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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 시장 공략할 '경쟁력' 갖춰… 국내 바이오社의 든든한 파트너 될 것"

    "선진 시장 공략할 '경쟁력' 갖춰… 국내 바이오社의 든든한 파트너 될 것"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 한국아이큐비아 정수용 대표가 4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고, 임상시험의 '속도'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 아이큐비아는 2017년 제약 개발·임상 관련 기업인 퀸타일즈와 시장조사 관련 기업인 IMS헬스가 하나로 합쳐져 탄생한 기업이다. 정수용 대표를 만나 데이터와 의료 산업에 대해 얘기 나눠봤다.―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큰 변화를 맞았을 것 같은데?제약사들의 주력 영업 채널인 대면 영업이 이전과 달리 어려워졌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게 우리 기업이 해야 할 일이었다. 디지털 마케팅, 버츄얼 컨퍼런스 등을 고안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신약 개발 단계에서는 임상시험에 많은 제약이 발생했는데, 전 세계에 걸쳐 확보하고 있던 고유의 자원과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글로벌 선도 CRO(임상시험 수탁 기관)로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정보를 관련 기업들에 제공했다. 시장 진출, 브랜드 전략 수립·실행, 영업마케팅 등 전 영역에 걸쳐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 이후 약물 부작용과 약물 정보 제공을 위한 약물 감시를 수행했으며, 이 밖에도 다수의 제약사와 임상 연구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아이큐비아에선 얼마나 많은 임상을 진행했는지?팬데믹 상황에서, 아이큐비아가 보유하고 있던 역량과 경쟁력이 큰 빛을 발휘했다. 전 세계 임상의 기준이 새롭게 자리잡았는데, 2020년 한국아이큐비아에서 받은 임상 승인 건수는 40건으로, 국내 제약사·다국적 제약사·CRO·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임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환자 정보, 가상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뒷받침된 덕분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한국은 G7에 범접한 경제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제약 시장은 13위 정도에 그친다. 미국 등 선진 시장내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신약 개발의 모든 단계를 홀로 진행할 역량이 크지 않고, 선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영업망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신뢰성 있는 품질 높은 임상 자료를 만들어내고, 선도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아이큐비아는 전 세계 최고의 임상 기관들과 파트너 사이트로 협력하고 있으며, 선진 규제 기관 경험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의 모든 직급과 직무 별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나 바이오벤처가 필요로 하는 모든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업체들이 보유한 기술력이 국내외 자본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게 하거나, 우수 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 영업·마케팅의 대행 등을 통해 인큐베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향후 5년,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먼저, 디지털 기술 발전의 가속화다. 국내 제약업계의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마케팅 활동이 2020년 한 해에만 109% 성장했다. 디지털 프로모션 관련 지출 역시 81%가량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이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자리잡은 것이다.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된 메타버스를 새로운 활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환자 중심의 제약·의료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도 전망한다. 의료진이나 기관 중심이었던 의료 환경이 이제는 환자와 보호자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들까지 모두 고려한 환자 중심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기업은 현재 카카오톡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 지원 서비스를 융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환자 지원 서비스는 개별 환자에 맞춰 해당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처방 받은 치료제를 꾸준히 잘 투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자 지원 서비스는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더욱 필요한 서비스이기도 하다.'분산형 임상시험'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임상에서는 연구 기관을 중심으로 환자가 모이고, 이들은 기관에 방문해 임상 계획서에 따른 연구 절차를 수행해왔다.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에 큰 제약이 생기면서, 원격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임상시험이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기관 중심적이던 임상시험이 보다 환자 중심적으로 변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도 이탈율을 줄이고,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해 결과적으로 좋은 약을 보다 빨리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IT 기술·데이터·의료 전문 지식의 융합이 이뤄질 것이다. 이는 아이큐비아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헬스케어 혁신의 원동력이기도 하다.―한국아이큐비아의 앞으로 목표는?'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가 필요한 시대다. 너무 많은 데이터, 인사이트, 솔루션, 서비스가 존재한다. 이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아이큐비아는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광범위한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각기 떨어져 있는 수많은 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산업의 방향성을 가장 먼저 예측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비즈니스 각 과정에 필요한 전문적 서비스는 물론, 새로 개척해 나가야 할 부분을 함께 고민하겠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9:01
  • "새해, 혈관·관절 더 탄력있게"… 내 몸에 콜라겐 선물해볼까?

