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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해 '3차 대유행' 때보다 더 큰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1∼2주내로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코로나19 상황진단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555명으로,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중대본에 따르면 3차 대유행 초기 당시와 비교해 최근 유행세를 보면 3배 이상의 긴 정체기와 4배 이상의 환자 규모가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1월 초 3차 대유행의 초입 당시에는 100명대의 확진자가 22일간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정체 기간이 약 10주로 훨씬 길고 이 기간 확진자 규모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다.중대본은 특히 하루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11일 113명에서 1주일 후인 18일 245명으로, 또 그다음 1주일여 후인 26일에는 553명, 이로부터 17일 후인 12월 13일에는 1002명으로 단시간 내에 급증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유행에서도 1∼2주 만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권 1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유행이 계속 커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또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데다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지역유행의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장기화된 방역 조치로 사회적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점도 유행 확산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유지하되,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되는 내달 2일 이전이라도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단계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중앙 정부의 지침과 별개로 지역별 감염 상황과 방역 여건을 고려해 단계를 자체 격상할 수 있다.지역별 상황을 보면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 1.5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환자 증가세를 고려해 오는 12일까지 2단계로 격상한 부산은 그 이후로도 3주간 2단계를 유지한다.또 2단계가 적용 중인 대전, 전남 순천, 전북 전주·완주, 경남 진주·거제 등은 지자체별로 2단계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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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이 뇌에도 영향을 미쳐 집중력 저하 같은 인지기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비동염은 코와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들 사이의 빈 공간 내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전문의 아리아 자파리 박사 연구팀은 만성 부비동염이 주의력, 집중력, 수면을 관장하는 뇌 부위들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8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인간 신경망 접속 지도를 만드는 '휴먼 커넥톰 프로젝트(Human Connectome Project)에 참가한 건강한 성인 1206명(22~35세)의 방사선 영상 스캔과 인지행동 검사 자료를 이용,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우선 방사선 영상 자료로 중등도(moderate) 내지는 중증 부비동염 환자 22명을 가려냈다.이어 이들과 성별과 연령이 일치하면서 부비동염이 없는 대조군 22명을 골라내 이 두 그룹의 뇌 혈류와 뇌 신경 활동을 보여주는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 스캔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만성 부비동염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주의력 유지, 문제 해결 등의 집행 기능 중추인 전두·두정엽(frontoparietal lobe) 신경의 기능적 연결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부 자극, 소통, 사회행동을 감지하고 통합하는 현출성 네트워크의 기능적 연결망도 감소했다.현출성 네트워크란 외부 환경으로부터 들어온 자극, 통증에 대한 정보를 감지해 신체적 반응을 나타낼 만큼 중요한 것인지를 선별하는 신경망이다.이러한 뇌신경 활동 차이는 부비동염의 중증도에 비례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만성 부비동염 환자는 임상적으로는 인지기능 손상의 징후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주의력 저하, 집중 곤란, 수면장애는 이를 담당하는 뇌 부위 신경망 상호 작용의 미묘한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만약 만성 부비동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이러한 미묘한 변화는 임상적으로 의미를 지니는 증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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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1월 내 집단면역 형성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부작용 사례를 검토한 후 접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가 결정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혼란은 여전하다. 과연 연내 집단면역 형성은 가능할까?◇접종 재개해도 집단면역 형성 이미 늦었다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 하루 만에 접종 재개 여부를 이번 주말에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미 집단면역 형성 시기는 지연됐다는 공통된 의견을 밝혔다. 당장 이번 주말에 기존과 같은 지침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해도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이들은 우리나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집단면역 형성에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기준 2분기 내 우리나라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총 1471만5000회분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66만8000회분(개별 계약 700만 회분+코백스 166만8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604만7000회분(개별 계약 575만 회분+코백스 29만7000회분)이며,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물량은 확정된 것이 없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특임이사)는 "집단면역은 일정 수준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형성될 수 있는데, 비중이 가장 높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체할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접종이 중단된 것이기에 당연히 집단면역 형성 시기는 지연"된다고 밝혔다.