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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다면 팔꿈치와 손가락 신경이 저린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방치했다간 신경 마비, 팔과 손가락 근육 감소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팔꿈치터널증후군은 손목터널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으로, 팔꿈치를 구부릴 때 팔꿈치 안쪽의 작은 터널 부위를 지나는 척골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책상에 엎드려 자면 척골신경이 가장 얕게 지나가는 팔꿈치 안쪽을 책상에 댄 채 머리로 압박하게 돼 팔꿈치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대개 50대에서 발생하지만,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팔꿈치를 구부린 채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주요 증상은 팔꿈치부터 손목과 손가락까지 통증, 저림 등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할 경우 손아귀에 힘을 주기 어려워 옷 단추를 채울 수 없고, 젓가락 사용이 불편해지며, 설거지할 때 그릇을 자주 놓칠 수 있다. 팔꿈치를 구부리고 주먹을 귀에 가까이 댄 자세를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새끼손가락과 약지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 신경이 눌리며 생기는 병변으로, 팔꿈치터널증후군과 달리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에 감각 이상이 생긴다.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시적인 현상이라 넘겨짚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신경 손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팔꿈치를 자주 구부리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나 주사 치료 등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해 보존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상태를 지나쳤다면 척골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꼭 책상에 엎드려 자고 싶다면 쿠션을 활용해 팔꿈치 안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팔꿈치를 굽혀 턱을 괴거나 입술을 만지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 업무를 위해 컴퓨터를 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팔꿈치를 오래 구부려야 하는 사람은 최대한 팔꿈치를 피고 일을 하는 게 좋고, 힘들다면 1시간에 5분씩은 팔을 펴주는 게 팔꿈치터널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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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씨(45)는 최근 게임 문제로 아이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많아졌다. 아이가 코로나19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몰래 게임을 하다가 들키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는 기존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면 늘 게임을 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고, 최근에는 부모가 집을 비운 시간, 취침 시간 등에 몰래 게임을 하는 등 중독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를 혼내고 PC·스마트폰을 뺏는 등 강하게 대응해봤으나, 충돌만 잦아질 뿐 게임에 대한 욕구나 게임 사용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 증세는 심해지고 있으며, 갈등과 훈육 사이에서 김씨의 고민 깊어지고 있다.◇게임 사용 해마다 증가… 코로나19 이후 더 심해져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김씨와 같은 일을 겪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량이 늘면서 자녀 게임중독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졌다.실제 지난해 국내 청소년 게임 사용률은 2019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중·고등학생 중 ‘게임 비사용자군’ 비율은 20.1%로 2019년(22.9%), 2018년(23.1%)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과몰입군(0.3%) ▲과몰입위험군(1.6%) ▲게임선용군(20.6%) ▲일반사용자군(57.4%) 등 이용자 비율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중독 포럼’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게임을 비롯한 스마트폰, 인터넷 등 전체적인 디지털 매체 이용량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여러 조사들을 보면 국내 청소년 게임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디지털 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으로, 최근에는 아이가 혼자 집에 있거나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게임의 유혹에 더욱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브레이크’ 없는 청소년 게임중독청소년이 게임중독을 겪는 이유는 청소년기 특성과 연관돼 있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눈앞에 보이는 유혹을 뿌리치거나 중독된 행동을 조절·중단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성인은 심한 중독이 아니라면 생계를 위해서라도 일상생활·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게임을 하지만, 청소년은 게임에 대한 욕구와 게임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기능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다. 실제 게임중독으로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찾는 청소년들은 일 평균 게임사용 시간이 10~14시간에 달한다. 자는 시간이나 학교·학원을 가는 시간 외에는 온종일 게임을 하는 셈이다.◇1~3단계 중독 증상… 2단계부터는 전문가 도움 필요게임중독 증상은 크게 3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아이가 노는 시간이나 취미 활동이 지나치게 게임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2~3단계와 달리 게임이 아이의 정서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1단계는 아이에게 게임 외에 다른 놀이 수단이 없거나 PC·스마트폰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는 등 환경적인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지금과 같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시행되면서 PC 사용이 증가한 경우다.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2단계는 정서적인 변화다. 잦은 게임으로 인해 현실성·사회성이 떨어지고 고립되는 기분을 느끼면서 아이가 점차 우울함이나 내성적인 성격,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 이때부터는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게임을 통해 보상받으려 하고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3단계에 들어서면 우울증, ADHD 등과 같은 정신질환을 함께 겪을 수 있다. 또 게임 속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자극적인 것들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또래 아이들의 생각이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3단계에 이를 경우 현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게임을 제외한 다른 일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중독과 집착도 심해진다.1단계에서는 부모·자녀의 노력과 환경 변화만으로 게임 사용량을 조절해볼 수 있다. 그러나 정서적인 변화가 생기고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등 2~3단계에 접어들었을 경우 전문가 상담이나 약물 치료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해국 교수는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주는 단계까지 진행됐다면 가정에서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거나 동반 질환에 대한 약물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게임중독 자가진단 문진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혀아님(0점)’, ‘가끔(1점)’, ‘자주(2점)’, ‘항상(3점)’으로 나눴을 때 총점이 10점 이상이라면 인터넷게임장애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1. 