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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육통, 관절통, 요통 등 통증이 후유증으로 많이 나타난다. 명절 후유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일주일 이내로 대부분 해소되지만, 통증이 일주일 이상 나타나면 특정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상체 통증 잘 나타나…갱년기 주부는 더 취약강북힘찬병원 이광원 의무원장은 "명절 후유증에는 하체에 비해 상체 통증이 많다"며 "근육통이나 힘줄염같은 단순 급성 통증부터, 목디스크나 손목터널증후군까지 원인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흔히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알려졌는데, 가사 노동을 할 때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과도하게 시행함으로써 상체 통증이 잘 나타난다. 이광원 의무원장은 "폐경기 전후 주부는 호르몬 변화와 체내 칼슘량 감소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통이 쉽게 생겨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이 돌보던 노년층, 휴식으로는 잘 호전 안돼손주가 있는 노년층은 명절 직후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노년층이면 관절 노화는 물론 근력이 저하된 상태인데, 여기서 아이를 들거나 업는 등의 행동으로 몸에 하중을 받으면 관절이나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붓기나 열감이 있으면 얼음찜찔을 하고, 열감이 없으면 온찜질을 해야 한다. 단, 집에서 자가 치료만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광원 원장은 "노년층 통증은 휴식이나 보존적 치료로는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해외여행 다녀왔다면 척추피로증후군 주의해야연휴 중 여행 때문에 비행기 좌석에 오랜 시간 앉아있었는데 요통이 나타난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일 수 있다. 척추피로증후군은 평소보다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전달되면서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 생기는 현상이다. 연휴가 끝난 후 일상으로 복귀한 뒤,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을 하게 되면 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계속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찜질이나 목욕,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1시간에 한번씩 의자에서 일어나 간단히 허리를 돌려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척추피로증후군 증상은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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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학교로 나타났다.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식중독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2012~2017.8) 식중독은 1834건 발생해 3만 5144명의 환자가 중독된 가운데 학교가 1만 9374명으로 4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음식점 9006명(25.6%), 기업체 등 3209명(9.1%), 가정집 160명(2.2%) 순으로 조사됐다.지역별 발생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8242명(476건), 서울 5759명(200건), 인천 3349명(122건), 충남 2469명(140건), 강원 2295명(103건) 순으로 많았고, 세종 264명(20건), 대전 390명(45건), 광주 584명(41건)으로 비교적 낮게 발생했다.식중독 환자의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1만 978명으로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발생건수로는 289건으로 16.0%가 감염된 노로바이러스의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식약처의 역학조사에도 불구하고 식중독균이 불검출된 경우가 44.0%인 784건에 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중독 원인 규명율은 2012년 51.5%에서 2013년 61.7%, 2014년 55%, 2015년 56.4%, 2016년 55.6%로 선진국과 비교해 낮다. 2015년 기준 일본은 97.4%, 미국 76.8%, EU 66.5%의 원인 규명율을 보였다.시설유형별 원인 규명율을 보면, 음식점이 45.4%로 가장 낮았고, 집단급식소의 경우 학교는 2012년 92.6%에서 2016년 86.1%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고, 기업체 등은 2012년 77.8%에서 2016년 90.6%로 원인 규명율이 높아졌다. 인재근 의원은 “식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조 8천억원에 달한다”며 “식중독의 원인 규명율을 높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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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의 길고 긴 추석연휴가 끝났다. 이제 다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이 남았다. 긴 이동시간과 생활환경의 변화, 환절기 날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으므로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홍성엽 교수의 도움말로 연휴 후 응급실을 찾게 만드는 질환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평상시와 다른 복통 증세 있는지 살펴야지난해 추석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를 증상별로 살펴보면 복통, 구토, 두통, 열,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순으로 많았다. 복통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급성 중증질환에서 기능장애에 의한 만성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중 명절 전후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장염과 과식으로 인한 위장장애가 꼽힌다. 장염은 복통과 더불어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 미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설사가 잦거나 며칠간 변을 보지 못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아 바이러스성 장염 치료 시에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지사제를 복용한다면 실제로는 설사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고 탈수가 심한데도 겉으로는 설사가 없는 것처럼 보여 병의 경과를 잘못 판단하기 쉽다. 설사가 심한 아이에게는 6시간에서 8시간가량 어린이 설사용 전해질 용액(포도당 전해질 용액)을 먹게 하거나 병원을 방문해 정맥주사로 수액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 위장장애의 경우 추석 때 먹는 음식이 기름진 것이 많은데다 종류도 많기 때문에 흔히 생긴다. 체한 증상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질환으로 흔한 병이 담낭 및 담관 결석이다. 식사 후에 반복적으로 체한 듯한 복통과 메스꺼움이 나타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지방질 섭취가 증가하고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현대인에게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질병 중의 하나다. 과식과 음주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평상시와 다른 양상의 복통이 있다면 병원에서 복부 진찰을 반드시 받아 봐야 한다.◇영유아 발열은 주의 깊게 보세요발열은 영유아를 둔 가정의 경우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체온의 높고 낮음보다는 아이의 컨디션 및 동반된 다른 증상들이 평가 및 치료에 훨씬 더 중요하다. 3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 3개월 이상·3세 미만의 어린이의 38.9도 이상 발열, 연령과 상관없이 40도 이상의 발열을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가정에서 발열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며, 흔히 사용되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세토펜, 타이레놀, 챔프 등)과 이부프로펜 계열(부루펜, 맥시부펜, 키즈앤펜)이 있다. 이러한 해열제를 사용할 경우 발열로 인한 아이의 불편감을 감소시키고, 체온을 1~1.5도 낮춰줄 수 있다. 아스피린은 18세 미만에는 권장되지 않는다.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필요에 따라 4~6시간마다 투여할 수 있지만 함께 투여하지 않으며, 교차로 2시간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다. 단, 24시간 내에 각 5회 이상 투여해서는 안된다. 이부프로펜은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두 약물의 용량은 모두 아이의 연령이 아닌 체중에 따라 계산된다. 해열제는 발열이 있어 필요할 때에 투여해야 하며 증상이 해결되면 중단해야 한다.