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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근시, 치료할 수 있을까?

    아이 근시, 치료할 수 있을까?

    근시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어릴 때 발생한 근시는 심한 경우 실명 관련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에는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 아트로핀 점안액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콘택트렌즈나 특수안경보다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정재호 교수팀은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에서 치료효과가 우수한 최적의 농도를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아트로핀은 근시를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1% 고농도 아트로핀의 경우, 눈부심이나 독서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낮은 농도로 치료할 것으로 권고됐지만, 어떤 농도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에 따르면, ‘0.05%’ 농도가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이 활용한 방법은 네트워크 메타분석이었다. 연구팀은 펍메드(Pubmed) 등 학술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기존 아트로핀 연구를 종합해, 최소 1년 이상 아트로핀 치료를 받은 충분한 비교 표본 3,273명을 확보했다. 이어 8개(1%, 0.5%, 0.25%, 0.1%, 0.05%, 0.025%, 0.02%, 0.01%)의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군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그 결과, ‘1%’, ‘0.5%’, ‘0.05%’ 농도 아트로핀 치료군이 치료효과가 우수했다. 이중 안전성까지 고려한 결과, 0.05%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저농도 아트로핀을 이용한 어린이 근시치료의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부작용을 막기 위해 1% 미만의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를 시행했지만, 정확한 농도를 알기 어려웠다. 여러 논문을 통해 다양한 농도를 직접적으로 비교했고, 0.05%라는 구체적인 치료 근거를 마련했다.정재호 교수는 “어린이 근시환자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근시를 조절하는 것이 평생 눈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영국 교수는 “시신경 유두함몰비가 증가된 어린이의 경우, 근시 관련 녹내장 예방을 위해 아트로핀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안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1/04 06:00
  • '이곳' 힘 센 사람, 우울 위험 낮아

    '이곳' 힘 센 사람, 우울 위험 낮아

    손아귀 힘, 즉 악력(握力)이 센 사람은 약한 사람보다 자살 시도나 우울 증상 위험이 28∼46%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악력의 세기가 그 사람의 질병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잘 반영함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팀이 2015년과 2017년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9589명을 대상으로 악력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윤 교수팀은 양손을 번갈아서 3회씩 악력을 쟀고, 주로 사용하는 손의 최댓값을 최종 악력 값으로 사용했다. 연구에 참여한 우리나라 성인 중 남성의 자살사고 비율은 4.1%, 우울 증상 유병률은 9.4%였다. 여성은 자살 사고(5.2%)ㆍ우울 증상 유병률(14.9%) 모두에서 남성보다 높았다. 자살사고가 있는 남성의 평균 악력은 37.5㎏으로, 없는 남성(41.2㎏)보다 낮았다. 여성도 자살사고가 있으면 평균 악력이 23.3㎏으로, 없는 여성(24.4㎏)보다 낮기는 남성과 다를 바 없었다. 남녀 모두 우울감이 있으면 평균 악력이 낮았다. 윤 교수팀은 연구 대상 성인을 각자의 악력 크기에 따라 상ㆍ중ㆍ하 등 3단계로 분류했다. 악력이 ‘상’인 남성의 자살사고와 우울 증상 위험은 ‘하’인 남성보다 각각 46%ㆍ32% 낮았다. 악력이 ‘상’인 여성의 자살사고와 우울 증상 위험도 ‘하’인 여성보다 각각 37%ㆍ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은 손바닥으로 물건을 쥐는 힘으로, 특정 근육이나 근육근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힘을 뜻한다. 이는 전반적인 근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질병과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생체지표다. 악력의 감소는 신체기능의 악화와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있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성인 남녀에서 악력은 자살사고와 우울감과 반비례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측정이 간단한 악력을 자살사고나 우울감을 예측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1/03 22:00
  • 독감 백신 효과 높이려면? 'OO 백신' 같이 맞아야

    독감 백신 효과 높이려면? 'OO 백신' 같이 맞아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어차피 맞아야 할 독감 백신이라면, 접종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폐렴구균 백신 함께 접종하면 효과 상승폐렴은 독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기 때문에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어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예방 접종도 했는데, 독감과 폐렴까지 맞아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 질환 모두 같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서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 중에는 ‘비특이적 반응’이라는 것이 있어 서로에 대해 작은 면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해외 여러 연구에서 폐렴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 연구한 결과, 약 30% 정도 코로나 19에 덜 걸리고 치명률도 줄었다고 한다.◇독감백신 되도록 11월 초까지 접종해야보통 독감 예방주사는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유행 시기 2주 전, 가능하면 11월 초까지는 맞는 것이 좋다. 만약 적절한 시기를 놓쳤다면 늦게라도 맞는 게 좋다.또한 독감백신은 작년에 맞았더라도 올해도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달라지므로 독감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한다. 폐렴구균은 종류에 따라 1~2회 접종만 하면 된다.한편, 독감 예방접종은 폐렴과 달리 65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3 21:00
  • 나이들수록 '뱃살'만 두둑해지는 이유

