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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위궤양의 가장 큰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헬리코박터균은 호주의 병리학자 워렌(Warren)과 마샬(Marshall)에 의해 발견됐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의 유문(파이로리) 부위에 사는 나선(헬리코) 모양의 균(박터)을 말하며 크기는 2~7×0.4~1.2㎛정도이며, 섬모를 갖고 있는 막대균이다.이 균은 위 점막의 점액층 바로 밑, 즉 위 상피세포의 표면에 붙어서 기생하며 각종 독소를 만들어내 자기가 붙어서 살고 있는 위세포를 손상시킨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비에비스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내과전문의)의 도움말로 헬리코박터균의 위험성과 제균치료 필요성 등에 대해 알아본다.#위의 강산에도 살아남는 헬리코박터 균오랫동안 의학계에서는 위 내에서는 세균이 존재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왔다. 위는 강산인 위산이 분출되어 나오는 곳이며 무엇이든지 녹여버리는 환경이므로 세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이었기 때문. 이를 깬 것이 1979년에 시작된 호주의 워렌(Warren)과 마셜(Marshall) 박사의 헬리코박터균 연구다. 헬리코박터균이 강산성인 위 속에서 살 수 있는 이유는 위산을 중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균은 우레아제라는 효소를 만들어 위 점막에 있는 극미량의 요소를 분해해 암모니아로 만드는데, 알칼리성인 암모니아가 주위 환경을 중화시킴으로써 강산성인 위 속에서도 거뜬히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헬리코박터균, 위암 발생 위험 최소 2배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염, 위궤양, 위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성 위염을 일으키고, 이어서 위 점막의 위축이 생기는 위축성 위염이 일어나며, 위 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와 같은 종류로 변하는 화생성 변화를 일으킨다.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이 있는 경우 위산분비가 일반적으로 줄어들고, 위축성 위염이나 화생성 위염이 심할 수록 위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실제로 여러 역학연구들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의 위암 발생 위험성을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1994년 세계보건기구는 헬리코박터균을 확실한 발암인자(class I carcinogen)로 규정한 바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을 일으킨다. 실제로 십이지장궤양이나 위궤양 환자들은 거의 대부분 이 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균을 없애면 궤양이 완쾌되고 거의 재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한국 성인 60% 감염돼 있어대한소화기학회지에 발표한 <한국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과 치료 임상진료지침 개정안 2013>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성인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은 59.6%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균은 전세계 인구 반수 이상이 감염돼 있을 정도로 흔하며, 특히 감염률이 높은 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인도, 아프리카 등이다. 과거에는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70%에 이를 정도로 많았지만 점차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젊은층에서는 감염률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30% 이하로 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우리나라 등 동양인에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발견이 많은 이유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국이나 찌개 등을 함께 떠먹거나 어머니가 아이에게 음식물을 씹어서 입에 넣어주는 것과 같은 식습관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위 내시경 시 조직 채취해 검사헬리코박터균을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혈액검사는 이 균에 의한 핏속의 면역 반응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은 증명할 수 있지만, 멸균이 된 후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양성으로 나타난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위 내시경시에 조직을 채취하여 세균배양을 하거나 직접 세균을 보는 방법을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쉬는 숨, 즉 호기를 종이봉투에 채취해 헬리코박터 균의 여부를 알아보는 요소 호기 검사법도 있는제, 제균치료 후 정말 제균이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로 시행한다. 위 속에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요소를 분해하여 암모니아를 발생시키므로, 이 반응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를 측정해 헬리코박터 균의 유무를 알아보는 방식이다. 환자에게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고 시행하는 간편하고도 정확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소화기 궤양 환자 헬리코박터 제균 해야일본에서는 2013년부터 모든 헬리코박터균 감염자에게 제균치료를 권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모두 제거했을 때의 득실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가 모두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무증상 환자에게 모두 제균치료를 하게 되면 항생제 내성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소화불량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내시경을 먼저 해서 정확한 원인을 살핀 다음에 의사와 상의해서 헬리코박터균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다만 위·십이지장 궤양 등을 앓고 있거나 조기 위암 내시경 수술 후에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해주고 있다.헬리코박터균은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일종의 세균이기 때문에 1~2주간 항생제를 먹으면 치료가 되며, 위산이 있어야 살 수 있는 특이한 균이기 때문에 위산억제제를 같이 먹으면 효과가 더욱 크다. 재발의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성인의 경우 균을 없애고 나면 1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이 2~3%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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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 있는 60대 중반 김모 씨. 이른 새벽 운동을 나섰다가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은 길에서 넘어졌다. 발이 미끄러지면서 엉덩이 윗부분을 바닥에 쿵 찧었는데, 스스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주변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김씨는 엉덩이 뼈 골절과 넘어지면서 짚은 손목의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김씨의 경우, 골다공증 때문에 골절이 쉽게 생긴 데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한 것도 크데 다친 원인일 수 있다며 평소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겨울철은 낙상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때이다. 