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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어난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폐암 발생 위험이 9%, 천식 증상 악화 확률이 29% 증가하며, 통합대기환경지수 수준이 보통 이상일 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 악화로 입원하는 환자가 1.6배로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에 COPD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다.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COPD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본다. COPD는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숨길이 좁아지고 허파꽈리가 파괴돼 공기의 체내 출입이 서서히 어려워지는 만성염증성 폐질환이다.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한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COPD 환자는 남성 23.4%, 여성 6.6%지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은 약 2% 정도로 매우 적다. 유성선병원 내과 박순영 전문의는 "COPD는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폐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모르고 방치하게 돼 위험하다"고 말했다. COPD의 주요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다. 박순영 전문의는 "경미한 COPD의 경우 빨리 걸을 때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며 "기침을 많이 할 수도 있으며 기침을 할 때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증인 경우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폐암의 여러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흡연 등에 노출된 적이 있고, 호흡곤란, 기침, 가래를 만성적으로 동반하는 경우 COPD를 의심할 수 있다. 한 달 이상 숨이 차고, 기침 가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증상, 진찰, 방사선 사진, 폐 기능 검사 등을 종합해 COPD를 진단한다. 특히 폐 기능 검사는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이며, 가장 기본적인 것은 폐활량 측정이다. COPD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산소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며 악화의 빈도와 정도를 감소 시켜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운동 지구력을 향상한다. 하지만 COPD에 사용되는 어떤 약제도 폐 기능이 장시간에 걸쳐 계속 감소하는 것을 완화하지는 못한다. 박순영 전문의는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산소치료를 시행한다"며 "산소치료는 하루 15시간 이상 지속해서 산소를 투여하는 것으로 만성 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키며 적혈구 증가증, 운동능력, 폐 기능, 정신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COPD를 예방하고 완화하려면 금연해야 한다. 금연하면 정상적인 폐 기능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지만, 폐 기능 저하 속도를 정상인의 수준까지 늦출 수 있다. 또 다른 예방법은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COPD 환자는 운동하면 숨이 차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운동하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이 야외의 공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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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가 12일 코로나19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시 진료지침 권고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심근염 등 심장 기능 저하를 유발해서 심장에서 만들어진 색전이 뇌혈관을 막거나, 바이러스에 의해 혈액 응고가 항진돼 만들어진 혈전이 뇌 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중 6%에서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보고 됐다. 발생 시점은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중앙값 10일째였다. 이에 대한뇌졸중학회는 코로나19 환자 뇌졸중 발생시 진료지침 권고안(코로나19 유행 시기의 병원 내 및 지역사회 급성뇌졸중 환자 대응 및 진료에 관한 의학적 권고)을 제시했다.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의료기관 폐쇄 시, 급성 뇌졸중 환자들이 적절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주요 권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료진의 개인 보호 장비 착용 – 뇌졸중센터 의료진은 전신을 가릴 수 있는 일회용 가운 또는 전신 보호복, N95 마스크, 보안경 (고글 혹은 안면보호구),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다. ▷환자의 마스크 착용 – 환자에게 외과용 마스크(surgical mask)를 착용시켜 비말 확산을 방지한다. ▷신경학적 검진 및 NIHSS (NIH Stroke Scale, 뇌졸중 초기 신경학적 결손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 평가를 위한 밀접 접촉은 최소한으로 한다. ▷뇌영상검사는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음성으로 통보될 때까지, 정맥 내 및 동맥 경유 혈관 재개통 치료 필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까지만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정맥 내 혈전 용해제 투여 후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혈압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음압 병상 혹은 격리 시설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각 뇌졸중센터의 물리적 상황을 고려하여 개별 센터의 지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환자의 이동을 최소한으로 한다. 영상 검사를 위한 이동 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전용 통로를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환자 이동 시 음압 카트 및 음압 휠체어를 보유한 경우 사용을 권고하며, 음압 카트 사용이 어려운 경우 환자에게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시킨다. 대한뇌졸중학회 권순억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은 "이번 권고안은 코로나19의 역학, 치료, 감염관리 등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진료지침을 제시하였다”며 “일선 의료현장에서 뇌졸중을 치료하는 의료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는 권고안과 함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또는 감염 우려가 있는 뇌졸중 환자 치료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방법’도 함께 조언했다.