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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불편하게 살 결심… ‘중독’​을 끊는 첫 걸음

    천천히, 불편하게 살 결심… ‘중독’​을 끊는 첫 걸음

    우리는 왜 멈추지 못할까요? 대한민국은 어쩌면 지금 ‘도파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지루함을 한순간도 견디지 못하며, 불쾌한 감정이 찾아오면 마주하고 싶지 않기에 일단 미뤄두고 즉각적으로 기분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습니다.그러나 ‘편안하게 얻는 만족감’과 ‘불편함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추구하는 심리는 중독의 씨앗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독의 가장 끝에는 우울감과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이 있습니다.중독은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시거나 도박에 빠지는 행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중독(의존)은 ‘조절 능력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없다면, 그것이 스마트폰이든 알코올이든 폭식이든 뇌과학적으로는 중독에 빠진 상태라고 볼 수 있지요. 우리의 뇌는 쾌락과 고통을 같은 영역에서 처리하며 항상 균형을 유지하려 합니다. 강렬한 쾌락이 들어오면 뇌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통의 무게를 더합니다. 술이나 약물, 도박과 같은 강력한 자극은 뇌의 보상회로를 망가뜨리고, 결국은 쾌락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스럽지 않기 위해 중독 대상을 강박적으로 찾게 합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던 것들이 우리를 배신한 것입니다.문제는 현대 사회가 우리에게 참을만한 충분한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정서나 스트레스를 견디는 대신, 클릭 한 번으로 회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동기 부족, 지루함, 사회적 불안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미디어나 물질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불편하고도 괴로운 현실을 피하는 현대인의 생존방법이지만, 결국 내성을 부르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하며, 마지막엔 심한 무기력과 절망에 빠져버리게 합니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은 자살, 약물 과다 복용, 알코올성 간 질환에 의한 죽음을 ‘절망사(Deaths of Despair)’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는 중독과 자살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희망을 잃은 절망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독 물질이나 행위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억제하여 충동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자기 파괴적 행동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무디게 만듭니다. 이는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중독은 스트레스 조절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뇌의 보상 결핍을 유발하여 깊은 우울과 무기력에 빠지게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지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중독에 빠진 사람이 흔히 경험하는 수치심, 죄책감, 그리고 사회적 고립은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아 버립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중독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중독은 도덕적 타락이나 의지박약이 아니라, 뇌의 질병이자 삶의 고통에 대한 잘못된 적응 방식이라는 것입니다.중독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미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아프게 하는 말이 아니라, “괜찮아?”라고 물어봐 주는 다정한 손길입니다. 중독에 빠진 이가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아도 비난받지 않는 안전한 관계, AI나 디지털 미디어가 아닌 사람이 줄 수 따뜻한 연결감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가족과 사회가 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친절하게 손을 내밀 때 중독에 빠진 이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자살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처방은 역설적이게도 ‘천천히, 그리고 불편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누구나 가소성(neuroplasticity)을 갖고 있습니다. 중독으로 망가진 뇌도 건강한 불편함을 통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행위(게임, 숏폼, 폭음) 대신, 느리고 불편한 것들을 선택합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걷고, 배달 음식 대신 직접 요리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만나서 대화하는 ‘​건강한 불편함’은 중독과 자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필수적입니다.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모두 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중독은 특별히 나약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독을 일으키는 무언가는 한때 우리를 즐겁고 기쁘게 해주었던 것들입니다.우리는 일부러라도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손쉬운 해결책, 빠른 즐거움을 잠시 내려두고, 느리지만 천천히 가는 길을 걸어봅시다. 나의 뇌가 즉각적인 자극을 원할 때, 잠시 멈춰 서서 심호흡하고 “나는 천천히 가겠다”고 선언합시다.그 불편한 길이 당신을 중독으로부터 보호하고, 천천히 걸어가며 바라보고 느끼는 기분이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며, 결국 삶을 지켜줄 것입니다. 중독의 반대는 단순히 약물을 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제, 천천히 그리고 불편하게 살아갈 결심을 할 시간입니다. [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안유석 서울대병원·국립교통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5/12/21 21:04
  • 美 유명 여배우 “촬영장서 환각 경험”… ‘이 약’ 때문이라는데

