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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11/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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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1/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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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토남’이라는 신조어가 일상에 깊이 자리잡을 만큼, 남성 호르몬은 활력과 자신감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아무리 강한 남성이라도 세월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몸과 마음의 변화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남성 호르몬의 감소는 피로감과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방치하면 몸 전체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조기에 관리하는 게 좋다.◇서서히 찾아오는 남성 갱년기… 성욕은 물론 의욕도 저하남성 갱년기는 고환에서 생성되는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심리적 변화의 시기다. 테스토스테론은 20대 초반을 정점으로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50~70대에는 정상치의 30~50% 수준까지 떨어진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형래 교수는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신체 건강과 정신 안정, 성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호르몬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남성 갱년기는 단순히 성욕 저하나 발기부전으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골밀도 감소와 근육량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복부비만이 되거나 이른바 ‘거미형 체형’으로 변하기 쉽다.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거나 땀이 많아지고, 체모가 줄며 피부가 푸석해지는 등 겉모습의 변화도 나타난다. 호르몬 저하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무기력감, 상실감, 짜증, 불안, 예민함을 유발하고,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방치하면 몸 전체 균형까지 무너질 수 있어호르몬이 감소하면 지방 분해 능력이 떨어지면서 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고, 골밀도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도 커진다. 또한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 피로가 쌓이고, 기분 저하나 의욕 상실로 정신적 불안정이 나타날 수 있다. 이형래 교수는 “남성 갱년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 수면장애, 대사질환으로 이어져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남성 호르몬 수치는 하루 중에도 변동이 크기 때문에 혈액 검사는 오전 7~11시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기저질환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이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할 수 있으며, 3.0ng/mL 이하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당뇨병, 간·갑상선 질환 등은 호르몬 감소 속도를 앞당겨 갱년기를 더 일찍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경구약, 바르는 연고, 비강 흡입제, 주사제 등)으로 진행되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따라 맞춰 조절할 수 있다.◇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법 체크해봐야 남성 갱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금연·절주, ▲건강한 정신 관리가 필수적이다. 남성 호르몬은 근육세포에서 생성되므로 주 3~5회의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호르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단은 단백질·비타민 D·아연·셀레늄이 풍부한 굴, 게, 장어 등 해산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관 건강을 위해 금연을, 간 기능 유지를 위해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 이형래 교수는 “남성 갱년기는 단순히 호르몬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균형과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가족과의 소통과 배려를 통해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 교수가 제안한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법이다. 3개 이상 해당한다면 남성 갱년기 가능성이 높다. ▲성적 흥미가 줄었습니까? ▲피로하고 무기력합니까?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삶에 대한 즐거움이 줄었습니까? ▲슬프거나 불만, 짜증이 많이 납니까?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칩니까?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립니까? ▲일의 능률이 감소했습니까?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1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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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세대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많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전자기기 사용 증가,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등으로 인해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이 손상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러한 생활환경 변화가 젊은 층 녹내장 발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녹내장은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만성 질환이다. 눈 속 방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하게 되고,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손상된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매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시야 이상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녹내장은 개방각과 폐쇄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개방각은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섬유주)가 열려 있음에도 배출 기능이 저하되어 서서히 안압이 상승하는 형태로, 전체 녹내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시야 결손이나 시력 저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폐쇄각은 방수의 배출 통로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형태다. 