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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문가인 의사·약사·영양학자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안 먹을까?월간 헬스조선 3월호에서는 의사·약사·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되도록 피하는 음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의사 65명, 약사 14명, 영양학자 21명이 참여했으며, 나트륨·당·지방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안 좋다고 알려진 39가지 음식 항목 중 3가지를 선택해 그 이유를 밝혔다.가장 많은 전문가가 피하는 음식으로 '탄산음료'(42명)를 꼽았다. 제일병원 박보경 영양팀장은 "탄산음료는 '공갈 칼로리'라고 해 단순 당 함량만 높고, 다른 영양소는 거의 없다"며 "자주 먹으면 비만해지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말했다.햄·소시지 등 '육가공식품'(33명)은 두 번째로 많은 전문가가 안 먹는다고 선택한 음식이었다. 육가공식품은 주로 육류의 지방 부위로 만들어져 지방 함량이 높고, 보존제로 쓰이는 각종 첨가물이 인체에 해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일반적인 육류의 지방 함량이 20% 정도인데 반해 육가공식품은 30~35%가량이 지방 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번째는 '곱창 및 막창'(22명)으로 의외의 식품이었다. 곱창이나 막창은 술 안주로 인기가 많지만, 동물의 배설물이 담겼던 부위이기 때문에 위생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이들 식품을 굽다가 태우면, 지방 성분이 변형되면서 다이옥신 등 발암 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가린'(20명)은 트랜스지방이 많아 심장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안 먹는다는 전문가들이 많았다.나트륨 함량이 높은 '라면'(16명)과 '소금에 절인 젓갈·장아찌류'(16명)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전문분야에 따라 안 먹는다고 선택하는 음식과 이유도 제각각이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은 탄산음료를 많이 선택했는데, 탄산음료의 인산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을 저해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라면을 선택한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는 "라면은 포도당의 흡수가 빨라 혈당이 쉽게 오른다"고 말했다. 장아찌·젓갈류를 선택한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나트륨이 체내 수분 흐름을 막아 소변량이 줄어 체내에서 농축되면, 요로결석이나 감염이 유발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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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력이 나빠지고 사물이 휘거나 일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失明) 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안구의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반은 눈의 안쪽 망막의 가운데에 있는 신경조직인데, 시각세포의 대부분이 여기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도 황반이라 시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면 시력이 감소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실명 원인 1위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노안(老眼)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황반변성 환자의 약 15%가 실명에 이른다.황반변성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 심혈관질환, 고지혈증(혈액 내 지방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을 앓고 있는 사람, 흡연량이 많은 사람에게도 황반변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황반에 이물질이 쌓여 그 부분 망막이 두꺼워지면, 망막으로 전달되는 혈액 양이 줄어든다. 이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신생혈관)이 생기는데, 신생혈관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터진다. 그 결과 황반이 붓고 모양이 변형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가장 먼저 시력이 감소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볼 때 중심부가 흐리게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지고 찌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격자무늬로 된 욕실 타일이나 달력을 봤을 때 선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져 보이거나 사물의 색과 명암을 구별하기 어렵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황반변성과 습성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망막 아래 노폐물이 쌓여 시각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것, 습성은 망막 아래 신생혈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건성의 경우 실명에 이를 정도로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지 않지만, 습성은 변성이 일어나는 초기부터 시력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습성황반변성은 바로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2년 이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떨어진다. 건성 역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 중 7%가 습성으로 변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수술로 치료한다. 변성에 일어난 부위의 경계가 뚜렷한 경우라면 레이저광응고술을 한다. 이외에도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입술(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이 치료에 사용된다. 변성이 심하지 않아 당장 수술이 급하지 않은 환자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흡연자라면 무조건 금연한다. 또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당근, 견과류 등을 먹는 게 좋다. 등푸른생선이나 올리브유와 같이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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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아티스트로 일하는 김모(36)씨는 최근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고 이 때문에 두통이 생겨 안과를 찾았다. 검진 결과 '노안(老眼)'이 원인이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먼 거리나 가까운 거리 사물을 볼 때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보통 중장년층에서 발생하지만, 김 씨처럼 오랜 시간 가까운 물체를 집중해서 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도 노안이 생긴다. 노안의 대표적 증상은 멀리 있는 글씨나 사물이 잘 보이고,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새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자가진단을 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노안 자가진단법은 아래와 같다.<노안 자가진단법>▲ 작은 글씨가 흐리고 초점이 맞지 않는다▲ 최소한 30cm 거리를 두어야 물체가 보인다▲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느껴진다▲ 자주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어두운 조명에서 글자 읽기가 힘들다▲ 신문을 보다가 먼 곳을 바라보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시야가 흐리고 침침하게 느껴진다▲ 근거리를 볼 때 거리를 최대한 멀리해야 편하게 보인다자가진단법 4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된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노안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방치했다가 생활의 불편함과 노화 속도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치료법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안치료법, 연령별로 달라 이미 노안이 시작됐다면 생활패턴과 건강생태에 따라 교정법을 시행할 수 있다. 구오섭 대표원장은 “노안치료는 건강상태에 기반을 두고 연령에 따라 달리 시행된다”며 “40대는 라식, 라섹 등 각막의 일부를 깎아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시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노안교정술(MEL80 LBV)을, 50대는 각막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카메라인레이', '레인드롭인레이' 수술을, 60대는 각막을 미세 절개한 뒤 연속초점 인공수정체(심포니렌즈)를 삽입하여 근시, 난시, 원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맞춤 수술을 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40대의 경우 라식과 같이 각막의 일부를 수술한 후에도 안경이나 교정렌즈 없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뚜렷하게 보이는 시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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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서서히 누그러들며 봄이 찾아오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도 심해 호흡기가 더욱 예민해진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 기존에 기관지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기는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을 때 쉽게 발생한다.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세균이 섞인 비말(물방울)을 통해 옮는다. 감염된 사람이나 물건과 접촉한 후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비빌 때도 감기가 옮는다. 감기는 짧게는 이틀, 길게는 2주 지속된다. 처음에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목의 간질거림과 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기가 오래되면 기침, 객담(가래), 두통, 오한, 발열, 관절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보이기도 한다.감기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보통 2주 이내에 낫는다.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이차 세균감염이 진행됐을 수 있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바이러스·세균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겨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환) 등 이미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바로 감기를 치료해 질환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에 따르면, 황사 역시 만성 호흡기 질환자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건조지역에서 먼지가 바람에 의해 날아오는 현상으로, 우리나라 대기에 평소보다 4배 많은 먼지를 포함시킨다. 황사가 호흡기관으로 침투하면 먼지 물질이 기관지에 달라붙어 호흡기 질환을 심화시킨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기상청에서 황사 특보를 하고 있다. 봄철에는 외출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긴 소매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고 바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봄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1. 외출 후 손 깨끗이 씻기2.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실내 습도(40~50%) 유지하기3. 물을 8잔 이상 마셔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4.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해야 한다면 분진마스크 착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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