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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초기에 ‘이것’ 복용하면 자녀 자폐 위험 30% 낮춘다

    임신 초기에 ‘이것’ 복용하면 자녀 자폐 위험 30% 낮춘다

    임신 전·초기에 엽산이나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자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에티오피아와 호주 공동 연구팀은 임신 중 보충제 복용과 자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약 302만 쌍의 모자 자료를 기반으로 기존 연구 101개를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은 임신 전과 임신 기간 동안 엽산이나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경우와 미복용군을 비교하고, 보충제 종류에 따른 차이도 따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임신 전후에 엽산이나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경우 자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이 전체적으로 약 30% 낮았다. 종합비타민만 복용한 경우 위험이 약 34% 감소했고, 엽산만 복용했을 때도 약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임신 전·초기의 엽산·종합비타민 섭취가 아이의 신경 발달을 돕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임신부가 기본적으로 복용하는 보충제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마다 복용 시기와 용량, 제품 구성에 차이가 있어 최적의 시기나 양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보충제를 복용한 집단에서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한 데 이번 분석의 의의가 있다”고 했다.한편, 엽산은 시금치·브로콜리·콩류·통곡물·감귤류 과일·견과류·달걀 등에 포함된 비타민B의 일종이다. 조리 과정에서 쉽게 손실돼 식품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하루 400㎍, 임신 중에는 하루 약 600㎍의 섭취가 권장된다. 영양제로 보충할 때는 하루 상한선인 1000㎍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면 속 불편감이 생기거나 비타민B12 결핍 여부를 정확히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임신유예진 기자 2025/11/22 20:00
  • "잘 먹어야 마음도 건강" 우울증 위험 낮추는 음식은?

    "잘 먹어야 마음도 건강" 우울증 위험 낮추는 음식은?

    지중해식 식단 등 식사의 질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나바라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과 패트리시오 몰레로 박사팀은 전 세계에서 수집된 70만 명이 넘는 다양한 배경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패턴과 우울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개 이상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논문을 수집해 평균 5~15년간 추적했다.연구 결과, 과일·채소·통곡물·콩류·견과류·생선 등을 충분히 포함한 식단을 유지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확연히 낮았다. 특히 지중해식과 고혈압 예방 식단이 우울증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생선과 견과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영양소가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기분 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런 결과는 기존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실제로 2021년 스페인 나바라대학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학과 마르티네스-곤잘레스 교수팀 연구에서도 건강한 식단을 전반적으로 잘 따르면 우울 증상 위험이 약 28% 감소했다. 생선 섭취만으로도 약 12% 우울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건강한 식단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향후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인과성을 더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지중해식은 올리브유와 채소·과일, 통곡물, 생선·콩류·견과류를 중심으로 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을 최소화하는 식단이다. DASH 식단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개발한 것이다. 과일·채소·통곡물·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늘리고 소금과 포화지방을 줄여 혈압 조절과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1/22 19:02
  • 치과 다녀온 후로 혈당이 잘 조절된다… 대체 무슨 일?

    치과 다녀온 후로 혈당이 잘 조절된다… 대체 무슨 일?

    신경치료(근관치료)가 혈당과 지방 대사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치아 신경치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치근단 치주염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신경치료 전후의 혈액 변화를 2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치근단 치주염은 치아 뿌리 끝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시술 전과 3개월, 6개월, 1년, 2년 시점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핵자기공명 분석(자기장을 이용해 혈액 속 대사물질을 정밀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방산 등 다양한 대사물질의 변화를 확인했다. 또한 대사증후군 지표인 혈당과 지질 수치, 염증 지표, 혈액과 근관(치아 뿌리 안에 있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 내 미생물 구성과의 연관성도 함께 분석했다.분석 결과, 신경치료 3개월 뒤에는 염증과 관련된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수치가 줄어 염증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같은 지질 수치도 단기간에 감소했다. 또한 2년 후에는 포도당과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인 피루브산이 함께 낮아져 혈당 조절이 더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트립토판이 증가한 점도 확인됐는데,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등 여러 생리물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으로 면역·장 기능과도 관련된 물질이다. 연구팀은 “성공적인 신경치료가 혈당과 지방 대사 개선뿐 아니라 전신 염증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구강 내 염증이 혈액과 근관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주고, 이 미생물 구성 변화가 대사 지표와 긴밀하게 연결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대상자가 65명으로 많지 않고 단일 국가에서 수행된 연구라는 점에서 더 큰 규모의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치아일반유예진 기자 2025/11/22 18:00
  • 비싼 겨울 방어 '이렇게' 먹어야 안 아까워

