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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수확 후에도 ‘에틸렌(Ethylene)’을 생성해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두면 숙성·노화를 촉진한다. 그 때문에 다른 과일·채소와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일·채소의 신선한 보관을 위해 사과 외 에틸렌이 많은 과일·채소를 알아보자.에틸렌이란?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어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과일을 빠르고 균일하게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의 유통과 보관 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에틸렌 많은 과일·채소는?수확 후에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는 사과 외에도 많다.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등은 에틸렌 생성이 활발한 대표적인 과일이다. 특히 사과, 자두, 살구 등은 에틸렌 발생이 많으면서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이라 스스로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통·보관을 주의해야 한다.반면, 키위, 감, 배, 오이 등은 에틸렌에 민감해 에틸렌이 많은 과일·채소와 함께 두면 쉽게 부패한다. 브로콜리·파슬리·시금치는 에틸렌이 많은 과일·채소와 두면 누렇게 변색하고, 양상추에는 반점이 생긴다. 당근은 쓴맛이 증가하고 양파는 쉽게 건조해지며, 아스파라거스는 질겨진다.에틸렌 많은 과일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과일·채소를 보관할 때 에틸렌의 특성을 활용하면 품질은 유지하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사과, 복숭아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면 된다. 상처 입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인해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에 골라내는 게 좋다.보관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산소농도(8% 이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2% 이상)에서 발생이 감소하므로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면 좋다. 또한 에틸렌은 작물의 성숙과 착색을 촉진하므로 덜 익은 바나나, 떫은 감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와 같이 보관하면 후숙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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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아픈 대표적 질환인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가을·겨울이 무서울 수밖에 없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져 통증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때 관절염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증상을 더 빨리 완화할 수 있다.◇관절염에 좋은 음식▶생선 기름·올리브 오일=등푸른생선, 올리브 오일, 들기름 등은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등푸른생선의 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사이토카인을 비롯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의 반응을 억제해 관절염을 완화한다. 등푸른생선과 올리브 오일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생선 기름에는 뼈 건강을 높이는 비타민D도 풍부하다.▶파속 채소=마늘, 양파 등과 같은 파속 채소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관절염에 좋다. 실제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8.9세 여성 쌍둥이 1000쌍을 대상으로 식생활 습관을 조사해 엉덩이·무릎·척추뼈 등의 상태를 검사한 결과, 파속 채소가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속 채소에 풍부한 이황화디알릴 성분이 연골 조직 손상 효소들의 생성을 억제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녹황색 채소=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비타민E·베타카로틴·셀레늄 등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녹색 채소에 이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녹색 채소로는 미나리, 두릅, 쑥, 달래, 돌나물, 취나물 등이 있다. 뼈와 관절의 주요 영양소인 칼슘,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K·비타민D 등도 챙겨야 하는데, 이는 당근 등 녹황색 채소와 곡류, 과일 등에 함유돼 있다.◇관절염에 안 좋은 음식▶짠 음식=짠 음식은 관절의 주요 영양소인 칼슘 배설을 촉진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신장이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는데, 나트륨은 배출될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된다.▶커피=커피 속 카페인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특히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과도하게 마셨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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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살이 잘 빠지는 순서가 있다.살은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살이 빠진다. 하체보다 상체가 더 빨리 빠지며, 상체에서도 얼굴과 가슴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얼굴은 지방보다 근육이 촘촘히 밀집돼있고, 지방을 빨리 분해하게 하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다. 지방분해효소가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 시작과 동시에 적은 지방량 때문에 금방 살이 빠진 것이 보이는 것이다. 가슴에도 역시 지방분해 효소가 하체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복부는 살이 잘 빠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살이 금방 찐다. 특히 요요현상을 자주 겪으면 지방세포가 지방을 저장하려는 성향이 강해져 복부 살을 빼기가 더 어려워진다.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와 같은 하체 부위는 살이 금방 찌는 데 가장 늦게 빠진다. 하체는 상체와 달리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고, 좌식생활로 잘 움직이지 않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또, 구조적으로도 상체보다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가 이뤄지기 어렵다. 직장인 등 오랜 시간 앉아있어서 하체를 움직일 시간이 없는 사람은 평소 유산소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을 키우면 오래 앉아서 생활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하체를 만들 수 있다.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데는 '런지 운동법'이 효과적이다. 하체 운동의 꽃이라 불리는 런지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다.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벌리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정면을 바라보고, 등과 허리를 똑바로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몸을 내린다. 