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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열풍이 거세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쁘고 맛있는 도넛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만 해도 2021년 전년 대비 도넛 주문 수가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도넛이 심장에 정말 안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다.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자주 먹는다면 심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미국심장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순환(Circulation)'에서 꼽은 심장에 안 좋은 음식은 ▲트랜스 지방 ▲정제된 곡물 ▲가공육이다. 밀가루를 튀겨 만드는 음식인 도넛에는 트랜스 지방과 정제된 곡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도넛을 튀길 때 생성되는 트랜스 지방은 체내 염증을 늘려 혈관 기능을 망가뜨린다. 혈관에 쌓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를 높이고, 혈관 벽을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어 동맥 경화를 유발한다. 좁아진 혈관 때문에 영양분과 산소가 심장 세포에 잘 전달되지 않으면 협심증, 뇌졸중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도넛의 주재료인 밀가루는 대표적인 정제된 곡물로,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당 분자 1개로 구성돼 몸에 소화,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량 분비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부하로 손상돼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혈관 속 당은 내장 지방으로 축적되고, 몸속 염증을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도넛은 정제된 곡물로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단순당인 설탕도 다량 들어있다.도넛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먹고 싶다면 하루 한 개만 먹어야 한다. 심혈관질환이 걱정된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심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통곡물, 콩,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등이 있다. 통곡물·콩·과일은 2분의 1컵씩 하루에 세 번, 생채소는 한 컵 분량으로 매일 세 번, 견과류는 30g씩 일주일에 네 번, 생선은 100g씩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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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몸이 붓고 입안이 건조하다면,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원인일 수 있다. 나트륨은 신진대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그러나, 나트륨을 너무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입안 건조해지고 잦은 두통 유발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구강건조=소금 함량이 높은 식사는 탈수 증상 중 하나인 구강건조를 유발한다. 과다한 나트륨은 몸의 수분과 나트륨의 균형을 깨트린다. 이때, 혈류에 있는 여분의 나트륨이 세포의 수분을 낮춰 갈증 신호를 뇌로 보내며 탈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부기=하체가 비만하거나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정맥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한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가 과도해 이 같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 내에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유발된다. 하체는 중력에 의해 혈액이 몰리는 부위로,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붓고 비만해 보일 수 있다.▷두통=두통이 지속될 수도 있다. 탈수로 인해 단기간에 두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3500mg인 사람은 1500mg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두통이 3배 이상 잘 생긴다.▷고혈압=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고혈압의 주원인이다. 짜게 먹으면 몸속 나트륨의 농도를 줄이기 위해 혈액의 양이 늘어나 고혈압이 생기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겪는 환자가 소금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다.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기 쉬워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콩팥기능 저하=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은 콩팥 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많으면 콩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소금 섭취를 줄이면 단백뇨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역력 저하=나트륨 섭취량이 많으면 면역력도 저하될 수 있다. 독일 본대학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일일 나트륨 섭취량보다 6g의 소금을 추가로 섭취한 사람은 일일 섭취량을 유지했을 때보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수치가 증가했다. 이 성분은 혈액 내 면역 기능을 하는 백혈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립구' 기능을 억제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칼륨 섭취로 나트륨 배출해야 나트륨 과다 섭취 예방을 위해서는 외식과 배달음식을 줄여야 한다. 또한, 가공육, 팝콘, 마른 간식과 안주류 등을 피하는 것도 좋다. 식약처에 따르면 외식과 가정간편식은 하루 나트륨 기준치(2000mg)를 초과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다. 평소 식사를 할 때는 물과 함께 적당한 포만감을 주고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되는 샐러드를 함께 먹고, 소금 대신 짠맛을 내는 함초나 양파가루 등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섭취한 나트륨은 칼륨 섭취를 통해 빠르게 배출시키는 거도 방법이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대표적 영양소다. 고구마, 콩, 토마토, 사과, 바나나, 코코넛워터 등은 칼륨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다만 이들 음식을 먹을 때 당분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나트륨 배출에 도움 된다. 칼륨은 수분과 함께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다만, 무작정 저염식을 해도 몸에 좋지 않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하는 역할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2000mg(소금 섭취량은 5g)이다. 