심한 눈 통증, 두통, 구토,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나며, 응급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단기간 내 시력을 잃을 수 있다.치료의 목표는 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해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초기에는 점안제로 방수의 생성과 배출을 조절하며, 효과가 부족할 경우 레이저치료를 통해 배출 통로를 개선한다. 약물이나 레이저로도 조절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섬유주절제술은 방수 배출 통로를 새로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방법이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은 인공 밸브를 삽입해 방수가 원활히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두 방법 모두 안압을 안정시키고 시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이 결정된다.젊은 층일수록 시야 흐림이나 피로감을 단순한 눈의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작은 변화가 시신경 손상의 시작일 수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실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이 칼럼은 하늘안과의원 유형곤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칼럼하늘안과의원 유형곤 센터장2025/1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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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은 일상생활을 할 때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이다. 평소에 집안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마우스나 키보드를 쓸 때, 심지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손가락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손가락 관절 및 주변 구조물에 피로가 누적되어 통증 및 불편감을 유발하게 되고, 아무렇지 않게 하던 사소한 동작들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하지만 이러한 손가락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가볍게 생각하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손가락 통증으로 이어지거나, 심하면 손가락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손가락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손가락에서 걸리거나 튕기는 듯한 증상이 특징적이다. 이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굴곡건)에 무리가 가해져 힘줄이 붓고 염증이 생기며, 그로 인하여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힘줄이 활차 내부에서 마찰이 생기고 걸리면서 통증 및 불편감을 유발하게 된다.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평소 손가락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 사람이나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에게서 흔히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쉬지 않고 무리하게 연습하거나, 그립을 세게 쥐는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하여 손가락 힘줄에 무리가 가해져 발생하게 된다.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치료는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은 통증이 있는 손바닥의 활차 주변을 1cm가량 최소 절개하는 활차 유리술을 시행한다.손가락 관절염 또한 손가락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손가락 관절염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에 의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도 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다른 관절 부위에도 생길 수 있으며, 초기에 적절한 약물치료 없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염증이 관절 및 주변 구조물들을 망가트려 관절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따라서 아침마다 손가락 마디가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혹시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여러 종류의 약제를 병합하여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만큼, 꾸준한 진료 및 치료가 중요하다.손가락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주로 손가락 끝마디에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손가락 마디 주변의 인대와 연골이 약해지며 관절염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손가락을 다치거나, 일이나 운동 등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 손가락 통증만 유발하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손가락뼈에 골극이 생기면서 돌출되거나 변형을 일으켜,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지고 모양이 삐뚤어지는 경우도 있어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집안일을 줄이는 등 손가락의 무리한 사용을 줄이고, 약물치료 및 온찜질 등 물리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관절염이 진행되어 관절이 망가지게 되면 관절 유합술을 비롯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손가락 마디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통증으로 생각해 방치하기보다는, 진료 경험이 풍부한 수부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승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새움병원 이승건 원장 2025/1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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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 대구, 강릉 그리고 고성에서 맨발 걷기 대회가 열렸다. 나을 후에는 안동에서도 열린다. 여러 지자체에서 경쟁하듯 맨발 길부터 대회까지 유치하고 있다. 명분은 '건강'이다. 하지만 정작 의사들은 크게 권장하지 않는다.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김열 교수는 "맨발 걷기로 당뇨병, 암 등 특정 질병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가 있다"며 "맨발 걷기만으로는 어떤 질환도 치료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헬스 등 운동을 하다가, 맨발 걷기로 대체한 후 살이 찌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대사질환 환자를 종종 마주한다"고 했다.