    나이들수록 '뱃살'만 두둑해지는 이유

    나이들수록 하체는 가늘어지는 반면 뱃살은 두둑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변화는 왜 생길까?성장호르몬 분비량의 변화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면 '근육 감소'와 '지방 축적'이 일어난다. 근육은 상대적으로 다리에 많기 때문에 근육이 빠지면 다리부터 티가 난다. 반대로 지방은 배에 가장 많이 쌓여 몸에 지방이 쌓일수록 상체 비만이 두드러진다.이런 현상을 노화 현상의 일환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노년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체가 약해지면 무릎 부담이 증가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 또한 복부 지방 중 내장지방은 쌓일수록 당뇨병, 고혈압에 취약해지고 조기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과 내장지방은 서로 상극이기도 하다. 내장지방은 근육에 염증을 유발해 근감소를 촉진한다. 이로 인해 근육은 더 빨리 감소하게 되고 내장지방은 더 쌓이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운동을 하는 게 필수다. 주 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 축적을 막고, 하체 중심의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 감소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해서는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된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3 20:30
  • 귓불에 생긴 작은 ‘멍울’, 그냥 둬도 괜찮을까?

    귓불에 생긴 작은 ‘멍울’, 그냥 둬도 괜찮을까?

    귀에 동그란 멍울이 잡힌다면 ‘표피낭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기면서 피지·각질이 찬 것으로, 여드름, 아토피, 피부 손상 등에 의해 표피 아래에 위치한 진피 쪽에 표피 세포가 자라면 주머니가 만들어진다. 또한 모낭이 막히거나 터지는 과정에서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귀를 비롯해 얼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등, 목, 팔 순서로 자주 발견된다. 간혹 표피 낭종이 터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악취와 함께 치즈 같은 물질이 배출된다. 초기에는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세균에 감염되면 빨개지면서 통증이 생긴다.표피낭종은 외부 접촉이 없을 경우 시간이 자나면서 염증이 완화되고 크기가 줄어든다. 다만 통증이 심하다면 항생제 등으로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한 번 발생하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할 수 있다. 잦은 재발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다면 주머니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낸다.표피낭종을 손으로 제거해선 안 된다. 피부 안에서 주머니가 터질 경우 피부 내부 손상으로 이어지면서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조직과 유착돼, 치료 후 말끔히 제거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표피낭종이 재발·완화를 반복하면 주머니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표피낭종에는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고 피부 밖과 연결되는 구멍도 매우 좁아, 손으로 쉽게 제거할 수 없기도 하다.표피낭종은 귀를 자주 후비고 만지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귀에 손을 대는 습관을 고치고, 잘 때는 귀가 베개에 닿지 않도록 천장을 보고 눕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1/03 20:00
  • 입으로 쓴맛 올라올 때, 초콜릿 먹었다간…

    입으로 쓴맛 올라올 때, 초콜릿 먹었다간…

    속이 쓰리고 신맛과 쓴맛이 올라오는 듯한 ‘위식도역류질환’은 한국인의 고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해 448만 9000명이었다. 심지어 매년 평균 2.2%씩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한번 발병하면 자주 재발하는 골치 아픈 병이다. 약물 치료를 받더라도 수년 내 2명 중 1명은 재발한다고 알려졌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식습관·식이로 기인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은 위나 위십이지장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 안으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가슴 안쪽에서 타는 듯한 통증, 속쓰림, 흉통, 인후부 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위식도역류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식이로 기인한다. 식도 조임근이 제대로 조이지 못해 역류하는 것인데 불규칙하게 먹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과식, 야식, 음주, 흡연, 특정 식품 등도 식도 조임근이 이완하도록 한다. 따라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식습관을 피하고, 식이를 조절해야 한다. 방치했다간 협착, 바렛식도, 식도 궤양 등의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피해야 하는 음식▶술=술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도와 위 사이의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춘다. 식도조임근이 이완되면 역류 증상이 악화된다. 실제로 일주일에 210g의 음주를 하는 사람 43%에서 역류 증상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와인·맥주 등 정제가 덜 된 술이 증상을 악화시킨다.▶커피=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은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춰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 자극이 크기 때문에 위산에 민감한 사람은 공복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신과일=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신맛이 나는 과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속쓰림과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약 400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2%에서 오렌지나 포도주스를 섭취했을 때 흉부 작열감이 증가했다. 신맛의 과일보다는 알칼리성 과일인 참외, 사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초콜릿=초콜릿도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초콜릿은 위산 분비 시간이 길어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분비 시간이 길어지면 위산이 나오는 양도 많아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만큼 역류 위험도 높아진다.▶기름진 음식=지방은 역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식도에 산이 노출됐을 때 민감도를 높인다. 위장에 부담을 주며, 소화 작용도 더디게 한다. 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지방 식이를 한 경우가 저지방 식이를 한 경우에 비해 위산 분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먹으면 좋은 음식비타민·미네랄등이 들어 있는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칼슘과 철분은 위 산도를 떨어뜨리고, 칼슘은 하부식도괄약근이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타민A, 비타민B군 등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시켜 식도염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위식도역류질환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다.▶양배추=비타민 U가 들어가 있어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U는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장 점막의 재생과 원활한 신진대사 활동을 돕는다. 위장 내에 생긴 상처를 지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K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섬유질이 풍부해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고 잘 소화되도록 도와준다. 익히는 것보다는 열로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마= 마에 들어 있는 끈끈한 점액질 뮤신은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준다. 소화효소와 식이섬유는 위장뿐만 아니라 대장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바나나 = 바나나는 위산을 중화하는 천연 제산제 역할을 한다.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은 살균과 향균 작용을 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공복에는 과다하게 섭취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꿀에 절인 다음 섭취하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이외에도 살짝 데친 브로콜리, 감자, 단호박등이 좋다. 우유·달걀·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도 위식도역류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8:35
  • [건강잇숏] 몸에서 생선 썩는 냄새 나는 ‘이 질환’ 아세요?

