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배정남, 반려견 떠난 뒤 무너졌다… 요즘 근황 봤더니?

    배정남, 반려견 떠난 뒤 무너졌다… 요즘 근황 봤더니?

    배우 배정남(42)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을 떠나보낸 뒤 극심한 상실감에 시달리며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벨의 마지막을 함께한 배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조금만 더 살 수 있었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화장터에서 “뜨거워서 우짜노, 우리 애 뜨거워요”라며 오열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1년 7개월 동안 기적처럼 회복해 ‘기적의 강아지’로 불렸다. 하지마 지난 9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 없이 자라온 배정남에게 벨은 “처음으로 생긴 가족”이었다.정신과를 찾은 배정남은 검사 결과, ‘펫로스 증후군’ 주요 증상을 모두 보였고 슬픔 척도는 34점(평균 28점, 위험 기준 37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상태를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과 우울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48만 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들 중 88.9%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자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며, 때로는 가족 그 이상의 존재로 느낀다고 답했다.하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은 평균 15년 남짓에 불과하다. 이별의 순간은 반려동물 가족에게 깊은 우울과 공허감을 남긴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 하며, 미국수의사회(AVMA)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가장 가까운 친구나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전문가들은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충분한 애도와 감정 표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AVMA는 “이별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억누르지 말며,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나누고,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라”고 조언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언젠가 맞이할 이별을 인지하고,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0 13:49
  • “챗GPT가 정신병 유발”… 오픈AI, 미국서 잇단 소송

    “챗GPT가 정신병 유발”… 오픈AI, 미국서 잇단 소송

    오픈AI의 챗GPT가 이용자들에게 자살과 망상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7건의 소송에 휘말렸다.최근 AP통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와 기술정의법률프로젝트는 성인 6명과 청소년 1명을 대리해 오픈AI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GPT-4o가 위험할 정도로 이용자에게 아첨을 잘하며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는데도 출시됐다며, 오픈AI가 위법행위에 의한 사망, 조력 자살, 과실 치사 등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 4명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소장에 따르면 청소년인 아모리 레이시(17)는 도움을 받으려고 챗GPT를 사용했지만,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됐다. 챗GPT는 급기야 그에게 올가미를 매는 효과적인 방법이나 숨을 쉬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언했다. 소장은 “아모리의 죽음은 사고나 우연이 아니다”며 “오픈AI와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안전성 테스트를 축소하고 시장에 급히 출시하기로 한 고의적 결정에 따른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했다.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의 창립자인 매슈 버그먼 변호사는 성명에서 “이번 소송은 이용자 참여율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도구인지 동반자인지 경계가 모호하게 설계된 상품에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며 “오픈AI는 GPT-4o를 설계하면서 연령, 성별, 배경과 무관하게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했으며 이용자를 보호할 안전장치 없이 출시했다”고 지적했다.AI 챗봇을 매개로 한 피해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청소년 애덤 레인(16)이 챗GPT의 도움으로 지난 4월 목숨을 끊자 부모는 지난 8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플로리다주의 10대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챗봇과 사랑에 빠져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해 AI 스타트업 캐릭터.AI를 상대로 한 소송이 벌어졌다.결국 오픈AI는 지난 9월 부모 통제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부모는 자녀 계정에서 음성 모드와 이미지 생성 기능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성·증오 발언 등 민감한 주제의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한 ‘제한 버전’ 챗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특정 시간대 접속을 차단할 수도 있다. 10대 사용자가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을 감지하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령 예측 시스템을 통해 18세 미만일 가능성이 높으면 자동으로 ‘10대용 경험’을 적용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1/10 13:37
  • ‘외식업계 큰 손’ 노희영, “파스타 맛있으려면 ‘이것’ 가장 중요”… 뭘까?

    ‘외식업계 큰 손’ 노희영, “파스타 맛있으려면 ‘이것’ 가장 중요”… 뭘까?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62)이 파스타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유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큰손 노희영’에는 ‘파스타집 사장 노희영의 30년 노하우 '감칠맛 폭발 파기름 파스타' 초간단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외식업계 큰 손’이라 불리는 노희영 컨설턴트는 ”우리는 사실 그냥 뭐 스파게티에 토마토 소스 넣어 만들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다 다른 면을 활용해 만든다“며 ”우리가 쌀을 뭐 수양미, 무슨미 이렇게 (나누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향이나 사이즈, 이런 거에 따라서 디테일하게 나누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맛있는 파스타의 기준으로 ‘온도’와 ‘면의 삶은 정도’를 제시하며 뜨겁고, 면의 특성을 고려해 적당히 삶아진 파스타가 가장 맛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파스타 면의 종류와 각각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파스타는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삶아 만든 요리를 말한다. 면의 종류와 소스, 조리 방식이 다양하다. 파스타 면은 크게 롱 파스타 면과 숏 파스타 면으로 나뉜다. 롱 파스타면에는 ▲스파게티 ▲스파게티니 ▲카펠리니 ▲링귀니 ▲페투치네 등이, 숏 파스타 면에는 ▲리가토니 ▲마카로니 ▲푸실리 ▲쿠스쿠스 ▲콘킬리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 면을 삶을 때에는 물에 소금(1L당 약 10g)을 넣는다. 물의 끓는점을 높이고 면을 더 쫄깃하게 하기 위함이다. 면끼리 달라붙지 않게 하려면 소금과 함께 올리브 오일도 넣으면 좋다. 올리브 오일을 넣으면 면이 삶아진 뒤 서로 달라붙지 않을 뿐 아니라 면에 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끓기 시작한 물에 소금과 올리브 오일을 넣었다면 면을 잘 펼쳐 넣는다. 면이 익을 때까지 조금 기다린 후 면이 익어 풀어지면 들러붙지 않게 잘 저어줘야 한다. 이제 취향에 맞게 면을 익혀 요리하면 된다.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는 크게 ▲아체르보(Acèrbo) ▲알 단테(Al dente) ▲벤코토(Ben cotto)로 나뉜다. 먼저 아체르보는 면이 설익어 면 중심이 약간 단단한 상태다. 가장 대중적인 파스타 면인 스파게티를 기준으로 물이 끓는 순간부터 7~8분간 조리하면 된다. 다음으로 알 단테는 면이 완전히 익어 부드러운 상태다. 대략 면을 9분 정도 조리하면 이 상태가 된다.가장 대중적인 익힘 정도다. 마지막으로 벤코토는 면이 지나치게 익은 상태다. 10~11분간 조리한다. 단, 파스타 면의 종류에 따라 조리 시간이나 맛있는 익힘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긴 원통형의 면인 스파게티는 7~11분, 스파게티보다 얇고 가는 면인 카펠리니는 1~2분, 스파게티보다 넓은 납작한 타원형 면인 링귀니는 9~11분 삶는다. 또 나선형 나사 모양의 푸실리는 8~10분, 좁쌀 모양의 쿠스쿠스는 5~6분, 소라 모양의 콘실리에는 10~13분 삶는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3:35
  • 안은진, 김밥과 ‘이것’ 함께 먹어 다이어트 효과 톡톡… 뭐였을까?