맨발 걷기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항암, 염증 완화 등 엄청난 건강 효과의 근원적 이유로 '접지(接地)' 효과를 꼽는다. 활성산소가 염증, 암 등을 유발하는 각종 질환의 원흉인데, 양전하를 띠는 활성산소를 음전하가 풍부한 지표면에 직접 맞닿게 맨발로 걸으면 중화돼 활성산소가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지구와 몸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어싱(Earthing)'이라고도 부른다.이 이론은 검증되지 않았다. 의사, 전자공학 교수 등 전문가에게 물어봤지만, 모두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은 물론, 논리적이지 않다"며 "지금 제기되고 있는 맨발 걷기의 엄청난 건강 효과는 모두 사례에 기반한 것으로 명확히 검증된 것은 없다"고 했다. 미국 심장전문의 스티븐 시나트라 교수가 2010년 접지 효과와 관련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낸 적이 있으나, 바로 학계에서 가짜 주장이라는 반박과 비판 기사가 올라왔다.맨발 걷기를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 자칫 잘 못 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김열 교수는 "낙엽이 많은 지금 계절에는 맨발로 걷다가 발을 다칠 수 있다"며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작은 상처가 큰 상처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흙 속에는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해 치명적인 균이 많아, 상처로 감염되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상처가 나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궤양이 생겼을 때 방치하면 발이 썩는 괴사로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 추운 계절에는 발의 혈류 흐름이 줄어, 감각에 둔해지면서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맨발 걷기로 기대할 수 있는 건강 효과는 ▲혈액순환 촉진 ▲심리적 안정 ▲고유감각 향상 정도다. 울퉁불퉁한 길을 맨발로 걸으면 발에 있는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 등이 자연스럽게 자극되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될 수 있다. 주로 자연을 걷도록 조성돼 있어 심리 안정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예상할 수 없는 지형을 밟다 보면 균형감을 높이는 고유감각도 올라간다. 하지만 세 가지 이점 모두 다른 운동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김학준 교수는 "맨발 걷기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했다.김열 교수는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라면 맨발 걷기라도 시작하는 걸 권장한다"며 "걸은 후에는 신발을 신고 추가로 빨리 걷거나 가볍게 뛰는 운동을 추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꼭 맨발 걷기를 하고 싶다면 우선 감염 예방을 위해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아야 안전하다. 길은 돌산 등 뾰족하고 거친 면은 피하고 흙으로 잘 조성될 길만 골라 걸어야 한다. 맨발 걷기가 끝나면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할 땐, 신발을 신고 다녀 발 근육이 매우 약한 상태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약 2000보 이내로만 걷고 조금씩 늘리는 게 안전하다. 갑자기 맨발로 오래 걸으면 발 주변 뼈, 관절, 족저근막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한편, 맨발 걷기 신봉자들은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명현반응(장기간에 걸쳐 나빠진 건강이 호전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반응)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받아들이고 방치하면 정말 위험하다. 질환이 악화하는 증세가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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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이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사회적 관계망이 거의 없는 ‘고립형 외로움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추산됐다.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는 5월 14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올해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외로움’ 관련 항목이 포함됐다. 13세 이상 국민 중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율은 38.2%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자주 외롭다’는 4.7%, ‘가끔 외롭다’는 33.5%였다. 반면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 등 외롭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61.8%였다.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았다. 50대 이상에서는 40%를 넘었고, 65세 이상은 43.4%로 나타났다. 특정 상황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평소 교류하는 사람도 없다고 응답한(사회적 관계망 없음) 비중은 전체의 5.8%로 나타났다.사회적 관계망과 관련해서는, 특정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사람도 없고 평소 교류하는 사람도 없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5.8%였다.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없고 외롭다고 응답한 ‘중복 고립군’은 3.3%, ‘자주 외롭다’고 응답한 사람은 0.9%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4.5%로 높아졌다.이른바 '은둔형 외톨이'의 규모도 처음 확인됐다. 일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외출하거나 거의 외출하지 않는 사람은 전체의 2.7%였다. 그 이유로는 장애 또는 건강상의 어려움이 68.8%로 가장 높고, 경제활동의 어려움(11.1%), 대인관계의 어려움(7.2%) 순이었다.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고립·은둔 연구자들의 요청으로 이번에 외로움 조사 항목을 신설했다"며 "사회적 관계망이 없으며 외로움 인구는 추산할 때 150만명가량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고립이나 은둔 상태에 가까운 국민 규모가 처음 확인됐다”며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 정신건강과 뇌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기에 외로움을 경험한 사람은 노년기 치매 위험이 4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성인기의 외로움 또한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회적 유대감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원봉사, 언어 학습 등 새로운 활동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뇌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청소년기에도 사회적 접촉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지원 환경 조성, 외로움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등이 효과적 전략이 될 수 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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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되면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외롭고 저주받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 암에 걸렸는지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암 환자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입니다.