    비싼 겨울 방어 '이렇게' 먹어야 안 아까워

    방어는 날이 추워지면 산란을 위해 지방을 두둑히 축적한 채, 우리나라 인근 해협에 등장한다. 지방이 많아 부드럽고 향이 잘 포집돼 있어 맛있다. 활어를 그대로 잡아 바로 먹기 보다, '숙성'해 먹으면 그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회의 맛은 식감과 감미도로 결정되는데, 활어회로 먹으면 식감만 살릴 수 있다. 생선은 죽으면 바로 근육이 수축해 탄력이 생기는 사후 경직이 나타난다. 이 덕분에 잡은 즉시 재빨리 얇게 잘라 얼음물에 넣었다가 먹으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하지만 이땐 감칠맛은 부족하다. 방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미도가 증가한다. 체내에서 에너지를 내던 ATP 분자가 분해돼 IMP라는 핵산계 감미 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죽은 지 3~4시간이 지났을 때부터 IMP 함량이 급증한다. 적당히 식감이 살면서, 감칠맛도 상승했을 때 먹고 싶다면 죽은 후 필레 형태로 냉장 숙성한 지 8~12시간쯤 됐을 때 먹는 게 가장 좋다. 감미도가 최고조일 때 섭취하고 싶다면 최대 48시간까지 숙성한 후 섭취하면 된다. 다만 이땐 식감이 다소 서걱거리고, 식중독 발병 위험이 크다. 붉은 살 생선인 방어에는 히스티딘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오래 숙성할수록 신선도가 떨어지면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물질로 바뀐다. 히스티딘은 히스타민 생성 균이 생성하는 효소에 의해 히스타민이 되는데, 히스타민을 100mg 이상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한편, 방어는 건강에도 좋다. 단백질, 불포화지방산(DHA, EPA),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과식은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1/22 17:02
  • ‘이런 성향’ 강한 사람이 부부 관계에 더 만족한다

    ‘이런 성향’ 강한 사람이 부부 관계에 더 만족한다

    연인·부부 관계는 100이면 100 다 다르다. 그래도 안정적인 관계에서 나름의 경향성을 찾을 수는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외향성, 여성은 신경성과 우호성이 강할수록 연인·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라고 드러났다.연구팀은 호주, 덴마크, 스웨덴 성인 3780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인간관계 만족도 사이 관계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성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자신이 어떠한지 평가하게 했다. 가족, 연인·배우자와의 관계가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지, 안정적이라고 느끼는지도 답하게 했다.▲개방성은 상상력과 호기심이 강하고 새로운 것에 이끌리는 성향 ▲성실성은 자신의 일상을 체계적으로 정돈하고, 책임감을 지니며 믿음직스러운 성향 ▲외향성은 사교적이고 활력이 넘치며 타인과의 교류에서 자극을 받는 성향 ▲우호성은 다정하고, 공감 능력이 강하며, 타인과 협력하려는 성향 ▲신경성은 감정적으로 불안정해 불안 같은 부정적 감정을 자주 느끼는 성향을 말한다.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외향성이 강할수록 연인·부부 관계 안정성이 높고, 신경성과 우호성이 강할수록 연인·부부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낮았다. 여성은 이와 달리 신경성이 두드러질수록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을 가능성이 컸으며, 이는 우호성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신경성보다는 상관관계가 약했다.관계 만족도에 있어서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신경성이 강할수록 불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도 남성의 경우 외향성이, 여성은 우호성이 강할수록 가족과의 관계에 큰 만족을 느끼는 모습이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성격 연구 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11/22 16:07
  • “교통사고 후 침 맞다가 척수 손상” 대체 무슨 일?

    “교통사고 후 침 맞다가 척수 손상” 대체 무슨 일?

