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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멈추지 못할까요? 대한민국은 어쩌면 지금 ‘도파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지루함을 한순간도 견디지 못하며, 불쾌한 감정이 찾아오면 마주하고 싶지 않기에 일단 미뤄두고 즉각적으로 기분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습니다.그러나 ‘편안하게 얻는 만족감’과 ‘불편함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추구하는 심리는 중독의 씨앗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독의 가장 끝에는 우울감과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이 있습니다.중독은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시거나 도박에 빠지는 행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중독(의존)은 ‘조절 능력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없다면, 그것이 스마트폰이든 알코올이든 폭식이든 뇌과학적으로는 중독에 빠진 상태라고 볼 수 있지요. 우리의 뇌는 쾌락과 고통을 같은 영역에서 처리하며 항상 균형을 유지하려 합니다. 강렬한 쾌락이 들어오면 뇌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통의 무게를 더합니다. 술이나 약물, 도박과 같은 강력한 자극은 뇌의 보상회로를 망가뜨리고, 결국은 쾌락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스럽지 않기 위해 중독 대상을 강박적으로 찾게 합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던 것들이 우리를 배신한 것입니다.문제는 현대 사회가 우리에게 참을만한 충분한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정서나 스트레스를 견디는 대신, 클릭 한 번으로 회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동기 부족, 지루함, 사회적 불안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미디어나 물질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불편하고도 괴로운 현실을 피하는 현대인의 생존방법이지만, 결국 내성을 부르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하며, 마지막엔 심한 무기력과 절망에 빠져버리게 합니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은 자살, 약물 과다 복용, 알코올성 간 질환에 의한 죽음을 ‘절망사(Deaths of Despair)’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는 중독과 자살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희망을 잃은 절망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독 물질이나 행위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억제하여 충동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자기 파괴적 행동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무디게 만듭니다. 이는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중독은 스트레스 조절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뇌의 보상 결핍을 유발하여 깊은 우울과 무기력에 빠지게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지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중독에 빠진 사람이 흔히 경험하는 수치심, 죄책감, 그리고 사회적 고립은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아 버립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중독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중독은 도덕적 타락이나 의지박약이 아니라, 뇌의 질병이자 삶의 고통에 대한 잘못된 적응 방식이라는 것입니다.중독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미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아프게 하는 말이 아니라, “괜찮아?”라고 물어봐 주는 다정한 손길입니다. 중독에 빠진 이가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아도 비난받지 않는 안전한 관계, AI나 디지털 미디어가 아닌 사람이 줄 수 따뜻한 연결감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가족과 사회가 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친절하게 손을 내밀 때 중독에 빠진 이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자살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처방은 역설적이게도 ‘천천히, 그리고 불편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누구나 가소성(neuroplasticity)을 갖고 있습니다. 중독으로 망가진 뇌도 건강한 불편함을 통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행위(게임, 숏폼, 폭음) 대신, 느리고 불편한 것들을 선택합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걷고, 배달 음식 대신 직접 요리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만나서 대화하는 ‘건강한 불편함’은 중독과 자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필수적입니다.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모두 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중독은 특별히 나약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독을 일으키는 무언가는 한때 우리를 즐겁고 기쁘게 해주었던 것들입니다.우리는 일부러라도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손쉬운 해결책, 빠른 즐거움을 잠시 내려두고, 느리지만 천천히 가는 길을 걸어봅시다. 나의 뇌가 즉각적인 자극을 원할 때, 잠시 멈춰 서서 심호흡하고 “나는 천천히 가겠다”고 선언합시다.그 불편한 길이 당신을 중독으로부터 보호하고, 천천히 걸어가며 바라보고 느끼는 기분이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며, 결국 삶을 지켜줄 것입니다. 중독의 반대는 단순히 약물을 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제, 천천히 그리고 불편하게 살아갈 결심을 할 시간입니다. [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안유석 서울대병원·국립교통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5/12/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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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5/12/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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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 2025/1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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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47)이 망고스틴을 처음 먹고 감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 홍진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홍진경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독서를 하는 등 발리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열대 과일인 ‘망고스틴’에 처음 도전했다. 홍진경은 “나는 망고스틴이라는 과일을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며 “신이 창조해 낸 맛”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달아 망고스틴 세 개를 먹은 홍진경은 “인간이 만들 수 없는 맛”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그러자 제작진도 “항상 이런 걸 보면 옛날에 누군가가 이걸 나무에서 따서 먹고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홍진경이 먹고 감탄한 망고스틴, 어떤 과일일까? 