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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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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치아 교정 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치료 결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교정 치료 시 얼굴 연조직 변화가 더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기능적 불편감 해소와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인 교정 환자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성인 교정 환자의 약 7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환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정 분야에서 환자 경향성에 대한 연구는 이어져 왔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정주령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성별·연령에 따른 치료 만족도의 차이를 실질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시선 움직임 분석 ▲딥러닝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 ▲치료 만족도 설문 등 세 개의 하위 연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20세 이상 일반 성인 33명(여성 15명,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얼굴 매력 평가와 시선 움직임 분석 과제를 시행했다. 참가자들은 정상 교합을 가진 성인 모델 6명과 자신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얼굴을 관찰하며 매력도를 평가했다. 얼굴 사진은 정면(0°), 45°, 90° 측면에서 웃지 않은 표정과 미소 지은 표정을 촬영해, 배경과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한 표준화된 자극으로 구성했다.참가자들은 사진을 4.5초간 관찰한 뒤 2초 이내에 ‘얼굴 매력도’를 4점 척도로 평가했다. 시선 추적 결과, 남녀 모두 미소 짓는 정면 얼굴에서 시선 고정 시간이 가장 길었고, 무표정한 측면 얼굴에서 가장 짧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미소 지은 정면 얼굴에 유의하게 긴 시선 고정 시간을 보였다(p<0.05).연구팀은 또한 AI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치아 이동량(±3~6mm)에 따른 연조직 변화를 예측했다. 분석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치아 이동량에 비례하여 더 광범위하고 뚜렷한 연조직 변화를 보였다(P<0.05). 특히 입술 및 뺨 부위의 후방 이동 및 볼륨 감소가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연조직이 교정 치료에 더 반응성이 높음을 시사한다.환자의 주관적 만족도에서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성인 교정 환자 241명(여성 166명,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에 해당하는 치료 만족 비율은 남성이 95.4%, 여성 86.5%로 남성의 만족도가 여성보다 더 높았다.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남성은 치아 배열, 유지 상태 등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P<0.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미소 자신감’ 및 ‘자기 이미지 향상’ 항목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심미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자기 평가가 반영됨을 보여줬다. 정주령 교수는 “여성 환자의 경우, 높은 심미적 기대치와 연조직의 민감한 반응성을 이해하고 치료 단계부터 얼굴 변화까지 섬세하게 예측해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여성 환자군에서 만족도 차이가 나타난 점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연령과 성별을 세분화한 교정 임상 지침을 마련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치아 교정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지 'Seminars in Orthodontics'에 최근 게재됐다.
치아일반신소영 기자2025/1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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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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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12/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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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이 지난 3일 엘리에나호텔 강남에서 시어도어 루즈벨트 재단 한국지회 주최로 열린 ‘제1회 테디스 어워즈 2025(Teddy's award 2025)’에서 ‘희망과 감동상’을 수상했다.재단에서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하며, 여성·아동·고령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과 공공의료 강화에 앞장선 점을 기리고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병원을 비롯해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이대뇌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대엄마아기병원 등 특성화 전문병원 운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이대목동병원에 장애친화산부인과 운영과 장애인 전담인력·수어통역사 배치를 통해 장애인들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이대서울병원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케어하는 전문병원 운영을 통해 행복출산 시대를 선도하며 ‘섬김과 나눔’의 설립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병원의 역할은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넘어 환경, 사회, 그리고 정부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해졌다”며 “오늘 의미 있는 시상이 더 많은 병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세계 최고 의료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지위가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 시작한 ‘테디스 어워즈 2025’는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인류애와 나눔 철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익 행사로, 사회공헌 및 용기, 책임, 공공정신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루즈벨트 기부상 ▲테디베어 임팩트상 ▲사회적 헌신상 ▲희망과 감동상 ▲명예의 기업상 등 5개 부분 시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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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만성 안질환으로,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려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40세 이상 성인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린다. 조기 발견 여부가 예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질환이다.