    교통사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목에 10㎝ 길이의 침을 찔렀다가 척수를 손상시킨 한의사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지난 20일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한의사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합의 가능성과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A씨는 2018년 2월 교통사고 후 목 통증 등으로 자신의 한의원을 찾은 B씨에게 10㎝ 침을 총 네 차례 놓는 과정에서 척수 부위를 찔러 척수경막하혈종을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로 인해 2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깊게 들어간다. 사람에 따라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과거 목디스크 치료 전력을 숨겼고, 진술 역시 일관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침 시술 부위와 척수경막하혈종 발생 부위가 일치하는 데다 피해자의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침 시술 이외에는 다른 병변이 전혀 없어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며 “피해자의 주요 진술은 대체로 일관적이고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밝히기 어려운 내용 등을 포함하는 등 구체적이다”고 판시했다. 이어 “상해 정도가 중해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 한의사인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다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했다.척수경막하혈종은 척수를 둘러싼 여러 막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경막 아래에 혈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심각한 신경한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발생 원인으로는 혈관기형의 파열, 종양, 고혈압, 혈액응고장애, 외상, 임신, 고령, 감염, 외과적 수술 등이 있다. 자발성이나 경미한 외상 즉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척수 및 신경근 압박에 의한 급격한 요통 및 경부통을 동반한 분절의 방사통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거나 진행될 경우 상행성 무감각증, 진행성 하반신마비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모호해 치료가 늦어질 수도 있다. 특별히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 환자에게서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수술은 경막 절개 후 척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혈종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술의 예후는 환자의 연령, 혈종의 위치와 정도, 동반된 척수 손상과 척수 또는 신경근의 압박 기간 등에 좌우된다. 따라서 경부통이나 요통이 나타나면 신경학적 결손이 생기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이아라 기자 2025/11/22 15:30
  • 비대면 진료 법안 통과에 엇갈린 반응… ‘의료 민영화’ vs ‘사실상 규제’

    비대면 진료 법안 통과에 엇갈린 반응… ‘의료 민영화’ vs ‘사실상 규제’

    비대면 진료가 법제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공공 플랫폼 도입, 도매업 금지 조항을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법제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들을 의결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시작됐다. 의원급 재진 환자가 원칙이지만 의정 갈등을 거치면서 지난해부터 허용 범위가 넓어지기도 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비대면 진료 대상을 '의료기관 소재지에 거주하는 초진 환자'까지로 정했다. 진료 수행 기관은 희귀질환자 진료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1차 의료 기관인 의원급으로 정해졌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 신고 규정과 의료기관 추천 금지 등 조항도 신설됐다.다만 그간 갑론을박이 있었던 비대면 진료용 공공 플랫폼 도입 문제는 의무 조항이 아니라 ‘공공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으로 담겼다. 일각에서는 공공 플랫폼을 의무적으로 구축해도 영리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데, 임의 조항이면 민간 플랫폼이 지배하는 원격의료가 공적 의료를 망가뜨리고 과잉 진료와 의료비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한다.의료관련 노동·시민단체 연합인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내고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대해 민간 영리 플랫폼들의 이해만 반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공공 플랫폼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은 ‘구축·운영할 수 있다’에 그칠 뿐 의무 조항도 아니다”라며 “공공 플랫폼 모양새를 취한 것은 법안 통과를 위한 기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영리 플랫폼들이 지배하는 원격의료는 과잉 진료, 의료비 상승, 건강보험 재정 악화, 민간 보험사 지배 등 의료체계를 심각하게 망가뜨릴 것”이라며 “더 시급한 과제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의료 공백”이라고 말했다.반면, 산업계에서는 사실상 규제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께 통과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 약사법 개정안 때문이다. 해당 법안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해, 플랫폼의 도매업 운영을 전면 금지했다. 플랫폼들이 특정 의약품의 판매를 유도하거나 도매상과의 거래를 강제하는 등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그러나 해당 플랫폼 업체들은 1년 넘게 도매업을 운영해왔다. 복지부 허가를 거쳐 영업해온 사업을 불법이라 규정하는 건 행정법상 신뢰보호원칙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흔들고 신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후진적 규제라는 비판도 제기된다.한편, 해당 의료법 개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정부·여당이 정기국회 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11/22 15:03
  • “음악 취향도 달라” 보수는 메탈, 진보는?

    “음악 취향도 달라” 보수는 메탈, 진보는?

    정치 성향에 따라 음악 취향이 갈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성향인 사람은 컨트리 음악이나 메탈 장르를 선호하고 진보 성향인 사람은 포크 음악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이 2021년 연방 선거와 2022년 퀘벡 주 선거 기간동안 수집된 12만5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음악 취향과 성격 특성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좋아하는 음악 장르 ▲정치 성향 ▲성격 특성에 대해 응답했다. 그 결과, 좋아하는 음악 장르와 정치 성향, 성격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에 투표한 사람은 컨트리 음악이나 메탈 장르를 선호했고 진보당에 투표한 사람은 포크 음악을 선호했다.성향에 따라서도 음악 취향이 달랐다. 컨트리 음악, 포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외향적이었으며 록, 메탈을 선호하는 사람은 내성적인 경향이 강했다. 경쾌하고 전통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순응적이고 성실했으며 재즈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강렬하고 반항적인 성격 특성을 보였다.연구팀은 음악 취향이 개인별 정서적, 인지적인 특성과 사회적 가치관이 반영된 지표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캐서린 우엘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좋아하는 노래가 취향을 넘어 공통된 가치관과 성격 특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다만, 음악 장르만으로 성격이나 정치 성향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으며 이외 다른 변수가 작용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정치외교학 학술지 ‘액타 폴리티카(Acta Politica)’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5/11/22 14:02
  • 항생제 오해 심각한 수준… 국민 70%, “감기 치료에 항생제가 도움”

