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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살 기운에 열 나면 코로나19? '이 병'일 수도

    몸살 기운에 열 나면 코로나19? '이 병'일 수도

    요즘은 몸살 기운과 함께 열이 나면 코로나19부터 의심하게 된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좋지만, 코로나19가 아니라면 아래 질환들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합병증이 심하고, 이 때문에 사망까지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을 소개한다.◇ 뇌수막염:열 동반한 두통과 구토뇌수막(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걸릴 경우 뇌염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도 항생제 치료를 제 때 하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높다. 항생제 치료가 늦어지면 10~15%는 사망하고, 생존해도 난청이나 시력 손상을 입기도 한다.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치료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감기 증상과 다른 점=식욕이 없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온 몸이 아픈 몸살, 38도 정도의 열이 나는 것은 감기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두통이 매우 심하고, 구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12시간 이상 방치하면 목이 뻣뻣해지고, 빛에 대한 공포감도 느끼게 된다. 이 시기를 놓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발진과 안구통쯔쯔가무시병은 나무에 사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6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10~12월에 98%가 집중된다.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낫지만 제 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 등 합병증이 생겨 사망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30%에 달한다. 감염되고 1~2주 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등산 후 2주 이내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감기 증상과 다른 점=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할 때는 벌레 물린 자리가 있는지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다. 감기와 다른 점은 열이 나고 4~5일 정도 지나면 피부에 발진이 생긴다는 점이다. 열성 발진이 나더라도 가렵지는 않다. 또 눈과 관자놀이 부위의 통증이 심하다.◇ A형 간염:오른쪽 윗배 통증초기 A형 간염은 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 감염되고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잠복기에 가장 전염이 잘 된다. 보통 얼굴과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겨야 간염이라고 깨닫지만, 이때는 치료 시기가 늦은 상태다. 치료가 늦으면 간부전 등 합병증 위험 때문에 한 달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체 보유율이 10%대에 그치는 10~30대에게 주로 발병하지만, 사망률은 50대 이상에서 2%로 크게 높아진다. A형간염 환자 전체의 평균 사망률은 0.4%다.▷감기 증상과 다른 점=콧물과 기침이 없고, 39~40도 정도의 심한 고열과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초기에는 근육통과 오한이 생기며, 진행되면 오른쪽 윗배가 아프다. 이 때부터는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하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얼굴이 노래지는 황달과 소변색이 콜라색이 될 정도까지 되면 4~5일 이상 경과된 상태라 심각하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0/12/30 07:00
  • 찡긋 '윙크'하는 아이, 애교 아닌 질병의 신호?

    찡긋 '윙크'하는 아이, 애교 아닌 질병의 신호?

    한쪽 눈만을 찡그리는 '윙크'는 애교를 부릴 때 주로 사용하는 표정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윙크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한쪽 눈만을 찡그리려 하면 양쪽 눈이 함께 감기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원인은 '신경 발달'에 있다.윙크를 하기 위해서는 안면신경과 동안신경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안면신경은 눈을 감을 때 사용하는 신경이고, 동안신경은 눈을 뜨게 하는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이 두 신경이 균형을 맞춰야 한쪽 눈은 찡그리고, 한쪽 눈은 멀쩡하게 뜨고 있는 윙크를 할 수 있다. 한쪽 눈을 감았다가 떴다가 하는 움직임과 더불어 눈의 근육이 정확한 타이밍에 긴장하면 윙크가 잘 된다.희한하게 한쪽 눈은 윙크가 잘 되는데, 반대쪽 눈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는 한쪽 얼굴을 더 많이 써서 한쪽 신경과 근육만 발달한 경우다. 반대쪽 신경은 평소 자주 쓰이지 않아서 자신의 의지대로 조정하기 어렵다. 어린아이들도 대부분 윙크를 어려워한다. 아직 신경 발달이 완벽하지 않아서 안면신경과 동안신경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이가 윙크를 많이 한다면, 단순한 애교로 보지 많고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햇빛을 보거나 밝은 텔레비전 앞에서 한쪽 눈을 윙크하듯 찡그리는 것은 '소아사시'의 신호다. 사시가 있으면 물체가 2개로 보이곤 하는데, 이를 피하고자 한쪽 눈만 찡그리는 것이다. 아이가 머리를 옆으로 자주 기울이거나, 이유 없이 두통을 호소하는 것도 사시 증상 중 하나다. 사시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소아청소년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30 06:30
  • 방귀 자주 뀌면 식습관 문제… 트림 잦으면?

    방귀 자주 뀌면 식습관 문제… 트림 잦으면?

