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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약을 한 번에 먹는 다약제 복용(5개 이상, WHO 기준)은 노년기 약물 부작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정 질환에 대한 약을 복용 중인 상황에서 다른 약을 추가로 먹으면 약물 간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 노인들의 경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관절염, 변비,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 약을 두 개 이상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에는 위염, 위궤양, 빈혈, 간·신장기능 이상, 졸림, 입마름, 변비 등이 있으며, 부작용 외에도 치료 효과 저하와 이로 인한 약 추가 구매 등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이 생길 수 있다.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먹는 다약제 복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병원·약국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는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려주도록 한다. 이때 약은 양약·한약 외에 영양제, 보조식품 등 모든 약이 해당된다. 과거 특정 약을 먹은 후 과민반응·부작용을 겪었다면 이 역시 사전에 말해야 하며,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에 대해 묻고 기록해야 한다. 직접 기록하기 어렵다면 보호자를 동행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병원 진료를 받을 때는 약의 이름과 보관법, 복용법,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음료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헷갈린다면 약을 조제한 약사에게 다시 한 번 문의해야 한다. 약국은 되도록 과거 약 처방 기록이 남아 있는 한 곳을 정해놓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집여러 종류의 약을 먹을 때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이름, 효과, 주의사항 등을 목차로 만들어 보관하도록 한다. 병원·약국을 가는 날에는 사전에 작성한 목차를 지참해 의사·약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약을 먹은 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낮아진 경우, 즉시 약을 처방 받은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간혹 진료비나 약값이 아깝다는 이유로 참고 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본인과 비슷한 증상이나 질환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약을 나눠 먹는 것 또한 금물이다. 개인 특성과 질환 종류, 먹고 있는 약 종류에 따라 복용 가능한 약이 다르기 때문이다.한편, 집에서 약을 먹을 때는 밝은 곳에서 반드시 약 종류를 확인한 후 먹고,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복용 중인 약을 지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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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비만 원인으로 꼽히는 1순위는 바로 배달음식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1인 가구 증가, 배달앱 발달로 배달음식 시장은 급증했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로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배달음식 시장 확대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31일 '배달음식,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배달음식은 부정할 수 없는 흐름으로 한국인의 주요 식단으로 자리잡았다”며 “무조건 고열량·저영양 음식으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똑똑하고 현명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영양정보 표시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피할 수 없는 배달음식, 소비자가 똑똑해져야집밥인데 가공식품으로 만든 반찬이 즐비해있다면? 배달한 도시락에 신선한 채소와 육류 등 5대 영양소를 갖춘 반찬이 골고루 들었다면? 과연 어떤 음식이 더 건강할까? 꼭 배달음식이라고 해서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대체적으로 배달음식은 빨리 만들고, 맛을 내기 위해 달고 짜고 기름지게 만들기 때문에 고열량·저영양 음식인 경우가 많다. 강북삼성병원 영양팀 김은미 수석은 “배달음식이 얼만큼 좋지 않은지에 대해 장기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다”며 “현재 한국인의 식단에는 전통적 집밥, 배달음식, 즉석반조리식품, 즉석완조리식품, 밀키트 등이 혼재돼있어 어느 부분이 집밥인지 배달음식인지 무 자르듯이 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은미 수석은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배달음식과 관련된 소규모 연구를 소개했다. 한국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편의식품을 먹는 사람이 에너지 섭취량과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았다. 브라질 데이터에서는 편의식품을 먹는 그룹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더 높았다. 편의식품은 맛을 내기 위해 당·나트륨·포화지방 등을 많이 첨가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김치하고 밥만 먹는 집밥이 꼭 건강할까? 김은미 수석은 “결국은 소비자가 영양정보를 알고 영양소 균형을 갖춰 먹어야 한다”며 “배달음식에는 채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채소가 충분히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배달시켜서 먹는 음식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이제 어떤 음식이 배달되느냐를 따져야 한다고 김 수석은 말했다.◇배달음식 주문 시 후기·평점에 의존, 영양정보 무관심토론회에서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배달 음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최근 1년 이내 배달앱으로 배달 음식을 구입한 500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앱 주문 횟수는 확실히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 배달앱 주문 횟수가 주 1~2회 33%로 가장 많았고 주 3~4회가 9.4% 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주문 횟수는 주 1~2회가 41.4%, 주 3~4회가 21.8%로 크게 늘었다.배달앱으로 주문하는 음식 메뉴는 1위 치킨(47.2%), 2위 중국 음식(17.4%), 3위 한식(10.8%), 4위 피자 등 양식(8.8%), 5위 분식(4%) 등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배달 음식 선택 시 후기·평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고, 영양정보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 음식에 대한 표시 정보를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문한 결과 후기, 평점, 가격, 사진 자료, 업체 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후기, 평점이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표시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한 반면 열량, 알레르기 유발성분, 나트륨, 단백질, 당류, 카페인 같은 영양정보 표시는 모두 2점 대로 노력을 크게 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은 “배달앱에 표시돼 있는 정보도 가격, 평점, 후기는 잘 보이게 표시한 반면, 원산지·원재료·함량 등의 원재료 정보나 영양정보는 잘 보이지 않게 해놨다”고 말했다. ◇”소규모 업소에 영양정보 표시 인센티브 필요”소비자가 배달음식 영양정보에 관심이 없고, 배달앱에도 표시가 작게 돼 있어 눈에 안 띄는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영양정보 표시는 소형 식당에서는 의무가 아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0개 이상 매장을 가진 햄버거·피자 등의 프랜차이즈 업체에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업소는 제품의 열량, 단백질,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등 영양성분 5종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 22종을 배달앱 등에 표시해야 한다. 