    항생제 오해 심각한 수준… 국민 70%, “감기 치료에 항생제가 도움”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리서치랩에 의뢰해 올해 3월 27일~5월 7일 전국 만 14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인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항생제는 어디에 쓰는 약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8.1%가 '세균 감염 질환 및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라고 답했다.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라는 응답도 10.2%였다.‘세균 감염 질환’이라고 올바르게 응답한 이들은 22.6%에 불과했다.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2.0%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6.0%·그렇다 66.0%)라고 답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므로 항생제는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감기가 오래 이어지면서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한다.항생제를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16.0%였고, 항생제 복용 중 증상이 나아져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63.4%에 달했다. 의사에게 항생제를 처방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5.1%였는데 특히 남성과 20∼39세 연령층, 만 3∼6세 자녀를 둔 부모 계층에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이와 별개로 의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9.1%는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감기 등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항생제를 처방한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20.8%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환자 요구(30.4%)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에 적응하면서 내성이 생기는 현상이다. 주요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으로 발전해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튀르키예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다. 주요 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 내성률 또한 OECD 국가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이에 정부는 종합병원 안에서 전담관리팀이 항생제 처방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등 항생제 사용량 축소에 나섰다. 항생제 오남용으로 내성균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직접·관련 사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1/22 13:07
  • 짜장면 먹을 땐 ‘이 채소’ 꼭 곁들여야… 뭘까?

    짜장면 먹을 땐 ‘이 채소’ 꼭 곁들여야… 뭘까?

    짜장면은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면 요리’지만, 흰 밀가루·설탕·기름이 어우러진 조합 탓에 혈당과 체중 관리에는 까다로운 음식이다. 그렇다고 즐겨 먹는 메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특정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짜장면을 먹는 부담이 확 줄어든다. 어떤 채소가 짜장면의 단점을 보완하고 혈당 상승 속도까지 늦춰줄 수 있을까?우선 짜장면의 재료인 흰 밀가루는 당지수(GI)가 높은 대표 탄수화물로, 식사 직후 혈당을 빨리 끌어올린다. 여기에 소스에 쓰이는 설탕·기름이 더해지면 혈당 상승 폭은 더 커진다. 당뇨병 환자나 당뇨 전 단계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짜장면을 과식하면 고열량·고탄수화물 조합이어서 체중 증가나 중성지방 상승 위험도 뒤따른다. 집에서 요리할 경우 채소를 넉넉히 넣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이때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특히 외부 식당에서는 양파와 단무지가 거의 유일한 채소류로, 양파 추가 주문이 특히 좋은 선택이다. 면 요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파는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고,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기름지고 열량 높은 식사 때 혈관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며 인슐린 기능을 돕는 미량 원소인 크롬 성분이 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 조절에 긍정적 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양파와 함께 식초를 곁들이면 더 좋다. 식초는 소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 중 하나다. 그만큼 체내 흡수가 더디게 이뤄져 식후 혈당도 천천히 오르게 한다. 식초에는 초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고 지방을 분해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1/22 12:30
  • 찬 바람 불 때 면역력 높여주는 ‘제철 생선’ 4가지, 뭘까?

    찬 바람 불 때 면역력 높여주는 ‘제철 생선’ 4가지, 뭘까?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특히 이맘때부터 살이 올라 맛이 가장 좋은 생선이 많다. 겨울철에 즐기기 좋은 대표 생선을 소개한다.◇과메기과메기는 겨울철 즐겨 찾는 별미로,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이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DHA·EPA·오메가3 지방산이 약 7.9g 들어 있어 자연산 꽁치(5.8g)보다 약 36% 많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고혈압·심근경색·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유익하다. 비타민E도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는 미역·마늘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특히 생미역에는 알긴산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아귀아귀는 12~2월 사이 살이 가장 올라 맛이 뛰어난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힌다. 흰살생선 특유의 근육 구조로 수분 함량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으로, 겨울철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귀는 간과 껍질도 별미다.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리는 아귀 간은 EPA·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일일 권장량보다 20배 이상 들어 있어 치매·고지혈증·류머티스 관절염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E도 풍부해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에 좋다. 껍질에는 비타민B2와 콜라겐이 많아 피부 건강에 유익하다.◇명태겨울 명태는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다. 명태는 지방 함량이 낮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A, 메티오닌·나이아신 등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무와 함께 매운탕으로 조리하면 시원한 맛이 나고 소화도 잘 된다. 명태를 고를 때는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인지, 내장이 빠져나오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도미도미는 11~3월이 제철로,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중년층이나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생선이다. 회복기 환자의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비타민B1 함량이 높으며 특히 눈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껍질에는 비타민B2가 풍부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푸드유예진 기자2025/11/22 12:00
  • 고단백 식단, 55세 이후엔 심장에 부담… 얼마나 먹어야 할까?