노년층은 골격계의 변화와 근력저하가 나타나기 때문에 낙상에 많이 노출될 뿐 아니라 낙상 시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 몸의 근육량은 세월이 흐를수록 감소한다. 이를 근감소증이라 부르는데, 근육량과 근력이 동시에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최근 근감소증이 주목이 받기 시작했는데,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근감소증이 골다공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고혈압, 비만, 폐경 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밝혀지면서 중장년층 이상 연령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80대 이상 노인 여성 10명 중 4명 ‘근감소증’ 30대 이후부터 매년 0.5~1%씩 우리 몸의 근육량은 감소한다. 현저한 근육 감소는 남성은 40세 전후, 여성은 55세 전후부터로 알려졌다. 통계적으로 보면 70세 미만에서 15~25%, 80세 이후에는 여성 40%, 남성 50%에서 근감소증이 나타나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도 높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일상생활에서 3가지 이상의 신체장애를 동반할 위험성 4배 증가 ▲신체 균형의 장애 2~3배 증가 ▲보행 장애 및 낙상 위험이 2배 증가한다고 알려졌다.경희대학교병원 어르신진료센터 원장원 교수는 “근감소증은 근력저하를 유발해 각종 신체 기능 감소와 장애를 유발하고 사망의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실제 72~92세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 2년간의 근육량이 1kg/m2씩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1.9배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골절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부위는 척추, 엉덩이, 손목 근감소증은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특히 낙상 사고가 빈번한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운동신경 또한 무뎌지고 모든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특히 추운 날씨에는 몸이 위축되고 운동신경이 떨어져 보행 시 몸의 균형을 잃고 쉽게 낙상해 골절이 발생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조윤제 교수는 “가장 골절이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이며 다음이 고관절 주변, 그리고 손목”이라며 “낙상환자 중 특히 엉덩이관절 부위 골절 환자가 사망 위험성도 높고 심각한 후유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10명 중 2~3명이 1년 내에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겨울철 골절을 예방하는 방법은 ▲골다공증 예방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 체조 등으로 근력과 관절의 유연성 유지 ▲겨울철 빙판길 피하기이다. 더불어 실내에서도 넘어져서 다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내 구조를 노인들이 다니기 쉽게 변경하거나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를 선택하고 일어설 때 잡고 일어설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졸중으로 인해 반신이 마비됐거나 약화된 사람은 겨울철에 더욱 넘어지기 쉬운데, 마비가 온 쪽으로 넘어져 골절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근육 잃지 말아야흔히 근육강화 운동이라고 하면 20~30대 등 젊은 세대의 운동이라 여기기 쉬운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장년층의 지속적인 운동은 건강한 노후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다. 60대 이상이라면 시간당 5km의 속도로 40~60분, 일주일에 4~5회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단백질 섭취량을 증가시키면 근육량과 근력이 훨씬 더 많이 증가한다. 만약 운동 시작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의사나 운동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원장원 교수는 “날씨가 춥더라도 몸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바로 보고 걷도록 하며, 조금이라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눈이 온 뒤 길이 미끄러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은 반면, 기온이 올라간 낮에 적당히 햇볕을 쬐는 것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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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때는 여름방학 때와 달리 추운 날씨로 인해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야외 활동이 줄어들 경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함께 줄어들어 안구성장 속도가 빨라지며, 근시 발생 및 진행속도가 빨라진다. 최근 들어 안과 학계에서 이와 관련된 논문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근시임상시험연구그룹이 발표한 논문 내용에 따르면, 여름철에 아이들이 더 많은 실외 활동을 하며,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겨울철에 비해 근시 진행이 더 느리게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는 6~12세 어린이 358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으며, 반년마다 근시 진행률을 측정했다. 계절은 겨울(10월~3월)과 여름(4월~9월)으로 나눠서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의 근시 진행률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증가했으며, 이러한 계절적 영향은 나이, 성별, 인종, 렌즈 타입 등 대부분의 조건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들어 어린 아이들의 근시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외부 빛에 노출되는 정도의 차이, 즉 야외 활동량의 차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야외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근시 진행이 느려진다는 이야기다. 지난 몇 십 년간 근시 발생률 및 고도근시 환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환경적 요인에 근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장시간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본다거나 학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런 요인들이 아이들의 근시 발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에서 15~19세 학생들은 8월 말 또는 9월 초부터 5~6월까지 등교하며, 이후 긴 여름 방학을 갖는다. 