    美 유명 여배우 “촬영장서 환각 경험”… ‘이 약’ 때문이라는데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35)가 영화 촬영장에서 ‘졸피뎀’을 잘못 복용했다가 환각을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다.지난 17일(현지 시간) 로렌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와 함께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의 ‘배우 대 배우’ 토크쇼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헝거 게임2’ 촬영장에서 약을 잘못 먹어 곤란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로렌스는 “촬영 날 아침에 졸피뎀을 다른 약으로 착각해 복용했다”며 “이후 상대 배우와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환각 증세를 보였다”고 했다.로렌스가 복용한 졸피뎀은 미국에선 ‘앰비엔’이라는 제품명으로 유통되고 있다. 보통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사용한다. 중독성이 강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상대적으로 내성이나 의존성이 적은 편이지만, 오남용 시에는 로렌스처럼 환각 증세를 겪거나 몽유병, 수면 중 섭식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졸피뎀을 술과 함께 먹으면 단기간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전향성 기억상실’이 일어날 수도 있다.미국에서는 졸피뎀 투약 후 다음 날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복용량을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졸피뎀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항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해,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최대 처방량은 하루 10mg이고,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으면 안 된다.한편, 이날 로렌스는 영화 ‘레드 스패로’ 촬영 당시 ‘애더럴’을 수면제로 착각해 복용한 후 불면 증상을 경험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애더럴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나 기면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으로, 주성분은 각성제의 일종인 ‘암페타민’이다. 암페타민은 중추 신경계를 흥분시키며 전반적인 신체 활동을 증가시킨다. 또한 도파민과 혈류량·대사활동에 관여하는 ‘노르에피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한다.다만, 애더럴은 중독성이 강해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두통·오심·구토·심계 항진·손 떨림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근경색·뇌혈관 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애더럴 사용이 허가되지 않아 복용·소지 자체가 불법이다. 임의로 소지하거나 반입한다면 마약류 밀반입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5/12/21 20:02
  • 韓, 쌍둥이 출산율 전 세계 2위… “산모·아기 건강 위협하기도”

    韓, 쌍둥이 출산율 전 세계 2위… “산모·아기 건강 위협하기도”

    한국에서 쌍둥이(다태아) 임신·출산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모와 태아 건강을 위해 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다태아 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7%(1만6166명)에서 지난해 5.7%(1만3461명)로 증가했다. 쌍둥이 중에서도 세쌍둥이 이상의 고차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4%(392명)에서 3.4%(457명)로 늘었다.우리나라 쌍둥이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분만 1000건 당 28.8건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세계 다태아 출생 데이터’(HMBD)에 포함된 국가 중 그리스(29.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HMBD 국가 평균(15.5건)의 거의 2배다. 세쌍둥이 이상 고차 다태아 출산율은 분만 1000건당 0.67건으로 HMBD 국가 중 가장 높고, 평균(0.2건)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이에 대해 보고서는 “출산 연령이 상승하고 의료보조생식기술은 발전하는 가운데, 한 번의 임신·출산을 통해 두 명의 자녀를 동시에 낳고 양육하려는 ‘출산 편의주의’가 한국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했다.실제 한국의 산모 평균 출산 연령은 2015년 32.2세에서 지난해 33.7세로 높아졌다. 특히 쌍둥이 산모 평균 출산 연령은 35.3세로 단태아 산모(33.6세)보다 높다. 난임 시술 환자 수도 2018년 12만1038명에서 지난해 16만1083명으로 7년 새 33% 증가했다.이어 보고서는 쌍둥이 임신·출산은 산모와 태아에게 상대적으로 위험이 따르는 만큼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내다 봤다. 실제 한국과 달리 2000년대 전후로 많은 국가가 다태아 정책을 예방적 접근으로 전환해 쌍둥이 출산을 줄이고 있다.그러면서 보고서는 “정책이 출산 이후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의료적 개입과 경제적 지원, 출산 이후 일회성 경제적 지원에 편중됐다”며 “임신 전 단계에서 건강권을 보장하고, 쌍둥이 임신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다태아 출산은 산모와 아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태아 임산부의 조산 위험은 60% 이상 높고, 조산은 발달 지연과 뇌성마비의 주요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산후출혈 위험, 혈전성 질환 위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도 증가한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 2025/12/21 19:01
  • “신이 창조한 맛” 홍진경, 낯선 ‘이 과일’ 먹고 충격… 뭐였을까?

    “신이 창조한 맛” 홍진경, 낯선 ‘이 과일’ 먹고 충격… 뭐였을까?

    방송인 홍진경(47)이 망고스틴을 처음 먹고 감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 홍진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홍진경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독서를 하는 등 발리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열대 과일인 ‘망고스틴’에 처음 도전했다. 홍진경은 “나는 망고스틴이라는 과일을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며 “신이 창조해 낸 맛”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달아 망고스틴 세 개를 먹은 홍진경은 “인간이 만들 수 없는 맛”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그러자 제작진도 “항상 이런 걸 보면 옛날에 누군가가 이걸 나무에서 따서 먹고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홍진경이 먹고 감탄한 망고스틴, 어떤 과일일까? 망고스틴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망고스틴은 짙은 보라색 껍질 안에 하얀색 과육이 들어있는 과일이다. 맛이 달콤하고 상큼해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영양 성분도 좋다. 망고스틴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크산톤이 풍부하다. 크산톤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박테리아와 곰팡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더 나아가 망고스틴의 크산톤은 당뇨병에도 좋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연구팀이 비만 여성 그룹에 26주간 매일 망고스틴 추출물 보조제 400mg을 복용하게 하고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하고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고스틴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크산톤과 폴리페놀,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고 희게 만든다. 특히, 망고스틴 껍질에 풍부한 베타-망고스틴 성분은 멜라닌 분해를 촉진하는 등 미백 효과가 있다. 이에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체중 조절 중인 사람이 먹기에도 괜찮다. 망고스틴의 혈당지수(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는 25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열량도 100g당 71~73kcal 정도라 적정량 섭취하면 섭취 후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적다.다만, 망고스틴은 하루에 1~3개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특히, 망고스틴의 탄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출혈 장애가 있는 사람 역시 망고스틴 섭취에 주의한다. 망고스틴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혈액 응고를 억제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2/21 18:00
  • 꽁꽁 싸매지 말고 추위 견디면… 뜻밖의 ‘다이어트’ 효과