    "새해, 혈관·관절 더 탄력있게"… 내 몸에 콜라겐 선물해볼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았다. 새해 국민이 가장 소원하는 바는 '건강'일 것이다. 실제 우리 국민 1000명에게 2021년 겪은 최대의 인생 위기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18.6%)'이라 답했다는 서울대병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질환'과 '관절질환'을 특히 유의해 관리해야 한다.◇겨울철, 돌연사에 낙상 위험까지12~1월은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간다. 기온이 1도만 떨어져도 수축기혈압(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이 1.3㎜Hg, 이완기혈압(심장이 이완했을 때 혈압)이 0.6㎜Hg 높아진다. 평소 120㎜Hg 미만의 정상 혈압을 유지하던 사람도 낮은 기온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200㎜Hg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최악의 경우 돌연사로 이어진다.추운 날씨는 관절과 근육도 굳게 한다.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관절 윤활액도 줄어든다. 관절 윤활액이 줄면 뼈와 뼈 사이 마찰이 심해져 작은 움직임이나 충격에도 심한 통증이 생긴다. 관절 연골에 염증이 생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노인은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을 겪을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25%, 2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70%나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콜라겐, 혈관과 무릎 건강에 도움겨울철 심뇌혈관질환, 관절질환을 예방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우선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하고, 무릎에는 되도록 담요를 덮어 놓는다.건강기능식품인 '콜라겐' 섭취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 진피의 90%를 구성하는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분으로, 혈관과 연골을 구성하고 있다.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해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 혈압이 더 쉽게 상승한다. 또 콜라겐 부족은 혈관에 난 상처 회복을 어렵게 해, 상처 부위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달라붙게 한다. 이로 인해 혈관이 딱딱하고 두꺼워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 30명에게 콜라겐을 6개월간 섭취하게 했더니, 동맥경화 위험이 감소하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6%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콜라겐은 관절 연골의 절반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관절도 약해진다. 구체적으로 관절 연골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점차 마모돼 충격을 완화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무릎 관절염을 앓는 40~70대 여성 환자 100명에게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비오틴 함께 섭취하면 효과 더 커콜라겐은 40대 이후 체내 합성이 급격하게 감소돼 중장년층은 반드시 챙겨 먹는 게 좋다. 이때 함께 섭취하면 좋은 성분이 비오틴(비타민B7)이다. 비오틴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비오틴을 섭취함으로써 모발 건강을 챙기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비오틴이 모발의 약 90%를 차지하는 케라틴 단백질의 생성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비오틴이 '탈모영양제' '탈모비타민'이라 불리는 이유다. 실제 여성 5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탈모 여성의 38%에서 비오틴 혈중 농도가 감소된 것이 확인됐다(2017년). 사람에게 콜라겐과 비오틴 등 복합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더니, 모발의 양, 모발 밀도, 모발 광택, 모발 강도 등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2018년 연구 결과도 있다. 대부분의 식품에는 적은 양의 비오틴이 함유돼있다. 하지만 체내 이용률이 50% 미만이기 때문에 비오틴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는 게 좋다.따라서 시중에서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비오틴이 함께 함유돼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8:56
  • 세수할 때, 뺨보다 '이곳' 먼저 씻어야 '꿀피부'

    세수할 때, 뺨보다 '이곳' 먼저 씻어야 '꿀피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특히 뺨보다 코와 이마 부위를 먼저 씻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가 많은 곳부터 씻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일명 'T존'이라 불리는 코와 이마 주위는 얼굴에서 유독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이다. 대부분 세수할 때 가장 먼저 문지르는 뺨은 상대적으로 피지가 적게 분비되는 곳이다. 뺨을 과도하게 씻어내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돼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씻는 순서를 뒤로 미뤄 뺨을 문지르는 시간은 짧게, 코와 이마 주위 피지는 더욱 깨끗이 씻어내도록 해야 한다.좋은 세안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색소나 향도 자극제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색소와 향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물에 잘 헹궈지는 수용성 제품이 좋다. 세안제는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부드럽게 피부를 문지르면 된다. 세안제는 1분 이상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이 다시 모공으로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씻을 때도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문지른다면 피부에 강한 자극이 가해진다. 압박받은 피부에 잔주름이 생길 수 있다. 간혹 건성 피부인데 2차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자극으로 오히려 건조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2차 세안은 피해야 한다. 세수가 끝난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얼굴을 살짝 눌러 물기를 없앤다. 표면이 거친 수건을 위아래로 문질러 얼굴을 닦으면 피부가 자극받는다. 이후에는 즉시 보습제를 바른다.한편, 저녁에 세안제로 얼굴을 씻고 다음 날 아침 세안제 사용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피부가 건조해질까 우려해서다. 그러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피부에는 각종 노폐물과 분비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아침에도 세정제를 이용해 세안하는 게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8:30
  • 다음 주 투약 시작 ‘화이자 치료제’, 누가 먼저 쓸까?

    다음 주 투약 시작 ‘화이자 치료제’, 누가 먼저 쓸까?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3일 전후로 우리나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중 초도물량 일부 공급이 시작되는 것이다. 5주(2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어오게 될 팍스로비드는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될까?◇한정된 물량, 우선 투약 대상자는 '고위험군'아직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팍스로비드 우선 공급 대상은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팍스로비드 국내 공급 초도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지자체와 약국을 통해 공유된 투여계획을 보면, 정부는 한정된 물량, 공급 시기, 나이, 치료방식(재택, 생활치료센터) 등을 고려해 중증화 고위험군에 팍스로비드를 우선 공급한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고령환자 또는 면역저하자가 최우선 투약 대상자이다. 그다음 순위는 증상 발생 5일 이내인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이다.정부는 3월까지는 우선 공급 대상자를 중심으로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하고, 공급이 안정되면 공급 대상을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 대상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투여대상 범위는 주치의의 판단과 의약품 수급 상황, 환자 발생 양상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다만, 이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관계기관 등과 협의 중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빠르면 내일(12일) 중 치료제 도입 일정 및 활용방안에 대해 안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환자 격리는 그대로… 전달은 전담약국·보건소 협동일반적인 약과 달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의사 진찰·처방부터 약 수령까지 간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확진자는 감염 위험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의사 진료를 받고, 약은 대리인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 전담(담당) 약국(281개소)에서만 받을 수 있다.생활치료센터(91개소) 입소 환자의 경우 센터에서 진찰 후 처방에 따라 팍스로비드를 바로 받아 복용할 수 있다. 반면, 재택 치료 중인 환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찰 후 처방전을 전담 약국에 전송하면, 전담약국에서 처방대로 조제한 약을 재택 환자에게 배송한다. 이때 배송은 오 배송, 약물 파손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환자 대리인이 전담약국에서 직접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환자 대리인의 약 수령이 어려운 경우, 지역 보건소 직원이 환자에게 약을 배송한다.보건소 직원도 배송이 어려운 경우는 아직 대안이 없다. 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대안을 고민 중이다.◇실제 투약은 빨라야 다음 주투약 우선순위, 전달 방법 등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실제 투약은 이르면 다음 주가 될 전망이다.의약품 처방을 위해서는 처방해야 하는 의약품의 처방 코드, 약가가 확정되어야 하고, 재고량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구축,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정보 업데이트 등이 완료돼야 하는데 아직 진전된 것이 없다. 경구용 치료제 재고 관리 기능만 12일 심평원 보건의료 위기대응시스템 추가를 앞두고 있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이 국내에 들어오는 이번 주부터 바로 사용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들이 빠르게 움직였으나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에 팍스로비드가 들어오더라도 바로 사용하기는 어렵고, 빠르면 다음 주 부터 실제 환자들에게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부작용 관리는 지정 의료기관·전담 약국에서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거나, 복용 이력이 있으면 투약이 불가능한 약물이 많아 부작용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그 때문에 팍스로비드 처방이 시작되면, 처방을 하는 의사와 조제하는 약사가 이중으로 약물을 검토, 부작용을 예방할 예정이다.일차로 처방 의사가 병용 금기 약물을 걸러내고, 조제 약사가 DUR과 복약상담을 통해 한 번 더 안전성을 검토한다. 복용 이력이 있으면 팍스로비드 복용이 불가능한 성분 일부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사용돼 처방과정에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대한약사회 정수연 정책이사는 "팍스로비드 병용 금기 약물 중에는 세인트존스워트처럼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사용돼 DUR로 확인되지 않는 성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게 될 환자들은 약사에게 반드시 복용하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얘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제대로 약을 복용했는데도 부작용이 생긴 경우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 복용 후 간 이상, 미각변화, 설사, 고혈압, 근육통 증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또는 의약품 이상사례보고시스템을 통해 부작용 신고를 할 수 있다. 절차에 따라 피해구제 도움을 받을 수 있다.한편, 팍스로비드 병용 금기 약물은 28개 성분이며, 이 중 국내에 유통되는 성분은 총 23개이다. 23개 중 17개 성분은 현재 복용 중인 약과 환자 상태를 의료진이 판단해 사용할 수 있지만, 6개 성분은 처방이 불가능하다. 6개 성분은 세인트존스워트, 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리팜피신, 아팔루타마이드인데, 이 성분의 약은 중단하더라도 팍스로비드 투여가 불가능하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8:00
  • 추울수록 위험… 겨울철 혈관 건강에 좋은 채소 5