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부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현재 대부분의 국내 의료 기관은 코로나19 환자와 관련한 선별 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개별 뇌졸중센터에서 뇌졸중 환자를 위한 별도의 코로나19 의심 환자 진단 및 분류 체계를 가동하기보다, 각 병원의 선별진료소 또는 안심진료소에서 먼저 뇌졸중 의심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 역시 "뇌졸중 치료시스템을 집중화해 충분한 의료 자원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면 공공 환자 이송 체계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로 환자들이 빨리 내원할 수 있도록 국가적 그리고 관련 학회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각 의료 기관에서 이용 가능한 자원, 지역 사회 유행 상황, 치료제 혹은 백신 개발 등을 고려해, 개별 뇌졸중 센터에 맞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정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권고안은 지난 12일 대한뇌졸중학회 학회지 'Journal of Strok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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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자유로운 외부활동이 다시 어려워진 것인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커졌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감정이 불안, 분노,우울로 발전할 수 있다"며 "마음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신조어 '코로나 블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다. 하지만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니며, 불안한 감정이 든다고 해서 바로 질환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백 교수는 "지난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평소에 비해 국민의 우울과 불안은 증가했지만 80%는 정상 수준에 머물렀다"며 "나머지 10~20%는 임상적인 관심이 필요한 정도의 불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단, 우울증, 불안증세가 있었거나 이로 인한 너무 큰 고통으로 잠을 못 자는 사람은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일상생활의 중단'이다. 자신이 꾸준히 해오던 취미활동, 운동, 사람과의 어울림이 한순간에 중단된 경우가 많다. 더불어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만 머물며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계속해서 보게 되는데, 이는 심리방역에 가장 안 좋은 행동이다. 백종우 교수는 "종일 앉아 뉴스만 보면,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자연스레 운동량이 저하된다"며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심리적인 힘도 결국은 몸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최소한 실내에서 창문을 열고 햇볕에 드는 곳에서 운동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햇볕을 쬐면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타인과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중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전화 혹은 SNS 등을 이용해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등교가 연기되면서 일상의 리듬이 깨지며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많다. 백 교수는 "하루 계획을 세우고 실천 여부에 따라 보상을 주는 등 가족끼리 새로운 일상을 계획하며 극복하라"며 "부모는 아이의 눈높이로 현 상황에 대해 반복해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자가격리자, 확진자, 코로나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다. 특히 유가족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를 수 없어 심적 고통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백종우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MOU를 체결,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일반 국민은 정신건강 전문요원들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이용하면 된다.자가격리자 역시 일반인보다 불안장애,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남을 돕는 이타적인 경험을 한 사람은 자가격리 기간을 후유증 없이 이겨냈다는 보고가 있다. 백 교수는 "자신만이 아니라 사회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감정을 공유하는 등 이 시기를 잘 헤쳐 나아나갈 수 있게끔 이들을 응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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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온도와 위도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성 미카엘 병원 피터 위니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 144개의 지역에서 약 37만5600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조사했다. 중국, 이탈리아, 이란, 한국은 연구 시작 당시 이미 바이러스 감소 추세여서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염병 확산을 추정하기 위해 2020년 3월 20일의 사례 수와 3월 27일의 사례 수를 비교하고,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위도, 온도, 습도, 학교 폐쇄 여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여부 등을 고려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산과 온도, 위도 사이의 연관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도의 경우 투과율 감소에 약간의 연관성을 발견하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반면 학교 폐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 공중 보건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에 효과적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연구를 주도한 피터 위니 박사는 "온도와 위도가 코로나19 확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학교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거나 중단할 때 이번 연구 결과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캐나다 의학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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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니라 엄연한 질병으로 예방과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큰 조절인자 중 하나가 신체활동(운동을 포함한 움직임)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로 힘들게 운동할수록 치매 위험은 줄지만 국내 45세 이상 인구 약 28%는 제대로 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10명 중 3명, 운동 ‘하나도 안 한다’ 최근 상지대 보건관리학과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건강검진 수검자 541만 6620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간 치매발생 여부를 추적하고, 신체활동 강도는 어떤지 살폈다. 