이때 왼쪽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려갈 때는 무릎이 엄지발가락보다 앞으로 향하지 않게 하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는다. 올라올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하체의 힘으로 올라온다. 천천히 올라오더라도 몸이 비틀거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0회씩 3세트를 실시하면 되고, 뒷다리에 자극이 느껴지지 않으면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므로 정확한 자세로 자극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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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세(2006~2009년생)의 약 18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16~17세(2004~2005년생) 소아·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이 18일부터 시작된다.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잔여백신접종도 가능해졌다.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미 영국, 미국 등 여러 해외국가에서 진행 중이지만, 접종을 앞둔 아이와 부모의 걱정은 여전하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말 괜찮은 걸까?고3 98% '경증 이상반응'… 심근염·심낭염 부작용, 無 기저질환자에서 발생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대부분의 소아·청소년이 큰 이상반응 없이 접종을 마쳤으며, 성인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43만여 명) 대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결과에서도 접종자의 97.6%는 발열, 두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만을 겪었다.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는 "고3 학생 전체 접종 건수 대비 0.45%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고, 이 중 97.6%는 발열이나 두통, 관절통 등의 흔한 이상반응들이었으며, 대부분은 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접종 이후부터 10월 10일까지 심근염이나 심낭염으로 신고된 사례는 26건 있었고, 10월 7일까지 진단의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16건이 인정되었는데, 이것은 10만 접종당 3.6건으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소아·청소년의) 이상반응은 성인들과 비슷하게 주사 부위의 통증과 발열, 피로감, 두통 등 일반적인 증상들이 접종 후 수일 이내에 생겼다"고 설명했다.다만,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한 학생 중 심혈관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은영 교수는 "심혈관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없던 것으로 알고 있고, 진단을 받은 5명은 외래치료, 11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모두 호전되어 퇴원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보다 소아·청소년 접종을 광범위하게 시행한 미국에서 자료를 보면, 중대한 이상반응은 890만 건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863건이 신고되어 0.01%로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래보다 왜소하고 성장 느려도 접종 무리 없어소아·청소년은 개인 성장 속도 차이가 크다. 그 때문에 또래보다 성장이 느린 아이가 성인과 같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도 되는지 걱정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12~17세 소아·청소년인 경우, 아이의 체중이나 성장 발달과 무관하게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서 성인과 동일한 용량과 용법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는 "일부 백신 중에는 나이를 기준으로 용량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도 나이와 체중에 따른 용량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최영준 교수는 "이는 임상시험이나 의학적 검증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 방법인 것으로 검토된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영국과 몇몇 일부 나라에서는 소아·청소년 접종은 1번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대부분의 나라는 2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럴 경우 백신접종을 통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가 점점 느는 상황에서 충분한 횟수의 백신접종이 의학적으로 검토할 때 아이들에게 더 낫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백신 접종 후 생리불순, 문제 심하면 진료 필요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불순, 부정출혈 등의 부작용이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영국의 경우, 10월 14일 주간보고 기준 약 4880만 건의 백신이 투여되고 나서 4만여 건의 생리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우리나라도 10월 3일 기준으로 949건의 부정출혈과 관련된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다. 초경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청소년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여성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가 더욱 큰데, 임상 현장에서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조은영 교수는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접종 후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주기가 바뀌거나 질 출혈이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생기는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었고 건강에 큰 해를 가하지 않는 안의 범위에서 회복을 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아직 생리와 코로나19 백신 간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나,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통해 심하게 걱정할 정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이어 조 교수는 "초경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연령대에는 워낙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고 양도 일정하지 않을 수 있기에 잘 관찰하여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때는 의사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HPV 백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코로나19 백신 등 총 세 가지를 모두 접종해야 하는 중1 여학생의 경우, 간격을 두고 접종할 것을 권했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는 현재 유행이 진행 중이고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유행 시즌이 다가와 접종 시기가 어느 정도 정해진 백신이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우선으로 하고, 자궁경부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인 경우에는 조금의 간격을 두고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이론적으로 다른 백신과의 접종간격에는 제한이 없다.