    방귀와 트림은 모두 정상적인 생리현상이지만, 유독 횟수가 잦은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몸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방귀와 트림을 자주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방귀 횟수가 많다면 식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방귀는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하루 정상 횟수는 13~25회 정도다. 그런데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장내 가스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도 가스 양을 늘린다.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는데 30분~1시간이 걸리는데, 누우면 입으로 배출돼야 하는 공기가 장 내 머무르게 된다. 먹는 음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인은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가 적어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길 수 있다. 포드맵(FODMAP) 식품을 섭취해도 가스가 잘 찬다. 포드맵 식품은 체내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유발한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에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등이 있다.트림도 식습관 문제일 수 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탄산음료, 거품 많은 맥주를 마시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돼 트림을 자주 한다. 액체로 된 음식을 후루룩 들이마시거나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앓으면 트림을 자주 한다. 위와 식도의 경계를 조이는 괄약근이 약해져 위산이 역류하는데, 이때 트림이 동반된다.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트림이 자주 날 수 있다. 숨 쉴 때 기도가 아닌 식도로 공기를 마셨다 내뱉는 것을 1분당 수십 회씩 반복하는 이상행동을 한다. 이러한 트림은 호흡법을 교정하는 인지행동 치료가 필요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30 06:00
  •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의심증상은?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의심증상은?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정맥 판막에 문제가 생기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 판막은 아래에서 위로 오르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나 유전,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올라가던 피가 역류하고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압 증가와 함께 하지정맥류가 나타난다.보통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 안쪽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지만, 이 같은 증상 없이 다리가 자주 붓거나 욱신거려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 정맥을 연결하는 통로인 ‘관통정맥’ 판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혈관이 잘 부풀지 않고,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정맥’에 이상이 있어도 판막 기능에만 문제가 있다면 부풀어 오른 혈관이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다.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하지정맥류는 초음파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를 통해 혈액 흐름을 확인하면, 보이지 않는 하지정맥류도 정확하게 확인 가능하다.따라서 하체 혈관이 부풀지 않았어도 ▲자주 다리에 쥐가 나고 저린 경우 ▲평소와 다르게 다리가 무거운 경우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수시로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경우 하지정맥류를 의심하는 것이 좋다.이 같은 증상을 단순 피곤이나 근융 뭉침 증상으로 여겨 온찜질을 하거나 사우나를 가기도 하는데,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정맥 탄력이 저하돼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29 21:00
  • 아빠와 노는 동안 아이 뇌 발달 '극대화'

    아빠와 노는 동안 아이 뇌 발달 '극대화'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 보육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런 부모들 중 대다수는 아이들과 놀아주며 시간을 보내는 게 무료하고 힘들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놀이'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원섭 교수는 “놀이는 소뇌와 대뇌피질을 활성화해 사고력을 증진시킨다"며 "놀이 중에는 도파민 분비가 증가해 행복감, 만족감, 의욕 향상을 유발해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보인다"고 말했다. 놀이가 주는 자발적인 즐거움, 만족감은 억지로 하는 학습보다 뇌가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놀이는 유의한 자극으로, 뇌간에서부터 대뇌피질에 이르는 동안 의미 있는 정보로 재구성된다. 이 정보는 소뇌에서 다음 행동을 위한 움직임을 스스로 조절하고 수정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아이의 뇌를 끊임없이 발달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 경험아이는 아빠에게서 사회성을 배우기도 한다. 아빠와의 놀이·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전두엽(사고력을 주관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공놀이를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사물을 주고 받는 놀이가 좋다. 아빠와 함께 무언가를 주고 받는 활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공을 이렇게 던지면 아빠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빠가 공을 이상하게 던지면 내가 받기 어려워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상호 교류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이다. 끝말잇기도 같은 효과를 낸다.◇ 아빠와 놀면 효과 신체 건강도 증진아빠의 역할이 아이의 신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 영아의 사망 위험이 1.8배 높아진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생후 3개월 이내에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 아이의 인지·행동 발달이 더디고, 아빠가 비만이면 아이의 BMI 지수가 높다고 한다. 아빠와의 관계가 원만해야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 중독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도 있다. 아빠의 육아 참여가 중요한 이유다.아빠는 엄마에 비해 아이와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자전거를 타거나 놀이터에서 기구를 타는 등 팔다리의 대근육을 많이 쓰면 우뇌 발달에 좋다. 우뇌는 8세 이전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아빠가 많이 놀아줘야 한다.성장이 이뤄지는 유아기에 신체 활동을 많이 하면 모세혈관·근골격계가 튼튼해지고, 호흡기와 소화기 발달에도 좋다. 다만, 이런 놀이를 할 때는 규칙을 정해야 한다. 때리거나 깨물지 않기, 머리카락 잡아당기지 않기와 같은 규칙을 정해두면 아이가 '경쟁을 할 때도 정정당당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아이들과 오래 놀아주기란 쉽지 않다. 일본 국립여성교육회관의 2006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적었다. 태국 5.9시간, 미국·스웨덴 4.6시간, 프랑스 3.8시간, 일본 3.1시간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반드시 많아야 하는 건 아니며, 짧은 시간이라도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와 놀아주면 신체·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0/12/29 20:30
  • 골괴사·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새해 목표 3가지 추가하세요

