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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비타투어는 6월 22~30일(7박 9일)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를 느긋하게 걷는 '스위스 힐링산책'을 진행한다.청정 산악마을 체르마트에서 이틀간 머물며 '알프스의 여왕'이라 불리는 마터호른과 주변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오르고, 마터호른이 아름답게 비친 수네가 일대 호수들을 방문한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갔다가 천천히 걸어내려 오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유럽에서 가장 긴 알레치 빙하를 감상하는 무스플루, 자연보호를 이유로 전기자동차만 운행하는 무공해 마을 뮈렌 등 단체여행으로 가기 힘든 지역도 자유여행하듯 여유롭게 즐긴다. 한국인 여행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골 마을 슈토스에서는 루체른 호수 일대와 필라투스, 리기, 티틀리스산까지 그림 같은 알프스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1600m 고지에서 알프스를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로이커바트와 레만 호수 주변에 위치한 라보 와이너리도 방문해 알프스의 색다른 매력까지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스위스 와인은 수출하는 것 없이 대부분 자국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이곳이 아니면 맛볼 수 없다.융프라우와 아이거, 묀히 3대 봉우리를 비롯해 알프스의 파노라마 전경을 360도 감상할 수 있는 쉴트호른 전망대와 중세의 멋을 간직한 도시 루체른,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아레슐루흐트 협곡, 라인강의 시발점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인 라인폭포, 고색창연한 스위스의 수도 베른, 고급 휴양지 베기스, 레만호수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몽트뢰 등 스위스를 상징하는 주요 명소와 대표 경관도 놓치지 않고 모두 둘러본다.●1인 참가비: 58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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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혈관과 심장에 약이 되는 콜레스테롤이지만, HDL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는 약물은 아직 없다. HDL콜레스테롤을 늘리는 매커니즘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유산소 운동을 하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 성분이 HDL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는 성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국제분자의학회지에 영남대 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흡연을 하지 않는 20대 성인 7명, 흡연을 하는 20대 성인 7명, 50대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10㎎의 폴리코사놀을 먹게 했다. 그 결과, 8주 후에 총콜레스테롤에서 HDL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6%, 35%, 8% 늘었다.HDL콜레스테롤은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질도 좋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같은 조사에서 전자 현미경 검사를 한 결과, 8주 간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후 HDL콜레스테롤의 수가 늘어나고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을 하는 젊은층의 HDL콜레스테롤 사이즈는 2배 증가했다.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은 모양이 매끈하고, 크기가 크며, HDL콜레스테롤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은 것(HDL콜레스테롤은 HDL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구성됨)을 말한다.조경현 교수팀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은 HDL콜레스테롤에 붙어서 기능을 떨어뜨리는 'CETP'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한다. CETP단백질 활성이 낮아질수록 HDL콜레스테롤의 기능은 높아지며, 혈관 건강에도 좋다. 이번 조사에서 8주간 폴리코사놀을 섭취했더니 CETP활성도가 21~32% 낮아졌다.쿠바산 폴리코사놀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관 건강 관련 생리활성기능 1등급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일한 기능성 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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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황모(53)씨는 3개월 전부터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에 심한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 걷기를 반복했다. 황씨는 무릎에 파스를 붙이고 온찜질도 했지만, 한 달이 지난 후에는 계단뿐 아니라 평지를 걷기도 어려웠다. 결국 황씨는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지인의 추천으로 이춘택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황씨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건강한 사람의 30%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은 "최근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과격한 운동 등으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관절염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관절염 환자는 점차 줄었지만, 10~30대는 연평균 0.8~1.6%씩 증가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연골이 손상되면 다시 원래 상태를 회복하기 어려워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퇴행성 관절염 방치 시 다리 변형 생겨퇴행성 관절염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윤성환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40~50대의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아직 연골이 남아있는 1~3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어느정도 증상이 개선된다. 다만 무릎 통증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연골이 완전히 사라져 뼈와 뼈가 닿는 탓에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O자 모형으로 변할 수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심한 경우 걸을 때 뒤뚱거리면서 걷거나, 다리 모양이 변해 바지를 입을 때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젊은 환자들은 다리 변형이 생긴 후 남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환자 관절 상태 따라 필요한 수술 달라이미 연골의 심한 손상으로 무릎에 통증이 생기거나, 다리가 O자 모양으로 휜 경우, 보존적 치료에 더 이상 반응이 없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윤성환 병원장은 "사람마다 무릎 모양이나 뼈의 변형 정도가 다르므로 환자의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환자에게 남은 연골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무릎 퇴행성 관절염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인공관절 전치환술 ▲무릎절골술로 구분된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무릎관절 중 손상된 일부 부위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말기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인대가 완전히 닳아 없어진 경우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해야한다. 무릎절골술은 '휜다리 교정술'로 불리는데, 무릎 안쪽 뼈를 잘라 각도를 벌린 뒤 다리 축을 일자로 맞추고 빈 공간에 인공 뼈를 채워 다리를 곧게 펴주는 수술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무릎 뼈를 잘라내거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과정이 정밀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관절 내 골절 등 합병증 위험이 있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춘택병원, 로봇 수술로 정확도 높여기존의 무릎 수술의 경우 의사가 직접 손으로 뼈를 절삭(切削)하는 등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의존해 정확한 수술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허벅지에서 발목을 연결하는 하지정렬을 일직선으로 맞춰야 하는데, 사람의 손으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각도를 맞추기 쉽지 않다. 윤성환 병원장은 "실제로 사람이 직접 인공관절 수술을 할 경우 하지정렬에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22%나 된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하지정렬에 오차가 생기면 무릎 하중이 한 쪽으로만 쏠려 인공관절 수명이 줄어들고,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춘택병원은 무릎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02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퇴행성 관절염 수술에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을 이용한 무릎 관절 수술이란 수술 전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 파악부터 수술 시 뼈를 깎는 과정까지 특수 로봇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릎 수술을 위해 특수하게 개발된 로봇은 수술 전 환자의 뼈를 실제와 똑같은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내는데, 의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의 수술을 진행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다.