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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에 불과하다. 40대 이후에 호발하는 만성 치주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만성 치주염은 치아 뿌리를 싸고 있는 치주인대와 치조골을 10∼15년에 걸쳐 서서히 녹이거나 삭혀서 없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주질환자는 1500만 명에 달하며, 40대 이상 성인 중 33.4%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아 리모델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 예방치아 리모델링은 만성 치주염이 시작되고 잇몸뼈가 부식되기 시작하는 40대부터 전반적인 구강구조 점검을 시행해 입속을 보수 및 보강하는 장기적 치료 개념을 뜻한다. 단순 치료·예방 차원이 아닌 사람마다 다른 구강 상태를 분석해 현재의 치아 문제를 보완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질병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방식의 맞춤형 생체모방학적 리모델링을 시행하는 것이다.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 해서 새집처럼 만들듯, 수십 년 사용해온 치아도 전반적 리모델링을 통해 원래의 건강을 되찾고 100세까지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미리 파악하고 치료해 비용↓ 효과↑치아 리모델링을 통해 당장 보이지 않는 질병 위험까지 미리 파악하고 보수공사를 하면 치주질환 등의 문제가 생겨도 잇몸이나 치아 뿌리가 건강한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보철치료나 임플란트 등을 시행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치료 과정이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치아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강동경희대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를 찾은 환자는 2015년 1032명에서 2018년 1548명으로 50% 증가했다. 특히 노년기 치아 관리에 대한 인식이 늘면서 60대 이상의 환자가 2015년 421명에서 2018년 8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강동경희대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40대 이후부터는 노화와 만성 치주염의 시작으로 인해 치아와 구강조직의 부식이 빨라지므로 충치나 치주질환 등이 생기면 이전보다 피해 범위가 크고 치료 과정도 복잡하며 회복이나 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이때부터는 고장난 곳을 땜질하는 치료나 단순 스케일링 등으로 예방하는 것만으로는 20대 같은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연령별 취약점·생활습관·구강구조 파악해 포괄적 리모델링치아 리모델링은 사람마다 다른 구강구조와 생활습관, 이제껏 통증 등이 없어 드러나지 않았던 질병 위험 등을 포괄적으로 파악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연령별 취약점 개선=45~54세 연령대에서는 만성 치주염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치태·치석을 관리하고, 마모되거나 부서진 치아를 원래대로 돌리는 치료를 한다. 55~64세는 저작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치아가 상실될 확률이 높으므로 잇몸뼈·치아 등의 상태를 파악해 임플란트·브릿지 치료·부분 틀니 등의 치료를 시행해 치열의 무너짐을 막고 저작 기능을 회복한다. 75세 이상에서는 틀니 등으로 인한 잇몸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임플란트 자석 틀니 등을 시행하고 씹는 힘을 회복시킨다.▶치아 균열과 조각니 관리=40대 이상부터는 치아에 별 이상이 없음에도 이가 시리고 아픈 경우가 있다. 주로 미세하게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상태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를 악다물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는 등의 생활습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광투과 검사 등 정밀진단으로 치아 균열 상태를 확인한 뒤 깨진 부위와 깊이에 따라 신경치료·보철치료 등을 한다. 이후 생활습관 개선법과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알려준다.▶주치의의 보존치료 시행=리모델링을 통해 되돌린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치의가 꾸준히 치태 관리 등 보존치료를 시행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잇몸 치료 후 9년까지 유지치료 및 잇몸 관리를 지속하고 있는 환자는 15%에 불과하며, 주치의와의 치과 방문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치아 상실률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람마다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 등을 알려주고 올바른 칫솔질을 알려준다.◇치아 리모델링, 저작 기능 유지해 노화 및 치매 예방에도 도움치아 리모델링을 하면 고령에도 원활한 저작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뇌세포를 꾸준하게 자극시켜 두뇌 노화 및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저작능력과 인지장애 관계 조사에 따르면, 저작능력이 우수한 경우가 불량한 경우보다 인지장애가 낮게 나타났다.뇌졸중, 황반변성 등 전신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치주질환은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머티즘성 관절염 1.17배, 조산·저체중아 7.5배,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 1.53배, 황반변성은 1.61배 위험도를 높이는 걸로 알려졌다. 치주질환자는 췌장암 위험이 50∼59%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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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은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생명의 근원인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로 제정한 ‘여성 건강의 날’이다.많은 여성들은 비정상 생리경험이 계속될 때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비정상 생리경험이란 정상 생리주기, 기간, 양, 통증을 3개월 이상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정상 생리주기는 24~38일 사이, 정상 생리기간은 4.5~8일 사이, 생리량은 5~80mL 사이, 생리통은 없거나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정도가 일반적이다. 