    골괴사·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새해 목표 3가지 추가하세요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이 빠지지 않고 꼽는 새해 목표가 다이어트, 절주, 금연이다. 비만, 음주,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들이 관절 건강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근육량이 감소하는 중장년층 이후에는 관절 질환에 쉽게 노출되므로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체중 1kg 증가할수록 무릎은 3~5배 부담무릎 관절은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을 지지해 주는 신체 부위로 체중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일반적으로 서 있거나 걸을 때는 체중의 6배 이상에 달하는 힘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데, 체중 1kg이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3~5kg 정도 늘어난다. 무릎 관절이 지속해서 압력을 받으면 무릎 주변 연골이 빠르게 손상돼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특히 과체중일 경우 평균 체중인 사람에 비해 무릎으로 가는 하중의 부담이 크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릎 주변의 근육은 무릎으로 전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므로 체중 관리와 함께 하체 근육을 향상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자전거나 평지 걷기는 무릎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골괴사·골다공증 주의를과도한 음주는 고관절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는 넓적다리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혈액순환 장애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뼈 조직이 죽는 질환으로 엉치뼈가 썩는 질환이다. 대퇴골두로 이어진 혈관은 대부분 가는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코올로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쉽게 응고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다. 혈관이 막히면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이 차단돼 골괴사로 이어진다.만약 엉덩이와 사타구니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양반다리가 잘 안되고, 걸을 때 다리를 절뚝이거나 한쪽 다리가 짧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봐야 한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초기에는 허벅지에 약간 뻐근한 통증 정도만 나타나 인식하지 못하다가 괴사가 발생한 후 상당 시간이 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괴사의 진행 정도가 심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므로 평소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흡연도 관절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니코틴, 카드뮴 등 담배의 유해 성분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한다.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진다. 폐경기 이후 골밀도가 급감하는 중장년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정형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29 20:00
  • 코로나19가 더 괴로운 '황혼육아'… 무릎·허리 건강 챙기세요