    안은진, 김밥과 ‘이것’ 함께 먹어 다이어트 효과 톡톡… 뭐였을까?

    최근 가녀린 몸매를 자랑하는 안은진(34)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김밥을 먹었다고 밝혔다.지난 8일 유연석의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아침 먹고 왔냐”고 물었고 안은진은 “김밥 먹고 왔다”며 “김밥 반줄을 쌈에 싸 먹는다. 그러면 반줄 먹어도 한줄 먹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 한다”고 말했다.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안은진이 선택한 음식은 의외로 김밥이었다. 일반적으로 김밥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재료 구성을 조금만 바꾸면 충분히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김밥의 장점은 속 재료를 통해 다양한 영양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밥 속 재료로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닭가슴살·두부·오징어 등을 넣고, 당근·오이·시금치 등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반면 단무지나 햄, 마요네즈 같은 고염·고지방 식재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김밥의 주재료이자 주요 탄수화물 공급원인 밥 대신 다른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곤약쌀이나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열량 또한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특히 곤약쌀은 100g당 열량이 약 10kcal에 불과해, 100g당 약 150kcal인 일반 쌀에 비해 15분의 1 수준이다. 현미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가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달걀을 지단처럼 부쳐 밥 대신 넣는 ‘달걀 김밥’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커 단백질 보충식으로도 좋다.안은진처럼 ‘쌈 김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밥을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가 늘어나고, 포만감이 커져 자연스럽게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결국 김밥 다이어트 핵심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극단적인 형태로 절식하거나 단일 식품만 섭취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하면 필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을 겪기 쉽다. 김밥을 통해 적정 수준의 탄수화물과 지방 등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한다면 이런 문제를 예방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3:29
  • 손흥민 ‘시즌 10호 골’ 만들어준 특별 식단, 뭐였을까?

    손흥민 ‘시즌 10호 골’ 만들어준 특별 식단, 뭐였을까?

    미국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33)의 특별 식단이 공개됐다.미국 '피치 인사이드 US'는 지난 6일(현지 시각) LAFC의 퍼포먼스 영양학자인 코너 스펜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코너 스펜서는 인터뷰를 통해 소속팀 선수들의 경기전 식단에 대해 밝혔다.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이전까지 손흥민이 뛰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는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 최장 2900km가 넘는 원정 경기 이동, 고도 차이, 시차, 주중·주말 연속 경기 일정 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혹독한 생리적 부담을 안겨준다. 특히 30대 중반이 되는 손흥민에게 이런 환경은 큰 체력적 부담이 될 수 있다.스펜서는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고강도 경기를 앞둔 날 팬케이크·프렌치토스트·와플·밥 등 고탄수화물 식단에 시럽, 주스와 같은 당을 곁들여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식단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선수들이 경기 중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스펜서가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고탄수화물 식단은 손흥민과 같은 측면 공격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가짐과 동시에 빠른 순발력과 후반 스퍼트 능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근육은 근육에 쌓이는 다당류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힘을 낸다. 이때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 내 글리코겐 저장량이 극대화돼 선수들의 경기력과 경기 후 회복에 효과적이다. 스펜서는 “모든 선수가 손흥민처럼 빠르게 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 중 어느 때라도 자신에게 공이 올 것을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해 놓아야 한다”며 “모든 선수는 경기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이는 식단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일반인들도 고강도 운동이나 등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의 운동 전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다만, 탄수화물은 섭취 후 75분에서 90분 사이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소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경기 직전이 아닌 활동 한두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스포츠의학국립아카데미(NASM) 또한 약 68g의 탄수화물 섭취를 운동 한 시간 전에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주의할 점도 있다. 운동선수들의 식단은 일반인에게는 과도한 고칼로리, 고탄수화물의 식단이 될 수 있다. 활동량이 적은 일반인이 선수들의 경기 전 식단처럼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을 섭취할 경우, 소모되지 못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돼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따라서 일반인은 자신의 일일 운동량과 활동 수준에 맞춰 탄수화물과 당, 지방 비율을 조절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통곡물이나 바나나 등 식이섬유가 적절히 포함된 식품을 식단에 넣으면 부작용을 줄이면서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3:28
  • “거의 매주 수술 있을 정도로 췌장암 환자 늘어… 의심 증상 있다면 꼭 검사를”