누가 잘 해주면 잘 해주는 대로 ‘내가 곧 죽을 사람이라 잘 해주나 보나’라고 생각하고, 잘 못 하면 잘 못 하는 대로 ‘내가 얼마 못 산다고 무시하는구나’라고 짜증을 냅니다. 아무도 나의 처지를 대신할 수 없고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 걸 몰라주는 게 섭섭하고 외로워집니다. 그러다 보면 이래도 짜증, 저래도 짜증인 까다로운 사람이 돼갑니다. 이쯤 되면 가족들도 서서히 지치기 시작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하지요. 의사도 인간인지라 이런 환자는 일단 피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기도 합니다.암 판정을 받는다면, 보호자나 주변 사람 이전에 환자 자신부터 변해야 합니다. 환자 스스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죽음을 향한 열차에 타 있는 건 우리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그 열차가 몇 개의 역에 들릴 것인지, 나는 어떤 간이역에 내려 여행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내가 당장 여행 가방을 든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천천히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아름다운 태양 아래서 새 소리를 들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여는 아침, 즐거운 식사…. 하루를 24시간이 아니라 1000시간, 1만 시간의 개념으로 생활한다면 암으로 빨리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심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고 합니다. 병실 밖으로 바라보는 하늘이 맑고 아름답다면 그 하늘에 빠져 보고, 가족과 이야기하는 것이 더없이 좋다면 지금 바로 웃으며 이야기하고, 추억으로 남길 행복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세요.지상에서 남은 마지막 날들을 어떻게 쓸지 천천히 계획하면 더 좋습니다. 분노하거나 슬퍼하고 미워하며 한이 맺혀 우왕좌왕하며 보내는 동안에도 생명의 시간을 쉼 없이 흘러갑니다.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하루를 1주일처럼, 한 달처럼, 아니 천 년처럼!”제가 늘 환자에게 말하는 겁니다. 생명이 단축된 게 아니라 연장됐다고 생각하면 암에 걸린 이후의 시간은 덤으로 주어진 시간입니다.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제가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여생의 모습은 바로 남을 위하는 것입니다. 제 환자 중에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열심히 한 분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밥도 푸고 열심히 나눠주는 일도 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생이라는 생각으로 보람 있는 일을 찾아 봉사 활동에 나선 겁니다. 그런데 그 일을 3년간 하며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그분은 삶을 덤으로 얻은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십니다.또 다른 환자는 암이 재발한 상태였습니다. 남은 삶 동안 주변 환자들의 말을 들어주고, 고민을 상담해주고, 그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진정한 친구가 돼 주었습니다. 병실을 돌아다니며 다른 환자들을 위로하는 말을 건네던 그분을 모두가 사랑했습니다. 그분이 돌아가시던 날 모두가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아 아름다운 섬김을 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때로는 삶이 죽음보다 못한 경우가 있고, 죽음이 삶보다 아름다운 경우도 있습니다. 진정한 삶이란 어떤 경우든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다 죽는 것입니다. 죽음을 향해 가는 특급열차를 탔다면 멈추지 않을 기차를 멈추게 하느라 시간을 보낼 게 아니라, 그 기차를 타고 가면서 진정한 삶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11/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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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김서희 기자 2025/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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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성분과 효능을 가진 영양제는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영양제마다 적절한 복용 시간에 먹어야 한다. 하루 중 언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유산균, 기상 직후=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만드는 유산균은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장까지 도달하는 양이 중요하다. 기상 직후 위산의 양이 적어 기상 직후 복용했을 때 균의 생존율이 높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비타민 B·C, 아침 식사 전=비타민 B·C도 아침에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 B와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물에 잘 녹아 흡수가 빠르다. 음식물로 인해 위에 기름기가 쌓이면 흡수가 떨어지므로 식후보다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B는 밤새 쌓인 체내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식사 30분 전에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자기 전 복용은 피해야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은 산성인 비타민 C를 공복에 복용하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엔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오메가3, 점심 식사 전후=오메가3는 점심 식사 전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 기름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이나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부작용을 줄이고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을 돕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2017년 일본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를 식사 직후에 섭취했을 때, 공복 섭취보다 혈중 EPA·DHA(지방산) 농도가 높고 흡수율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오메가3는 식사 중 분비되는 담즙산과 함께 흡수되므로 식후 복용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했다.