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발생, 학교 46% 차지 가장 많아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학교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식중독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2012~2017.8) 식중독은 1834건 발생해 3만 5144명의 환자가 중독된 가운데 학교가 1만 9374명으로 4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음식점 9006명(25.6%), 기업체 등 3209명(9.1%), 가정집 160명(2.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발생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8242명(476건), 서울 5759명(200건), 인천 3349명(122건), 충남 2469명(140건), 강원 2295명(103건) 순으로 많았고, 세종 264명(20건), 대전 390명(45건), 광주 584명(41건)으로 비교적 낮게 발생했다.

식중독 환자의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1만 978명으로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발생건수로는 289건으로 16.0%가 감염된 노로바이러스의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식약처의 역학조사에도 불구하고 식중독균이 불검출된 경우가 44.0%인 784건에 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중독 원인 규명율은 2012년 51.5%에서 2013년 61.7%, 2014년 55%, 2015년 56.4%, 2016년 55.6%로 선진국과 비교해 낮다. 2015년 기준 일본은 97.4%, 미국 76.8%, EU 66.5%의 원인 규명율을 보였다.

시설유형별 원인 규명율을 보면, 음식점이 45.4%로 가장 낮았고, 집단급식소의 경우 학교는 2012년 92.6%에서 2016년 86.1%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고, 기업체 등은 2012년 77.8%에서 2016년 90.6%로 원인 규명율이 높아졌다. 인재근 의원은 “식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조 8천억원에 달한다”며 “식중독의 원인 규명율을 높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