또한 김 교수는 "이미 국민 사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 백신과 혈전 간 관련이 없다고 해도 백신 접종 필요성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며, 집단 면역 형성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중앙보훈병원 감염내과 김춘관 교수(대한백신학회 총무이사)는 "자연감염이 계속 되고 다른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기에 접종보류 기간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보류한 기간만큼은 집단면역 형성 시점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목표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11월 집단면역 형성 계획에 맞게 백신을 확보했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이기에 예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까지 보류된 것이기에 집단면역 형성 시기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유럽처럼 연령제한? 집단면역 형성 시기 예측 불가이러한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지침이 유럽처럼 변경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는 연내 집단면역 형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의 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만 보더라도, 접종 대상집단 19개 중 17개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이다. 하반기 계획도 크게 다르지 않다.유럽의 경우, 이탈리아와 독일은 60세 이상만, 스페인은 60~65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아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 네덜란드는 60세 미만, 캐나다는 55세 미만 접종을 중단했다. 영국은 30세 미만일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EMA의 결정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우리나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고령자로 제한한 지침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제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김춘관 교수는 "현재 부작용 보고를 보면 30만분의 1의 확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사망했는데, 아나필락시스 부작용 발생 확률이 100만분의 1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젊은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인과성이 밝혀진 것은 없으나, 혈전 부작용은 상당히 심각하게 봐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에 감염됐다 해도 30만분의 1의 확률로 사망할 나이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김춘관 교수는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60, 70대 이상 고위험군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게 이익이 더 크기에 접종을 계속해도 된다"고 말했다. 김홍빈 교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0%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당사자로서 비용, 효과, 코로나 사망위험 등을 따진다면, 접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 검토결과에 따른 전략적인 접종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러시아·중국産 백신, 교차접종까지… 선택지 확대해야그렇다면 집단면역 형성 지연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 집단면역 형성이 더 늦어지지 않게 하려면 다양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팜·시노벡도 무작정 배제할 일이 아니며, 혼용 접종까지도 검토해야 하는 위기 상황임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김홍빈 교수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일단 다양한 백신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게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러시아, 중국산 백신에 대해 감정적으로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전문가들이 과학적·임상적으로 검증을 한다면, 다양한 옵션 확보 차원으로 가지고 있다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코로나 백신도 접종이 확대되면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백신 교차접종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과학적으로 타당한 근거가 확보되진 않았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2차 접종에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다는 건 비윤리적인 행위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60세 미만인 사람은 2차 접종 때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김춘관 교수는 "조심스럽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사람들도 2차는 화이자의 백신으로 접종하는 방법도 윤리적, 과학적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mRNA인 화이자 백신 특성상 추가 물량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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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71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8269명이며, 이 중 9만8786명(91.2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13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64명(치명률 1.63%)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4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4명, 경기 197명, 부산 50명, 인천 39명, 대전 26명, 전북 22명, 대구, 충남 각 17명, 경남 15명, 울산, 전남 각 9명, 충북, 경북 각 7명, 광주, 세종 각 5명, 강원 3명, 제주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7명이다. 7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명은 인천, 경기 각 6명, 부산 3명, 전남 2명, 서울, 대구, 충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9명, 아메리카 4명, 유럽 2명,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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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따뜻한 햇볕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이름 그대로 봄철에 기운이 없고 나른한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원인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우내 움츠려있던 우리의 몸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추신경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동병원 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봄이 되면 점차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며 기온이 오르는 과정에서 피부 온도도 올라 근육이 이완돼 나른함을 느낀다"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 소모가 증가하기도 하는데 이를 충분히 채우지 못하면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춘곤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소화불량, 식욕부진, 무기력, 현기증, 불면증 등이 있다. 보통 1∼3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을 통해 충분히 영양공급을 하도록 하며 가벼운 산책이나 체조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곤하고 졸리면 낮잠을 20분 정도 짧게 자는 것은 좋다. 