방학 기간에는 통상적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책 읽기 등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보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보스턴 메사추세츠에 거주하는 근시안 학생들을 관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간 학습 시간은 학기 중 10시간에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1시간 내외로 줄어들었으며, 반면 야외 활동 시간은 8시간에서 19시간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의 근시 진행률은 더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철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권장하고, 책을 가까이에 두고 보는 실내 위주의 활동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또한, 9세 이하의 아이들, 특히 부모님이 모두 근시일 경우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김응수 교수는 “겨울방학을 맞아 실내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들의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도 일정 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을 하도록 하고, 핸드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시 예방법으로는 “실내에만 머무르지 못하게 하고, 숲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에서 먼 곳을 바라볼 때 눈의 피로가 덜한 것은 물론 시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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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빙 도는 느낌과 함께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되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환자 수가 국내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환자는 2010년 7만5830명에서 2014년 11만1372명으로 4년 새 42.6%가 늘었다. 메니에르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봤다.◇어지럼증 '발작'처럼 갑자기 나타나메니에르병은 1861년 프랑스 의학자 메니에르에 의해 알려진 이비인후과 질환이다. 귓속 달팽이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라는 액체의 생성과 흡수 과정에 이상이 생겨 귀 내부 압력이 비정상으로 높아지는 게 원인이다. 유전적인 요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두경부의 외상(外傷), 자가면역질환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갑작스럽게 나타나 ‘발작’이라 불리기도 한다. 심한 어지럼증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심한 경우 사회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난청이 생기고, 귀안이 꽉 찬 '이충만감'을 잘 동반한다. 발작을 거듭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가 생기기도 쉽다. 한 번 발생하면, 길게는 5-6년 증상이 반복적해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한편 메니에르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며, 주로 40-50대에 생긴다.◇머리 돌려보면 이석증과 구분 가능해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메니에르병이 아닌 이석증이다. 이석증은 귓속의 이석(耳石)이라는 돌가루가 제자리를 벗어나 세반고리관(몸의 평형감을 유지시키는 기관)으로 들어가 생기는 병이다. 역시 주변이 빙빙 도는 것 같은 어지러운 증상이 생긴다. 하지만 메니에르병과 달리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릴 때,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숙일 때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수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곧 사라진다. 메니에르병은 머리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저절로 발생한다.◇메니에르병, 소금 섭취 줄이면 증상 완화메니에르병 환자의 80~90%는 생활습관 변화나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이 나아진다. 우선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삼투압 현상 때문에 림프액이 늘어나 증상이 심해지는 탓이다. 소금을 하루 1.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나윤찬 교수는 "외식을 삼가고 김치나 찌개 등의 짠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며 "커피나 홍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물, 술과 당배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이요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뇨제 등의 약물을 쓴다. 약물 치료로도 증상이 낫지 않는 10~20%의 환자는 고막 안으로 내림프액 생성을 줄이고 전정신경 기능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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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방귀를 너무 자주 뀌어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세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30번 이상은 뀔걸요?”방귀의 하루 정상 횟수는 13~25번.확실히, 많이 뀌긴 하네요.잦은방귀, 왜죠?너무 방귀가 자주 나온다면 평소 식습관을 체크해보세요.한국인의 경우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가 적어 유제품 섭취로 가스가 많이 생길 수 있답니다.양파,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도 가스를 많이 만드는 식품들이죠.평소 빨리 먹거나 식후 바로 누우시나요? 이 역시 잦은방귀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빨리 먹으면 입안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장 내 가스의 양이 늘어나지요.식후 바로 누우면 입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공기가 장 내 머물러 방귀를 늘릴 수 있답니다.방귀를 뀔 때마다 풍기는 지독한 냄새 탓에 직장 내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B 씨. 그 독한 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지독한 방귀 냄새, 무엇 때문?고기, 생선, 양배추, 마늘,양파, 브로콜리, 감자, 콩‘황’ 성분을 만들어내는 위의 식품들을 많이 먹진 않았나요?방귀로 배출되는 가스의 20%는 섭취 식품의 대장 내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여기에는 황을 함유한 황화수소·메테인싸이올·디메틸설파이드 같은 성분이 들어있답니다.그래서 황 성분을 만드는 식품을 많이 먹으면 강렬한 방귀 냄새를 풍기는 것.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지방이 더 고약한 방귀를 만든답니다.부끄러움 때문에 방귀를 참으면?에티켓 상의 문제로 가끔 참을 수는 있겠지만 생리현상인 방귀를 억지로 자주 참으면 장에 질소가스를 쌓이게 해 대장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이는 대장의 운동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심하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죠.자꾸 나오는, 고약한 방귀로 고민했던 당신.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노력으로 그 횟수를 줄일 수 있답니다.지독한 방귀가 대장 건강 이상의 신호라는 말은 루머에 불과하니,너무 걱정 마세요!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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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회사 근처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새해를 맞아 체중 감량과 몸매 관리를 위해서다. 넓고 단단한 어깨를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 계획도 세웠다. 매일 목표량을 넘는 운동량을 채워오던 박씨는 뿌듯함을 느꼈지만, 언제부턴가 어깨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깨에 무언가 결리는 느낌이 들었고 갈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병원을 찾은 박 씨는 '어깨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새해를 맞아 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 몸매 가꾸기를 위한 운동은 신년 새해 계획에서 빠지지 않고 순위권에 오른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과한 운동량이나 잘못된 동작의 반복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운동 계획이 필요하다.