    “거의 매주 수술 있을 정도로 췌장암 환자 늘어… 의심 증상 있다면 꼭 검사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췌장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2022 국가 암 등록 통계를 활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은 세부 유형에 따라 1.0~13.9%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수술실 의료진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 통상 췌장암 환자의 3분의 1가량이 수술이 가능하다. 성빈센트병원 간담췌외과 한재현 교수의 말에 따르면 그가 전공의일 때만 해도 한 달에 한 건 있을까 말까 하던 췌장암 수술이, 지금은 거의 매주 있다. 그에게 췌장암 수술의 이모저모를 물었다.-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가 특히 까다로운 이유는?“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기가 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사례가 많다. 췌장 주변에 몸 주요 장기나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서 암이 심각해지지 않은 상태여도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췌장에 생긴 암이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면 해당 조직도 같이 절제해야 하는데, 전이된 부분이 절제 불가능한 부분일 경우도 있고, 인근의 여러 장기 중 하나로만 전이되는 경우도 별로 없다. 게다가 변수가 많은 암이라 수술 이외의 다른 항암 치료 등 보조 요법의 효과가 다른 암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 아직도 수술만이 거의 유일한 완치 방법이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의 환자는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의 환자라면 항암 치료 등으로 병기를 최대한 낮춰본 다음에 수술하는 것이 최선이다.”- 췌장암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있나?“췌장암 증상으로는 흔히 ▲소화 불량 ▲상복부 통증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황달 ▲지방변(기름기가 많아 물에 둥둥 뜨는 변) 등이 꼽힌다. 암이 췌장 꼬리 부분에 가깝게 생길수록 말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기면 인근의 담도가 암 조직에 막혀 황달이 생길 수 있지만, 역시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증상 모두 췌장암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등 통증은 대부분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생기는 것이라, 등 통증을 호소하며 나에게 오는 환자들 대부분은 췌장암이 아니다. 단일 증상만으로는 췌장암을 의심하기 어렵다. 의심 증상들이 여럿 복합적으로 생겼는데 별다른 이유를 찾기 어려울 때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국가 건강 검진으로 조기 진단할 방법이 없을까?“국가 건강 검진의 췌장암 암 표지자 검사나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다만, 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췌장 건강에 신경을 끄고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검사로 췌장암을 발견하는 경우는 운이 좋은 사례다.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을 일부 볼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위나 대장에 가스가 차 있는 등 일부 조건에 따라 오히려 췌장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다. 췌장암 암 표지자 검사는 민감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에 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복부 CT지만,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기 때문에 2년마다 국가 건강 검진에 포함시켜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되지는 않는다. 다행히 췌장암은 발생률이 낮다. 국가 건강 검진을 잘 받으면서 평소 자신의 몸에 발생하는 이런저런 변화를 주시하다가, 위에서 언급한 췌장암 의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병원에 오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암일반이해림 기자2025/11/10 13:24
  • [의학칼럼] 어깨가 빠질 듯이 아프다면? 슬랩(SLAP) 병변 의심

    [의학칼럼] 어깨가 빠질 듯이 아프다면? 슬랩(SLAP) 병변 의심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넓은 관절로, 그만큼 부상 위험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다. 스포츠 활동은 물론, 단순한 일상생활 속 동작에서도 어깨 통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SLAP 병변은 비교적 생소한 질환으로, 증상을 알고도 가볍게 넘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SLAP 병변(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 lesion)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상부 관절와순(superior glenoid labrum)이 앞쪽(anterior)에서 뒤쪽(posterior)으로 이어지는 부위에서 박리되거나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이 부위는 이두근 장두건(long head of the biceps tendon)이 부착되는 부위로, 손상이 발생하면 어깨의 회전 안정성과 이두근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SLAP 병변이 생기면 상부 관절와순의 파열로 인해 통증, 기능 저하, 그리고 관절 불안정이 동반되며, 특히 이두근힘줄 부착부의 손상은 어깨의 안정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SLAP 병변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 깊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이 불안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또한 어깨에서 ‘뚝’ 하는 소리나 걸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고,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야간 통증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상부 관절와순 파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임상 평가와 영상검사가 필요하다.SLAP 병변은 외상, 과사용, 반복 동작,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처럼 팔을 머리 위로 들어 던지거나 회전시키는 오버헤드 동작이 반복될 때 관절와순에 견인력이 가해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크로스핏처럼 갑작스럽게 큰 힘이 가해지는 운동, 넘어지며 손을 짚는 사고, 팔이 잡아당겨지는 외상 등에서도 쉽게 생긴다. 중년 이후에는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파열이 생길 수 있다.SLAP 병변은 초기이거나 파열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고, 회전근개 및 견갑골 주변 근육 강화 재활치료를 병행해 어깨 안정성을 회복한다. 오버헤드 동작 제한 및 어깨 사용 습관 교정이 중요하며, 보통 6~12주간의 보존적 치료 후 경과를 평가한다.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파열 범위가 넓은 경우, 특히 운동선수처럼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와순 봉합술(SLAP repair)로, 파열된 부위를 원래 위치에 고정해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회복 속도는 개인의 상태와 파열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술 후 재활은 약 3~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재활 과정의 완성도가 어깨 기능 회복과 재손상 방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SLAP 병변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 근력 저하, 어깨 불안정, 운동 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반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4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특정 자세에서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신세계서울병원 관절센터 왕배위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신세계서울병원 관절센터 왕배위 원장2025/11/10 11:13
  • [전문병원 명의 리뷰] 이 ‘두 가지’가 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결정합니다

    [전문병원 명의 리뷰] 이 ‘두 가지’가 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결정합니다

