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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최대 2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백신 휴가’가 도입된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발열·통증 등으로 근무에 지장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백신 휴가 부여 필요성이 제기되었다.질병청에서 시행한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접종자의 32.8%가 불편함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이 중 2.7%가 의료기관에 방문하였다.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 휴가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 휴가를 신청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고,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접종자의 신청만으로 휴가를 부여한다.접종 당일의 접종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는 공가, 유급 휴가 등을 적용할 것을 권고한다.백신 접종 후 10~12시간 이내 이상 반응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여 접종 다음 날 1일을 부여하고,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1일 더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이상 반응은 2일 이내 호전되고, 이상 반응이 48시간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백신 휴가 4월 1일부터 시작4월 첫째 주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접종이 시작되며, 사회복지시설은 각 사업 및 시설 여건에 따라 병가·유급휴가·업무배제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관련 협회와 협의하여 휴가 사용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또한, 4월 첫째 주부터 보건교사, 6월부터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해 접종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인사처, 행안부 등의 복무규정 해석을 통해 병가를 적용한다.5월에 접종이 예정된 항공승무원에 대해서는 항공사 등의 협의를 통해 백신 휴가를 부여한다.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해서도 백신 휴가는 임금 손실이 없도록 별도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거나, 병가 제도가 있는 경우에는 병가를 활용하도록 권고·지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사업장 대응지침을 배포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관내 사업장을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의, 경총 등 경제단체와 산하기관,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들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방중기청과 산하기관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협회·단체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예방법의 개정을 통해 백신 접종 이후 휴가 부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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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우리 몸의 중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하다. 갑상선 호르몬이 몸속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다. 덜 먹고 많이 움직였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지거나, 시원한 곳에서도 땀이 뻘뻘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살이 쭉 빠진다면 두 경우 모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많은 갑상선 질환 환자가 체질이라고 여길 뿐 질환이라 생각하지 못해,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야 치료받는다. 갑상선 기능 질환은 가만히 뒀을 때 낫는 경우도 있지만 악화하면 갑상선 안구병증으로 실명할 수도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직 교수에게 갑상선 질환을 치료받아야 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들어봤다.Q. 갑상선 기능 질환으로 어떤 게 있는가?기능적인 면에서는 항진증과 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만성 갑상선 기능 질환으로는 항진을 유발하는 그레이브스병, 저하증을 유발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대표적이다. 만성 갑상선 염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을 지속해서 망가트린다.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갑상선 기능 질환으로는 일과성 갑상선염과 아급성 갑상선염이 있다. 일과성 갑상선염은 일시적인 항진 증상을 보이다 낫는다. 아급성 감상선염은 갑상선 급성 질환의 감기라고 볼 수 있는데, 열이 나며 목에 통증이 심하다. 만지면 갑상선이 딱딱하다. 통증도 심하다. 조직 검사를 해보면 다핵구가 검출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처방약을 먹으면 바로 사라지고, 질환은 보통 2~3개월 정도 지속된다.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을 일부 혹은 지속해서 망가뜨리는데, 이런 일과성 갑상선염이나 아급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의 일부만 망가뜨린다. 그래서 보통 완치되면 저하증 등 만성 갑상선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Q. 이런 기능 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일과성 갑상선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아급성 갑상선염도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성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두 질환 모두 흔하지 않다.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건 항진증이 생기는 그레이브스병과 저하증을 유발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둘 다 자기 몸에 대해 스스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은 해당하는 기관을 망가뜨린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그렇다. 면역 반응으로 갑상선이 망가지면서 호르몬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저하증이 온다. 반면,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질환 중 유일하게 기능 항진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형성되는 것. 그 항체가 형성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갑상선 질환 대부분은 가족력이 있다.우리나라에는 그레이브스병보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가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 더 많다. 저하증과 항진증 모두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Q. 가족력이 있으면 항진증은 항진증, 저하증은 저하증으로 발현되는가?아니다. 엄마가 항진증이어도, 딸은 저하증이 나타나는 등 반대로 일어날 수 있다.