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되면, 로봇이 미리 계산된 데이터를 수술용 로봇에 입력해 로봇이 오차없이 정확하게 뼈를 깎도록 한다. 윤성환 병원장은 "수술 전 계획된 범위에서 0.1㎜의 오차만 생겨도 로봇이 수술을 멈추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우리 병원의 경우 로봇을 이용해 재수술률이 1% 미만에 그친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을 이용하면 손으로 수술할 때보다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되고, 출혈도 최소화된다.윤성환 병원장은 "이 때문에 회복이 빨라 수술 후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2015년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무릎절골술(휜다리 교정술)에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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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예보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미세 먼지 주의보)' 단계인 날에는 외출할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일회용으로 사용해야 하며, 재사용 하면 정전기를 이용한 특수 필터 기능이 떨어져 온전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그러나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파는 황사마스크는 개당 3000원 꼴로 비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에서 미세 먼지(PM 10)가 나쁨(81㎍/㎥) 이상인 날이 12일, 초미세 먼지(PM 2.5)가 나쁨(51㎍/㎥) 이상인 날이 15일이다. 황사마스크 구입에 들어갈 비용을 따져보면 만만치 않다.최근 의료계에서 미세 먼지에 취약한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자만이라도 황사마스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세 먼지는 1차적으로 호흡기 점막과 접촉을 하기 때문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들은 미세 먼지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크다. 미세 먼지가 나쁜 날에는 당장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는 것은 물론, 미세 먼지로 인해 천식 발작이 생기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들 부터라도 정부가 황사마스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54만 명에게 황사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 교수는 "어린 아이들처럼 미세 먼지로 인해 앞으로 생길 건강 피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질병이 있는 사람은 미세 먼지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어 더 위험하다"며 "의사가 약을 처방하듯 마스크도 처방해 환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스크에 건강보험 적용을 하면 환자 스스로도 미세 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중현 교수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에는 미세 먼지의 위험성을 잘 모르거나, 귀찮아서 안 쓰는 환자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한편, 다양한 황사마스크를 개발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함께, 이에 대한 기준 마련과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미세 먼지 차단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마스크, 미세 먼지는 차단하면서 통기성이 좋아 호흡에 큰 불편함이 없는 마스크, 안경에 습기가 차지 않는 마스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마스크 개발이 시급하다.임영욱 교수는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 만큼 환자를 위한 미세 먼지 보호 정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련 부처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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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은 중장년층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고,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는 것이다. 그런데 두 질환 모두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잘 알려졌고 이름도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증상과 치료법을 중심으로 백내장과 녹내장의 다른 점에 대해 알아봤다.◇백내장, 시야 흐리고 눈 부셔… 녹내장, 말기까지 증상 없을 수도 ▷백내장=우리가 사물을 보려면 빛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백내장이 있으면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빛을 잘 통과시키지 못한다.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거나, 눈이 부시거나, 빛 번짐 현상이 생기고 색이 바래 보이는 게 백내장의 주요 증상이다.▷녹내장=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져 시신경이 빠르게 손상된다. 이 과정에서 시야가 좁아지고 충혈·두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몸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채기 쉽다. 반면 만성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증상이 거의 없고, 이미 시신경이 파괴된 말기가 돼서야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백내장, 수술로 시력 회복… 녹내장, 시력 회복 안 돼 미리 검진받아야▷백내장=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카탈린·카타크롬·타티온·비타파울·루브요리트 등의 점안액을 쓰거나 비타민C·요오드·타액선 호르몬 등의 주사를 놓는 식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않아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치료가 권장되기도 한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식으로 이뤄진다. 과거에는 수정체의 지름인 10mm 정도를 절개해야 했지만, 최근 들어 2.2~2.8mm만 절개하는 수술법이 도입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는 대부분 수술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녹내장=백내장과 달리 녹내장은 이전 상태로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녹내장 치료는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로만 이뤄지고 있다. 약물이나 레이저, 수술을 통해 안압을 낮추는 식이다. 하지만 녹내장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므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이라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안압만 확인하면 녹내장 검진을 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안압뿐 아니라 시신경 상태를 살피는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 ‘정상 안압 녹내장’처럼 안압은 정상인데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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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녹색'과 '흰색' 채소·과일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는 국내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한 성인 1846명을 대상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의 색깔과 대장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김 교수팀은 채소·과일을 색깔별로 4개(녹색, 주황색·노랑색, 빨간색·자주색, 흰색)로 나눴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녹색과 흰색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51%, 53% 낮았다. 하지만 빨간색·자주색, 주황색·노란색의 채소·과일에서는 이런 효과가 불분명했다. 여성의 경우 녹색, 흰색, 빨간색·자주색 채소·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75%, 66%, 34% 감소했다. 하지만 주황색·노란색 채소·과일에서는 이런 효과가 명확하지 않았다.한편, 김 교수팀은 색깔과 관계없이 과일·채소의 총섭취량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채소·과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40% 낮았고, 여성은 채소·과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대장암 발생률이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대장암 발생률보다 3분의 1 정도로 낮았다.김 교수팀은 녹색 채소·과일에 있는 엽산·섬유질·루테인·설포라판·인돌 등의 성분이 암 세포를 죽게 하거나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흰색 채소·과일은 항산화 효과를 내고, DNA 손상을 감소시켜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 '세계소화기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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