    코로나19가 더 괴로운 '황혼육아'… 무릎·허리 건강 챙기세요

    올해는 코로나 19 이후 개학지연, 원격 수업 등에 따른 집콕 육아가 장기화 되면서 더욱 손자녀 돌봄이 늘어난 상황이다.  실제 지난 4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휴교 등으로 인한 자녀 돌봄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조부모, 친척이 대신 돌본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골격이 약해져 있는 노년층이 아이들을 온종일 먹이고, 안고 업고 씻기다 보면 허리와 팔다리 등에 육체적 부담이 갈수 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정구황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아이를 돌보는 일은 손이 많이 가고 특히 무릎과 허리, 손에 크게 무리가 갈 수 있다”며 “또 아이를 돌보면서 쪼그려 앉아 일하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무릎에 과한 무게가 실리게 되어 퇴행성관절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 업을 때=척추관 협착증, 퇴행성 관절염 위험아이를 재우기 위해 뒤로 업게 되면 아이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척추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면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미세손상이 쌓이면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 사이 관절 부위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생긴다. 보통 30세 이후 퇴행성변화가 시작되어 추간판이 튀어나와 척수와 신경을 직접 누르고 혈류장애를 일으키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자주 업어주는 시니어 맘은 허리 신경 압박이 커지게 되어 아이가 등 뒤에서 움직임이 심할 경우, 허리 부담도 더 심해진다. 또한 아이를 업을 때 위험한 부위가 무릎이다. 과도한 체중이 관절에 실리게 되고 일반적으로 무릎 각도가 140도 이상 접히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본인 체중의 7배에 달하는데 약 10kg의 체중이 추가적으로 무릎과 고관절에 부담을 주어 더욱 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아이를 업어주기보다 보행기나 유모차를 꼭 이용해야 하며, 피치 못해 아이를 업을 때도 30분을 넘기면 안 된다.◇ 아이 안을 때=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주의아이를 달랠 때 가장 쉬운 방법이 아이를 안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는 성장할수록 체중이 무거워지고 조부모의 몸은 더욱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노년층은 이미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의 탄력이 떨어져 있고, 허리 주변의 인대도 크게 약해져 있기 때문에 아이를 안으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아이를 안을 때 아이 체중의 10-15배의 충격이 허리에 가중되고, 아이를 계속 안고 있으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허리가 앞쪽으로 휘어지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위험이 높아진다. 외부충격으로 인해 척추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질환이 추간판 탈출증이다. 이렇게 벗어난 추간판이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아이를 안는 행위는 줄여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안아야 할 때는 허리의 힘으로 아이를 번쩍 드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몸을 낮게 하고 무릎 꿇고 앉아 안아야 한다. 또 허리 힘만이 아니라 온몸을 이용해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는 게 바람직하다. 앞으로 안을 때 아기띠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바짝 조여서 안는 것이 좋다. 그리고 틈틈이 온몸을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아이를 안았다가 내리는 동작과 아이를 돌보면서 집안 일을 하는 등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손목에 무리를 주게 된다.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하면 손목 부위의 힘줄과 신경에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손목 사용을 피해야 좋고, 손목을 손등 쪽으로 꺾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아이를 씻길 때=척추압박골절 주의낙상은 외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겨울철 낙상사고 역시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고령층은 집에서의 낙상도 주의해야 한다. 60대 이후부터는 골조직의 급격한 약화로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고, 노년층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욕실에서 아기를 씻길 때는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질 수 있는데 이때 척추 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고, 고관절 쪽에 부상을 입게 될 수도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욕실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매트를 까는 것이 좋고, 변기와 욕조 옆에 지지할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아이를 욕조에서 씻길 때 바깥으로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정구황 원장은 “아이를 돌볼 때 척추 관절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육아를 진행할 때 쪼그려 앉지 말고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봉 걸레나 청소기를 이용해 서서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일상생활 중 시간이 날 때와 자기 전에도 손과 허리 무릎에 좋은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9:00
  • 지난해 국내 신규 희귀질환자 5만5000여명… 여성이 절반 이상

    지난해 국내 신규 희귀질환자 5만5000여명… 여성이 절반 이상

    지난해 국내 신규 희귀질환자 수가 5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를 29일 발간했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신규 희귀질환자 수는 5만5499명(주민등록인구 대비 0.1%)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47.1%(2만6148명), 여자가 52.9%(2만9351명)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질환별로 극희귀질환(유병 인구가 200명 이하이거나 별도의 상병코드가 없는 질환)은 775명(1.4%)이었으며, 기타 염색체 질환이 45명(0.1%) 있었다. 기타 염색체 질환이란 과학 및 의료기술 발달로 발견된 질환명이 없는 새로운 염색체 이상 질환이다. 별도의 상병 코드가 없다.발생자 수가 200명 초과인 다빈도 희귀질환은 926개 질환(2019년 희귀질환 지정 공고 목록 기준) 중 총 48개 질환으로, 4만3518명(78.4%)의 환자가 발생했다. 희귀질환 발생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군은 60~64(4185명)로, 50세 이상이 2만4195명(55.6%)이었다.권역별로는 서울·인천 등록 희귀질환자 수가 1만15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만1067명), 영남(1만562명)이 뒤를 이어 전체의 76.3%를 차지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7:28
  • 루테인, 홍삼, 알로에겔… 식약처, 건기식 오남용 '경고'