그 결과 대상자의 약 4%인 20만1776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또한 대상자를 신체활동 강도에 따라 비신체활동군, 저강도군, 중강도군, 고강도군으로 나눴다. 비신체활동군은 따로 운동하지 않으며, 주로 앉아서 일하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활동(샤워 등)에만 몸을 움직이는 집단이다. 저강도군은 출퇴근시 약간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1주일에 150분 이하로 낮은 강도의 여가활동을 하는 집단이다. 중강도군은 평소 활동이 활발(몸이 매우 힘들거나 숨이 많이 가쁜 신체활동을 함)하며 1주일에 150분~300분 정도로 여가활동·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고강도군 역시 평소 활동이 활발하며, 1주일에 300분 이상 여가활동·운동을 하는 집단이다. 분류 결과, 비신체활동군은 총 149만 1848명으로 전체의 약 28%에 달했다. 45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운동을 하나도 안 하는 셈이다. 저강도군은 162만 3788명, 중강도군은 130만 1657명, 고강도군은 99만 9327명으로 약 18%에 불과했다. 또한 비신체활동군 중에는 65세 이상, 여성, 대도시에 살지 않는 사람,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이 많았다. 조금씩 운동하기보다 숨가쁘게 운동해야 힘들게 운동하는 고강도군은 치매 발생률이 훨씬 낮았다. 비신체활동군 치매 발생 비율은 5.07%로 가장 높았으며, 저강도군(3.49%)-중강도군(3.17%)-고강도군(2.83%) 순으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치매 발생 비율이 낮아졌다”며 “단, 과거 연구들은 격렬한 신체활동이 아닌 중강도 신체활동만으로도 효과 있다고 보고됐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격렬한 고강도 신체활동이 가장 치매 위험에서 자유로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를 살펴보면 성인은 중간도 신체활동과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 하는 게 좋다고 돼 있다. WHO(국제보건기구)역시 적절한 신체활동량에 대해 1주일에 최고 15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과 함께, 컨디션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즐기라고 말한다. 물론 척추·관절 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낙상 위험이 높다면 임의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 골다공증이나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가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 종류와 강도를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 운동을 배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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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이 시작되면서, 평소 몰랐던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는 부모가 많다. ‘집에만 있어 갑갑하겠지’하며 넘기는 대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의심해보자.온라인수업 ‘3분’ 집중 못 하면 소아 ADHD 의심평소 맞벌이로 아이를 자세히 관찰하지 못하던 부모라면 온라인수업이 ADHD 조기발견의 좋은 기회다.ADHD는 주의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 기능저하로 발생하는 ‘신경정신질환’이다. 증상은 어린 시기부터 나타나는데,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결핍이다. 추가로 학습능력 저하, 감정조절 어려움,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ADH 아동은 친구 및 부모, 선생님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학업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일상과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지만, 대다수 부모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증상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ADHD는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김범조 미디어대책 위원장은 “ADHD 진단을 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나타나고, 이중 50~60%는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이어진다”며 “ADHD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습량을 못 따라가거나 주변 사람들과 자주 충돌하는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참을성 지나치게 없다면 ADHD 의심을ADHD는 우선 자녀가 참을성이 지나칠 정도로 없다면 의심해보는 게 좋다. 반항적이거나 욱하는 성향을 보인다면 ‘ADHD 충동성 증상’이다. 또 기다리는 걸 힘들어하거나 말이 끝나기 전에 보채는 등 사소한 증상이 대인관계와 학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ADHD 주의력결핍 증상’은 ▲산만하고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해야 할 것을 잘 까먹고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공부를 시작하거나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등 모습이 보인다면 의심한다.김범조 위원장은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는 게 권장된다”며 “ADHD는 증상이 워낙 다양하고,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의적으로 판단하면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소아 ADHD, 빠른 진단 및 1차 치료가 핵심ADHD 치료는 약물치료, 부모교육과 상담, 가족치료, 특수교육,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약물치료가 1차적으로 진행된다.약물치료는 전문의 지도가 있어야 처방되므로 오남용 및 중독 위험은 거의 없다. ADHD 아동은 약물치료를 받으면 집중력이 상승하고, 충동적인 움직임이나 행동을 자제하게 된다. ADHD 치료제는 최근 한번 복용으로 반나절 이상 효과가 지속되기도 한다.약물치료는 단독 혹은 다른 치료 방법과 함께 진행된다. 아이의 나이나 생활습관 등에 따라 부모교육, 인지행동치료 등이 이뤄진다.김범조 위원장은 “한 번 복용으로 종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약물치료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아이의 사회생활과 행복감을 위해 ADHD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초기에 전문의진단을 받는 게 권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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