박 씨가 겪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뼈 사이가 좁아지며 뼈·근육 등이 충돌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상완골(팔뼈) 사이가 좁아지기 때문인데, 움직일 때마다 뼈와 어깨 힘줄·근육이 충돌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헬스나 골프, 야구 등 운동 시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난다.특히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근육이 수축돼있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만큼 무리하고 갑작스러운 운동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동탄시티병원 김병호 원장은 “옷을 입기 위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뒷짐을 지는 등 작은 동작에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어깨를 움직일 때 ‘뚝뚝’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2~3일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병원에서는 엑스레이(X-ray) 촬영을 통해 어깨뼈 이상을 확인하고, 초음파나 MRI 검사를 통해 힘줄 손상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힘줄의 손상정도와 어깨뼈의 굴곡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화된다. 하지만 일정 기간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한 견봉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김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 등 어깨 힘줄의 파열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병원 치료 이후에도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어깨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은 절대 삼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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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핫팩 등 온열 제품과 가깝게 지내는 계절이다. 하지만 자칫 이런 제품을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저온화상, 피부건조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저온화상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쓰는 온열기구를 잘못 쓰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장판, 핫팩, 장시간 사용해 발열이 심해진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이다. 저온화상은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고 느끼는 40~60℃ 내외의 저온에 오래도록 피부가 닿았을 때 발생하는 화상이다. 고온화상처럼 즉각적인 통증과 물집,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간과하기 쉽다. 핫팩 등 몸에 대고 있던 물체를 떼었을 때 오래도록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라있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면 저온화상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 피부는 45℃에 1시간, 50℃ 3분, 60℃에 8초 이상 노출되면 피부의 단백질이 파괴되기 시작한다.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안전정도가 심하면 피부 신경조직이 파괴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온화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12℃ 정도의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를 씻어낸다.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얼음물이나 얼음을 수건에 감싸 찜질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한 화상일 수 있으니 손으로 건드리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물집을 터트리면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깨끗한 수건 등으로 물집을 덮어 보호한다. 주로 열성홍반이나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나는데, 열에 노출된 부위에 생긴 붉은 반점 모양의 열성홍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화상 부위 피부에 색이 변하는 색소침착은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울긋불긋한 자국을 남기거나 거미줄 모양으로 색소침착이 나타나는데,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온열 제품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저온화상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온열 제품에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핫팩은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하고 옷 위에서 사용하거나 수건 등 천에 감싸 사용한다. 소형 난방기 전기매트 등은 이불 등을 덧깔고 사용한다. 또한 이러한 온열기구를 장시간 연속으로 사용하지 말고 일정 시간 사용 후에는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또한 난로 같은 온열기기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면 안 되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 시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으로 오랫동안 통화할 때는 마이크 기능이 포함된 이어폰을 사용한다.피부건조증실내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틀어놓은 난방기 때문에 공기는 더 건조해지고, 얼굴은 더 푸석해지곤 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난방기구를 오래, 자주 사용하면 피부온도가 상승하면서 표피를 통한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각질층 보호막이 파괴되어 피부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건조증은 피부 각질층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표피를 통한 수분 손실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고 과민해져서 생긴다. 피부건조증이 생기면 작은 자극에도 심한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또한 피부가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많이 발생한다. 가려움증을 악화시켜 아토피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실내 습도 조절하고, 피부에 직접 보습해줘야 피부건조증 예방법은 난방기구를 되도록 적게 사용하고,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다.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건조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가습기 등을 틀어두는 것도 좋고,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된다면 피부에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주고, 전기난로를 많이 쬐는 부위에는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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