    루테인, 홍삼, 알로에겔… 식약처, 건기식 오남용 '경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면역 증진과 건강 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전년보다 6.6% 성장한 4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과신하고 오남용 하면 안된다.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건기식 복용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식약처가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통해 선정한, 효과는 있지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눈에 좋은 루테인, 폐암 발병 연관성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진 루테인. 루테인의 경우 흡연자들이 복용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에서 진행한 기능성 성분 재평가를 위한 코호트 분석에서 루테인 성분이 폐암 발병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 정형욱 연구관은 "루테인 성분과 폐암 발병률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기에 흡연자는 루테인 성분을 포함한 마리골드꽃 추출물 등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며 "또한 마리골드꽃 추출물은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삼, 홍삼 등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주의 식약처는 인삼, 홍삼을 비롯한 클로렐라, 엠에스엠, 마리골드꽃추출물, 밀크씨슬추출물,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알로에겔, APIC 대두배아 열수추출물등 복합물,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피브로인 추출물 BF-7, 리프리놀-초록입홍합추출오일 등 총 12종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경우 개인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해당 건기식을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 체질 등은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는 인삼과 홍삼이 면역력증진, 피로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치료제, 혈액항응고제 등 의약품 복용 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기존 주의 사항도 강조했다. ◇ 알로에겔, 목적별 섭취량 천차만별 피부미용 및 면역력 증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알로에겔의 경우 목적에 따라 섭취량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재 알로에겔 일일섭취량은 총 다당체 함량으로서 100~420mg을 복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재평가 결과 ▲피부건강은 100~420mg ▲장건강은 110~125mg ▲면역력증진은 100~290m을 복용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알로에겔이 피부건강·장 건강·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일지라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하며, 신장·간질환이 있거나 당뇨치료제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 관절·연골 건강 엠에스엠, 신장질환자는 '상담부터' 무릎관절 및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장노년층의 인기 건강기능식품인 엠에스엠(MSM)도 신장질환이 있다면 복용 전 전문가 상담이 특히 필요한 물질로 선정됐다. 엠에스엠 성분은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성분 재평가를 위한 독성자료 검토결과에서 신장질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형욱 연구관은 "기능성 원료 재평가 결과를 통해 섭취 시 주의사항과 일일섭취량 등을 개정·보완할 예정”이라며 “건기식 섭취 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0/12/29 17:21
  • 당국 "코로나 항체, 6개월 이상 유지"

    당국 "코로나 항체, 6개월 이상 유지"

    코로나19를 겪은 뒤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면역은 항체가 6개월 이사이 유지된다는 국내 학자의 연구결과를 방역당국이 전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면역 관련 질의가 나오자 "국제적인 저널에 국내 연구자가 (코로나19) 퇴원 환자 90여 명인가를 조사했고 거의 6개월 이후에 90% 이상 항체가 나타난 것으로 한 (연구 결과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별개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혈장공여를 했고, 많게는 5회까지 공여한 경우가 있어 항체에 대해 분석하는 상황"이라며 "중화항체를 봐야 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권 2부본부장은 "인공면역의 지속 기간이 궁금해서 질문을 주셨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일단 자연면역의 경우에는 상당 기간 상당한 수준으로 항체가가 유지되는 것을 국내 학자가 한 번 조사한 바 있고 국립보건연구원에서도 더 많은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6:44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이미 한국에 침투 했을 것"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이미 한국에 침투 했을 것"

    전파 속도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여객기 내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3개월 전 출현해 이미 영국서 대유행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미 한국 지역사회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여객기서 전파 가능성 적어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입국자가 입국 당시 확진 상태였기 때문에 여객기 안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한국인 일가족 4명 중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입국했다. 입국 후에는 당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시설에서 대기하다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사회 접촉은 없었다.여객기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여객기에는 승무원 12명, 승객 62명 등 총 7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들은 모두 입국 당시 진단 검사와 함께 자가 격리를 하므로 병역 망 내에서 통제된다. 승무원은 모두 업무에 복귀했는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금까지 나온 연구에 따르면 기내에서는 공기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환기 시스템에 도입돼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가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의 최근 실험에 따르면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도 다른 승객의 호흡 가능 거리에 바이러스를 지닌 에어로졸이 들어갈 확률이 약 0.00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접촉자 추적 등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변이 바이러스, 이미 국경 넘었을 것”지난 22일 확인된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가능성 보다, 그 이전에 지역 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통상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는 이미 국경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9월 처음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가 영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 건 지난 23일이다. 그 사이 영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률은 3개월 만에 70%로 크게 늘었다. 언론을 통해 알려져 유행을 주도하는 바이러스가 되기 이전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우리나라에 입국한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도 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 지난 26일 사망한 경기도 80대 남성은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유가족 3명도 추가 확진 판정받았다. 아직 변이 바이러스 확인이 되지 않았고, 자가 격리를 이탈했다는 보고도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망한 80대 주민이 격리 중 거주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복도에서 쓰러져 다른 이웃이 부축하는 등 접촉도 있었다는 목격담이 돌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영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지난 27일까지 경유 입국으로 영국발 입국자들이 계속 들어왔다.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된 28일 정부는 추가 대책을 냈다.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다음 달 7일까지로 연장하고, 경유 입국하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신규 비자 발급도 공무, 외교, 인도적 사유 등의 경우를 제외하곤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 완전 입국 봉쇄 도움 될까?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침투 가능성이 제기되자 영국뿐 아니라 외국인 입국자를 모두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8명 나와 모든 외국인 신규 입국을 일시 정지했다. 엄중식 교수는 “국경 봉쇄로 효과를 거두는 것은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라며 “바이러스에 대해 대비를 할 시간을 벌 수는 있지만, 영구적으로 막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정부는 국경 봉쇄 대신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자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한 번 더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6:27
  • '가습기' 쓰면 코로나19 예방? 청소 안 하면 '도루묵'