    [건강잇숏] 몸에서 생선 썩는 냄새 나는 ‘이 질환’ 아세요?

     샤워를 아무리 해도 몸에서 악취가 난다면 생선악취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정식 명칭은 ‘트리메틸아민뇨증’으로 ‘트리메틸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몸속에서 정상적으로 산화되지 않고 축적될 때 발생합니다.대표적인 증상은 땀, 호흡, 소변 등에서 생선 썩은 내가 나는 것입니다. 또 가끔 고혈압이나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소아기 때부터 증상이 나오다가 사춘기 때 더 심해집니다. 성인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주기, 피임약 복용 후,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에 따라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명확한 치료법은 없지만 메트로니다졸, 네오마이신 등의 항생제 투여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체내에 트리메틸아민의 산화를 막는 달걀노른자, 콩, 붉은 살코기, 생선 등을 피하는 식습관 조절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합니다. 유전적 요인이 큰 만큼 가족들과 함께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1/11/03 17:56
  • 이재명의 '정신', 전문의들은 이렇게 본다

    이재명의 '정신', 전문의들은 이렇게 본다

    ‘소시오패스 논란’에 이어 '로봇개 학대 논란'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격’ 또는 ‘정신’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과연 ‘성격(인격) 장애’일까. 아울러 직접 진단 없이 정치인의 ‘정신’에 대해 말하는 건 금기일까.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가 ‘소신’을 밝히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다른 전문의들의 의견은 어떨까. ◇ 왜 대선 후보 ‘인격’ 논란인가?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4족 보행 로봇개를 뒤엎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학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로봇이지만 사람과 가까운 생명체의 모방인데, 비정상적 행동 아니냐는 비판이다. 논란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이 ‘반대 사례’로 소환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한 행사에 똑같은 4족 보행 로봇 미니 치타를 조심히 들었다가 내려놓았다. 이재명 후보와 완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원희룡 전 지사의 부인 강윤형 전문의는 2일 조선일보 유튜브에서 “개 형상을 한 로봇이기 때문에 우리가 개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되고, 이 후보의 그런 행동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정상적이라면 마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이 후보 역시 감정이입 능력을 공유하고 있을 거라는 당연한 기대가 갑자기 깨진 데에 대한 당혹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로봇개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성격장애를 유추할 수 있을까. 아니면 과도한 지적일까? ◇ “일면만 보고 ‘폭력 성향’ 단정 어려워”성격장애를 전문으로 보는 정신건강의학과 A 전문의는 "단순한 일화로 그 사람의 성격을 평가하기에는 섣부른 면이 있다"며 "성격장애의 경우 세밀하고 복잡한 기준으로 평가해도 정확한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데, 일면을 보고 그 사람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A 전문의는 "그 사람이 살아온 배경을 가지고 폭력 성향 등을 짐작할 수 있겠지만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특히 정신과 전문의가 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7:21
  • 수면 장애·피부 노화 유발? ‘블루라이트’ 오해와 진실

    수면 장애·피부 노화 유발? ‘블루라이트’ 오해와 진실

    ‘블루라이트’가 수면 장애, 피부 노화, 안구건조증 등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파장 내에 있는 청색광으로, 태양뿐 아니라 스마트폰, LED 등에서도 방출된다. 실제 블루라이트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블루라이트 관련 오해를 풀어본다.눈 건강에 영향? 명확한 증거 없어블루라이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블루라이트가 망막세포막 위 인지질을 변형시켜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시력을 저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2018년, 미국 톨레도대), 미국안과학회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이 이뤄졌다는 점 ▲일상생활과 달리 망막만을 블루라이트에 노출시켰다는 점을 근거로 연구 결과를 반박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기본적으로 사람의 눈은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밝은 낮에는 홍채가 이완되고 동공이 작아져,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줄인다. 블루라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일상생활에서 블루라이트에 노출된다고 해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싶다면 안경보다는 가끔 멀리 있는 물체나 풍경을 보면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수정체 두께를 조절해주는 게 좋다.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큰 도움 안 돼블루라이트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취침을 방해한다. 그러나 블루라이트를 막는 것만으로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 자체가 영향을 미치는 데다, 문자 메시지·뉴스 등을 읽고 이해하는 행위와 스크롤 동작 등도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숙면을 돕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에 따르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사용한 그룹과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총 수면 시간 ▲수면의 질 ▲수면 개시 후 기상·수면에 걸린 시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어두운 곳에서 디지털기기를 보지 않도록 하며, 특히 취침 30분 전부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꺼두는 게 좋다.자외선 차단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 확인해야블루라이트는 자외선보다 더 깊게 피부에 침투해,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하고 피부를 노화시킨다.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매트릭스 메탈프로테아제(MMPs) 효소를 유도하고 피부세포 재생을 늦추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블루라이트 차단에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있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피부에 바로 흡수되지 않고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하는 물리적 차단제의 주성분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6:49
  • 치과 비싸서 못 간다? 알면 돈 버는 '혜택들'