이는 체중 60kg를 기준으로 했을 때 체내 나트륨은 70~80g 수준이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이보다 낮을 경우, 무기력과 피로감,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심장병 환자는 나트륨이 부족하면 사망률이나 심근경색·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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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단백뇨’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단백뇨란 말 그대로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에 다량 섞여 나온 것으로, 단백뇨가 아닌 다른 이유로도 거품이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소변에 단백이 많을 때 거품이 많이 발생한다. 성인 기준 하루 500mg 이상의 단백이 배설되면 단백뇨로 볼 수 있다.단백뇨는 콩팥 질환이나 전신 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증후군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신장 종양 ▲유전성 신염 ▲당뇨병 신장 합병증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된다.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성 단백뇨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오래 서 있을 경우, 고열 증상이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단순성 단백뇨는 원인이 제거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다.질환으로 인해 단백뇨가 나올 경우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것 외에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거품만으로는 정확한 원인 질환을 진단할 수 없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소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성 신질환일 경우 단백뇨가 심할수록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단·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 조절과 약물 치료로 만성신부전증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으며, 다량의 단백뇨와 함께 다리·전신·폐부종이 발생했다면 약물 치료와 동시에 저염식, 저단백식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한편, 붉은 소변이 나올 경우에는 요로계 질환을 의심하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 감염, 요로 결석, 종양, 사구체신염 등이 발생하면 붉은색 소변과 함께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매우 심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도 요로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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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간단하면서 효과까지 좋은 단연 최고의 운동이다. 실제로 걷기 운동이 심장질환 위험을 9.3% 감소시킨다는 미국심장협회저널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올바른 방법으로 걸었을 때 이야기다. 걷기로 운동 효과를 보고 싶다면 자세와 운동법 두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걷기 바른 자세잘못된 자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걸을 때는 몸과 바닥이 수직을 이루도록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고, 턱을 몸쪽으로 당겨야 한다.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팔은 'L자' 또는 'V자'를 유지한 뒤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든다. 이때 팔에 힘을 주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닥에 닿아야 하체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고 이완한다. 평지를 걸을 땐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으면 쉽게 지치지 않는다.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걸어야 부상 위험이 적다. 팔자걸음(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진 걸음)과 안짱걸음(발이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진 걸음)은 교정해야 한다. 팔자걸음은 무릎 바깥쪽 연골에, 안짱걸음은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효과 높이는 걷기 운동법걷기 강도에 변화를 주면서 걷는 '인터벌 걷기'는 근력·심폐지구력·유연성·HDL 콜레스테롤 수치·동맥 탄력도가 높아지고, 수축기 혈압·총콜레스테롤 수치·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강도는 평상시 속도로 걷다가, 빠르게 걷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예를 들어 평소 30분씩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5분은 평상시 속도로 걷고, 3분은 온몸에 힘을 줘 빠르게 걷는 것을 세 번 연속 반복한다. 빠르게 걸을 때는 노래를 부르기 힘들 정도면 된다. 인터벌 걷기를 하면 운동 효과는 2~3배 정도 올라간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빠르게 반복돼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울 수 있다. 심폐기능도 올라간다. 혈관 벽의 탄력도 올라가 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6~8주 걸으면 걷는 속도가 빨라지고, 관절통과 근육통은 줄어든다. 부상 방지를 위해 평지에서 걷는 것이 좋다. 인터벌 걷기를 했을 때 다리가 매우 아프다면, 2주 정도 다리 근력부터 단련해야 한다. 벽을 바라보고 서 양손을 벽에 댄 채 까치발을 들었다 내려오는 동작을 20~30회씩 하루 3~4세트 하면 종아리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엉덩이를 무릎 높이까지 천천히 내렸다가 원 상태로 돌아오는 스쿼트 동작은 허벅지 근육과 엉덩이 근육 단련에 좋다. 코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엎드려서 양팔을 바닥에 대고 버티는 플랭크 동작을 하루 30초씩 3세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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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지방 성분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다.이처럼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증가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뇌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혈액 속 지방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하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국내 환자 1100만명 넘지만, 계속 치료받는 비율은 40% 불과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이거나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LDL콜레스테롤은 심장이나 뇌혈관질환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H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청소해 주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부른다.