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다른 자가면역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 드물게 다른 기관에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해 홍반성낭창, 염증이 관절에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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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걱정했던 사람들에게 확실한 커피 대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가 정말 건강에 더 좋을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 함유돼 있어커피콩 자체에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100% 카페인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디카페인 커피의 국제 기준은 카페인이 97% 이상 제거된 것으로, 디카페인 커피라도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mg 이하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 높일 수 있어미국심장협회가 2005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87명의 실험 참가자를 일반 블랙커피를 마시는 그룹, 디카페인 블랙커피를 마시는 그룹,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3개월 동안 매일 3~6잔의 커피를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은 LDL 콜레스테롤과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신체 특정 혈중 지방 수치가 증가했다.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수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를 한 잔만 마실 경우에는 괜찮다”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일반 커피보다 높아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도 높아진다. 미국 버밍엄 앨라배마 대학 미쿨스(Mikuls TR) 교수 연구팀은 55~69세 여성 3만 1336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커피, 디카페인 커피, 차 등과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일반 커피에서 보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하루에 디카페인 커피 섭취량을 2컵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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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평소 몰랐던 자신의 입 냄새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양치를 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나 구강이 건조해지며 나는 입 냄새나, 치석이 많이 쌓여서 나는 냄새는 당연하다. 그러나 평소 구강 관리를 열심히 하는 데도 입 냄새가 계속 난다면 다른 전신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독특한 입 냄새는 간, 콩팥, 혈액 등이 보내는 위험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냄새의 종류별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아봤다.◇음식물 쓰레기 냄새=역류성 식도염시큼한 향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는 질환이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거나,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의심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는 소화불량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반복될 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상한 달걀 냄새=간경화 등 간 질환달걀을 오래 방치해 썩는 듯한 냄새는 간 질환이 심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간 질환이 진행되면 여러 독성물질을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독성물질이 전신을 돌면서 폐로 들어가면 입 냄새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암모니아'와 각종 영양분 섭취를 통해 만들어지는 '황화합물'이다.◇암모니아 냄새=만성콩팥병콩팥 질환으로 인해 노폐물 배출 기능이 저하되면 입에서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 냄새가 날 수 있다. 소변을 통해 암모니아가 정상적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체액을 통해 배출하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체액인 침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다. 주로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급성 콩팥병이나 탈수, 알코올·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단내 또는 과일 냄새=심한 당뇨병입에서 단내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평소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않거나, 아예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단내가 날 지경까지 당뇨병이 악화됐음에도 관리하지 않으면 더 나아가 '과일 냄새'로 느껴질 정도로 단내가 심해질 수 있다. 이는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라는 심각한 당뇨 합병증의 신호다. 이땐 즉시 병원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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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맛의 음식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유독 좋아하는 게 '매운 음식'이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운맛을 나타내는 강도인 '스코빌 지수'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라면, 떡볶이 등의 가공식품 마케팅에도 주로 쓰이는 스코빌 지수는 어떤 원리로 측정되는 것이며, 누가 어떤 이유로 개발한 걸까? 스코빌 지수에 관해 자세히 알아봤다.스코빌 지수(Scoville scale)는 1912년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고추가 얼마나 매운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만들었다. 최초에는 사람이 직접 먹어보며 점수를 매겼다고 한다. 캡사이신이 들어 있지 않은 고추의 수치를 0으로 놓고, 실험 대상이 되는 고추 추출물을 물에 점점 희석해 여러 사람이 매운맛을 느낄 수 없을 때까지 희석했을 때의 비율로 값을 정했다. 단위는 SHU(Scoville Heat Unit)를 사용한다.그러나 사람이 직접 측정할 경우 개인차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비롯해 사람이 맛보지 못하는 물질은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2008년 영국 옥스퍼드대 리차드 콤프톤 연구팀은 탄소 나노튜브와 전류의 양을 이용해 캡사이신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현재는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HPLC)라는 기술로 유기 화합물을 분리해 함유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한다.국내서는 불닭볶음면이 스코빌 지수를 홍보에 이용하며 유명해졌다. 라면을 예로 들면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0SHU, 신라면은 2700SHU, 불마왕라면이 1만4400SHU다. 