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거나 찐 음식이 소화·흡수 잘 돼… 보충제 추천

입력 2017.05.16 06:30

노인 영양 관리법

60세 이상 24~50%, 위축성 위염
영양 부족하면 근력·면역력 저하

노인의 영양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5·6기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탄수화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양 섭취가 중년(50~64세)의 60~80%에 불과했다. 노인의 영양 부족은 근육이나 체중 감소로 이어져 노인들을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시킨다. 따라서 노인은 먹기 좋은 형태로 돼 있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영양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인의 영양 부족은 근육량·체중 감소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키운다. 따라서 노인은 평소 먹기 좋은 형태로 돼 있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해 섭취해야 한다.
노인의 영양 부족은 근육량·체중 감소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키운다. 따라서 노인은 평소 먹기 좋은 형태로 돼 있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해 섭취해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저작·소화 능력 감소로 충분한 영양 섭취 어려워

노화 현상으로 미각이나 후각이 변하는 노인은 식욕 저하를 겪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젊은 사람의 65~85%에 불과한 저작능력은 음식 섭취마저 어렵게 한다. 노인은 소화 기능도 저하돼 있는데, 국내 60세 이상 노인의 24~50%가 위점막이 위축되는 위축성 위염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노인의 충분한 영양 섭취를 방해한다. 노인의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면, 근육량과 근력·체중 감소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노인의 체중 감소가 사망률을 82%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대한가정의학회지). 노인들이 급격히 살이 빠지면 면역 기능까지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근육이 줄면서,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섭취 쉬운 형태의 고(高) 영양식 도움

노인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면서, 동시에씹어 삼키기 쉬운 형태로 된 음식을 통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가 불편해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지거나 갈아서 만든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계란찜이나 두부찜, 생선전, 다짐육 등이 대표적이다. 고기를 먹을 때도 구워서 먹기보다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좋다.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 등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식욕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특유의 향이 있는 미나리·깻잎·참나물 같은 식재료를 쓰거나, 고추·생강 등의 천연 향신료를 활용해 음식에 풍미를 더하면 식욕을 높일 수 있다. 식초나 레몬즙도 새콤하면서 감칠맛을 더해 식욕을 돋운다.

식사 때마다 이런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렵다면, 영양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보충제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인들이 많이 찾는 '시니어 밀 플러스'는 물에 타 먹는 분말 형태인 데다 영양 성분도 풍부한 고단백 보충제다. 우유에서 추출한 동물성 단백질인 유청 단백질이 들어 있어,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때문에 육류를 못 먹는 노인들이 섭취하기에도 좋다.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인 탄수화물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는 곡물 추출물 형태로 함유돼 있다. 한번 섭취할 때마다 단백질 15g, 8종의 필수 아미노산, 15종의 비타민·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해 준다. 근육량 증가와 체중 유지를 위해 운동 후에 먹거나, 식사 대신 혹은 식사 이외에 1회를 추가해 섭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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