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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10~12월은 건강검진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자연스럽게 복부초음파 결과를 상담하기 위해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수도 늘어난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간혈관종 의심' '고에코성 결절' '저에코성 결절' 등의 결과와 함께 짧은 몇 줄의 설명으로는 수검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한, 검진센터 입장에서는 개인의 병력을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영상학적 소견 만으로 향후 계획을 설명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검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복부초음파 결과와 실제 가장 흔한 소견인 간혈관종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한다.먼저 흔히 사용되는 용어부터 정리하고 시작하는 것이 이해를 도울 것 같다. 결절은 종괴 혹은 덩어리를 뜻하고, 고에코성 결절, 저에코성 결절이란 결절이 주변 간실질의 초음파 상 밝기에 비해 밝은지, 어두운지를 표현하는 말로 진단명이 아니다. 즉 간에 생긴 고형 종양은 초음파 검사에서 고에코성 결절 혹은 저에코성 결절로 관찰될 수 있고, 여기에는 다양한 진단을 포함하고 있다. 간혈관종, 국소성 결절형 과형성, 간선종, 국소지방침착, 재생결절, 이형성결절과 같은 양성종양과 간암, 담관암, 전이성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개념이 잘 안 선다면, 쉽게 말해 악성종양은 암이다. 빠르게 자라고, 신체 다른 장기로 전이를 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반면 양성 종양은 악성종양이 아닌 모든 종양을 일컫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간혈관종은 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에 속한다. 간 내 혈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혹은 확장하여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간혈관종의 경우 악성 변화를 하지 않으므로 진단이 명확하다면, 암에 대한 걱정은 잊어도 된다. 간혈관종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나면, 젊은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제 나이에도 진단되는 사람이 있나요?" "흔한가요?"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남자는 2.96%, 여자는 3.21%에 혈관종이 발견되었다는 통계가 있으니 유병률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30~50대에 흔하고, 1대3~1대6 정도로 남자보다 여자에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검진의 대중화, 영상 장비의 발달로 이전에 비해 더 작고, 무증상인 간혈관종의 발견이 많이 늘어나는 실정이다.외래에서 환자를 면담하다 보면, 의사와 환자의 질병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의사는 질병의 원인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목적이 맞춰져 있다면, 환자는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간혈관종의 발생 원인은 완전히 알려져 있지 않다. 비교적 여성에서 빈도가 높고, 임신 혹은 여성 호르몬 투여 중 크기가 증가할 수 있어 여성 호르몬이 간혈관종의 발생 혹은 성장과 관련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피임을 권하거나, 무증상인 산모에서 추적검사도 권하지 않으며, 여성 호르몬제의 중단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음식과도 연관성이 밝혀진 바는 전혀 없다.간혈관종은 건강검진 혹은 간수치 상승의 평가를 위해 시행한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크기에 관계 없이 대부분 무증상이며, 우상복부 팽만감 혹은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설명하기 어렵다. 먼저 담석, 위십이지장 궤양 등과 같은 다른 질환 가능성에 대해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출혈과 파열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의 발생도 극도로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안에 종양이 있다면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무증상의 간혈관종은 크기에 관계 없이 치료도 필요 없다. 출혈이나 염증 등을 동반하거나, 임상적으로 악성종양과 구별할 수 없을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지만 상당히 드문 경우이다. 수술의 결정에 종양의 크기나 성장속도 보다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우리는 피부에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 수많은 점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흔한 점 중에도 악성 종양인 흑색종, 기저세포암이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소화기내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간혈관종은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전형적인 소견이라면 추가 검사 없이, 비전형적인 소견이라면 조영제를 사용한 CT 혹은 MRI 등의 추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악성종양인 간세포암의 경우에도 초음파 검사에서 간혈관종의 전형적인 소견으로 관찰될 수 있어 진단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특히, 고에코성 결절을 병력 확인 없이 간혈관종으로 판단하는 것은 악성종양의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간혈관종은 양성종양이라고 했는데, "추적검사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의료진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다. 추적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잘 정리된 논문들에서 전형적인 간혈관종은 추적검사를 권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대부분의 전문의가 추적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추적검사를 권하는 이유는 첫째 초음파 검사 자체의 기술적, 기계적 한계점을 들 수 있다. 둘째, 전형적인 간혈관종 소견에 대해 관찰자 간에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간암의 위험인자인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추적검사 도중 종양의 크기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변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크기가 커진다고 악성종양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추가검사 혹은 추적검사를 시행하면 된다.정리해보면, 복부초음파에서 간내결절이 처음 발견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악성종양 가능성을 배제하고, 양성종양, 특히 간혈관종 가능성이 높다면 단기간 추적검사를 권하고 싶다.(* 이 칼럼은 이샘병원 소화기내과 박철홍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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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지난 26일 안암·구로·안산병원 ‘제1회 고려대의료원 비만대사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만대사질환에 관한 최신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비만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위장관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해 진행됐다.의료진들은 비만치료에 관한 연구데이터 등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비만대사센터의 발전을 도모했다.