    추울수록 위험… 겨울철 혈관 건강에 좋은 채소 5

    겨울철 강추위는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몸의 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 수가 높아질 수 있다. 이는 혈압 상승으로도 이어져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따라서 겨울에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마늘, 시금치, 콩나물 등을 섭취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자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혈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5가지 채소를 소개한다.마늘마늘에는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다. 알리신은 혈액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한다. 마늘의 영양성분을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생마늘은 으깨서, 익힌 마늘은 삶아서 먹는 게 좋다. 특히 알리신의 경우 생마늘을 씹기 전 미리 자르거나 으깨면 더욱 많이 섭취할 수 있다.시금치시금치는 혈관 이완·확장 작용에 관여하는 ‘질산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질산염은 몸속에서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시금치를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으면 영양성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으며, 익혀 먹는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친 후 먹도록 한다.양배추대표적 ‘위장 건강식품’인 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위장 건강 개선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에 의해 지방 성분과 같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혈관 속 노폐물 또한 배출될 수 있다. 또한 양배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데치지 말고 쪄먹는 것을 추천한다.무무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P가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C는 무 껍질과 무 잎에 특히 풍부하다. 따라서 무를 먹을 때는 껍질과 잎까지 깨끗이 씻어 함께 먹도록 한다.콩나물콩나물은 이소플라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은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콩나물의 몸통이나 머리는 물론, 뿌리에도 풍부한 만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7:30
  • 명치 통증이 안 사라진다? '이 병' 의심 신호

    명치 통증이 안 사라진다? '이 병' 의심 신호

    식사한 후 무심코 눕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버려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 조임근이 존재한다. 이는 트림을 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닫혀 있어 음식물이 역류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식사 후 눕는 행동을 반복하면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과음이나 과식, 야식도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명치 부위가 타는 듯한 작열감, 통증이다. 또한 인후두 이물감, 쉰 목소리, 신물, 만성기침 등이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 및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재발이 많은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면서 역류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추가적인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한다. 또한 위산 역류로 인해 궤양, 식도 출혈 및 협착, 천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추운 겨울철에는 몸도 무거워지고 기름진 음식 등 소화기 기능에 부정적인 습관이 들이기 쉬운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통은 위, 소장, 대장 등 소화기관에서 생길 수도 있지만 간혹 심장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참지 말고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겨울철 소화기 건강을 위해서는 과식을 삼가고 음식을 조금씩 나눠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하부 식도괄약근 압력을 감소시키는 초콜릿, 마늘, 양파, 계피, 술 등과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맛이 나는 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 등의 섭취는 삼간다. 더불어 침대 머리를 올리거나 좌측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보통 식사 후 역류가 발생하므로 식사를 마친 후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등 식사와 수면 사이에 시간적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늦은 식사나 야식을 했다면 가벼운 산책 등으로 소화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7:00
  • 춥고 미끄러운 길, 낙상사고 피하려면?

    춥고 미끄러운 길, 낙상사고 피하려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운 길이 많다. 날이 추우면 근육이 경직되면서 유연성이 떨어져 평소보다 낙상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낙상사고는 골절, 뇌진탕 등 부상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노인의 경우 골절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 예방법을 알아보자.◇주머니에서 손 빼고 보폭은 좁게빙판 등 미끄러운 길을 걸을 때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일단 주머니에서 손을 빼야 한다. 날이 춥다 보니 저절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게 되지만,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균형을 잡기 어려워 낙상 위험이 커진다. 전신 균형을 잡으려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자연스럽게 팔을 흔들며 걷는 게 좋다. 주머니에 손을 넣기보단 장갑을 애용해보자.낙상을 예방하려면 걸음걸이와 신발도 중요하다.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걸으면 균형을 잡기 쉽기 때문에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신발은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이 좋다. 굽 높은 신발은 길이 미끄럽지 않을 때도 낙상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에, 길이 미끄러운 날은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6:30
  • '허리 꼿꼿한' 노인 되려면 꼭 키워야 하는 근육 3