음식으로는 청양고추가 1~3만SHU, 타바스코 고추가 3~5만SHU,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오른 '페퍼 X'는 약 300만SHU에 이른다. 반면 살짝 매콤한 맛만 느껴지는 파프리카와 피망은 100~1000SHU, 흔히 즐겨 먹는 풋고추는 1400SHU 정도다.한편 고추를 넘어 지구상에서 스코빌 지수가 가장 높은 물질은 뭘까. '레시니페라톡신' 이라는 물질로, 스코빌 지수는 무려 '160억SHU'나 된다. 아무리 궁금해도 절대로 맛보려 해선 안 된다. 레시니페라톡신은 선인장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학물질인데, 이름의 톡신(toxin, 독)에서 알 수 있듯 독성을 지니고 있다. 1~5mg만 섭취해도 치명적이다. 만약 도전했다가는 제대로 맛을 보기도 전에 사망에 이를 것이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유명한 '캡사이신'도 희석하지 않은 원액은 스코빌 지수가 1500만SHU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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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옮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아닌 박테리아 세균으로 유발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없다. 하지만,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쉬운 피부 병변 중 전염성이 아주 강한 질환이 있다. ‘단순 포진’이다.단순 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I)로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과 오인하기 쉬운 단순 포진은 1형으로,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포도송이 같은 물집이 무리 지어 보통 입술 주변에 생긴다. 물집이 하나로 합쳐지기도 한다. 입술 외에 얼굴 다른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물집은 농포로 진행해 딱지가 생긴 뒤 치유된다. 특히 처음 단순포진이 나타날 때 여드름과 비슷한데, 여드름보다 통증이 심하고 주변이 붉게 부어오른다. 여드름과 가장 큰 차이점은 피부병변이 생기는 기간이다. 여드름은 1~2주에 걸쳐 천천히 생기지만, 단순포진은 1~2일 만에 발진 된다. 스트레스, 피로, 월경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된다.단순 포진은 대부분 1~2주면 없어지지만, 전염성이 강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에 올라온 물집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다. 터뜨리거나 손으로 만진 채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전염시킬 수 있다. 단순 포진이 올라오면 물집이 터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렸다 자연적으로 물집이 터졌을 때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후 딱지가 생겨도 바이러스가 있기에 떼거나 건드리지 말고 건강한 피부가 돋을 때까지 가만히 둬야 한다.단순 포진이 생겼다면 다른 사람과 식기, 컵 등을 공유하거나 키스 등의 접촉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병변이 생긴 부위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빨리 낫지 않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한편, 단순 포진은 80%이상에서 재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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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성병이라는 누명을 쓴 질환이 있다. 성생활과는 무관하지만, 성병으로 치부되는 질환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헤르페스 감염증성병으로 오해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헤르페스 감염증(단순포진)이 있다. 헤르페스 감염증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herpes viruses)에 속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켜 주로 수포(물집)가 발생하는 병이다.헤르페스는 1형과 2형이 있는데 1형은 주로 허리 위에, 2형은 허리 아래, 특히 외음부에 발생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피곤할 때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헤르페스는 1형이다. 입술에 생기는 헤르페스는 1형 중에서도 가장 흔한 형태다. 1형 헤르페스로 인한 수포는 입술과 피부의 경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코, 턱, 뺨 또는 구강 점막에도 생긴다.헤르페스를 경험한 성인의 90~95%는 1형에 헤르페스 항체가 존재하고, 2형에 대한 항체를 가진 성인은 46~70%로 비교적 적다. 하지만 항체가 있다고 해도 재발을 예방하지는 못한다. 헤르페스 재발을 예방하려면 몸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사마귀사마귀도 원인과 유형이 다양해 무조건 성병으로 분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일반사마귀와 성병으로 분류되는 성기사마귀는 원인 바이러스부터 다르다.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증상에 따라 크게 4개로 분류되는데 ▲손등, 손톱주위, 얼굴, 입술, 귀, 코 등에 발생하는 보통사마귀 ▲보통사마귀와 달리 표면이 편평한 편평사마귀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발바닥사마귀 ▲귀두, 요도구, 항문 주위, 여성 외음부, 음경 등에 발생하는 성기사마귀(콘딜로마) 등이 있다.사마귀의 원인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PV)인데, HPV의 유형은 약 130여개고, 일반적인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종류는 주로 HPV 2형과 4형이다. 반면, 자궁경부암이나 성기, 항문, 구강인두암의 원인은 HPV 16과 18형 등이다.일반사마귀는 예방할 수 있는 약은 따로 없으며, 성기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있다. HPV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과 성기사마귀 예방이 가능하다.◇질염질염은 '여성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도 성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질염은 15세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가려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질염은 ▲캔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 ▲염증성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있는데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하지만 당뇨, 항생제 사용, 스테로이드 사용, 경구피임약 복용, 임신 등이 주요 질염 발생 원인 중 하나다. 염증성 질염은 아직 원인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세균성 질염은 성관계가 발생 원인 중 하나지만, 변기, 살정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신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 질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고, 평소에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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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펴낸 ‘2020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일이며, 주류 트렌드(복수응답) 1위로 ‘혼술’(74.9%)이 꼽혔다. 하지만 혼술은 알코올의존증으로 이어지기 쉽다.