    헬스조선 전문병원 명의를 만나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편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원장전문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만나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 이번 주제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을 만나 수술은 언제 하면 좋은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봤다.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 대부분이 ‘언제’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답은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때’다. 예를 들어 장을 보고 오기 힘들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두 단계를 거친다. 우선 인공관절 삽입이 가능하도록 뼈를 절제하고 연골 마모로 인한 무릎 변형을 교정해 줘야 한다. 수술이 잘 되려면 뼈 절제부터 정확해야 한다. 이에 대한 오랜 고민과 연구 끝에 개발된 게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다.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시작은 환자 데이터 수집이다. 고관절, 무릎, 발목 관절 모두 MRI를 찍어 구조를 확인한다. 그 다음 AI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해 수술할 위치, 두께, 각도 등을 사전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3D프린터로 제작된 가이드 기구를 활용해 수술하면 기존 방식보다 더 간단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완성된 설계안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단축된다. 로봇 수술과 달리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뼈를 절제하므로 절개 범위가 적다. 이에 따라 출혈 및 주변 조직 손상이 적어 합병증 위험은 감소하고 회복 속도는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 입장에선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두 가지다. 얼마나 정확하고 적절하게 뼈를 절제하는지, 무릎 변형을 정교하게 교정하는지에 달렸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 많은 의사를 만나야 한다. 전문병원 명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편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11/10 10:57
  • 면역세포 탈진 정도 측정으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가능해진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 측정으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가능해진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와 가톨릭대 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인천성모병원 이순규·성균관대 의대 임진영 교수)이 간암 환자마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가 다르며, 탈진이 심할수록 특정 유전자 변이와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간암 환자별 면역 환경에 따른 맞춤형 치료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를 제시했다.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 8명을 분석해 면역세포 탈진 정도에 따라 고탈진군(2명)과 저탈진군(6명)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탈진이 심한 환자는 면역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이 두드러지고, 면역 억제 신호를 전달하는 유전자 발현이 높아 암세포 공격 능력이 떨어졌다. 또한 고탈진군은 암 억제 유전자 ‘TP53’ 변이가, 저탈진군은 ‘TERT’ 변이가 두드러져 서로 다른 경로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탈진군은 간 내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 정도가 뚜렷하게 높았다.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인간 유전자와 융합된 비정상 RNA가 다수 발견돼, 탈진이 심할수록 바이러스 통합이 활발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였다.연구팀은 이후 B형간염 관련 간암 환자 106명을 추가 분석해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순규 교수는 “같은 간암이라도 환자마다 종양 면역 환경과 유전자 변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장정원 교수는 “T세포 탈진은 면역항암제 효과를 저하하는 주요 요인으로, 환자별 탈진 상태 평가가 맞춤형 치료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간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1/10 10:51
  • [질병백과 TV] 회전근개파열, 수술하면 완치될까?

    [질병백과 TV] 회전근개파열, 수술하면 완치될까?

    어깨 MRI 검사를 했더니 힘줄이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환자들은 수술을 해야 하나 걱정을 하게 된다. MRI 검사 결과만으로 수술을 결정해도 되는지, 수술은 반드시 필요한지, 수술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은 있는지, 어깨 회전근개파열에 관한 궁금증을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에게 들어봤다.회전근개파열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MRI는 정지 사진과 같아, 일정 간격으로 촬영한 단면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는 실시간 동영상으로 팔을 움직이면서 힘줄이 미끄러지는 모습과 통증이 발생하는 지점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두 검사 모두 정확도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검사를 받으면 된다.검사 결과 힘줄이 끊어진 게 확인되면 수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힘의 균형 이론에 따르면 어깨는 앞쪽과 뒤쪽의 힘줄이 균형을 맞춰 당겨주어야 원활히 움직일 수 있다. 파열이 되었더라도 주변 힘줄의 균형이 맞는다면 봉합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어깨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최근에는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을 직접 회복시키는 다양한 재생 치료가 개발되고 있다. 환자의 골반 뼈에서 골수를 추출한 후 줄기세포 성분을 파열된 조직에 주입해 힘줄 재생을 유도하는 골수 농축액 주입술, 손상된 힘줄에 특수 콜라겐을 투여해 힘줄 회복을 돕는 콜라겐 주입술, 파열된 힘줄을 반창고처럼 붙여주는 콜라겐 임플란트 등이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정확한 위치에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수술이나 시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이다. 봉합 수술 후 운동을 안 하면 어깨 관절이 굳고 근육이 약해져 다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무리한 재활 운동은 재파열의 위험이 있다. 초기에는 어깨를 보호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단계를 거치는 게 좋다.자세한 내용을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11/10 10:49
  • 아주대병원 양민재 교수팀, 복잡한 장 재건 수술 환자 대상 고난도 내시경 치료 성공률 87% 달성

    아주대병원 양민재 교수팀, 복잡한 장 재건 수술 환자 대상 고난도 내시경 치료 성공률 87% 달성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양민재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유병무, 황재철, 김순선 교수)이 고난도 수술 후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새로운 표준화 시술법을 제시했다.양 교수팀은 위암·췌장암·담도암 등으로 수술받아 상부위장관 구조가 복잡하게 변한 루와이 간공장문합술 환자를 대상으로, 단축형 단일 풍선소장내시경을 이용해 담췌관 내시경 시술(ERCP)의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개발했다.이 수술은 담관과 공장을 새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내시경 접근이 가장 어려운 구조다. 일본에서도 관련 시술의 성공률이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교수팀은 국내 최다 풍선소장내시경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 내 ‘S자형 루프’를 단일 회전으로 풀어주는 ‘기전적 루프 해소 전략’을 고안했다.이 전략을 적용한 결과, 시술 31건 중 27건(87.1%)에서 접근에 성공했다. 담도 삽관 성공률은 96.6%, 치료 성공률은 83.9%였다. 평균 시술 시간은 약 96분이었으며, 간공장문합부 도달 시간은 61.8분이었다. 주요 합병증은 3건(9.1%)에 불과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은 시술 과정을 15편의 영상과 6개의 일러스트로 정리해 삽입법을 표준화했다. 양민재 교수는 “루와이 간공장문합술 환자는 풍선소장내시경 접근이 가장 까다로운 구조지만, 이번 연구로 내시경 삽입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표준화했다”며 “향후 담도·췌관 내시경 시술 가이드라인 마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소화기내시경 학술지 ‘엔도스코피(Endoscopy)’에 최근 게재 승인됐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1/10 10:44
  • 뉴본정형외과, 2025 수능 수험생 대상 ‘수험표 할인 이벤트’ 진행