문제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를 끝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환자는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고 당뇨나 고혈압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실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국내 20세 이상 성인은 총 1155만 8000명으로, 2016년 991만 4000명 대비 약 16.6% 증가했다. 유병률은 38.4%. 국내 성인 인구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반면 진단 인구 대비 치료율은 66.6%, 지속치료율은 40.2%에 불과했다.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의 지속치료율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약을 복용한 이후 검사결과가 정상이 되면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며 “간수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있지 않다면 약물치료는 가급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콜레스테롤 관리는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가 기본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단된다.이상지질혈증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한다. 일차성은 유전적 결함으로 불필요하게 LDL콜레스테롤이 생산돼 나타나고, 이차성은 당뇨나 갑상선 기능 저하, 약물, 고지방식이, 비만, 운동 부족 등에 의해 생긴다.적절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미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경동맥 질환, 당뇨, 복부 동맥류 등 혈관질환의 위험 요소가 많은 경우는 100mg/dL 이하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 흡연, 고혈압, 낮은 HDL콜레스테롤 혈증,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나이 등의 위험 요소를 고려해 목표 수치를 결정한다.콜레스테롤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다. LDL콜레스테롤의 수치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생활습관 조절만 할 것인지, 약물치료를 추가해야 하는지 결정된다. 생활습관 조절은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것과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정상 체중 유지가 기본이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타틴(Statin), 에제티미브(Ezetimibe)와 같은 경구 약제를 먼저 사용한다.다만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초고위험군이나 당뇨와 같은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에, 추가로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가 사용된다. 특히 에제티미브는 단독 사용보다는 스타틴과 복합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서민석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대부분 일차성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되는데 약을 중단하면 다시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 약물치료를 다시 해야 한다”며 “특히 혈관질환이 있거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혈관질환의 위험이 적고, 갑상선 질환 등의 이차성 이상지질혈증은 원인 질환의 교정 또는 생활습관 조절을 잘하는 경우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했다.◇당뇨병·고혈압·관상동맥질환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요 이상지질혈증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고혈압과 당뇨에 비해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일단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보다 조절은 잘 되는 편이다. 결국 이상지질혈증 여부를 적절히 확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과 동시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이상지질혈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 식생활 관리, 체중 감량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6개월 지속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5%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서민석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굉장히 위험한 질환이다”며 “특히 당뇨병 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거나 고령자, 흡연자의 경우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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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은 얼굴과 목 사이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국내에서 연간 약 4400명 정도 겪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다만 말하고,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상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감출 수 없는 얼굴 기형이 생길 수 있고, 목소리가 사라지거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등의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거나 ▲입안 염증, 혓바늘, 궤양 등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될 때는 두경부암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두경부암을 예방하는 5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금연하기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이다. 담배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 물질들이 구강이나 인두, 후두 점막에 만성적으로 접촉되면 점막의 세포 변이를 유발, 무질서하게 성장해 암이 발생한다. 대개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고, 약 15년이 지나면 일반인과 발병률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흡연·음주 피하기과도한 음주는 인두암과 구강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또 흡연자의 음주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률을 더욱 높인다. 구강암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면 암 발생률이 약 20~30배 올라간다. 적당하게 음주를 즐기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자신의 음주량을 정해 놓고 지키려 노력하며,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마셔야 한다.▷구강 청결 유지하기구강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면 구강 내에 염증이 생긴다. 이는 상피 세포의 변성을 초래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암으로 변하게 된다. 