백신 안 맞은 아이, 정기 PCR 검사 계획은 없어소아·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비접종자는 정기적인 PCR 검사를 받는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방역 당국은 아직 백신 미 접종 소아·청소년 대상 정기 검사계획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나 종사자, 일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는 선제로 주기적 PCR 검사를 하고 있다.정은경 청장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할 계획은 현재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 청장은 "기숙사 생활, 합숙생활, 단체 합숙훈련 등 아주 밀접한 공동생활을 하는 대상은 필요한 경우 일부 사전적으로 PCR 검사를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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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운동으로서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해 상반기만 해도 등산 장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약 39% 증가했다.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등산 커뮤니티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회원은 지난해 4월 14만명에서, 올해 8월 26만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뛰었다.이렇게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을 만큼 등산이 좋은 운동일까? 등산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와 안전하게 등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등산,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한 번에 잡을 수 있어등산은 근력운동과 심폐기능을 키우는 유산소 운동 효과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근력운동에 효과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도종걸 교수는 “근력과 심폐 기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다른 운동으로 러닝이 있는데, 러닝은 유산소 운동 효과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등산은 근력 단련을 러닝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등산은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모두 근력 운동이 된다. 도종걸 교수는 “산에 올라갈 때는 전체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단축성 수축 운동을, 내려갈 때는 근육이 천천히 길어지는 신장성 수축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축성 수축 운동은 흔히 힘을 줘 근육을 단단하게 수축하는 운동을 말한다. 신장성 수축 운동은 전체 근육 길이는 늘어나지만, 일부 근섬유가 교대로 수축하는 운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고무줄을 당겼다가 다시 원래 형태로 천천히 돌려보내면 고무줄의 탄성력을 버텨내기 위해 어느 정도 힘을 줘야 하는데, 이때 하는 운동이 신장성 수축 운동이다. 미국 심장학회에 따르면 단축성, 신장성 수축 근육 운동 모두 심혈관질환 위험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산을 오를 때와 내려갈 때 볼 수 있는 건강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오스트리아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개월 동안 한 그룹은 1주에 3~5번 산을 걸어서 올라갔다가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오도록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에게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개선됐다. 산을 오르는 운동을 한 그룹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중성지방 수치가 줄었고, 내려가는 운동을 한 그룹은 혈당이 떨어지고, 혈당 저항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범구 교수는 “등산은 무릎 대퇴사두근을 비롯해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하는 운동”이라며 “실제로 나 또한 당뇨 진단을 받고 몇 해 전 등산을 시작했고, 현재는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해발 1km 이상 높이의 산은 심폐기능 단련에 좋다. 지상과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이 다양한 물리적·생화학적 변화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폐순환 기능이 향상하고, 신체 각 조직의 물질 교환도 활발해진다. 등산은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다. 햇볕을 쬐는 것과 푸르른 녹음을 보는 것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물질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당뇨·우울증 앓고 있는 사람에게 권장돼등산은 권장되는 사람과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 뚜렷한 운동이다. ▲혈당 조절이 필요하거나 ▲심하지 않은 골다공증·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을 시도해 보자.등산은 혈당 조절에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이다. 이범구 교수는 “등산은 근육을 단련하기에 좋은 운동인데, 늘어난 근육이 당을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혈당이 내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근육을 단련하면, 몸속 장기와 조직에 쓰이고 남은 포도당은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된다. 근육은 다른 장기와 조직보다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산행에서 많이 쓰이는 허벅지 근육은 몸속 근육 3분의 2 이상 몰려있어 단련되면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춘다.심하지 않은 골다공증·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산행은 권장된다. 뼈는 물리적 압력을 받았을 때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심하지 않은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근육의 강도가 늘어나면서 관절이 안정되고, 관절로 가는 충격을 근육이 흡수하면서 오히려 관절염이 완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산은 우울증 환자에게도 좋다. 자연이 우울감을 더하는 행위나 사건에 대한 생각을 잊게 할 뿐 아니라, 등산으로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긴장을 푸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량이 약 10~20% 정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의 실험 결과, 우울증 환자를 숲속에서 치료했을 때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허리 아프고, 관절 안 좋다면 산행 삼가야관절, 인대 등이 심하게 닳아 있다면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근력운동이라는 건 다시 말해 근육 부근에 많은 부하가 많이 실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범구 교수는 “평상시 걸을 때는 체중의 1.3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지만, 가파른 산을 오를 때는 5~6배까지도 늘어나게 된다”며 “관절, 인대 등이 약하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행하면 특히 몸의 하중이 무릎 관절에 집중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중증 관절염 환자는 산행을 피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데도 이를 낫게 하겠다며 산행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다.