망고스틴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망고스틴은 짙은 보라색 껍질 안에 하얀색 과육이 들어있는 과일이다. 맛이 달콤하고 상큼해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영양 성분도 좋다. 망고스틴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크산톤이 풍부하다. 크산톤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박테리아와 곰팡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더 나아가 망고스틴의 크산톤은 당뇨병에도 좋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연구팀이 비만 여성 그룹에 26주간 매일 망고스틴 추출물 보조제 400mg을 복용하게 하고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하고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고스틴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크산톤과 폴리페놀,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고 희게 만든다. 특히, 망고스틴 껍질에 풍부한 베타-망고스틴 성분은 멜라닌 분해를 촉진하는 등 미백 효과가 있다. 이에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체중 조절 중인 사람이 먹기에도 괜찮다. 망고스틴의 혈당지수(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는 25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열량도 100g당 71~73kcal 정도라 적정량 섭취하면 섭취 후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적다.다만, 망고스틴은 하루에 1~3개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특히, 망고스틴의 탄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출혈 장애가 있는 사람 역시 망고스틴 섭취에 주의한다. 망고스틴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혈액 응고를 억제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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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즐기는 사람이 있지만, 몸서리치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추위에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적응할 방법이 없을까.남들은 적당히 춥다고 느끼는 환경에서도 극심한 추위를 느낀다면, 근육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양과 산소가 운반되고 대사되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근육이 몸의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셈이다. 팔, 다리의 근력운동을 한 뒤 그 부위를 만지면 따뜻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하체 근육 운동을 하면 추위에 조금이나마 더 강해진다. 엉덩이, 허벅지 같은 하체에 큰 근육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하체를 공략하는 것이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된다.배에만 지방이 많은 상태일 수도 있다.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물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되므로 체형 교정이 필요하다.한편, 추위를 고깝게만 여길 필요는 없다. 학술지 ‘프론티어스(Frontier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찬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을 높이는 생리적 반응을 촉진함으로써 혈액 순환과 장기 기능 향상을 도울 수 있다. 몸이 차가운 표면에 닿으면 열 소실을 줄이기 위해 몸 표면에 가까운 혈관들은 수축하고,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들을 보온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몸도 가벼워질 수 있다. 겨울철 기초대사량은 여름보다 10% 정도 높아진다. 밥 반 공기 정도의 열량이 더 쓰인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는 것만으로 한 시간 정도 운동한 것과 같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다는 호주 시드니대 연구 결과가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1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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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1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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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수년간 겪은 이명이 뇌종양의 증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데번주에 거주하는 대런 해리스(59)는 수년간 이명에 시달렸으나 단순 청력 검사에서는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대런은 MRI(자기공명영상) 정밀 검사를 통해 이명의 근본 원인이 뇌종양의 일종인 수막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대런은 “몇 년 동안 이명이 있었다”며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았지만, 아무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결국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을 때, 뇌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대런은 건강한 조직은 보호하면서 종양 세포만 파괴하는 시술을 받아 뇌종양을 제거했다. 다만 시술 이후 대런은 부작용으로 뇌전증을 앓게 됐고, 발작에 따른 스트레스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진단까지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여러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현재도 시각 장애와 왼쪽 몸 저림 같은 신경학적 부작용을 겪고 있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부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의미하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악성 뇌종양은 흔히 뇌암이라 불리며, 정상 뇌 조직으로 침투하는 속도가 빠르고 경계가 불분명해 치료가 까다롭다. 대런의 사례는 암을 유발하지 않는 양성 뇌종양으로, 증식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과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다. 양성 뇌종양은 대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면 재발 가능성이 낮고 완치율도 높다. 하지만 뇌의 핵심 부위나 수술이 불가능한 깊숙한 곳에 위치하면 주변 신경을 압박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뇌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으로, 잠을 자는 동안 뇌압이 상승해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심해진다. 구토나 오심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종양이 특정 뇌 부위를 압박함에 따라 시력 저하, 언어 장애,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저하, 평형 감각 상실, 성격 변화나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대런의 사례처럼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명은 보통 뇌종양 중 청신경초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수막종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국제 저널 ‘Journal of Neurosurger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수막종 환자 중 약 43%의 환자가 이명을 경험했다. 수막종 환자가 이명 증상을 겪는 원인은 종양이 서서히 커지면서 청신경과 주변 조직을 미세하기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귀에서 삐 소리가 나거나 윙윙거리는 이명이 발생한다.