    뉴본정형외과(대표원장 임창무)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랜 수험 기간 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내원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초진비를 할인해 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은 뉴본정형외과 카카오톡 채널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뉴본정형외과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사지연장술 5,000례, 휜다리교정술 9,5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미용적 키수술 및 휜다리교정 분야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임창무 대표원장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부담 없이 상담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뉴본정형외과는 앞으로도 꾸며진 후기가 아닌 실제 수술받은 환자와의 소통으로 실제 후기를 통해 사지연장술과 휜다리수술에 대해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이아라 기자2025/11/10 10:43
  • 영화감독 김창민, 뇌출혈로 별세…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선물

    영화감독 김창민, 뇌출혈로 별세…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선물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9일 유족에 따르면 김창민 영화감독이 지난 7일 별세했다. 김 감독의 여동생은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곂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빠는)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라며 “오빠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주고 추억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빈소는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며,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이중 김창민 감독의 사인으로 꼽히는 뇌출혈은 출혈성 뇌졸중으로 ▲갑작스러운 두통 ▲구토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이에 뇌출혈이 의심된다면 즉시 119에 전화해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또한, 머리를 다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외상 후에는 증상 변화에 주의해 뇌출혈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뇌출혈은 출혈 양과 위치에 따라 ▲약물치료 ▲수술치료 ▲재활치료 등을 진행한다. 급성기에는 혈압과 뇌압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함께 뇌의 부종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 혈종을 제거하거나 혈관을 막는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후에는 언어·운동·연하 치료 등 재활치료를 받는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0 10:42
  • “한 달만, 10kg 감량” 현아, 공연 중 기절… 무슨 일?

    “한 달만, 10kg 감량” 현아, 공연 중 기절… 무슨 일?

    가수 현아(33)가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지난 9일 현아는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서 히트곡인 ‘버블팝’을 부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관객들이 찍은 영상에는 현아가 춤을 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놀란 백댄서들이 달려왔고, 경호원이 현아를 안고 무대를 내려갔다.앞서 현아는 지난달 3일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 4일 한 달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과거 현아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이에 현아는 의식을 회복한 뒤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다”며 “사실을 아무 기억이 안 난다. 계속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며 “정말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현아처럼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불리는 미주신경성 실신은 극심한 신체, 정신적 긴장이 주요 원인이다. 몸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이를 억누르기 위해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때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도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실신 직전에는 어지럼증을 느끼고,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가혹한 다이어트도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기간 서 있거나 대소변을 과하게 참거나 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행위가 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평소 미주신경성 실신이 반복된다면 요가를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도 스리 자야데바 심혈관 과학 연구소의 자야프라카쉬 쉔타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12개월 동안 요가를 한 그룹의 평균 실신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쉔타르 교수는 “요가의 이점이 명백하게 나타났다”며 “요가의 호흡과 명상이 자율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혈관 긴장도를 개선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1/10 10:37
  • “33kg 감량” 김다예, 달라진 비주얼… 아침마다 ‘이것’ 먹었더니 빠졌다

    “33kg 감량” 김다예, 달라진 비주얼… 아침마다 ‘이것’ 먹었더니 빠졌다

    개그맨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32)가 33kg 감량 성공 비법을 최초 공개했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 김다예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90kg에서 57kg까지 감량하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외적으로도 조금 나아지는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으로 먹기 좋은 다이어트 식품을 소개했다. 김다예는 “33kg을 감량하면서 가장 크게 도움받은 건 공복에 유산균 섭취하기”라며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복에 올리브오일도 한 스푼씩 먹었다”며 “이 외에 식단을 따로 하지는 않았고 대신 소식을 했다”고 말했다.김다예가 공복에 꼭 먹었다는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변비를 막고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 또 ‘뚱보균’으로 알려진 장내 미생물인 ‘피르미쿠테스’를 억제해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피루미쿠테스는 몸속 당분 발효를 촉진해 지방을 생성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쳐 살을 찌운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유산균은 유해균을 억제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만, 김다예처럼 꼭 공복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준 약사는 “유산균은 항생제를 먹고 장이 좋지 않을 때 먹으면 좋다”며 “언제 먹든 큰 상관은 없다”고 했다.한편, 올리브오일 역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할 때 체지방 감소 효과가 더 커진다. 다만 건강에 좋은 올리브오일도 과다 섭취해서는 안 된다. 체중 증가,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2테이블스푼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1/10 10:35
  • 젊은 콩팥병 환자 늘지만… 복막투석 인프라는 무너지는 중