    치과 비싸서 못 간다? 알면 돈 버는 '혜택들'

    ‘치과 진료’는 고가의 진료가 많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치과 치료 중에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특정 연령에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잘 알아둬야 한다.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연령별 치과건강보험 혜택에 대해 알아본다.◇만 5세 이하 : 영유아 구강검진 3회 (본인부담률 0%)- 2022년 상반기, 3회에서 4회로 확대 예정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총 8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구강검진은 3회(1차 : 18~29개월, 2차 : 42~53개월, 3차 : 54~65개월) 실시하고 있다. 유치(젖니)의 치아우식 예방·관리는 영구치의 치아우식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갓 나온 영구치는 치아우식에 매우 취약하며, 영구치가 처음 나오는 시기의 어린이는 아직 스스로 양치질을 깨끗하게 할 수 없으므로 보호자가 주의 깊게 구강위생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송지수 교수(소아치과 전문의)는 “만 6세 무렵 아이에게서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큰 변화가 발생한다.”라며, “이때 나오는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기에 모든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지, 치아우식증(충치)이나 구강 내 다른 문제는 없는지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9월 보건복지부는 1차 검진 후 2차 검진을 실시하기 전에 치아우식증이 증가하고 이 시기에 유치열이 완성되는 점을 고려하여, 2022년 상반기부터 30~41개월 내 구강검진 1회를 추가하여 총 4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만 12세 이하 : 치아우식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 (본인부담률 30%)- 치아우식으로 인한 레진치료인 경우만 가능, 개수 제한 없지만 유치는 적용 불가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는 치아우식(충치)이 있는 부위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인 복합레진으로 채우는 치료이다.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아의 수는 제한이 없지만, 유치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다만 영구치라 할지라도 충치가 아닌 외상으로 인한 치아 파절, 신경치료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며, 우식의 크기가 크거나 한 치아 내 여러 면에 우식이 발생한 경우에는 복합레진으로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다.◇만 18세 이하 : 치아 홈 메우기 (본인부담률 10%)- 치아우식(충치)이 없는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 시술 시, 영구치 한정- 첫 치료 후 2년이 지나면 다시 건강보험 적용 가능치아 홈 메우기는 치아의 씹는 면에 존재하는 홈을 치아 색과 유사한 재료를 이용해 메우는 시술이다. 치아의 홈에는 음식물이 쉽게 끼어들기 때문에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하면 치아 우식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치아 표면의 홈을 메워줌으로써 치아 우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좌우 윗니 큰 어금니 4개와 아래 큰 어금니 4개 총 8개의 영구치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치아 홈 메우기 치료를 받았으나 재료가 탈락한 경우에는 재치료가 필요한데, 첫 치료 후 2년이 지나면 다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만 19세 이상 : 스케일링(치석제거) 연 1회 건강보험 적용- 치주질환 치료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를 종료하는 예방 목적의 스케일링인 경우스케일링은 치아우식이나 치주질환 등 각종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예방·관리하는 방법이다. 특히,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은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연 1회 건강보험 적용 기준 기간은 매년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이다. 단, 잇몸치료 전 단계로 시행하는 스케일링은 치료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6개월에 1회 적용된다.◇임산부 : 치과 외래진료 (본인부담률 20% 병원 기준)- 임신이 확인된 이후 임신이 유지되는 기간에 있는 사람과 유산·사산으로 인한 시술 또는 수술을 위한 외래진료 당일 포함- 치과 내원 시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지참임신 중에는 면역기능과 호르몬 수치의 변화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의 수와 종류가 바뀌며 이로 인해 잇몸의 염증 발현 빈도가 증가한다.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의 35~100%까지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했다고 한다. 임신 중 잇몸병은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임산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중 20%만 부담하면 되며, 내원 시 산모 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하면 된다.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태 교수(치주과 전문의)는 “임신 전에 잇몸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라며, “임신 중 잇몸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임신 14~28주가 치과치료를 받기에 가장 안전한 시기이며, 진료 전 임신여부를 미리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만 65세 이상 : 임플란트와 틀니 (본인부담률 30%)- 임플란트 : 위턱 또는 아래턱에 부분적으로 치아가 없는 환자 한정, 1인당 평생 2개 적용 가능- 틀니 : 7년에 1회 전체 틀니 또는 부분 틀니 제작시 적용 가능치과치료 중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는 임플란트나 틀니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본인부담률 30%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임플란트는 부위와 시기와 무관하게 평생 2개까지 건강보험 적용받을 수 있다. 단,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악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뼈 이식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완전 무치악 또는 부분 무치악인 경우 7년마다 상·하악 각 1회에 한하여 전체 틀니 또는 부분 틀니 제작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강상태가 심각하게 변화되어 새로운 틀니 제작이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의학적 소견이 있거나, 천재지변 등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틀니를 재제작하는 경우에 한하여 추가 1회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윤형인 교수(치과보철과 전문의)는 “틀니를 처음 장착 후 음식 등을 씹는 저작운동을 하면, 많은 경우 잇몸이 힘을 받아 아프고 상처가 생길 수 있다.”라며, “틀니 치료를 받은 치과에 내원하여 상처 치료와 함께 틀니를 조정하면 차츰 익숙해지면서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6:03
  • 한 해 10만 명 걸리는 맹장염… 가볍게 생각했다가 벌어지는 일