전에 했던 게임을 계속 생각하거나, 게임할 생각에 몰두했다.2. 게임을 하지 않으면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슬프다.3. 게임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4. 게임 시간을 조절하려했지만 실패했다.5. 게임으로 인해 예전의 다른 취미 생활이나 오락 활동에 대한 흥미가 줄었다.6. 사회적·심리적 문제에도 계속해서 게임을 과하게 한다.7. 가족, 치료자, 또는 그 외의 사람에게 게임 시간을 속인 적 있다.8.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게임을 한다.9. 과도한 게임으로 인해 중요한 인간관계나 일, 교육, 경력 상의 기회 등을 위태롭게 하거나 읽은 적이 있다. 출처: 중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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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사용을 위한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13일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를 품목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청 품목의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해 판단한 것이다. 중앙약심은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는 약 8.2%(1242/1만 5185명) 발생했다. 주요 증상은 피로, 두통, 근육통, 주사부위통증, 주사부위발적 등이었으며, 다른 mRNA 백신에 비해 더 높지 않았다. 얼굴종창 등 중대한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도 9건 있었으나, 이는 대부분 회복중이 확인됐다.예방효과는 제출된 임상 자료를 통해 18세 이상 2회 투여 14일 후 효과가 확인됐다. 단, 중앙약심은 6개월 이상 장기 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중앙약심은 "전반적인 안전성 확보방안은 적절하며,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특별관심 대상 이상사례에 예방적 차원에서 말초신경병증, 탈수초질환 등 신경계 이상사례를 추가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모더나가 중앙약심을 통과함에 따라, 식약처는 허가 여부를 최종결정할 최종점검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품질자료 등 최종 점검에 필요한 추가 제출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허가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가심사 과정에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철저한 허가·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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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와 국내 제약사들이 13일 만났다. 이날 제약사들은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구체적인 요구를 식약처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제약사는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HK 이노엔,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등 총 7개다.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국내 백신 개발업체의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제약사들은 ▲식약처에 비교임상시 유효성 입증 지표, 피험자 수 등 세부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 ▲범정부지원위원회(복지부·과기정통부 장관 공동위원장) 및 복지부에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 지원과 정부 선 구매를 요청했다.또한, ▲질병청에 임상시험 검체분석 표준물질, 표준시험법, BL3시설 등 인프라 지원 ▲과기부에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산업부에 원자재 구매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김강립 식약처장은 "비교임상방식 도입을 통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면역대리지표 정립을 위한 국제협력, 국가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계부처도 업체의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강립 처장은 "정부도 모든 가능한 행정력과 재원을 동원하여 개발 환경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니 업계도 최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백신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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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2일 천안 동아에스티 공장에서 ‘민관 합동 의약품 품질관리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전방위적 의약품 품질관리 혁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업계 품질관리 강화 노력을 비롯해, 생산 설비 고도화, 인력 보강 등 각 부문별로 실행방안을 마련해 산업계 전반의 의약품 품질관리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우선, 산업계의 품질관리 제고 노력과 관련, 의약품 허가권자가 직접 품질관리를 수행한 후 제품을 출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자율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 설비 부문에선 의약품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를 적극 도입하는 한편,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에 대한 시설투자를 늘릴 예정이다.또 품질관리 인력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의약품 제조소 품질관리(QC)·보증(QA) 인력을 충원한다. 협회에서는 품질관리 인력 대상으로 기존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교육과 함께 QbD·Data Integrity(DI)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제약바이오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심사 인력 및 GMP조사관 역량 강화 ▲의약품 제조소의 QbD 및 DI 관련 설비 투자지원 및 우대 방안 마련 ▲현장 실사 결과 공유 ▲중소제약기업의 품질관리 역량을 증대시키는 ‘제조혁신센터’ 설립 추진 등을 건의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원희목 회장은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라는 공통의 목표를 중심에 놓고 산업계 자구노력과 정부 계도·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원희목 회장을 비롯해 보령제약·휴온스글로벌·동국제약·일동제약 등 협회 의약품품질관리혁신TF 4개사 대표와 김강립 식약처장,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채규한 의약품정책과장, 오정원 의약품품질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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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서 진단 후 1년 이내에 리듬조절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 공식 저널인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게재됐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혈전(피떡)이 생기고, 이는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다. 실제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의 20%가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심방세동은 약물치료와 전극도자절제술,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치료를 기본으로, 리듬조절(rhythm control)치료와 맥박수조절(rate control)치료가 있다. 리듬조절치료는 심장을 정상 리듬으로 조절하는 치료다. 맥박수조절치료는 심방세동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기보다 맥박수를 조절해 빠르고 불규칙한 심박동으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다. 