    '허리 꼿꼿한' 노인 되려면 꼭 키워야 하는 근육 3

    나이 들어서도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건강히 생활하려면 '항중력근'을 단련해야 한다. 항중력근은 ▲자세 유지 ▲보행기능 유지 ▲균형감각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몸을 수직으로 잡아주는데, 약해지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거나,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넘어질 위험이 커진다. ◇3대 항중력근승모근, 등 근육,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도 항중력근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항중력근은 척추기립근, 복근, 둔근이다. 노인들은 이 세 근육을 중점적으로 키우면 좋다.척추기립근='초보자 플랭크'가 좋다. 일반 플랭크 자세(엎드린 뒤 발끝은 모아 세운 자세)에서, 손은 펴고 무릎은 바닥에 내려놓으면 된다. 한 번에 10~30초, 하루 5분 한다. 노인이라도 초보자 플랭크가 쉽다면 일반 플랭크 자세로 바꾸면 된다. 매트에 손과 무릎을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쪽 손과 왼쪽 다리를 쭉 펴준 다음 반대쪽 손과 다리도 펴주는 '손발 번갈아 들기 운동'도 척추기립근을 튼튼하게 한다. 한 번에 30회 하면 된다.
    노인질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6:00
  • 안약, 똑똑하게 쓰려면 '이렇게'

    안약, 똑똑하게 쓰려면 '이렇게'

    안구건조증, 라식·라섹 수술 후 등 다양한 이유로 안약을 처방받는다. 눈에 넣으려고 하면 드는 고민. 인공 눈물도 있고, 점안액도 있고, 안연고도 있는데 어떤 것부터 넣어야 하는 걸까? 섞여도 되는 걸까?◇점안액 먼저? 인공 눈물 먼저?먼저 안약에는 점안액(항생제), 현탁액(스테로이드), 유성 안약, 안연고, 인공눈물 등이 있다. 점안액과 현탁액을 모두 처방받았다면 먼저 점안액을 넣은 다음 5~10분이 지나고 나서 현탁액을 넣어야 한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현탁액은 눈에 들어가면 눈물 분비를 촉진해 이후 넣는 안약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의 성분이 달라 먼저 넣은 약이 나중에 넣은 약에 의해 희석될 수 있다. 나중에 넣은 약이 밀려나 제대로 눈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유성 안약이나 안연고는 현탁액 다음에 넣어야 한다. 이 두 안약은 넣으면 눈 전체를 코팅하기 때문에, 먼저 넣으면 뒤에 넣은 약은 잘 흡수되지 않는다. 인공눈물은 모든 안약을 다 넣고 제일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눈에 오래 머물도록 여러 고분자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렌즈를 끼는 사람이라면 약을 다 넣고 15분이 지난 다음 렌즈를 낀다.◇​안약 넣는 올바른 방법은?안약을 점안할 때는 고개를 30도 정도 뒤로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안약을 살짝 떨어뜨려야 한다.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안약을 넣으면 용기 끝이 눈에 닿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는 약통과 눈 모두의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인다. 안약을 넣으면 간혹 입에서 쓴맛이 느껴진다. 눈은 코·입과 비루관이라는 긴 관으로 이어져 있어 안약을 넣으면 비루관을 타고 코와 목으로 흘러내려 가기 때문이다. 안약을 넣은 뒤에는 비루관의 입구인 눈물점을 손으로 살짝 눌러 안약이 흘러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물점은 눈곱이 끼는 곳 바로 아랫부분이다. 눈을 깜박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눈을 감았다 뜨면 눈물이 분비돼 안약이 눈물과 함께 바깥으로 흘러나가거나 쉽게 증발하게 된다. 안약을 넣은 다음에는 눈물점을 누른 상태로 10~30초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안약, 사용 기간 지켜야안약은 오염되기 쉬우므로 사용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제품 겉면에 표시된 사용 기간은 약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했을 때의 사용 기간이다. 한 번 안약을 열면 사용 기간이 짧아진다. 약을 살 때 들어 있는 종이에 개봉 후 사용 기간이 적혀 있다. 만약 따로 쓰여 있지 않다면 한 달이 원칙이다. 안약을 열면 그 즉시 통에 개봉 날짜를 적어 두는 것이 좋으며, 안약의 색이 변했거나 침전물이 생기면 사용 기간을 다 채우지 않았어도 버려야 한다. 일회용 안약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으므로 1회만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려야 한다.한편, 안약을 많이 넣을수록 효과가 좋을 거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한두 방울만 넣어도 충분하다. 눈동자 표면에는 항상 어느 정도의 눈물이 있어, 아래 눈꺼풀을 당겼을 때 생기는 공간인 결막낭에 보유할 수 있는 안약의 양이 한정적이다.
    안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1/12 01:00
  • 피로, 마른 기침… 폐 사르코이드증을 아시나요?

    피로, 마른 기침… 폐 사르코이드증을 아시나요?