녹내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안압 상승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신경섬유가 손상되는데, 이 과정이 매우 서서히 진행돼 환자가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모든 녹내장이 높은 안압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정상 안압에서도 시신경이 약한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녹내장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주변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시야 결손이 생기고, 말기에는 중심시야만 남아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긴다. 급성으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에는 극심한 두통, 눈 통증, 구토, 시야 흐림 등이 동반되며 즉각적인 응급치료가 필요하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시야검사, 안압 측정, 시신경 단층촬영(OCT), 시신경 유두 검사 등 다양한 정밀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들 검사로 시신경 손상 여부와 진행 속도를 평가하며, 조기 단계에서 발견할수록 시력 보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녹내장의 치료는 시신경 손상을 늦추고 안압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안압 하강 점안제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 가지 혹은 여러 종류를 병용한다. 약물치료로 충분한 조절이 어렵다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대표적인 수술로는 섬유주절제술, 레이저 홍채 절개술, 그리고 최근 많이 시행되는 MIGS(미세침습녹내장수술) 등이 있다. MIGS는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어 초기·중기 환자에게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예방과 관리 측면에서는 혈압과 혈류 조절,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이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후, 고혈압·당뇨병 등 전신질환을 가진 경우,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 검진 주기를 더 짧게 유지해야 한다.녹내장은 통증이나 뚜렷한 시력 저하 없이도 시신경 손상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는 시점이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정밀 검진만이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며, 정기 검진이 곧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칼럼더원서울안과 김석환 원장2025/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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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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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작년보다 약 6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8일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을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48주차(11월 23∼29일)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전년보다 5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환자 가 80명이었지만, 올해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45주차(70명) 이후 영유아를 중심으로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48주차 기준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6세가 38명으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다. 7∼18세 환자도 33명(26%)이다.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극히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장 18개월로 짧아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만큼 낮은 온도에도 저항성이 강하고, 일반적인 조리 온도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익히지 않은 수산물과 오염된 손으로 조리한 음식, 오염된 식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굴, 조개 등을 익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노로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12시간~48시간이며 이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묽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권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면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온 음료나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탈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노인, 임산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탈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거나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김 교수는 “경증 탈수는 경구 수액으로 교정할 수 있지만, 심한 탈수는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의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교·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따로 쓰는 것이 안전하다. 또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도록 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섭씨 70도에서 5분, 100도에서는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라지므로 굴·조개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한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연말 모임에서는 술잔이나 식기 공유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정연 교수는 “노로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이 필수”라며 “특히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조리하기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1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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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저하를 단순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망막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서 빛을 감지하고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조직으로, 이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등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초기 증상 없는 망막박리·당뇨망막병증·망막혈관폐쇄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벽에서 떨어지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는 번쩍이는 빛(광시증), 검은 점이 떠다니는 증상(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망막 열공에서 박리로 진행되면 시야 일부가 흐리게 보이거나 물결치듯 흔들리는 시야 왜곡이 나타나고, 시야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가 많으며, 질환이 이미 진행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시야에 검은 점(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병이 점차 진행되면 출혈과 부종이 발생하며, 산소 부족으로 인해 망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신생혈관)이 자라나 심한 시력 저하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김유진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은 ‘침묵의 실명 원인’으로 불릴 만큼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망막혈관폐쇄는 중심망막 정맥·동맥폐쇄와 분지망막 정맥·동맥폐쇄로 구분된다. 