    고단백 식단, 55세 이후엔 심장에 부담… 얼마나 먹어야 할까?

    55세 이상에서는 고단백 식이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단백질 섭취가 심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해서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인 주제다. 혈압·혈중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중국 중산대 제1부속병원 심장내과 페이센 황 교수팀은 단백질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찾고자 했다. 이번에는 '연령대별'로 살펴봤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2007~2023년) 참여자 1만 9420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단백질 식단을 매일 1kg당 1.8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라고 정의했다. 추적기관 동안 967건의 심혈관계 질환자가 발생했다.분석 결과, 55세 이상에서만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질환계와 관련이 있었다.다만 55세 미만에서는 고단백질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 사이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고단백 식이가 꼭 유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영양사, 임상의는 연령을 고려해 개인별 단백질 섭취 권장 사항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집단에서 최적의 단백질 섭취량을 검증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1/22 11:01
  • 러닝 빼먹으면 몸 근질… 그래도 ‘이런 날’은 쉬세요

    러닝 빼먹으면 몸 근질… 그래도 ‘이런 날’은 쉬세요

    러닝이 취미인 사람들은 하루라도 나가서 달리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린다. 그러나 전날 충분히 자지 못했다면 하루라도 러닝을 쉬어가는 것이 좋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뛰었다간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다.국제 학술지 ‘응용 과학(Applied Sciences)’ 최신호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을 적게 자고 러닝하는 것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취미로 러닝을 하는 성인 42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 패턴과 부상 이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분석 결과, 잠을 7시간보다 적게 잔다고 응답한 러너들은 7~9시간 잔다는 러너들보다 부상 윟머이 1.78배 컸다. 여기에는 나름의 의학적 이유가 있다. 럿거스대 가정의학과 조교수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질 크로파는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 피로와 손상을 회복한다”며 “몸을 강하게 하려면, 운동으로 근육에 자극을 가한 다음에 수면을 통해 회복할 시간을 반드시 줘야 한다”고 말했다.충분히 쉬지 않으면 근육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다음번 러닝 때에 다치기 쉬워진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수면 부족이 달리는 자세에 지장을 주는 것도 한몫한다. 샬러츠빌 신경·수면의학센터의 신경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윈터는 “피로한 상태에서는 신체적으로도, 인지적으로도 실수를 더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달리다가 발을 헛디뎌 몸을 다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이 밖에도 윈터는 “잠이 부족하면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진다”며 “이는 러닝 후에 몸이 회복하는 데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데다가 부상이 생기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5/11/22 10:08
  • 물 대용으로 ‘이 차’는 마시면 안 돼… 간 손상시킬 수도

    물 대용으로 ‘이 차’는 마시면 안 돼… 간 손상시킬 수도

    물을 대신해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맛이 심심하게 느껴지거나 차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인데, 아무 차나 물처럼 마시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차마다 성분과 특성이 다르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녹차·홍차·우롱차,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녹차·홍차·우롱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는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 커피보다는 적지만, 갈증이 날 때마다 물처럼 마시면 성인 하루 권고량인 400mg을 넘기기 쉽다.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속쓰림, 불안,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2019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많은 양의 카페인을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안면 홍조, 잦은 소변, 근육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간 안 좋다면 ‘헛개나무차’ 주의간 질환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은 헛개나무차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헛개나무에 들어 있는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등 일부 성분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고농축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전문의들은 이런 현상이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때문에 간이 손상되는 ‘약인성 간 손상’의 일종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지만, 헛개나무차의 특정 성분에 과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주 마시면 간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되기도 했다. 간이 이미 안 좋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헛개나무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물 대용으로는 보리차·현미차가 무난물 맛이 밍밍해 차를 찾는다면 보리차나 현미차처럼 카페인이 없고 부담이 적은 차가 좋다. 두 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배변 습관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차를 만들어 둘 때는 충분히 식힌 뒤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보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실온에서 오래 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3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나면 바로 버리는 게 좋다.
    푸드신소영 기자2025/11/22 09:33
  • 가정용 구급상자에 ‘이 약’ 꼭 들어있어야