    한 해 10만 명 걸리는 맹장염… 가볍게 생각했다가 벌어지는 일

    맹장염은 국내에서만 한 해에 약 10만 명이 치료를 받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효과적인 예방법이 없어 발병 이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맹장염을 일반 복통이나 장염 쯤으로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복막염이나 다른 장기 손상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 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충수염이다. 맹장은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위치한 소화기관이다. 맹장에는 충수라는 6~7cm의 작은 돌기가 있다. 이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충수염이라 한다. 맹장에 붙어 있는 충수에서 발생한 염증이다 보니 충수염보다는 맹장염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맹장염은 연령과 성별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발병하는 편이지만, 비교적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맹장염(급성 충수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9만 6944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환자 수가 1만 63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환자가 1만 6211명으로 뒤를 이었다. 20~30대뿐만 아니라 40대(1만 4727명)와 50대(1만 3725명)에서도 고르게 발생했다. 다만, 고령일수록 발병 빈도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맹장염은 종양이나 기생충, 혹은 대변 등과 같은 이물질이 충수의 입구를 막아 발생하게 된다. 충수의 입구가 막히게 되면 주위에 세균들이 급격히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 염증으로 인해 충수의 점막이 손상되고 심할 경우 궤양으로 이어지게 된다. 평소 폭식과 폭음을 자주 한다거나 위장염, 변비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충수돌기 입구에 이물질이 정체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맹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우측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맹장염의 원인이 되는 충수는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식욕부진, 오심,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며 체한 듯한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단순한 복통이나 급체 정도로 생각하고 넘길 수 있지만, 맹장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맹장염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충수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충수 내에 증식해 있던 세균들이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 복막염으로 악화하게 된다. 이 경우 증상 초기보다 수술이 복잡해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최소한 증상이 발현한 이후 24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맹장염은 충수를 절제하는 수술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맹장이 위치한 부위를 직접 절개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돼 회복 기간이 길고 흉터가 남았지만, 최근에는 수술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 복강경을 삽입해 수술을 진행한다. 복강경 수술은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세란병원 외과 유선경 부장은 "맹장염은 증상이 장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며 "맹장염은 자연치유가 흔치 않고 수술이 늦어질 경우 다른 장기까지 손상될 수 있어 빠른 수술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발열 증상과 함께 우측 하복부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며 "초기 맹장염은 간단한 수술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4:54
  • 3도화상 한의 치료 사례, 미국화상학회 학술지 게재

    3도화상 한의 치료 사례, 미국화상학회 학술지 게재

    3도 화상 환자 중 피부이식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에게 침과 한약연고로 치료한 증례 시리즈가 미국화상학회 학술지 Journal of Burn Care & Research에 게재되었다. 수술 없이 침과 한약 연고를 이용해 깊은 국소 화상을 치료한 첫 증례 시리즈(case series)로서 중증 상처에 한의학적 치료가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자연재생한의원의 조성준, 전상호 원장과 임정태 연구교수(원광대학교), 강병수 한의사 등이 함께 참여한 이 논문에서는 국소부에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3도 화상을 입고 피부이식수술을 권유 받은 환자 4례를 다루었다. 한약재로 조제한 연고와 상처부위 침 직접 자침 두가지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하였고, mVSS(modified Vancouver Scar Scale)를 통하여 치료결과에 대하여 치료전후 사진과 설문지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치료 전후에 화상 한의치료에 대한 두려움, 경험, 인식 변화 등에 대한 환자의 관점을 환자의 언어를 통해 제시하였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화상 한의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치료를 하면서 확신이 생기고 주위 화상환자들에게 한의치료를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비치기도 하였다. 논문에 실린 환자를 직접 치료한 조성준 원장은 “17년째 화상, 피부괴사, 욕창 등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자연재생한의원의 치료방법과 성과에 대해 학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치료해 온 6000건이 넘는 환자들의 사례를 모아 학계에 알리고, 한의학적 상처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임정태 연구교수(원광대학교)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중증도를 높여가며 치료 사례를 보고할 예정”이라며 “후속 연구로 전체 피부 표면적이 더 많이 침범되고 중증도가 높은 화상환자의 치료 증례 데이터로 논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3:19
  • 양반다리 어려운 '주당'… 뼈 괴사하는 '이 병' 의심