    꽁꽁 싸매지 말고 추위 견디면… 뜻밖의 ‘다이어트’ 효과

    추위를 즐기는 사람이 있지만, 몸서리치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추위에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적응할 방법이 없을까.남들은 적당히 춥다고 느끼는 환경에서도 극심한 추위를 느낀다면, 근육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양과 산소가 운반되고 대사되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근육이 몸의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셈이다. 팔, 다리의 근력운동을 한 뒤 그 부위를 만지면 따뜻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하체 근육 운동을 하면 추위에 조금이나마 더 강해진다. 엉덩이, 허벅지 같은 하체에 큰 근육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하체를 공략하는 것이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된다.배에만 지방이 많은 상태일 수도 있다.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물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되므로 체형 교정이 필요하다.한편, 추위를 고깝게만 여길 필요는 없다. 학술지 ‘프론티어스(Frontier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찬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을 높이는 생리적 반응을 촉진함으로써 혈액 순환과 장기 기능 향상을 도울 수 있다. 몸이 차가운 표면에 닿으면 열 소실을 줄이기 위해 몸 표면에 가까운 혈관들은 수축하고,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들을 보온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몸도 가벼워질 수 있다. 겨울철 기초대사량은 여름보다 10% 정도 높아진다. 밥 반 공기 정도의 열량이 더 쓰인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는 것만으로 한 시간 정도 운동한 것과 같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다는 호주 시드니대 연구 결과가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12/21 17:03
  • “턱 갸름해졌네” 홍현희, ‘이것’ 신경쓰니 살 저절로 빠졌다던데… 뭘까?

    “턱 갸름해졌네” 홍현희, ‘이것’ 신경쓰니 살 저절로 빠졌다던데… 뭘까?

    개그우먼 홍현희(43)가 한층 슬림해진 근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8일 홍현희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모습 속 그는 이전보다 갸름해진 턱선과 작아진 얼굴, 한층 정돈된 실루엣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중 감량 이후 슈트 차림도 더욱 자연스럽게 소화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앞서 홍현희의 체중 관리 비결은 남편 제이쓴과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5일 공개한 영상에서 홍현희는 장을 본 뒤 귀가하던 중 “삼겹살을 먹었으니 집까지 뛰어가겠다”며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지켜보던 제이쓴은 "현희가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게 아닌데 저렇게 빠져서 신기하다"며 "당이 있어도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요새는 당을 체크하고 루틴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갈까 싶었는데 이번엔 다르다"며 놀라워했다.홍현희처럼 식사 후 가볍게 걷거나 움직이는 습관은 실제로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식후 30분~한 시간 사이는 혈당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시기로, '혈당 조절의 골든 타임’이다. 이때 가벼운 신체 활동만 해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혈당이 짧은 시간에 급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체지방 축적이 쉬워진다. 또한 활성산소가 늘어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실제로 식후 운동이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특히 산책처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은 근육이 포도당을 직접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혈액 속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모되지 않으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체내에 저장되기 쉬운데, 식후 걷기는 이 과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국립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에서도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걷기 속도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천천히 걷다 빠르게 걷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걷기’는 심박 수를 효과적으로 자극해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에서도 일정한 속도로 걷는 운동보다 강약을 조절한 걷기 방식이 운동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12/21 16:02
  • ‘이명’ 괴로워하던 50대 男, 뇌종양이었다… 병원 가봐야 하는 상황은?