▷마그네슘·칼슘, 저녁 식후 또는 취침 전=마그네슘은 저녁 식후 또는 취침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천연 이완제’로 불리는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심신 안정, 수면에 도움을 준다. 위산이 충분히 분비될 때 복용해야 흡수가 잘 되므로 저녁 식후나 취침 전이 이상적이다. 단, 콩팥 질환자나 장이 민감해 설사가 잦은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칼슘 역시 저녁에 복용하면 좋다. 근육과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식사 후 위산과 만나야 흡수가 잘 되므로 공복보다는 저녁 식사 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그네슘과 칼슘을 공복에 복용하면 속 쓰림이나 울렁거림 등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저녁 시간대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과 전체 사망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들 미네랄이 야간의 생체리듬과 상호작용해 대사 안정과 세포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한편, 영양제 효과는 개인 체질이나 민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복용 시간을 정할 때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간을 찾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5/11/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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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품은 여성의 몸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한다. 하지만 때로는 이 과정이 멈춰버린 채, 태아가 ‘돌처럼’ 굳어버리는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바로 ‘리토페디온(lithopedion)’, 일명 ‘석태아’다. 1996년 영국 왕립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당시까지 의학 문헌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석태아 사례는 약 290건에 불과했고,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약 300건 남짓만 보고됐을 정도로 석태아는 극히 희귀한 의학적 현상이다.실제로 작년 3월,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마투그로수두술주 아랄 모레이아시에 사는 81세 할머니가 요로감염 증상과 복통으로 지역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이 CT 촬영(컴퓨터 단층촬영)을 진행한 결과 할머니의 배 속에서 석태아가 발견됐다.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한 석태아 제거 수술이 진행됐지만, 할머니는 다음날 사망했다. 수술을 진행했던 병원 측은 마지막 임신이 56년 전이었다는 환자의 생전 언급과 석태아 상태 등을 통해 아이가 50여 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사례도 존재한다. 더 선에 따르면 2014년 모로코에 사는 70대 여성 자라 아부탈레브는 복통과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았다. 엑스선 검사 결과 그녀의 복부 안에서 발견된 석태아는 석회화된 지 35년이 넘었고, 약 2kg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임신 중 복통과 출혈을 겪었지만 의료 시설을 찾지 못해 출산이 중단됐다. 이후 통증이 사라져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갔고, 46년이 지나서야 자기 몸 안에 태아가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석태아 기록은 1582년 프랑스의 콜롱브 샤트리 부인 사례다. 그가 사망한 후 부검을 한 결과, 그의 복강에는 28년 된 석태아가 있었다. 생전 그는 배가 평생 부어오르고 딱딱하며 아팠다고 전해진다.리토페디온은 자궁이 아닌 복강에서 수정란이 착상하는 복강 내 임신의 결과로 발생한다. 태아가 여성의 난소나 자궁 이외의 복부 내에서 자라다 사망하면 산모의 면역 체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감염을 막기 위한 방어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석회질이 태아를 둘러싸며 침착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하게 굳어 석태아가 된다. 즉, 임산부의 몸이 스스로 감염을 막기 위해 태아를 석화시키는 것이다.리토페디온은 대부분 복통이나 장기 압박 증상을 동반하지만, 수십 년 동안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일부는 사망 후 부검에서야 발견되기도 한다.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 대학 병원의 킴 가르시 박사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증상을 발견하기 전후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의학적으로는 복부 종양이나 낭종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실제로 영상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현재는 초음파, CT, MRI 등 진단 기술이 발달해 임산부의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기에 리토페디온 발생이 극히 드물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11/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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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의 등장으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유선 이어폰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Y2K 패션 트렌드가 유행하고 블랙핑크 제니, 에스파 카리나 등 유명 연예인이 패션 아이템으로 유선 이어폰을 착용한 결과다. 지난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선 이어폰이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스텀 줄 이어폰 구매자들의 인증이 이어지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패션 브랜드 ‘에이이에이이(aeae)’ 팝업에서 판매된 유선 이어폰이 정가의 2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 브랜드 측에서 이를 고려해 신규 제품 정식 발매 시점을 앞당길 정도다.한동안 무선 이어폰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귀에 꽂아 사용하는 ‘줄 이어폰’, 귀 건강에는 어떨까? Y2K 패션이 불러온 또 다른 아이템인 ‘헤드폰’과 비교해 봤다.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 모두 청력에 악영향을 주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어폰이 더 좋지 않다. 이어폰이 헤드셋보다 귀속 압력을 더 높이기 때문이다. 이어폰을 착용하면 소리가 흩어지지 않고 고막에 그대로 전달되고, 이때 외이와 중이 간 압력 차가 발생해 고막이 팽팽하게 당겨진다. 