다만, 너무 길게 자면 밤에 잠에 들기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 잠에 드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숙면에 방해되는 높은 실내 온도, 빛, 소음은 최소화하며 잠들기 전 카페인, 담배, 술, 과식 등은 삼가야 한다.황혜림 과장은 "춘곤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지면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며 "당뇨병과 간·갑상선 질환, 빈혈, 류마티스, 만성 스트레스, 불면증 등은 춘곤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길어지거나 심해진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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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이 해차로 덖은 최고 명차 ‘일로향’을 선보인다해차는 새로 난 차를 말한다. 일로향(一爐香)은 ‘차를 끓이는 다로(茶爐)의 향(香)이 향기롭다'라는 의미를 담은 오설록 대표 제품이다. 24절기 중 다섯 번째인 청명(淸明) 이후 맑은 날만 골라 오설록 차밭에 자란 새순을 손으로 하나하나 따 만든다. 차순을 귀한 보물처럼 정성으로 다뤄 순수 자연의 맛과 섬세한 향이 신선하고 은은하게 살아 있다. 매년 적은 수량을 한정 생산한다.올해는 따뜻해 새싹이 일찍 돋아 예년보다 잎을 따는 시기를 앞당겼다. 돌송이차밭을 비롯한 제주 각지에서 지난 1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녹차는 거두는 때에 따라 첫물차, 두물차, 세물차로 나눈다. 채엽이 늦을수록 맛에 영향을 주는 아미노산과 향미 성분이 낮고,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 함량은 높아 첫물차인 해차가 가장 품질이 뛰어나다.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 차 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집념으로 승부했다. 1979년, 그가 한라산 남서쪽 도순동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일구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제주와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다. 제주 차밭은 화산섬이라는 특수한 자연조건 외에도 생육이 까다로운 차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하는 요소인 흙, 물, 빛, 바람, 안개를 고루 갖췄다.오설록은 녹차 재배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차 품종을 강화해왔다. 유기농 재배, 차광 재배, 신규 품종 개발 등 건강한 차의 이로움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도 아끼지 않는다.제주에만 허락한 천혜의 환경에 과학과 정성을 더해 가꾼 올해 첫차 일로향은 10일부터 오설록 티하우스와 티샵,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자리한 오설록 1979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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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하면서 도입 실효성과 부작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국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하루빨리 여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시기상 적절치 않다는 의견과 함께 백신여권 도입이 백신 접종 강요와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신 접종 증명하는 백신여권, 일상 회복 가능할까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일종의 ‘증명서’다. 코로나19로 1년 이상 공공장소 출입과 여행·출장 등을 위한 해외방문이 제한되면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한해 이 같은 활동이 가능하도록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실제 백신여권이 도입될 경우 집단 면역 형성 전까지 여러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우선 백신여권 도입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해외 방문이 재개된다.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기만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과 장기간 해외출장이 불가능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어온 직장인·사업자들이 백신여권 도입을 반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관련 업계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해외 방문과 함께 출입이 제한됐던 일부 시설 또한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백신 접종자에 한해 특정 장소 출입이 가능해진다면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생긴다. 학교나 기관, 의료시설 등 공공장소들이 대표적이다. 건물 내 상주하는 사람과 방문하는 사람 모두 비교적 안전한 상태에서 공간에 머물 수 있다. 혜택을 얻기 위해 백신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백신 접종률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백신여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관련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접종 사실을 증명할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며 “이달 안에 공식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도입하는 백신여권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앞서 질병관리청은 백신접종 사실을 확인할 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백신 여권이나 그린카드를 도입해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일상의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도 접종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되,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되지 않도록 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아직은 시기상조, 접종률부터 높여야”정부가 ‘이번 달’이라는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했으나, 아직까진 백신여권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백신여권 도입으로 인한 효과보다는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 강요, 미접종에 따른 차별, 의료 기록을 비롯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정부가 도입하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백신여권은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한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경제적 여건이 안 돼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없는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해도 백신여권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같은 이유로 백신여권 도입을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청원인은 “사회적 논의도 없이, 아무런 견제·감시도 없이, 정부가 국민들 모르게 기술을 개발 시작·진행·완료했다”며 “국민 모두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끼칠 기술과 정책에 대한 윤리적·기술적 기준을 마음대로 정하고, 도입 여부와 시기와 방법까지 다 결정한 다음 앱 개통·배포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6일에 게시된 이 글은 3일 만에 동의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전문가들 또한 현재로써는 백신여권 