    양반다리 어려운 '주당'… 뼈 괴사하는 '이 병' 의심

    술과 담배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골절의 위험을 높여 ‘골 괴사’의 위험을 높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골 괴사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많고, 남성 환자 2명 중 1명은 40~50대로 중년 남성의 발병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또한, 전체 환자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3만 4745명이 골 괴사로 치료받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척추관절센터 윤형조 센터장은 “골 괴사는 신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골반과 대퇴부(허벅지 뼈)가 연결되는 대퇴골두에 괴사가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대표적이다”라며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노화와 함께 과도한 음주,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고관절 골절 등이 위험 인자로 작용해 발병 위험을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찌릿~’한 통증, 괴사 진행하면 양반다리로 앉기도 어려워중년 남성의 발병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와 비교적 음주와 흡연이 잦은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의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은 체내에 축적되어 각 관절로 통하는 미세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담배 연기에 포함된 니코틴과 카드뮴 등은 비타민 D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 대한금연학회, '흡연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골밀도가 4~15.3%가량 낮고, 골절의 위험도는 25%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흡연자의 고관절 골절 위험도는 84%나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뼈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골절 등의 외상, 혈액 순환 장애의 원인으로 대퇴골두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뼈가 괴사하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정확한 통증 부위를 파악하기 어려워 방치하기 쉽다.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찌릿’한 통증으로 시작해 심해지면 양반다리로 앉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괴사가 진행된 상태며 더 나아가 대퇴골두가 함몰되면서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허벅지가 유독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괴사 광범위하면 ‘인공 고관절 치환술’ 불가피모든 질환에서 ‘조기 치료’를 강조하지만,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환자의 약 20%는 1년 이내, 75%는 3년 이내 대퇴골두가 내려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특별한 외상 없이 엉덩이, 사타구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치료는 괴사 정도와 부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비교적 괴사 정도가 경미한 경우 대퇴경부와 골두 사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 공급을 도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감압술’과 대퇴골의 일부를 부러뜨린 후 회전시켜 건강한 뼈 부위에 체중 부하를 받게 하는 ‘회전절골술’ 이 있다. 이밖에 건강한 뼈를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뼈 이식술’을 적용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괴사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관절이 무너지기 시작한 경우, 조직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환자의 경우, 인공 고관절 치환술이 불가피하다. 괴사한 고관절을 제거한 후 인체에 적합한 특수 금속 재질의 인공 고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개인의 관절 크기와 모양, 사용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 인공관절을 사용하고, 의술의 발달로 최소절개로 수술하기 때문에 감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낮고, 수술 후 약 90~95%의 통증 경감 효과로 환자 만족도도 높다.고관절 질환은 걷고 뛰거나 앉고 서는 등 일상의 매우 기본적인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증은 물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 음주, 흡연, 불필요한 스테로이드제 사용 등 위험 요인을 피하고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형조 센터장은 “특히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고 미끄러운 화장실 사용 시,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낙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 또한 엉덩이, 사타구니 등의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3:17
  • 경희대학교병원, 9세 소아 환자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 성공

    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 간의 협진을 바탕으로 30kg 미만의 9세 소아환자 대상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가성낭종은 술, 담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대부분 성인에게 관찰되는 병이다. 췌액의 누출로 염증조직이 쌓여 형성되는 가성낭종은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소아에게 있어 췌장 가성낭종 발생 빈도는 매우 낮기 때문에 치료경험이 있는 병원과 의료진은 많지 않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시술 환자에 대해 “급성 췌장염 및 췌장 가성낭종을 진단 받은 9세 여아로 15cm의 거대한 낭종이 위, 대장 등 복강 내 주요 장기를 누르고 있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 발현, 10세 미만의 저체중 소아라는 점에서 여러 진료과와의 원활한 협진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며 “배액술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환자의 상태 및 나이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췌장 가성낭종의 표준치료법이자 신 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배액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배액술은 수술 및 경비적 배액술 등에 비해 시술의 난이도는 높지만 비침습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술 후 합병증과 통증이 적고, 경피적 배액관을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매우 굵고 다루기 어려운 치료용 내시경 초음파를 사용해야 하고, 소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오치혁 교수는 “수술실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고자 최신장비가 구비된 하이브리드 ERCP 시술실에서 전신마취 하에 진행했다”며 “췌장 가성낭종과 위 사이에 특수한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배액이 잘 이뤄지도록 조치했으며, 예상보다 빠른 시술로 바로 이어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진행해 췌장과 췌관의 상태까지 완벽하게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시술 이후 소아환자는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호전됐다. 이번 시술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몇 없는 소아환자의 췌장 가성낭종에 내시경초음파 배액술 사례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1:29
  • 은평성모병원, 중증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 확대 운영