    사르코이드증은 병명조차 한글로 번역되지 않았을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다. 쉽게 설명하면 다양한 형태로 온몸에 육아종이 생기는 병이다. 육아종(肉芽腫, granuloma)은 대식세포라는 백혈구가 모여 덩어리진 형태로, 병원체나 원인 모를 항원을 제거하고자 할 때 생긴다. 폐 사르코이드증은 육아종이 폐에 주로 생기는 경우다. 염증성 종양으로 면역 기전에 이상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예전엔 ‘유육종증’으로 불렸다. 발병률은 서구에서는 1만 명 당 1~4명꼴로 비교적 흔한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희귀질환으로 알려진다. 이는 진단된 사르코이드증의 비율이 낮고, 그만큼 국내에 사르코이드증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경훈 교수는 “사르코이드증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진행해 폐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임상적 경과를 보인다”며 “폐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전신적 염증 질환으로 확대되기도 한다”고 했다.◇원인 미상… 90%는 폐 침범에 의해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환경적, 유전적, 면역학적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증상은 무증상에서 장기 부전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피로,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르코이드증의 약 90%는 폐에서 생긴다. 폐 침범 위치에 따라 마른기침, 호흡곤란, 흉통 등 천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주로 20~40세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경훈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르코이드증은 대부분 폐의 침범에 의해 발생하지만, 피부나 눈 등 다양한 장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치료 후 만성·재발 가능성… 정기검사·추적관찰 필요 폐 사르코이드증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가 필수적이다. CT 소견을 참고해 기관지경이나 기관지폐포세척검사, 기관지경 초음파를 이용한 조직검사가 뒤따른다. 또 폐기능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폐기능을 평가하고 다른 장기의 침범 여부와 정도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사르코이드증은 면역 이상 반응으로 육아종이 발생한 병이기 때문에 염증 이상 반응을 억제시키는 데 치료의 목표를 둔다. 환자의 약 2/3에서는 자연적으로 증상과 병의 경과가 좋아지지만, 나머지 1/3에서는 지속하거나 점차 악화할 수 있다. 치료와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치료는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 만성, 불응성으로 나누고, 각기 다른 치료법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 약물 요법이다. 다만 약물 요법도 장기 침범과 그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김경훈 교수는 “폐 사르코이드증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병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며 “치료나 경과가 좋아진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추적 관찰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11 23:00
  • '백신 부작용' 심근염과 심낭염… 정확히 어떤 병일까?

    '백신 부작용' 심근염과 심낭염… 정확히 어떤 병일까?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과 심낭염이 많이 언급된다. 정확히 어떤 병일까.심근염과 심낭염의 차이점은 염증이 생기는 위치다. 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발생 위치가 다른 만큼 증상도 차이가 있다. 심근염은 근육에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에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한다. 좌심실 또는 우심실의 수축기 기능이 저해되면 호흡곤란, 심계항진도 나타난다. 반면 심낭염의 경우 심근 손상은 없는 대신, 심낭에 자극이 올 때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할 때 나타난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지영 교수는 “백만 접종당 4.1건 정도로 백신을 맞고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 연구에 따르면 두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주로 여성보다는 남성, 청소년과 청년, 2차 접종 후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백신 접종 후 4일 이내 발생하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면 일주일 정도는 달리기, 축구, 농구 등 과도한 신체 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백신 접종 후 ▲흉부 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심계항진 ▲실신 중 1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심근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염은 심장근육 손상 여부를 살펴봐야 하므로 심장 효소인 트로포닌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만약 트로포닌 수치가 높고, 심전도, 심박동 모니터링을 통해서 비정상 심기능이 있다면 심근염으로 진단한다.심낭염의 경우 ▲급성 흉부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눕거나 ▲숨을 깊게 들여 마시거나 ▲기침할 때 심해지고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완화되는 통증이 전형적이다. 접종 후 이러한 증상이 새롭게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청진했을 때 심낭 마찰음이 들린다거나, 심초음파, MRI 검사를 통해 심장 주변에 물이 차 있다거나, 심전도에 이상이 있을 때 심낭염으로 진단한다.심낭염 치료의 관건은 통증 조절이다. 소염진통제, 콜히친과 같은 약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 시킨다. 염증을 조절하면 보통 일주일 이내에 대부분 호전된다. 심근염 역시 대부분 1~2주 이내로 호전되는 질환이지만 드물게 심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 심장 기능을 보존해줄 수 있는 약물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박지영 교수는 “접종 후 흉통, 두근거림,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심근염과 심낭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대부분 환자의 경우 치료에 양호한 반응을 보였고,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증상을 무심코 넘기거나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1 22:30
  • 날 추우니 가슴이 찌릿… 생명 위협하는 '이 병' 신호

    날 추우니 가슴이 찌릿… 생명 위협하는 '이 병' 신호

    겨울철 찌릿한 가슴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협심증은 제때 관리와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으로 악화할 수 있다.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며 최근 몇 년 동안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협심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67만 4598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기록한 50만 3825명보다 1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발병 연령대로 보면 50세 이상 환자 수가 65만 4666명으로 전체 환자의 97%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50세 이상 남성 환자 수가 38만 4672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심장과 연결된 혈관으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좁아진 관상동맥이 오랫동안 방치된다면 혈전이나 콜레스테롤로 완전히 막혀버리는 심근경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만큼 협심증은 이른 시일 내에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을 짓누르는듯한 가슴 통증이다. 짧게는 수 초에서 길게는 5분까지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평소보다 적은 운동량에도 급격하게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실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구토,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활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 같은 증세가 자주 느껴진다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가 심하게 악화한 상태일 수 있다.고혈압, 비만, 흡연, 운동 부족 등은 협심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 같은 요인들은 혈관 건강을 악화 시켜 정상적인 혈액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혈관에 노폐물이 축적되기 때문에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몸이 움츠러들 듯 혈관도 수축해 있는 상태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혈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는 게 바람직하다.협심증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해주는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병력 등을 고려해 진행된다. 의사와 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약을 먹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만큼이나 예방도 중요하다. 금연과 금주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데 기본이 되는 습관이다. 매일 20~30분간 꾸준히 운동하는 것 역시 협심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식습관 역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협심증이 의심된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장 기능을 판단한 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며 "겨울철에 바깥 활동을 하는 중 갑작스레 왼쪽 가슴에 찌릿한 통증이 자주 느껴지는 중장년이라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심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전문의와 심혈관 건강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지만 식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으므로 이른 시일 내에 관리를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1 22:00
  • 역류성 식도염, '이 영양제' 잠시 끊어야