◇명절 스트레스로 생기는 두통두통 또한 명절에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흔한 증상이다. 가장 흔한 것은 ‘신경성 두통’이다. 머리 전체가 띵하고 무겁다거나 머리가 꽉 조여든다든지 뒷목이 뻐근하고 당긴다고 호소한다. 신경성 두통은 오랜 심리적 긴장상태, 불안감,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어깨, 목덜미, 얼굴, 머리 부위의 근육들이 오랫동안 뭉치게 되어 이들 근육사이로 지나가는 말초신경과 혈관이 눌려서 목덜미나 머리 전체가 멍하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두통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약제를 습관적으로 장기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약제의 부작용이나 약물 의존성 만성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이번 연휴는 특히 길어 연휴가 끝난 뒤 상실감을 겪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주부들의 경우 무릎, 허리 등 신체의 통증 외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고, 자주 잠을 설치는 등 꼭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정신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찾아온 아들, 며느리, 손자가 각자의 집으로 다 돌아가고 나면 썰렁해진 마음에 우울감이 들기 쉽다. 노인 우울증이 특히 위험한 것은 젊은 사람과 달리 본인의 치료 거부와 가족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제때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우울증의 증상은 슬픈 기분이라든지 절망감 같은 우울증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보다는 불면증, 설사, 식욕저하 등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홍성엽 교수는 “연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과 후 가벼운 스트레칭, 충분한 수분섭취 후 온찜질이나 온욕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고 피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과식을 피하고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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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며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져 코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때 무심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알레르기 비염과 코감기는 증상은 비슷해도 원인과 치료법은 완전히 다르다. 코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아침저녁 및 실내외 온도차, 낮은 습도,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코에 자리를 잡은 바이러스는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을 유발한다. 두통, 오한, 근육통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알레르기 비염 역시 환절기에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밖에도 눈이 충혈 되거나 눈과 코 주위가 가렵고, 후각 감퇴와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이 오래되면 천식이나 축농증 등으로 나빠질 수 있다. 다만 감기와 달리 발열, 근육통 같은 전신질환은 동반하지 않는다. 누런 콧물은 코감기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에서도 누런 콧물이 나올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축농증으로 이어진 경우다.감기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은 완전히 다르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한다. 그래서 보통 1~2주내에 증상이 나아지는 코감기와 달리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수주에서 수개월간 증상이 계속된다. 원인 물질은 매우 다양하다. 집 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 물질이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꽃가루가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많다. 이밖에도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특정 음식물이나 약물도 원인이 된다. 특정한 환경 또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2주 이상 콧물이 흐르는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를 스스로 판단해 엉뚱한 약을 오래 복용하면 약물 중독성 비염이나 혈압 상승 같은 부작용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크다. 항히스타민제제는 코 감기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약물이다. 콧물을 마르게 해 훌쩍거림을 줄인다. 그러나 목과 기관지의 점막도 말라 입이 심하게 마르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콧물이 고여 축농증을 유발하고, 잠이 쏟아지는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한다.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에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해 치료한다. 콧속에 뿌리는 비강스프레이로 증상을 잠시 완화할 수 있지만, 사용빈도가 많아지면 오히려 코가 더 막힐 가능성이 크다. 하루 6회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물질을 없애야 한다. 침구류를 자주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간다. 반드시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나간다. 원인 물질 제거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면역 체계를 개선하는 면역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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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보낸 뒤, 오랜 시간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차량 속에서 오랜시간 있을 때는 안구건조증·시력저하·각결막염 같은 각종 안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피로함 곧잘 느껴지고 안구건조증 심해져기차나 버스, 승용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동은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할 때 눈은 평소보다 눈 깜빡임 횟수가 70% 줄어드는데, 기차나 버스처럼 화면이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환경에서는 눈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에 깜빡임 횟수가 더욱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눈의 피로감과 건조증이 평소보다 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안구건조증이나 일시적인 시력저하가 생기기도 한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욱겸 원장은 “차 안에서 창문 밖의 풍경을 멀리 보는 탑승객과 스마트폰 화면을 응시한 사람을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한 사람은 안구건조증이 심해졌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시력저하가 나타났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동시 대부분 영상을 시청하는데, 이 경우 눈 깜빡임이 60초에 5회 이하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중 스마트폰은 3시간 이상 이용하지 말고, 장거리 이동 시에는 먼 풍경을 보거나 눈을 감아 쉬어야 한다.◇차량 실내 미세먼지도 눈 자극차량을 포함한 실내 미세먼지 오염 농도는 실외보다 높다. 귀성길에는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공기 중 미세먼지의 자극으로 인한 결막염이나 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수시로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게 도움이 되며, 차량 안에서는 눈이 가려워도 가급적 눈을 비비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인공눈물로 이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김욱겸 원장은 “버스나 기차 등 다수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고향에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결막염과 각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추석 이후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가까운 안과로 가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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