    은평성모병원, 중증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 확대 운영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 대한 원스톱 치료를 확대하고, 보다 수준 높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심장계중환자실 병상 운영을 확대했다.은평성모병원은 급성기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10개로 운영하던 병상을 13개로 증설하는 한편, 중환자실을 확장해 심혈관 질환 시술 및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철저한 감염 관리를 위해 중환자실 내 2개의 격리병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격리병실은 의료진이 출입 전 보호구 착용과 소독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을 비롯해, 감염 예방을 위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갖췄다. 더불어, 모든 병상에서 환자들이 병원 뒤편에 마련된 ‘치유의 숲’ 전망을 바라보며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는 통창 구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자연친화적 치유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은평성모병원은 이번 심장계중환자실 확대운영을 통해 심장이식,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혼합관상동맥재관류술,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VAD) 등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급성기 치료를 위한 병상 인프라와 원스톱 진료 체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김범준 심장혈관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급성기 심장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감염예방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진료 환경을 개선했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빠른 쾌유를 통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은평성모병원의 모든 의료진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2019년 4월 개원 후 현재까지 심장수술 200례(관상동맥우회로술 100례), 심장이식 6례, TAVI 15례 등 고난도 치료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확장성심근병증 환자에 대한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VAD)도 성공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1:28
  •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지선 교수, ‘일성연구학술상’ 수상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지선 교수, ‘일성연구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윤지선 교수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일성연구학술상(Ilsung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지선 교수는 이번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실내 반려동물의 노출 및 항원 감작이 소아 천식·기도 염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계획이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최근 국내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가정 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약 30%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른 실내 반려동물의 보유·노출이 소아 천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설명 가능한 관련 기전으로 기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상이함을 증명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는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질환과 반려동물 보유와의 관계를 밝혀 국가 정책·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단신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0:26
  • 보라매병원 성용원 교수, 3D 흉강경 시스템 수술 효과 입증

    보라매병원 성용원 교수, 3D 흉강경 시스템 수술 효과 입증

    보라매병원은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가 최근 3D 흉강경 시스템을 이용한 소매 절제술, 기관지 성형술의 효과·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3D 흉강경 시스템은 흉강 내 장기수술 시 병변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 고성능 렌즈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한 후 모니터로 표출된 입체 화면을 보며 수술하는 기법이다. 의료진은 3D 영상을 통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기존 개흉 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적어 흉터와 수술 전·후 통증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 연구팀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3D 흉강경 시스템을 적용해 소매 폐엽 절제술 또는 기관지 성형술을 받은 환자 36명의 임상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3D 흉강경 시스템의 효과성을 연구했다.연구 결과, 소매 폐엽 절제술과 기관지 성형술 모두 흉강경 시행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임에도, 3D 흉강경 시스템을 이용해 수술 받은 모든 환자가 사망이나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봉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늘에 의한 주변 혈관이나 장기 손상이 없었으며, 기관지를 연결하는 문합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는 실패 사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0:24
  • 뚱뚱해서 생기는 '지방간', 다이어트 약 효과 있을까?