도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백신여권이 면역 형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데다, 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효능 기간과 이에 따른 백신여권 효력 기간이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여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외방문이나 공공시설 이용이 자유로워진다면, 오히려 또 다른 전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엇보다 아직 접종률이 2% 수준에 머무는 우리나라에서 백신여권 도입 추진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백신여권 도입을 논하기에는 아직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며 “해외 사례를 이유로 드는데, 접종률이 60%를 넘어선 이스라엘과 비교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물량이 부족하고 백신 접종 시스템도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논의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른 감이 있다”며 “접종 시스템이 완비되고 접종률이 올라왔을 때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열린 간담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백신여권)도입 단계가 아니라고 했고, 미국도 여러 부작용이 있어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세계적으로도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백신을 많이 접종한 나라도 접종률이 30%인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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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수면은 남성의 수면과 다르다.많은 여성들이 자신은 잠귀가 밝고 예민하며, 자주 깬다고 토로한다. 수면 시간이 짧고 잠이 없는 편이라고 하는 경우도 남성보다 더 많다. 실제 불면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비율이 4배 이상 많다. 여성의 일주기리듬 주기는 남성보다 짧아서, 한 시간 더 일찍 자고, 한 시간 더 많이 잔다. 각성 역치가 낮아서 사소한 자극에 쉽게 깨고, 감정상태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 반면 객관적인 평가도구인 수면다원검사나 액티그래프로 여성들의 수면을 평가해보면, 주관적으로 느끼는 수면의 질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보인다. 수면 시간, 수면 효율, 수면 잠복기(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모두 주관적 술회보다 더 좋다. 즉, 여성은 자신의 수면을 실제보다 나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생리 주기에 따라 수면 상태가 달라질 수 있는데, 폐경 전 여성의 약 18%에서 배란기 또는 생리전증후군의 일환으로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를 겪는다.여성은 임신, 육아, 폐경이라는 매우 극적인 생리적 변곡점을 거치면서 수면장애가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불면과 과다 수면이 반복되고, 임신 중기로 진행해 체중이 늘면서 야뇨, 코골이, 수면호흡장애, 하지정맥류가 발생해 수면을 방해한다.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불편해 움직이게 되고 불면을 악화시키는 하지불안증후군 위험이 2.4배 증가하기도 한다. 출산 후에는 아이와 함께 자면서 수유를 하거나 아기의 기척에 자주 깨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 시간도 줄어 늘 피곤하다.하지만 임신이나 육아를 경험하는 시기는 '젊음'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어서, 그 시기만 지나가면 잘 자게 된다. 문제는 40대 중, 후반부터 시작되는 갱년기다. 여성의 만성불면증은 갱년기부터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여성의 폐경은 만 49세 전후이며, 약 50%에서 안면홍조, 두근거림, 다한증, 우울감, 요실금 등의 신체 증상을 경험하고 불면증도 발생한다.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고 꿈이 많아지고 아침에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된다. 당연히 낮 동안의 활동에 지장이 많아진다. 집중도 안 되고 짜증만 늘어난다. 체중도 증가한다. 기혼자의 경우 남편, 자식, 시댁, 친정, 금전적 고민과 같은 가족의 문제가 겹치면서, 가족을 챙기느라 나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게 된다. 몸의 여러 곳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불안, 초조, 우울과 같은 기분장애가 동반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억력까지 떨어진다. 여성호르몬이 급격한 감소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이 시작돼 추가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고, 수 년 후 골다공증까지 이어져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 갱년기와 폐경은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여성의 인생 최대의 위기가 된다. 갱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행복한 노년기로 넘어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폐경 전 여성들이라면, 30대부터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갱년기의 신체증상이 적고 수면장애 발생 비율도 훨씬 더 적다. 운동을 미처 시작하지 못했고, 현재 갱년기 증상과 불면을 겪고 있더라도 괜찮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운동의 생활화라는 뜻은, 일상에서 틈틈이 시행하는 스트레칭, 가벼운 전신운동, 외출은 가능한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이동하기를 의미한다. 반드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 생활 속 운동이 습관화되면, 점차 운동의 시간과 강도를 늘려 가기를 권고한다.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시행한다는 것이다.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수면장애도 줄고 기분도 좋아진다.갱년기 신체증상이 심하다면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기를 추천한다. 호르몬 처방 전 유방과 산부인과 검사를 시행하여 위험요인 여부를 확인 후 전문의와 상의해 본인에 맞는 호르몬을 복용해야 한다. 적극적인 운동과 호르몬 치료에도 불구하고 수면장애가 지속돼 주간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불면증의 원인에 관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수면호흡장애,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다리 떨림증과 같은 수면질환이 동반돼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시중에서 유행하는 수면보조식품, 수면보조기구 중에는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시장에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면밀히 살펴서 구매하는 게 중요하며,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한다. 불면증의 종류에 따라 수면제 혹은 진정안정제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수면 전문의의 관리 하에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 불면을 극복하기 위해 알코올이나 검증되지 않은 대체약품 혹은 식품에 의존하는 경우, 더 큰 폐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여성 수면을 위한 건강 수칙1. 본인의 수면에 대해 긍정하기2. 가족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기3. 운동을 생활화하기4. 여성 호르몬의 도움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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