    ‘이명’ 괴로워하던 50대 男, 뇌종양이었다… 병원 가봐야 하는 상황은?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수년간 겪은 이명이 뇌종양의 증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데번주에 거주하는 대런 해리스(59)는 수년간 이명에 시달렸으나 단순 청력 검사에서는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대런은 MRI(자기공명영상) 정밀 검사를 통해 이명의 근본 원인이 뇌종양의 일종인 수막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대런은 “몇 년 동안 이명이 있었다”며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았지만, 아무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결국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을 때, 뇌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대런은 건강한 조직은 보호하면서 종양 세포만 파괴하는 시술을 받아 뇌종양을 제거했다. 다만 시술 이후 대런은 부작용으로 뇌전증을 앓게 됐고, 발작에 따른 스트레스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진단까지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여러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현재도 시각 장애와 왼쪽 몸 저림 같은 신경학적 부작용을 겪고 있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부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의미하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악성 뇌종양은 흔히 뇌암이라 불리며, 정상 뇌 조직으로 침투하는 속도가 빠르고 경계가 불분명해 치료가 까다롭다. 대런의 사례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 양성 뇌종양으로, 증식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과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다. 양성 뇌종양은 대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면 재발 가능성이 낮고 완치율도 높다. 하지만 뇌의 핵심 부위나 수술이 불가능한 깊숙한 곳에 위치하면 주변 신경을 압박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뇌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으로, 잠을 자는 동안 뇌압이 상승해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심해진다. 구토나 오심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종양이 특정 뇌 부위를 압박함에 따라 시력 저하, 언어 장애,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저하, 평형 감각 상실, 성격 변화나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대런의 사례처럼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명은 보통 뇌종양 중 청신경초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수막종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국제 저널 ‘Journal of Neurosurger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수막종 환자 중 약 43%의 환자가 이명을 경험했다. 수막종 환자가 이명 증상을 겪는 원인은 종양이 서서히 커지면서 청신경과 주변 조직을 미세하기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귀에서 삐 소리가 나거나 윙윙거리는 이명이 발생한다.한쪽 귀에서만 지속되는 이명과 함께 점진적인 청력 저하가 발생하거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청각 문제가 아닌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이나 균형 감각 상실이 나타나 자꾸 한쪽으로 비틀거리는 경우, 또는 얼굴 부위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안면 근육의 경련과 마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뇌종양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노출, 특정 화학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이 위험 인자로 거론되기도 한다. 예방법 또한 명확하지 않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질환최소라 기자2025/12/21 15:30
  • “효과 확실했던 건강기능식품은요”… 조사해보니, ‘이것’

    “효과 확실했던 건강기능식품은요”… 조사해보니, ‘이것’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보편화됐다. 게다가 원료는 매우 많아서, 내부 트렌드 경쟁까지 있을 정도다. 어떤 원료의 제품을 먹었을 때 만족도가 높고, 낮았을까?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달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각 기능성 원료별 최근 1년 섭취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도 포함됐다. 30명 이상 답한 것만 추려 분석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상위 원료 세 가지는 ▲마리골드추출물(82.8%) ▲프로바이오틱스(78.2%) ▲엽산(74.5%)이었다. 반면 ▲강황(35.1%) ▲은행잎추출물(36.2%) ▲글루코사민(41.5%)는 만족도 하위 원료 세 가지로 꼽혔다.한국건강기능식품은 만족하는 이유를 세부적으로 나눠조사했는데, 상위 원료와 하위 원료간 차이가 뚜렷했다. 상위 원료는 비교적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느꼈고, 특히 섭취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강 증진 관련 정보도 다양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하위 원료는 무엇보다 공통으로 '맛과 향'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격도 비싸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족도와 별개로 짧은 기간 안에 효과가 느껴지는 원료는 따로 있었다. '홍삼'(51.2%)의 효과 체감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르시니아캄보지아'는 효과가 느껴진다고 답한 사람이 18.6%로 가장 낮았다.홍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으로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모든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기능 성분을 하루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인정받는 기능성이 달라지므로, 섭취 전 해당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이슬비 기자 2025/12/21 15:00
  • 인플루언서가 판 귤, 새똥에 곰팡이 범벅… 먹어도 되는 거야?

    인플루언서가 판 귤, 새똥에 곰팡이 범벅… 먹어도 되는 거야?

    한 인플루언서가 SNS에서 이른바 ‘못난이귤’을 판매했다가 곰팡이 등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인플루언서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당도 14 Brix 이상. 못나도 맛있다”며 10㎏ 상품을 3만3000원에 공동구매로 판매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귤 상태는 심각했다. 곰팡이가 피어 썩거나 물러진 귤, 말라비틀어진 귤, 벌레 먹은 귤 등이 뒤섞여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현장에서 포장할 때는 파과나 너무 마른 귤은 선별했지만, 그 이후나 그 이전 선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사장님이 문제없이 잘해주실 거로 기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정기관으로부터 ‘자체적으로 환불하라’는 시정 명령을 받았다며 “업체 측에서 해결 의지가 없어 보여 제가 자체적으로 처리해 드리겠다”고 사과했다.이에 제주 서귀포시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못난이 귤’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외감귤을 직거래한 농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택배 현장을 확인했으며, 관련 조례에 따라 해당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조례상 감귤 크기와 당도뿐만 아니라 부패·변질·일소·병해충·상해 등으로 상품성이 저하된 감귤도 상품외감귤에 해당한다.이처럼 상품성이 저하된 감귤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감귤에 흔히 피는 곰팡이는 녹색곰팡이·청색곰팡이·후사리움 등으로 두드러기·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발견됐다면 핀 부분뿐 아니라 통째로 버려야 한다. 감귤처럼 무르고 수분이 많은 과일은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해 있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 곰팡이는 포자로 이동하기 때문에 주변 귤에도 곰팡이가 필 수 있다. 곰팡이 핀 귤을 발견했다면 함께 보관하던 나머지 감귤은 골라내 깨끗이 세척한 뒤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곰팡이 발생을 막으려면 세척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직 발아하지 않은 곰팡이 포자와 농약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 소금물이나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약 10분 저도 담근 뒤 흐르는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주면 된다. 이후 수분을 잘 닦아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보관하면 좀 더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저장 온도는 3~4도, 습도는 58~9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높으면 과일 호흡량이 커져 저장성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으면 수분 손실이 일어 신선도가 떨어진다. 밀봉 보관은 피한다. 공기 흐름이 차단되면서 생성되는 알코올로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21 14:00
  • 짜파게티 조미유, 왜 ‘조리 후’ 넣으라는 걸까? [주방 속 과학]