한쪽 귀에서만 지속되는 이명과 함께 점진적인 청력 저하가 발생하거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청각 문제가 아닌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이나 균형 감각 상실이 나타나 자꾸 한쪽으로 비틀거리는 경우, 또는 얼굴 부위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안면 근육의 경련과 마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뇌종양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노출, 특정 화학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이 위험 인자로 거론되기도 한다. 예방법 또한 명확하지 않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질환최소라 기자2025/1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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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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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참깨라면 등 스프와 별개로 조미유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다. 조미유 봉지를 잘 살펴보면, "'꼭' 조리 후 넣어주세요"라며 조미유 넣는 순서를 강조한다. 왜 '꼭' 요리를 다하고 난 뒤에 넣어야 하는 걸까?조미유는 향과 맛을 내는 가공유로, 채소 등을 첨가한 기름이다. 보통 고추 기름, 마늘 기름, 파 기름 등이 활용된다.제조사에서 '조리 후'에 조미유를 넣으라고 하는 이유는 조미유 본연의 목적인 '맛의 완성도 상승'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조미유는 대다수 휘발성 향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조리 중에 넣으면 향이 손실된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Molecules'에도 휘발성 향 성분은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화하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미유를 조리 중이나 전에 넣으면 쓴 맛이 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거나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향을 위한 기름인데 끓이면 향이 바로 날아가서 후에 사용하라고 안내하는 것"이라며 "쓴 맛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더 맛있게 먹으려면 불을 끄고 10초 정도 기다렸다가 조미유를 넣는 게 좋다. 매우 뜨거운 상테에 조미유를 넣으면 열에 의해 향이 날아가고, 물이 끓으면서 올라오는 기포에 의해 기름이 표면에만 떠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도가 조금 내려간 후 조미유를 넣으면 향이 더 오래 간다.한편, 볶음 라면을 조리할 때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조미유 1/3 정도와 분말스프를 볶아 넣는 것도 방법이다. 조리가 끝나고 나머지 조리유를 넣으면, 약간의 불향과 조미유 특유의 향을 모두 느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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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2/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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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른 포유류와 비교했을 때 바람을 많이 피우는 편일까.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과 마이크 디블 교수는 “포유류 35종을 대상으로 일부일처제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인간은 짝에 대한 충실도로 상위 7위”라고 10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보 생물학’에 밝혔다. 인간을 포함해 포유류 35종을 대상으로 부모가 같은 형제자매와 이복 형제자매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디블 교수팀의 분석 결과, 부모가 같은 형제자매의 비율은 캘리포니아 사슴쥐(100%), 아프리카 들개(85%), 다마라랜드 두더지쥐(79.5%), 수염 타마린(77.6%), 에티오피아 늑대(76.5%), 유라시아 비버(72.9%), 인간(66%) 순이었다. 인간은 짝에 대한 충실도에서 다른 영장류보다 비버나 미어캣(59.9%)에 가까웠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는 4.1%에 그쳤다. 인간의 경우, ▲부모의 불륜 경험 ▲강한 집착·회피 성향 ▲바람 전적 ▲연인과의 낮은 정서적·성적 친밀도 등의 특성을 지녔을수록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충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졌다. 터키 이스탄불 코치대 연구팀이 최소 1년 이상 연애 중인 성인 280명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특성에 해당할수록 바람을 잘 피우는 경향이 있었다.부모의 외도를 보고 자란 사람은 연애할 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피하기 쉽고, 이에 관계 만족도가 낮아져 현재 관계 밖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유혹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집착이나 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기존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차단하고 자신의 독립성을 느끼는 전략으로 외도를 활용, 기존 관계를 유지하되 적당한 거리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2025/1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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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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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5/1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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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면서 장 운동이 감소해 변비가 심해지기 쉽다. 이때, 호밀빵을 섭취하면 장 기능을 개선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성인 만성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식이 지침을 발표했다. 변비를 완화한다고 알려진 식품들의 효과를 분석한 75개의 임상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다.그 결과, 호밀 빵, 키위, 미네랄 함량 높은 물, 차전자피가 변비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나타났으며 연구팀은 핵심 식품으로 호밀빵을 꼽았다. 미국 뉴욕 소화기내과 전문의 로시니 라지 박사는 “연구에서 호밀빵과 흰 빵을 비교했을 때 호밀빵에서만 변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데브라 머스 박사는 “호밀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품”이라며 “흰 빵은 정제 밀가루로 만들어 변비를 악화시키지만 호밀은 장 운동을 돕는 장 친화적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통 곡물인 호밀에는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가 고루 들어있어 대변 부피를 늘리고 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 횟수를 늘린다. 철분,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B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한다.다만, 섭취량은 천천히 늘려야 한다. 라지 박사는 “호밀빵은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어 소량부터 천천히 섭취량을 늘려야 하며 호밀빵 외에도 다양한 고섬유질 식품을 섭취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호밀빵 선택도 중요하다. 