이 상태에서 커다란 소리가 전달되면 고막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이어폰 중에서도 커널형 이어폰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강동소리의원 신유리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귓구멍을 막는 구조인 커널형 이어폰은 외부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라 귀의 입구나 외이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장시간 착용 시 헤드셋등의 다른 기기에 비해 소리가 크게 전달되어 청각 세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헤드폰은 이어폰에 비해 귀 밖으로 흩어지는 소리의 양이 많아 귀에 주는 자극이 덜하다. 또한, 스피커가 이어폰보다 고막과 멀리 떨어져 있어 청각세포에 주는 부담이 덜할 뿐 아니라, 헤드폰 구조상 귓구멍을 완전히 막지 않아 공기가 통할 여지가 있다. 이어폰과 헤드폰 모두 음악 소리가 크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주기적으로 커다란 소음에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땐 옆 사람의 말이 들릴 정도의 음량으로 한 시간 이내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 최대 음량의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60·60 법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이어폰과 헤드폰 청결 관리 역시 필수다.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다. 외이도염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외이도의 습도와 온도가 높아질 때 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는데,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귓속 환경이 습해져 감염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땀에 젖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면 제품에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해 감염 위험이 커진다. 이에 이어폰과 헤드폰에서 오염 물질이 외관상 관찰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알코올 스왑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제품을 세척할 필요가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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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5/11/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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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1/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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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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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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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과 들기름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다. 고소한 향으로 음식의 풍미를 더해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단순 조미료를 넘어 ‘건강 오일’로 재조명되며 주목받고 있다.참기름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리그난은 세포의 산화 손상을 줄여 노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혈당과 대사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란 샤후르드 의과대학,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 이스파한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참기름을 섭취한 그룹은 공복 혈당이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 지수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리그난이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에 직접 작용해 대사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기름의 지방산에는 오메가6 계열의 리놀레산과 오메가9 계열의 올레산이 각각 40%를 차지해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다. 이들 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억제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들기름에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고혈압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오메가3가 풍부한 씨앗을 하루 30g씩 한 달간 먹은 그룹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7%, 23% 감소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두 기름에는 공통된 건강 성분도 있다. 바로 피토스테롤이다. 피토스테롤은 식물에 존재하는 스테로이드를 통칭하는 말로 인체에 흡수되면 소장 점막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치주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020년 조사 결과, 시중 유통된 참기름과 들기름의 피토스테롤 평균 함량은 참기름 334.43mg/100g, 들기름 262.16mg/100g으로,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에 비해 높은 함량을 보였다.다만, 참기름과 들기름의 효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기름이 고열량 식품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면 건강 개선 효과는커녕 체중 증가로 이어져 건강 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참기름은 1티스푼(5mL)당 칼로리가 40kcal에 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1회 섭취 참고량을 5mL로, 즉 하루 1~2티스푼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들기름 속 오메가3는 혈액 응고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당뇨병 환자나 심혈관 질환자는 섭취 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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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철에는 콧속 점막이 쉽게 메마른다. 이로 인해 비강건조증, 혈관운동성 비염, 축농증 같은 질환이 잦아지며, 코피나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각 질환의 특징과 관리법을 알아본다.◇비강건조증실내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한 환경에 오래 있으면 비강건조증이 잘 생긴다. 점액이 마르면서 코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점막이 갈라지면서 통증이나 코피가 동반되기도 한다. 