    뚱뚱해서 생기는 '지방간', 다이어트 약 효과 있을까?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듣는 얘기가 체중 감량이다. 비만은 비알코올 지방간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실제 체중의 5% 이상만 빼도 지방간이 상당량 감소한다. 다이어트 약을 먹고 지방간이 줄었다는 주변의 얘기도 들린다. 정말 다이어트 약은 간 내 지방 감량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지방간은 대사질환… 다이어트 약 효과 없어다이어트 약을 이용하면 체중감량과 지방간 치료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약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지방간 치료를 위해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대한간학회 연구기획이사)는 "지방간은 비만과 관계가 높지만, 지방간은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심혈관질환에 가까워, 비만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비만치료제, 일명 '다이어트 약'은 지방간 환자에게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비만치료제에 대해 이해부터 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만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식욕억제제 ▲지방분해효소억제제 ▲GLP-1 유사체로 분류되는데, 삭센다와 같은 GLP-1 유사체만 비만과 당뇨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가 됐다. 식욕억제제와 지방분해효소억제제는 비만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즉, 대사질환인 지방간 환자에게는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의학적 근거가 없다.김원 교수는 "비만치료제들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약이지 지방간 환자에게 임상해 효과를 얻은 약이 아니며, 지방간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가진 비만치료제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만치료제는 지방간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지방간이 있으면서 비만이 동반되는 환자 중 체중감량이 어려운 환자에 한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비만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체중감량을 하고, 이를 통해 부가적인 효과로 지방간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비만치료제는 지방간 호전 효과가 증명된 약이 아니다"고 설명했다.당뇨에도 효과가 있는 비만치료제 GLP-1 유사체는 지방간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GLP-1 유사체인 리라글루타이드도 지방간에는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많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은 "리라글루타이드는 설사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빈번하며 비알코올 지방간염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소연 약사는 "다이어트 약제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체중감소를 위해 다이어트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식사와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방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간 질환이 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의 60~80%가 비알코올 지방간이 있고,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의 25~40%는 비알코올 지방 간염으로 진행한다. 비알코올 지방간염 환자의 5~18%는 간경변증으로, 간경변증 환자 중 2.6%는 간세포암이 생긴다. 또한 지방간은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이 많아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는 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크다.비알코올 지방간 치료법은 중증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장 중요하고 비용 효과적인 기본 치료 방법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과 약물치료이다. 김원 교수는 "지방간 초기 단계에서는 적정한 체중감량,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인 절대적인 저칼로리 식단 등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이 모두 도움이 되며, 복부 비만이 있거나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지방간 개선에 더욱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실제 국내 다수의 연구를 보면, 매일 500~1000kcal를 줄인 식이는 중등도 운동과 함께 유지할 경우 지속적 체중 감량에 검증된 효과가 있다. 3~5%의 체중 감량은 지방간을 개선하고, 7~10%의 체중 감량은 간 섬유화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방간염 관련 조직 소견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김원 교수는 "비알코올 지방간은 질환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낮고, 조기 진단 방법이 없으며 검사를 해도 약이 없는 등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나 식이와 환경 개선, 운동,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이어트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0:13
  • 고려대 보건대학원, 일환경건강센터 및 환경직업보건학과 창설 기념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 보건대학원, 일환경건강센터 및 환경직업보건학과 창설 기념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지난달 28일 일환경건강센터 및 환경직업보건학과 창설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보건대학원은 환경보건과 직업보건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뤄나갈 ‘환경직업보건학과’를 신설했으며, 2022년 3월에 첫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보건대학원 미래건강연구소 첫 연구센터인 ‘일환경건강센터’는 산업보건에서 다루던 유해물질, 사고 등의 문제에서 정신보건, 여성보건, 노인 보건 중심의 직업보건문제를 새롭게 접근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일터에서의 정신건강과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보건대학원 윤석준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1부와 2부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예방의학교실 기명 교수가 맡았다.제1부는 환경산업보건학과 이은일 교수가 ‘환경직업보건학과 및 일환경건강센터 연구 및 교육 방향’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코로나 시대 우울증과 일주기 생체리듬’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헌정 교수는 “우리나라의 코로나 블루(COVID-19 Depression)가 OECD 국가 중 최고이며, 자살률 또한 1위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일주기 생체리듬의 교란’을 가지고 심층적으로 분석했고, 조증, 우울증, 기분장애환자들의 일주기 리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비교분석해 생체리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환경산업보건학과 이원진 교수의 지정토론 질의응답과 온라인 질의응답이 진행됐다.이어진 2부에서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한국안전문화진흥원의 윤석준 원장이 ‘조직문화와 환경안전보건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이어서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발표자로는 삼성전자반도체 안전보건팀의 정예영 부장이 ‘대기업에서의 정신건강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정예영 부장은 현재 삼성전자반도체에서 진행하는 ‘임직원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으며, 다양한 심리검사와 상담전문가를 통해 ‘열림상담센터’를 운영 하고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도모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고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박종태 교수가 이어 토론을 하며 실적인 직장 내의 정신 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박종태 교수는 “삼성전자의 정신건강 관리는 우수하며, 여타 기업들이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근로자 건강센터, 특수검진기관을 통한 직무스트레스 관리, 심리상담,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중대재해 등에 의한 심리적 충격 및 위기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영상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주제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우리 사회가 다뤄야함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은일 교수는 “교수, 강사 중심의 보건대학원의 체제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구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직업보건, 환경보건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원진 교수는 “직업과 정신건강, 그리고 환경과 정신건강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학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직업적, 환경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러한 연구를 위해 일환경건강센터를 창립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정신건강의 방향성을 잘 잡고 해외 연구소와의 교류를 통해 센터를 운영하며 연구에 있어서 주제와 인구집단적인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한국안전문화진흥원 윤석준 원장은 현재 환경안전보건법규 강화 및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예정이며, 조직문화에서의 환경안전보건이란 고질적인 중대사고 근절을 목적으로 조기의 EHS 활동의 현장 작동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라고 8개 핵심요소의 평가와 시스템을 소개했다.최재욱 교수는 “현재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자에 대한 처벌의 하한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도의적인 책임만 지는 과거의 사례를 줄이는 근거를 마련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예방을 위한 것이 아닌 처벌위주의 법”이라며 “실질적으로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상주하는 건설업계는 중대재해법상 모든 이행 의무를 다하고 안전장치와 체계를 갖췄는데도 불구하고 100% 산재 예방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측면이 있어 기업적 현실에 괴리가 있다”고 했다. 이어 “현행 중대 재해 처벌법은 지속가능 한 산재예방관리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해 환경 및 국제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로 출발해 2021년 환경직업보건학과와 국제지역보건학과가 신설되어 11월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과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KSPH 아카데미 등 비학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0:11
  • 눈앞 '이렇게' 보이면… 실명 질환 황반변성일 수도

    눈앞 '이렇게' 보이면… 실명 질환 황반변성일 수도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3대 실명 원인 질환 중 하나다. 최근 환자 수가 40% 가까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한데, 증상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황반변성은 크게 습성과 건성으로 나뉜다. 습성은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건성은 매우 느리게 진행한다. 황반변성에 의해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 부위가 검게 가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고, 한쪽 눈에만 발생하면 제대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황반변성이 의심된다면 한쪽 눈을 가리고 보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안경이나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해 안구를 정밀하게 검사한 뒤 레이저를 이용한 '빛간섭단층촬영'이나 '혈관조영촬영'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10년 전까지 건성, 습성 황반변성 모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었으나, 건성 황반변성은 현재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등의 항산화제 보충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습성 황반변성은 아바스틴, 루센티스, 아일리아, 비오뷰 등 항체주사가 개발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예후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 보통 1달 간격으로 3차례 주사 후 치료 간격을 넓혀가며 치료하는 요법을 사용한다.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원인이며 그 외에도 유전, 흡연, 염증 관련 요인, 고도 근시, 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비만 환자와 흡연자, 황반변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화로 생기는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산화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인스턴트와 고지방 식품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루테인 제아잔틴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연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한정우 교수는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면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1/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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