망막 내 정맥 또는 동맥이 막혀 혈류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부종, 출혈, 허혈이 나타나고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암점(시야결손), 중심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김 교수는 “통증이 없어 쉽게 지나칠 수 있으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전신 혈관질환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특히 고령층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40대부터는 증상 없어도 정기 검진 필요”이러한 망막 질환의 진단은 세극등 안저 검사, 망막안저촬영, 빛간섭단층촬영(OCT)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필요 시 형광안저혈관조영술(FAG)과 빛간섭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을 통해 신생혈관 발생이나 혈관 누출과 폐쇄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침습적 영상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분석 시스템이 도입되어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진행 예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치료는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된다.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등 혈관 누출성 질환에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를 표준 치료로 사용한다.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동반된 경우에는 레이저 광응고술이나 유리체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영상 분석 기반의 치료 간격 조정과 AI 정량 분석을 통한 치료 반응 예측 등 정밀 맞춤 치료가 확대되고 있다.김유진 교수는 “망막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신 질환의 꾸준한 관리가 첫걸음”이라며 “금연 및 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자외선 차단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 질환으로 인한 시력 손실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눈질환오상훈 기자2025/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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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는 40대 여성 A씨는 영양제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 제품 상담을 요청하자, 직원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답했다. 명찰을 보니 약사가 아닌 '한약사'였다. 전문성이 있다고 믿어도 되는 건지 판단이 어려웠던 A씨는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A씨는 "누가 상담하는지 앞으로 직접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고 했다.반대로 한약 기반의 일반의약품을 찾던 30대 남성 B씨는 다른 불편을 겪었다. 소화 불량에 도움이 된다는 한약제제를 구매하려고 약국에 방문했지만, 약사는 양약제제 일반 약을 먼저 추천했다. B씨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어려워서 답답했다"고 했다. 약사도 한약사도 약국을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둘 중 누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지난달 발표된 서울시약사회 조사에서 시민 88%가 "상담자를 구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간판만 보고는 판단이 불가능하고, 명찰이 가려지거나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호함은 단순 불편을 넘어 안전한 의약품 활용을 저해해 국민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 앞선 설문조사에서 시민 99%가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국민건강권 보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약사·한약사, 역할과 전문성 달라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는 모든 의약품을 조제·판매하고 복약지도를 할 수 있고, 한약사는 의사·치과의사의 처방전 조제는 불가능하다. 다만 약사법에서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조제·판매에 대한 명확한 제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한약제제'에 대한 구분이 불명확해 한약사도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두 면허는 교육 과정과 전문 분야가 다르다. 약사는 2+4년제 혹은 6년제 약대에서 임상약학·약물 치료 중심 교육을 받는다. 2021학년도까지는 다른 학과에서 2년 일반 학부 과정을 밟은 뒤 약대 4년을 밟았고, 현재는 6년 통합 과정을 졸업해야 한다. 한약사는 한약학 중심의 4년 과정을 거치지만, 한약학과 역시 약대 소속으로 운영된다. 또 약제학, 약물학, 생리학 등 약학과와 일정 수준 겹치는 전공과목을 배우고 추가적으로 한약학을 배운다. 각 대학별 교과과정 비교 결과, 경희대는 약학과와 한약학과 교과목이 70% 가까이 겹치고, 우석대와 원광대는 40~50% 수준이 겹쳤다. 국가시험 과목도 유사 분야까지 포함하면 약 70%가 동일하다. 차이를 보면 한약과는 생약, 약학과는 미생물학과 합성화학 등 제약·바이오 분야의 내용에 조금 더 방점을 두고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었다.어쩌다 약국 개설이 가능한 면허가 두 가지로 나뉘어진걸까? 한약사 제도는 1994년 한약 분업을 전제로 신설됐다. 1990년대 초반 의사는 처방, 약사는 조제를 해야 한다는 의약분업 추진 흐름이 나타났다. 동시에 한약도 분업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고, 한의사는 처방, 약사는 조제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한약을 약사가 조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정부는 한의계와 약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한약만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한약사’를 신설했다. 결론적으로 한약 분업이 무산되면서 한약사의 역할이 모호해졌다.◇구분 어려우면 어떤 문제 생기나… "소비자 안전과 직결"한약사는 합성 화학 분야는 약학과보다 덜 배우는데, 일반의약품은 판매해 전문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약학과는 생약 관련해서는 한약사보다 전문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는 자신이 상담받는 사람이 약사인지, 한약사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현재 약국 간판에는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기 때문. 의무적으로 명찰을 착용해야 하지만, 한약사 명찰의 '한'을 가리거나 명찰을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한약사회 조사(2020년)에서도 한약사 개설 약국 282곳(58.3%)에서 명찰 미착용이 확인됐다.약사 측은 약물 상호작용을 확인하지 못하는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한다. 일반 감기약이나 소화제도 기존 복용 약과 충돌할 수 있어 임상약학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장보현 정책이사는 "일반 약이라도 약물-약물 상호작용이나 기저질환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전문성 차이가 부작용 또는 오남용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처방 조제 등을 위해 약국을 개설한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한약사회에서는 법적으로 개설자인 한약사가 약국을 관리하면, 향후 문제가 생겼을 때 명확한 책임 소재를 가르기 어려운 점을 우려했다. 