머스 박사는 “밀가루 빵에 색만 입힌 제품이 아닌 호밀가루가 주원료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1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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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갈거나 착즙해서 만들어,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디톡스(detox) 주스. 사실은 효과를 보기는커녕 몸에 해로울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런 디톡스 주스를 3일만 마셔도 장에 타격이 갈 수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그리고 이탈리아 산라파엘레대 합동 연구팀은 성인 14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각각 ▲과채주스 ▲과채주스와 일반 식품 ▲식물성 식품만으로 3일간 식사하게 했다. 본격적인 실험을 시작하기 전, 각자의 평상시 식단이 연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한동안은 참여자들이 모두 같은 식단을 먹도록 했다. 실험 전·중·후로 참여자들은 연구팀에 자신의 대변과 타액 샘플을 14일간 제공했다.샘플을 분석한 결과, 3일간 주스로 식사를 대체한 사람들은 염증성 박테리아가 많이 검출됐다. 이는 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주스는 당이 많이 들어있는데다가, 원물보다 식이섬유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주스로 식사한 집단은 주스 섭취 전후로 장 누수 증후군과 관련된 유해균, 염증 수치 모두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주스를 단기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장내 미생물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건강한 장은 매일 조금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 우선,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 달리기,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으로 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도움된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 등은 장내 유해균을 늘릴 수 있으니 멀리한다. 수면이나 스트레스 등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니 평소 7~8시간 충분히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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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생긴 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이때 배출되는 가스에는 소량의 황화수소가 포함돼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만든다. 최근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이 황화수소가 극미량으로 작용할 경우 뇌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모사한 유전자 변형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체내에서 황화수소를 서서히 방출하는 화합물인 ‘NaGYY’를 투여한 뒤, 12주간 행동과 인지 기능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황화수소 방출 화합물을 투여받은 쥐는 대조군에 비해 기억력과 운동 기능이 5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황화수소가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변형하는 과정을 통해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고, 신경 기능 유지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황화수소를 조절된 방식으로 투여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모델 쥐의 행동적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연구는 동물 실험 단계의 결과로, 연구팀은 실제로 사람이 방귀 냄새를 맡을 경우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황화수소의 생리적 역할에 주목한 연구는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국 엑세터대 매튜 와이먼 박사 연구팀은 황화수소가 세포 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보호해 심장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심장마비와 같은 허혈 상황에서 황화수소 방출 화합물을 사용하면 심장 조직 손상이 감소하고 세포 생존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관찰됐다.또 미국 앨라배마대, 중국 상하이교통대 공동 연구팀은 황화수소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황화수소는 면역 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염증성 장 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 치료 연구에서도 황화수소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황화수소가 고농도에서는 동성을 지닌 물질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실제로 황화수소는 저농도에서는 세포 보호와 생리 기능 조절에 관여할 수 있지만, 고농도에서는 폐 손상, 신경 마비, 질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황화수소의 효능을 치료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로, 일상적인 노출이나 냄새 흡입을 건강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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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지우 기자 2025/12/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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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예전과 같은 식사량을 유지해도 체중은 늘고, 특히 뱃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단순히 식사 조절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운동, 식단 관리와 함께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잇살 제거에 도움 되는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로 기초대사량과 성호르몬 감소해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건 신체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나잇살이 찌는 원인이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4.4%씩 줄어든다. 그 탓에 신진대사가 덜 활발해지면서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데,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비타민B 풍부한 음식 챙겨 먹어야 나잇살을 빼는 데 도움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B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에 관여함으로써 체지방이 잘 타게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칼슘도 신경 써서 섭취하자.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덤으로 한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와 뼈째 먹는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으면 식후에 복용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니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식이섬유, 과식 막기도 식이섬유도 살을 빼기 위해 반드시 보충해야 할 영양소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유지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도 조절돼 비만 예방에 이롭다.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건 덤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당근, 시금치 같은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매번 음식을 챙겨 먹기 힘들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