즉, 생리주기가 38일을 넘거나, 생리기간이 8일을 벗어나고, 생리량이 대형패드를 3~4장 이상 쓸 정도면서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올 경우, 약을 먹어야 생리통이 해결될 정도인 경우 비정상 생리경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비정상 생리경험에 대해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변승원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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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영유아에서 폐렴구균 감염 위험성에 따른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일삼이를 괴롭히는 폐렴구균 질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일삼이를 괴롭히는 폐렴구균’ 캠페인은 수막염, 폐렴, 중이염 등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주요 폐렴구균 질환 정보를 전달하고,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화이자제약은 캠페인 캐릭터 ‘일삼이’와 함께 영유아에게 있어 시기별로 주의해야할 폐렴구균 질환 정보를 담은 시리즈 광고물을 제작, 프리베나13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캠페인 캐릭터인 ‘일삼이’의 이름에는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가진 프리베나13의 의미가 담겼다.폐렴구균은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수막염, 폐렴 및 중이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발생 가능한 질환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아이 성장 시기별로 생후 3~5개월에는 수막염, 6~12개월에는 중이염, 13~18개월에는 폐렴이 발생 가능하다. 특히, 세균성 수막염은 심한 경우 24시간 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생존하더라도 청력이나 시각장애, 정신지체, 언어 습득 지연, 발작 등 휴우증이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은 2014년 5월 영유아 국가예방접종으로 포함돼, 현재 만 5세 미만(72개월) 영유아일 경우 2,4,6,12~15개월의 총 4회 일정을 국가 지원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프리베나13은 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7가 단백접합백신 대비 폭넓은 혈청형에 대한 예방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6주 이상 영아 및 어린이에서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폐렴 및 급성 중이염 예방에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유아가 접종하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한 국내 영유아 10명 중 8.5명이 프리베나13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임소명 전무는 “폐렴구균 질환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영유아에서 구분이 어렵고, 중증도에 따라 급성기 합병증 및 장기적인 후유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영유아에서의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 및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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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나쁜 지질과 몸에 좋은 지질의 혈중 농도 비율로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김신혜 교수팀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18세 2721명의 소아청소년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 혈액 지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다.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이는 몸에 나쁜 지질로 알려져 있고,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높아질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는 감소하여 몸에 좋은 지질로 알려져 있다.각각의 혈액 지질 농도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수치가 변화하는데 비해, 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비와 총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비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었고,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들인 허리둘레, 혈압, 공복 혈당, 인슐린 저항성 지표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예측을 위한 혈액 지질 농도비는 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비의 경우 3.3 이상, 총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비는 3.8 이상이었으며, 이 값을 상회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는 각각 15배, 30배 증가하였고, 두 지질 농도비가 모두 높은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36배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박미정 교수는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은 성인에서의 당뇨병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므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표지자가 필요한 실정이다"며 "당뇨병과 협심증 등의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 있는 경우 혈액 지질 농도 비율이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치료의 모니터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김신혜 교수는 "사춘기 시기의 소아청소년에서는 급격한 성장 발육과 생리적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정확한 허리둘레와 공복 혈당 및 혈압을 확인하기 어려운데, 성별과 나이의 영향을 덜 받는 혈액 지질 농도의 비를 학교 검진에 활용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소아청소년을 선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지(Annals of Pediatric Endocrinology&Metabolism)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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