    '가습기' 쓰면 코로나19 예방? 청소 안 하면 '도루묵'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건조하면 감기에 잘 걸리듯, 코로나19에도 취약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습기를 쓰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올겨울에는 지난해보다 가습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습기 사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일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호흡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건조한 날씨, 바이러스 코에 더 오래 머무른다미국 필라델피아 모넬 화학 감각 센터의 파멜라 달튼 박사는 가습기 사용이 코로나19 예방에 확실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조한 겨울철에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높이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코 속에서는 '섬모'라고 불리는 작은 털과 점액이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한다. 점액은 섬모가 걸러낸 바이러스가 소화 기관으로 안전하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달튼 박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한 것도 북반구에 겨울이 찾아와 건조해졌기 때문으로 추측했다.달튼 박사는 코의 면역 기능과 습도 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합성 조미료로 사용되는 '사카린' 알갱이를 코로 흡입하도록 하고, 맛이 느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습한 환경에서는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지난 후 맛을 느꼈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카린을 바이러스라고 가정하면, 건조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가 코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할 여유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예일대가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건조한 곳에 있던 쥐는 독감에 더 취약했다.◇습도 40~60% 유지하고, 가습기 청결 신경 써야가습기는 호흡기의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미국 드렉셀 의대 이비인후과 로버트 사탈로프 교수는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해 습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 곰팡이는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하거나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억제제 복용자나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진 사람은 곰팡이가 체내에 침입하면 폐렴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가지면서, 호흡기 건강도 지키려면 실내 적정 습도인 40~60%를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실내에서 히터를 사용한다면 더욱 건조한 환경이 되기 쉬우므로 습도 관리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가능한 한 매일 세척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물을 버리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고여 있는 물에는 세균이 더욱 쉽게 번식한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 빨래 등을 걸어놓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숯을 흐르는 물에 씻어 말린 후, 그릇에 물과 함께 담아 놓으면 천연 가습기 효과를 낸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6:11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신청 완료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신청 완료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한국 식약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유럽의약품청(EMA)과 사전협의를 통해 디자인됐으며,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지난 11월 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한 셀트리온은 국내외 전문가와 자체 평가를 통해 임상시험 상세 데이터 분석을 마쳤으며, CT-P59에 대한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신청 근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 즉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다만 셀트리온은 CT-P59의 안전성·효능 관련 상세 임상데이터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셀트리온 측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식약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공개로 진행해 국가기관의 객관적이고 엄정한 검증·평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신청과 함께 CT-P59의 해외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미국 FDA, 유럽 EMA와 이번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승인신청서 제출 관련 협의를 개시한 후, 내년 1월 중 이들 국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해외 정부기관의 주문 관련 문의 응대 시에도 이번 임상2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선주문을 유도하고, 긴급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자국 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가 조속히 국내에 공급돼 국내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심사기간 동안 식약처의 모든 문의·요청에 성실하고 신속히 응하겠다​”며 “동시에 해외 허가절차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조만간 국제학회에서도 상세히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임상 3상애 돌입해, CT-P59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다 광범위하게 추가 검증할 방침이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4:46
  •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왓슨앤컴퍼니’ 정영진 상무 영입… "글로벌 마케팅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왓슨앤컴퍼니’ 정영진 상무 영입… "글로벌 마케팅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왓슨앤컴퍼니’가 마케팅총괄 임원으로 정영진 상무<사진>를 영입했다.정영진 상무는 한국릴리를 시작으로 크루셀코리아(現얀센백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노바티스,한국테라박스에서 마케팅과 영업, 신제품 론칭 등 백신 커머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였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License In&Out과 신제품도입 전략기획, 제품 인허가 등 주요 업무를 이끌며 국내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루어냈다.왓슨앤컴퍼니는 국내 최초 소비자용 멘탈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업으로 2019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2020년 11월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 설립도 마쳤다.왓슨앤컴퍼니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누구나 스스로 셀프메디케이션이 가능한 브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인 ‘POCUS’를 2020년 11월말 출시했다. 또한 국내 공공기관 및 국공립병원에 납품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왓슨앤컴퍼니는 정영진 상무 영입을 통해 브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인 ‘POCUS’를 시작으로 코로나로 인한 다양한 우울증 환자와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이 필요한 학생 및 다양한 직업군을 위해 글로벌하게 마케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전자약으로 확장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4:44
  • "코 파지 마세요, 코로나 걸려요"