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도 등산 전 전문의 소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프다면 관절 주위 근육, 인대, 관절낭 등이 굳거나, 디스크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등산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초기라면 오히려 근육을 강화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산행 전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를 넘는다면 조금만 숨이 차도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등산은 피해야 한다. 심근경색을 앓은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사람도 등산하면 안 된다. 심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무리가 갈 수 있다.◇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무리 않고 등산해야등산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좋은 건강 효과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 건국대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등산은 자신의 단계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오르는 게 가장 중요하기에 앞선 사람이 빨리 간다고 빨리 쫓아가면 위험하다”며 “완만하고 낮은 산에서 시작해 점차 높여 가야 건강 효과도 제대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정한 뒤에는 등산 전 근력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를 때는 신발 바닥 전체를 지면에 밀착시키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몸의 하중이 발에 고르게 분산돼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올 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방심해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는 뒤꿈치부터 지면을 디뎌 체중 때문에 실리는 하중이 직접 무릎 관절에 전달되지 않도록 해야 안전하다. 무릎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 깊숙이 구부려주면 관절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경사가 심할 때는 곧바로 내려오는 것보다 사선으로 내려와야 한다. 힘들 때는 서서 잠시 쉬는 것이 좋다. 오래 쉬면 몸이 이완돼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관절이 안 좋거나,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등산 스틱을 꼭 사용해야 한다. 김태훈 교수는 “스틱은 체중으로 인한 하중을 약 30% 줄여줘, 무릎 부담을 덜게 한다”며 “스틱을 들고 움직이면 어깨 운동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요즈음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체온 유지에 신경 써 산행해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입고 벗기 쉽게 해야 한다. 또한, 날이 갈수록 해가 급격히 짧아지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일몰 전 늦지 않게 하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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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김신곤 교수팀은 한국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의 그룹의 환자들의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분석 했다.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을 때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때마다 코로나19 중증합병증 발행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 대사적 위험요인이 코로나19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의 중증합병증 예측에도 사용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예후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집중 치료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대사적 위험인자는 ▲공복혈당이 100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혈압이 130/85mmHg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경우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이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이하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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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군(軍)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최초로 한탄바이러스 RNA를 증폭해 진단하고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서열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약 4~600명의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군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망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7년에 발생한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다중 프라이머 유전자 증폭반응 기반-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Multiplex PCR-based NGS)을 통해 극소량 존재하는 한탄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서열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의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RNA 전체 유전체를 증폭하는 기술을 개발해 최초로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밝혀낸 것이다. 나아가 환자 소변에서 증폭된 한탄바이러스와 감염 예상지역에서 채집된 쥐에서 확보된 한탄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환자의 감염지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바이러스의 RNA 혹은 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방법인 소변 채취로 고통 없이 한탄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송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새로 밝혀진 유전체 염기서열을 통해 앞으로 유행성출혈열 연구와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열대의학분야 최상위 저널인 '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한편, 송진원 교수는 1987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어워드, 2017년 고의의학상, 2017년, 2019년, 2021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두 번째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대한바이러스학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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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 접종예약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일 20시부터 면역저하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9월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 추가접종을 하고,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연령군,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우선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면역저하자 등 일부 경우, 6개월 이전에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관련 학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기준을 정했다.