로크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뇌는 지방으로 구성된 기관이며, 특히 DHA는 뇌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라며 “신경 신호 전달과 전반적인 뇌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생선을 먹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이 꼽은 오메가-3 함량이 높은 ‘기름진 생선’ 5가지를 소개한다.▶청어=청어는 먹이사슬 하위에 있는 작은 생선으로, 중금속 오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오메가-3 함량이 높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청어 100g에는 EPA 약 909mg과 DHA 약 1100mg이 들어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 DHA와 EPA를 하루 최소 250mg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등어=고등어 역시 영양 밀도가 높고 오메가-3 함량이 풍부한 대표적인 생선이다. 100g 기준 EPA 약 898mg, DHA 약 1400mg이 들어 있다. 캐나다 셔브룩대 영양 신경과학 연구원 멜라니 플루드르 박사는 “청어와 고등어는 같은 양을 먹어도 다른 생선보다 오메가-3가 더 풍부하다”고 했다.▶연어=연어는 가장 대중적인 생선으로 꾸준히 섭취하기 쉽다. 신선, 냉동, 통조림 등 다양한 형태로 먹어도 영양 차이는 크지 않다. 100g에는 EPA 약 862mg, DHA 약 1100mg이 들어 있다.▶정어리=정어리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생선이다. 오메가-3뿐 아니라 칼슘, 마그네슘 등 몸에 좋은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통조림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00g 기준 EPA 약 473mg, DHA 약 509mg이 포함돼 있다.▶참치=참치는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생선이다. 다만 다른 생선에 비해 오메가-3 함량은 적은 편이어서,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 참치 100g에는 EPA 약 25mg, DHA 약 197mg이 들어 있다.한편, 생선을 고를 때는 원산지와 지속가능성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인 영양사이자 GOED 컨설턴트인 엘라나 나트커는 “냉동 생선은 잡은 직후 급속 냉동되는 경우가 많아 영양 손실이 적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통조림 제품은 나트륨과 첨가물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다이어트최수연 기자2026/04/08 19:00
-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8 18:40
-
카카오톡 답장은 미루면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계속 보는 행동이 단순한 ‘귀찮음’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사회적 배터리(social battery)’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적 배터리는 사람이 사회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줄어들수록 기능을 아끼듯 에너지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대화나 만남을 줄이게 된다.◇외향적일수록 길고, 내향적일수록 짧아사회적 배터리는 개인 성향에 따라 크기와 소모 속도가 다르다. 외향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거나 조용한 활동을 통해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사회적 활동이 피로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 단지 기질의 차이일 뿐이다.사회적 배터리를 소모시키는 정도는 만나는 대상과 관계의 질, 모임 규모, 지속 시간, 권력 불균형, 스트레스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업무 부담이 큰 직장 동료나 무례한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친한 친구와 보내는 시간보다 더 큰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인종이나 성별 등에서 소수 집단에 속한 경우 이해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해 에너지 소모가 커질 수 있다. 발표나 중요한 행사처럼 긴장되는 상황 역시 더욱 피로하게 만드는 요인이다.사회적 에너지가 떨어지면 피로감, 짜증, 대화 의욕 저하, 혼자 있고 싶은 욕구 등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지치거나 콘서트처럼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쉽게 압도되는 것도 특징이다.◇충전 방법도 성향 따라 달라외향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교류 자체가 에너지를 채워준다. 정기적인 만남이나 통화, 모임 참여, 함께 운동하거나 공부하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의식적으로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 사이에 휴식 시간을 넣고, 독서·산책·요가 등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의 에너지 상태를 설명하고 필요 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내향성과 사회불안, 완전히 다른 개념내향성은 사회불안과 구별해야 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배터리가 소모되기 전까지는 편안함을 느끼지만, 사회불안은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보인다. ‘미국 정신건강협회(Mental Health America)’에 따르면 사회불안이 있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지만 이는 ‘충전’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가깝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 역시 사회적 신호 해석의 어려움 등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상황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