    역류성 식도염, '이 영양제' 잠시 끊어야

    역류성 식도염은 음식은 물론, 평소 먹던 영양제까지 조심해서 먹어야 악화와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역류성 식도염 약 복용 중 주의해야 하는 영양제 성분을 알아보자.◇비타민 C도 자제해야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영양제의 기본이라 불리는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안 된다.역류성 식도염은 과로나 스트레스, 피로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피로 회복을 목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약과 비타민 C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는 행동이다.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비타민 C는 약산성 성분이기에 역류성 식도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비타민 C는 약을 다 먹고, 식도염 증상이 개선됐을 때 복용하길 권한다"고 밝혔다.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증상이 개선된 다음이라도 비타민 C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이지연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 재발을 막으려면, 공복에 비타민 C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식후에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게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1 21:00
  • 걸을 때 종아리 아프다면 '이 질환' 의심

    걸을 때 종아리 아프다면 '이 질환' 의심

    걸을 때 유독 종아리, 장딴지가 아프고 쉬면 좋아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말초혈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말초혈관 질환은 말초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이 생기면서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병이다. 근육에 피가 잘 통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조직을 파괴한다.말초혈관 질환의 90%는 다리 혈관에서 생긴다. 주로 걷을 때 종아리나 장딴지가 아프고, 쉬면 좋아진다. 걸을 때 다리에 많은 혈류가 필요한데, 다리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외에도 혈류가 좋지 않아 발 쪽 부위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다른 원인으로 생긴 상처가 악화하거나 회복이 느려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조직이 파괴돼 하지를 절단해야 하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말초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은 '동맥죽상경화증'이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과 가장 큰 관련이 있고,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말초혈관 질환은 '발목 상완 지수(Ankle Brachial Index, ABI) 검사'를 통해 발목과 위팔 혈관의 압력을 비교해 진단한다. 발목 혈관의 압력이 위팔 혈관보다 떨어지면 다리 동맥을 CT 촬영해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치료는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운동 요법이다.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 위험 인자를 조절하는 약물 및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운동 요법은 꾸준히 많이 걷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리가 아플 수 있지만, 꾸준히 걸으면 통증의 주기와 강도가 줄어든다.약물과 운동으로 치료되지 않으면 시술이 필요하다. 시술 부위에 따라 사타구니 위 혈관은 스텐트 치료, 무릎 위 혈관은 스텐트 또는 약물 용출성 풍선 치료, 무릎 밑 혈관은 약물 용출성 풍선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박현우 교수는 "말초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 인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금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위험 인자가 있으면서 관상동맥이나 뇌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 중 다리가 아픈 증상을 느낀다면 말초혈관 질환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뇨를 앓고 있다면 발에 상처가 없는지 매일 살펴야 한다"며 "발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상처가 새까맣게 바뀌거나 호전 속도가 느리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1/11 20:30
  • 악력 약하면 ‘이것’까지 유발… 단련법은?

    악력 약하면 ‘이것’까지 유발… 단련법은?

    건강을 위해서는 ‘악력’을 키워야 한다. 악력은 우리 몸의 근육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실제 악력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 약해진 악력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와 단련 방법을 소개한다.심장질환 발병 위험 ‘쑥’악력이 떨어지면 고혈압, 뇌졸중 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악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근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근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말초혈관 저항이 커지고 내피세포 기능이 줄어든다. 이는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 근감소로 이어질 경우 적은 근육량으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고, 내장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겪을 수 있다. 연세대 연구팀이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고혈압과 악력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의 고혈압 유별률이 악력이 가장 센 그룹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낙상사고 위험도 높아져약한 악력은 낙상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체적인 근력이 약해진 데다, 넘어지면서 쉽게 중심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낙상사고를 당하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골절을 비롯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실제 낙상으로 부상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부상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악력이 약 15%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페트병 뚜껑’ 이용해 악력 키워볼까?악력 단련에는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등이 추천된다. 운동 외에 일상 속에서 쉽게 악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돌려 딸 경우, 손가락과 손바닥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손바닥으로 물병 윗부분을 쥔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돌려 여는 식이다. 다만 무리해서 이 같은 운동을 할 경우 손가락을 굽힐 때 사용되는 힘줄인 ‘굴곡건’ 조직에 건초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물건을 잘 쥐지 못하고 떨어뜨릴 정도로 악력이 약하다면 손아귀 힘과 함께 전신 근육량을 늘리는 노력도 요구된다.
    피트니스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11 20:00
  • 올리브오일에 알갱이가 ‘둥둥’, 사도 좋을까요?

    올리브오일에 알갱이가 ‘둥둥’, 사도 좋을까요?

    한겨울 마트에 가면 올리브오일 안에 알갱이가 생긴 걸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기온이 낮아 언 것으로 먹어도 괜찮다. 그래도 사기 전에 용기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기름이 산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어서다.◇올리브오일, 물보다 높은 온도에서 언다그런데 참기름ㆍ들기름은 멀쩡한데 왜 올리브유만 얼어 있을까? 식용유는 저마다 다른 온도에서 언다. 팔미트산, 올레산 등 식용유에 포함된 지방산은 종류별로 어는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들기름은 –6도~5도, 참기름은 –6~-3도에서 언다. 단일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오일의 어는점은 약 6도로 물보다 높은 온도에서 언다. 어쨌거나 식용유의 응고는 단순한 물리적 변화로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변질되지는 않는다. 따뜻한 곳에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된다. 오히려 식용유가 얼지 않는다면 화학 첨가제가 들어갔다는 뜻이다.◇용기 손상됐으면 내용물 산패됐을 가능성↑그렇다면 용기 손상 등으로 인해 산패한 기름은 어떻게 변할까? 산패는 기름이 산소, 빛, 열에 의해 변질되는 현상이다. 맛과 품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다. 산패 과정에서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발생하기도 한다.물리적 충격 없이도 올리브오일 용기에 손상이 갈 수 있다. 기름은 물과 달리 얼면 부피가 감소하는데 이 과정에서 용기가 내부 압력 변화에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올리브오일은 불포화도가 높아 산패되기 쉬우므로 구매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산패된 기름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산가측정지 등이 필요한데, 가정에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용기가 손상됐거나 개봉했을 때 보통 식용유와 다른 냄새가 난다면 폐기하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1/11 19:00
  • 미용? 필수 의료? 건보 적용되는 비만 수술과 유방 수술