그동안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심장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에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리듬조절치료가 맥박수조절치료보다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진단 후 1년 이내의 리듬조절치료에 대해서는 유용성과 유해성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뇌졸중 위험도가 2점 이상이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2만 2,635명을 대상으로 진단 1년 내(조기)/1년 후(지연)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연구팀은 각각의 치료에 따른 심혈관계 관련 사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 심부전에 따른 입원, 심근경색 등 일차복합결과와 사망, 두개강내출혈, 소화기계 출혈 등 복합안전사건으로 나눠 분석했다.분석결과 조기 리듬조절치료군에서 일차복합결과는 100명당 7.42명이 발생했다. 조기 맥박수조절치료에서는 9.25명이 발생해 리듬조절치료군이 맥박수조절치료군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 리듬조절치료는 지연 맥박수조절치료와 비교했을 때 일차복합결과에서 차이가 없었다.리듬조절치료 시작 시기는 빠를수록 맥박수조절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발병 후 9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의 이득-위해 비율을 계산했을 때 조기 리듬조절치료의 경우 이득이 2배 정도 높았다. 지연 리듬조절치료는 큰 이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정보영 교수는 “리듬조절치료는 1년 이내, 특히 9개월 이내 시작하는 것이 맥박수조절치료에 비해 효과적”이라며 “심방세동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조기에 리듬조절치료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고, 심방세동 진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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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심뇌혈관질환은 단일 질환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이 분석한 대상자는 고혈압 1만 6309명, 당뇨병 5314명, 이상지질혈증 2먼 770명 등 42,393명이다.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에게 17q25.3/CBX8-CBX4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심장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2.6배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4q32.3/MARCH1-LINC01207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허혈뇌졸중의 위험이 약 5.6배 증가하고, 17q25.3/RPTOR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기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3.5배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9q22.2/UNQ6494-LOC101927847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심장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약 2.3 배 증가하고, 3p22.1/ULK4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허혈뇌졸중의 위험이 2.2배, 2p22.2/CYP1B1-CYP1B1-AS1 유전자 영역에 변이가 있으면 기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지원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어도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이 있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잘 조절해도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을 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당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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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바로 밑에 있는 '피하지방'에 비해 장기 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더군다나 내장지방은 심장병, 당뇨병 등 중증질환 위험을 높여 더욱 악독한 지방에 속한다. 이런 내장지방 제거를 위해서는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최고의 채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영양및식이요법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에서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진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먹는 것이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175명의 청소년을 5년 동안 조사했고, 그 결과, 짙은 녹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를 섭취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내장지방이 17% 적었다. 연구팀은 이들 채소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면 당뇨병뿐 아니라 내장지방량도 많아진다. 연구팀은 또한 이들 채소를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내장지방 개선뿐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짙은 녹색 채소에는 브로콜리, 케일, 에스카롤 등이 있다. 주황색 채소는 당근, 짙은 노란색 채소는 호박, 감자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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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를 오래 복용해도 수면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의대 브리검여성병원의 대니얼 솔로몬 역학 교수 연구팀은 수면제를 1~2년 복용해도 수면의 질이나 수면 시간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전국 여성 건강 조사(SWAN: 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참가자 중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238명과 수면장애는 있지만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는 447명(평균연령 49.5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수면제 복용자들에게 처방된 약물은 불면증, 불안장애 등에 널리 처방되는 ▲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벤조디아제핀과 약효는 비슷하지만 같은 계열의 수면제는 아니고 약명이 Z로 시작되는 Z-약물(Z drug: 졸피뎀, 조피클론 등) ▲항불안제, 항우울제이지만 적응증외(off-label)로 사용되는 다른 수면제들이었다.연구팀은 우선 ▲잠들기 어려움 ▲자다가 자주 깸 ▲너무 일찍 잠이 깸 등 3가지를 수면장애로 규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각 항목마다 1~5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항목 마다 매일 어려움이 없는 경우는 1점, 일주일에 5일 이상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5점을 매기게 했다.연구 시작 때 이 3가지 항목의 점수는 수면제 그룹이 각각 평균 2.7점, 3.8점, 2.8점이었고 수면제를 먹지 않는 대조군은 2.6점. 3.7점, 2.8점이었다.그로부터 1년 후 각 항목의 점수는 수면제 그룹이 2.6점, 3.6점, 2.8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이는 1년 후 대조군의 점수 2.3점, 3.5점, 2.5점과도 별 차이가 없었다.2년 후에도 수면제 그룹의 각 항목 점수는 대조군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이는 수면제는 오래 복용해도 수면을 개선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따라서 수면제는 어쩌다 한 번씩 단기간(일주일 또는 며칠 밤) 사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Open)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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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목에 멍울이 만져져 검진을 받다가 발견된다. 2021년 발표된 국립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1999년 3407명에서 2018년 2만8651명으로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환경적, 일부 유전적 요인 외에도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을 주요한 원인으로 들 수 있다.