    "코 파지 마세요, 코로나 걸려요"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코딱지가 많아진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요즘, 되도록 손으로 코를 파지 않는 게 안전하다.CNN은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 폴 포팅거 박사의 말을 인용해 "코를 파는 행위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팅거 박사는 코를 판 직후 손으로 물체를 만지면 신체 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묻어나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며, 손으로 코를 파면 인플루엔자,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몸 안에 침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를 파서 상처가 생기면 내부 방어시스템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코는 바이러스가 신체로 침투하는 통로 중 하나인데, 내부의 털과 내벽에서 분비하는 점액이 꽃가루나 먼지 등 큰 입자는 물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미세 물질까지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분자 바이러스 전문가 세드릭 버클리는 "코를 파서 내벽 조직에 작은 상처가 나면 바이러스가 모세혈관층으로 바로 들어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코딱지는 어떻게 제거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휴지에 코를 푼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포팅거 박사는 "코딱지는 마른 점액질 조각"이라며 "수분을 공급해 코딱지를 불려 스스로 나오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코 파는 행위가 습관인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이나 코를 파고 싶은 충동을 분산시키는 행동이 도움이 된다. 포팅거 박사는 "마스크는 공기 중 입자를 막을 뿐 아니라 습관적으로 손이 코로 움직이는 행동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스탠포드대학 엘리아스 아부자우데는 정신과 교수는 "코를 파고 싶으면 주먹을 쥐었다가 펴거나 작은 공을 손에 쥐면서 참는 등 행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4:38
  • "거대 자궁근종도 자궁 적출 없이 치료 가능"

    "거대 자궁근종도 자궁 적출 없이 치료 가능"

    자궁에 생긴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생리통, 부정출혈, 생리과다 등 각종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별다른 증상이 없고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특별히 치료받지 않고 추적 관찰만 한다. 하지만 10cm 이상인 '거대 자궁근종'은 예외다. 주변 장기를 압박해 허리 통증이나 빈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치료도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자궁 적출을 권유받게 되면 가임기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 들어선 비수술로 거대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칼을 대지 않고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하이푸(HIFU·초음파 고강도 집속술)​'가 있다. 파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하지만 크기가 큰 거대 자궁근종이거나 내부 혈류의 양이 많은 종양의 경우 하이푸 단독으로 원하는 치료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이푸와 부분 색전술을 병행하는 치료법이 시도된다. 부분색전술은 기존 색전술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입자를 삽입하는 기존 방법 대신 인체 성분과 유사한 혈류교정제를 투여한다. 이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한 번만에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는 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아 거대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각광받는다"며 "최근 20대 후반 여성의 13cm 크기 거대 자궁근종을 하이푸와 동맥 내 혈관 치료를 병행해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하이푸 시술 후 3개월이 지나면 종양 부피의 30~50%가 줄어들고 1년 후에야 70~80%가 소멸되는데, 이 경우는 단 1회 치료로 근종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근종을 단순 '똥배'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만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고, 하복부 팽만감 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산부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4:22
  • 날쌔진 코로나19… '항체보유 90%' 돼야 집단면역