    짜파게티 조미유, 왜 ‘조리 후’ 넣으라는 걸까? [주방 속 과학]

    짜파게티, 참깨라면 등 스프와 별개로 조미유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다. 조미유 봉지를 잘 살펴보면, "'꼭' 조리 후 넣어주세요"라며 조미유 넣는 순서를 강조한다. 왜 '꼭' 요리를 다하고 난 뒤에 넣어야 하는 걸까?조미유는 향과 맛을 내는 가공유로, 채소 등을 첨가한 기름이다. 보통 고추 기름, 마늘 기름, 파 기름 등이 활용된다.제조사에서 '조리 후'에 조미유를 넣으라고 하는 이유는 조미유 본연의 목적인 '맛의 완성도 상승'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조미유는 대다수 휘발성 향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조리 중에 넣으면 향이 손실된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Molecules'에도 휘발성 향 성분은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화하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미유를 조리 중이나 전에 넣으면 쓴 맛이 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거나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향을 위한 기름인데 끓이면 향이 바로 날아가서 후에 사용하라고 안내하는 것"이라며 "쓴 맛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더 맛있게 먹으려면 불을 끄고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조미유를 넣는 게 좋다. 매우 뜨거운 상테에 조미유를 넣으면 열에 의해 향이 날아가고, 물이 끓으면서 올라오는 기포에 의해 기름이 표면에만 떠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도가 조금 내려간 후 조미유를 넣으면 향이 더 오래 간다.한편, 볶음 라면을 조리할 때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조미유 1/3 정도와 분말스프를 볶아 넣는 것도 방법이다. 조리가 끝나고 나머지 조리유를 넣으면, 약간의 불향과 조미유 특유의 향을 모두 느낄 수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2/21 13:00
  •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을 아세요? 요즘 흔한 ‘이 증상’ 유발한대요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을 아세요? 요즘 흔한 ‘이 증상’ 유발한대요

    연말 분위기를 살리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콧물과 재채기, 기침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른바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이다.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약사 노엘 윅스는 “겨울철에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재채기나 콧물이 지속된다면 원인이 크리스마스트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이 꽃가루 알레르기와 유사하며, 심한 경우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트리와 장식물에 묻어 있는 꽃가루, 곰팡이, 먼지다. 실제 연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표본을 분석한 결과 수십 종의 곰팡이가 검출됐으며, 이들은 알레르기 반응뿐 아니라 호흡기 불편감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윅스는 "곰팡이의 경우 난방이 켜져 있는 따뜻한 실내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고 말했다.또 트리의 기둥 소재로 쓰이는 나무에는 특유의 향을 내는 ‘테르펜’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 물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인공 트리 역시 안심할 수는 없다.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 물질이나 표면에 쌓인 먼지가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여기에 먼지 진드기 역시 주의해야 할 요소다. 트리나 장식품에 붙어 실내로 유입된 먼지 진드기는 재채기와 콧물은 물론, 천식이나 습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트리를 실내로 들이기 전 물로 가볍게 세척한 뒤 충분히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실제 나무를 사용한 트리라면 야외에서 강하게 흔들어 꽃가루와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구에도 먼지가 쌓여 있다면 면장갑을 끼고 먼지를 닦는다.트리는 장기간 실내에 두기보다는 적당한 기간만 장식하고, 사용 후에는 장식품을 밀폐 용기에 보관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2/21 12:33
  • ‘첫 키스’가 중요한 이유… 영화 보니 알겠네