    미용? 필수 의료? 건보 적용되는 비만 수술과 유방 수술

    최근 비싼 비용으로 탈모증 치료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줘야한다는 대선 공약 논란이 거세다. 건강보험은 국민 생명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에 혜택이 집중되어야 하며 일반 탈모치료에 공공보험을 적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용 목적의 치료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데, 미용 영역으로 보고 건강보험 적용이 안됐으나 몇 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시술로 인정되며 건강 보험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수술이 있다. 바로 비만대사수술과 유방재건술이다. ◇비만대사수술, 고도비만 환자 대사질환 치료비만대사수술은 2019년부터 건보적용이 결정되어 현재 시행중이다.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초고도비만이며 고혈압 및 당뇨병을 앓고 있는 비만 환자가 미용 목적 외에 건강을 위해 비만 수술을 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의 수술치료 비용 문턱이 매우 낮아졌다. 기존에는 고도비만 환자들이 700~1000만원 가량의 수술비용을 부담했으나 현재 본인 부담이 약 150~20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술은 건보 지원대상이 아니다. 그전까지는 비만 문제를 개인의 식습관 개선과 운동 권장 방식으로 대응해왔으며 고혈압, 당뇨병 등 합병증 치료에만 혜택을 줬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습관 확산과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비만 환자는 점점 증가해 사회,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자 결국 병적 고도비만 수술에 건보 적용을 결정하게 되었다. 실제로 비만과 더 심각한 고도 및 초고도 비만환자는 각종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대사성질환(당뇨,고혈압)과 혈관질환 사망 확률은 비만도가 높을수록 증가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고도비만 이상이면 정상인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26배, 당뇨병 2.24배, 암 1.63배 더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살을 빼는 미용 목적을 넘어 환자의 생존 문제가 될 수 있고 이런 필요성으로 현재 비만대사수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많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고 했다.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의 건보 적용을 통해 그동안 고비용을 이유로 수술적 치료를 꺼려했던 환자들의 선제적인 치료 접근이 가능해졌고, 수술은 물론 수술 이후 체계적 관리가 용이해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유방재건술, 유방암 수술 후 심리적 회복에 중요유방암 수술(유방절제술) 후 비용 부담 때문에 꺼려했던 ‘유방재건술’은 2015년 4월부터 건강보험 영역으로 포함되어 급여가 가능해졌다. 최대 1400만원에 달하던 유방 재건술 환자 부담금이 현재 200~4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암 수술로 유방을 절제한 경우 외향적 문제보다는 마음의 상실감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방성형술’ 처럼 미용 영역으로 치부되어 그 동안 건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유방재건술은 여성에게 매우 귀중한 신체기관인 유방을 외형적으로 복원하는 것을 넘어 자신감과 정신적 만족감,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중요한 수술로 인정됐다. 현재는 유방암 환자에 한해 암 전절제술을 받은 후 재건 방법에 상관없이 자가 조직과 보형물을 이용한 모든 유방재건술에 건보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유방성형술’ 등 미용 목적 수술은 여전히 보험적용이 안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성형외과 김연수 전문의는 “유방재건술 급여화로 수술 문턱이 낮아진 것은 물론 환자에게는 절제수술 후 심리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많은 유방암 환자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11 18:30
  • 평생 후유증 남기는 뇌졸중, '이런 증상' 생기면 의심

    평생 후유증 남기는 뇌졸중, '이런 증상' 생기면 의심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도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 뇌혈관도 마찬가지인데, 갑자기 추워지면 혈압의 변동이 생기고, 혈관이 수축 되면서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졸중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평소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심장병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와 함께 겨울철과 더욱 조심해야 하는 뇌출혈과 뇌경색 등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 평생 후유증 남길 수도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부른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팔, 다리의 마비, 감각 이상, △한쪽 얼굴의 마비로 인한 얼굴의 비대칭, △발음 장애 및 언어장애, △두통, △어지럼증,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하면 의식이 저하되어 회복이 안 되거나, 사망하는 때도 있다.◇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영향 받아뇌혈관 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이나 과도한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경우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또한, 요즘처럼 추운 날씨로 인한 기온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거나 온도가 갑자기 변하면, 자율신경계 중에서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압의 변동이 심해진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 수축이 발생하며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혈관이 약해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골든타임 3시간 내 치료하는 것이 관건최대한 빨리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간혹, 증상이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며 몇 시간 정도 기다려 보거나, 검증되지 않은 약물 복용, 민간요법 등으로 병원으로 오는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다. 큰 뇌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또는 4시간 30분)까지 혈전용해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것이 치료의 골든타임이다. 약물 치료가 실패하거나, 골든타임을 지났더라도 혈관내치료를 통해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증상 발생 시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내원하여야 한다. 혈관내치료란, 사타구니를 약 2~3mm 정도 절개한 후, 대퇴동맥을 통하여 뇌혈관에 도관(카테터)을 넣어 혈전을 빼내어 졸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뇌출혈, 혈종 크면 수술적 치료 시행뇌졸중 중에 뇌출혈 환자는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두개강 내압을 낮추는 약물과 항고혈압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한다. 하지만, 뇌출혈의 양이 많아 두개강 내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뇌출혈 주변의 부종 및 압박으로 인한 2차 뇌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뇌출혈의 양이 많으면 두개골을 열어서 직접 혈종을 제거하는 개두수술이 효과적이며, 양이 적으면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뚫은 후, 뇌 네비게이션 장치를 이용하여 뇌출혈에 정확히 배액관을 넣어 피를 뽑아 제거하는 두개골천공술을 시행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의 경우 개두수술 없이 혈관내치료를 시행하여 치료할 수도 있다.◇뇌경색 혈전 녹이는 용해제 투여가 우선가장 중요한 치료는 혈전을 녹이는 용해제를 정맥 투여하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혈전 용해제를 투여할 수는 없다. 일단 증상 발생 4시간 30분이 지난 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고, 출혈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도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없다. 또 최근 큰 수술을 받았거나, 혈소판 수치가 낮아 지혈이 안 되는 경우, 과거 뇌출혈 경험이 있는 경우, 수축기 혈압이 185 이상일 정도로 혈압관리가 어려운 경우도 제외된다. 보통 절반 정도의 환자에게서만 혈전용해제 치료가 가능하다. 나머지 환자의 경우 최대 8시간(경우에 따라서는 24시간)까지 혈관내치료로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다.◇힘 빠짐, 안면마비, 감각이상 등 전조증상뇌졸중은 전조 증상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전조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만약 초기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뇌졸중의 악화를 막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물건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거나, 걸을 때 한쪽으로 쏠리는 팔다리 힘 빠짐이나 감각 이상 △얼굴이 마비되거나 감각의 이상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극심한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등이 있다.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등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전조증상을 항상 기억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1/11 17:42
  • [의학칼럼] 정확도 높인 3세대 인공관절, 내 관절처럼 사용