세미나는 안암병원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암병원 위소매절제술 결과(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신후) ▲고도비만환자의 심장재활(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김보련) ▲정밀의학과 비만대사수술(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권영근) ▲비만대사수술 결과 다기관 비교(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비만수술환자 약물치료(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위암 유병률이 높은 한국에서의 위소매절제술 및 십이지장공장우회술(안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 등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각 주제들에 대한 토론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비만대사수술과 수술이후 환자들의 각종 동반질환 개선을 도모하는 종합적이고도 총체적인 수술 전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은 “최근 대형병원에 중증 비만환자들의 내원과 비만대사수술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데, 비만대사센터를 찾는 환자들은 흔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비만환자들로 수술의 위험도가 일반적인 환자들에 비해 훨씬 높다”며 “비만 치료는 수술전후 꾸준한 환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환자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하고 면밀한 협진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2013년 개소해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비만대사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점점 늘어나는 비만 환자들을 통합·개별적으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을 비롯해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여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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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담도암 항암제 병용 요법이 담도암 국제 표준 기준에 반영될 전망이다. 담도암은 항암제 치료 시 1년 생존율이 약 40%일 정도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2차 치료 역시 쉽지 않아 세계 표준 치료법조차 없는 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1차 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2차 담도암 항암제 단독요법과 리포좀이리노테칸(Liposomal irinotecan)과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1.4개월에서 약 7.1개월로 약 반년 정도 많이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우수한 연구 계획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담도암 치료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 담도암 2차 항암제 치료의 국제 가이드라인 개정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담도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약 3분의 2가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발견돼 항암제 치료에 들어간다. 1차로 젬시타빈-시스플라틴 항암제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되는 경우 최근까지 국제적으로 확립된 표준 치료가 없었다. 그동안 다른 소화기암에서 사용되어왔던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항암제 요법을 2차로 시행해 왔는데, 치료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다.유창훈 교수팀은 췌장암과 담도암의 종양학적 특성이 비슷한 점을 바탕으로, 먼저 담도암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어 온 리포좀이리노테칸 항암제가 담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그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실제로 밝히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2020년 2월 사이에 1차 항암제 치료 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 174명을 플루오로우라실 단독 요법 집단과 플루오로우라실-리포좀이리노테칸 병용 요법으로 나눠 치료했다.평균 약 11.8개월 동안 2주마다 항암제 치료를 시행하며 추적 관찰한 결과, 단독 요법 집단의 암 무진행 생존 기간이 약 1.4개월이었으며 병용 요법 집단은 약 7.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항암치료로 흔히 사용되어왔던 플루오로우라실 단독 요법은 평균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2개월도 안 되지만 플루오로우라실-리포좀이리노테칸 병합요법을 사용한 결과 무려 약 6개월이 향상된 것이다.암이 부분적으로 관해된 비율은 단독 집단과 병용 집단에서 각각 약 6%, 15%였으며,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비율은 약 29%, 약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도암 2차 항암제로 플루오로우라실과 리포좀이리노테칸을 병용했을 때 기존 플루오로우라실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암이 현저히 늦게 진행된 것이다.또한 환자들에게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개발한 삶의 질 측정 지표(QLQ-C30)를 활용해 설문한 결과, 두 집단 간 환자들이 느끼는 삶의 질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임 연구자인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담도암 신약 임상연구가 실패해 왔는데, 이번 연구로 생명의 마지막 문턱에 다다른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담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치료 프로세스 개선 및 신약 개발 관련 국제 연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올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으며, 종양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IF= 41.316)’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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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시큰거리는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지속되면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곤 한다. 한쪽 무릎만 유난히 퉁퉁 부어오르거나, 만지면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는 관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무릎에 물이 차는 '활액막염'무릎관절은 우리 몸에 있는 187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크며 강한 근육과 인대가 붙어 있어 몸무게를 지탱하지만 손상을 입으면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활액막염'이다. 활액막염은 무릎 관절 내 염증이 생기거나 다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는 질환이다. 활액은 무릎 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에서 만들어진다.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이 붓고 열이 나며 심한 경우 체온이 올라가고, 무릎 주변까지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반 무릎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관절을 사용할 때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무릎 활액막염은 움직임에 관계없이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것이 특징이다.무릎 활액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무릎 과다 사용이나 반복적 노동, 스포츠 등으로 인한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 같은 외상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ㆍ퇴행성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활액막이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화농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에 물이 찰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빨리 연골이 닳아 무릎 손상도 심해진다.◇원인에 따른 치료법 선택해야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무릎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무릎에 찬 물을 빼야 한다. 증상 초기엔 휴식, 얼음찜질, 부목, 약물 등 보존 치료로도 가능하다. 충분한 치료로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예방도 중요하다.