    ‘첫 키스’가 중요한 이유… 영화 보니 알겠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에서는 눈이 마주친 순간 사랑에 빠지고 가짜 연애가 진짜 사랑으로 바뀌는 등 몇몇 클리셰가 등장한다. 실제 현실에서도 가능한 이야기일까?이스라엘 대인관계·매력 연구 분야 사회심리학자 리엇 야키르 박사는 “로맨틱 코미디 속 설정 상당수가 인간 생물학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연출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신체 반응에 의한 과학적인 작용이라는 설명이다.첫눈에 반하는 설정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원인이다. 야키르 박사는 “사랑은 끌림-열정-애착 3단계로 나뉘며 누군가에게 처음 끌릴 때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 호르몬이 물질이 분비돼 강한 설렘을 만든다”며 “사랑의 초기 단계는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첫 키스의 강렬함도 과학적으로 설명된다. 야키르 박사는 “인간의 키스는 다른 포유류의 냄새 맡기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며 “키스를 통해 상대의 생물학적, 화학적 정보를 교환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침 속에 들어있는 면역체계와 관련된 화학물질을 공유하고 옥시토신 분비가 늘어나면서 애착, 유대감이 형성된다. 첫 키스의 느낌이 관계의 방향을 좌우하게 되는 이유다. 연인 행세를 하다 진짜 사랑에 빠지는 설정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 역시 호르몬 작용으로 설명 가능하다. 야키르 박사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눈을 마주치고 감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옥시토신 분비가 늘어나면 상대를 더 매력적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처음에 호감이 없더라도 관계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분석이다.한편, 과학적 근거로 검증되지 않는 장면도 있다. 야키르 박사는 어린 시절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과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사람이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찾는 설정을 예로 들었다. 야키르 박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사람은 유전적으로 가까운 존재로 인식돼 성적 끌림이 억제된다”며 “테스토스테론은 다자 관계 성향과 연관이 있으며 옥시토신 작용을 상쇄시켜 관계에 대한 감정이 약해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심리최지우 기자2025/12/21 12:03
  • ‘바람 안 피우는’ 포유류 1위는 사슴쥐… 인간은 몇 위?

    ‘바람 안 피우는’ 포유류 1위는 사슴쥐… 인간은 몇 위?

    사람은 다른 포유류와 비교했을 때 바람을 많이 피우는 편일까.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과 마이크 디블 교수는 “포유류 35종을 대상으로 일부일처제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인간은 짝에 대한 충실도로 상위 7위”라고 10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보 생물학’에 밝혔다. 인간을 포함해 포유류 35종을 대상으로 부모가 같은 형제자매와 이복 형제자매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디블 교수팀의 분석 결과, 부모가 같은 형제자매의 비율은 캘리포니아 사슴쥐(100%), 아프리카 들개(85%), 다마라랜드 두더지쥐(79.5%), 수염 타마린(77.6%), 에티오피아 늑대(76.5%), 유라시아 비버(72.9%), 인간(66%) 순이었다. 인간은 짝에 대한 충실도에서 다른 영장류보다 비버나 미어캣(59.9%)에 가까웠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는 4.1%에 그쳤다. 인간의 경우, ▲부모의 불륜 경험 ▲강한 집착·회피 성향 ▲바람 전적 ▲연인과의 낮은 정서적·성적 친밀도 등의 특성을 지녔을수록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충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졌다. 터키 이스탄불 코치대 연구팀이 최소 1년 이상 연애 중인 성인 280명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특성에 해당할수록 바람을 잘 피우는 경향이 있었다.부모의 외도를 보고 자란 사람은 연애할 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피하기 쉽고, 이에 관계 만족도가 낮아져 현재 관계 밖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유혹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집착이나 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기존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차단하고 자신의 독립성을 느끼는 전략으로 외도를 활용, 기존 관계를 유지하되 적당한 거리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2025/12/21 11:06
  • 아침에 눈 뜬 지금 ‘이것’ 해두면, 오늘 밤 잘 잔다… 뭘까?

    아침에 눈 뜬 지금 ‘이것’ 해두면, 오늘 밤 잘 잔다… 뭘까?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보다 아침에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미국 수면의학 전문의 제프리 더머 박사는 “양질의 수면은 밤이 아니라 아침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매일 같은 시각에 일어나는 습관은 뇌에 하루의 시작을 분명히 인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리듬이 생체 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늦잠은 순간적으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그날 밤 잠들기 어려워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는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화학적 과정을 일정한 시간표에 따라 반복해야 한다”며 “기상 시간이 흐트러지면 수면 리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일부 수면 관련 앱이나 온라인 콘텐츠에서는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강조하지만, 더머 박사는 이런 접근에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면은 하루 동안 누적된 신체적·정신적 반응이 반영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각보다 졸릴 때 잠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인공조명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졸음 신호를 무시하면 오히려 불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아침 햇빛을 충분히 받는 습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기상 직후 커튼을 열거나 실내조명을 켜는 행동은 뇌에 깨어날 시간이라는 신호를 전달한다. 더머 박사는 “빛은 수면 상태를 종료시키고 뇌 활동을 활성화하는 가장 강력한 자극”이라고 말했다. 빛이 눈을 통해 들어오면 각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동시에 멜라토닌 생성은 억제돼 24시간 생체 주기가 다시 조정된다. 더머 박사는 “가능하다면 아침 시간대에 자연광을 직접 쬐는 것이 좋다”며 “출근길이나 외출 시 잠시라도 햇빛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햇빛을 통한 비타민 D 합성 역시 수면 호르몬의 균형 유지에 관여한다”고 했다.미국 수면 심리학자 디어드리 콘로이 박사도 아침 빛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콘로이 박사는 “밝은 조명이나 자연광을 활용해 아침에 충분한 빛을 받으면 수면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침 시간대의 햇빛이나 강한 인공조명 노출이 불면 증상 완화와 수면 지속 시간 증가와 관련 있다는 보고도 있다.반면, 저녁 시간의 강한 빛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콘로이 박사는 “잠들기 두 시간 전부터는 실내조명을 낮추고 화면 밝기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TV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들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2/21 10:00
  • 남들보다 무릎 관절염 빨리 왔다면… ‘이 습관’ 있는지 확인해보자