    젊은 콩팥병 환자 늘지만… 복막투석 인프라는 무너지는 중

    40~50대 경제활동인구 중 만성콩팥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투석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투석할 수 있는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적정 수가가 보장되지 않아 병원이 혈액투석을 선호하면서 관련 인프라가 붕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제활동 인구에서도 급증하는 만성콩팥병만성콩팥병이 고령층 중심의 질환에서 벗어나 경제의 핵심축인 생산가능 인구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국내 경제활동인구 중 만성콩팥병 환자수는 최근 10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실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 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15년 8만6356명에서 지난해 12만1821명으로 41.1% 증가했다.만성콩팥병 환자는 말기까지 진행되면 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이 있다. 복막투석은 환자 본인의 복막을 이용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혈액투석과 달리 주 3회 병원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다만 스스로 복막 카테터를 통해 투석액을 주입·배액해야 해 거동불편자나 고령자에겐 힘든 측면이 있다.경제활동을 하는 환자에겐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가능한 투석’으로 불리는 복막투석이 유리하다. 실제 혈액투석을 하는 데 소요되던 주당 평균 20시간을 경제활동이나 여가생활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 측면에서 복막투석이 나았다는 환자 설문 조사 결과가 있다. ◇투석 환자 중 5%만 복막투석보건복지부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복막투석 환자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43곳을 포함한 9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데 시범사업 참여 환자의 의료비용 및 의료이용 감소, 출구염 및 복막염 감소 등 임상지표 개선, 높은 환자 만족도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국내 투석환자 12~13만만명 중 복막투석을 받는 비율은 약 5%에 그친다. OECD 평균(약 30%)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마저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2년 7752명(전체 투석환자 중 13.5%)이었던 복막투석 환자는 2023년에는 5253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복막투석 환지 비율이 낮은 원인은 복합적이다. 먼저 수가다. 복막투석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진은 투석 교육, 감염 관리, 합병증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지만 청구하는 수가는 진찰료 1만3000원 정도가 전부다. 병원 입장에선 복막투석 환자는 시범사업 수가를 최대치로 받아도 병원 수입이 연간 100만원에 못 미치지만,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약 2000만원에 달한다또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 자체가 적다보니까 거부감을 갖는 환자도 많다.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 신장내과 A 전문의는 “거의 모든 환자들이 혈액투석을 받다 보니 복막투석을 권유해도 다른 환자는 다 병원에서 투석 받는다고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며 “일단 시작하면 대다수 만족하지만 처음 집에서 혼자 시작할 때 정서적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복막투석, 2030년엔 국내서 사라질 수도문제는 이대로라면 국내 복막투석 기반이 소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막투석 환자가 줄면서 의료진 교육과 수련 기회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동형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범일연세내과)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 상급종합병원 복막투석 환자가 800명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4000명대에 불과하다”며 “젊은 의사들이 복막투석 환자를 접할 기회가 없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 복막투석을 권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면 향후 10년 내 국내 복막투석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의료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산업 생태계는 이미 붕괴하고 있다. 실제 복막투석액을 생산하던 보령제약은 올해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이동형 이사는 “복막투석 환자가 줄면서 시장이 너무 작아져 기업이 수익을 맞출 수 없게 됐다”며 “국내 생산이 중단되면 해외 공급망 문제가 생기거나 팬데믹 같은 위기 상황이 오면 환자들이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복막투석 살리려면 수가 개선과 재택관리 체계 시급전문가들은 복막투석이 지속 가능하려면 수가 개선과 재택 관리 체계 확립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A 전문의는 “의료진이 복막투석 환자를 관리해도 병원 수입이 거의 없어 인력이 붙지 않는다”며 “복막투석 관리 수가 신설과 전담 간호사 인건비 보전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원격 모니터링이나 방문 간호 시스템을 결합한 복막투석 관리 모델 도입도 필요하다.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 간호형 복막투석(Assisted PD)’을 운영한다. 간호사가 하루 4회 가정을 방문해 투석을 도와주고, 이에 대한 수가를 받는 제도다. 이동형 이사는 “혈액투석 중심의 구조를 그대로 두면 의료비 부담이 폭증할 수 있다”며 “복막투석과 재택 혈액투석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국가 재정과 환자 모두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1/10 09:00
  • 비만약 ‘위고비’ 맞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고?

    비만약 ‘위고비’ 맞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고?

    비만 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GLP-1 유사체 주사는 기존 비만 치료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좋고 정신과적 부작용이나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 약들은 위장에서 포만감을 늘리고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우수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감도 줄여준다.최근에는 이 같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의 다른 효과도 밝혀지고 있다. 식사량뿐 아니라 음주량을 줄여주는 효과다. 실제 비만 치료제를 투약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음주와 야식 섭취가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했다는 경험담이 퍼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음식을 안 먹는 것을 넘어서 술 생각 자체가 줄어들고 술을 먹어도 훨씬 적게 먹더라’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사람들 사이에서 퍼지는 경험담이 실제 효과가 있는 것인지 팩트 체크를 하기 위해 미국·캐나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교수들이 2022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국의 대형병원에서 체계적인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평균 40세 정도인 남녀 참가자들에게 9주 동안 저용량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1~2단계를 투여하고 알코올 섭취량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었다.임상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알코올중독 치료제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음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유의미하게 있었다. 위고비를 투여하면 술을 먹는 날의 하루 총 음주량이 줄어들고, 과음(여성 4잔 이상, 남성 5잔 이상)하는 일수 자체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느끼는 술에 대한 갈망감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술 소비가 줄어든 만큼 혈중 알코올 농도나 호흡기에서 나오는 알코올 농도도 감소했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알코올중독 치료제는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 두 가지 약물밖에 없다. 이 중 날트렉손은 매일 먹어야 하는 데다, 초기 알코올중독이 아닌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서 쓰는 약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아캄프로세이트 또한 급성 금단증상에는 효과가 없고 장기적인 금단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약효의 한계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고비는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고 알코올중독 초기 단계나 중독자가 아니더라도 술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매일 복용할 필요 없이 일주일에 한 번 본인 배에 스스로 주사해, 일주일 동안 술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고 실제 음주량도 감소하기 때문이다.실제 이 같은 이점으로 인해 알코올중독 클리닉을 운영하는 미국 신경정신과병원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위고비의 효과를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알코올중독 치료제 선택사항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물론 알코올중독 치료는 식약처 정식 승인 약물인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위고비는 차선책일 뿐이다. 그러나 정형외과 진통제 등으로 많이 쓰는 ‘트라마돌’ 같은 마약류 수용체에 작용하는 통증 약의 진통효과를 날트렉손이 막기 때문에 날트렉손을 쓸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차선책이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아캄프로세이트 또한 금주 효과 자체가 약한 약이라서 차선책의 유용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참고로 위고비는 고용량을 주사 할 필요 없이 최저 용량인 1단계(0.25mg)나 2단계(0.5mg)만으로도 음주 억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경미할 수 있다. 구역·구토 같은 위장 부작용이나, 설사·복부팽만 등의 부작용이 용량에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저용량 위고비에서는 부작용이 매우 경미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위고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췌장염이나 망막손상 등의 부작용 역시 투여 용량에 비례해서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저용량에서는 거의 걱정이 없다.다만, 위고비는 본래 비만 치료 주사제이기 때문에 금주 목적으로 저용량 위고비를 투여하는 사람은 평균 5kg 정도의 체중감소가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과체중인 애주가에겐 이득이 될 수 있지만, 마른 애주가에게는 투약할 수 없는 약이 되겠다.
    칼럼엄준철 약사 (성균관대학교 약대 겸임교수)2025/11/10 08:53
  • 추워진 날씨, 당뇨 환자가 꼭 지켜야 할 것은? [밀당365]