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뉜다. 갑상선 주위에는 △공기가 지나가는 기관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을 지배하는 반회후두신경 △핏 속 칼슘 수치를 높이는 부갑상선이 인접해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자칫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쉴 수 있고, 사례가 들리는 흡인이 발생되거나 칼슘 수치가 떨어져 손발 저림 등의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 수술 시 정교함이 더 요구된다.경희대병원·후마니타스암병원 은영규 교수는 “갑상선암의 예후는 좋지만 갑상선에 인접한 신경과 기관들로 인해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술시 고려할 부분이 많고 정교함도 요구되는 까다로운 수술”이라며 “재발이 흔하고 암의 진행 상태에 따른 치료법의 차이가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전문 의료진을 통한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내 보고에 따르면 10년 관찰 생존율이 97%에 달하는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조직검사를 했을 때 세포가 볼록하게 배열된 모습이 젖꼭지 모양인 것에서 유래됐다. 갑상선암은 암의 크기가 커지면서 성대 신경이나 기관, 식도, 후두와 같은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꽤 있다. 또한 주로 림프성 전이를 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전이의 양상을 예측하며 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2000년 일본에서 처음 갑상선암 내시경수술 논문이 발표되고 국내에서는 2001년에 처음으로 국제 논문 발표가 있었다. 이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선도적이며 많은 케이스의 갑상선암 환자에 대한 내시경수술을 시행해왔다. 은영규 교수는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는 2012년부터 갑상선암 환자 대상으로 내시경수술을 진행해왔고 기존 방식과 달리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지 않아 그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야 확보로 안정성을 높이는 등 환자 몸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갑상선암 환자 대상의 내시경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1% 미만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목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도 없고 외관상 흉터도 없어서 미용적인 면에서도 우수하여 갑상선암 내시경수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갑상선암의 수술은 전절제 혹은 일엽절제(반절제) 방식이 있는데, 2mm 미만으로 암이 커지지 않거나 갑상선 밖으로 침범하지 않고 임파선이나 원격 전이가 없을 경우엔 삶의 질을 고려해 수술 대신 능동적인 추적 관찰을 실시한다. 추적 관찰을 실시할 경우,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의 크기, 모양을 이전과 비교하는 등 전문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 일부 환자에겐 암의 성장 속도나 전이 속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빠를 수 있어 의료진과 면밀히 살펴보며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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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이 줄어든 요즘,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1시간 이상 움직이기 힘들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체계가 내 몸을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며 무릎, 팔꿈치, 어깨, 발목관절에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눈에 공막염, 폐에 간질성 폐렴, 후두염 등 전신적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떤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식생활과 담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여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치료는 항염증 작용이 빠른 ‘당질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해 통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3개월 이내에 염증이 호전되면 ‘항류마티스 약제’를 사용해 염증 재발을 막는다. 다양한 항류마티스 약물이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비화학적 성분의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추세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이 심하고 관절 운동에 제한을 유발하며, 많이 진행되면 관절이 뒤틀리고 굳어지는 관절 구축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치료뿐 아니라 예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성수 교수가 권장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을 위한 다섯 가지 생활 수칙’을 알아본다.1) 금연하기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환경적 요인 중 하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2) 밀가루 음식, 우유와 유제품, 단 음식, 가공식품 피하기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은 구강 및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누적되어 어느 수준을 넘어설 때 발병한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 우유와 유제품, 단 음식, 가공식품 등 위장관에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식습관은 피해야 한다.3) 충분한 수면과 휴식 취하기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7시간 이상 자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4) 스트레스 줄이기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은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은 활성도가 감소해 우리 인체의 모든 분비와 합성 능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장관 점막을 직접 손상시키고, 병원성 장내 세균을 제거하는 ‘면역글로블린 A’와 ‘자연항생물질’의 생성을 막아 장내 미생물 환경을 해친다.5)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스트레칭, 걷기, 자전거 등 적절한 운동은 관절과 주위 근육을 강화시킨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관절염이 발생한 뒤라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물속에서 걷기 등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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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1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9633명이며, 이 중 11만9906명(92.50%)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91명(치명률 1.46%)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92명이다.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인천 17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 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3명이다. 1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명은 경기 4명, 강원, 경남 각 2명, 경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8명, 아메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