    날쌔진 코로나19… '항체보유 90%' 돼야 집단면역

    방역당국은 집단면역 형성 기준을 60~70%로 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90%가 항체를 가져야 코로나 집단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역당국은 내년 3분기까지 빠른 집단면역 효과를 이뤄낼 것이라 선언했는데, 실제 목표 달성을 위해선 기존의 계획보다 더 높은 경각심이 요구된다. 최대한 빠른 백신 배포와 시민의 자발적 백신 접종 참여 촉구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단면역 형성 기준 60%에서 90%로집단면역은 집단의 다수가 감염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져 바이러스 전파가 낮아지면서, 면역성이 없는 소수도 보호받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처음 코로나19가 나왔을 때 전문가들은 전 인구 60%가 항체를 가질 경우 집단면역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지난 11월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기준을 70~75%로 상향했다.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선 75~85%로 높였고, 다시 지난 25일 최대 90%까지도 기준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처음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기준이 60~70%로 설정됐던 이유는 감염재생산지수를 3명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으로 다른 확진자 수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이론적으로 나타낸 수치다. 당시에는 무증상 감염자나 슈퍼 전파자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집단면역 기준의 변수집단면역 형성 기준은 감염병마다 다른데, 전파 속도가 빠를수록 집단면역 형성 기준이 높다. 무서운 전파력을 자랑하는 홍역의 경우, 집단면역 형성 기준은 92~94%에 달한다. 최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전파 속도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기존 집단면역 형성 기준에 혼란을 주고 있다. 영국의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RVTAG)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보다 무려 71%나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 아직 집단면역 형성 기준 60~70%로 봐아직 방역당국은 집단면역 기준을 코로나 초기에 제시됐던 60~70%로 고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28일 방역당국이 확보한 백신 물량에 대해서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백신 3600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모더나 1000만명분의 계약을 검토 중이다. 4600만명으로 고려하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의 104.3% 백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 가능 인구 모두 다 백신을 맞아도 85% 인구의 인위적 항체 생성만 가능하다. 최근 제시된 집단면역 형성 기준 90% 도달은 불가능하다.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는 “집단면역 형성 기준을 지금 상황에선 추측하기 어렵다”며 “유의미한 기준은 예방접종을 하면서 백신 효과가 어느 정도 인지를 통해 정해져, 일단 빠른 백신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집단면역 형성, 빠른 백신 배포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집단면역이 가능한 기준은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알 수 없어졌다.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혜진 교수는 “집단방역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체내에 항체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내년 2~3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적어도 7~9월까지 국내 전체 인구의 60~70%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혜진 교수는 “18세 이하, 알레르기가 심하거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 그리고 임산부 등은 백신을 맞을 수 없어 100% 백신 접종은 불가능하다”며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맞으니까 안 맞아도 된다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접종하는 게 결국 집단면역 형성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내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4:12
  • 고기 구울 때 생기는 '이 성분' 어린이 천식 위험 높여

    고기 구울 때 생기는 '이 성분' 어린이 천식 위험 높여

    고기를 조리할 때 만들어지는 최종당화산물(AGEs)이 어린이들에게서 천식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천명음(쌕쌕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종당화산물은 식품 속 당분과 단백질이 열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당 독소`라고도 불린다. 주로 단백질 식품을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은 2003~2006년 건강 영양 조사에 참여한 2~17세 약 4400명을 대상으로 최종당화산물과 호흡기 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최종당화산물 섭취량을 식품 빈도 설문지(FFQ)를 통해 파악하고, 호흡기 증상에 관한 보고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13%가 천명을 경험했는데 최종당화산물 섭취가 많으면 천명이 발생할 확률이 18% 증가했다. 또한 최종당화산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천명으로 인한 수면 장애 위험이 26%, 운동 중 천명 발생 가능성이 34%, 천명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 필요성이 35% 증가했다. 연구팀은 최종당화산물이 천명과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최종당화산물이 폐 세포에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키고 천명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데, 어린 시절 경험하는 천명은 천식의 첫 징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진행한 징 제니 왕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육식과 천명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어린이가 육식 위주로 밥을 먹으면 잠재적으로 기도나 폐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 박사는 “이러한 연관성은 어패류와 같은 해산물이 아니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 그리고 가금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흉부(Thorax)’에 게재됐고 UPI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3:47
  • 한양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

    한양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

    한양대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과 함께 방역시스템을 한층 강화한 ‘감염병 전문병동’을 도입한다.현재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감염 수칙을 적용해온 한양대병원은 지난 26일부터 음압시설을 갖춘 9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2월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전담치료할 감염병 전문병동을 오픈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문병동은 입원병동 1개 층 전체를 최신 방역시스템을 적용해 리모델링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의 전문적 치료를 위해 운영된다. 격리음압병실을 비롯한 전용 엘리베이터 등 감염방지를 위한 관련 시스템도 마련한다.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선제적 대응과 환자치료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나선 오송 베스티안병원과 평택 박애병원과도 긴밀한 협조와 교류 및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초기부터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운영 등 국가적 감염병 대응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며 “오송 베스티안병원과 평택 박애병원과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및 생활치료센터 등을 운영한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제도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3:39
  • '함께하는 36.5' 외국인 근로자에게 '사랑의 선물 꾸러미' 증정

    '함께하는 36.5' 외국인 근로자에게 '사랑의 선물 꾸러미' 증정

    의료봉사 사단법인 ‘함께하는 36.5’(이사장 임호준)는 25일 안성 이주민센터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50여명에게 ‘사랑의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국 방문이 어렵고, 친목활동도 자유롭지 못해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려는 취지다.선물꾸러미는 쌀, 라면 등 생필품과 빵, 과자, 음료, 과일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좋아하는 기호식품들로 구성했다. 베트남 쌀국수 등 향수를 달랠만한 품목과 건강기능식품도 담았다. 안성 이주민센터 신혜원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기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함께하는 36.5가 보내온 선물은, 모이기가 쉽지 않아 심적으로 힘든 외국인들이 기쁘고 따뜻한 성탄일과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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