    추워진 날씨, 당뇨 환자가 꼭 지켜야 할 것은? [밀당365]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날이 찬 겨울일수록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추운 날, 당뇨병 환자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짚어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겨울철은 혈당 관리가 어려운 계절입니다.2. 활동량·따뜻함 유지하고 혈당 자주 측정하세요!다른 계절보다 혈당 조절 어려워져추운 날씨에는 혈당 조절이 어렵습니다. 일본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4678명을 1년 동안 관찰한 결과, 당화혈색소를 목표치만큼 낮춘 연구 대상자의 비율이 여름에는 53.1%였고 겨울에는 48.9%로 차이가 컸습니다. 또한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공복혈당이 평균으로 적 높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여러 가지 신체 반응과 생활 변화가 함께 나타나서 당뇨 환자들의 혈당 관리가 평소보다 까다로워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추워지며 변한 생활습관이 원인겨울철에 혈당이 상승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한몫합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스트레스 상태’로 반응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코르티솔·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분비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들은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고 간에서 혈당을 더 내보내도록 유도합니다.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야외활동이 줄어들면 근육이 운동을 덜 하게 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집니다.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는 “신체활동이 위축되고 운동 강도도 모두 감소하면 전반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며 “이러한 요인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날이 추우면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말초혈관 기능이 떨어집니다. 감각 저하가 악화돼 당뇨발 위험도 커집니다.감기나 독감 같은 겨울철 감염도 혈당 불안정을 초래합니다.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홍재원 교수는 “감염이 생기면 몸이 ‘싸워야’ 하니까 역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며 “혈당은 물론 건강한 겨울을 위해 감기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규칙적인 운동과 예방접종은 필수겨울철 혈당 상승의 중요한 변수를 철저히 하는 것이 혈당 조절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홍재원 교수는 “특히 날씨가 추울수록 혈당 변동성이 큰 만큼, 혈당 측정을 평소보다 더 자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끝이 차가워서 채혈이 어렵거나 반응이 늦을 수 있으므로, 측정 전에 손을 따뜻하게 하세요.추워도 운동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이라고 해서 신체활동을 멈추면 인슐린 감수성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낮 시간대 햇빛이 있는 시간에 짧은 산책이라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신체활동을 증가시켜서 몸 안의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밥은 두 숟가락 정도 덜 먹는 게 좋습니다. 이정민 교수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식과 함께 칼로리 및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기 쉽다”며 “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다면 과량의 음식 섭취에 의한 혈당의 상승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단당류의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기에 주의하세요.독감 예방접종도 놓치지 말고 챙기셔야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자동으로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데, 감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들도 혈당에 영향을 미칩니다. 충분한 휴식, 외출 후 손 씻기, 고른 영양 섭취와 같은 감기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 겨울은 조금 더 수고가 필요한 계절이지만, 앞서 언급한 작은 습관들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철은 활동량이 줄고 식사 패턴이 바뀌기 쉬운 만큼, ‘활동 유지·따뜻하게 유지·혈당 자주 측정’을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땐 주저하지 말고 주치의 또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5/11/10 08:40
  • 오늘 ‘이렇게’ 먹어두면, 1주일 내내 피로와 작별

    오늘 ‘이렇게’ 먹어두면, 1주일 내내 피로와 작별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생활패턴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생체리듬이 한 번 바뀌면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 신진대사 둔화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미국 폭스뉴스에 게재된 ‘생체리듬 되찾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백질 풍부한 아침 식사매일 일정한 수준의 에너지량을 유지하는 것은 생체리듬을 안정시키는 근간이다. 미국 뉴욕 영양사 로빈 데시코는 “적정 에너지량을 준수하려면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게 가장 좋다”며 “특히 달걀, 요거트, 견과류 등을 추가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로 아침을 시작하면 하루 종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체내 에너지 균형을 맞춰 몸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저녁은 일찍 가볍게 저녁 식사는 가급적 이른 시각에 가볍게 먹는 게 좋다. 미국 공중보건 전문가 닐로퍼 바사리아 박사는 “우리 몸의 일주기 시스템은 음식 섭취를 타이밍 신호로 사용하기 때문에 3~4일 간 저녁 식사 시간을 당기면 뇌가 생체시계를 재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식하지 않고 균형 잡힌 가벼운 식사를 해야 잠들기 전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이뤄져 숙면을 유도한다.◇멜라토닌 생성 돕는 음식 골라먹기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유도하는 식품을 골라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멜라토닌이 수면 질을 높이고 제때 잠들게 해 생체리듬 정상화를 돕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호박씨 등 씨앗류, 체리, 키위 등에 풍부하다. ◇오후에 설탕·카페인 섭취 안 하기오후 두 시 이후에는 카페인, 단당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몸속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고 혈당 변동성을 높여 생체리듬 안정화를 방해한다. 바사리아 박사는 “생활 중 카페인, 설탕 등으로 활동 에너지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취침 시간이 가까워질 때는 숙면을 방해하는 고당·고카페인 간식을 끊는 게 좋다”며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등 건강한 방식으로 활력을 찾아라”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1/10 07:32
  • ‘영포티 조롱’ 이면에는 불안이 담겼다고?