    가정용 구급상자에 ‘이 약’ 꼭 들어있어야

    가정용 구급상자에는 혹시 모를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상비약과 반창고 등을 갖춰놓는다. 필요한 약들을 잘 구비하면 늦은 시간이라 병원에 가기 어렵거나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증상이 경미할 때 요긴할 때 쓸 수 있다. 가정에 꼭 마련해둬야 할 상비약들을 알아본다.◇진통제 두 종류… 소화제·제산제·지사제도 필요가정용 구급상자에 필요한 제품은 크게 ▲감기·해열·진통제 ▲소화기계통 약 ▲피부질환 약 ▲상처 치료제 ▲근육·관절통 약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제형에 따라서는 먹는 약과 바르고 붙이는 약 등으로 구분한다.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가지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비교적 가벼운 감기나 약한 두통, 발열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면 된다. 약 성분이 상대적으로 순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부브로펜 같은 진통소염제는 심한 감기·몸살·치통 등 염증을 동반한 증상이 있을 때 더 강한 효과를 볼 수 있다.소화기계 약은 소화제·제산제·지사제 세 종류가 기본적이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답답할 때는 소화제, 속이 쓰리다면 액상 제형의 제산제를 복용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잘못 먹어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사제를 먹도록 한다.피부에 알레르기나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쓸 수 있는 약은 ‘세티리진’과 ‘펙소페나딘’이 있다. 둘 모두 항히스타민제로, 피부 가려움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웬만한 피부 관련 응급 상황은 원만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전통적으로 세티리진을 많이 쓰지만, 요즘에는 부작용이 적은 장점 때문에 펙소페나딘도 판매가 잦다”고 말했다.◇빨간약 대신 ‘투명 약’ 사용상처와 근육·관절통 증상을 대비한 제품도 갖춰두는 것이 좋다. 우선, 화상이나 찰과상을 입었을 때는 소독약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이른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액’이나 투명한 과산화수소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벤잘코늄염화물’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등이 포함된 맑고 투명한 소독약을 많이 사용한다. 과산화수소수는 의약외품으로 소독력은 뛰어나지만 상처 재생을 막기도 하는데, 요즘 사용하는 소독약은 세포 재생을 막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나면 ‘퓨시드산나트륨’이나 ‘센텔라이사이티카 추출물’이 포함된 불투명한 제형의 상처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이후 상처 크기에 따라 거즈나 밴드 등으로 덮어주면 된다. 습윤밴드를 사용하면 연고를 바르는 과정을 건너뛰고 소독 후 붙이기만 해도 돼 비교적 간편하다.고령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근육·관절통 관련 제품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파스 제품을 증상 부위에 붙이면 되는데, 근육통이 너무 심하다면 이부브로펜 계열의 소염진통제를 먹는 것도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부브로펜은 감기 증상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다.◇소비기한 주기적으로 확인 필요물론 상비약은 하루 정도 임시방편으로 증상을 처치하기 위한 제품일 뿐이다. 병세가 심하다면 다음날 꼭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가능한 빨리 소아과에 간다는 전제하에 상비약을 사용해야 한다. 상비약들은 대부분 2세 이상부터 쓸 수 있다.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상비약 소비 기한은 2년으로 생각하면 된다. 엄준철 약사는 “2만~3만원이면 기본적인 상비약을 구매하기 충분하다”며 “보통 2년 내에 소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약의 기한이 지나지는 않았는지 한 번씩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1/22 09:07
  • 아침이 힘든 당신을 회복시켜줄,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루틴