    남들보다 무릎 관절염 빨리 왔다면… ‘이 습관’ 있는지 확인해보자

    정형외과 전문의 윤재웅(48)이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조언했다.16일 유튜브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윤재웅정형외과 윤재웅 원장이 출연해 이성미(65)와 무릎 관절염에 대해 대화했다. 윤 원장은 무릎 관절염에 가장 안 좋은 습관으로 ‘쭈그리고 앉는 자세’를 꼽았다. 윤 원장은 “쭈그리고 앉는 자세를 자주 하면 연골이 찢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면 관절염이 빨리 온다”고 말했다. 이어 “양반 다리라고 불리는 자세도 좋지 않다”고 했다.한국과 같은 좌식 문화권에서는 쭈그리고 앉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앉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세를 오래 취하면 무릎이 과도하게 구부러져 연골에 부담을 집중시키고 손상을 유발한다. 또 이러한 자세는 무릎 내반슬, 소위 ‘오다리’로 불리는 무릎 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최대한 이러한 자세를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자세를 자주 바꾸거나 방석을 사용해 무릎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또 윤재웅 원장은 체중 관리가 무릎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한국 성인 110만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만군은 일반인에 비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1.28배 높았다. 특히 복부 비만을 동반한 경우 위험도가 1.41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2년간 비만 상태를 개선한 사람은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11.6% 감소했다.한편, 윤재웅 원장은 계단을 올라갈 때는 종아리부터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의식하면 무릎 근육을 강화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무릎 앞 쪽에 부담이 간다”며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좋다”고 했다.윤 원장의 조언처럼 계단을 올라가는 동작은 무릎 주변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갈 때는 체중의 약 다섯 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연골 손상을 가속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이 있다면 계단 운동은 올라가는 동작만 하고,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무릎 관절염 예방을 위한 운동으로는 실내 자전거 타기가 좋다. 실내 자전거는 하중이 엉덩이에 집중돼 무릎의 부담이 적어진다. 다만 의자 높이를 체형에 맞게 조절해 운동 중 무릎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5/12/21 09:30
  • “드디어 해방” 대변 잘 나오게 해주는 ‘이 빵’, 뭘까?

    “드디어 해방” 대변 잘 나오게 해주는 ‘이 빵’, 뭘까?

    추운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면서 장 운동이 감소해 변비가 심해지기 쉽다. 이때, 호밀빵을 섭취하면 장 기능을 개선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성인 만성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식이 지침을 발표했다. 변비를 완화한다고 알려진 식품들의 효과를 분석한 75개의 임상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다.그 결과, 호밀 빵, 키위, 미네랄 함량 높은 물, 차전자피가 변비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나타났으며 연구팀은 핵심 식품으로 호밀빵을 꼽았다. 미국 뉴욕 소화기내과 전문의 로시니 라지 박사는 “연구에서 호밀빵과 흰 빵을 비교했을 때 호밀빵에서만 변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데브라 머스 박사는 “호밀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품”이라며 “흰 빵은 정제 밀가루로 만들어 변비를 악화시키지만 호밀은 장 운동을 돕는 장 친화적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통 곡물인 호밀에는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가 고루 들어있어 대변 부피를 늘리고 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 횟수를 늘린다. 철분,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B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한다.다만, 섭취량은 천천히 늘려야 한다. 라지 박사는 “호밀빵은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어 소량부터 천천히 섭취량을 늘려야 하며 호밀빵 외에도 다양한 고섬유질 식품을 섭취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호밀빵 선택도 중요하다. 머스 박사는 “밀가루 빵에 색만 입힌 제품이 아닌 호밀가루가 주원료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12/21 09:02
  • “3일 만에 장 망가뜨려” 디톡스 효과 낸다는 ‘이 음식’, 사실은 위험