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일하는 중에도 정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동작을 취한 후 염증이 생긴 부위에 얼음찜질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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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20~5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방 건강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0대 여성 100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는 유방암 검진의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유방암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꺼려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가 44.1%, ‘그렇다’가 24%, ‘보통이다’가 31.9%로 응답했으며,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9.1%(33명)에 불과했다.또한 검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유방암 검진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룬 적이 있다’가 14.7%, ‘검사를 하지 않았다’가 13%에 불과해 실제 검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평소 유방암을 얼마나 걱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14.1%가 ‘매우 걱정한다’, 34.7%가 ‘조금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유방암 검진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46%가 ‘매우 필요하다’, 37.6%가 ‘조금 필요하다’고 응답해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유방암에 대한 걱정’과 ‘유방암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유방암 검진 경험’에서는 검진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20대 13.3%, 30대 49.3%, 40대 87.1%, 50대 93.9%로, 검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40~50대에서 검진을 잘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유선 조직이 발달해 유방암 검진 시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방 치밀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밀 유방과 비 치밀 유방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다’가 35%, ‘단어만 들어봤다’가 29%, ‘모른다’가 36%로 응답했다. 또한, 유방암 검진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둘 다를 받은 경우’가 49.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유방촬영술만 받은 경우’가 32.6%, ‘유방초음파만 받은 경우’가 15.5%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71.4%가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여성들은 ▲통증(79.6%, 399명), ▲창피함(47.7%, 239명), ▲방사선 노출 우려(36.1%, 181명) 등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응답하여 통증이 유방촬영술 검사의 불편함으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방암 조기 발견에 있어 유효성이 입증된 선별검사는 유방촬영술이 대표적이다. 한국유방암학회 김권천 회장은 “특히 미세석회화처럼 유방초음파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조기 유방암의 징후를 발견하는 데에는 유방촬영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불편이 따르더라도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구성된 유방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유방암 검진에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하였다.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서도 ▲필요성을 못 느껴서 (48.6%, 176명), ▲검사기관에서 권유하지 않음(37%, 134명), ▲검사에 대한 두려움(30.4%, 110명), ▲검사 가격이 부담스러워서(21.5%, 78명), ▲창피함(15.2%, 55명)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상 검사법 외 혈액 내 유전자 혹은 단백체 검사를 통한 유방암 진단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9명이 ‘모른다’고 답했으나, ‘유방암 검진을 위해 혈액 검사를 받으실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0.6%가 ‘기존 유방암 검사에 추가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유방암학회 김권천 회장은(신혁재 홍보이사)는 “유방암 발생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유방암을 0~2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이상인 만큼 국가 차원에서 유방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수검률을 높이기 위하여 유방암 검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진 방법 (혈액검사 등)들이 개발 중에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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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병을 총칭하는 단어다. 상계백병원 신경과 김정연 교수는 "치매는 갑자기 생기지 않고, 수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고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 검사가 필수다. 간이 정신상태 검사와 같은 짧은 검사부터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검사를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정도와 치매로 인한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도 같이 진행한다.치매로 진단되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뇌 CT 또는 MRI 검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와 유사한 경과를 보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뇌수두증, 뇌종양, 만성 경막하 출혈 등의 다른 질병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검사들을 종합해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 결정하게 되고 그에 따른 치료법이 이어진다. 치매 종류 중에는 노인성치매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혈관성치매, 전측두엽치매, 루이소체치매, 파킨슨병치매 등 다양하다.현재까지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김정연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쓰이고 있는 약물들은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만 낸다"며 "치매가 심해져 이상행동이나 정신과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향정신성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고, 포화지방과 같이 몸에 해로운 지방이 들어간 음식 섭취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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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111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만8412명이며, 이중 33만853명(92.3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08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09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전북 4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 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별로 서울 3명, 부산, 인천, 경기,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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