올해 7월부터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중 점포 수 5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이 같은 표시가 의무화된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소규모 식당에서는 실험을 통해 영양정보를 분석·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식당에서 자발적으로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배달앱 회사에서 주는 방식 등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가 영양정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표시광고정책과 박동희 과장은 “영양정보 표시에 대한 소비자 교육이나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배달앱에 표시돼 있는 영양정보의 글씨가 작은 등 가독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방안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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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침침하고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노안’은 흔히 40대 중반부터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최근 40대 초반은 물론 30대 노안 환자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눈을 혹사한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2015년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전 국민의 8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상의 보급률이 급격하게 높아져서 이미 30대~50대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이다. 이렇듯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30대 초반임에도 근거리 시력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기 시직한 것. 더군다나 스마트폰을 자동차나 지하철 안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흔들리는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다 보면 눈이 금방 지치고, 일시적으로 가성근시가 오기도 한다.직장에서 컴퓨터의 사용이 보편화된 것도 ‘노안’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컴퓨터로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초점 조절력도 약해지게 된다"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근거리 시력이 영구적으로 저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눈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1분 평균 20회 정도 눈꺼풀을 깜빡이지만, 집중을 하면 1분에 6회 이하로 적어진다. 이렇게 되면 눈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젊은 노안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스마트폰 사용량을 되도록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화면과 30c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하며, 20분 작업 후에는 10분 간 눈을 쉬어 주면서 깜빡여주는 것이 좋다. 산이나 나무 등 먼 거리에 있는 초록색의 물체를 보면 휴식에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할 때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렌즈 색상과 농도는 큰 관계가 없지만, 자외선 차단 코팅(UV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눈에 좋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틴은 당근, 살구, 귤, 고추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통한 노안 방지,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블루베리와 체리, 루테인이 들어 있는 케일과 시금치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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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린다. 평소에 안질환과 안구건조증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계절인 셈이다. 그뿐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염 등 안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한다면 더 꼼꼼한 정밀 검사가 필수이다. 아주 작은 질환이라도 치료 후 수술을 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려는 안과병원이 집도의가 직접 검안하는 곳인지, 한 가지 수술이나 치료만 고집하는 병원인지 등을 꼼꼼히 알아본 후 진행해야 한다.수연세안과 양훈 원장은 "미세먼지가 심해진 요즘은 시력교정술뿐 아니라 안질환 때문에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 검안 진행 시 시력교정술에 관심을 가져 바로 수술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며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려면 내 눈 조건에는 어떠한 수술이 적합한지, 내가 선택한 안과 병원이 한 가지 방법에만 치우치지 않고 여러 종류의 시력교정술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병원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먼저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섹에 비해 각막 절삭량이 더 많고, 충격에 약하다.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 절삭량이 적어 고도수나 각막이 얇은 사람들도 가능한 수술이다. 충격에도 강하지만 라식에 비해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2~3일 정도 통증이 있다.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스마일라식은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정도의 작은 포켓을 만들어 시력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해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삭량은 적으면서 통증이 거의 없고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며,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연세안과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스마일 수술에 눈물막을 컨트롤하여 예측도와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인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 수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수연세안과는 미국안과학회(AAO, ARVO), 유럽안과합회(ESCRS), 미국안과학회(ASCRS) 등 세계적 안과 학회 발표 및 SCI포함 국내외 저널, 논문 게재 42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안과 병원이다.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치료 ‘The Lord of the Keraring’ 및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치료 ‘Master of Intacs’를 수상했으며, 2016년도에는 인택스 원추각막 수술 증례 전세계 최다 증례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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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과 기저질환의 중증도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이호진 교수팀(조수익 윤수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31일 발표했다.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는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보는 지표다. 심근경색, 심부전, 당뇨병, 치매, 간질환, 신장질환 등 19개 동반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정량화한다. 여기에 40세 이후 10년마다 1점씩 추가해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다. 이 지수를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정보와 연계해 유효성을 확인한 것이다.연구팀은 2020년 5월 15일까지 등록된 코로나19 환자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총 7590명의 확진자 중 3.0%인 227명이 사망했다. 사망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68.7%), 당뇨병(47.6%), 만성 폐질환 (36.6%)이었다. 이들 동반질환을 비롯해 치매, 암,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은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의 유의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이 교수팀이 심평원 정보를 활용해 보여준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대한 예측값은 실제 입원 환자의 중병 발생 및 사망률 보고와 거의 유사했다. 단순히 연령, 기저질환 유무를 입력해 계산한 점수만으로도 사망에 대해 높은 예측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이호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코로나19 중증질환이 증가하면 중환자 치료 자원 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계획이 필요하다”며 “질병의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틱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