양치질과 가글도 도움이 되며, 또 틀니(의치)가 잘 맞지 않는다면 담배 찌꺼기, 음식물 등이 틀니의 틈새에 쌓여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틀니를 하는 사람은 적어도 5년에 한 번은 주치의에게 자신의 틀니를 치아와 잇몸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고, 잘 때는 매일 빼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성생활은 건강하게두경부암의 또 다른 원인 인자는 인유두종바이러스다. 흔히 자궁암의 위험 인자로만 알려져 있으나 두경부암의 중요한 발병 위험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감염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 경험이 시작되기 이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면 이론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단, HPV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두경부암에 걸리지는 않는다.▷흡연과 음주 즐긴다면 매년 정기 검진두경부암의 발견 시기는 생존율을 좌우해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1~2기)에 암이 진단되면 생존율이 80~90%에 이르지만, 말기(3~4기)엔 약 30%대로 크게 떨어진다.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40~50대 이상의 연령은 적어도 1년에 한 번 두경부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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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는 게 가장 중요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체중 감량법을 알아보자.◇체중의 10%, 3~6개월 동안 감량해야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라면 3~6개월에 걸쳐 현재 체중의 10%를 감량하는 게 좋다. 너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간 내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지방간은 체중의 5%만 감량해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므로, 체중은 천천히 줄여나가는 게 좋다.다만, 체중 감량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표준체중에 가까울수록 좋다. 표준체중은 (키-100cm) X 0.9이다. 만일 키가 150cm 미만이면 (키-100cm) - 100이다. 현재 체중이 표준 체중의 110~120%면 과체중, 120% 이상이면 비만이고, 200% 이상이면 고도 비만이다.◇체중감량, 운동·식이요법이 답건강하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선 운동과 식사를 조절해야 한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특히 식이 조절이 중요하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되, 매끼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현재 일일 총 섭취열량에서 500~1000kcal을 줄인다고 생각하면 된다.식단을 구성할 때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 탄수화물과 지방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다.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 댄스 등을 1회 30분씩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다만,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시행해야 한다.참고자료=대한소화기학회 '일반인을 위한 건강정보',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 '비알코올 지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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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기려면 채소 섭취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샐러드가 건강식의 강자로 떠오른 것도 그 이유. 그런데, 샐러드의 식이섬유가 독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다. 식이섬유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형태의 탄수화물 사슬로 이루어져 있다. 소화가 덜 된 식이섬유가 대장에 도착하면 세균에 의해 발효돼 가스를 발생하며 복부 팽만감을 일으킨다. 과거에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장 운동성을 증가시켜 변비를 막기 위해 식이섬유를 포함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고 수분을 넉넉히 마시는 것을 권고했다. 그러다 식이섬유 과량 섭취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는 과민성 장증후군에는 장에서 소화가 잘 되는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을 권고한다. 먼저 소화가 안되는 고포드맵 식품을 피해야 한다. 고포드맵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갈락탄·푸룩탄·젖당·과당·폴리올 등)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촉진한다. 고포드맵 식품으로는 아스파라거스, 콩류, 낫또, 여주, 파, 양파, 마늘, 부추 등이 있다. 반대로 소화가 잘되는 저포드맵 식품은 다음과 같다. 가지, 토마토, 브로콜리, 당근, 피망, 고추, 시금치, 호박, 오이, 감자, 죽순, 무, 콩나물, 배추, 양배추, 애호박, 올리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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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사람마다 빈도와 강도차이가 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편두통을 겪는 이들도 많다. 편두통이 심할 땐, 당장 통증을 해결할 급성기 약물치료와 예방적 약물치료가 필수이다. 하지만 편두통 약은 먹으면 안 되는 기저질환자도 많고, 먹었다가 각종 이상반응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안전한 편두통 약 복용법을 알아보자.편두통 심해도 고혈압 있으면 두통약 금지?편두통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급성기 약물로는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나라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 약과 에르고타민 계열 약이 있다. 특히 트립탄 계열은 에르고타민 계열보다 효과가 좋아 많이 사용된다.그러나 이 약들을 쓰면 안 되는 환자가 있다. 바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관상동맥질환자에게 편두통 약물은 독이 될 수 있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제팀 약사)은 "편두통 치료제는 혈관을 수축시켜 편두통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금지이다"고 설명했다.심혈관질환자, 편두통 생겨도 참아야 하나?심혈관질환자라고 심한 편두통을 참기만 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혈관을 좁히지 않으며 급성 편두통 통증 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다. 정희진 약사는 "혈관을 좁히지 않는 메토클로프라미드, 아세트아미노펜, 가바펜틴 등의 진통제가 있어 심혈관질환자는 편두통이 생겼을 때 이 약들을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NSAID 중에서는 나프록센이 심혈관계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나프록센 복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대체할 수 있는 약이 있긴 하지만, 심혈관질환자는 갑자기 편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약을 미리 복용하는 게 안전하다. 