장보현 정책이사는 "약국 개설자인 한약사가 자신의 면허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의약품의 조제와 판매, 감정, 보관 등의 업무를 관리·감독하게 된다"며 "심지어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까지 한약사가 관리하게 된다"고 했다. 한약사는 면허 범위를 넘는 일을 하게 되고, 향후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질 수 있다.반면, 한약사 측은 편향된 시각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한약사회는 "한약사도 약제학·약물학 등 일반 약 상담에 필요한 학문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을 통해 면허를 부여받는다"며 "면허 범위 내에서 일반의약품을 다루는 것은 문제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은 야간·주말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인다"고 말했다.◇소비가 스스로 확인할 방법은?현재로서는 소비자가 직접 누가 개설한 약국인지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남아 있다. 명찰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가려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약국을 검색해 면허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약국 내부에 약사 면허증이 게시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약사는 처방전 조제가 가능한 만큼 조제실 여부로도 '추정'할 수 있다. 일부 약국은 한약사 개설 약국과 구분하기 위해 '처방 조제 전문' 등의 문구를 부착해 놓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자에게 확인 책임이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다"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전문가들은 직역 갈등이 아닌 소비자 안전 중심을 기준으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법무법인 선 이지원 변호사는 "한약사가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는 한약사의 교육과정과 전문성, 범위를 고려해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약국 운영 주체와 상담자의 전문성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개선 방안으로는 ▲간판에 '약국·한약국' 의무 표기 ▲면허별 역할 범위 재정비 ▲교차 고용 금지 ▲공공 플랫폼에 면허 정보 표시 의무화 등이 있다.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약사 출신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사-한약사 교차 고용 금지법(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해 책임·권한 불일치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 출범하는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역시 약사·한약사의 업무 범위 조정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직역 간 입장 차이가 커 단기간에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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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가 끝났더라도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면 안 됩니다. 치료 이후 체내 염증이 계속 높게 유지되면 회복이 지연되고 재발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체내 염증을 조절하는 ‘항염증 식습관’을 실천해보세요.만성 염증, DNA 손상으로 암 발병 높여염증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입니다. 하지만 염증이 만성화되면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지속적인 염증은 조직에 끊임없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만성 염증이 지속되면 DNA 손상과 세포 변형이 반복돼 ‘암 친화적 환경’이 형성된다”고 말했습니다.만성 염증은 암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다양한 암에서 예후가 나쁘고 생존율이 낮다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대로 항염증 식단을 유지한 그룹에서 직장암·폐암·갑상선암 등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고 발병 시점이 지연되는 경향도 보고됐습니다. 항염증 식단은 암 예방 잠재력을 가질 뿐 아니라, 암 진단 이후 재발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채소와 과일 풍부하게 섭취하기항염증 식단의 핵심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중심으로, 가능한 한 가공식품, 정제당,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을 줄이는 것입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암 예방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권장할 수 있는 식품으로 채소와 과일을 꼽습니다. 항산화 효과를 내는 파이토 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은평성모병원 영양팀 김아람 임상영양사는 “각 색깔의 식물은 고유한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염증을 조절해 암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며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금치, 케일 등의 잎채소나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항산화 물질과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기에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이 성분들은 세포와 DNA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올리브 오일로 요리하기지방 역시 ‘어떤 지방’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요리할 때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하고 항암·항염 효과가 있는 올리브 오일을 활용하세요.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에는 항염증·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다른 포화지방 대신 사용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올리브 오일은 칼로리가 높아 과도하게 뿌려 먹다가 체중이 늘어날 수 있어, 하루 두 큰술이 적당합니다.견과류로 건강하게 허기 채워야간식으로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과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세요. 견과류 속 항산화 성분인 올레산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1주일에 두 번 견과류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재발률이 42% 줄었다는 미국 예일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몬드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맑게 해서 각종 만성질환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두에는 항염 작용에 효과적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에서도 단백질의 질이 꽤 높은 견과류로, 필수아미노산 아홉 가지가 골고루 든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꼽힙니다.가공육·액상과당 최대한 자제를반대로 일부 식품은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높여 암 발생 환경을 조성합니다. 