    ‘영포티 조롱’ 이면에는 불안이 담겼다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영포티 자가 진단 리스트’가 화제다.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시도한다’, ‘젊은 세대의 문화나 신조어에 거부감이 없다’, ‘아저씨·아줌마처럼 보이거나 불리는 걸 원치 않는다’ 등이 대표적인 항목이다. “이거 내 얘기잖아”, “이제 나도 영포티인가 보다”는 댓글이 달리는 한편, “중년이 젊게 살겠다는데 왜 조롱하느냐”는 반발도 적지 않다.한때 ‘세련된 중년의 자기 관리’를 상징하던 영포티가, 이제는 ‘젊은 척하는 꼰대’로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세련된 중년’에서 ‘감 못 잡은 꼰대’로‘영포티’라는 용어는 2015년 트렌드 분석가인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김용섭 소장이 ‘라이프 트렌드 2016’에서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당시 영포티는 자신을 위해 소비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세련된 40대를 뜻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스윗(서윗) 영포티’라는 표현이 유행하며 젊은 여성에게 추근거리는 중년 남성을 풍자하는 밈으로 번졌다. 이어 ‘좌포티’, ‘틀포티’ 등 조롱성 파생어가 생겨났고, 최근에는 ‘영포티 자가진단표’가 패러디처럼 퍼지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영포티’ 관련 온라인 언급량 10만4160건 중 55.9%가 부정적인 맥락이었다. 상위 연관 키워드는 ‘욕하다’, ‘늙다’, ‘역겹다’ 등이었다. 불과 10년 만에 ‘젊은 감각의 중년’은 ‘조롱받는 세대’로 전락한 셈이다.◇MZ세대의 ‘역 박탈감’… “기득권이면서 왜 젊은 척하냐”영포티에 대한 청년층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20대 직장인은 “회사에 나이도 많으면서 젊은 감성 따라 하는 40대 상사가 있다”며 “노력은 알겠지만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유행의 변화’가 아닌 세대 간 감정의 균열로 본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영포티를 향한 조롱은 단순히 패션이나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 세대의 경제적·사회적 박탈감이 투영된 현상”이라며 “지금의 20~30대는 고용 불안과 집값 상승 속에서 사회적 좌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층 눈에는 영포티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시대를 누린 ‘운 좋은 기득권 세대’로 비친다”며 “그들이 젊은 세대의 문화 영역까지 침범한다고 느껴질 때 반감이 커진다”고 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로, 60세 이상 고용률(48%)보다 낮았다. 청년 자영업자의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1년 내 폐업했고, 서울 중위 아파트 가격은 10년 전보다 2.5배 이상 올랐다. 이처럼 ‘닫힌 사회의 문’ 속에서, 영포티는 운이 좋았던 세대이자 기회를 선점한 기득권 세대로 비친다. 그런 세대가 젊은 문화를 흉내 내는 모습은, 청년층에겐 “감히 따라 하지 말라”는 감정의 자극제가 되는 셈이다. 실제 청년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장님이 나보다 더 신상 운동화를 신었다”, “클럽에서 아저씨들이 젊은 척하는 모습이 불편하다”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이는 젊음의 영역을 지키려는 세대 방어 심리로 해석된다.◇중년의 ‘레트로 욕망’, 젊은 세대들은 불편하다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젊은 세대의 ‘영포티 조롱’ 현상을 세대 간 역할 구분의 붕괴로 본다. 임 교수는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답고, 중년은 중년다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40~50대가 젊은 문화를 모방하면 일종의 ‘세대 규범 위반’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중년이 자신의 역할을 벗어나 젊은 세대의 영역으로 들어올 때 심리적 불편감이 생긴다는 것이다.임명호 교수는 또 “IMF 외환위기 시절을 겪으며 자유를 누리지 못했던 40~50대가 이제 경제적 여유를 얻고 뒤늦게 젊음의 문화를 즐기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른바 ‘레트로 욕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Z세대에게는 그 모습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심리적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결국 ‘영포티 조롱’의 본질은 “왜 당신이 우리 영역에 오느냐”는 세대적 배타성이 깔려있다는 것이다.◇“단순한 유행 아닌, 불평등이 낳은 혐오의 언어“영포티를 향한 조롱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혐오의 언어로 번지고 있다. ‘젊은 여자 꼬시려는 40대’, ‘패션 테러범’, ‘감 못 잡은 아재’ 같은 말들은 개인의 스타일이나 태도를 공격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나 몇 살처럼 보여요?” 같은 일상적 질문조차 ‘영포티 인증’으로 낙인찍힌다.전문가들은 이를 ‘나잇값 논쟁’이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의 투사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동청 원장은 “40대는 외환위기 이후 안정기에 취업해 부동산 상승 이전에 내 집을 마련했던 ‘마지막 운 좋은 세대’로 평가된다”며 “이에 비해 MZ세대는 치열한 경쟁과 높은 집값 속에서 ‘닫힌 세대’로 살아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분노가 영포티라는 상징적 대상에 쏠린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세대 갈등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에는 ‘유니중년(油腻中年·기름진 중년)’이라는 표현이 있다. 배 나온 중년 남성을 조롱하는 인터넷 밈이다. 서구권에서도 젊은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를 향해 “오케이, 부머(OK, Boomer)”라며 냉소를 보낸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중년 세대에 대한 조롱과 냉소가 퍼지고 있다.영포티를 향한 조롱은 결국 세대 간 공감의 단절을 보여준다. 중년은 젊음을 잃은 상실감에, 청년은 기회를 빼앗긴 불안감에 서로를 비난한다. 임명호 교수는 “양쪽 모두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라며 “중년 세대는 여유로 젊음을 회상하고, 청년 세대는 그런 모습을 부러워하면서도 불공평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처지를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할 때, ‘조롱의 밈’이 혐오가 아닌 유머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심리장가린 기자2025/11/10 07:00
  • 421
  • 422
  • 423
  • 424
  • 425
  • 426
  • 427
  • 428
  • 429
  • 43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