부스터 샷 대상 면역저하자는 급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환자,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B세포) 환자, 고형암, 고형장기이식환자, 겸상구빈혈 또는 헤모글로빈증, 지중해빈혈증, 일차(선천)면역결핍증 환자(항체결핍, DiGeorge syndrome, Wiskott-Aldrich syndrome 등) 환자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2년 지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를 치료하는 경우, 자가면역 또는 자가염증성 류마티스 환자, HIV 감염 환자, 비장절제 또는 기능적 무비증도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면역억제치료를 하는 이들도 부스터 샷 접종 권고 대상자다.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20mg 이상의 용량으로 2주 이상 처방받은 자), 알킬화제, 길항 물질, 이식 관련 면역억제제, 암 화학요법제, 종양 괴사(TNF) 차단제, 면역억제제 또는 면역조절제인 기타 생물학적 제제 사용자는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 진단명 등 병력과 접종력이 확인된 경우 사전 안내, 확인이 어려운 경우는 의사소견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면역저하자는 18일 20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며,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기관에서 대상자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그 외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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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름, 입냄새, 속쓰림,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은 다양한 위장질환의 아주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증상으로 쉽게 방치하기 쉽지만 때에 따라 위암의 신호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심코 지나치면 안되는 '위장질환'의 신호와 몇 가지 위장질환 증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용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신물역류와 가슴쓰림 유발하는 위식도역류질환35세 나모씨는 바쁜 일정 때문에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다. 퇴근 하고나면 늦은 저녁식사를 하게 마련이었는데 늘 식사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식사 후에 트림이 자주 나고 그때마다 신물이 올라와 입안이 쓰고 거북했지만 물을 한잔 마시면 조금 나아지기도 하여 큰 문제는 아니겠지 생각하였는데, 얼마 전부터는 자려고 누우면 명치부터 목까지 타는 듯한 불쾌감이 동반되어 병원을 찾게 되었다.나씨는 전형적인 위식도 역류 질환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액이나 음식과 같은 위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신물역류와 가슴쓰림 증상은 위식도 역류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결국 나씨는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식도염까지 확인되어 의사와 상담 후에 약제를 복용하기로 하였다. 보통 8주간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복용하면 80% 가량의 환자에서 증상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호전이나 악화는 생활습관과 체중 그리고 식생활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커피나 초콜릿, 음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고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체중감소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식욕부진, 명치통증 유발하는 십이지장 궤양42세 김모씨는 한 달여 전 중요한 업무에 매진하느라, 야근이 잦아졌는데 몇몇 사정으로 업무 진행에 차질이 많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때 즈음 끊었던 담배도 다시 태우기 시작했다. 다행이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 되었지만 그 후로 식사 후에는 더부룩하여 평소 먹던 양의 절반도 먹기가 힘들어졌고 1주일 전부터 식사 전에 명치부위의 통증이 거의 매일 발생하여 병원을 찾게 되었다.김씨는 내시경 검사를 받고 십이지장 궤양을 진단받았다. 궤양은 위, 십이지장 점막에 상처가 생겨 살이 허는 것을 말한다. 식욕부진이나 명치 통증이 발생하며 증상들은 보통은 식사 전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궤양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새카만 색깔의 설사를 하기도 한다. 김씨는 궤양치료를 위해 약제 복용을 하고 궤양의 유발인자 이자 재발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대한 제균치료도 받았다. 이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담배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생활요인으로서 위궤양을 치료받은 뒤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단순 위장질환과 혼돈하기 쉬운 위암, 정기검진 중요사실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명치통증만으로 ‘나도 위암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의 연간 위암 발생률은 1만명 중에 5~6명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단순계산에 따르면 99.95%가량은 위암이 아니기 때문이다.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하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위암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속쓰림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위식도 역류 질환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속이 좋지 않고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소화불량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제 의사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까? 위암을 의심해 볼만한 증상으로는 체중감소를 동반한 소화불량과 새카만 색깔의 설사, 반복되는 구토, 음식이 잘 삼켜지지 않는 경우, 잠을 깨우는 명치 통증 등의 증상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다만 위암이 발병하였다고 하더라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국가 암검진 사업을 통해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내시경검사를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의 결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바 있다. 이는 위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말이니 증상이 없더라도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