    [의학칼럼] 정확도 높인 3세대 인공관절, 내 관절처럼 사용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이 감소하게 돼 무릎 통증이 심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물건을 오래 사용하면 닳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처럼, 문이나 뚜껑을 오랜 시간 열지 않았다가 열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우리의 무릎도 마찬가지다. 관절은 하루가 다르게 매일 퇴행을 진행하고 있고, 그 기능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이를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손꼽히지만 다이어트, 과도한 운동,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 층의 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피부처럼 재생이 되는 조직이 아니며, 퇴행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증상 초기에 약물과 운동치료 등 무릎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해결을 할 수 있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연골의 대부분이 닳은 경우라면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뼈와 뼈가 서로 닿게 돼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보행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또한 무릎 모양의 변형으로 인해 다리가 O자 모양이 될 가능성도 크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의 다리가 바깥쪽으로 둥그렇게 휘어져 있고, 뒤뚱거리면서 걷는 모습이 바로 이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것이다. 이 경우에는 관절염 말기에 해당하는 만큼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개선해볼 수 있다.이는 말 그대로 기존의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 치환을 하는 수술을 의미한다. 수술 이후에는 무릎에 받는 충격을 인공관절이 받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관절의 운동 범위도 충분히 회복해볼 수 있다.최근에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보다 정확도를 높인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환자의 개개인 무릎에 알맞은 인공관절을 디자인하고, 환자의 무릎 모양을 파악하여 이에 맞게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수술 도구까지 함께 제작을 하게 된다. 수술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환자의 무릎에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것인 만큼, 수술 시 관절의 삽입도 오차 없이 진행 가능해 수술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의 경우, 옵션과 디자인이 더욱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 개개인에게 걸맞으면서 개인화된 인공관절을 선택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인공관절에 맞춘 수술이 아닌, 환자의 무릎에 맞춘 수술인 것이다. 수술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무릎 운동성의 회복이 유리하다. 보다 안정적으로 무릎을 구부렸다 펼 수 있으며, 인공관절이 닳아서 없어지는 마모도도 최소화돼 내구성이 높아 관절 수명이 더욱 높아진다.다른 수술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이후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의 운동성이 회복됐더라도 재활을 소홀하게 할 경우, 무릎이 뻣뻣해져 움직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수술 직후 3개월 간은 병원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병행하면서 치료를 진행해 나가보아야 한다.3세대 인공관절 수술은 보다 세분화된 디자인으로 개인별의 적합도를 높여 자연스러운 무릎 운동성의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기존 무릎 크기, 생김새, 관절 손상정도 등을 명확하게 파악해 디자인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정밀하여 부작용도 낮고, 수술 이후 회복도 빠르게 기대해볼 수 있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2022/01/11 17:35
  • 돼지가 시한부 환자 살렸다… 美 연구팀, 최초 돼지 심장 이식

    돼지가 시한부 환자 살렸다… 美 연구팀, 최초 돼지 심장 이식

    미국에서 말기 심장질환 환자에게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시행됐다.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즉각적인 거부반응 없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매릴랜드대 의대와 의료센터 연구진은 지난 7일 환자 동의하에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시한부 심장질환자였다. 수술 후 사흘째 회복 중이며 이식된 장기는 현재 사람 심장처럼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의료진은 동물 장기 이식의 가장 큰 문제인 즉각적인 거부반응이 없다는 점에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을 신부전증을 앓는 뇌사 상태 환자에게 이식해 거부반응 없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수술 역시 해당 연구에 이어 진행됐다.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P 그리피스 박사는 “박동이 뛰고 있고 혈압이 생기고 있다. 이건 그의 심장”이라며 “심장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정상적인 것으로 보인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 단계까지 성공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획기적인 수술로 장기 부족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지만, 세계 최초로 이뤄진 이 수술이 앞으로 환자에게 중요한 새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이식에는 돼지 장기 세포의 당(糖) 성분 유전자를 제거하는 등 유전자 10개를 조작한 돼지 심장이 사용됐다. 돼지 장기 세포의 당(糖) 성분은 인체에 이식될 경우 인간 면역체계의 즉각적인 거부반응을 유발한다. 버지니아 생명공학 회사 레비비코르(Revivicor)는 인체 면역체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3개 유전자와 돼지 심장 조직의 과도한 성장을 초래하는 1개 유전자를 제거했으며, 인체에서 외부 장기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인간 유전자 6개를 돼지 유전체에 삽입했다.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2월 31일 ‘접근 확대’(동정적 사용) 조항을 통해 긴급 수술을 허가했다. 이 조항은 심각한 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과 같은 실험적 의약품이나 치료법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번 수술 역시 해당 조항에 의해 시행될 수 있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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