알코올의존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혼술족’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조금씩이라도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이다. 소량의 술이라도 꾸준히 마시면 내성이 생겨 결국 더 많이 마시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알코올의존증이 된다. 매일 맥주 한 캔을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도 잠재적인 알코올의존증 환자다. 둘째, 술을 안 마시면 허전함을 느낀다. 술을 마시다가 안 마셨을 때 허전함을 느낀다는 것은 이미 알코올 의존에 의한 심리적 금단 현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술을 조금만 마시려고 했는데,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반대로 혼자 술을 마시는 횟수와 양을 조절할 수 있고, 술로 인해서 업무나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알코올의존증 위험에서 안전한 상태다. 하지만 혼자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알아두고 실천해야 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양과 횟수를 정해놓고 마시기=남자는 하루 평균 3잔, 여자는 2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맥주는 맥주잔, 소주는 소주잔 등 각 주류의 잔을 기준으로 한다. 횟수는 일주일에 두 번 이내가 적당하다.▷자기 전에 마시지 않기=밤에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얕은 잠은 들게 하지만 깊은 잠은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악화된다. 자는 중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게될 뿐 아니라, 자고 나서도 개운치 않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TV 보면서 마시지 않기=TV를 시청하면서 음주를 할 경우 무의식 중에 계속 마시게 돼 자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판단할 수 없게 된다.▷안주 곁들이기=안주를 먹어야 알코올이 몸에 천천히 흡수된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음주 전에 먹고, 음주 중에도 먹어야 한다.▷술을 대신할 수 있는 취미를 찾기=무료함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혼자 술을 마셨다면 친구를 만나는 등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인다. 술 생각이 덜 나도록 가벼운 산책, 운동, 취미 생활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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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 속 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속되고, 꽃가루까지 날리기 시작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각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자들의 고통이 시작됐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항히스타민 제제는 졸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약을 복용하고 나서 졸음이 몰려와도 일은 할 수밖에 없다. 조금 덜 졸린 항히스타민제는 없을까?◇다양한 알레르기약 '항히스타민제', 차이점은?히스타민은 외부자극으로부터 신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우리 몸에 침입한 물질이 유해하지 않음에도, 우리 면역체계가 과하게 반응하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난다. 항히스타민제는 과도하게 분비되는 히스타민을 막아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다.현재 우리가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초기에 개발된 약물로 히스타민 수용체에 비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이다. 히스타민 수용체뿐만 아니라 여러 콜린수용체, 세로토닌수용체, 아드레날린수용체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분자 크기가 작아 뇌혈액관문(Blood-brain barrier, 약물·독물 등 이물질이 뇌조직으로 들어오는 것은 방해하는 장벽)을 통과해 중추신경계(CNS)에도 약효를 발휘한다.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클레마스틴, 독시라민, 히드록시진 등이 대표적인 1세대 항히스타민제다.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이다. 주로 항알레르기, 항염증 효과가 있고, 1세대 항히스타민보다 뇌혈액관문을 적게 통과해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세리티진, 로라타진,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에피나스틴 등이 있다.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간 대사작용을 하지 않고 약효를 발휘하거나(약물대사체), 약효가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구조(활성이성질체)를 활용한 약 등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하기도 한다. 레보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데스로라타딘이 이에 속한다.◇그나마 덜 졸린 알레르기 약은?알레르기 환자가 약을 먹을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졸음이다.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을, 조금 덜 졸린 항히스타민제는 없는 걸까?전문가들은 조금 덜 졸린 항히스타민제를 원한다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진, 펙소페나딘 성분이 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1세대 약보다 졸린 증상이 덜하다"고 말했다.같은 세대의 항히스타민이라도 성분에 따라 졸린 정도는 다르다. 오인석 약사는 "그중에서도 펙소페나딘(대표상품명:알레그라) 성분이 가장 덜 졸리고, 로라타진(대표상품명:클라리틴), 세티리진(대표상품명:지르텍) 순으로 진정작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즉, 2세대 항히스타민 중에서도 펙소페나딘이 가장 덜 졸리고, 세티리진은 비교적 졸음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알레르기 있을 때 마다 먹는 항히스타민, 내성은 없을까?알레르기 환자들은 이렇게 자주 먹도 될까 싶을 만큼 항히스타민제를 자주 먹는다. 최소 3일은 복용하다 보니 내성이 생기는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항히스타민은 내성이 없다.오인석 약사는 "항히스타민은 내성이 있는 약물이 아니라 장기간 복용해도 약물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립선비대증, 녹내장 있다면 항히스타민 복용 주의항히스타민 제제는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때 흔히 복용하는 약이지만, 누구나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 부작용이 있는 대표적인 노인주의 약물이다. 항콜린약물은 65세 이상 노년층이 주의해야 하는 약물로, 입 마름·변비·어지러움·섬망 등의 부작용이 있다.오인석 약사는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요배설 곤란이 있는 환자와 협우각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주의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좋다. 오인석 약사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참치, 꽁치,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 시금치, 땅콩, 치즈 같은 식품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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