    아침이 힘든 당신을 회복시켜줄,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루틴

    유명인들이 새벽 4시에 일어나 명상하고 운동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고 알려지면서, 한때 열풍이 불었다. 새벽 눈 뜨자마자 명상하고, 직접 건강 주스를 만들어 먹는 일상을 공유하는 ‘갓생러(God+生+er)’들이 여럿 등장했다.아침형 인간이라면, 이들을 따라하는 게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만드는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아침형 인간이 아닌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을 가중하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과학이 말하는 '건강하고 현실적인' 아침 루틴은 무엇인지, 과학 잡지 BBC 사이언스 포커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일찍 일어나기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새벽형 인간은 존재하지만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무리하게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이, 생활 습관, 선천적 '크로노타입'(아침형·저녁형 성향)은 기상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수면 없이 억지로 일찍 일어나면 '사회적 시차'가 생기는데,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에서는 이 현상이 비만과 심장질환 등 대사 건강 악화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기상 시간은 출근·등교 시간에 맞춰 정해지기 때문에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법이다. 주말을 포함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일어나면 기분·스트레스·인지 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서리대 빅토리아 레벨 교수는 "규칙적인 수면–기상 패턴은 수면 위생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행성 성향이 강할수록 불규칙한 기상은 건강을 악화한다.▶야외에서 가벼운 운동하기=고강도 운동 자체는 건강에 좋지만, 아침에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미국 조지아대 패트릭 오코너 교수는 "아주 강한 운동은 에너지를 주기보다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격한 운동은 체내 생체시계를 40분가량 늦춰 수면과 기상 리듬을 더 교란할 위험도 있다. 반면 20~60분 정도의 중강도 활동은 꾸준히 활력 향상 효과가 보고된다. 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대화를 나누며 뛰는 정도의 운동이면 충분하다. 특히 아침 햇볕은 매우 중요하다. 레벨 교수는 "아침 햇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기분과 각성을 끌어올린다"며 “가능하면 20분 이상 햇볕을 쬐라”고 했다.▶짧은 냉수 샤워 시도하기=냉수욕은 인슐린 반응과 심혈관 건강을 개선한다고 알려졌다. 차가운 물에 5분 가량 노출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즐거운 경험은 아닐 수 있지만, 예열되지 않은 정신을 빠르게 깨우는 데는 효과적이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점진적으로 적응하는 것이 좋다.▶식후에 커피 마시기=카페인을 공복에 섭취하면 불안, 속쓰림, 혈당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영국 배스대 연구에서도 공복 상태에서 카페인을 마실 경우 식사 후 혈당 반응이 과도하게 커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식사 후 커피는 문제없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기분·에너지·집중력 향상은 물론 심혈관·간 건강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단백질·식이섬유를 충분히 포함한 아침 식사하기=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규칙적으로 챙기며 식이섬유를 하루 25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전체 사망률이 21% 낮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군것질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인다. 영국 애버딘대 알렉산드라 존스톤 교수는 "콩류와 통곡물만으로도 훌륭한 아침 식사가 된다"고 말한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면역 기능 저하 및 염증 증가와 관련된다는 연구도 있다.▶기상 직후 스마트폰 보지 않기=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대전화를 잡는 습관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에 따르면, 이른 아침 '둠스크롤링(부정적인 콘텐츠를 무의식적으로 반복해 소비하는 것)'은 불안과 비관성을 강화한다. 또 부정적 감정이 반복적으로 강화하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다. 첫 15분 정도는 퍼즐, 독서, 간단한 일기 쓰기 등 뇌를 부드럽게 깨우는 활동이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 된다.▶보충제는 '필요한 것만' 먹기=여러 종류의 보충제를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비용만 늘어날 뿐, 효과는 불확실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건강보조제는 여전히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근거가 비교적 확실한 선택지로는 △겨울철 필수인 비타민 D △수면·스트레스 조절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 △염증 감소와 대사 건강 개선을 돕는 오메가-3 등이 꼽힌다. 크레아틴 역시 운동 능력뿐 아니라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늘고 있다. 미국 텍사스 A&M대 리처드 크라이더 교수는 "크레아틴은 가장 연구가 많이 된 보충제로, 노인·당뇨 환자 등 다양한 집단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5/11/22 08:00
  • “혈압에 문제 생겨”… ‘이 약’ 복용 중일 땐 아보카도 먹지 말아야, 뭘까?

    “혈압에 문제 생겨”… ‘이 약’ 복용 중일 땐 아보카도 먹지 말아야, 뭘까?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다양한 영양소를 가진 대표 건강 과일이다. 비타민A, 비타민C,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티라민 주의… 약물 복용자는 특히 조심아보카도에는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이 있는데,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이 아미노산이 티라민으로 분해된다. 티라민은 아드레날린과 유사하게 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뇌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이후 혈관이 다시 팽창할 때 두통을 유발한다. 대부분은 체내 모노아민 산화효소(MAOI)가 티라민을 분해해 소량 섭취 시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MAOI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거나 티라민 민감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1981년 미국에서는 MAOI 계열 항우울제 복용 환자가 아보카도 섭취 후 고혈압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있다. 아보카도 외에도 숙성된 치즈, 레드와인, 초콜릿 등에 티라민이 많이 들어있다.◇항응고제 효과 떨어뜨릴 수도아보카도 한 알에는 약 42㎍의 비타민K가 들어 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35%에 달하는 양이다. 문제는 비타민K가 혈액 응고를 돕는다는 것이다.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아보카도를 멀리하는 게 좋다. 복용 중 비타민K를 다량 섭취하면 약제의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또한 와파린 복용 시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타민K 함량이 높은 식품 목록에 아보카도를 명시하고 있다. 몸 상태나 약 복용량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다이어트 중에는 적정량 섭취해야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아보카도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이는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다. 아보카도의 칼로리는 100g당 약 160kcal, 한 개(약 136g)는 약 227kcal다. 밥 한 공기가 3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아보카도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칼로리도 높다”며 “권장 섭취량은 50g, 아보카도의 약 3분의 1 정도로, 이 양만 잘 조절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11/22 07:30
  • “운동 그렇게 했는데도” 가수 비, 건강검진서 ‘이것’ 진단… 뭐가 문제였을까?