비강건조증이 있으면 코 안에 딱지가 잘 생기는데, 불편하다고 지속해서 코를 파며 자극을 주어서는 안 된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약수본원 오재국 원장은 “잘못하다간 코 입구에 세균이 감염돼 코 주위가 붓고 단단해지는 비전정염이 생기고 비염이나 축농증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는 비강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오 원장은 “통증이 없지만 코가 뻑뻑하거나 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약국에서 바셀린 연고를 구입해 코 입구에 가볍게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면봉을 깊숙이 넣어 연고를 바르면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해 수분을 보존하고, 실내에선 가습기를 써서 실내 습도가 50~60% 되도록 하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연고, 복용약 등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코피가 잦을 때 “건조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염증이 심하면 부비동내시경이나 비염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혈관운동성 비염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와 온도 변화로 혈관운동성 비염이 악화되기 쉽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꽃가루·털·진드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달리,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기는 비(非)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심한 코 막힘, 콧물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슷하지만, 가려움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은 심하지 않다. 특히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심해지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닌 혈관운동성 비염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자극에 의해 콧속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콧속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점액이 많이 분비돼 콧물이 계속 흐른다.혈관운동성 비염 증상을 완화하려면 원인이 되는 외부 자극을 피해야 한다. 오재국 원장은 “코에 자극이 될 수 있는 맵고 뜨거운 음식은 자제하고, 흡연과 음주 또한 하지 않는 게 좋다”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는 마스크와 목도리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해 코 점막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막으면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한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항콜린제 스프레이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돼 증상이 완화에 효과적이다.◇축농증(부비동염)코가 온종일 답답하고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든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축농증으로 잘 알려진 부비동염은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부비동염의 주된 증상은 코 막힘,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이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며 기침이 나오기도 한다. 오재국 원장은 “감기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감기는 보통 1~2주 안에 호전되는 반면 축농증은 저절로 낫지 않는다”며 “방치하면 두통, 얼굴 통증, 후각 감퇴, 집중력 저하, 중이염, 눈 염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코 내시경 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받아보길 권한다. 부비동염은 보통 항생제 등 약물 치료를 하는데,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부비동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감기는 부비동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손 씻기, 실내공기 환기,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등을 통해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평소에 충분한 물과 신선한 과일, 채소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것도 부비동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질환신소영 기자 2025/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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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꼴로 운동 중 비정상적인 호흡 패턴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고, 집중력 저하나 근육통 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을 말한다. 미국 아이칸의대 벤자민 네이텔슨 박사 연구팀은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57명과 건강한 사람 25명을 대상으로 이틀 연속 심폐운동부하검사를 시행했다. 이 검사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점차 강도를 높여, 운동 중 심장과 폐의 기능을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이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산소 섭취량, 호흡 효율, 산소 포화도, 이산화탄소 농도, 심박수, 혈압 등을 측정하고, 시간에 따른 호흡수와 일회호흡량의 변화를 분석해 호흡 패턴의 규칙성과 안정성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42%가 숨의 세기와 속도가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기능 이상 호흡’을, 32%는 숨을 빠르게 몰아쉬는 ‘과호흡’을 보였다. 두 증상을 모두 보인 사람도 9명(약 16%)이었다. 반면 건강한 대조군에서는 각각 16%, 4%에 불과했다.과호흡 환자들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고, 들이마신 공기에 비해 내쉰 이산화탄소의 비율이 높아 호흡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네이텔슨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호흡 이상은 단순한 운동 부족이 아니라, 신경·대사 기능의 복합적인 장애에서 비롯된 생리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호흡 재활 등 비약물 치료가 증상 완화의 새로운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만 참가자 수가 적고 단기간 운동검사에 기반한 만큼,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메디신(Frontiers in Medicine)’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1/12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