정희진 약사는 "심혈관질환자는 편두통 급성 치료 약물 선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편두통 예방 효과가 있는 약으로는 토피라메이트(항경련제), 프로프라놀롤(칼슘채널차단제) 등이 있다. 이 약들은 편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편두통약 먹었다 생긴 흉통, 위장장애… 괜찮을까?심혈관질환자가 아니라 편두통에 효과적인 트립탄이나 에르고타민을 처방받았더라도, 이 약들을 먹을 때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지 충분히 살펴야 한다. 트립탄 계열 약은 위장장애, 흉통, 현기증 등이, 에르고타민 계열 약은 불면, 오심 등의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정희진 약사는 "편두통 약을 먹고 흉통 증 부작용이 생겼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을 변경하거나 용량을 줄이길 권한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트립탄 계열 약의 경우, 종류가 다양해 A 트립탄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겼더라도 B 트립탄에는 효과도 있고 부작용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량을 줄이게 될 경우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를 함께 사용해 줄어든 트립탄의 약효를 만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 약사는 "단, 약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구역이나 구토 증세가 심해 약 복용이 불가능할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해 주사로 진통제나 항구토제를 투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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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지만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암이 구강암이다. 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암이 생긴 부위를 잘라내면서 외관이 크게 달라져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토록 치며적인 구강암의 의심 증상은 무엇일까?우선 구강암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혀(설암)다. 그 다음으로 잇몸, 혀 밑바닥 순이다. 설암은 구강암의 약 30%를 차지한다. 혀는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쓸려 쉽게 자극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을 잘 받는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생긴다. 혀 위쪽은 자극에 잘 견디는 편이고 혀 밑은 큰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혀의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 구강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증상 8가지는 다음과 같다. ▲3주 이상 낫지 않는 입안 궤양 ▲입안 부기 ▲삼키기 힘든 증상 ▲목에 만져지는 혹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 ▲구강 점막에 생긴 적색, 백색 반점 ▲잇몸질환과 무관하게 흔들리는 치아 ▲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혀 있는 것이다. 특히 입안에 생긴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보통 사라진다.구강암 치료는 암 발생 부위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 주위 조직 일부를 포함시켜 넓게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암 조직 제거 부위에 몸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조직이나 인공물질 등을 이식해 기능적, 심미적인 회복을 돕는다.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잘하는 게 기본이다. 치아 사이 틈까자ㅣ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고 보이지 않는 세균막이 치아를 둘러싸기 때문에 세균 막까지 닦는 게 중요하다. 스케일링도 주기적으로 잘 해야 하고, 저녁 식사 후 자기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삼간다.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칫솔이 닳으면 바로 바꿔주고, 가글도 하는 게 좋다. 단, 알코올이 든 가글액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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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몸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채소 속 영양소 흡수량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일부 채소의 경우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를 더욱 많이 섭취할 수 있음에도, 매번 펄펄 끓는 물에 익히거나 센 불에 볶아서 먹곤 한다. 생으로 먹으면 좋은 채소, 가열해 익혀 먹으면 좋은 채소를 소개한다.생으로 먹는 채소-양배추·브로콜리·무·부추·여주양배추와 브로콜리에 풍부한 비타민C·글루코시놀레이트는 열에 약한 특징을 보인다. 때문에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두 채소는 식이섬유가 많아 식감이 아삭하며, 얇게 썰어 샐러드나 피클로 만들어 먹기도 좋다. 육수를 낼 때 많이 사용하는 무 또한 끓였을 때 일부 영양소가 사라질 수 있다. 무의 주요 성분인 ‘다이스타아제’는 소화를 돕는 효소로, 50도만 돼도 효능이 떨어지곤 한다. 무는 깨끗이 닦은 후 껍질째 바로 먹거나 채를 썰어 먹고, 살짝 가열해 먹도록 한다. 이밖에도 부추를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부추 속 ‘황화알릴’이 파괴될 수 있으며, 여주를 끓는 물에 데치는 경우에도 비타민B·C가 절반 이상 사라질 수 있다. 이들 채소의 쓴맛이 싫다면 소금에 절여 먹거나 살짝 볶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익혀 먹는 채소-당근·호박·마늘당근의 주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었을 때 약 10% 흡수되지만, 익혀 먹으면 흡수량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같은 이유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호박 역시 익혀 먹는 게 좋다. 시금치·미나리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지만, 비타민C 또한 많으므로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30초가량 데치면 열에 의해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베타카로틴 성분이 더 잘 빠져나올 수 있다. 마늘을 끓는 물에 익혀 먹으면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S-알리시스테인’이 많아진다. 실제 마늘을 60분간 물에 끓인 결과 S-알리시스테인이 생마늘보다 4배가량 많이 생성됐다는 연구결과(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도 있다. 또한 콩을 삶으면 단백질 함량이 6~7% 늘어나며, 토마토를 끓이거나 볶을 경우 항산화 영양소인 ‘라이코펜’이 증가할 수 있다. 가지를 먹을 때는 굽는 것을 추천한다. 가지를 구우면 수분이 빠져나가 영양밀도가 높아지고,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열에 강한 안토시아닌은 구워도 파괴되지 않는다.