소시지, 베이컨 등과 같은 가공육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군 발암 물질로 분류되며 염증을 유발하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설탕·액상과당이 다량 함유된 탄산·가당 음료, 트랜스지방과 과도한 포화지방, 알코올, 고도로 가공된 간편식 역시 전신 염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홍성은 교수는 “이러한 식품은 영양소 밀도는 낮고 염증을 촉진하는 첨가물이나 불균형한 영양소 구성이 많다”며 “결과적으로 암 발생을 돕는 환경을 만들 수 있으니 섭취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꾸준함’이 제일 중요많은 암 환자들이 암을 예방하는 ‘뭔가 새로운, 특별한 비법’을 기대하지만, 사실 가장 확실하고 지속 가능한 전략은 체내 염증 수준을 낮추는 기본적인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건강한 지방을 매일 식단에 포함하는 작은 실천이 장기적으로는 큰 건강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2/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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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서 많은 할머니는 등·하원부터 식사·놀이·잠재우기까지 손주 돌봄을 도맡으며 하루를 ‘제2의 육아’로 채우고 있다. 그런데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유진 교수·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동국대 통계학과 안홍엽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에 참여한 노인 8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031명, 평균 나이 59.5세)으로 나눠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만성질환, 소득, 흡연·음주 등 건강 관련 요인을 모두 보정한 뒤 노쇠 위험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손주 돌봄 그룹의 경우 75.4%가 여성 노인이었다.연구 결과, 손주를 돌보는 여성 노인의 노쇠 발생 위험은 손주를 돌보지 않는 그룹에 견줘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노인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노쇠 발생 위험이 18% 낮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떨어졌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손주 돌봄이 한국의 여성 노인에게 삶의 의미와 역할, 일상 활동 등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정서적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감정이 노년기 심리 건강에 버팀목이 되고, 통원·식사 준비·놀이 등이 자연스럽게 걷기와 움직임을 증가시켜 근력 유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주목되는 건 탈진, 악력 저하와 함께 노쇠를 구성하는 3대 구성요소로 꼽히는 '사회적 고립'이 돌봄 제공 여성에게서 유의하게 낮았다는 점이다. 손주와의 상호작용, 자녀 세대와의 접촉이 일상적으로 유지되면서 정서적 연결과 활동성이 유지되고, 이는 결국 신체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작용 역할로 이어졌다는 게 연구팀의 해석이다.연구팀은 "문화적으로 할머니가 주 양육을 맡는 한국의 가정 구조가 돌봄을 일상적 사회활동으로 기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연구팀은 돌봄이 항상 긍정적 결과만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돌봄 시간이 과도하거나, 원하지 않는 돌봄을 의무감으로 떠맡는 경우에는 신체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유진 교수는 "한국에서 손주 돌봄은 이제 단순한 가족 보조 기능을 넘어, 노년 건강의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며 "정서적 보람과 신체적 활동이 결합한 손주 돌봄이 적당한 범위 안에서 제공될 때 노년의 몸을 지키는 새로운 건강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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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이 장기간 누적되면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강서영, 김원석 교수·을지의대 이지민 학생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성인 14만2763명을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네 차례의 국가건강검진에서 흡연 여부, 음주 빈도, 신체활동 수준을 평가해 각 시점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있을 때마다 1점씩 부여했다. 이렇게 산출한 개인별 생활습관 위험점수는 총 0~12점 범위였다. 이후 점수 구간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생활습관 위험점수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위험점수 0~1점 대비, 2~3점에서는 발병 위험이 34%, 4~5점에서는 41%, 6~12점에서는 54% 높았다. 남성도 같은 구간에서 각각 25%, 30%, 40% 증가했다. 해로운 생활습관이 반복적으로 누적될수록 발병 가능성이 단계적으로 높아진 것이다.흡연은 혈관 기능 저하와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과도한 음주는 신경 독성을 증가시킨다. 신체활동 부족 역시 뇌혈류 감소와 대사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생활습관 요인이 오랜 기간 축적되면 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연구팀은 “흡연, 음주, 운동 부족 같은 생활습관이 반복되며 누적될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고령층은 가능한 많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고, 식습관이나 수면 같은 다른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12월호에 게재됐다.
뇌질환유예진 기자 2025/12/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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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41)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8일 서인영은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하니 몸이 확실히 가볍군’이라며 ‘컴백 준비 중’, ‘유튜브 준비 중’이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유한 사진에는 이전보다 갸름해진 턱선이 드러나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 완전 예쁘니까 빨리 컴백해라” “30대 때랑은 또 다른 아름다움” “와우 살 완전 많이 빠졌다” “컴백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서인영은 앞서 지난 10월 “일단 떡이랑 빵을 끊었다”며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할 때 서인영처럼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서인영이 다이어트를 위해 끊었다고 밝힌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으로 살을 찌우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다만,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적정량의 탄수화물은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포와 근육, 뇌를 기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여러 기관이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체내 포도당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건강 문제가 생긴다. 뇌 기능 저하나 무기력증, 우울감 등이 대표적이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총 섭취 열량의 45~65%의 탄수화물을, 체중 감량 중이라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30~40%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현미나 귀리, 메밀, 퀴노아와 같이 영양 성분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들은 정제 탄수화물보다 혈당을 더 적게 올린다. 백미나 밀가루, 설탕, 과자, 빵과 같은 정체 탄수화물은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하는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09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