    “운동 그렇게 했는데도” 가수 비, 건강검진서 ‘이것’ 진단… 뭐가 문제였을까?

    가수 비(43)가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지난 20일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에는 게스트로 쯔양이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비는 쯔양에게 “건강검진은 받았냐”고 물었고, 쯔양은 “완전 건강하다”고 답했다. 이어 비는 “나는 고지혈증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가 내게 더 운동하라고 조언을 하길래, 여기서 어떻게 운동을 더 하냐고 답했다”며 “유산소 운동을 더 하라고 하더라”고 했다.비는 평소 철저한 식단 관리와 복싱·웨이트 트레이닝 등 고강도 운동 루틴을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진단 결과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비가 진단받은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지방량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로,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금식 후 채혈 검사에서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 자체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어 방치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실제로 비가 추천받은 유산소 운동은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미국 심장학회(ACC)의 가이드라인은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매주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고지혈증은 유산소 운동 외에도 식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과일, 채소, 닭가슴살, 우유 등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반면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기름 많은 육류, 초콜릿, 오징어, 새우, 버터, 인스턴트 식품 등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이아라 기자2025/11/22 07:01
  • “운동 효과 급상승” 백지연, ‘이 음식’ 먹으면 된다는데… 뭘까?

    “운동 효과 급상승” 백지연, ‘이 음식’ 먹으면 된다는데… 뭘까?

    방송인 백지연(61)이 운동 전에 먹는 식품으로 통밀빵을 꼽았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서 백지연은 남산 둘레길을 걸을 후 빵집을 찾았다. 그는 “산책했으니까 근육 운동을 하러 가겠다”며 “근육 운동 전에 탄수화물 섭취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빵은 통밀빵을 추천한다”며 “통밀빵이 복합탄수화물의 정석”이라고 했다.실제로 운동 전후로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운동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운동 전에는 원동의 연료가 되는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사를 하면 된다.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 1kg당 탄수화물 15g과 단백질 0.3g씩 섭취하는 게 좋다. 미국 덴버 임상 영양사 크리스틴 그라임은 “모든 종류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해 근육이나 간 등 포도당 저장고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배가 부른 상태에서 운동하면 몸이 나른해져 운동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 운동 두 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게 좋다. 운동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간편한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에 작은 파열이 생기는데 단백질은 이를 복구하고 근섬유를 강화해 근육이 적응하고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미국 린든우든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이 끝나고 두 시간 이내로 단백질 20~40g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통밀로 만든 빵은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다. 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려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하게 한다. 통밀빵을 선택했는데도 혈당이 걱정된다면 대사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는 식품을 첨가하자. 빵만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게 혈당지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1/22 06:01
  • 매일 속 더부룩한 이유, ‘밥’에 있었다… 잡곡 ‘이렇게’ 섞은 게 문제

    매일 속 더부룩한 이유, ‘밥’에 있었다… 잡곡 ‘이렇게’ 섞은 게 문제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백미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한다. 하지만 잡곡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건강을 챙긴다고 먹는 잡곡밥, 왜 오히려 피로와 소화 불량을 유발할까?잡곡밥을 만들 때 다양한 곡물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섞으면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 일부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수소와 메탄 등 가스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복부 팽만감, 통증, 설사 등 불편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국제 저널 'JISS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 하루 권장 섭취량(20~30g)을 초과하는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은 잦은 설사와 소화불량 등 위장 불편감을 호소했다.특히 현미와 귀리는 겉껍질에 피틴산이 다량 함유돼 철분, 아연 등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 인과 칼륨 함량이 높은 수수, 보리, 팥, 검은콩 등은 신부전 환자가 섭취할 경우 이 미네랄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여 뼈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잡곡밥을 아예 피해야 하는 건 아니다. 잡곡밥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또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 당뇨병 관리와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B, 철분,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화와 만성 질환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잡곡밥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백미와 잡곡 비율을 7대3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현미나 귀리는 6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후 압력밥솥에서 조리하면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과 곡물 종류를 조절하고, 알레르기나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잡곡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1/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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