    “3일 만에 장 망가뜨려” 디톡스 효과 낸다는 ‘이 음식’, 사실은 위험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갈거나 착즙해서 만들어,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디톡스(detox) 주스. 사실은 효과를 보기는커녕 몸에 해로울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런 디톡스 주스를 3일만 마셔도 장에 타격이 갈 수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그리고 이탈리아 산라파엘레대 합동 연구팀은 성인 14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각각 ▲과채주스 ▲과채주스와 일반 식품 ▲식물성 식품만으로 3일간 식사하게 했다. 본격적인 실험을 시작하기 전, 각자의 평상시 식단이 연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한동안은 참여자들이 모두 같은 식단을 먹도록 했다. 실험 전·중·후로 참여자들은 연구팀에 자신의 대변과 타액 샘플을 14일간 제공했다.샘플을 분석한 결과, 3일간 주스로 식사를 대체한 사람들은 염증성 박테리아가 많이 검출됐다. 이는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주스는 당이 많이 들어있는데다가, 원물보다 식이섬유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주스로 식사한 집단은 주스 섭취 전후로 장 누수 증후군과 관련된 유해균, 염증 수치 모두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주스를 단기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장내 미생물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건강한 장은 매일 조금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 우선,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 달리기,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으로 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도움된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 등은 장내 유해균을 늘릴 수 있으니 멀리한다. 수면이나 스트레스 등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니 평소 7~8시간 충분히 잔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12/21 08:08
  • “방귀 냄새 맡았더니 치매 완화”

    “방귀 냄새 맡았더니 치매 완화”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생긴 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이때 배출되는 가스에는 소량의 황화수소가 포함돼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만든다. 최근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이 황화수소가 극미량으로 작용할 경우 뇌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모사한 유전자 변형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체내에서 황화수소를 서서히 방출하는 화합물인 ‘NaGYY’를 투여한 뒤, 12주간 행동과 인지 기능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황화수소 방출 화합물을 투여받은 쥐는 대조군에 비해 기억력과 운동 기능이 5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황화수소가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변형하는 과정을 통해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고, 신경 기능 유지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황화수소를 조절된 방식으로 투여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모델 쥐의 행동적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연구는 동물 실험 단계의 결과로, 연구팀은 실제로 사람이 방귀 냄새를 맡을 경우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황화수소의 생리적 역할에 주목한 연구는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국 엑세터대 매튜 와이먼 박사 연구팀은 황화수소가 세포 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보호해 심장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심장마비와 같은 허혈 상황에서 황화수소 방출 화합물을 사용하면 심장 조직 손상이 감소하고 세포 생존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관찰됐다.또 미국 앨라배마대, 중국 상하이교통대 공동 연구팀은 황화수소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황화수소는 면역 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염증성 장 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 치료 연구에서도 황화수소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황화수소가 고농도에서는 동성을 지닌 물질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실제로 황화수소는 저농도에서는 세포 보호와 생리 기능 조절에 관여할 수 있지만, 고농도에서는 폐 손상, 신경 마비, 질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황화수소의 효능을 치료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로, 일상적인 노출이나 냄새 흡입을 건강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1 07:30
  • “‘단백질 바’ 버금가는 고단백 식품”… 우리가 종종 먹던 그것?

    “‘단백질 바’ 버금가는 고단백 식품”… 우리가 종종 먹던 그것?

    고단백 간식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미국 ‘폭스 뉴스’의 공인 영양사 티나 마리나치오는 고단백 간식으로 파마산 치즈를 추천했다. 파마산 치즈는 100g당 단백질이 35.7g 들어있으며 한 조각만 섭취해도 단백질 10g을 보충할 수 있다. 마리나치오는 “파마산 치즈 한 조각 속 단백질 함량은 시판되는 단백질 바 하나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치즈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으로 같은 양(100g)의 코티지 치즈는 단백질이 10g, 리코타 치즈는 7g, 모차렐라 치즈는 28g이 들어있다. 파마산 치즈는 단백질 외에도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미네랄 등 31가지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마리나치오는 파마산 치즈와 사과를 함께 곁들여 먹는 간식 조합을 추천했다. 파마산 치즈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사과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아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만든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이 배가돼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 속 비타민C는 치즈 속 칼슘 흡수율을 높인다.  단, 파마산 치즈는 열량이 100g당 392kcal로 높아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마리나치오는 “파마산 치즈는 1회 섭취 시 20~30g만 먹는 게 적절하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가공된 제품 대신 정통 숙성 치즈를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12/21 07:04
  • 뱃살·팔뚝살·옆구리살과 이별하고픈 당신, ‘이 음식’ 꼭 먹어라

    뱃살·팔뚝살·옆구리살과 이별하고픈 당신, ‘이 음식’ 꼭 먹어라

    나이가 들수록 예전과 같은 식사량을 유지해도 체중은 늘고, 특히 뱃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단순히 식사 조절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운동, 식단 관리와 함께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잇살 제거에 도움 되는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로 기초대사량과 성호르몬 감소해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건 신체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나잇살이 찌는 원인이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4.4%씩 줄어든다. 그 탓에 신진대사가 덜 활발해지면서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데,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비타민B 풍부한 음식 챙겨 먹어야 나잇살을 빼는 데 도움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B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에 관여함으로써 체지방이 잘 타게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칼슘도 신경 써서 섭취하자.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덤으로 한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와 뼈째 먹는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으면 식후에 복용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니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식이섬유, 과식 막기도 식이섬유도 살을 빼기 위해 반드시 보충해야 할 영양소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유지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도 조절돼 비만 예방에 이롭다.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건 덤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당근, 시금치 같은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매번 음식을 챙겨 먹기 힘들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2/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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